오늘은 미드시즌 중간점검 시리즈의 세 번째 포스팅으로, 지난 겨울에 우리가 만든 유망주 리스트의 11-20위 및 HM에 랭크되었던 선수들이 올 시즌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확인해 보는 글이 되겠다.


-07/13 : Cardinals Position Players by jdzinn
-07/14 : Cardinals Pitchers by Doovy
-07/15 : Cardinals Prospects Top 11-20 + HM by FreeRedbird
-07/16 : Cardinals Prospects Top 1-10 by skip



대체로 짐작하시겠지만, 좋은 소식은 별로 없다. -_-;;;



11. Aledmys Diaz (SS)

DOB: 1990/08/01,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쿠바 출신, International NDFA로 2014년 계약, 4yr/8M 메이저 계약

Current: Springfield Cardinals(AA)

YTD Stats: : (AAA) 284 PA, 243/297/365, 4 HR, 5 SB, 84 wRC+, 6.0 BB%, 14.8 K%, 18.0 LD%, .276 BABIP

Stock: CRASHING


Cardinals는 7월 8일에 Dan Johnson을 콜업하기 위해 누군가를 40인 로스터에서 빼야 했다. 그래서 Aledmys Diaz를 DFA 했다.

웨이버 공시했으나 아무도 클레임하지 않았으므로 결국 다시 Springfield로 돌아왔다. Texas League에서 .664 OPS를 기록 중인데 연봉은 2017년까지 5M 가까이 남아 있으니, 머리에 총을 맞지 않고서야 다른 구단이 클레임을 할 리가 없다.



12. Carson Kelly (C)

DOB: 1994/07/14,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1-서플라운드 지명(전체 86위), 계약금 $1.6M

Current: Palm Beach Cardinals(A+)

YTD Stats: (A+) 279 PA, 175/229/257, 4 HR, 0 SB, 49 wRC+, 6.1 BB%, 15.1 K%, 15.6 LD%, .192 BABIP

Stock: CRASHING


보시다시피 Palm Beach에서 최악의 삽질을 거듭하고 있다. .179의 타율은 .192의 BABIP에 의한 것이라고 변명할 수 있겠지만, BABIP가 3할 언저리로 올라가도 타율은 .250 이상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작년에도 .274 BABIP에 .248의 타율을 기록했었다. 타율도 타율이지만 작년보다 볼넷은 줄고 삼진은 늘었으며, ISO도 .082로 떨어졌다. 타격 면에서는 전반적으로 그냥 똥망이라고 보면 되는 수준이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포수로 출장한 79게임에서 실책 9개, 포일 13개를 기록했던 작년에 비해 올해는 67게임에서 실책 3개, 포일 2개로 한층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정도. 도루저지율도 30%로 봐줄 만한 수준이다.


수비가 아무리 늘어도 이런 타격 성적이라면 AA 승격조차 불투명해 보인다.



13. Magneuris Sierra (CF)

DOB: 1996/04/07, Bats: L, Throws: L

Became a Cardinal: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International NDFA로 2012년 계약, 계약금 $105K

Current: Johnson City Cardinals(R+)

YTD Stats: (A) 190 PA, 191/219/247, 1 HR, 4 SB, 34 wRC+, 3.7 BB%, 27.4 K%, .260 BABIP

               (R+) 62 PA, 345/387/483, 2 HR, 2 SB, 146 wRC+, 4.8 BB%, 12.9 K%, .375 BABIP

Stock: STEADY


처음 경험하는 풀시즌 리그에서 plate discipline이 완전히 무너지며 고전하던 Sierra는 Johnson City로 강등된 이후 정신을 차린 모습이다. 아직 나이도 어리고 이정도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시적인 부진으로 생각되며, 가을에는 다시 Peoria로 돌아올 것이다.


이넘은 그나마 기대를 걸어볼 만한 타자 유망주 맞다. 다만, Taveras와 비교는 하지 말자.



14. Juan Herrera (SS)

DOB: 1993/06/28,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Marc Rzepczynski 트레이드로 Cleveland Indians에서 넘어옴 (2013/07/30)

Current: Palm Beach Cardinals(A+)

YTD Stats: (A+) 200 PA, 265/315/292, 0 HR, 8 SB, 88 wRC+, 5.0 BB%, 17.0 K%, 15.9 LD%, .322 BABIP

Stock: FALLING


보시다시피 타격이 안되고 있다. .322 BABIP인데도 타율은 .265에 불과하고, ISO는 .027밖에 되지 않는다. 장타력이 아예 전무한 수준이니 똑딱질이나 눈야구라도 잘해야 하는데 타율도 잘 안나오고 BB%도 5%에 불과하며 K%는 상승 중이다.


한마디로 타석에서 비전이 별로 없어 보인다.



15. Edmundo Sosa (SS)

DOB: 1996/03/06,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파나마 출신, International NDFA로 2012년 계약, 계약금 $425K

Current: Johnson City Cardinals(R+)

YTD Stats: : (R+) 65 PA, 339/422/482, 1 HR, 4 SB, 158 wRC+, 7.7 BB%, 12.3 K%, .383 BABIP

Stock: SLIGHTLY RISING


Extended Spring Training에 있다가 숏시즌 개막과 함께 JC 로스터에 포함된 Sosa는 15게임에서 .904 OPS와 4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GCL에서의 볼넷, 삼진 비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향상된 장타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 샘플 사이즈가 적기는 하나, 새로운 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풀시즌 리그에 올렸을 때가 기대된다.



16. Charlie Tilson (CF)

DOB: 1992/12/02, Bats: L, Throws: L

Became a Cardinal: 2011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전체 79위), 계약금 $1.275M

Current: Memphis Redbirds(AAA)

YTD Stats: (AA) 362 PA, 301/357/390, 3 HR, 30 SB, 110 wRC+, 8.3 BB%, 11.9 K%, 21.1 LD%, .336 BABIP

Stock: SLIGHTLY RISING


Tilson은 볼넷이 늘고 삼진이 줄어 선구안 부분에서 많은 발전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삼진 비율이 작년 19%에서 드라마틱하게 감소하였다. 또한, 도루를 무려 30개나 하고 있는 것도 인상적이다. 원래 좋은 스피드 툴을 가지고 있으나 제대로 활용을 못 하는 모습이었는데, 올해 들어 비로소 필드에서의 가시적인 성과로 발현이 되는 모습이다. 다만, Texas League에서도 ISO가 .100이 안되는 것을 보면 파워 쪽은 아예 가망이 없는 것 같다.


지난 오프시즌의 유망주 리스트에서 주인장은 "제 2의 복사기가 되려면 K%를 극적으로 개선해야 되는데 쉽지 않을 거다. 이넘은 결국 백업 외야수다"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했는데, 마치 그걸 비웃기라도 하듯이 K%를 거의 절반 가까이 확 줄여 버렸다. 어쩌면 정말 좀 더 빠르고 다이내믹한(그러나 파워는 더욱 허접한) 복사기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17. Rowan Wick (OF RHRP)

DOB: 1992/11/09,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9라운드 지명, 계약금 $75K

Current: GCL Cardinals(R) as a PITCHER

YTD Stats: (A+) 133 PA, 198/226/333, 3 HR, 1 SB, 67 wRC+, 3.0 BB%, 37.6 K%, .293 BABIP

              (R) 2.0 IP, 9.00 ERA, 5.24 FIP, 4.50 K/9, 9.00 BB/9, 0.00 HR/9

Stock: CRASHING


Palm Beach에서 5할대의 OPS를 찍다가 결국 5월 말에 타자로서 GG를 치고 투수로 전향했다. Extended Spring Training을 거쳐 현재 GCL의 불펜에서 뛰고 있는 중이다.


90마일대 중반의 패스트볼을 던진다는데, 워낙 강견이니 구속은 기대해도 좋을 듯. 아직은 뭐라고 할 말이 없다. 투수 유망주로 다시 평가받기 위해서는, 적어도 내년은 되어야 견적이 좀 나올 것이다.



18. Breyvic Valera (2B/SS/3B/OF)

DOB: 1992/01/18, Bats: S, Throws: R

Became a Cardinal: 베네수엘라 출신, International NDFA로 2010년 계약, 계약금 $1K

Current: Springfield Cardinals(AA)

YTD Stats: (AA) 290 PA, 233/273/281, 1 HR, 1 SB, 53 wRC+, 5.5 BB%, 6.2 K%, 21.1 LD%, .244 BABIP

Stock: SLIGHTLY FALLING


Valera는 AA에서 .233의 타율과 .555 OPS, 53 wRC+로 똥을 거하게 싸고 있으나, 플디도 유지되고 있고 특별히 세부스탯에서 폭망의 느낌은 없다. 단지 바빕신이 외면했을 뿐이다.

이넘은 컨택 원툴이기 때문에 바빕신에게 버림 받으면 이렇게 타석에서 아무 도움이 안되는 선수가 되어 버린다.

수비 기록이 또 흥미로운데, 2B/3B/SS/LF/CF/RF 무려 6개의 포지션을 돌아다니고 있다. 아예 전업 유틸리티맨으로 키우는 듯.



19. Malik Collymore (OF/2B)

DOB: 1995/04/29,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3년 드래프트 10라운드 지명, 계약금 $275K

Current: Johnson City Cardinals(R+)

YTD Stats: (R+) 49 PA, 227/306/409, 1 HR, 2 SB, 100 wRC+, 10.2 BB%, 26.5 K%, .300 BABIP

Stock: SLIGHTLY FALLING


작년에 K%와 BB%를 대폭 개선하면서 GCL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Collymore는 EST를 거쳐 JC에서 뛰고 있는데, 49타석에서 13개의 삼진을 당하며 낮은 타율을 기록 중이다. 아직 샘플사이즈가 작아 단정짓기는 어렵고,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한 가지 맘에 안드는 것은 현재까지 좌익수로만 출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팀 공식 홈페이지에도 외야수로 소개되어 있다. 작년에 2루 수비에 대한 평가가 나쁜 편은 아니었는데 왜 외야수로 쓰는 것인지 잘 이해가 안된다. 현재 JC의 주전 2루수로는 Eliezer Alvarez가 출장 중인데, Collymore가 얘보다 못한 유망주인지는 의문이다. 이대로 2루를 포기하게 되면 유망주로서의 가치는 하락하게 될 수밖에 없다.



20. Tommy Pham (CF)

DOB: 1988/03/08,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6년 드래프트 16라운드 지명, 계약금 $325K

Current: St.Louis Cardinals(MLB)

YTD Stats: (AAA) 92 PA, 338/402/625, 5 HR, 6 SB, 169 wRC+, 10.9 BB%, 21.7 K%, .386 BABIP

                (MLB) 39 PA, 200/282/400, 1 HR, 1 SB, 83 wRC+, 10.3 BB%, 15.4 K%, .214 BABIP

Stock: STEADY


Pham은 AAA에서 인상적인 스탯을 찍고 콜업되었다. 메이저에는 2할 타율에 83 wRC+로 아쉬운 모습이나, SwStr%이 6.9%에 불과하여 나름 빅리그 피칭에 압도당하지는 않고 적응해 가는 중이다. Batted Ball Data를 보면 Soft/Med/Hard 비율이 27.6%/48.3%/24.1%로 타구질은 썩 좋지 않은 편이나(MLB 평균은 18.6%/52.9%/28.5%) 샘플사이즈가 작아서 아직 별 의미는 없다.


외야 3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우수한 주력을 가지고 있어 벤치 플레이어로는 충분히 경쟁력있는 선수이다. 다치지만 않으면 말이다.



- Honorable Mention -


Ty Kelly (2B/3B/OF)

DOB: 1988/07/20, Bats: B, Throws: R

Became a Cardinal: Sam Gaviglio 트레이드로 Mariners에서 이적 (2014/11/20)

Current: Memphis Redbirds(AAA)

YTD Stats: (AAA) 263 PA, 208/324/294, 2 HR, 3 SB, 72 wRC+, 14.4 BB%, 15.6 K%, .244 BABIP

Stock: FALLING


마찬가지로 전반적인 타격 스탯 저하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타율이야 BABIP 탓을 하더라도 장타력마저 실종된 것이 아쉽다. 작년의 15홈런은 그냥 뽀록이었던 듯. 수비에서는 얘도 Valera처럼 내야와 외야를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다.


Cody Stanley (C)

DOB: 1988/12/21,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1년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 계약금 $189K

Current: Memphis Redbirds(AAA)

YTD Stats: (AAA) 204 PA, 256/328/350, 3 HR, 2 SB, 82 wRC+, 8.8 BB%, 17.6 K%, .299 BABIP

                (MLB) 3 PA, 333/333/333

Stock: SLIGHTLY FALLING


작년 Springfield에서 두 자릿수 홈런과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했던 Stanley이지만 올해는 다시 공격스탯이 2013년 수준으로 돌아갔다. 팀의 포수 뎁스차트에서 Easley보다도 뒤에 있는 것 같다. 결국 뎁스 역할만 하다가 끝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Mike Mayers (RHSP)

DOB: 1991/12/06,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3년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 계약금 $510K

Current: Springfield Cardinals(AA), 7-day DL(forearm strain), rehab at GCL

YTD Stats: (AA) 37.2 IP, 5.97 ERA, 4.88 FIP, 6.93 K/9, 3.35 BB/9, 1.19 HR/9, 9.8 SwStr%, 40.3 GB%

Stock: SLIGHTLY FALLING


뽀록으로 피홈런을 억제했던 작년과는 정반대로, 홈런을 많이 허용하면서 실점이 크게 늘어났다. 일부 불운한 것도 있겠지만 그라운드볼이 감소한 것도 한 원인이다. 구위가 썩 좋은 것도 아닌데 플라이볼 성향이라니... -_-;;

팔 부상으로 5월 말에 DL에 올랐으며 현재 GCL에서 리햅 등판 중이다.



Oscar Mercado (SS)

DOB: 1994/12/16,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3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전체 57위), 계약금 $1.5M

Current: Peoria Chiefs(A)

YTD Stats: (A) 328 PA, 245/288/311, 2 HR, 32 SB, 76 wRC+, 4.3 BB%, 12.2 K%, 13.4 LD%, .271 BABIP

Stock: STEADY


76게임에서 32도루. 출루율이 .287에 불과함을 생각하면 엄청난 수치이다. 그야말로 미친듯이 뛰고 있다.
작년에 67게임에서 33개의 에러를 범하며 .880의 수비율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67게임에서 27실책을 범하여 수비율이 .902로 소폭 향상되었다. 이거 칭찬해 줘야 되는 것인가...?


Mason Katz (2B/1B/OF/C)

DOB: 1990/08/23,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3년 드래프트 4라운드 지명, 계약금 $95K

Current: Palm Beach Cardinals(A+)

YTD Stats: (A+) 207 PA, 256/348/361, 3 HR, 3 SB, 121 wRC+, 11.1 BB%, 25.1 K%, 24.6 LD%, .341 BABIP

Stock: STEADY


Katz는 Palm Beach에서 재미없는 스탯을 기록 중이다. OPS가 7할을 간신히 넘는 수준인데 121 wRC+이니 FSL이 얼마나 투수친화적인 리그인지 알 수 있다. 삼진이 좀 늘긴 했으나 이정도면 평타는 치고 있다고 본다.

얘도 앞에서 나온 Kelly나 Valera처럼 내야 외야 가리지 않고 여러 포지션에 기용되고 있는데(이런 넘이 여러 명 눈에 띄는 것은 새로운 구단의 육성 방침인가?), 재미있는 것은 포수로 3경기에 출장했다는 것이다. 작년, 재작년엔 포수 출장 기록이 없었는데, 포수로서의 활용을 포기한 것은 아닌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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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눈에 띄게 주가를 높인 유망주는 없고, 대신 망한 애들은 여럿 보인다. 대부분이 타자 유망주인데, 이중 상당수가 올해 말의 유망주 리스트에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 같다. Cards 팜 시스템의 야수쪽은 더욱 암울해져 가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게임 프리뷰나 댓글 등을 통해 구단의 타격 철학을 다같이 가루가 되도록 까 왔으니, 여기서 굳이 그동안 해온 이야기를 길게 반복하지는 않겠다. 다만, 라인드라이브가 좋은 것은 우수한 타구질로 안타가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인데, 위에 나온 애들을 보면 오히려 바빕신의 철저한 외면을 받고 형편없는 타율을 기록 중인 꼬꼬마들이 많다. 구단 전체에 걸쳐서 삼진비율은 계속 낮은 쪽으로 유지되고 있는데, 결국 정타를 만들기보다는 헛스윙을 안하고 컨택을 만드는 것에 급급하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


물론 헛스윙보다는 컨택이 되는 쪽이 낫겠지만, 그게 내야땅볼이나 팝업의 증가로 이어지면 정작 타율이나 출루율은 개선이 안되면서 장타만 잃어버리는 꼴이 되고 만다. 컨택의 이라는 것에 대해 좀 더 진지한 고민과 연구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더 나아가 타석에서 투수와 승부를 하는 목적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 컨택은 결국 득점을 위해 타자가 출루를 하고 주자를 진루시키는 과정일 뿐,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다. 지금의 타격 철학이 출루와 진루에 정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인지, 그래서 팀 득점에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인지, 깊이 반성해 봐야 하는 것 아닐까?

Posted by FreeRedbird
드디어 실제 랭킹을 공개하게 되었다.

댓글을 통해 리스트에 대한 기대감과 포스팅에 대한 압력(?)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6년 전 세 명이 재미로 시작했던 유망주 리스트가 어느 새 이렇게 많은 분들께서 기대하시는 존재가 되었는지... 새삼 뿌듯함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


그나저나 평가자들께서는 올해는 팜이 별로라서 쓸 말이 없다고 하시더니... 순 구라였다. 올해도 엄청난 스크롤 압박이 있으니 다들 마음의 준비를 하시기 바란다. ^^ 아무리 봐도 주인장의 코멘트가 제일 부실한 것 같다.


코멘트 순서는 개인 평가 높은 순위이며, 같은 순위인 경우는 랜덤이다.


20. Tommy Pham (CF)

DOB: 1988/03/08,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06년 드래프트 16라운드 지명, 계약금 $325K

2014 Teams: Memphis(AAA), St. Louis(MLB)

Individual Rankings: jdzinn 20, lecter 16, skip 22, yuhars NR(Not Rated), 주인장 20

Pre-2014 Ranking: NR




Comments

(lecter)

- Overall 24 = Proximity 5*2 + Potential 1*3 + Production 2*3 + Position 3*2 + Pick 2*1

 

- (+): 5명 중 내가 유망주 리스트에서 Pham을 가장 높은 순위에 올리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2011/2012 리스트에서 공동 19위에 오를 때도 혼자서 non-rank를 지켰었는데…Pham은 정말 오랜만에 한 시즌을 건강하게 뛰면서 파워(ISO .168), 스피드(20도루), 훌륭한 중견수 수비까지 Memphis의 훌륭한 버팀목이 되었다. 그리고 입단 이후 8년 만에 빅리그의 냄새를 맡았다.

 

- (-): BABIP이 높고 삼진이 적진 않지만, 이젠 그런 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다. 정말 중요한 건 시간이다. Pham은 아마 2014년 성적이 peak일 것이다. Memphis 재수를 1년 더 한다고 해도 2014년 만큼 성적이 나오진 않을 것이다. 최근 들어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aging curve peak 25~26살로 많이 낮아졌고, 툴과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하는 Pham의 스타일을 고려하면, 2015년 시즌 시작에 27살을 맞는 Pham의 전성기는 이미 지나가고 있을 확률이 높다.

 

- Projection: 하위 리그에서 아무리 잘 해봐야 상위 리그에서 잘 하지 못하면 빅리그로 올라가는 기회를 얻을 수 없다. Pham은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를 기회를 잘 살렸다. 이미 메이저 외야진이 다 구성된 게 안타까운데, 그래도 쏠쏠한 백업으로 뛸 기회는 분명히 있을 것이다. Comparison Leonys Martin, Alejandro De Aza.

 

(주인장)

먼저 06년 드랩 이후 프로 9년차에 메이저에 올라온 Pham에게 축하인사와 함께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이렇게 부활할 수 있는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다음 망한 유망주 중 가장 아쉬운 선수는?”이라는 폴을 띄우면서 Pham을 보기에 넣었기 때문이다. 당시 Pham은 총 52표 중 6표를 얻어 Cox Sanchez에 이어 3위에 랭크된 바 있다. 당시 jdzinn님께서 댓글에 “Pham이 저기 들어가기엔 너무 가혹한 거 아닌가요?”라고 적어 주셨는데, 이렇게 되고 보니 선견지명이 있으신 것 같다. ㅎㅎ


이렇게 부활하여 건강히 시즌을 보내고 빅리그에 올라온 것은 물론 멋진 스토리이지만,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고작 510타석에 그쳤음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특히 Pham처럼 항상 최선을 다해 몸을 내던지는 스타일은 부상을 달고 살기 쉽다.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자기 몸은 자기가 지킬 줄도 아는 것이 진정한 프로라고 본다.


Bourjos가 트레이드 되면 자연스럽게 역할을 이어받을 것이라고 봤는데, OT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뜨면서 외야 뎁스가 타격을 입어 그런 시나리오는 물 건너 갔다. 어쨌든 메이저 외야 전체가 부상없이 시즌을 보낼 가능성은 없으니 올해도 기회를 받게 될 것이다. 외야 3포지션 모두 가능하고 컨택/파워/주루 등 전반적으로 기본 이상의 툴을 보유한 Pham은 스펙으로 볼 때는 이상적인 4th OF이다. 올해 Memphis 주전으로 출장기회를 보장받으면서 잘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데, 쉽진 않겠지만 벤치에서의 삶에 빨리 적응을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장기적으로 오히려 벤치에서 뛰는 쪽이 부상 빈도를 줄이고 커리어를 오래 가져가는 좋은 방안일 수도 있다.

 

(skip)

입단 후 9. 각성 후 5년 만에 드디어 빅리그 문을 열었다. 절대 한 부위를 연속으로 다치지 않고 오만 부상은 다 겪으며 지난 3년간 127경기 출장에(1년이 아니라 3년이다) 그치던 Pham은 처음으로 건강히 풀시즌을 치뤘고, 마치 부상만 없다면 이정도는 해줄 수 있다는 듯 아주 보기좋은 스탯라인을 기록했다. 물론 바빕신이 가호가 크게 작용했으나, LD 20%와 나쁘지 않은 세부 PD 스탯들을 확인해보면 단순한 뽀록은 아니다.


Pham 본인은 2014년 시즌 중 3가지 주 목표를 가지고 뛰었다 밝혔는데, find consistency in plate discipline, driving the baseball 그리고 becoming a better base stealer. 후자 둘은 아주 좋다. 특히 개인 통산 최다 도루와 최고의 SB%를 기록하며 그간 끙끙거리며 발산하지 못했던 자신의 툴을 맘껏 과시. 그린 라이트는 없었다고. 위서 말한바와 같이 Minor league central이나 Stat Corner서 제공하는 PD 데이터를 보면 모두 리그 평균에 근접하는 지라나쁘다고 생각진 않는데, Pop Warner Budaska 타격코치는 조금 더 꾸준해질 필요가 있다 지적했으니 뭐 좀 들쑥날쑥 한 모양. 본인 인터뷰서도 consistency 몇번이고 얘기하는거 보니 코치나 자기자신 모두 이쪽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가보다. 아아, 10-15개 남짓 이상의 홈런은 기대하지 않는게 좋다. 본인 스스로 홈런 후려 때리기 보단 LD 날려 수비수들이 구석으로 공잡으로 뛰어가는 모습 보는게 더 기분좋다하고, 스윙 자체도 많은 홈런이 나올 스윙은 아니다.


빠르면 내년, 또는 내후년 부터 Bourjos의 역할을 자연스레 승계하지 않을까. 다만 지난 시즌 초반 외야 유망주 빅3에 밀려 기회를 거의 못잡으며 1할대 타율을 기록했는데, 출장시간 부족에 따른 감각 상실로 대단히 힘들어 했다고. Pham이 터지기 시작한건 정확히 Grichuk Taveras의 승격 후 주전자리를 잡으며 이후 25경기서 4할대의 타율을 휘두르면서부터이다. 벤치에 박아두면 또 Wong처럼 삽질만 거듭날 확률이 적지 않을 터. 우리의 못미더운 타격코치가 또 현역시절부터 코치 부임 이후까지 이런 면에선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하니 어떻게 이런쪽으로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보는 수 밖에.


이건 아마 대부분 모르실 듯 한데, 이녀석 멘탈도 딱 Cardinals 스타일이다. Memphis 팀 선수들 중 가장 집중력이 돋보이는데다, workout room BEAST라 불리고, 실수 하나 하면 클럽하우스에서 그 장면을 잊지 못한채 끙끙거리며 자책하는 성격이라고. 수비 훈련시에도 아무리 연습이라지만 단 하나의 공도 놓치지 않겠다며 맹렬히 뛰어댕긴다 하니 그간 수비하며 다친 일이 많았는지 이해가 갈 지경.

 

 

19. Malik Collymore (2B)

DOB: 1995/04/29,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3년 드래프트 10라운드 지명, 계약금 $275K

2014 Teams: GCL(R)

Individual Rankings: jdzinn 17, lecter 24, skip NR, yuhars 17, 주인장 18

Pre-2014 Ranking: 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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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zinn)

-Outlook : 캐나다 출신의 2013년 드래프트 10라운더. GCL 데뷔 시즌을 말아먹으며 카즈의 tool guy 흑역사에 한 줄을 추가하는 듯했으나 재수에 성공, 리그 타율 3위에 올랐다.

 

-Contact/ Patience : 각각 .364, .324, .329의 월간 스플릿으로 푸잉여급 꾸준함을 선보였다. BB/K가 획기적으로 개선됐으며 25%의 높은 LD%도 인상적. 우측으로 쏠린 히트맵을 통해 철저하게 컨택에 올인했던 전략을 엿볼 수 있다. 그럼에도 K%가 여전히 높은 걸 보면 instinct pitch recognition은 고질적인 약점이 될 듯. .430 BABIP는 적당히 excuse하자. 스피드와 바빕신은 원래 같은 편이다.

 

-Power : 근육질의 단단한 체형에서부터 raw power가 느껴진다. Marlins Park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선 알루미늄 배트로 472피트의 초대형 아치를 날리기도. 컨택에 우선순위를 둔 어프로치로 인해 아직은 파워를 논할 단계가 아니다. .147 ISO조차 스피드 거품이 끼어 있는 수치. 본격적으로 당겨치기를 하기 전까진 갭파워의 관점에서 봐야 하며, 향후 2년 정도는 아예 봉인해둬도 무방한 툴이다.

 

-Speed : 다량의 내야안타와 트리플을 양산한 팜 내 최고의 스피드스터 중 한 명. 60-yard dash 최고 기록이 6.22(평균 6.4~6.6)로 도저히 믿기 힘든 수준이다. 야구를 안 했으면 100미터 스프린터가 됐을 거라는 인터뷰로 보아 완전히 허풍은 아닌 듯. 9SB/5CS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퍼포먼스로 전환되려면 한참 멀었다.

 

-Glove/ Arm : U-18 레벨의 Ontario Blue Jays 시절 어깨 부상을 당한 이후 2B로 전향. 어차피 풋워크 때문에 유격수는 무리였다. Fld%가 작년 14경기 .826에서 올해 .944로 크게 좋아졌으나 여전히 DH로도 많이 출장했다. 스피드를 활용한 레인지가 강점인 반면 송구 정확도가 약점이라고 자평하기도. high 80을 던질 수 있을만큼 arm strength는 수준급이다.

 

-Overall : GCL처럼 수준이 낮은 리그에서 2년 연속 말아먹으면 대부분 나이에 관계없이 망했다고 보면 된다. 작년 40%에 이르는 K%로 폭망했던 Collymore로선 나름 벼랑 끝 시즌이었던 셈. 드랩 당시부터 컨택이 약점이었고, raw talent 대부분이 끝내 발전시키지 못하는 툴이 컨택이라는 점에서 대단히 모범적인 시즌이었다. 하위 레벨 유망주들은 이렇게 센터라인을 겨냥한 끊어 치기부터 몸에 익혀야 한다. 타자는 컨택이 최우선이며, 그 사이 raw power가 어디로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 말이다.

 

우락부락한 덩어리의 이미지와는 달리 스윙은 의외로 간결하고 차분한 편. 스트라이드와 중심이동이 무난하고 하체를 잘 고정시킨다. 배트 스피드, 몸통 회전도 준수하며 타격 후 extension이 꽤나 좋다. 하지만 준비 자세가 부산스럽고 메카닉을 일정하게 수행하지 못한다. Collymore 2루 포지션에 정착하지 못했으며 언제든 외야 전향의 가능성이 있다. 팜 내에서 비교하자면 덜 거친 스윙의 Starlin Rodriguez. 2015년은 Johnson City ~ State College에서 보낼 것이다.

 

-Projection : 아직 의미 없지만 Brandon Philiphs.

 

(yuhars)

- 배경: 2013년 드랩에서 10라운드에 뽑힌 Collymore는 드랩 당시부터 툴 가이로 이름이 높았고, 2014년에는 그 툴을 성적으로 환산하기 시작하면서 GCL에서 .333 .403 .480 wRC+ 154라는 아주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다.

 

- 장점: Collymore는 좋은 툴을 가진 선수로서 올해 장고의 발전을 거두었는데, 2012년 아마추어 시절 말린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쇼 케이스에서 472ft 홈런을 때려내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파워를, 올해 GCL에서 6번째로 높은 장타율을 기록하면서, 잠재된 파워를 성적으로 서서히 환산시키고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또한 GCL에서 가장 많은 3루타를 기록하면서(8) 평균이상의 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그리고 대부분의 툴가이 들에게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는 선구안도 2013 40%에 육박하던 K% 2014년에 무려 21.4%로 떨어뜨리면서 장고의 발전을 하였고, BB% 역시 5.0%에서 9.0%까지 상승시키면서 존 설정 능력이 앞으로도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수비는 현재 2루수로 뛰고 있으나 어깨가 89~90마일을 던질 수 있을 정도로 좋은 편이고 타격 툴이 좋기 때문에 타격 능력을 더 살릴 수 있는 포지션으로 전향할 가능성도 있다.

 

- 단점: 툴을 성적으로 환산시키기 시작하긴 했으나 아직은 GCL에서 재수한 성적 인데다가 아직 너무 낮은 레벨에서 보여준 성적이기 때문에 툴이 발현되기 시작했다고 보기 보다는 그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까라는 의문이 있다. 또 올해 기록한 높은 타율도 GCL의 수준 낮은 수비와 .430이라는 높은 BABIP의 도움으로 인한 운이 때문이라는 의심이 있기 때문에, 결국 이러한 의문들을 지우기 위해서라도 높은 레벨에서 다시 한 번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 잠재력: 이상적으로 본다면 어느 포지션에서건 3 20홈런 20개의 2루타를 기록하는 스타급 선수이겠지만 풀 시즌에 적응도 못하고 나가떨어질 확률이 더 높다.

 

- 종합: 2014 Collymore는 낮은 레벨이긴 하나 분명 브레이크 아웃의 기미를 보였다. 파워를 성적으로 환산시키기 시작했으며, 선구안 또한 장족의 발전을 거두었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BABIP과 수준 낮은 수비의 도움이 때문에 발생한 일시적인 착시효과라는 의심을 피하기는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높은 레벨에서 올해처럼 다시 한 번 좋은 성적을 거둘 필요가 있다. 과연 올해 Collymore가 보여준 브레이크 아웃의 기미가 단순히 많은 운으로 발생한 착시 효과였는지 아니면 크게 날아오르기 위한 예열 작업이었는지는 2015년에 밝혀 질 것이다.

 

(주인장)

비록 GCL이라는 낮은 레벨, 그것도 재수한 결과이기는 하나, 스탯의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엄청난 상승이 이루어졌다. 228/267/333, OPS .600에서 333/403/480, OPS .883으로 괄목할 만한 상승이 있었을 뿐 아니라, Plate Discipline에서도 38.3 K%, 5.0 BB%에서 21.4 K%, 9.0 BB%로 현격한 개선이 있었다. 이렇게 삼진을 반으로 줄이고 볼넷을 두 배 가까이 늘리면서 ISO도 같이 늘어나는 경우는 아무리 루키레벨이라도 흔치 않다.


.333의 고타율은 .430의 높은 BABIP에 힘입은 것이기는 하나, 로우 마이너에서는 타구의 질과 주력으로 얼마든지 높은 BABIP를 타자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음을 상기하자. 일정 부분 뽀록이겠지만 적어도 일부는 실력일 것이다.


드랩때부터 이런 툴가이는 어차피 이 구단에서 안터진다라는 생각으로 솔직히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세부 스탯의 개선으로 필드에서의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는 모습을 보니 혹시 이번에는 다를 지도 모르겠다는 기대감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하지만 아직 고작 GCL이다. 여기 몇 년 전에 나왔다가 망한 다른 툴가이의 스탯을 소개해 본다.


   287/372/483, .855 OPS, .337 BABIP, 20.1 K%, 11.0 BB% / Batavia(Short Season A) 소속 (2010)


이 스탯은 Nick Longmire의 것이다. 21세의 나이로 Collymore보다 더 높은 레벨에서 더 나은 성적을 찍었지만, 이 이후 풀시즌 마이너에 올라가서 삼진이 크게 증가하고 볼넷은 감소하면서 타율과 출루율이 폭락하여 결국 AA를 넘지 못하고 은퇴했다. 둘을 100%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겠으나, 어쨌든 낮은 레벨에서의 성적에 너무 고무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적어도 풀시즌 마이너에서 자신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 특히 삼진 비율이 무너지지 않는지를 잘 관찰해야 할 것이다. 파워는 어차피 툴이 있고 컨택이 받쳐주면 자연스럽게 따라나올 가능성이 높다.


2015년은 Extended Spring Training을 거쳐 Johnson City로 가거나 아예 바로 State College로 올라갈 것 같다. 2루를 Eleizer Alvarez, Michael Massi와 공유하다 보니 DH로도 많이 나왔는데, 상위레벨에서는 좀 더 2루수로 많이 출장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18. Breyvic Valera (2B/SS)

DOB: 1992/01/18, Bats: R, Throws: R

Became a Cardinal: 베네수엘라 출신, International NDFA 2010년 계약, 계약금 $1K

2014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8, lecter 21, skip NR, yuhars 17, 주인장 18

Pre-2014 Ranking: HM(Honorable Men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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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hars)

- 배경: Valera는 작년과 달라진 건 없다. 그저 자기가 늘 해왔던 것처럼 한 시즌 동안 A+, AA레벨을 합쳐서 .313 .361 .367이라는 매년 자신이 찍어오던 스탯을 올해도 찍었을 뿐이다. 매년 비슷한 성적을 찍고 있는 Valera가 올해 유망주로 인정받은 이유는 팜의 깊이가 그만큼 얕아 졌다는 것도 있지만 그만큼 그의 꾸준함이 인정받았다는 의미도 있다.

 

- 장점: Valera는 한마디로 인플레이 마스터이다. Valera의 타석에서 BB, SO가 차지하는 비율 합쳐보면 15%이하로 형성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타석에 들어가면 85% 이상의 확률로 인플레이를 만들어 낸다는 말이다. 이건 그만큼 컨택 능력이 뛰어나다는 반증이기도 하며, 단 한 번도 타율이 .280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을 정도로 안타를 생산하는 능력 또한 좋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비록 적은 %이지만 선구안도 갖추고 있어서 A, A+레벨에서 BB%>SO%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 단점: 메이저 리그 감독이 MM이라는 게 Valera가 가진 가장 큰 단점이다.-_-; Valera는 분명 레귤러가 될 만한 재능은 아니다 하지만 컨택툴이 워낙 좋아서 TLR처럼 명민한 감독을 만난다면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아주 요긴하게 사용될 여지가 있는 선수이다. 하지만 우리의 감독님은 MM이다. MM Valera같은 선수를 요긴하게 사용할 가능성은 필자가 로또에 당첨될 가능성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 한마디로 메이저에 올라오더라도 크게 빛을 보기 힘들다는 말이다. 그리고 다른 단점은 인플레이 만드는 능력을 제외하곤 별다른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선구안이 좋긴 하지만 BB%가 너무 낮고, 파워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평균이상의 발을 가지고 있지만 특출난 건 아니고 수비조차도 2루수로 많이 나오긴 했지만 아직 고정된 포지션이 없다. 즉 주전을 차지하기에는 툴이 너무 없어서 결국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한계인 선수라는 말이다.

 

- 잠재력: 잘 되든 못 되든 컨택 능력이 좋은 유틸리티 플레이어

 

- 종합: 야구를 보다보면 인플레이만 해줬으면 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럴 때마다 타자는 삼진을 먹어서 사람의 속을 뒤집어 놓는 선수들이 많다. 그런 상황에 특화된 타자가 바로 인플레이 마스터 Valera이다. 하지만 Valera는 인플레이 능력 하나 밖에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감독이 잘 사용해야 빛을 볼 수 있는 선수이다. 그런데 우리팀 감독은 MM이다. 그렇기 때문에 Valera에겐 잔인한 말이진 모르지만 카즈에서 빛을 볼 확률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_-; Valera 입장에선 MM이 각성하길 기다리는 것 보다 AA에서도 올해와 비슷한 성적을 찍어서 트레이드시 +@라도 사용되길 바라는 게 팀으로서나 개인으로서나 가장 좋은 상황이 아닐까 한다.

 

(주인장)

Valera는 기본적으로 작년과 같은 모습의 컨택 원툴 유망주이다. 그러나, 어쨌든 매년 상위리그로 승격하면서도 계속 유사한 스탯을 찍으며 살아남고 있는데, 이것은 이것대로 대단한 것이다. 작년과 비교할 때 삼진이 약간 늘었으나(5.3%-->6.1%) 오차범위 이내의 변동으로 생각되며, 볼넷도 거의 그대로이다. 연간 통산으로 슬래쉬 스탯도 아주 비슷하다. (작년 .309/.358/.367, 올해 .311/.359/.365) 다만 Palm Beach에서는 좀 더 잘하다가 Springfield 와서 전반적으로 좀 안좋아지는 모습인데, AA 승격은 누구에게나 무척 힘든 일이다. 내년은 Springfield 재수가 예상되니 좀 더 나은 모습을 기대해 본다.


예전에 Valera에 대해 Jose Martinez 2.0 같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다시 찾아보니 Jose Martinez에 대한 기억이 일부 잘못되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Martinez가 삼진 안 먹고 컨택이 괜찮은 것까지는 맞았지만, 컨택 원툴임에도 불구하고 2005년 마이너 데뷔 이후 연간 누적으로 3할을 친 시즌이 하나도 없었던 것이다. (당시 Cards 팜은 이런 허접한 녀석이 TOP 10, 심지어 평가자에 따라서는 TOP 5에 들던 똥팜이었다) 적어도 Valera Martinez보다는 나은 유망주인 듯 하다. 특히 요즘의 Cards 구단은 타격에 있어서 컨택을 최우선으로 강조하고 있으므로, 구단의 타격 철학에도 어느 정도 맞는 선수라고 할 수 있겠다.


포지션이 약간 애매한 느낌이 있는데, 이 팀은 Miles, DD 이런 선수들을 유격수로 마구 기용했던 팀이 아닌가. 속빈 타율(empty average)이라고 해도 계속 3할 언저리에서 놀다 보면 어떻게든 내야 유틸로 빅리그에 입성할 것이다. 큰 활약을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경기 후반 중요한 순간에 투수 대신 타석에 세운다면, 컨택이 된다는 측면에서 Stavinoha 같은 녀석들보다는 낫지 않을까.

 

 

17. Rowan Wick (OF)

DOB: 1992/11/09, Bats: L, Throws: R

Became a Cardinal: 2012년 드래프트 9라운드 지명, 계약금 $75K

2014 Teams: State College(A-), Peori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24, lecter 19, skip 14, yuhars 16, 주인장 22

Pre-2014 Ranking: 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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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p)

이전 리뷰에서 솰라솰라 떠든게 많아 녹음기가 될듯. The Canadian Cannon의 문제는 결국 Grichuk의 그것과 같다. 유인구에 계속 빠따가 나가느냐 참느냐. 좌투 상대로도 맥을 못추는데?는 일단 잊자. AA까지 어찌쩌지 올라온다면 모를까 지금 단계에서 여기까지 생각해볼 여유는 없다. 기록에서도 나타나지만 Wick State College 생활 막바지에서 이미 K% BB%는 각각 뚜렷하게 상승, 하향세를 타고 있었다. 좌타가 좌투공을 못쳐도 살아 남을 순 있지만, 이놈이나 저놈이나 던지는 낙차 큰 변화구에 변수 없이 삼진을 예약당한다면 살아 남을 방법은 없는 거 아니겠는가.


메커닉을 파악하는데 큰 재주는 없지만, 막눈으로 보기에 Wick의 스윙이 무지막지하게 투박하진 않다. 올해 홈런까는 동영상이 수십개 쏟아져나왔는데, 드랩 당시의 호쾌한 스윙보다 꽤 배트를 짧게 잡고 치는 모양세에, 무게중심 이동도 스무스하게 잡혀보인다. 스윙 자체의 문제보단 PD의 문제가 더 시급하다 추측하지만, 역시 메커닉 쪽에 빠삭하신 분들 의견을 들어봐야 정확해질듯.


적어도 State College에선 이 정돈 아니었다. 속지 않고 꾹 참았다 무려(?) changeup을 후려 홈런으로 만드는 모습을 보며 감독 양반이 흡족해 하는 인터뷰 등도 여러번 실렸으니. Wick 말대로 아직 A레벨 투수들을 상대할 준비가 안 되어 있던 것인데, 이 패턴으로 성공하고 망한 수많은 어린이들 떠올려보면 여기서 한번에 극복 하느냐 계속 헤매느냐가 정말 중요하다. 다만 캐나다 고교 출신들은 기본기 교육이 잘 안되어있고, 또 대학 2년 다니면서 뜨문뜨문 출장, 구력과 나이에 비해 제대로 된 훈련이나 출전 경험이 그다지 많지 않음도 감안은 해줘야한다. 적어도 이 팀에서 성장정도를 파악하는덴 레벨 대비 나이보단 구력과 경험, 그리고 성장속도를 따져보는게 더 정확하기도 하고.


시즌 종료 후 당연하게도 instructional league에 참가해 2-strike apporach raw power는 어쨋든 따라오는 법이니 좀 더 contact에 집중하는 방법에 대해 열심히 훈련하였다고. 본인이 가장 높은 평을 주었는데, 별다른 근거는 없다. 뭔가 사무국 차원서 조치가 가해지지 않는 한 계속될 것 같은 투고타저 시대에 이 정도 raw power는 치명적인 아킬레스 건을 감안하고서라도 매력적이라 판단하였고, 그 치명적인 아킬레스 건도 이정도 work ethic과 형편없는 기본기 시작점을 감안하면 분명 장족은 아니더라도 정도 이상의 발전이 뒤따라 올 것이라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수비. 높은 어시스트 수치와 무지막지하단 어깨 소리만 듣고 일취월장 한줄만 알았는데 스카우트들 평가를 보니 또 그건 아닌가 보다. 어깬 명불허전이지만 아직 수비 범위나 타구판단 면에서 미숙함이 보인다는듯. 이건 정말로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다.

 

(yuhars)

- 배경: 2012년 드랩에서 9라운드로 지명된 Wick은 올해 A- 리그에서 .378 .475 .815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보이면서 A레벨까지 승격 되었고, A레벨에서는 비록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하였지만, ISO .213을 기록하면서 파워만큼은 진퉁이라는 걸 증명해 보였다.

 

- 장점: 최고 수준의 파워를 가지고 있다. Wick이 홈런 치는 영상을 모습을 보면, 빠른 뱃 스피드를 이용해서 홈런을 만든다거나, 임팩트가 좋아서 홈런을 만드는 느낌이 아니라 메이저를 대표하는 슬러거들인 Stanton, Chris Davis 등이 만들어내는 홈런들과 마찬가지로 배트에 스치기만 해도 필드 곳곳을 넘어가는 무지막지한 홈런을 때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쉽게 말해서 Wick이 가진 파워는 단순히 30홈런 파워가 아니라 풀타임을 뛴다면 40개 이상도 노릴만한 파워를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요즘과 같이 파워툴이 금값인 시대에선 이런 똥 파워는 너무나도 귀중한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A레벨에서 약점을 다 노출하고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망주 순위에 들 수 있었다. 그리고 어깨 또한 부족한 외야 수비를 어깨로 메울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어깨를 자랑하며, 이 정도 파워 툴을 가진 선수는 죽으나 사나 타자로 안고 죽는 게 옳은 일이지만, 만약 타자로 망한다고 하더라도 투수로 전향 할 수도 있을 정도로 좋은 어깨를 가지고 있다.

 

- 단점: 너무 높은 K%와 낮은 타율이 Wick이 가진 가장 큰 문제점이다. 빠른 볼을 주로 던지는 A-리그에서는 그나마 K% 24.1%로 작년보다 5%가량 줄이고 타율도 .378을 기록하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브레이킹 볼을 던지기 시작하는 A레벨에서는 겨우 .220의 타율과 무려 38.2% K%를 기록 하면서 완전히 망가진 모습을 보였다. 즉 브레이킹 볼에 대한 대처 능력이 그야말로 전무하다는 말이다. 그리고 겨우 A레벨 수준의 변화구에도 이렇게 붕붕거릴 진대 더 높은 레벨에 가면 얼마나 더 붕붕거릴지 상상하기조차 힘들다. 한 마디로 지금과 같은 K%와 컨택 수준으로는 절대 메이저에 도달 할 수 없다는 말이다. 그래도 타율은 무식한 파워가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 타구를 많이 만든다면 지금 보다는 올라갈 확률이 있긴 하다. 결국 K%를 얼마나 통제하느냐가 Wick이 메이저에 도달 할 수 있느냐를 결정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 잠재력: 이상적으로 보자면 40홈런 슬러거이겠지만 현실적으로는 AA레벨까지 도달 가능할지 의문인 유망주

 

- 종합: 40홈런을 칠만한 거포를 자체 생산 한다는 건 모든 야구팀에겐 꿈과 같은 이야기이다. 그리고 Wick는 그만한 파워를 가지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컨택 능력이 부족하고 K%가 너무나도 높기 때문에 성공할 확률이 그만큼 희박한 것도 사실이다. 결국 Wick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K%를 적어도 25% 이내로 통제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그리고 올해 Wick은 겨우 140타석 남짓이지만 A- 레벨에서 K% 25% 이하로 통제하는 모습을 보였다는걸 생각해 본다면 발전할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Wick 2015년에 다시 A레벨에 재수하게 될 것인데, 개인적인 바람은 AA 레벨까지 승격은 바라지도 않으니 그저 K% 줄이면서 A레벨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주인장)

Wick State College에서 단 35게임 만에 14개의 홈런을 날리며 리그 시즌 홈런기록을 갈아치우고 Peoria로 승격되었다. 승격 이후에도 38게임에서 6홈런을 기록하여 파워의 측면에서는 선방했으나, 나머지 스탯이 완전히 무너져버렸다. 특히 타석당 삼진 비율이 38.2%까지 치솟는 바람에 타율이 .220으로 주저앉은 것이 컸다.


A-ball 투수들의 유인구에 이정도의 삼진 비율을 기록할 정도라면 솔직히 미래가 암담해 보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팜 내 최고 수준의 Raw Power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 끌리지 않을 수 없다. 파워는 가르칠 수가 없는 것이니까. P/D는 위의 Malik Collymore와 같이 발전하는 사례도 있고 말이다.


한편으로는 무지막지한 어깨로도 주목받았는데, 올해 총 68게임에 외야수로 나와 1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이다. 마이너리그 어시스트 차트 같은 것이 존재하는지는 모르겠으나, 5.2게임당 1개의 외야 어시스트는 보나마나 마이너 최고 수준일 것이다. 외야수로서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도 많은 것 같으나 역시 가르칠 수 없는 어깨를 타고났다는 점은 높이 평가하고 싶다.


Wick은 데뷔 이후 항상 24% 이상의 높은 삼진율을 기록해 왔는데, 올해 홈런 기록을 갈아치운 State College에서조차 24.1%였다. 20% 이하로의 획기적인 개선은 바라지도 않고, 25% 언저리로의 통제가 가능하기만을 바란다. 이 정도로만 삼진 비율을 유지한다면 Raw Power가 충분히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다.

 


16. Charlie Tilson (CF)

DOB: 1992/12/02, Bats: L, Throws: L

Became a Cardinal: 2011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전체 79), 계약금 $1.275M

2014 Teams: Palm Beach(A+), Springfield(AA)

Individual Rankings: jdzinn 13, lecter 11, skip NR, yuhars 15, 주인장 15

Pre-2014 Ranking: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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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er)

- Overall 26 = Proximity 2*2 + Potential 2*3 + Production 3*3 + Position 3*2 + Pick 4*1

 

- (+): BABIP 신의 가호를 얻었든, 주전 대부분이 평균 이상이 타격을 기록한 Palm Beach 동료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얻었든, 어쨌든 똑딱이가 3할에 wRC+ 121 정도 기록했으면 할 만큼 했다. 타고난 발이 빠르니 앞으로 계속 높은 BABIP을 기록할 확률이 높고, 타율도 .280 이상은 꾸준히 쳐줄 것으로 예상된다

 

- (-): …그런데 Springfield 145타석에서 BABIP가 뚝 떨어지니 타율이 .237이 되네? 사실 BABIP 빨로 타율 3할 기록한 것 외에는 긍정적인 게 거의 없다. 볼넷은 갈수록 못 얻어, 삼진은 갈수록 많아져, 치면 땅바닥으로 패대기 쳐, 1루에 나가봐야 빠른 발도 못 살려높은 BABIP이 스킬에 의한 것인지 마이너의 허술한 수비에 의한 것인지 아직 검증되지 않았는데, 어쨌든 인플레이 된 타구를 어떻게든 안타로 만들지 못하면,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스타일인 것이다

 

- Projection: …그런데 바로 그런 스타일의 선수가 이미 5년 째 바로 이 팀에서 꽤나 쏠쏠히 뛰고 있네? 통산 GB% 53.1%이고 BABIP .345인 위대하신 주전 중견수 복사기님이 딱 저 스타일이다. 도저히 팀에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을 선수도, 경우에 따라서는 나쁘지 않은 롤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고 보니 복사기님은 2006 2라운더 전체 74, Tilson 2011 2라운더 전체 79픽이다. 뭔가 냄새가 나는데…어쨌든 Tilson 2015년을 Springfield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직도 rough한 야구 스킬을 좀 더 세련되게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 Comparison Jon Jay, Chirs Denorfia, Gerardo Parra.

 

(yuhars)

- 배경: 작년에 거둔 성적과 큰 변동은 없는 성적이지만 Tilson A+레벨에서 wRC+ 121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여전히 자신이 유망주임을 증명해 보였다.

 

- 장점: 모든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말하는 빠른 발이 Tilson이 가진 최고의 장점이다. 물론 A+레벨에서 겨우 10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한 도루로는 Tilson의 빠른 발을 설명하진 못하지만 직접 경기를 보는 스카우트들 마다 일관성 있게 Tilson의 빠른 발을 칭찬하고 있으며, 이는 드랩 당시부터 칭찬 받아온 툴이기 때문에 별로 의심할 여지는 없다. 다만 경기 내에서 이 빠른 발이 확실하게 발현되지 못해서 문제인데 이러한 문제는 좋은 주루코치를 만난다면 급격히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또한 A레벨과 A+레벨에서 각각 400타석 이상을 뛰면서 3할 이상 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는 컨택 능력 또한 평균 이상임을 증명해 보였다고 할 수 있다. 파워 또한 개미 눈물만큼 뿐이지만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긴 하였다.(장타율 .388->.414) 수비 또한 중견수 치고는 좋은 어깨와 플러스 등급의 빠른 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좋은 수비수가 될 자질을 인정받고 있다.

 

- 단점: 파워가 거의 없어서 땅볼 타구로 안타를 만드는 것이 대부분이며, BB를 잘 골라내지 못하기 때문에 수비가 좋은 상위리그에 갈수록 타율이 망가질 위험이 높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당장 올해 AA레벨에서의 모습만 봐도 K% A+레벨과는 별 차이가 없지만 타율은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러한 약점을 극복 할 수 있느냐가 Tilson이 앞으로도 가치 있는 선수로 남을 수 있을지를 결정할 것이다. 일단 스윙을 보면 홈런을 많이 칠 스윙은 아니지만 뱃 스피드가 느리지 않아서 뜬금포를 때려 낼 정도는 되고, 컨택 툴은 좋은 편이기 때문에, 웨이트로 파워를 더 늘려 라인드라이브 히터로 변할 있다고 생각된다. 아마도 필자가 생각하기론 이 방법이 Tilson이 발전하기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한다.

 

- 잠재력: 이상적으로는 좋은 수비와 빠른 발을 가진 주전 중견수이지만 현실적으로는 대수비와 대주자로 나오는 선수만 되어도 성공이라고 본다.

 

- 종합: 사실 Tilson은 팬들에게 크게 매력이 있는 유망주는 아니다. 발이 빠르다곤 하나 도루를 잘 하지 못하고, 컨텍 능력이 있다곤 하나 파워가 없기 때문에 BABIP의 의존도가 높아서 좋은 수비를 만나게 되면 타율이 떨어질 위험도 높다. 하지만 이런 팬들과는 다르게 현장 평가를 보면 BP에서는 팀내 유망주 6위에 놓았으며, mlb.com에서도 7위에 랭크 했을 정도로 현장 평가가 좋은 선수이기도 하다. 또한 여전히 92년생으로 어려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이며, 매년 하나의 레벨을 정복 하면서 조금씩이나마 발전하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아직은 잠재력이 남아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2015 Tilson은 유망주에겐 가장 중요한 리그인 AA에서 시작하게 될 것이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여기에서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팬과 현장의 괴리감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다. 2015년에는 툴이 수치로 나타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주인장)

유망주 피로감(Prospect Fatigue)이라는 것이 있다. 유망주로서 너무 오랜기간 언급되고 매년 랭킹에 머물러 있다 보면, 그것만으로도 질리게 되고 자연스럽게 평가가 낮아지는 것이다. Tilson은 사실 2011년 드래프티이고 올해로 프로 4년차였으니 아주 오래된 유망주도 아닌데, 매년 스탯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도 못하면서 드랩 당시의 기대치와 툴 때문에 계속 TOP 20에 남아있다 보니 조금은 식상한 느낌이 있다. 그래서일까, 어느새 FSL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AA까지 올라왔다는 사실 자체가 조금은 놀라웠다.


Palm Beach에서는 .306/.354/.412, .766 OPS, 121 wRC+를 기록했다가 Springfield에 올라와서는 237/269/324, .593 OPS, 68 wRC+로 망가졌는데, 사실 세부스탯은 별 차이가 없다하나만 빼고는.


Palm Beach: 16.5 LD%, 56.6 GB%, 19.0 K%, 5.8 BB%, .375 BABIP

Springfield: 16.2 LD%, 56.8 GB%, 19.3 K%, 4.1 BB%, .284 BABIP


그렇다. BABIP 1할 가까이 내려간 것이다. 사실 .284도 아주 나쁜 숫자는 아닌데, 워낙 그라운드볼이 많다 보니 BABIP의 영향이 특히 절대적이어서, 타율이 .237까지 주저앉았다. 타율을 커버할 출루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앞으로 이녀석의 커리어에는 바빕신의 가호가 무조건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건 거의 천수답 수준의 의존도이다.


게다 주력이 좋다고는 하는데, 올해 22번 도루 시도에서 고작 12번 성공하여 성공률이 54.5%에 불과하다. 이런 성공률로는 대주자로도 써먹기 힘들다. 아직도 툴을 필드에서의 퍼포먼스로 잘 살려내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컨택을 좀 더 향상시켜 복사 품질을 개선한다면 Jon Jay와 유사한 커리어를 걸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Jay AAA에서 K%11%대까지 떨어뜨렸다. 위의 Tilson 스탯과 비교해 보시라. K%를 이정도 줄이기는 솔직히 쉽지 않다.), 지금 상태로는 백업 외야수 정도가 적절한 프로젝션인 듯하다. BP 등 외부에서의 높은 평가는, 현재로서는 그다지 동의가 되지 않는다.



TO BE CONTINUED...



ps. 주인장은 올해 애가 둘이 되어 더욱 시간 내기가 어려워졌다. 혹 업뎃 속도가 맘에 안드시더라도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드린다...


Posted by FreeRedbird

시즌 정리 시리즈의 두 번째 글에서는 GCL Cardinals를 다루고자 한다.



GCL Cardinals

Gulf Coast League (Rookie, Complex Level)


시즌 성적 37승 23패, 승률 .617 (East Division, 4팀 중 1위, 전체 2위)

299 득점, 199 실점 (득실차 +100, Pyth. W-L 41승 19패)


포스트시즌 성적: Semifinal vs GCL Red Sox  0승 1패 탈락


GCL은 4 디비전, 16팀으로 구성된 루키레벨 리그이다. Arizona League와 더불어 Complex Level로 DSL이나 VSL보다는 수준이 높으나 Pioneer League나 Appy League보다는 낮은 레벨로 분류된다. 입장료가 없으며 매점과 같은 수익사업도 운영하지 않는 리그로, 관중도 거의 없다. 중남미 리그를 갓 졸업한 선수나 고교/JuCo 출신의 신인이 주로 배정받게 되는 리그로, 경기의 승패보다는 어린 선수들의 육성에 확실히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규시즌은 같은 디비전 팀들끼리만 경기를 하며, 6일 동안 경기하고 일요일은 쉬는 식의 일정을 가지고 있다. 포스트시즌은 각 디비전의 1위팀인 4팀이 1게임짜리 4강전을 치르고, 이긴 팀끼리 3전 2승제의 시리즈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구조이다.


바로 앞에서 살펴본 DSL Cardinals와 달리, GCL Cardinals는 60경기에서 +100의 득실차를 기록할 만큼 공수에서 압도적인 면모를 보이며 지구 1위를 차지하였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리그 16팀 중 유일하게 득실차에서 Cards를 능가했던 GCL Red Sox(+102)와 1게임짜리 결승 진출전을 벌인 끝에 7-4로 패배하여 아쉽게 탈락하였다.


GCL은 별도의 올스타전이 없고(관중도 없고 마케팅도 안하는데 올스타전 같은 게 있을 리가 없지 않은가!), 시즌이 끝나면 13명의 올스타(포지션별 1명+DH+유틸+좌완선발+우완선발+릴리버)를 선정하여 발표한다. 이 팀은 Magneuris Sierra(OF), Michael Pritchard(OF), Malik Collymore(2B) 등 13명 중 무려 3명의 올스타를 배출하였으며, 이중 Sierra는 .386의 타율로 타격왕 타이틀을 차지하며 리그 MVP로도 선정되었다.



시즌 스탯은 Baseball-Reference에서 가져왔으며, wOBA, wRC+와 FIP, kwERA는 직접 계산하였다.

직접 계산한 Advanced Stat의 경우 파크 팩터를 적용하지 않은 Raw Version이므로, 이 점을 감안하시기 바란다.



아래 타자/투수 스탯은 클릭해서 크게 보시기 바란다.


Batters


(50 PA 이상에 대하여 wRC+ 순으로 정렬)


앞선 DSL Cards와 달리,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스탯들이다. 이를테면 Edmundo Sosa는 리그 평균보다 7%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그런 성적으로는 이 팀에서 명함도 내밀지 못할 정도이다. Roger Dean Stadium을 홈으로 쓰면서 이런 스탯을 찍다니 다들 대단하다고밖에 할 말이 없다. 다만 홈런치기에는 극악인 홈구장을 쓰다 보니, 팀 홈런 1위가 고작 3개에 그치고 있는 점은 어쩔 수 없다.


비현실적인 BABIP를 기록한 선수들이 많은데, 이런 낮은 레벨에서는 실력차가 많이 나다 보니 잘맞은 타구가 많아서 BABIP가 높아지는 경우도 흔하다. 무엇보다도 리그 평균에 비해 훨씬 우월한 Plate Discipline 스탯들을 보면 이 선수들의 좋은 성적이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일일이 스탯을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이므로, 위의 표를 천천히 음미하시기 바란다.


이들 중 Edmundo Sosa가 BA의 GCL TOP 20 유망주 리스트에서 10위에 올랐으며, Magneuris Sierra는 16위에 랭크되었다. Sosa는 컨택 스킬과 hand-eye coordination, 갭파워, 빠른 주력, 좋은 수비 레인지와 타구 반응 속도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일한 흠이라면 유격수로서 어깨가 약간 아쉽다는 정도이나 이것도 빠른 송구동작으로 극복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Sierra는 중견수로서 우수한 수비 능력에 대해 호평을 받았으며, 타석에서는 뛰어난 컨택 능력(그는 올해의 GCL 타격왕이다)이 주목받았다. 필드 전역에 라인드라이브를 뿌리는 타자로, 장타는 많이 기대하기 어려운 스윙을 가지고 있다. Sierra는 7월에 구단의 "이달의 마이너리그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즌 종료 후 Johnson City로 승격된 Sierra는 JC의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되어 3번 타순에 기용되었는데, 구단의 높은 기대치를 말해준다고 하겠다.


Eliezer Alvarez는 발목 부상으로 7월이 되어서야 팀에 합류했지만, 안타의 절반을 장타로 기록하는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끝에 시즌 종료 후 Sierra와 함께 Johnson City로 승격되었다. Carlos Beltran 아카데미 출신으로 2013 드랩 12라운더인 Ricardo Bautista와 10라운더 Malik Collymore도 작년의 실패를 뒤로 하고 올해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 둘은 작년 드랩에서 나름 빠따 포텐을 인정받던 녀석들인데, 비록 GCL 재수생들이긴 하나 툴을 필드에서의 결과물로 바꾸어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Collymore는 작년에 삼진 비율이 40% 가까이 될 정도로 컨택이 안되던 선수인데, 이정도면 정말 장족의 발전이다. 과연 이번에는 툴가이를 제대로 키워낼 수 있을 것인가?


Michael Pritchard는 Non-drafted FA로 입단한 선수인데, 뛰어난 성적을 냈으나 나이가 워낙 많아서 판단은 유보하고자 한다.



Pitchers


(50 BF 이상에 대하여 FIP 순으로 정렬)


이 팀은 투수진도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는데, 특히 리그 평균에 비해 9이닝당 볼넷 비율이 무려 1.4개나 적은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다. 사실 투타 모두 어지간히 잘하지 않고서는 고작 60게임에서 +100의 득실차를 찍을 수가 없는 것이다.


선발진 중에서는 단연 올해 드랩 전체 34순위 지명으로 2M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한 Jack Flaherty의 이름이 눈에 띈다. 구단에서 그의 투구수를 엄격히 제한하여 22.2이닝밖에 던지지 않았으나, 28:1의 K/BB 비율에서 알 수 있듯이 간단하게 GCL 타자들을 압살해 버렸다. BA는 Flaherty를 GCL 유망주 리스트에서 전체 5위에 올렸는데, 최고 93마일에 이르는 구속은 더 늘릴 여지가 있다고 하며, 체인지업은 future 70 grade를 줄 만 하다고 호평하였다. 슬라이더와 커브를 던지는데 슬라이더도 평균 이상의 구종이 될 포텐셜을 보인다고 한다. 어린 나이와 일천한 투수경험 치곤 제구도 우수한데다 덤으로 그라운드볼 유도까지 잘한다고 하니, 일단은 성공한 픽인 듯. 체격이 좋고 원체 운동신경이 뛰어난 데다가 딜리버리가 비교적 깔끔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Kaminsky보다 기대가 훨씬 많이 되는 유망주이다.


드랩에서 Flaherty보다도 앞에 뽑혔던 Luke Weaver는 단 6이닝만 던지고 승격되어 여기서는 별로 할 말이 없다. 2라운드 지명으로 많은 이들의 의구심(욕?)을 자아낸 Andrew Morales도 꼴랑 5이닝만 던지고 GCL을 떠났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Weaver가 6이닝 9탈삼진 무볼넷 무실점으로 깔끔한 피칭을 하고 올라간 데 비해, Morales는 5이닝에서 볼넷 3개와 홈런 1개를 허용하며 찝찝한 뒷맛을 남겼다는 점이다.


로테이션에서 주목할 다른 투수로는 또다른 2라운더 Ronnie Williams를 빼놓을 수 없는데, 올해 드랩에서 Flaherty와 함께 운동신경 탑을 다투는 투수이다. 97마일의 패스트볼을 쉽게 뿌리는 투수인데 제구도 꽤 안정적이다. 마치 Athletic하면서 제구 되는 애들을 일부러 노리고 뽑은 듯한 모습인데, 이 둘의 조합은 흔치 않은 만큼 이녀석도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더욱 기대해 본다. 이 레벨에서 4.71의 ERA는 그닥 중요하지는 않다.


고딩+운동신경+컨트롤 조합의 또 다른 결과물인 Bryan Dobzanski는 Flaherty나 Williams에 비하면 다소 소박한 프로 데뷔 시즌을 보냈는데, 안정된 제구는 좋았으나 삼진 비율은 기대 이하의 모습이다. 뭐, 워낙 구력이 짧고 묘한 딜리버리를 가지고 있다보니 여기저기 손볼 곳이 많지 않을까 싶다. 고교에서 레슬링과 야구를 병행한 보기드문 이력을 가지고 있는데, 어서 빨리 메이저에 올라와서 벤치클리어링 시 레슬링 기술을 시전해 주길 바란다. ㅎㅎㅎ 개인적으로 이 고졸 3인방에 대한 기대가 큰데, 이 셋이 망하면 올해 드랩은 그냥 똥망이니 얘네들은 무조건 성공시켜야 할 것이다.


그밖에 도미니카 출신의 Jorge Rodriguez도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긴 했으나 96마일의 패스트볼을 뿌린다고 하니 내년 시즌의 활약을 기대해 보자.



이런 낮은 레벨의 릴리버는 특히 탈삼진이 중요하다고 보는데, 그런 관점에서 볼 때 Jery Then을 주목할 만하다. 도미니카 출신의 Then은 올해 7월 Non-drafted FA로 계약한 선수로, 93-95마일의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는데 상황에 따라 구속을 97마일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하며, 디셉션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밖에도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던진다고 한다.


Yelson Medina도 불펜에서 훌륭한 투구를 했으나, 시즌 종료 후 약물복용 적발로 50게임 출장정지를 먹어 빛이 바랬다.



Next Up: Johnson City Cardinals (Rookie Advanced, Appalachian League)

Posted by FreeRedbird

GCL Cardinals

Gulf Coast League (Rookie)

시즌 성적 24승 35패 (East Division, 4팀 중 3위, 25.5게임차)

234 득점, 269 실점 (득실차 -35, Pyth. W-L 26승 33패)


DSL에서 뛰던 중남미 선수들이 처음으로 미국 본토에 넘어와 경험하는 체험장이자, 당해 드랩에서 뽑힌 고졸들, 그리고 일부 대졸선수들이 short season이나 그 이상 레벨로 올라가기 전 컨디션을 점검하는 곳으로, 리그자체가 투수친화적인데다 악명높은 Roger Dean Stadium을 홈으로 쓰는 탓에 타자들이 제 몫을 하기에 상당히 힘든 곳이다.

최근 몇년간 5할 승률은 꼬박 넘겨주던 GCL Cardinals는 유달리 어리고 원석에 해당하는 선수들을 많이 뽑은 2013 드랩을 반영이라도 하듯 최악의 성적을 거두었다. 또한 단 한명의 올스타 선수도 배출하지 못했다.


주인장님과 달리 스탯은 Minor League Central에서 통째로 긁어왔으며, 귀차니즘(...)의 압박으로 wRC+ 계산은 생략하였다. 개인적으로 short-season까지의 성적은 리그를 압도하거나, 맨틀 속까지 파고들지 않는 이상 그리 큰 비중을 둘 필요는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 만큼 (특히 리그평균 나이(19.5세)보다 나이많은 선수들의 활약은 더욱) 개개인의 스카우팅 리포트와 실링, 및 소개에 초점을 맞추었으니 그 점 착안하여 읽어주시길. 정보를 구할 수 있는 선수는 모조리 구해 첨부하였다.

투수는 50 BF, 타자는 50 PA 이상으로 구분, 그 이하는 생략하였다. 각각 FIP, WOBA 순 정렬함.



Pitchers




Kyle Grana: 6-4/225의, 투수로서 이상적인 체격조건을 갖춘 2013년 undraftee로 입단한 대졸 우완투수. 평균 91-94mph의 fastball과 괜찮은 command를 갖췄으며, 과감한 inside pitching을 즐긴다고 전해진다. 대학시절 선발투수였으나 입단 이후 바로 릴리버로 전환하였으며, 이는 생존가능성 뿐 아니라 Grana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과 고무팔과 같은 연투능력을 살리기 위해서라는 듯. fastball을 받춰 줄 curve와 split-finger fastball의 향상에 주력 중이며, 적지않은 나이와 완성도를 고려해볼 때 다음시즌 Peoria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Kender Villegas: Venezuela 출신 우완투수로, 최고구속 91mph의 평범한 fastball과 plus pontential의 changeup, 그리고 curve를 구사한다. 직구구속 안나오고 changeup 주무기로 삼는 투수들이 거진 다 그렇지만, 공격적인 패턴으로 타자와의 승부를 즐기며, 집떠난 Brent Strom은 위기상황 속에서도 표정이나 별다른 행동의 변화가 없는 타고난 배짱을 지닌 투수라 평한 바 있다. 거두절미하고 한마디로 그냥 별 거 없는 투수.


Rob Kaminsky: 2013 드랩 1라운더. 유망주 리스트에서 많은 분들이 집중적으로 다뤄 줄 것이기에 거창한 소개는 피하고자 한다. 짧은 기간 동안 알려진 대로 90-93mph, 최고 94mph의 fastball과 plus-plus potential의 curve, 까보니 생각보다 쓸만한 changeup을 구사했으며, plus poise와 대단한 work ethic도 칭찬받았다. 다만 좀 더 자신의 공을 믿고 자신있게 던질 필요가 있다 하며, fastball command와 pick-off move를 중점에 두고 훈련받았다 전해진다. 두말 할 것 없이 Alex Reyes와 함께 low minor에서 가장 돋보이는 쌍포.


Ian McKinney: 2013 드래프트 5라운드 픽으로, 2013 GCL Cardinals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투수. 87-89mph의 fastball은 구속은 별로지만 command가 괜찮은 편이며, slider, curve 그리고 changeup을 섞어 던진다. 깔끔한 투구폼과 1루 견제,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흥분하지 않는 침착함이 돋보인다는 듯. 그러나 5라운드 감이라 하기엔 실링 자체가 너무나 부족한 선수로, 고졸임에도 발전가능성이 높지 않은 완성형 선수인지라 secondary pitches 발전 이외에는 크게 기대할 바가 없어 보인다. 잘커줘야 불펜 감 정도 아닐련지? 이런 투수를 왜 5라운드라는 상위 라운드에서 뽑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Dewin Perez: Columbia 출신의 Kaminsky와 동갑내기 좌완으로, 체격조건과 좋은 운동능력까지 비슷하다. 2년 전 입단 당시보다 구속을 끌어 올려 좌투수로 평균이상인 90-94mph의 natural sinking action이 돋보이는 fastball과 solid average curve, 그리고 changeup을 구사. 기록에서 보이듯 문제는 제구인데, 아직 release point가 들쑥날쑥하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Steven Farianro: 2013 드래프트 10라운드 이후 총 지명자들 다 통틀어 두번째로 높은 사이닝 보너스를 받고 입단한 거물. 평균 89-91mph, 최고 92mph의 fastball과 괜찮은 curve, changeup을 구사했다. 까놓고 보니 changeup도 생각보다 쓸만하다던데, 막상 본인은 이 구질에 자신이 없어서 소극적으로 구사하는게 문제라는 듯. 다른 팀들에 비해 유독 Farinaro를 높이 평가한 Kantrovitz 팀에 따르면 최고 94mph까지 찍는다던데, 당장 목격된 바로는 92mph 선에서 그치는 듯 하다. 그 외에 끊임없이 질문하고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범적인 스타일이며, 빠르고 공격적인 투구 패턴과 괜찮은 제구력이 이하 장점으로 꼽힌다. Oscar Mercado와 이녀석을 위해 상위라운드에서 이상하 놈들 쭉 뽑은 듯 하니, 이녀석의 성장이 Kantovitz의 2013 드랩 성과를 크게 좌지우지 할 것이다. 구속이 오를지? 구속이 아니라면 어떤 면에서 두각을 나타낼련지? 둘 다 아니라면 수없는 고졸 잔혹사의 하나로 또 망할지도.


Issac Silva: 2012년 사인한 도미니카 출신 좌완으로, 90-93mph two seam의 movement가 괜찮은 편인데 구력이 짧아서인지 괜찮은 fastball을 가지고 있음에도 타자들을 확실히 요리하는 요령이 부족하다고. 여느 투수들 처럼 curve와 changeup을 보조구질로 사용한다. 제구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며, 역시 짧은 구력 탓에 수비와 주자견제에도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고 한다. 갈 길이 멀고 험하다.


Juan Perez: Venezuela 출신의 95년생 우완투수로, BB/9이 무려 9.0에 육박하는 막장 fireballer다. 6-2/195의 괜찮은 체격조건에 92-97mph의 훌륭한 fastball과 가끔 번뜩이는 above average curve, 그리고 평균수준은 가는 changeup을 구사하지만, 막장 제구력을 향상 시키지 못하면 답이 없을 듯. 그나마 mechanic적 문제라기 보단 mental problem(정확히 무엇인진 모른다)으로 인해 스트라잌을 꼳아넣기 힘들어 한다 알려져있고, 워낙 어린 선수이니만큼 진득히 한번 기다려볼만 하다. GCL Cardinals 감독 Steve Turco는 이녀석을 팀내 one of the highest ceiling prospects로 꼽았다. 대박, 아니면 쪽박이다.



Batters




Jake Stone: 2013 드랩 27라운더 1루수. 성적은 가장 돋보이나 GCL 평균 나이보다 3살 많은 실정을 감안하면 의미가 없다. 대학땐 3루와 1루를 겸했는데 입단 후 1루로 고정된거 보면 3루 수비도 별로 아닌가 추측되는 등, 사람 일 모르는 거라지만 별다른 기대 않는게 좋을듯. 이나이면 적어도 한방에 JC는 박살내 줘야 뭐 눈길이라도 보낼텐데.


Eliier Rodriguez: 2013 드랩 14라운더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스위치 포수. 포수로서의 수비력은 아직 가다듬을 부분이 많아 보이지만 배트 중심에 공을 맞추는 능력과 고교생치고 썩 괜찮은 plate discipline이 돋보인다. 이는 적은 표본에 신뢰도도 낮지만 기록에서도 어느정도 드러나는듯. Kantrovitz는 드래프트 당시 포수로서의 재능도 결코 나쁘지 않다 이야기한 바 있다.


Leobaldo Pina: 2011년 international signing 중 가장 많은 보너스를 받고 입단한 Venezuela 출신 유격수. 2010년 Carlos Martinez와 2012년 Alex Reyes를 감안하면 많이 부족해 보이는데 계약금이 50만불도 안되는 수준이다. 2년을 DSL에서 뛴 뒤 올해 비로소 미국무대에 첫 발을 내딧었는데, 특히 넓은 수비범위를 바탕으로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전해진다. '볼넷따위 필요없다 무조건 휘두른다' 스타일로, 타격에서도 리그평균에 가까운 무난한 성적을 거두었다. 6-2/160의 프레임을 감안하면 근육이 더 붙을 시 어느정도의 파워 성장도 예상되어 지고 있으며, BQ도 높고 순간순간 센스가 돋보이는 등, 장기적으로 한번 지켜볼만한 미들 인필더 유망주.


Ricardo Bautista: 2013 드래프트 12라운드 픽으로, 당시 리포트에 소개한 것 처럼 Carlos Beltran Academy 출신이다. 처음 GCL에 배치되고 전혀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고생했는데, 11/66(.167)로 삽질할 만큼 한 뒤, 어느정도 새 환경에 적응한 마지막 10경기에서 11/28(.393)로 맹활약하며 다음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다. 특히 66타석간 20번이나 삼진당하던 무기력한 모습에서 28타석 5삼진으로 K%를 크게 줄인 것이 긍정적. Steve Turco감독은 Bautista의 스윙에 대해 극찬한 바 있으며, 아직까지 BP에서의 모습이 실전에서 100% 다 보여지지 않고 있다는 말도 추가하였다. RF로 롱런할 수 있을만큼 어깨도 강한다는 듯. 95년 12월 생(17세)으로 GCL팀에서 가장 어린 선수이다.


Oscar Mercado: Kantrovitz 인생의 오점이 될지도 모를 선수. GCL 성적만 놓고 보면 일단 뭐 발은 꽤 빠른 것 같고, 에러 숫자와 상관없이 잠재적인 수비력이 꽤 높이 평가받는 듯 하다. espn insider 소스에 따르면 GCL서 뛰는 Mercado를 지켜본 한 스카우트는 백업 인필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 평가. 물론 instructional league에서 마이너리그 타격 인스트럭터 Derrick May는 Mason Katz와 함께 가장 성장세가 눈에 띄는 야수로 Mercado를 손에 꼽았으니만큼, Mercado가 본인의 이러한 악평에 엿을 먹일 확률도 없진 않다. 제발 좀 그래주었으면.


Chris Rivera: 2013 드랩 6라운더. 드랩 전 높은 BA 랭킹(no.119)을 자랑했으며, 드랩을 코앞에 두고 Jim Callis로부터 여전히 최고의 유격수 유망주 중 하나라 평가받은 high ceiling. 작년까지만 해도 1라운드 후보로 거론되었지만 Mercado 마냥 극악의 타격생산력을 선보이며 주가가 급락하였다. 유격수로 쭉 자리잡을 수 있는 좋은 운동신경의 소유자로 시즌 초반 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케 하였으나, 이내 짜게 식었다. Mercado와 마찬가지로 어느정도까지 자신의 운동신경을 타격 생산력으로 이어갈 수 있느냐가 최대 관건. Mercado와 달리 유격수로 망하더라도 운동신경과 강한 어깨를 잘 살릴 수 있는 포수(실제 몇몇 팀들은 pre-draft workout시 포수로 테스트하였다)나, 마운드 위에서 최고 94mph까지 뿌릴 수 있는 투수로 컨버젼이 가능한 것도 꽤 매력적이다. Rivera의 사이닝 보너스는 정확히 Mercado의 1/10이란 것도 잊지말자.


Malik Collymore: 2013년 드랩 10라운드 픽으로, 드랩된 선수들 중 운동능력으로는 확실한 1등인 선수이다. 종종 호쾌한 파워스윙을 선보였다 하나, 여전히 언제 짧게 치고 언제 크게 휘둘러야 하는 지 헤매는 등, 전반적인 approach에 손 볼 구석이 산더미다. 딱 농구 처음 시작한 강백호 스타일. Cardinals는 입단 후 첫 시즌은 타자들의 mechanic을 크게 바꾸지 않는 시스템을 운용중이며, Collymore 역시 일단 자기 하고 싶은데로, 자기 스타일대로 리그에 적응하게 내버려 두었다. 당연히 결과는 기록에서 보이듯 폭망. 스캠에서부터 타격이건 수비건 할 것 없이 대대적인 수정작업이 이루어질 것이라 예상된다. 그야말로 모 아니면 도 픽으로, 최소한 2-3년은 머리속에서 지워두는게 모두의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이다. 


Posted by skip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