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WhiteCC

Brewers Series Review

 

G1: Brewers 0:1 Cardinals

G2: Brewers 7:3 Cardinals

G3: Brewers 8:2 Cardinals

G4: Brewers 6:0 Cardinals

 

1승3패를 거뒀으니 나름 만족스러운 시리즈라 할 수 있다. 심지어 그 1승이 웨이노의 200승이라니 더더욱 성공적인 시리즈.

 

Cardinals(67-86) at Padres(75-78) Series Preview

 

Padres도 Cards처럼 진작에 시즌은 끝났다. 그런데 우리와 다른 점은 사이영 1순위 스넬의 존재, 그리고 시작된 타선의 스찌타 덕분에 무려 7연승을 질주하는 중이다. 적당히 스찌타 맞으면서 1승2패 정도 하지 않을까 싶다.

다만 카디널스와 파드레스가 다른 점은, 얼마 전 '마몰을 믿는다. 내년 감독도 마몰'이라고 얘기한 모젤리악과 달리 프렐러와 멜빈은 며칠 전 불화설이 터졌다. 멜빈이 어디 초짜 감독도 아니고 상당한 베테랑 감독인데 프렐러가 이것저것 다 간섭하려고 하면 당연히 사이가 안 좋을 수 밖에 없다.

 

Padres Lineup(198HR 130SB .242/.328/.414 wrc+ 107)

 

SS Xander Bogaerts 19HR 18SB .283/.351/.442 wrc+ 122

RF Fernando Tatis Jr. 25HR 28SB .260/.324/.461 wrc+ 117

LF Juan Soto 32HR 11SB .267/.405/.504 wrc+ 151

DH Manny Machado 28HR .248/.311/.449 wrc+ 109

C Luis Campusano 7HR .312/.352/.487 wrc+ 132

1B 최지만 .000/.333/.000 wrc+ 47

2B Matthew Batten 2HR .269/.346/.398 wrc+ 111

CF Jose Azocar 1HR 8SB .240/.288/.333 wrc+ 75

3B Eguy Rosario 2HR .231/.231/.462 wrc+ 85

 

UT 김하성 17HR 36SB .265/.356/.407 wrc+ 116

C Brett Sullivan .179/.203/.286 wrc+ 32

1B Garrett Cooper 3HR .253/.327/.411 wrc+ 106

CF Trent Grisham 13HR 14SB .200/.314/.355 wrc+ 91

OF Jurickson Profar .308/.400/.462 wrc+ 144

 

Padres 타선은 크게 빠진 전력이 없다. 김하성이 최근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으나 리그를 씹어먹던 6~7월에 비해 페이스가 많이 내려온 상태라 큰 타격은 없다. 김하성의 부진에도 불과하고 9월 샌디의 타격은 30홈런(전체 6위) wrc+ 125(전체 2위)를 기록중이다. 그 중심에는 4홈런 wrc+ 261(그런데 8타점)을 기록중인 보가츠의 스찌활약이 있으며, 소토(7홈런 wrc+191)과 Campusano(wrc+144)등의 활약이 돋보이는 중이다. 특히 보가츠는 시즌 내내 앞에 김하성-소토-타티스-마차도를 앞에 두고 꼴랑 53타점을 먹는 중인데, 스찌라는 말을 가급적 하지 않으려 하지만 시즌 끝나고 개인 스탯만 쌓는 모습이 다른 팀인데도 열이 받는다...

 

반면 Cardinals 타선은 수많은 부상자들이 나오고 있는데, Donovan, Gorman, Carlson, O'Neill, Burleson, 그리고 Contreras까지 IL에 올라있다. 그러다보니 얘는 누구? 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밀워키전에서 Palacios-Baker-Fermin-Querecuto-Winn 타선을 보고 이게 메이저인지 마이너인지 구별이 안될 정도였다. 대략적인 라인업을 예상해본다면

Noot(CF) - Goldy(1B) - Walker(RF) - Nado(3B) - Palacios(LF) - Edman(2B) - Baker/Yepez(DH) - Herrera(C) - Winn(SS) 정도가 아닐까 한다.

 

Game 1 - 9/23(토) AM 10:40 Dakota Hudson(6-2, 5.12) vs Matt Waldron(1-3, 5.16)

Game 2 - 9/24(일) AM 9:40 Jake Woodford(2-2, 5.31) vs Nick Martinez(5-4, 3.73)

Game 3 - 9/25(월) AM 5:10 Drew Rom(1-3, 6.92) vs Michael Wacha(12-4, 3.44)

 

1차전 상대 선발인 Waldron은 거의 멸종 직전인 너클볼 투수이다. 다만 디키같은 너클볼만 던지는 투수는 아니고 너클볼 26.5%, 포심 23.3%, 싱커 21.7%, 슬라이더 16.6%, 커터 11.9%로 너클볼을 변화구의 하나로 사용한다고 보면 되겠다. 다양한 구종을 던지면서도 5.16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역시나 공의 퀄리티 문제이다. 너클볼을 제외한 나머지 네 투구의 피장타율이 대부분 5할을 넘으며(싱커가 0.484로 아슬아슬하게 넘지 않는다) 29.2이닝에서 7개나 피홈런을 허용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장타로 공략해야 하는 투수이다.

물론 우리 쪽 선발인 Hudson도 구린 투수이기 때문에 난타전이 예상된다. 약 5이닝 4실점 정도 해주는 투수기에 별 기대 없이 보면 된다.

 

2차전은 원래 웨이노의 턴이나 200승 달성 후 휴식 중이다. 아마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Reds 홈경기)에 나서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어쨌든 Waino의 자리에 Woodford가 들어온다. 밀워키전에서 Rom의 뒤를 이어 2.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긴 했는데 뭐 Woodford는 Woodford 아니겠나. 경기결과보다 크보 어느 팀에서 데려갈지가 더 궁금하다.

Nick Martinez는 4월말부터 5개월동안 선발로 등판한 경기가 단 3번이며, 그 선발로 등판한 경기들마저 딱 3이닝 던지고 내려갔다. 물론 지난 경기에 이은 2번 연속 선발 등판이라 4이닝정도까진 던질 수 있겠으나 max 4이닝일 것이고, 아마 3이닝에서 내릴 것이라 생각한다. 결국 이 경기는 양팀 불펜싸움.

 

3차전에는 친정팀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두었으나 밀워키한테 4회부터 털리면서 패전을 기록한 Rom이 나온다. 가만보면 Thompson은 경기 초반에 털린 후 영점을 잡는 타입이고, Rom은 2~3이닝 잘 던지다가 털리기 시작하는 타입인데 Rom+Thompson으로 한 경기를 끌고가면 6이닝 무실점이 나올수도 있겠다.ㅋㅋ

Wacha는 ERA 3.44, FIP 4.02를 기록하면서 준수하지 않나 싶은데 이닝이 120이닝이다. 물론 요즘 시대에 120이닝이 큰 흠이 되지는 않긴 하지만 3년 연속 120이닝을 소화중인데 이정도면 그냥 딱 선수의 내구성이 거기까지. 카즈 시절에도 부상으로 골골댔던거 생각하면 전혀 놀랍지 않은 모습이다.

 

Padres의 불펜진은 Hader을 필두로 5년 46m의 Robert Suarez, 로열스에서 영입한 Barlow, 명예 카즈 선수인 Luis Garcia 등이 있다. 롱 릴리프로 Pedro Avila와 Rich Hill이 대기하고 있으며, 그 외에 Cosgrove, Hernandez, Kerr이 불펜진을 지키고 있다.

Hader은 Hader 답게 1.21의 방어율에 13.67의 K/9를 기록중이나, 돈 들여 영입한 Garcia는 4.03, Suarez는 4.15로 돈값을 못하고 있다. 오히려 어디 게임에서 생성한 것 같은 이름인 코스그로브가 1.91 ERA, 8.04 K/9로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으며, Barlow도 로열스 시절보다 방어율을 2.35나 낮추면서 필승조의 한 축으로 활약 중이다.

 

 

이 시리즈만 끝나면 시즌은 1주일 남게 된다. 어렵지 않은 지구에 속해있었고 비록 투수진 보강이 없었긴 하나 타자들이 워낙 강한 팀이어서 포스트 시즌 진출을 의심치 안았던 해였는데, 이렇게 되니 참 씁쓸하긴 하다. 오프시즌때 또 우드포드 허드슨 데리고 'We have 6 starters' 이러지 말고 제대로 된 보강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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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 Game Thread: vs Brewers (미국 시각 9/18~9/21)

 

Phillies Series Recap

 

(한국 시각)

 

Cardinals 4-5 Phillies

Cardinals 1-6 Phillies

Cardinals 6-5 Phillies

 

졸디졸도의 시즌 다 떠나간 후 나온 담백한 스찌와 Walker의 결승 홈런포로 스윕만큼은 면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Series Preview: Cardinals vs Brewers

 

2023시즌 팀 성적

Cardinals 66-83 (NL Central 5Run Diff -78)

Brewers 84-65 (NL Central 1Run Diff +55)

 

솔직히 처음 들어보는 선수가 선발투수라고 나오고 있는데 쓸 말이 없는 것 같다 웨노인의 200승과 미래 플랜에 포함될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의 선전만을 바란다.

 

Probable Starters

 

Game 1 Adam Wainwright (4-11 7.95) vs Freddy Peralta (12-8 3.79) KST 9/19 오전 845(CDT 18일 오후 645)

Game 2 Drew Rom (1-2 5.96) vs TBD KST 9/20 오전 845(CDT 19일 오후 645)

Game 3 Zack Thompson (5-6 4.34) vs TBD KST 9/21 오전 845(CDT 20일 오후 645)

Game 4 Miles Mikolas (7-12 4.84) vs TBD KST 9/22 오전 215(CDT 21일 오후 1215)

 

Brewers 예상 라인업

 

1. Sal Frelick CF .264 .367 .385 wRC+ 109

2. William Contreras C .283 .360 .454 16HR wRC+ 121 fWAR 4.7

3. Carlos Santana 1B .235 .316 .417 21HR wRC+ 97

4. Mark Canha LF .271 .364 .416 11HR 10SB wRC+ 117

5. Willy Adames SS .211 .303 .405 24HR wRC+ 91 OAA +10

6. Rowdy Tellez DH .216 .290 .382 13HR wRC+ 79

7. Josh Donaldson 3B .159 .255 .437 11HR wRC+ 85

8. Brice Turang 2B .221 .289 .309 24SB wRC+ 63

9. Tyrone Taylor RF .230 .262 .410 wRC+ 77

 

후보

 

Christian Yelich .272 .363 .432 17홈런 27도루 wRC+ 116 (Day To Day)

Andruw Monasterio .265 .338 .362 wRC+ 93

Víctor Caratini 247 324 363 wRC+ 89

Blake Perkins .208 .307 .292 wRC+ 69

 

Cardinals 예상 라인업

 

1. Lars Nootbaar CF .266 .373 .429 13HR 10SB wRC+ 123

2. Paul Goldschmidt 1B .273 .366 .456 25HR 11SB wRC+ 126

3. Alec Burleson DH .241 .298 .386 wRC+ 87

4. Nolan Arenado 3B .271 .321 .467 26HR 92RBI wRC+ 111

5. Willson Contreras C .265 .359 .463 19HR wRC+ 127

6. Jordan Walker RF .272 .338 .450 16HR wRC+ 116

7. Tommy Edman 2B .240 .300 .395 12HR 24SB wRC+ 90

8. Richie Palacios LF .275 .302 .549 wRC+ 128

9. Masyn Winn SS .173 .218 .235 wRC+ 24

 

후보

 

Andrew Knizner .246 .289 .442 10HR wRC+ 98

Luken Baker .212 .255 .288 wRC+ 50

Juniel Querecuto

Juan Yepez .214 .283 .381 wRC+ 83

 

Brewers 주요 불펜

 

Devin Williams ERA 1.59 8W 3L 35SV 4BS

Hoby Milner ERA 1.92 2W 1L 16H 3BS

Joel Payamps ERA 2.45 6W 4L 25H 3SV 3BS

Elvis Peguero ERA 3.38 4W 5L 21H 1SV 5BS

Bryse Wilson ERA 2.67 6W 3H 3SV 1BS

 

Cardinals 주요 불펜

 

Ryan Helsley ERA 2.53 3W 4L 2H 11SV 4BS

John King ERA 4.01 (이적 이후 ERA 1.80) 2W 1L 9H 2BS

Giovanny Gallegos ERA 4.42 2W 4L 20H 10SV 6BS

Drew VerHagen ERA 4.02 4W 1L 12H 1BS

Andre Pallante ERA 5.00 4W 1L 13H 5BS

 

Brewers 불펜진은 평균자책점, WHIP, WPA, SD, MD 대부분의 지표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최상위권에 올라있는 불펜진인 반면에 Cardinals 불펜진은 여전히 SD가 리그에서 가장 낮을 뿐만 아니라 다른 지표들에서도 중하위권에서 하위권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데 Brewers가 도대체 어떻게 다른 팀에서는 지극히 평범했던 투수들을 훌륭한 불펜투수들로 개조해내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주목할만한 Cardinals 선수의 스탯캐스트 분석

 

John King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 Montgomery의 대가로 Cardinals로 건너온 King은 땅볼 타구 비율이 매우 높아서 Cardinals와의 궁합이 매우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는데 이적 이후 현재까지 15경기에 등판해서 1.2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훌륭한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King이 이렇게 좋은 활약을 펼치는 배경에는 주무기인 싱커와 체인지업의 커맨드 향상이 있으며 비슷한 조건(릴리스 포인트 및 구속) 같은 구종 리그 평균 대비 무려 14cm나 큰 낙차 폭을 자랑하는 싱커의 xwOBA는 이러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텍사스 시절보다는 오히려 나빠지기는 했지만(.288-.415) 범타 유도 능력은 여전히 훌륭했다.

 

또한 이러한 싱커의 커맨드 향상은 무엇보다 비슷한 조건 리그 평균 대비 4cm~11cm나 큰 무브먼트를 자랑하면서 마찬가지로 이적 이후 커맨드까지 향상된 체인지업의 위력을 극대화시켰다(이적 이후 체인지업 xwOBA .247).

 

그 결과 70%에 이르는 굉장히 높은 땅볼 타구 비율을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Rangers 시절에는 43%에 이르렀던 강한 타구 비율을 28%까지 낮추는 데에 성공하면서 가장 큰 약점이던 잦은 피안타 허용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불펜 투수로 거듭나게 되었다.

 

다음 시즌에도 King이 이러한 모습으로 활약해줄 수 있다면 이미 너무 많은 피로가 누적된 Gallegos 대신에 1순위 셋업맨으로도 기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 시나리오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현실화된다면 Cardinals의 불펜 경쟁력은 향후 크게 상향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 일요일까지의 분석이었는데 오늘 한국 시각 월요일 경기에서는 체인지업 제구가 흔들리면서 고전을 했네요

다시 또 잘 해주기를

 
이렇게 제가 레드버즈 네스트의 필진으로 참가했던 두 번째 시즌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더 열심히 해보고 싶었는데 솔직히 팬질을 시작했던 2009시즌 이후로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처참한 경기력과 아마도 2018년 이래로 제일 바빴던 현생 때문에 용두사미로 끝내는 듯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군요
한 시즌 동안 부족한 스레드 봐주셔서 감사했습니다. 

 

Posted by TTFw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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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oles Series Review

Game 1 - Cardinals 5 : 11 Orioles W: Hall (1-0 3.19) L: Hudson (6-2 5.10)

Game 2 - Cardinals 5 : 2 Orioles W: Wainwright (4-11 7.95) L: Means (0-1 5.40) S: Helsley (9, 2.70)​

Game 3 - Cardinals 1 : 0 Orioles W: Rom (1-2 5.96) L: Gibson (14-9 4.98) S: Helsley (10, 2.61)

올해는 이미 포기한 상태이기 때문에 최대한 패배를 쌓아서 드래프트 순위를 앞으로 당겨야 하지만 이번 Orioles 시리즈에선 그것과는 별개로 의미 있는 위닝 시리즈를 거두면서 기분 좋게 2023시즌 인터 리그 일정을 마쳤다(인터리그 전적 23승-23패). 1차전에선 3안타의 Contreras를 중심으로 12안타를 쳤지만 투수진이 만루홈런 허용 포함 11실점을 내주면서 일찌감치 백기를 내주며 역시 AL 동부지구를 제패한 팀을 상대론 어림도 없어보였다.

하지만 2~3차전은 달랐는데 우선 2차전에 나온 Waino가 득점권 위기 때마다 땅볼을 유도했고 5회 1점차 상황에서 2사 2, 3루 상황에서도 주무기 커브로 삼진을 잡아내며 극적인 5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그리고 타선에서도 Gorman의 경기 중 부상으로 초반부터 교체 출전한 Palacios가 깜짝 2홈런을 폭발시키며 점수차를 벌렸고 결국 그의 승리를 불펜투수들이 지켜내며 무려 12경기 만에 Waino가 승리투수가 되었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커리어 200승까지도 단 1승만이 남았다.

3차전도 극적이었는데 이번 데드라인에서 Orioles로 이적한 Flaherty의 반대급부 중 1명인 Rom이 트레이드된 지 2달도 채 안된 시점에서 친정팀을 상대로 선발투수로 내정됐기 때문이다. 어제 경기 전까지 4경기에 나와 7.79ERA에 승리 없이 2패만 떠안았던 Rom은 친정팀을 상대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라도 한 듯 날카로운 제구력을 뽐내며 4.2이닝 노히트 포함 5.1이니 2피안타 7K 무실점의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아예 선발로 나온 Palacios가 상대 선발 Gibson을 상대로 다시 우월 솔로포를 날리며 1-0 신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시즌을 포기한 후반기에 NL과 AL 승률 1위 팀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두게 됐다.

타선에선 이번 시리즈에서만 3홈런을 폭발시킨 Palacios가 너무나 빛났다. 6월 중순 현금 트레이드로 가디언스로부터 이적한 그는 8월 중순에 콜업되어 외야 전포지션에 2루까지 소화 가능하면서 17경기 4홈런 .962OPS의 깜짝 활약을 펼치며 안 그래도 치열한 외야 경쟁에 더욱 불을 지피는 중이다. 거기에 Contreras도 이번 시리즈 2경기 4안타에 이어 특유의 몰아치기로 어느덧 3년 연속 20홈런까지 딱 1개 남겨놨다. 하지만 문제점은 Arenado의 타격감이 바닥을 뚫고 있는데 마지막 홈런이 8월 중순이고 최근 15경기에서도 .180/.231/.197로 전혀 그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차전 선발투수였던 Hudson은 초반에 좀 잘하나 싶다가도 최근 2경기서 5이니 5실점, 4.1이닝 7실점으로 다시 무너지고 있다. 다행히 이번 시리즈에서 소중한 2세이브 포함 부상 복귀 후 6경기 연속 무실점의 Helsley나 Gallegos도 부담감을 덜었는지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Libby는 이번에도 불펜투수로 나와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최고 97.8마일의 강속구를 뿌리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필자는 Hudson 대신 Libby가 이런 상황에서 선발투수로서의 경험치를 진득하게 먹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Phillies Series Preview

Game 1 - Aaron Nola (12-9 4.64) VS Zack Thompson (5-5 4.06)

Game 2 - Ranger Suarez (2-6 3.93) VS Miles Mikolas (7-11 4.75)

Game 3 - Taijuan Walker (15-5 4.30) VS Dakota Hudson (6-2 5.10)

세 시리즈 연속 위닝에 최근 다섯 시리즈 중 4번을 위닝으로 마무리하며 뒤늦게 시동이 걸린 Cardinals가 이번엔 약 3주 전에 스윕패를 안겨준 Phillies를 부시 스타디움에서 만난다. Phillies는 며칠째 와카 1위이지만 최근 격돌한 Marlins-Braves와의 7연전에서 2승-5패로 3위권과의 격차가 많이 줄었고(4경기차), 2위 Cubs와의 격차도 이제 단 1.5경기차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스윕승의 좋은 기억이 있는 Cardinals를 만나기에 최소 위닝을 확보하려고 할 것이다.

이번엔 천적 Wheeler는 피했지만 1차전부터 Nola를 상대한다. 꾸준히 Cards를 상대로 좋았고 이번 시즌은 무려 7이닝 1피안타 9K 무실점으로 완전히 꽁꽁 묶였다. 그나마 희망을 가질만한 부분은 최근 2경기서 모두 5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며 도합 11실점이나 내주며 기세가 좋지 않다는 점이다. 2차전은 통산 436.2이닝을 소화했지만 Cards를 처음으로 만나는 좌완 Suarez가 나온다. 그를 상대한 타자는 단 2명으로 Arenado(1타수 1안타), Contreras(3타수 1안타)가 전부였다. 3차전은 Walker가 나오는데 15승을 거뒀지만 최근 2경기서 4~5실점씩 기록하며 안정감과는 다소 거리가 먼 상대이다.

최근 기세가 좋지 않은 Nola까지 저번 원정보다는 선발투수를 공략할 가능성이 높은 매치업이다. 이닝은 꾸준히 먹어주지만 최근 들어 대량 실점 빈도수가 늘어나며 어느덧 ERA가 4.75까지 치솟으며 큰 기대를 걸 수 없고 3차전 Hudson도 슬슬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어 Cards 팬들 입장에선 1차전 Thompson의 등판에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다.

작년 데뷔할 때부터 올해 중순까지 불펜투수로 뛰었던 그는 시즌 중순부터 익숙한 선발투수로 보직을 바꿨는데 점점 투구수를 늘려가더니 최근엔 7이닝에 100개 가까운 투구수로 정착하는 모습이다. 특히 선발로 6경기에 등판했는데 한 번도 4실점 이상을 허용한 적도 없고 볼넷도 10개만을 허용하며 제구도 크게 나빠지지 않았다. 남은 경기에서도 이런 활약상을 보여준다면 내년 시즌은 풀타임 선발투수로 로테이션에 자리잡을 수 있다. Phillies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 불펜으로 2경기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필자의 개인적인 잔여 시즌 주목 포인트는 승률이 너무 떨어지는 4팀을 제외하고 남은 경쟁자(?)인 Nationals, Mets, Angels, Tigers를 따돌리고 가장 낮은 승률을 기록해 16.5%의 확률로 1픽을 먹고 내년 시즌 최고 유망주를 드래프트하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하지만 최근처럼 Waino의 통산 199승에 Thompson, Rom 등 미래를 책임질 선발투수 발굴이나 Winn, Baker 등의 포텐 높은 타자 유망주들의 경험치 먹이기가 성공한다면 그것 나름대로 팀의 미래를 밝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Cards 예상 타선

1
Lars Nootbaar RF
102G 13HR 43RBI .271/.375/.437 125wRC+ 3.3fwar
2
Tommy Edman
2B
122G 12HR 45RBI .243/.305/.403 93wRC+ 2.0fwar
3
Paul Goldschmidt
1B
141G 24HR 74RBI .271/.364/.450 124wRC+ 3.4fwar
4
Nolan Arenado
3B
138G 26HR 89RBI .270/.319/.468 111wRC+ 2.8fwar
5
Wilson Contreras
C
121G 19HR 66RBI .262/.354/.462 125wRC+ 2.1fwar
6
Tyler O'Neill
LF
70G 9HR 21RBI .238/.318/.416 102wRC+ 0.9fwar
7
Jordan Walker
DH
101G 15HR 46RBI .271/.339/.447 116wRC+ 0.1fwar
8
Richie Palacios
CF
17G 4HR 9RBI .311/.340/.622 158wRC+ 0.3fwar
9
Masyn Winn
SS
22G 1HR 4RBI .158/.179/.224 7wRC+ -0.7fwar

외야수 Burelson, 1루수 Baker, 포수 Knizner도 시리즈 3경기 중 1경기 정도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겠지만 최근 기세가 좋지 않다. Gorman이 부상으로 빠져 Edman과 가장 뜨거운 타격감의 Palacios가 2루수와 중견수를 번갈아 가면서 소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Gorman의 빈자리는 2016년에 ML에 데뷔하고 이후 쭉 마이너 생활을 지낸 Juniel Querecuto가 콜업되어 메꾼다. 올해 AAA 성적은 13홈런 .269/.343/.418로 극히 평범한 수준이다.

 

Phillies 예상 타선

1
Kyle Schwarber
DH
145G 43HR 94RBI .198/.348/.475 121wRC+ 1.4fwar
2
Trea Turner
SS
142G 26HR 75RBI .270/.321/.472 111wRC+ 3.8fwar
3
Bryce Harper
1B
112G 17HR 61RBI .295/.398/.486 139wRC+ 2.5fwar
4
Alec Bohm
3B
131G 16HR 89RBI .278/.335/.434 107wRC+ 1.1fwar
5
Bryson Stott
2B
138G 15HR 59RBI .287/.334/.435 106wRC+ 3.9fwar
6
J.T. Realmuto
C
123G 18HR 55RBI .250/.310/.455 102wRC+ 1.4fwar
7
Nick Castellanos
RF
143G 23HR 90RBI .270/.308/.455 103wRC+ 0.4fwar
8
Brandon Marsh
LF
121G 10HR 53RBI .284/.374/.459 126wRC+ 3.1fwar
9
Johan Rojas
CF
46G 1HR 18RBI .280/.330/.393 97wRC+ 0.9fwar

테이블세터진이 최근 폭발하며 도합 70홈런을 때리는 무서운 타선. Harper가 부상 없이 잔여 시즌을 소화 중이라 타선이 탄탄하다. 백업으로는 내야수 Sosa, 외야수 Cave & Pache 등이 대기 중이다.

 

Cards 주요 불펜진

Ryan Helsley: 28G 2H-10S 2.61ERA (2.39FIP) 31IP 13BB-41K 1.03WHIP 1.2fwar

Giovanny Gallegos: 55G 19H-10S 4.28ERA (4.14FIP) 54.2IP 12BB-59K 1.17WHIP 0.5fwar​

John King*: 15G 7H 1.29ERA (3.83FIP) 14IP 3BB-7K 1.00WHIP 0.1fwar

Andre Pallante: 56G 14H 5.25ERA (4.69FIP) 60IP 27BB-41K 1.60WHIP -0.2fwar
Drew VerHagen: 54G 12H 4.09ERA (4.97FIP) 55IP 23BB-53K 1.35WHIP -0.2fwar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준 Romero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시즌 중반 이적해온 King이 기대 이상으로 잘 던져주고 있다. 거기에 최근 Helsley가 돌아오면서 적어도 9회는 편안하게 볼 수 있게 됐다.

Phillies 주요 불펜진

Craig Kimbrel: 64G 5H-23S 3.34ERA (3.64FIP) 62IP 24BB-83K 1.03WHIP 1.1fwar

Jose Alvarado*: 36G 10H-7S 1.78ERA (2.66FIP) 35.1IP 16BB-54K 1.22WHIP 1.0fwar​

Gregory Soto*: 62G 20H-2S 4.94ERA (3.73FIP) 54.2IP 21BB-54K 1.17WHIP 0.7fwar

Jeff Hoffman: 46G 7H-1S 2.30ERA (2.51FIP) 47IP 16BB-64K 0.89WHIP 1.4fwar

Matt Strahm*: 49G 9H-1S 3.29ERA (3.58FIP) 82IP 21BB-103K 1.05WHIP 0.7fwar

 

여전히 Dominguez가 부진하고 있지만 대신 Hoffman이 포텐을 터트리며 팀 내 불펜투수 중 가장 높은 fwar를 적립하고 있다. 좌완 불펜진 3명도 여전히 탄탄한 상태이다.

Posted by 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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