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ria Chiefs


Midwest League(Low Single A)

League Standing: 72승 67패, .518 (Western Divison 8개팀 중 3위)

555득점(리그 13/16위), 570실점(리그 4/16위)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Midwest League는 NYP 만큼 치우친 투수들의 리그는 아니지만, 역시 꽤나 투수들에게 유리한 리그로 알려져 있다. Chiefs는 득점/실점 기록에서 보이듯 아주 덜떨어진 공격력과 Alex Reyes와 Rob Kaminsky 투톱을 바탕으로 탄탄한 투수력을 과시했다. 



Hitters


(fangraphs 캡쳐)


여러분, 가끔은 억지로 희망을 가져보는 것도 꼭 나쁜 것 만은 아닐 것이다. 귀찮으신 분들은 그냥 넘기시고 투수들 편만 보셔도 된다.


Mason Katz: 살짝 맛이 가기 시작하던 Uggla의 모습을 ctl^c 그리고 v시켜놓았다. 분명 한방 날릴 파워는 쓸만하다. 팀 내부에서도 Wick과 함께 raw power로는 최고로 여겨지고 있으니. 2루 수비 역시 예상치를 웃돌아 Kruzel 감독으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swing의 consistency가 대학타자 치고 너-무 떨어진다. 무슨 조울증 환자마냥 널뛴다. 2할2푼대 BABIP를 보며 운이 많이 없었구만? 하기에 LD%도 10%가 채 안된다. 아무튼 중요한건 이게 아니니 밑을 읽어보시라.


이놈은 나름 드랩 4라운더에 대학 출신이지만, instructional league서 무려 '포수 전환' 훈련을 받아 실전까지 투입되었다. 하, 이게 어떻게 된 거냐면, 이녀석은 고교-대학 1학년때까지 포수였고, 이후에 1루와 2루로 전향했다. 중간에 외야 훈련도 좀 받아보고. 특출나게 한 포지션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해서 (그렇다고 1루에만 박아두긴 쏠쏠한 어깨와 versatility가 아까웠다고) 계속 여기저기 떠돈 셈. Katz는 7월 PB로 승격되었는데, 여기서 나름 포수 출신이라고 포수 장비 갖추고 불펜서 투수들 공을 좀 받아준 모양이다. 헌데 투수코치 Ace Adams의 눈에 꽤나 괜찮아 보였다고. 이는 곧바로 마이너 상위 책임자들에게 전달되었으며, instructional league서 3주간 굴려본 프런트는 만족감을 표하며 겨울 내 포수 훈련을 계속 해 볼 것을 권했다고 한다.


팀 내부에서나, 한두 기사에서 언급된 강한 어깨를 제외하면 어느 정도 포텐셜이 보였는지 정보가 없다. 뭐 그간 포지션 전환엔 정통했었으니 아주 뻘짓은 아니지 싶은데, 대학 주니어를, 그것도 4라운더를 입단 1년만에 포수로 기용해보려는 시도는 꽤나 과감하다. PB 승격 이후엔 LD%도 15% 정도까진 올라오고 스탯이 꽤 이쁘게 찍혔는데, 얼추 평균적인 수비력을 갖춘 포수로서의 전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며 Hammonds 안방에서 살짝 터져준다면 뭐, 아무것도 못하는 고병보다야 낫지 않겠는가. 


Juan Herrera: 이 팀에서 가장 전망이 밝은 녀석. MWL 유격수들 중 가장 화려한 수비를 선보임은 물론, 덤으로 꽤 빠른 발까지 과시했다. 몸이 안좋은 상태에서도 꾸역꾸역 필드에 나와 선수들을 이끄는 '카디널'스러움도 보였으니 궁합조차 좋은 편. 팀 스탶들도 Herrera의 수비야 잘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 공격력을 보여줄지는 몰랐다며 사뭇 입가에 미소를 띄웠으니, Rzep에게 정말 땡큐다.


눈으로 본 적은 없지만 수비가 정말 좋긴 좋은게 분명하다. Mozeliak 조차 지난 8월, Herrera의 수비는 이미 High level서 뛰어도 충분할 수준이라 말했으니. DD같이 보이지 않는 가치가 전부인 선수 말고, 이렇게 뭔가 하나, 둘 특출난 놈들을 백업으로 쓰는 거 아니겠는가. 이제 93년생이라 백업 그 이상으로 터져도 모를 일이다.


C.J. McElroy: 성적이 썩 만족스럽진 않은데 스위치히터 변신한 첫 해 라는걸 감안하면 나쁜 것도 아니다. 사실 필자는 이짓을 왜 하는지 잘 모르겠다. 그저 현장의 판단이 가장 정확하리라 믿을 수 밖에 없고 당사자도 만족한다니 그러려니 하지만, 쩝. CJ는 본디 오른손잡이에 우타석서 93타수 OPS .782, 좌타석서 397타수 OPS .607를 기록했고, 우타석선 심지어 BB가 K보다도 많다.


아무튼 시즌 내내 준족을 바탕으로 매우 넓은 수비범위를 과시했으며, 이래저래 자기 자신이나 팀 스탶들이나 먹어주는 스피드(40야드 4.32면 진짜 빠른거다)를 어떻게든 활용시키고자 하는 모양세가 진짜 역력하다. 본인은 130경기서 60번 뛰었고, 번트 안타도 기록으론 확인할 수 없으나 PJSTAR 기사에 따르면 무려 25개 가량, 팀은 전폭적 그린라이트에다 Mcgee옹을 수차례 과외식으로 붙여가며 밀어주었으니. 하기사 이정도 장점이면 똑딱질이 본전만 가도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긴 할 타입. 얼마나 빨리, 잘 좌타로서 스윙을 몸에 익히느냐의 싸움이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아버지가 옛날 옛적 그 투수, Chuck McElory고, 할아버지는 negro league의 포수로 여러 레전드들의 공을 받았던 분이며, 삼촌이 80년대 빠따 좀 치던 Cecil Cooper. 좋은 핏줄이다. 현재 Tilson을 대신해 AFL에 나가 있는데, 1할대 타율에 6개의 도루, 많은 HBP를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 중이다.


Carson Kelly: 포수로서 정말 많이 성장했다는 평이고, 보이는 성적보다 타격도 그리 형편없는 건 아니란 평인데 잘 모르겠다. 뭐 본인이 싫어도 강제로 희망이 되어야 하는 판. 도루 저지율 33%를 기록했다. 살짝 위로 Jesse Winker나 Clint Coulter, 밑으로 Rio Ruiz 같은 얘들 다 빵빵 터지는데 Kelly는 암만 포수로 전향시켰다고서니 2년째 같은 모습이면 솔직히 실망스러운거 아닌가, 돈 값 좀 해주길. 그리고 구단은 포수들 평가할때 수비만 줄창 언급하지 말고 빠따질도 좀 가치를 둬라 누가 Kelly 수비 발전하는거 모르나 6달 내내 이놈이나 저놈이나 어째 귀구멍에 못이 박히게 수비 얘기만 하나? 포수도 타석 들어선다. 잊은건가?


Vaughn Bryan: 지난 시즌 유망주 랭킹 발표시 BP가 Chris Rivera를 깜짝 슬리퍼 카드로 뽑아들자 질 수 없다며 Keith Law가 슬리퍼로 뽑아든 녀석인데, 뭐 그나마 다른 tool guy들 보단 상태가 낫다. 아마 바깥 양반들은 하나같이 이 팀의 tool guy 흑역사를 모르거나 관심 없는게 분명. 딱히 할말이 없다, 그냥 성적이 이 놈이 뭐 하는 놈이고 어떤 상태에 있는지 증명한다. 스위치 히터로 좋은 운동 신경에 빠른 발, 이것들을 살린 본능적인 외야수비, 그리고 아직 채 깃들지 않은 기본기. 뻔하다.


Rowan Wick: 이미 State College 편에서 다 언급했지만, 다시 자료를 뒤지다 확인한 결과 놀랍게도 35경기 RF로 뛰며 8개의 assist를 기록했다고. 짱개식으로 4를 곱해 140경기라 치면 무려 32개 아닌가. Kruzel 감독도 자기 평생 본 강견들 중 최상급에 꼽힌다며 Wick의 어깨를 극찬했다. 임마의 똥파워와 어깨는 분명 리얼 중의 리얼이니 뭘 어떻게 해서든 손가락과 눈만 평균수준으로 일으켜세우면 크게 흥할 것이다.



Pitchers


(fangraphs 캡쳐)


뭐 무지 많은데 결국 기승전 레예스/카민스키.


Alex Reyes: 시즌 시작부터 쭉 제구가 안되더니 한 때 BB/9가 거의 7점대까지 치솟았는데, 다행히 7월 말부터 각성이 시작됬다. 가장 기본적인 fastball location 조차 흔들리며 우왕좌왕하던 Reyes는 Simo의 집중최면 끝에 자신의 공에 조금씩 자신감을 가지기 시작했고, 부쩍 는 자신감은 과감한 인사이드 피칭으로 이어지며 로케이션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learning curve의 오름축에 올라선건지 이 기간 동안 주자 견제와 수비력까지 일취월장하였다 전해지니 기쁘지 아니할 수 없다. 더욱이 한참 더울 8월에는 로망인 100mph까지 수차례 레이더건에 찍어버렸으니, BA가 Midwest league 유망주 1위로 꼽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Reyes의 secondary pitch들은 생각보다 훨씬 괜찮다, curve는 경기장을 찾아 자기들 눈으로 보고 간 몇몇 이들 모두 plus potential이라 인정할 정도, 떨어지는 각이 아주 훌륭하다는 평. changeup도 나쁘지 않다. fastball과 거의 차이 없이 던질 수 있고 실제로 타자들의 허접한 swing을 이끌어 내고 있다고. 문제는 이번에도 command다. 이 공이건 저 공이건 Reyes의 구위는 너무나 훌륭하지만 이 구위를 살릴 수 있는 command는 아직 갈 길이 멀다. leg kick 동작에서 문제점 등도 지적이 되었는데, 이것은 복잡하니 유망주 랭킹 소개시에 말씀 드리겠다. 더 정통하신 다른 분들이 캐치하셔서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실지도.


아무튼 오프시즌 집이 가까운 덕후 Kaminsky와 함께 훈련하기로 했으며, 겨울은 도미니카에 돌아와 보낼 예정이라 한다. 여전히 부족함이 많다 느낀다는 curve와 changeup, 그리고 시즌 내내 괴롭혔던 location을 다듬을 예정이라고.


Rob Kaminsky: 첫 풀시즌 치고 성적상으론 꽤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조금 까고 들어가면 장단점이 확 나뉘어서 마치 지킬 앤 하이드 같은데, 먼저 장점. 특유의 불독 마인드에 GCL 짧은 몇달간 살짝 아리까리 했던 제구도 좋았고 가끔 95mph까지 깜짝깜짝 찍어대며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changeup의 발전도도 아주 빠르다는 평. Simo는 또한 runner in scoring postion서 Kaminsky의 집중력을 아주 극찬 했는데, 이게 뭐 헐크처럼 위기만 되면 괴물이 되는건 아니겠지만, 나름 두둑한 배짱과 빼어난 집중력으로 흔들리지 않는 멘탈을 가졌음은 증명해줄 수 있을 것이다. 참 여러모로 야구선수로, 또 투수로 마인드 하나만큼은 이미 올스타 급인 놈이지 싶다.


단점. 가장 괴랄해 보이는 문제는 구속이다. 너무 자주, 또 너무 편차가 크다. 어느 날은 초반 85mph 까지 떨어지다 갑자기 다음 이닝부턴 92-3mph이 나오고, 또 어느날은 평균 91-3mph에 씩씩하게 최고 95mph까지 뿜어댄다는데 예전에 jdzinn님이 언급해 주신 괴랄한 투구폼 때문일까. 구글링 10분만 해보시라. 이렇게 보고 온 사람들 중 평속 차이가 심하기도 힘들다. 또한 드랩 당시 고교레벨 최고의 curve라 불리던 그 curve도 command 문제로 고생을 좀 했다. 마치 changeup과의 등가교환 같은데. Kaminsky 본인도 시즌 대부분 curve 제구에 애를 먹어 fastball/changeup 콤보로 경기를 운영해왔다고 뒤늦게 털어놓았다. 뭐 이런건 시간이 해결해 줄테니 큰 문제는 아니지만. 오프시즌 동안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curve의 위력을 되살리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fangraphs와의 인터뷰서 스스로를 finesse pitcher보단 power pitcher로 보고 있다 말한 것. 가져오자면, "Right now I think I’m more of a power guy. My velo is better than it’s been my whole life; I think I hit 95 at least once every start and 96 once or twice. Still, being a 5-10, 5-11 lefty with a goal of going seven strong, I have to figure out how to get people out early in the count." 진짠가. 진짜라면 더 괴랄하다. 경기중 95-6mph을 두어차례 찍는 그런 투수가 80마일대 중반 직구를 '일부러' 던질 일은 없지 않겠나.


아, 워낙 말하는걸 좋아하는 꼬맹이라 여러 인터뷰가 있지만 위에 잠깐 소개한 fangraphs 인터뷰가 가장 알짜고 흥미롭다.
링크를 클릭하셔서 한번 보시라. 한때 화제가 되었던 IQ PITCHER란 이런 놈을 두고 말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잘만, 정말 잘만 가다듬으면 뭔가 쏠솔한 작품이 만들어질 법도.


Mo는 지난 8월 인터뷰에서 Reyes와 Kaminsky는 내년 봄부터 Peoria에 돌아올 일 없을거라고 이미 공표한 바 있다. 아마도 두 선수 모두 PB서 시작해 높은 확률로 Springfield서 시즌을 마칠 것이고, 이곳에서 순항한다면 2016년 가을 빅리그에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Jhonny Polanco: Victor De Leon과 세트로 95mph 이상 시원하게 뿌리는 불펜 유망주 취급받던 놈인데, 부상으로 뻗어 허무하게 방출된 전자와 달리 성공적으로 첫 풀시즌에 안착했다. 여전히 제구 막장에 기록상 크게 달라진 건 없지 싶은데, Kruzel 감독은 secondary pitches(특히 slider)도 많이 좋아졌고 BB/9은 높지만 fastball command도 역시 괄목상대 했다면서 Peoria 합류 전과 후가 완전히 극명한 투수라 극찬했다. 그런가? 현장에서 보는 눈이 정확하리라 믿는다.


Chris Perry: 12드랩 17라운더로, 아무 특징없이 선발로 2013년 Peoria까지 왔다가, 그리 성적이 나쁘진 않았지만 왠일로 릴리버로 빨리 변경시킨 케이스. 90mph 초반대 fastball을 던진다고 들었는데 뭐 일각에선 94-5mph까지 나온다는 말도 있다. 저 무지막지한 기록은 구속상승 때문일 수도 있을테고, curve command 상승으로 몇몇 스카우트들로부터 감히 plus potential이란 평을 들을정도로 curve의 질이 좋아졌기 때문일수도. 좋게만 해석해보면 94-5mph에 plus potential curve인데, 흠, 다음시즌 아마 AA에서 뛸테니 열심히 트래킹해보고 정확한 정보를 알려드리겠다. AFL서 얻어터졌으나 계속 어깨 쪽이 좋지 않았다고 하니 익스큐스 해 주자.


Zach Loraine: 13 드래프트 지명자. 대학 마지막 해 포수서 투수로 변신해 2-30라운더 감으로 발돋움한 케이스. 싱싱한 어깨에서 92-94mph, 최고 95-6까지 종종 뽑는 fastball과 out pitch로 slider를 구사하며, 올시즌 좌타 상대를 위해 changeup을 새로 익혔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여전히 좌타 상대로는 쥐약, 갈 길이 멀다. slider 퀄리티는 꽤나 괜찮다는듯. 물론 90년생이라 나이가 많긴 한데 대학 마지막 학년에 투수로 전환한 케이스니 연연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이정도면 괜찮은 sleeper.


Artie Reyes: 13드랩 막픽. 작은 신장에 평범한 구속, 3가지 구질 그리고 좋은 work ethic과 bulldong mentality. 앞으로도 각 마이너 팀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Kevin Herget: 13 드랩 39라운더로, 5-11의 작은 키에 90-1mph의 fastball과 괜찮은 changeup을 던지는 우투수. 구속에 맞지 않는 높은 K/9를 선보이며 시즌 막판 PB 승격까지 이루었는데, 67이닝서 27 BB, 10 WP를 보면 제구가 썩 좋은 편은 아니지 싶다. Kruzel 감독은 fastball location 성장과 changeup master로서의 결과물을 칭찬하였다. 별거 없는데 changeup이 쓸만하긴 한듯?


Kyle Barraclough: 12드랩 7라운더로 지난해 부상으로 뻗었다가 건강히 복귀했다. Peoria서 1달 잘 던지고 올라갔지만 PB서 고전해 1달 뒤 다시 Peoria로 내려오는 촌극을 빚기도. PB서 고전하다니 흠. 어디 있으나 제구는 막장이었지만 92-95mph의 fastball을 무기로 높은 K/9를 유지하며 어린이들을 압살하였다. Loraine이 시즌 막판 부상으로 아웃된 뒤 마무리 역할을 맡아 꽤 잘 해 주었단 평. 대학 초반부터 쭉 제구 불안으로 고생했고 90년생으로 리그 평균 나이보다 2살 많은지라 높이 평가하긴 힘들다.


Steven Sabatino: 좌완 Sabatino는 작년 Llorens가 가지고 있던 연속이닝 무실점 기록(28 1/3 IP)을 1년 만에 바꿔버리며(28 1/3이닝서 35이닝으로) 스타로 떠올랐다. 이친구는 별다른 정보가 없는데, 뭐 뻔하지 않겠는가? 역시 90년생이고 그렇다고 구력이 짧거나 한 것도 아닌지라 기록은 큰 의미 없다.



마지막으로 Cardinals는 오늘 Greg Garcia와 거의 흡사한 스타일의 IF(지만 외야도 소화 가능한) Dean Anna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체결하고 작년 Memphis에서 뛴 3루수 Scott Moore와 재계약을, 그리고 두 Minor League FA 우완불펜들인 Marcus Hatley, Miguel Socolovich와 마이너리그 계약(+스캠 초청)을 맺었다.


Anna는 밑 댓글 lector님이 언급하신 대로 DD의 행방과 앞으로 팀의 영입행보를 봐야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각이 나올 것 같아 생략하고, 두 투수에 대한 정보나 떠들어볼까 하는데, 88년생 Hatley는 06년 cubs 입단 이후로 8년간 지박령처럼 붙어있다 드디어 chicago를 떠나게 되었다. 6-5/220의 좋은 신장을 바탕으로 내리꽂는 92-95mph의 fastball을 던지며, 평범한 수준의 slider, curve를 구사한다는 듯. 2011년 선발서 불펜 전환 후 쭉 10-12 K/9을 기록중이지만 고질적인 제구불안에 시달리다 올시즌 처음으로 2.49 BB/9라는 투수다운 BB/9를 기록하였다. 아마도 스카우팅 팀이 뭔가 보지 않았을까 싶은데, 뭐 최소한 Memphis 불펜 한자리 채우기엔 나쁘지 않은 선택. 반면 Socolovich는 86년생 6-1/190의 체격으로 4개 팀 마이너를 떠돌다 2012년 Orioles와 Cubs에서 빅리그에 데뷔하였다. 이때 데이터를 보면 평속 92-3mph에 slider와 changeup을 던지는 투수인듯. 13년 돈 좀 만지러 일본 히로시마 카프에서 뛴 뒤 올해 다시 돌아와 Mets 산하 Las Vegas 탁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불펜투수로 괜찮았던지라 역시 Memphis 불펜서 짭짤한 활약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ski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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