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ING PITCHERS

1. Zach Petrick

2. Seth Blair

3. Sam Gaviglio

4. Anthony Ferrara (L)

5. Ryan Sherriff (L)

6. Kyle Hald (L)


구성: 위에서 보시는 3선발 까지는 확정이나 마찬가지입니다. Petrick, Blair, Gaviglio. 여기까진 쉽고, 또 나름의 기대치가 있는 투수들이지요.

나머지 2자리는 Ferrara와 Sherriff, Hald, 심지어 Cornelius까지 4명의 좌투수들 중 둘이 들어갈 것 같습니다. 전원 high 80mph대의 fastball과 뭐 Ferrara는 curve, Sherriff는 changeup처럼 above-average pitch 하나씩 있고, 다 아시죠? 이쯤되면 어떤 스타일의 투수들인지?

시즌 중 승격/복귀 후보들: 부상, 또는 위 4명의 좌투수들 중 하나 둘씩 나가리되기 시작하면 Marco Gonzales, Kurt Heyer, Cory Jones같이 지난 겨울 유망주 리스트에서 다뤘던 친구들 부터 언더독인 Joe Cuda같은 투수들까지 두루 고려되겠구요. 낮게는 Peoria에서 시작할 Mike Mayers나 Nick Petree같은 투수들에 Jenkins처럼 5월 중 PB로 복귀할 투수들까지 더 광범위하게 고려될 수 있겠습니다.

Springfield 로테이션에서 살아남는 것은 로우 마이너에서 나이가 많건 적건 호투하던 선발들이 거치는 첫번째 실험대이자 가장 혹독한 과정입니다. 그만큼 많은 투수들이 무대에 오르죠. 누군가는 이대로 낙오될테고, 누군가는 불펜으로 돌려질테고, 누군가는 기대이상의 활약으로 자신의 가치를 크게 끌어올리겠죠.

눈여겨 볼 점: 작년 Springfield 개막 로스터에 들었던 선수들 중 Keith Butler, Carlos Martnez, Kevin Siegrist, Michael Blazek 총 4명의 투수가 빅리그 로스터에 들었습니다. CMART와 Blazek은 AA에서 다이렉트로 승격되었죠. 얼마전 Gary LaRocque가 언급했던 말인데, AA에서 잘던진다면 필드 스탶들에게 이넘아가 조만간 빅리그서 한번 해봄직 하겠구나, 생각이 들게 만든다죠. 여기에 운이 따라주면 데뷔무대까지 가질 수 있게 되는 거겠구요.

모두가 보시는 것 처럼 현재 빅리그/AAA 모두 불펜진이 썩 좋지 않습니다, 그나마 좌투는 비벼볼만 한데 우투는 엄살이 아니라 뎁스가 좀 심각한 수준이에요. 기둥 하나 밑에서 빼면 와르르 무너져도 이상할게 없다 봐도 됩니다. 그리고 냉정히, Petrick과 Blair, Gavi 모두 선발보단 불펜투수로 쓰여질 가능성이 높은 투수들 아니겠습니까.

이들 세 우완투수의 잠재적 활약은 빅리그 불펜 가동자원을 넓혀주고, 또 실질적으로 힘이 되어줄 투수를 확충할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을 겁니다.



RELIEF PITCHERS

CL: Ronnie Shaban

Heath Wyatt

Corey Baker

Justin Wright (L)

Dean Kiekhefer (L)

Danny Miranda (L)

Jonathan Cornelius (L)

Logan Billbrough


아마 Memphis와 Springfield 각 파트 통틀어 가장 예상하기 힘든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만큼 쓸만한 인재도 없거든요.

구성: 솔직히 전 누가 closer를 맡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PB 마무리였던 Shaban이 유력하지 않을련지. Mark Worrell 2.0인 Wyatt도 한자리 확정이고, Baker 정도가 나머지 우완불펜 후보들이 될 겁니다. 부상으로 시즌 대부분을 날린 Logan Billbrough 정도 다크호스로 꼽을 만 하겠네요. 쩝.

Luhnow는  2010-2011 드랩에서 좌투수를 한 20명 뽑았습니다. 그리고 그 중 계약하고 아직 살아남은 얘들이 현재 Springfield와 Palm Beach 사이에 쫙 깔려 있죠. 위에 소개한 선발 4명 뿐 아니라 AA 3수가 유력한 Justin Wright와 Maness의 왼손/다운그레이드 버젼 Dean Kiekhefer, 별 특징없는 Danny Miranda가 그들인데요. 누군가

시즌 중 승격/복귀 후보들: 12드랩 7라운더이자, 최고 96-97mph까지 나오는 빠른 공을 던지지만 작년 부상으로 통째로 날렸던 Kyle Barraclough, 저희 유망주 리스트에서 언급되었던 잠수함 Dixon Llorens, 지난시즌 중반 팔 각도 내리면서 그 이후 2-3달 좋은 활약 보여줬던, 90-91mph의 지저분한 fastball을 던지는 좌완 Iden Nazario, 점점 잊혀져가는 Robert Stock. 이정도 아닐까요.

눈여겨 볼 점: 현 로스터엔 뭐 깜냥되는 투수가 없구요. 공이라도 빠른 Barraclough나, 인상적인 K/9를 기록중인 잠수함 Llorens, 가능성이 있다면 이제는 좀 보여줘야만 하는 Stock 정도 올라온다면 봐야겠죠.



CATCHERS

Casey Rasmus (B)

Cody Stanley


구성: Memphis 편에서 잠시 언급한 것과 같이, Rasmus는 마이너 투수들과 필드 스탶들에게 좋은 투수리드와 blocking skill로 꽤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포수치고 발도 빠르고, 스위치 히터라는 특이점에 더해, 그냥저냥 공에 배트를 맞추는 재주는 있는 것 같구요. Perez나 Stanley는 그것도 안되잖아요.

시즌 중 승격/복귀 후보들: Jesus Montero가 있긴 한데, 음, 뭐 그래도 얘는 91년생이라 비교적 다른 녀석들보단 어리긴 합니다. Mariners의 Jesus Montero의 친 동생이죠, 미들네임이 다릅니다.

눈여겨 볼 점: 주인장님이 언급하신 것 처럼, Tony Cruz가 내년 연봉조정에 들어가기 때문에 Casey Rasmus가 최소한의 생산력에 좋은 수비력을 이어가는지 여부가 중요합니다. 어짜피 백업포수에 맥시멈 1M 이상 투자하지 않는 팀 사정상 그나마 좀 '더' 나은 퀄리티의 백업 포수를 벤치에 앉히는 유일한 방법은 내부 승격이고, 누차 말씀드리지만 그 확률이 '그나마' 가장 높은 건 Colby의 동생, Casey니까요.



INFIELDERS

1B Jonathan Rodriguez

2B Colin Walsh (B)

3B Luis Mateo

SS Aledmys Diaz

IF Vance Albitz

IF Matt Williams

3B Patrick Wisdom


구성: 3루를 제외하고 나머지 포지션은 주전이 거진 확정되었습니다. FSL MVP 후보 중 하나였던 JROD가 1루를, 역시 FSL서 여전한 높은 OBP와 한층 안정적으로 발전한 수비실력을 보여주었지만 여름 TL 승격 이후 크게 부진했던 Walsh가 2루를, 그리고 설명이 필요없는 Diaz가 SS를 책임집니다. 셋 다 크던 적던 하기 나름에 따라 빅리그 승격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라 더 관심이 갈 것 같군요.

문제의 3루는 Patrick Wisdom이 올라오기 전 까지 딱히 답이 없습니다. Wisdom이 스캠 초반부터 approach 발전과 XBH 생산력이 꽤 인상적이라 필드 스탶들로부터 호평을 이어가고 있기에 AA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도 왈가왈부 되고 있긴 한데, 음, 저는 크지 않다 보고 있습니다.

그 외의 선택지로는, Albitz는 수비는 괜찮지만 도저히 풀타임 3루를 소화할 공격력이 따라주질 않고, Williams 역시 Albitz와 마찬가지로 '마이너 유틸' 감일 뿐이지요. 따라서 Wisdom의 공격적 승격이 아니라면, 그나마 예전에 언급드린대로 스캠에서 많은 line drive 타구 양산과 넓은 유격수 수비범위로 눈길을 모았던 Mateo가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Update: 이 글을 포스팅하자마자 Colin Walsh가 Lance Jefferies 등과 함께 방출되었습니다. 음. 전혀 생각지도 못했는데 스캠에서의 모습이 영 실망스러웠나요. 아무튼 Alibtz나 Willams가 한자리 꿰차는 시나리오는 상상하기 힘들고, 아마 Patrick Wisdom 3루, Luis Mateo 2루 / Jacob Wilson 2루, Luis Mateo 3루, 두 시나리오 중 하나로 가지 않을까 싶네요.

시즌 중 승격/복귀 후보들: 바로 위 3루수 Patrick Wisdom과 함께 2루수 Jacob Wilson, 뭐라 포지션 정의가 어려운 Breyvic Valera 정도 되겠습니다.

눈여겨 볼 점: JROD는 높은 확률로 1루에만 그치지 않고 종종 외야와 3루까지 가끔 소화하게 될 겁니다. 공격력도 공격력이지만 외야/3루 수비를 어느정도 수준으로 소화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구요. 팀이 수년째 괜찮은 우타 벤치요원을 가져본적이 없는지라 비단 Grichuk이나 Piscotty말고도 Scruggs, JROD같은 녀석들까지 기대이상의 모습 보여준다면 더욱 고무적이겠지요.

또 하나, 포수 이상으로 3루 유망주들 씨가 말라붙은 상황이니만큼, 시즌 중 승격할 Wisdom이 초반 기세를 몰아 타율, 좋은 수비, 20+ HR급 선수로 자라날 수 있을지 여부, 역시 중요합니다.

그나저나 저희끼리 Freese, Cox, Mcarp 두고 누굴 트레이드 하네 마네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결과가 참 엉뚱하게 됬네요.



OUTFIELDERS

RF Starlin Rodriguez

CF James Ramsey (L)

LF David Popkins (B)

OF Rafael Ortega (L)

OF Adam Melker


구성: AAA 외야 3총사 때문에 얼떨결에 AA에 눌러앉게 된 Ramsey의 중견수 자리는 확정이고, 코너외야 두 자리는 SROD와 Ortega, Popkins 중에서 두녀석이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인적으론 오래 지켜봐온, 또 더 나은 올라운더 재능인 SROD에게 기회를 주고, Bourjos와 흡사한 스타일인 Ortega는 전천후 백업으로 쓰는 게 나아보여요. Melker는 수비'만'좋은 선수이니, 5번째 외야수로 뛰게 될 겁니다.

시즌 중 승격/복귀 후보들: 단연 Anthony Garcia와 Charlie Tilson가 되겠지요. Garcia는 정규시즌 기복의 끝을 보여준 뒤 winter league에서 어느정도 만회를 했는데, 워낙 뚜렷한 약점들을 PB 2년차에 과연 어느정도 극복할 수 있을지, 정말 중요한 시즌입니다. 이대로 사그라들 확률이 더 크지만, Nick Longmire도 뭐, Melker의 자리 정도는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아, 여러분, 유격수로도 허접한 타격을 갖춘 Ronny Gil이 무려 외야로 전향한 건 알고 계시는지? 쭉 low level에서부터 SS to other position transition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그게 수비로 먹고 산다는 평을 받던 Gil이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KPW도 그렇고, 막상 위에선 DD나 약형 굴리는 판국에, 밑에선 유격수 수비 등에 대한 기준이 쓸데없이 너무 엄격한 것 같아요.

눈여겨 볼 점: Ramsey는 어짜피 AAA에 자리 하나 만들어 지면 바로 올라갈테고, 막말로 제게 지은 죄(?)가 있어 영 아니꼬운지라 신경끄렵니다. 그러면 역시, SROD의 재능만개 여부와 작년 깜짝 활약으로 주목받은 Popkins의 활약여부가 눈여겨 볼 포인트가 되겠지요.




추가소식

1. Brent Strom의 뒤를 이어 pitching coordinator를 맡게 된 Tim Leveque이 마이너 스캠서 기대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투수들로 Arturo Reyes(13드래프트 40라운더)와 Kyle Grana(13드래프트 미지명)를 꼽았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Reyes는 언더사이즈 우투수로 89-93mph의 fastball과 쓸만한 slider, 그리고 대단히 훌륭한 poise가 돋보인다 알려져 있습니다. 대학시절엔 계투였는데 입단 후 선발로 뛰고 있구요. Grana는 6-4/225의 당당한 체격조건에 91-94mph의 fastball, 별볼일 없는 curve, sf를 던지는, 꽤 괜찮은 command를 갖춘 투수입니다. Reyes와 반대로 대학시절 선발이었지만 입단 후 계투로 전환했습니다.

2. Marco Gonzales가 피칭을 재개한지 1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실전등판을 가졌습니다. 2 IP, 2 H, 1 ER, 1 K. 팔꿈치 통증으로 1.5주 정도 다른 선수들에 뒤쳐지고 있는지라 완전한 컨디션은 아니라 하구요. 작년 Wacha의 AAA행 처럼, AA서 시즌을 시작하는 시나리오는 이미 물건너 갔다는군요.

3. Patrick Wisdom이 연습경기서 기록중인 모든 안타는 전부 XBH입니다.

4. 공홈 beat인 Jennifer Langosch는 현재 Piscotty가 Taveras를 depth chart 상에서 앞질렀다고 생각한댑니다.

5. 마이너 소식은 아닙니다만 Goold가 Ken Rosenthal과는 달리 자기 소스로는 Adams가 trade talk에 포함되었던 건 맞지만 Shelby Miller는 아니었다(I never heard Miller's name. Again, could just be different sources.) 말하네요. 오히려 Taveras가 한차례(Taveras was at least discussed in one scenario.) 언급되었다 곁들였습니다. 제 기억으론 Joe Strauss가 꾸준히 프런트 내부에 최소한 Taveras를 시장에 내놓고 대가를 들어보잔 사람들이 몇 존재한다는 말을 두세차례 반복한 적 있는데, 물론 Taveras가 올해도 허무하게 날리지 않는 한 트레이드 될 일은 거의 없을테지만, 흡사 2012년 여름의 Miller를 보는 것 같군요.

6. Lynn worked on getting stronger and getting to a place that he could maintain. A scout recently told me that he saw Lynn this spring and suggested this was "the best shape he'll ever be in." And by that he meant not just weight, but also a shape that he could maintain. 뭐 이런 것도 있습니다. 앞으로 땀은 좀 덜 흘릴듯.

7. 마이너리그는 현지기준 4월 3일 일제히 개막에 들어갑니다. 로스터 발표 후 몇몇 소식들과 함께 4월 초에 다시 찾아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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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i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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