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Memphis Redbirds Roster Prediction입니다. 선발-구원-포수-내야-외야 순이고, 최대 두세명 오차범위 내에서 거의 이대로 로스터가 짜여질 것 같습니다.


STARTING PITCHERS

1. Tyler Lyons (L)

2. Boone Whiting

3. Tim Cooney (L)

4. Scott McGregor

5. Angel Castro

6. Seth Blair


뭔가 좀 아쉽죠, PCL 챔프를 노려보기엔 괜찮은 로테이션인데, 막상 빅리그 선발 프로젝션 감은 Cooney 하나밖에 없으니 아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구성: 어제 Lyons가 불펜경쟁에서 탈락 후 emergency starter로 준비하기 위해 마이너 캠프로 내려왔고, Cooney도 Goold 발 소식에 따르면 AAA 선발 한 자리 이미 맡아 놓았다 하니 두 좌완의 로테이션 합류는 100% 입니다. 여기에 지난시즌 AAA서 던진 투수들 중 가장 많은 선발등판을 기록했던 Whiting도 어렵지 않게 한 자리 꿰찰 것이구요.

이제 2자리가 남습니다. 저는 일단 마이너캠프서 좋은 모습을 바탕으로 빅리그 캠프로 올라온 McGregor가 빅리그 불펜 한 자리 따내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 상승세를 바탕으로 AAA 선발 기회 제공은 받지 않을까 싶은데요. Dodgers에서 주워온 Castro는 나이 30이 넘은 중고투수를 40인 로스터에 합류시켰고, 데려올때부터 마이너 선발 뎊스 운운했으니 어지간하면 한자리 가져갈 것 같습니다만, 빅리그 캠프부터 마이너 캠프까지 지독하게 난타당하는 중이라 뭔가 몸이나 멘탈에 문제가 있나 싶을 정도입니다. 이럴 경우 아마 Blair에게 기회가 돌아가겠지요. 물론 McGregor나 Castro 대신 Blair가 들어갈 가능성도 없진 않습니다. 결국, 이 3 선수 중 둘이 로테이션을 완성시키게 될 것입니다.

시즌 중 승격/복귀 후보들: 어느덧 모두의 기억속에서 잊혀져 가는 John Gast는 앞으로의 커리어를 장담못할 대수술로 빨라야 늦여름 복귀가 가능할테고, 복귀하더라도 어떤 상태일지 오리무중인지라 다시 AAA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지 미지수에요. Seth Blair(제 예상대로 AA서 시작한다면)와 Zach Petrick은 부상이나 지나친 부진만 아니라면 어느 시점에서든 Autozone Park에 모습을 드러낼겁니다. 그리고 내부인사들 가운데선 Marco Gonzales도 AAA까지 치고 올라올 것이라 생각하는 이들이 몇 있다던데, 글쎄요, 확률은 낮습니다.

눈여겨 볼 점: Cooney가 스캠 첫 등판에서 아주 제대로 인상 박아놓고 이후 제구가 막장이 되며 크게 흔들렸는데 AAA서 얼마나 이런 기복을 줄일 수 있느냐, fastball command가 그 무엇보다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꼇다던 Lyons는 과연 얼마나 이 부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느냐, 뭐 이정도라 봅니다. 아, Blair는 도대체 언제 부펜으로 전환하는가, 이것도 한번 지켜봐야겠습니다.



RELIEF PITCHERS

CL: Jorge Rondon

CL: Keith Butler

Eric Fornataro

Jose Almarante

Sam Freeman (L)

Lee Stoppleman (L)

Nick Greenwood (L)


Rondon과 Freeman중 한명은 빅리그 불펜 한자리를 꿰차게 될 텐데, 편의상 AAA 로스터에 포함시켰습니다. 어짜피 Motte 복귀 전까지 시한부 아니겠습니까, Neshek보다 잘해주면 또 경우가 달라지겠지만. 

구성: sleeper로 가장 기대되던, 부상에서 100% 복귀할 모습이 기대되던 파이어볼러 Fornataro는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스캠 초반부에 cut당한 걸 보니 영 좋지 않은 것 같더군요. 지금처럼 Neshek이 거의 한자리 맡아둔게 아닌, 두자리 두고 수명이 무한경쟁 하던 시기에 짤없이 강등된지라 더 뼈 아픕니다, 얼마나 안좋았으면. 구속은 여전히 90mph 중반대를 넘나들고 있다던데 뭐가 문제인가요. 2012년 모드로 들어가주면 Boggs II로 거듭날 자질은 충분한데, 안타깝습니다. AAA 재수 확정입니다.

그 뒤로 Rondon과 Butler가 있습니다. 올해가 거의 마지막 기회가 될 Rondon은 여전히 제구가 오락가락 하지만, 스캠에서 어찌저찌 꾸역꾸역 존에 공을 밀어넣고, 또 막아내는 흑마술을 발휘중입니다. Freeman과의 경쟁에서 탈락할 경우 AAA 마무리가 될 듯 하구요. Butler는 팀이 계속 기회를 주곤 있는데, 사실 내부에서 극찬이던 slider가 뻥카로 들통난 마당에 계속 데리고 있어야 하는지조차 의문이네요, 뭐 이렇다할 특징 하나 없으니. Rondon이 있던 없던 자주 뒷문을 책임지게 될 겁니다.

남은 우투수 4자리 중 한자리는 비자 문제로 뒤늦게 캠프에 합류한 Almarante가 유력합니다. Almarante는 그 흔한 동영상과 리포트 하나 없던 투수인데, 이제사 어떤 투수인지 좀 알려지겠네요.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Almarante가 빅리그로 올라올 경우 역사상 처음으로 Haiti 출신 투수가 빅리그 마운드에 서게 됩니다.

좌완은 그나마 우완보다 상황이 조금 낫습니다. Freeman은 여전한 94-5mph의 속구에 한층 나아진 secondary pitches들(특히 changeup을 slider 대신 primary secondary pitch로 구사하려 노력중이라네요), 덜 다이나믹 해졌지만 그만큼 더 안정된 delivery를 앞세워 Rondon과 마지막 불펜 한자리를 두고 경쟁중이고, Stoppelman도 캠프에서의 모습은 좋지 않았으나 언급된 어떤 투수들보다 어리고 경험도 적으니 만큼, 좀 더 묵묵히 지켜볼 수 있겠지요. 마지막으로 별볼일 없지만 어떻게든 엉덩이 붙이고 앉아있는 Greenwood가 무임승차 하며 7명 모두 채워질 듯 합니다.

시즌 중 승격/복귀 후보들: 모든 AA 불펜투수들이겠죠. 이건 차후 AA편에서 자세히 다루게 될테니 패스하겠습니다.

눈여겨 볼 점: Fornataro가 2년 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느냐, Rondon이 어디에 있던간에 조금이라도 이때까지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느냐, Stoppleman이 작년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인가, Almarante는 과연 어떤 스타일의 투수인가? 이정도 아닐까요.



CATCHERS

Audry Perez

Ed Easley

Travis Tartamella


구성: Audry Perez vs Ed Easley........

뭐라고 운을 띄워야 할까요. 음, 저는 Perez에 대한 기대감이 제로입니다. 수비를 잘한다 잘한다 하는데 설사 정말 그만큼 잘한다 해도(그것도 냉정히, 아닙니다) Texas League서, Hammonds Field를 등에 업고 2년간 wRC+ 72, 59를 찍었으면 이건 고대병기보다 한 술 더 뜨는 수준 아닙니까. 그렇다고 나이가 어린것도, 특별히 work ethic을 높이 평가받는 것도 아니구요. 하지만 지난 포스팅서 언급한 Mo의 "Perez의 framing과 game calling은 아주 좋음. 물빠따지만 진득하게 한번 기다려볼 예정" 인터뷰를 듣고 나니, 잘하던 못하던 무조건적으로 꽤 많은 출장시간이 보장될 것 같더군요.

그렇다고 Easley는 다른가? 아닙니다. AAA 팀 전력만 고려한다면 밥값은 하는 타력과 약한 어깨를 제외하면 얼추 평균은 가는 수비력을 갖춰 Perez보다 더 나은 초이스겠지만, Easley 역시 이제 막 저니맨 라이프 시작하는 선수일 뿐이지요.

3rd인 Travis Tartamella는 현 마이너 시스템에서 가장 수비가 좋은 포수로 꼽히는데 반대로 가장 타격이 안되는 타자로도 꼽힙니다. 만에 하나 어떻게 뜬금포라도 갖출 확률이 0.1%정돈 있는 Perez와 달리 이녀석은 정말 타격에 아무런 재능이 없죠. 지난 09년 입단 이후 마이너 5년 통산 203/260/287을 기록 중입니다.

비록 AAA 한 팀일 뿐이라지만, 마이너 포수진 뎁스를 정말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네요.

시즌 중 승격/복귀 후보들: 투수들에게 인정받는 좋은 game calling과 포수치고 빠른 발, 어떻게든 공에 빠따 맞추는 재주는 있어 뵈는 AA 주전 Casey Rasmus가 유력합니다. 그나마 장차 백업포수 후보감들 중, 그나마, 그나마, 그나마, 가장 나아보이는 선수지요.

눈여겨 볼 점: 없습니다. Yadi의 장기부상은 이 팀에겐 상상도 하기 싫을 재앙이 될겁니다.



INFIELDERS

1B Xavier Scruggs

2B Pete Kozma

3B Scott Moore (L)

SS Greg Garcia (L)

IF Greg Miclat (S)

IF Jermaine Curtis

IF Vance Albitz


구성: 스캠에서 깜짝 활약중인 Scruggs와 역시 스캠에서 좋은 모습 보여준, 이미 몇몇 내부인사들의 큰 지지를 받고 있는 Greg Garcia, 이 두 선수의 1B, SS 주전 자리는 확고합니다.

2루와 3루는 애매한데, 먼저 2루는 코사마와 지난 minor rule 5 지명으로 Rangers에서 데려온 Miclat 중 한명이 주전으로 나설 것이고, 3루는 Moore와 Curtis 중에 승자가 가려질텐데요. 사실 뭐 누가 주전이 되건 백업이 되건 오십보백보, 도찐 개찐이죠. 2루는 저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빅리그 밥 좀 먹어본 코사마가 유리하지 않을까 싶고, 3루는 방망이에 좀 더 우위가 있는 Moore가 좀 더 우위에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네 선수 중 한명이 사라지고 Vance Albitz가 들어갈 수도 있겠습니다, 정말 코사마가 Tigers나 Mets로 트레이드 된다거나 한다면 말이지요.

시즌 중 승격/복귀 후보들: 쉽죠. AA 키스톤 Colin Walsh와 Aledmys Diaz, 그리고 스캠 BP서 많은 line drive 타구 양산 및 훌륭한 SS 수비(특히 넓은 수비 범위)로 눈도장을 찍은 Luis Mateo 정도 되겠습니다. 터진다면 Jacob Wilson도 약간의 가능성이 있겠구요.

눈여겨 볼 점: 첫째, Scruggs가 얼마나 스캠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며, 또 어찌보면 타격 만큼이나 주요한 3루와 외야수비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해낼 수 있을지. 둘째, Greg Garcia의 성적, 이 두가지가 전부겠지요.



OUTFIELDERS

RF Oscar Taveras (L)

OF Randal Grichuk

LF Stephen Piscotty

OF Michael O'Neill (L)

OF Tommy Pham 

OF Joey Butler

OF Chris Swauger (L)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군요.

구성: 주전은 이미 Taveras-Grichuk-Piscotty로 자리가 잡혔습니다. Piscotty가 RF로 가고 Taveras가 LF로 갈 수도 있습니다만 뭐 이런건 중요한게 아니구요. Grichuk은 새 무대에서 CF로 새 도전을 하게 됩니다.

백업 2자리. Joey Butler의 존재를 무시할 순 없겠지만, 저 개인적으론 남은 두자리 O'Neill과 Pham이 유력하다 보고 있는데요. Pham은 로스터 통틀어 유일한 pure CF에 마이너 스캠에서 광분 중이고, O'Neill과 Butler라면 일단 뭐라도 하나 난 부분이 있는 전자를 고르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Chris Swauger는 틈바구니 사이에서 어깨 펴볼 가능성도 없고, 본인 인생을 위해 풀어주는게 순리일 것 같습니다.

시즌 중 승격/복귀 후보들: Pham이 또 부상을 당한다거나, 주전 3인방 중 한놈이 콜업된다면 그 즉시 Ramsey가 올라오게 될 겁니다.

눈여겨 볼 점: 뭐 딱히 언급할 필요도 없는듯.



추가소식

1. 어깨부상에서 회복중인 Tyrell Jenkins는 3월 17일인가 18일 불펜피칭 50여구 소화했다고 합니다. 본인이나 지켜본 이들이나 괜찮았다는 평이구요. 본인은 5월 초중반 복귀를 목표로 잡고 있다 합니다.

2. Scout.com의  Brian Walton이 마이너 캠프에서 투수들 구속을 측정해 계속 리포팅하고 있는데요. 몸들이 덜 풀렸나요. 불펜투수들 중에선 기껏해야 Jhonny Polanco나 Eric Fornataro, Sam Tuivailala 정도가 90mph대 중반 찍고 있고, De Leon이나 Barraclough 같은 파이어볼러들은 아직 90mph대 초반에 머물고 있습니다.

선발로는 Alex Reyes가 독야청청 95-97mph 빵빵 때리고 있고, 뒤를 Mike Mayers가 평속 92-93mph, 최고 94mph, Kurt Heyer가 평속 89-92mph, 최고 94mph, Seth Blair가 89-92mph, 최고 93mph을 찍은 정도 눈여겨 볼만 합니다. 지난번 유망주 리스트때 Mayers의 구속상승에 배팅한 바 있는데, 꽝은 아닐것 같다, 조심스레 생각이 들고, Heyer가 릴리버 전환한다면 Blazek처럼 될 수 있단 Vuch의 말 역시 아주 뻥카는 아닌가 봅니다.

3. 역시 리포트에 따르면 Starlin Rodriguez의 외야수비가 일취월장했다 합니다. 음, 이런걸 기대한건 아닌데, 아무튼 좀 더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고 있다는군요.


마무리하죠. 어젠가요, Peter Gammons 영감이 이런 트윗을 올리셨더군요.

Carlos Martinez 94-99, command, but some of us think Joe Kelly is Tim Hudson II

여러분은 현재 little Pedro와 little Hudson의 '5선발' 경쟁을 지켜보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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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i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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