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주인장.


Twins Series Recap


5/15 Twins 4, Cardinals 1

5/16 Cardinals 7, Twins 5


Twins와는 홈에서 두 게임, 원정에서 두 게임 붙었는데, 앞의 세 경기에서 도합 2득점에 그치는 처참한 공격력으로 완전히 발렸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모처럼 얼간이들이 맹활약(Fowler 2H 2BB, Marp 3H)을 펼치며 7득점을 했으나, Bowman과 Holland가 방화를 하며 끝까지 아슬아슬한 승부로 몰아갔다. 결국 7-5로 간신히 이겨서 4게임 스윕을 면했다. Holland는 정말 할 말이 없다. 연봉도 연봉이거니와, 이런 넘을 데려온다고 드래프트 픽과 드래프트 머니를 날렸단 말인가...?


댓글에서 많이 언급된 Marcell Ozuna의 스탯캐스트 데이터를 들여다 보았다.



2017년과 비교해 보면 올해 Barrel%도 늘었고, Exit Velocity도 빨라졌고, Launch Angle도 큰 변화가 없다. (굳이 비교하자면 오히려 높아짐) 심지어 Hard Hit%도 더 많아졌다!? 이게 뭐지? 숫자만 보면 타구 질은 나쁘지 않고, 심지어 작년보다 더 좋다는 것이다. xwOBA와 wOBA를 비교해 보면, 작년이 뽀록이었고, 올해는 운이 없다는 것이 확실히 드러난다.



이번엔 Fangraphs의 Ozuna 페이지를 보자.


Batted Ball 항목을 보면 Hard%의 비율이 작년 39.1%에서 올해 무려 50%로 증가했다. Statcast 데이터와 일치하는 부분이다. 작년보다 더 강한 타구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 지금 그냥 운이 없는 거니까 기다리고 있으면 될까?


그게 꼭 그렇지는 않다...


볼넷과 삼진 비율을 보자.

2017 시즌 - 9.4 BB%, 21.2 K%

2018 시즌 - 4.7 BB%, 23.1 K%


볼넷이 반토막 났다. 이러니 출루율이 3할도 안되는 것이다.


Plate Discipline 항목을 봐도, O-Swing%는 33.1%에서 34.4%로 증가하였으나 O-Contact%는 59.2%에서 57.9%로 줄었다. 존을 벗어나는 공에 더 많이 스윙을 하고 있으며 컨택도 안되고 있는 것이다.


Heatmap을 보자. 아래는 존의 각 구역에 대한 컨택 비율이다. 빨간색이 짙을 수록 컨택 비율이 높고, 파란색이 짙을 수록 헛스윙이 많은 것이다.




왼쪽이 17년, 오른쪽이 18년이다.

존 아래쪽으로 파란색이 많아졌고, 바깥쪽 상단에 새로운 약점이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요약하자면, 작년에 비해 볼넷이 반토막 났고, 존 아래쪽과 바깥쪽 상단의 공에 헛스윙이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어프로치 및 컨택의 질이 저하되었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컨택이 되었을 때의 타구 질은 작년보다 오히려 좋다.


이렇게 마구잡이로 휘두르고 컨택이 되지 않는 부분을 개선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힘들 듯하다.


ZiPS의 잔여 시즌 예상 성적은 274/327/467 이다. 어프로치가 다소나마 개선된다고 가정할 때, 합리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의 성적인 것 같다. 작년의 성적은 결국 뽀록으로 보인다. -_-;;;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hillies (시즌 첫 맞대결)


팀 성적

Cardinals 23승 17패 .586 (NL Central 3위, 1 게임차)  Run Diff. +20

Phillies 24승 16패 .600 (NL East 2위, 1 게임차)  Run Diff. +42


2주 전에 게임 쓰레드를 쓰면서 "이런 경기력을 보여주면서도 Cubs보다 위에 있다니 이런 코미디가 또 없다." 라고 적었는데, 이 글을 쓰는 지금도 Cubs에 한 게임 앞서 있다. 놀라울 따름이다.


중부지구는 여전히 한 치 앞을 예상하기 힘든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해적떼와 맥주집이 공동 1위인데, 4위 Cubs와 2게임 차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예상 외의 반전을 보이기로는 Phillies의 동부지구도 만만치 않다. Braves가 1위, Phillies가 2위, Nats가 3위인데 각각 1게임씩 떨어져 있다.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Mets는 어느새 4위로 처진 상태이다.


Phillies는 최근 세 시리즈에서 Giants를 스윕(4승), Mets에 1승 1패, Orioles를 스윕(2승) 하여 분위기가 아주 좋다. 힘든 시리즈가 될 것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Luke Weaver vs Vince Velasquez     5/17 19:15 EDT (5/18 8:15 KST)

Game 2: Michael Wacha vs Jake Arrieta        5/18 20:15 EDT (5/19 9:15 KST)

Game 3: TBD vs Zach Eflin                         5/19 14:15 EDT (5/20 3:15 KST)

Game 4: Jack Flaherty vs Aaron Nola           5/20 14:15 EDT (5/21 3:15 KST)


1차전 상대 선발 Velasquez는 9이닝당 11개에 가까운 강력한 탈삼진 능력을 보이고 있으나, 9이닝당 1.76개에 달하는 엄청난 피홈런으로 인해 ERA는 5.05에 머무르고 있다. 루킹스트라이크를 많이 내주고 삼진을 많이 당하는 등 전반적으로 어프로치가 썩 좋지 않은 이 팀 타선으로서는 고전이 예상된다. 어차피 삼진은 왕창 먹을 것이니 대놓고 홈런을 노리는 뻥야구를 해 보는 게 나을 듯. Weaver는 지난 번 등판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였는데, 상대가 평화를 추구하는 Padres 타선이었으므로 이걸 신뢰하기는 좀 힘들다. Weaver의 이닝소화 능력이 떨어지고, 어떻게 막더라도 불펜이 또 방화를 할 것이니, 여러모로 답 안나오는 상황이다. 그냥 홈런을 많이 치자.


2차전에서는 Wacha가 Arrieta와 맞선다. Arrieta는 올 시즌 들어 싱커의 비중을 62%까지 늘리면서, 소위 "맞춰 잡는" 피칭을 하고 있다. GB%는 58%까지 치솟은 반면, 9이닝 당 탈삼진 비율은 5.83에 불과하다. 2.59 ERA는 뽀록으로 보인다. 그러나 뽀록과 법력으로 말할 것 같으면 우리 와카사마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법력 신공을 겨루는 경기인데 잡을 수도 있을 것 같다.


3차전은 선발이 아직 예고되지 않았는데, 아마도 Gant가 등판할 것 같다. 상대 선발 Eflin은 별 볼일 없는 5-6선발급 투수였으나 올해 갑자기 패스트볼이 2마일 빨라지면서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 12.2 IP, 13 K, 1 ER의 위력적인 투구를 했다. 결국 DTD로 원래의 모습이 될 것 같긴 한데, 그게 우리와의 대결에서부터 나타날 지는 잘 모르겠다. 95마일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의 조합이 까다롭다. 또 삼진을 왕창 당할 것 같아 우려된다.


4차전은 Flaherty와 Nola의 대결이다. 우리 타선의 실력으로 Nola를 공략하기는 아마도 어려울 것이다. 얼간이들이 갑자기 각성해 준다면 모를까...


스플릿 하면 성공이고 현실적으로는 1승 3패를 예상하나, 또 모른다. 뜬금없이 Cubs를 스윕하기도 했지 않은가. 이 팀에는 기묘한 법력이 있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법력과 샤머니즘에 의지하는 팀이 된 것 같다.



Phillies Lineup 예상


1. Cesar Hernandez, 2B    267/383/427, 125 wRC+

2. Aaron Altherr, RF        192/325/365, 93 wRC+

3. Odubel Herrera, CF      357/426/552, 169 wRC+

4. Rhys Hoskins, LF         265/407/470, 142 wRC+

5. Carlos Santana, 1B      192/305/425, 97 wRC+

6. Maikel Franco, 3B       273/309/492, 111 wRC+

7. Scott Kingery, SS        218/271/336, 65 wRC+ 

8. Jorge Alfaro, C           239/300/370, 76 wRC+

9. Pitcher


벤치

Pedro Florimon, UT       279/340/419, 108 wRC+

Nick Williams, OF          247/329/370, 88 wRC+

Andrew Knapp, C          175/288/211, 40 wRC+

Jsemuel Valentin, UT     125/125/125, -42 wRC+


Phillies의 최근 라인업은 거의 변동이 없다. Crawford가 강등된 뒤에는 Kingery가 거의 주전 유격수로 출전하고 있으며, 이놈 저놈 기용하던 우익수 자리에는 Altherr가 고정으로 나오고 있다. Herrera가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가운데, Hoskins가 시즌 초에 비해 내려앉았지만 대신 Santana가 살아나는 중이고, 망한 유망주인 줄 알았던 Franco가 파워 쪽에서 각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Kingery는 아직 메이저리그 적응이 덜 된 모습이다.


벤치의 Florimon과 Valentin은 원래 내야수지만 8인 불펜 시대에 걸맞게 아무 데나 마구잡이로 기용되고 있다. 한때 탑 유망주였던 Williams가 기대만큼 성장해 주지 않는 것이 Phillies로서는 꽤 아쉬운 부분일 것이다.


아 그리고, 상대 감독은 초짜로서 독특한 불펜 운용과 튀는 언행을 선보이고 있는 근육맨 Gabe Kapler이다. 이 시리즈에서 또 무슨 골때리는 짓을 할 지 기대된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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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ㅇㅇㅇ 2018.05.21 06:02 Address Modify/Delete Reply

    105마일인데 제구가 ㅋㅋㅋ
    원석은 원석이군요. 지금도 104마일 ㅎㄷㄷ

  3. jimmy 2018.05.21 06:03 Address Modify/Delete Reply

    105 mph hicks!

  4. Waino 2018.05.21 06:04 Address Modify/Delete Reply

    105마일..
    오늘 여러모로 양계장 꼬맹이들이 재밋는거 많이보여주네요

  5. yuhars 2018.05.21 06:0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낫아웃 ㅋㅋㅋ

  6. BlogIcon ㅇㅇㅇ 2018.05.21 06:0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직은 로지처럼 투석기에 가까운 모습인데 덕수코치가 얘 영점을 잡아주면 진짜 채프먼 부랄킴 안부럽겠군요 껄껄껄

  7. yuhars 2018.05.21 06:05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공이 휙휙날리는 힉스...

  8. yuhars 2018.05.21 06:0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걸 안잡아주면...ㅡ.,ㅡ

  9. yuhars 2018.05.21 06:08 Address Modify/Delete Reply

    퇴근콜도 없냐 심판아? ㅋㅋ

  10. BlogIcon ㅇㅇㅇ 2018.05.21 06:0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주말이라 심판이 한가하군요 껄껄

  11. yuhars 2018.05.21 06:0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볼넷으로 2사 1,2루의 위기입니다. 여기서 홈런 맞으면 또 경기는 미궁으로 갈것 같은데요. 갠적으로 4점차에서 힉스를 가는 행위 자체를 이해 못하고 있지만요.

  12. BlogIcon ㅇㅇㅇ 2018.05.21 06:1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막내 얼간이 나이스 캐치

  13. BlogIcon ㅇㅇㅇ 2018.05.21 06:11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러고보니 13K는 쉘비 이후로 5년만이군요 허허

  14. yuhars 2018.05.21 06:11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갓발갓의 화려한 수비로 경기가 종료됩니다. 잭 플래허티의 커리어 베스트 피칭 시전으로 자신의 메이저리그 첫 승을 가지고 오네요. 오닐은 멤피스에서 OPS 1.000+는 타베라스도 못해봤다는걸 여실히 보여주는 타격을 했구요.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15. BlogIcon ㅇㅇㅇ 2018.05.21 06:1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얼간이 얼간이 신나는 노래 부르고있긴 하지만 갓발갓 수비랑 목수 빠따는 슬슬 본 궤도로 올라오고 있고 맷잉여 후계자(?)의 가능성이 살짜기 보이는 오닐이 외야 백업으로 들어왔으니 i-70 시리즈는 뻘짓만 안하면 위닝할거 같군요. 불펜쪽은 맨홀하고 지뢰만 DL에 넣어두고 곰버 셰리프 등등 한동안 미주리 셔틀 여러번 돌려봤으면 하네요.

    레예스도 이제 리햅 거의 끝났고 불펜이 아니라 선발로 써먹는다 했으니 빠따들만 열일해도 2안타 패배같은 뻘짓은 안나올 거 같습니다

  16. zola 2018.05.21 08:06 Address Modify/Delete Reply

    확실히 이 팀은 홀랜드, 그레거슨, 오주나, 파울러 4명이 차라리 돈만 받고 경기에 안 나오면 1위 가능 할 것 같은데...
    오주나, 홀랜드는 쓸데 없이 건강해서...

  17. styles 2018.05.21 08:14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볼때마다 돈 뻘로 쓴것들이 아깝습니다 위에 적은거 말고도 리크나 세실.....
    사실 웨이노형도 해놓은게 있어서 그렇지 돈값은......
    그러니 팀이 잘 나갈리가 있을리가요

    • zola 2018.05.21 10:31 Address Modify/Delete

      타 팀 FA 성공률 보면 기절하실 겁니다...ㅎㅎ 이 팀은 양반에 속할 텐데... 패러다임 자체가 서비스 타임 제대로 빼먹고 뎊스 두텁게 하는게 제대로 트렌드인 것 같은데 차라리 돈은 괜찮은데 못하는 놈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팀을 망하게 하니 더 열불이 나는거죠ㅋ

    • ㅇㅇㅇ 2018.05.21 11:19 Address Modify/Delete

      멀리 갈거없이 졸스신으로 고통받는 그 팀의 이력을 생각하신다면 껄껄

    • Waino 2018.05.21 15:27 Address Modify/Delete

      우리가 대형먹튀는 잘 거른다 쳐도 요즘 짜잘하게 뒷통수 많이 맞지요..세실 리크 파울러 지뢰 맨홀
      연봉값 합치면 머 졸스신이나 관조전드값 되지 않을지 허허

    • ㅇㅇㅇ 2018.05.21 16:09 Address Modify/Delete

      바보가 아닌이상 세번은 안된다고 누가 그랬다지만 그 구단은 세번을 무려 리틀보이로 맞았으니 우리쪽은 그거에 비하면 영원한 손님 디포토니뮤도 있어서 사실상 화염병 몇개 맞은 수준이겠지요 껄껄

  18. styles 2018.05.21 09:0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주나형 작년 뽀록스멜은 어느정도 있어도 이렇게 까지 부진할줄이야 그냥 war 2수준 기대하고 잇었는데 그것도 힘들어보이는게 참...

  19. BlogIcon ㅇㅇㅇ 2018.05.21 10:2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반대로 영감님이 어저께 바보형과 맨홀, 오늘 오닐과 플래허티의 활약을 보고 '역시 자급자족이 최고야 머슬머슬 헐헐' 이러면서 지갑을 슬그머니 닫고있을 거 같아 염려가 됩니다

  20. Chris 2018.05.21 15:5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마차도 틀드루머 보면 우리도 낄만할거같은데 볼티 구단주님이 좋아하는 공갈 여럿 데리고 있고 투수 뎁스도 나쁘지않은데 마차도 델꼬 왔음 하네요 연장은 바라지도 않고요

  21. BlogIcon jdzinn 2018.05.21 17: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레예스 7.2이닝 13K 피칭은 눈호강이더군요. 포심,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골고루 던졌구요. 소나기 내릴 때 잠깐 볼질한 것 빼곤 아주 공격적이었습니다. 거의 10초당 1구 속도. 재작년 빅리그에서 봉인되다시피 했던 12-6 커브가 짱이었는데 마이너 레벨에선 사기입니다. 그리고 철푸덕 떨공으로만 아주 조금 사용했던 슬라이더 구사율이 높아졌더군요. 커터에 가까운 구질인데 존에 집중 투하하는 게 신선했어요. 지금까지 경과를 보면 확장스캠에서 워크로드를 제법 쌓은 듯합니다. 멤피스에서 한 번만 더 던지고 올린다길래 뭐 그리 급하냐 싶었는데 괜찮겠어요.

    스캠 마지막 등판이 인상적이었던 헛슨은 걍 헛슨하고 있습니다. 원정 중계진이 마차도 틀드칩으로 쓸 수 있지 않겠냐 하더군요. 난조에 빠진 불펜 해결사 역할도 가능하지 않겠냐 하고(요건 레예스 등판 때 스프링필드 중계진). 마 내부적으로 이런저런 얘기가 있는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