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랩 직전이니 드랩 소식으로 갑니다. 레이더에 있는 선수들을 소개해야 할지 또는 각 팀별 링크나는 선수들과 기타 소식으로 가야 할지 살짝 고민 했는데 후자로 갑니다, 누가 어디서 뽑힐지, 그에 따라 우리쪽 후보군이 어떻게 나눠질지 따져보는게 더 재미(?)있을 것 같은지라. 사실은 한명 올까말까한 놈들 십여명 정리하는게 귀찮아서.


10라운더 안쪽에 뽑힐 선수가 우리 순번까지 떨어질 확률은 제로에 가까우니 11라운드 부터 한번 디비보겠습니다.



10. Chicago White Sox: Senzel과 다른 고딩들을 레이더에 올려두고 있긴 하지만, Zack Collins와 아주 강력(No link has been as strong as the one between the White Sox and Collins)하게 링크중입니다.


11. Seattle: 스카우팅 팀이 Zack Burdi를 선발투수로 키우는 안에 대해 호의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는군요, Burdi가 뽑힐 수 있는 가장 빠른 순번이 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물론 여러모로 가변적입니다. BA는 요새 상한가 치고 있는 Justin Dunn과의 링크도 소개한 바 있죠.


12. Boston: 약 1달 전 부터 Dakota Hudson, Braxon Garrett, Alex Kirilloff와 꾸준히 링크되고 있습니다.


13. Tampa Bay: Nick Senzel 같은 재능이 얼떨결에 여기까지 떨어지지 않는 한 고딩 야수 선택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14. Cleveland: Ian Anderson과 Joey Wentz같은 고딩 투수들을 좋아하지만 Wentz는 가격표가 문제 입니다. Alex Kirilloff와 Justin Dunn도 고려 중입니다.


15. Minesota: 알려진 소스가 별로 없는 모양인데, 몇달 간 Manning을 면밀히 관찰했다는 것 정도 있습니다.


16. LA Angels: 오리무중인 모양입니다, 입단속을 잘 하는듯.


17. Houston: Will Benson, Kirilloff, 그리고 Nolan Jones 같은 고딩 타자들을 고려중이라 스카우트들이 전해오고 있는가 봅니다만, 막바지 들어 대학 타자들 체크 빈도가 늘었다고 합니다. Eric Lauer나 Burdi, Dunn 같은 대학 투수들도 레이더에 올려놓은 만큼 특별히 찍어놓은 한두 선수들은 없는 것 같습니다.


18. NY Yankees: Alex Kirilloff가 떨어지면 환호성을 지르며 뽑을 것 같다지만, 여기까지 떨어질 확률은 낮아 보입니다. 현재로선 고딩이건 대딩이건 빠따 뽑는 쪽으로 기울어 있고, 특히 Will Criag과 Buddy Reed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네요. Craig이 가장 빨리 나갈 수 있는 시나리오가 있다면 양키스 픽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19. NY Mets: Yankees와 함께 Craig과 가장 진하게 링크나는 팀 중 하나입니다. Mets가 관심이 있는가 여부와는 별개로 Manning을 직접 관찰한 북서부 지역 아마추어 스카우트들 다수는 Manning이 19픽 밑으로 떨어질 확률은 없을 거라 보고 있단 말이 있군요.


20. LA Dodgers: Burdi와 Wentz에 큰 관심이 있으며, 곁다리로 Jordan Sheffield와 Matt Thaiss도 링크가 오르내리는데 이 순번에서 뽑을 것 같진 않습니다, 32번 픽을 가지고 있죠.


21. Toronto: BA에선 대학 타자쪽을 살펴보고 있다 (특히 Buddy Reed와 Bryan Reynolds) 하지만 제가 더 신뢰하는 Frankie Piliere는 정 반대로 투수쪽으로 기울었다 전하고 있습니다. Forrest Whitley와 Burdi, 특히 Whitley를 높이 평가한다네요. Burdi가 이렇게나 많이 언급되는 이유가 뭐려나요.


22. Pittsburgh: 역시 Kirilloff를 좋아하지만 가능성이 낮습니다, 인기 엄청나네요. 고딩 타자들과 주로 링크가 걸리고 있는 가운데 Houston과 마찬가지로 특별히 몇몇 선수들에 집중할 생각은 없나 봅니다.


23. CARDINALS: 어제 리플에 끄적인 것과 같이 끊임없이 대학 투수들과 링크가 걸리고 있습니다. TJ Zeuch, Lauer, Connor Jones, 그리고 Jordan Sheffield. 특히 Conor Jones의 경우 sinker 구사를 반 강제하는 소속대학 철학 때문에 보여지는 성적 이상으로 평가하는 스카우트들이 꽤 있다네요. 블로그 오래 계셨던 분들은 익숙하실 겁니다. Jones의 이름을 기억해두시는게 우리 모두의 정신건강에 좋지 않을까, 싶어요.


Logan Shore도 열심히 체크 해 왔지만 아무리 프런트가 개판이라도 주가가 뚝 떨어진 선수를 23픽으로 뽑을 만큼 정신이 나가진 않았으리라 믿습니다.


24&25 San Diego: 고딩 타자 Josh Lowe, 그리고 Cal Quantrill과 몇주째 링크중입니다. 특히 후자의 경우 30개팀들 중 가장 강력히 링크되고 있습니다. 연속된 픽이니 만큼 Manning이 계약금 문제로 여기까지 떨어질 경우 과감히 지를 가능성도 기계적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26. Chicago White Sox: Lauer가 떨어지면 놓치지 않을 것이란 말이 있습니다, 주로 투수쪽으로 준비하고 있다는군요.


27. Baltimore: 여기서도 BA는 고딩 빠따를 거론하지만, Piliere는 Connor Jones가 떨어지면 (=Cardinals가 Jones를 픽하지 않는다면) 잡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Zeuch의 이름도 오르내린다는데 우리와 스카우팅 팀을 공유하나 봅니다.


28&29 Washington: 밴더빌트 타자 Bryan Reynolds를 시즌 내내 집중적으로 체크해 왔고, Matt Thaiss, Robert Tyler도 링크가 걸립니다. 안전한 대딩 픽과 함께 Padres와 마찬가지로 계약금 문제로 떨어지는 고딩(Manning과 Wentz)을 과감히 지를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Padres와 달리 Boras와 쿵짝이 잘 맞는 팀 답게 누가 떨어질 경우 지를 시나리오를 진지하게 검토중이라는듯. 늘 과감히 지르는 모습이 부러운 팀입니다.


30. Texas: 텍사스 답게 순번에 걸맞는 여러 고딩 타자들과 링크되고 있습니다.


31. NY Mets: 누군지 잘 모르겠지만 Anthony Kay라는 대학 좌완투수와 꽤 오랜기간 링크되고 있으며, Reynolds와 Thaiss 같은 대학 타자들과도 루머가 나고 있습니다. BA는 밑에서 다시 이름이 나올 고딩 유격수 Gavin Lux와도 연결시켰습니다.


32. LA Dodgers: 프리드먼 답게 그야말로 여기저기 다 찔러보고 있는 모양입니다.


33&34 CARDINALS: 픽이 2장이면 늘 제시되는 시나리오가 같습니다, 위 Padres, Nationals와 마찬가지로 안전한 대딩 하나 뽑아 바닥을 깐 뒤 과감히 큰 돈 요구하는 고딩을 지른다는 것. 개인적으론 상당히 회의적입니다만.


몇주 전 까지 Mendoza와 나름 링크가 걸렸으나 현재는 (계약금 문제 때문인지) 예전만큼은 아닌듯 싶구요. 위에 메츠와 링크걸린 고딩 유격수 Gavin Lux의 이름도 올라왔습니다. 아니길 빕니다.


affordable한 대학타자들과 링크중이란 말(=돈을 아끼겠다)이 나온 걸 보면 33/34번 픽 중 하나는 고딩 뽑을 확률이 꽤나 높아 보입니다. 소스도 이렇게(College pitchers still seem like the priority, but it seems like they’d like a high upside prep bat with one of three picks) 말하고 있어요. 



요약하자면,


1) 많은 분들이 원하시는 Zach Collins와 Will Craig 중 하나를 얻을 수 있는 확률은 매우 낮다.


2) 근 2-3주간 내부정보를 동반한 mock draft 중 23번 픽으로 대학투수 이외의 선택은 Manning이 유일. 이 Manning은 4-5m의 어마어마한 계약금을 요구중이니만큼 사실상 대학투수 픽 확률이 매우 높을 것이다.


3) 그냥 대학타자들도 아니고, 슬랏머니보다 조금이라도 싸게 계약할 수 있는 대학타자들과 링크가 걸리는 만큼 대학타자 뽑아봐야 Thaiss 정도가 가장 높은 레벨일 확률이 높다. 물론 33&34픽 특성 상 드랩데이 상황에 따라 대단히 유동적. 하지만 국제드랩에서 어마어마한 돈을 때려박으며 리빌딩의 신호탄을 쏠 예정인 Padres와 큰손 National가 앞선에서 2개의 픽을 행사할 예정이기에, Price때 처럼 의지가 있더라도 손가락 빨지도 모른다.


4) 더해서 Goold에 따르면 Flores의 경험 문제 상 명단장께서 상위라운더 협상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가할 것 같다고. 명단장이 누구신가, Manning 등은 일찌감치 잊어버리시는게 좋다.


5) 현재까지의 루머로만 보면 포지션 불문 대학 주니어 2 + 고졸 1로 갈 확률이 높다.


=> 저의 '근거 없는' 추측은 23픽 Connor Jones, 33픽 Kyle Muller, 34픽 Chris Okey.

Posted by ski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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