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Where I Came In'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06.19 2011 Cardinals Draft 전체 돌아보기 (2) : Round 21-50 (1)
이전 글에 이어 21라운드부터 50라운드까지의 지명자를 살펴본다.

이미 계약 완료된 경우 아래에 표시하였다.


21. Chris Kirsch, LHP, L/L, Lackawanna College
Kirsch는 작년에 2학년으로서 드래프트 대상자가 되어 Pirates가 13라운드에서 지명했었으나 계약하지 않았다. 몸값을 올리려는 시도였겠지만, 올해 초 팔꿈치 염증에 시달리면서 구속이 감소하였고, 오히려 21라운드로 떨어지는 신세가 되었다. 그는 여전히 3학년으로 한 번의 기회가 더 있으므로, 아마도 계약을 하지 않고 1년 더 대학 팀에서 뛰는 쪽을 선택할 것으로 보이는데... 계약하면 좋고, 아니면 말고 식의 픽이다. 커브와 체인지업을 가지고 있으며, 스카우트들이 좋아하는 체형으로 근육을 붙임에 따라 구속을 몇 마일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22. Justin Kamplain, LHP, R/L, Walker HS
88-92마일의 패스트볼과 좋은 커브를 가지고 있는 고딩 좌완투수이다. Alabama 대학 진학이 예정되어 있어 계약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3. Kyle Deese, RHP, R/R, Western Calorina 
-계약-
우완 릴리버로 16 IP에서 22 K, 15 BB를 기록. 잘 다듬지 못하면서도 이런 유형의 투수를 참 열심히 뽑고 있다.

24.
Jonathan Cornelius, LHP, L/L, Florida Tech  -계약-
그의 128 K는 올 시즌 NCAA Div II의 최고 기록이다. 그는 볼넷도 28개밖에 내주지 않아서, 좋은 컨트롤을 보여주고 있다. 4학년으로, 지명 후 거의 즉시 계약이 되었다.

25.
Todd McInnis, RHP, R/R, U of Southern Mississippi  -계약-
98.2 IP에서 87 K, 32 BB를 기록. 좋은 K:BB 비율이라든지, 4학년이라든지, 지명 후 금방 계약한 것이라든지... 여러가지로 바로 앞의 Cornelius와 비슷하다. 우완이라는 점만 빼고 말이다.

26.
Brett Graves, RHP, R/R, Francis Howell HS
Missouri주 출신의 고교야구/풋볼 스타 플레이어이다. 91마일의 패스트볼에 커브와 스플리터를 던지며 앞으로 체인지업을 연마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Missouri 대학 진학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문제는 계약금이다.

27.
Gary Apelian, RF, R/R, Santa Ana College  -계약-
6연속으로 투수를 뽑은 후 오래간만에 등장한 포지션 플레이어이다. 올해 .383의 타율(리그 3위)에 홈런 9개(리그 1위)를 기록하였다.

28.
Ryan Sherriff, LHP, L/L, West Los Angeles College  -계약-
Sherriff는 작년에 Nationals의 33라운드 지명자였으나 계약을 하지 않았다. 올 시즌에는 35 IP에서 35 K, 8 BB의 좋은 K:BB 비율을 기록하였다.

29.
Chris Matulis, LHP, L/L, U of Central Florida
구단은 21라운드의 Kirsch에 이어 여기에서도 부상으로 가치가 하락한 투수를 도박적으로 선택하였다. 차이가 있다면, Matulis는 Tommy John 수술로 올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는 것이다. 2미터에 가까운 장신의 Matulis는 부상이 아니었더라면 훨씬 상위라운드에서 지명될 수도 있었던 투수이다. 역시 계약금을 얼마나 지르느냐가 그의 계약 여부를 좌우할 것이다.

30.
David Bergin, RHP, R/R, Tennessee Wesleyan College  -계약-
Bergin은 마운드에서 3.63 ERA, 타석에서 .430의 타율과 .967의 장타율을 기록하여 소속팀의 투/타 모두를 이끌었다. 일단은 투수로 지명되었으므로, 마운드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할 것 같다.

31. Kevin Jacob, RHP, R/R, Georgia Tech
Jacob은 2미터의 거구와 그에 걸맞는 97-99마일의 패스트볼을 가진, 아니 가졌었던 우완 릴리버이다. 작년에 Yankees에 의해 18라운드에 지명되었던 그가 31라운드까지 밀린 것은 어깨 부상으로 최근 구속이 90마일대 초반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구단은 그의 구속이 회복될 수 있다는 쪽에 베팅하였다.

32.
Jonathan Keener, C, R/R, California State U.-Dominguez Hills  -계약-
이것으로 포수도 벌써 네 명째 지명이다. 앞의 세명과 마찬가지로, Keener도 좋은 수비 능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177 AB에서 삼진을 30번이나 당하는 등, 타석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33.
Heath Wyatt, RHP, R/R, Southeastern Oklahoma State U  -계약-
그는 소속팀의 클로저로, 지난 시즌과 올 시즌 Div II의 세이브 리더였다고 한다.

34.
Tyler Rahmatulla, 2B, R/R, UCLA  -계약-
Rahmatulla는 작년 시즌 .328의 타율과 7개의 홈런으로 팀의 Super Regional 우승에 많은 기여를 하였으나, 이후 손목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올 시즌은 저조한 성적을 내다가 "학칙상의 이유"로 5월 중순부터 출장 정지를 당한 상태이다.

35.
Drew Madrigal, RHP, R/R, California Baptist U  -계약-
Madrigal은 릴리버로 50 IP에서 46K를 기록하였다. 88-92마일의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를 던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6.
Casey Rasmus, C, L/R, Liberty U  -계약-
성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Casey는 Colby의 동생이다. 그는 올 시즌 .287/.349/.407의 성적을 기록하였으며, 18개의 도루를 성공시켰음을 볼 때 포수치고는 빠른 발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37.
Bradley Watson, RHP, R/R, Wartburg College  -계약-
13게임에 선발 등판하여 95.2IP에서 88K를 기록.

38.
Jeremy Patton, 3B, R/R, Florida International U  -계약-
구단은 38라운드에 가서야 처음으로 3루수를 지명하였다. Patton은 원래 St. Louis 지역 출신으로 Cardinals 팬이었다고 한다. 올 시즌 타격 성적은 .359/.460/.511이며, 42 BB : 26 K로 좋은 선구안을 보여 주었다.

39. Tyler Melling, LHP, R/L, Miami U of Ohio  -계약-
89.2 IP에서 72 K / 14 BB를 기록한 좌완 선발투수.

40. Kyle Arnsberg, C, L/R, McLennan Community College
Astros 투수코치인 Brad Arnsberg의 아들이다. 195cm의 장신으로, 포수치고는 매우 큰 체격을 가지고 있다. 올 시즌 .318의 타율에 16개의 2루타를 기록했다.

41. Michael Knox, 1B, R/R, Mount Olive College  -계약-
이 193cm, 104kg의 거구 1루수는 올해 23홈런을 기록하여 Div II 홈런 2위에 랭크되었는데, 2월에는 한 경기에 4개의 홈런을 날린 적도 있었다. 그의 시즌 장타율은 무려 .832이다. 왜 이런 말도 안되는 슬러거가 여태껏 드래프트 안되고 남아 있었을까? 그것은 그가 무명의 허접한 학교에서 뛰고 있었다는 점, 그리고 그의 포지션이 "Hitter"라는 점 때문인 것 같다. 1루수로 표시되어 있지만 그나마도 실제로는 주로 지명타자로 뛰었고, 1루 수비조차 잘 안되는 듯 하다.

42. Cody Poarch, RHP, R/R, Walters State Community College  -계약-
6-6(198cm)의 장신 투수. 65.2 IP에서 33BB를 기록, 제구력이 좋지 않은 편이다. 선발이었다가 불펜으로 전환하였다.

43. Chris Costantino, RHP, R/R, Walters State Community College
Poarch의 팀 동료. 릴리버이며, 43.2IP에서 무려 65K를 기록.

44. Brandon Creath, RHP, R/R, Embry-Riddle U
주로 릴리버로 뛰었으며, 40 IP에서 37K와 3.15 ERA를 기록.

45. Robert Moseley, 2B, R/R Central Alabama Community College
Moseley는 2루수와 투수 양쪽으로 좋은 활약을 보인 2 way player였는데, 일단은 2루수로 드래프트되었다. 투수로서 49.2 IP에서 65 K를 기록하였으며, 타자로서도 4할대의 타율과 7할대의 타율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팀을 이끌었다.

46. Chadwick Kaalekahi, C, R/R, Campbell HS(Hawaii)
하와이 출신의 고딩 포수. 타격과 수비 모두에서 좋은 툴을 가지고 있으나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도 많은 것 같다. 투수로서도 활약하여 28이닝에서 32개의 삼진을 잡기도 했다. 그의 favorite player는 Yadier Molina라고 한다. ㅎㅎ

47. David Schmidt, RHP, R/R, Christian Brothers College
이제 드래프트도 끝나감에 따라, 슬슬 로또성 픽이 나오고 있다. Schmidt는 93-94마일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보유하고 있는 투수로, 6-0(183cm)의 키에 비해서는 꽤 빠른 공을 던지고 있다. Stanford 진학이 예정되어 있어 계약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48. Brock Asher, CF, L/R, Aiei HS(Hawaii)
하와이 출신의 고딩 외야수. 2픽만에 또다시 하와이 고등학교에서 선택을 하고 있다. 5-10(178cm)의 언더사이즈 쌕쌕이 CF이다. 도대체 이런 유형의 플레이어를 이번에 몇 명이나 뽑은 걸까?

49. Corey Baker, RHP, R/R, U of Pittsburgh 
-계약-
대학 4학년으로, 80.1 IP에서 55K, 33BB를 기록했다. 나이도 많고 공도 별로여서 별 장점이 없어 보인다. 49라운드에서 대단한 보물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50. Tyler Sibley, 2B, R/R, Texas State U
언더사이즈 리드오프 타입의 2루수로, 26 BB/16 K의 비율에서 나타나듯이 좋은 선구안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출루를 위해 의도적으로 몸에 공을 많이 맞는다고 한다. -_-;; TLR이 좋아할 만한 GRIT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30게임 연속안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50명 전체를 살펴보았다.
여러가지로 독특한 드래프트였다고 생각되는데...
우선 유난히 센터라인에 집중한 것이 두드러진다. 중견수와 포수, 투수, 2루수를 잔뜩 뽑았으며, 코너 포지션은 50명중 고작 4명에 불과하다...!! (RF 2명, 1B 1명, 3B 1명) 이쯤되면 집중이 아니라 집착에 가까운 수준이다.

게다가, 평소에 비해 유난히 고딩이 많이 눈에 띄며, 무명 학교에서도 많이 뽑았고, 하와이에서도 세 명이나 드래프트했다. 무명 학교는 주로 허접한 리그에 속해 있기 때문에, 스탯을 더욱 믿을 수가 없으며, 따라서 스카우팅이 매우 중요해진다. 요즘들어 Cards 프런트가 스카우팅에 자신감을 얻은 것일까?? 언더사이즈 플레이어를 많이 뽑은 것도 특징이다.

3년쯤 뒤에 돌아보면 어떤 결과가 되어 있을지 무척 궁금한 드래프트이다.


Today's Music: Bee Gees - This Is Where I Came In (Live 2001)



이곡은 Bee Gees의 마지막 스튜디오 앨범(같은 제목)의 타이틀곡이었다. 2003년 초 Maurice Gibb이 사망하면서 밴드는 해체되었다. 애초에 Bee Gees는 삼형제의 하모니를 빼면 시체였으므로, 나머지 둘이 더 이상 지속하는 것은 의미가 없었을 것이다.

어쨌거나.. 이 곡은 정말 명곡이다. Maurice가 그렇게 일찍 죽지 않았더라면 좀 더 이런 멋진 곡들을 들려주었을텐데... 아쉽다.
Posted by FreeRedbird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yuhars 2011.06.19 11:3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올해 카즈 드래프트 철학이 참 특이한데... 결과가 나올 2~3년 후가 기대되네요.ㅎㅎ 한가지 아쉬운점은 올해 드랩 풀이 하도 좋아서 2라운드까지는 95마일을 던지는 파워피쳐를 픽 할 수 있을거라고 했었는데 그런 투수 유망주를 픽하지 않았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약간 아쉽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