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t Jocketty's Farm System & Draft(4): 1998 Season

(B-Ref 1998 시즌 페이지)


그동안 스카우팅 디렉터를 맡아 왔던 Marty Maier는 원래 Royals의 내야수 출신으로, 선수로서 은퇴한 뒤에는 스카우트가 되었다. 그가 Cardinals에 고용된 것은 1979년이었는데, 이후 어시스턴트 디렉터를 거쳐 1993년 10월에 스카우팅 디렉터로 승진하였다. 94년부터 97년까지 드래프트를 지휘한 그는 97년 말에 Dodgers 프런트로 자리를 옮겼는데, 후임으로는 Montreal Expos의 스카우팅 디렉터였던 Ed Creech가 영입되었다. Creech 역시 80년대부터 스카우트로 근무하여 이 바닥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었으며, Expos의 스카우팅 디렉터로서 드래프트에서 Javier Vazquez, Brian Schneider, Milton Bradley, Jamey Carroll 등을 뽑은 성과가 있었다.


1997 시즌이 끝나고, AAA 레벨의 3대 리그 중 하나였던 American Association이 해체되었으며, AAA는 PCL과 IL의 양대 리그로 개편되었다. 이 과정에서 DBacks와 Devil Rays의 리그 참여에 따라 AAA 팀도 두 개가 늘어났는데, 바로 Memphis Redbirds와 Durham Bulls였다. Cards는 Louisville과 결별하고 새로 탄생한 Memphis와 계약을 맺었으며, Louisville은 Brewers를 거쳐 지금은 Reds의 산하 팀으로 되어 있다.


나머지 여섯 팀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AAA : Memphis Redbirds (Pacific Coast League)

AA : Arkansas Travelers (Texas League)

A+ : Prince William Cannons (Carolina League)

A : Peoria Chiefs (Midwest League)

A- : New Jersey Cardinals (NY-Penn League)

R+ : Johnson City Cardinals (Appy League)

R- : DSL Cardinals(DSL)



1997-1998 오프시즌의 BA Cardinals TOP 10 리스트는 아래와 같았다.

(괄호 안은 전미 TOP 100 리스트 순위)


1. Rick Ankiel, lhp (18)

2. Braden Looper, rhp (39)

3. Eli Marrero, c (33)

4. Brent Butler, ss (69)

5. Adam Kennedy, ss

6. Luis Ordaz, ss

7. Placido Polanco, 2b

8. Cliff Politte, rhp

9. Scarborough Green, of

10. Curtis King, rhp


BA Organization Talent Ranking: 15위


이전 시즌 리스트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TOP 100과 팀 TOP 10 사이에 약간의 불일치가 있다. 90년대 말에 계속 보이는 모습인데, 당시에는 순위를 별도로 매겼던 모양이다.


97년 리스트 1, 2위였던 Dmitri Young과 Matt Morris가 모두 팜을 졸업하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하였으며, 7위 Eric Ludwick과 9위 Blake Stein도 Big Mac 트레이드로 이적하여 팜은 약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드래프트에서 Ankiel을 지른 덕분에, 팜 랭킹은 15위에 오를 수 있었다. Ankiel은 97년에 정규 게임을 한 경기도 치르지 않았지만, 고교리그에서 보여준 모습만으로 TOP 100 리스트 18위에 랭크되었다. 이후 그는 doovy님의 Ankiel 포스팅에서 본 것처럼, 곧바로 풀시즌 마이너리그에 합류하여 싱글A 레벨을 초토화시킨다.


Looper는 드랩 1년만에 AA에 도달한 완성도와 구위를 인정받았고, Marrero는 AAA에서도 20홈런에 .273/.318/.514라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여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96년 드랩 출신인 Brent Butler가 19세의 나이로 MWL에서 .873 OPS를 기록하여 역시 TOP 100 리스트에 입성하였다.


Placido Polanco는 97년에도 AA에서 .291/.331/.346으로 96년과 거의 똑같은 모습이었는데, 타율은 높지만 볼넷을 고르지 못하고 장타력도 거의 없어 타자로서의 생산성은 상당히 부족하였다. 그나마 전년도에 4개였던 도루를 19개로 확 늘린 것이 조금이나마 순위를 높이는 데 일조한 듯. 스탯만으로 봤을 때는 A+, AA 레벨에서 선발로만 158이닝을 던지며 2.22 ERA, 8.2 K/9, 2.3 BB/9를 기록한 Cliff Politte가 더 나아 보인다.



1998 Cardinals 드래프트 정리 - The Baseball Cube, Baseball-Reference


첫 5픽. <라운드(전체 픽 순위). 이름, 포지션>


1(5). J.D. Drew, of

1s(32). Ben Diggins, 1b/rhp  (계약실패)

2(48). Chad Hutchinson, rhp

2(55). Tim Lemon, of

3(78). Gabe Johnson, c


전년에도 드래프트에서 과감한 모습을 보였던 Cardinals는 이번 드랩에서도 첫 픽으로 Drew를 지름으로써 드랩에서 돈을 쓰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97년 드랩에서 Phillies에 10M 이상의 계약금을 요구하다 협상이 결렬되어 결국 독립리그에서 1년을 보낸 Drew가 아니었던가? Cardinals는 Drew와 3년 7M의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는다. 자세한 이야기는 역시 doovy님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어쨌거나, 이어서 Diggins와 Hutchinson 같이 당시 "tough sign"으로 꼽히던 선수들을 연달아 지명한 것만 보아도, 드랩에 돈을 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느낄 수 있다.


FA였던 Dennis Eckersley가 Red Sox와 계약을 한 덕분에, Cards는 Red Sox의 2라운드 픽과 함께 1라운드 서플 픽을 보상으로 받았는데, 보상 결과는 보시다시피 실망스러웠다. Diggins에게는 1.4M이라는 적지 않은 돈을 제시하였으나, Diggins가 이를 거절하고 대학 진학을 선택했다. 결국 대학에 간 Diggins는 2년 뒤 다시 드래프트에 나와 1라운드에 Dodgers에 지명되어 2.2M의 계약금을 받고 프로에 입문하게 된다. 한편, 2라운드 보상픽으로 지명한 Tim Lemon은 AA 레벨도 못가보고 방출되었다.


Chad Hutchinson은 스탠포드에서 투수 뿐 아니라 쿼터백으로도 명성을 날리며 NFL의 주목을 받던 two-way 스타였고, 게다가 그의 에이전트는 Scott Boras였다. Cards는 드랩 후 3주만에 Hutchinson에게 4년 3.5M 메이저 계약을 안기며 계약에 성공하여 계약 가능성을 비관적으로 보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Hutchinson은 97마일의 패스트볼로 기대를 모았으나, 고질적인 제구불안을 끝내 해결하지 못했으며, 결국 2001년 시즌 후에 야구를 그만두고 NFL의 Dallas Cowboys와 계약하여 풋볼로 돌아갔다.



이후의 주요 픽.


4(108). Bud Smith, lhp

9(258). Jack Wilson, ss

13(378). Les Walrond, lhp


노히트노런의 주인공 Bud Smith와 이후 Pirates로 트레이드 되어 좋은 주전 유격수로 성장한 Jack Wilson이 모두 이 드래프트에서 뽑은 선수들이다. 나중에 KBO의 LG와 두산에 용병으로 왔던 Walrond도 13라운드에서 드래프트하였는데, 이후 2003년에 웨이버 클레임으로 Royals로 이적하여 거기서 빅리그에 데뷔하였다.



이 드래프트가 배출한 선수들. 맨 위부터 J.D. Drew, Bud Smith, Jack Wilson.



TO BE CONTINUED...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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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FreeRedbird 2014.03.14 18: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것은 좀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요즘 업계에서 일 잘한다 소리 듣는 단장이 Mozeliak과 Sabean이라고 합니다. 현직 메이저리그 모 구단 고위층에게 들은 이야깁니다. ㅎㅎ

    • skip 2014.03.14 18:59 Address Modify/Delete

      왠지 'source:' 이거 붙이시고 써주셔야 어울릴 듯 한데 말이죠 ㅎ

      Mo는 그간 잘하기도 했고 올 오프시즌 정말 괜찮았으니 그렇구나 싶은데 Sabean은 살짝 의외네요. 뭐 요새 나온느 의리볼이니 뭐니 떠나서 저 학교 다닐 때(Giants 연고 지역입니다)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불만은 없을지라도 훌륭한 단장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진짜 한명도 없었거든요...

  2. BlogIcon craig 2014.03.14 18:26 Address Modify/Delete Reply

    타베라스는 마이너캠프로 갔더군요 흠...그리척이나 피스카티는 남아있는데...왜죠?

    • skip 2014.03.14 19:13 Address Modify/Delete

      Mozeliak: “There were a lot of question marks (about Taveras) coming into camp. Unfortunately, they weren’t all answered. We just could never get him going. As we enter the final two weeks of spring training, as our regulars stretch out, it’s going to be hard to get him playing time.”

      “In the end, he probably knew this was coming. You can’t hold a spot. In this game, you’re judged by what you do on the field. And he was having trouble getting on the field.”

      말 그대로죠. 반환점을 돌면서 주전들 출전빈도가 점점 높아질텐데 발목에 신경쓰다 햄스트링 삐끗한 뒤로 출장 자체를 아예 못하고 있는 Taveras 슬슬 감 잡아가는건 꼭 스캠이 아니라 마이너 경기들에서도 충분하고, 또 Piscotty와 Grichuk, Scruggs 등은 워낙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는지라 기회를 제공받아 마땅하니.

      약간의 뭐랄까, 정신적으로 각성시키려는 의도도 포함되어 있겠지요, 예전 Miller 때 처럼.

    • BlogIcon jdzinn 2014.03.14 19: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PD 기사 보니 피스카티가 뭔 300 프로그램에 참여해 스피드 향상을 도모했더군요. 스캠에서 보여주는 스피드가 놀라웠는데 효과 좀 본 모양입니다. 선수 본인과 구단 모두 갭투갭 어프로치를 유지하는 걸로 방향 잡았다는 부분이 참 반갑더군요.

      그리고 새삼스럽습니다만 RDS는 정말 크고 바람마저 GR스럽네요. 이번 스캠은 홈경기가 전부 중계되고 있어 좋은데, 좌측 펜스 넘어갈 공 몇개가 바람에 꺾여 뚝 떨어졌는지 모릅니다. 반면 우측 펜스엔 제트기류가 아주 그냥 쌩하구요ㅋ

    • skip 2014.03.15 00:53 Address Modify/Delete

      똑똑한 친구라 그런지 겨울마다 이래저래 뚝딱뚝딱 잘 발전시켜 오네요. 또 하는 소리지만 이번 멤피스 외야진은 정말 정말 기대가 큽니다, 멤피스쪽 중계카메라가 쬐끔만 더 봐줄만 했어도 milb tv 결제할텐데 너무 구려서 원.

      Scruggs 녀석은 좀 어떤가요? 겨울에 3루/외야 알바뛰며 본격적으로 살길 찾아나선 JROD처럼 이놈도 스캠에서 3루/외야 공 받으며 살 길 찾아나서는 모양이던데, 몸무게도 20파운드나 빼고, 결과만 확인하는 입장이지만 주전이던 백업이던 요새 페이스 꽤 좋더라구요.

    • BlogIcon jdzinn 2014.03.15 13: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스크럭스는 스탯 그대로의 타자더군요. 일단 파워는 확실하고 공을 굉장히 많이 봅니다. 보배가 끌다 끌다 컴팩트한 스윙과 순간 대응력으로 인플레이를 시킨다면 얘는 끌다 끌다 볼넷 or 삼진 패턴이 많습니다. 게스 히터라 앞선 카운트에 노리는 공 들어오면 타구질은 끝내줍니다. 작년에 위기, 피터슨 데리고 생쇼할 때 이 정도 되는 자원을 왜 테스트 안 해봤나 의문스럽더군요. 근데 초지일관 풀스윙이라 빅리그에서 타율이나 K% 문제는 분명히 있을 듯합니다. 좌투 상대 스플릿이 훨씬 좋은 놈이니 써먹기 나름이겠죠. 잘 풀리면 근래 곰즈같이 훌륭한 백업이 될 자질은 보입니다만 이런 스타일은 워낙 미래를 점치기 어려워서..ㅎㅎ

      그리척이 좀 운이 없었다는 이야길 했는데 새벽 경기 두 번째, 세 번째 타석 함 보시죠. 보통 구장이면 둘 다 중앙펜스 넘길 타구였는데요. 하나는 워닝트랙에서 파울러 호수비에 걸렸고, 다른 하나는 더블이 됐습니다. 캠프 내내 이런 식으로 운 없는 타구들이 좀 있었습니다.

  3. BlogIcon jdzinn 2014.03.14 19:2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니 왈론드가 카즈 드래프티였습니까?ㅋㅋㅋ 멤피스가 신생팀이었던 것도 잘 배우고 갑니다. 탑10 중 여섯명이 나름 길게 메이저 생활했으니 여전히 괜찮은 팜이었네요. 언제부터 똥팜이 등장할지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습니다ㅋ

  4. skip 2014.03.15 01:02 Address Modify/Delete Reply

    braves는 medlen에 이어 beachy도 TJS 위기군요, 이러기도 쉽지 않은데. 뭔가 보고 있자니 무지막지하게 던지는 waino나 언젠간 탈 날 것 같은 wacha 생각도 나고, 아무 일도 없는데 괜히 뭔가가 거시기합니다. 이닝이터로 자리잡을 cooney나 곤조같은 얘들 잘 키워두고, 올 드랩은 쓸만한 대학타자가 거의 없고 투수들 뎁스가 빵빵하다 하니, 고딩이건 대딩이건 또 투수나 잔뜩 뽑아 다음 세대로 준비시키면 될 꺼 같아요.

    • lecter 2014.03.15 11:17 Address Modify/Delete

      Medlen이나 Beachy는 너무 빠른 케이스고, 보통 TJS 한번 받은 이후로 600~800 이닝 사이에 한번 더 위기가 온다고 하는데 웨이노가 올해 아니면 내년이 딱 그 타이밍이죠 -_-;;

    • H 2014.03.15 12:15 Address Modify/Delete

      올해는 아니겠죠
      아니어야 합니다
      암요

  5. BlogIcon craig 2014.03.15 13:18 Address Modify/Delete Reply

    scruggs 잘하네요....이 선수에 대한 리포트를 블로그에서 한적이 있나요?

  6. billytk 2014.03.15 15:1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 존 제이 타석에 선걸 보니 꽤 묘하더군요.
    배트를 어깨에 붙이고 치는데 못맞추는 건 똑같아서 이거 원 -_-

  7. H 2014.03.16 07:0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도 이겼길래 왠일?하고 봤더니 페라리 3타수 3안타 2타점...헐......

  8. BlogIcon skip55 2014.03.17 01: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MM이 포수 1명, 내야수 2명에 외야수 2명으로 벤치 꾸린다고 하네요. 고병에 엘리스, DD에 복사기, 슈가로 거의 세팅 끝난 것 같습니다. 참 볼품없는 벤치네요.

    그리고 오늘은 콜빈이 UCL 데미지로 MRI 결과가 나왔네요. 트레이닝 스탶들을 새로 고용하던 뭘 하던 스카우팅/선수육성만큼은 아니더라도 메디컬/트레이닝 시스템을 끌어올릴 필요성이 큽니다 진짜.

    • BlogIcon jdzinn 2014.03.17 12:5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내년에는 저 다섯 중 최소 넷이 바뀔 거라는 데서 위안을 찾습니다. 몇년 지나고 두비님 쩌리모듬에서 만나면 그래도 반갑지 않겠습니까ㅋ 그리고 정말 여기저기서 부상 천지네요. 메디컬 시스템 개혁은 야구 뿐만아니라 모든 스포츠에서 대세가 되어야 할 시점이 왔다고 보는데요. 이게 컴퓨터로 치면 HDD처럼 가장 발전이 더딘 분야 같습니다. 조금만 개선되어도 체감 성능비는 가장 크게 올라갈 분야인데 말입죠.

  9. BlogIcon jdzinn 2014.03.17 13: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도 버틀러는 난타를 당했는데요. 도저히 빅리그에서 통할 공이 아닙니다. 조만간 change of scenery가 필요한 시점이 올 듯해요. 메이니스 역시 경악스런 구위가 나아질 기미가 안 보입니다. 이러다 론돈이 올라오겠어요.

    쩌리들 보다가 시그리스트 올라오면 구위에 눈이 번쩍 뜨입니다. 근데 거의 우타자 인사이드 패스트볼 하나만 던저요. 보조구질이고 뭐고 결국 그 공에 사활을 건다는 의미일까요? 좀 의아합니다.

    보배는 좀처럼 폼이 올라오지 않습니다. 한복판 공도 많이 놓치고 간간이 나오는 안타를 포함해서 전체적으로 타구질이 굉장히 안 좋습니다. 딱 작년 플레이오프 때 폼이네요. 크렉 역시 작년과 비슷합니다. 언제 봐도 훌륭한 타자입니다만 홈런 파워 회복이 될지 모르겠어요. 여전히 타구에 탑스핀이 너무 많이 먹어서 비거리가 안 나오고, 꾸역꾸역 빈 코스를 뚫고 나가는 안타가 대부분입니다. 복사기는요. 정말 얘 보다가 보져스 보면 스킬셋이 넘사벽이라 속이 다 뻥 뚫립니다-_- 카즈와는 299% 확률로 올해가 마지막인데 유종의 미 거둬줬음 좋겠네요.

  10. yuhars 2014.03.17 15:1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보배나 웨이노 같은 경우는 시범경기는 말 그대로 시범경기니 털리든 못하든 별로 신경은 안쓰이는데 시범경기에서 자리 경쟁을 하는 불펜들이 돌아가면서 털리고 있으니 약간 걱정이 되긴 하네요. 특히 메이네쓰는 똥볼러의 한계가 온것인지 아니면 스스로 철밥통이라고 생각해서 정규시즌에 맞춰서 구위를 올릴려는지 의도를 모르겠습니다. 요즘 메이네쓰가 쳐맞아 나가는걸 보면 작년 플옵의 재림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살짝 듭니다.

  11. skip 2014.03.17 23:1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장기계약자들은 하나같이 워낙 열심히 하는데다 좀 부진하더라도 어쨋든 돈값, 이름값은 해줄 이들이라 다치지만 않으면 별 신경안쓰는 편인데, 선전하는 꼬맹이 야수들/선발들과 달리 불펜들은 영 하나같이 허접하네요. 제대로 된 놈이 없어 보입니다. 안그래도 어제 Petrick, Ramsey 내려가고 Scott McGregor가 빅리그 캠프에 합류했는데, 말이 좋아 마이너 캠프서 좋은 모습 보여줘 올린거지, 그만큼 스캠에서 쓸만한 즉전감 루키들이 안보인단 상황이 반영된거겠죠. 그나마 좌투들 상황은 좀 나으니 한자리는 Lyons나 Freeman이 가져갈 확률도 꽤 높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른건 뭐... 아픈추억을 가지고 있는 Neshek의 새 아들이 지난 13일날 태어났더군요. Motte의 2번째 live BP는 좀 더 제구가 잡히면서 성공적이었다고 하고, Diaz는 오늘 멕시코로 비자 인터뷰 하러가서 우리시각 목요일날 복귀한다 합니다. 1년 반 동안 공식경기 못뛴 놈에게 처음부터 큰 기대는 안합니다만 어찌저찌 스캠에 선을 보이긴 하겠네요.

  12. BlogIcon jdzinn 2014.03.18 05: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쩌리 총출동 라인업으로 용케 5점이나 뽑았는데 라이언스가 나와서 제대로 파운딩 당했네요. 이번 스캠에서 버틀러, 라이언스 공이 제일 구립니다. 작년에 많이들 보셔서 아시겠지만 냉정하게 말해 둘 다 빅리그에서 버틸 재간이 없습니다. 나올 때마다 다구리 맞고 얼굴 벌개져서 표정관리 하는데 안쓰러워요. 라이언스는 엘지 오면 괜찮을 것 같은데 내년에 한 번... 현재로서 저는 한가인이 남은 한 자리 먹을 거라 봅니다. 사우스포라도 달리 대안이 없습니다. 나머지는 죄다 AA급 구위밖에 안 돼서요. 설마하니 론돈 쓰진 않겠죠.

    밀러는 변화구 구사율을 엄청 높였는데 여전히 아웃피치로는 써먹지 못 할수준입니다. 대신 예년에 비해 땅볼 유도는 좀 되는데요. 이게 또 투구수 줄이는 효과는 없는지라 난감합니다. 존에 넣으면 맞아나가고 유인구로 쓰자니 아무도 안 속아서 투구수만 불어나고... 모르겠어요. 저는 밀러의 보조구질 개선에 다소 회의적이어서 걍 하던대로 하는 게 오히려 효율적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포심 구위만 갖고도 3선발 역할은 해줄 놈이니까요. 한 시즌 더 까보면 견적 나오겠죠.

    유리로 만든 사이버 선수 팜이 한 타석 나왔습니다. 마이너 캠프에서 날라다니고 있는데 타자와 상대로 잘 버티다 폭삼 먹었네요. 멤피스의 깊은 외야진 덕에 강제 휴식 취하면 좀 건강해지려나요. 웡은 미친놈처럼 쳐대서 이제 4할이 코앞이구요-_- 프리스윙으로 컨셉 잡았던 피스카티는 요 며칠 눈에 띄게 신중해진 어프로치로 눈야구 하네요. 임마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확실히 좋은 재능입니다. 빌빌거리는 타베라스보다 먼저 올라와도 놀랍지 않겠어요.

    마지막으로 램지 인터뷰는 걍 포기해야겠던데요? 마이너 내려가기 전까지 공수에서 심하게 똥을 싸던데 숙제가 산더미처럼 밀렸을 겁니다. 스카우터들이 혹평했던 부분들을 몸소 다 보여주고 갔다능... 근데 왠지 텍사스리기는 씹어먹을지도ㅎㅎ

    • skip 2014.03.18 11:04 Address Modify/Delete

      Q&A 정리해서 보낸지가 거진 1달이 넘었고 제가 이후 답답해서 보낸 email 3개 다 읽고도 미안 늦을거 같다, 아니면 뭐 못하겠다란 답장도 안해주고 그냥 씹고있는데, 뭐 바이블 스터디니 낚시니 잘만 다니더군요. 포기했습니다, 쩝.

      분명히 벌 받을겁니다 Ramsey녀석 -_-;

    • BlogIcon FreeRedbird 2014.03.18 11:0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그러게요. 그냥 요즘 너무 바빠서 못하겠다, 미안하다 이런 답이라도 해주면 이해가 가는데 금방 해줄 것처럼 해놓고는 아무 말이 없으니 참 그렇네요.

    • BlogIcon jdzinn 2014.03.18 13:4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내년 리스트에선 '멘탈이 글러먹었다', '레드넥 레이시스트다'로 대동단결 하나요ㅋ

  13. lecter 2014.03.18 08: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젊은 투수들이 아주 난리네요. Medlen, Beachy, Corbin, Parker 죄다 TJS인 거 같고, 그 외에도 부상이 엄청 많습니다. 메이저 급 젊은 투수들은 웬만하면 팔지 말고 무조건 안고 가야겠습니다 -_-;

    • BlogIcon FreeRedbird 2014.03.18 10:1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게다가 특히 주목할 부분이 Medlen, Beachy, Parker는 두 번째 TJS죠. 이미 Luebke도 두 번째 수술을 받았고요. 이 투수들은 이제 복귀하더라도 릴리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계속 반복하는 이야기입니다만, TJS는 맹장수술이 아닙니다. 정말 위험한 수술이고요. 수술 후 복귀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단지 어깨 수술에 비해 회복 가능성이 높을 뿐이죠.

      앞에서도 TJS 후 600-800이닝 정도에 고비가 온다는 댓글이 있었는데요. 시즌으로 치면 복귀 후 2-3년 정도가 가장 위험한 시기입니다. Waino로서는 올해가 고비가 되겠습니다. 이 시기를 넘기면 재수술 확률은 현저하게 감소한다고 합니다.

    • H 2014.03.18 10:19 Address Modify/Delete

      디백스가 사미자에 입질했다는 루머까지 뜨고;; 시작부터 차포 떼고 시작하는 팀들이 많네요

  14. BlogIcon FreeRedbird 2014.03.18 10:2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개인차라는 것도 있겠지만, 그러고보면 Nats가 TJS 투수 관리는 잘하는 것 같습니다. Strasburg, Zimmermann에 이어 요즘 핫한 유망주인 Giolito까지 성공적으로 복귀하는 것 같더군요.

  15. H 2014.03.18 16:30 Address Modify/Delete Reply

    요즘 스캠 경기 박스스코어만 봐도...

    1. 선발들은 그래도 최소한 경기를 대등하게는 끌고 가 줌

    2. 점수는 이길 만큼은 남

    3. 잉여 릴리버들이 먼지 나도록 두들겨 맞아서 짐

    거의 매경기 이 시나리오로 가는 듯;;;

    특히 Butler랑 Lyons 이 둘은 거의 노답이네요.. Lyons ERA가 14점이 넘던데 끌끌.. 맥주네로 보낸 Blazek이 그리워집니다. 걔가 그래도 구위는 좋았는데.. 새가슴이라서 그렇지

1995-1996 오프시즌은 그동안 구단을 소유하고 있었던 맥주회사 Anheuser-Busch가 Cardinals를 Bill DeWitt Jr.이 이끄는 투자자 그룹에게 매각했던 때이며, TLR이 감독으로 고용된 시기이기도 하다. 이전의 Jocketty 시리즈에서 살펴봤듯이 Jocketty는 이러한 오너쉽의 변화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정력적으로 일을 해서 팀을 단숨에 컨텐더로 바꾸어놓았다.


그럼 드래프트와 팜 시스템은 어땠을까?


Walt Jocketty's Farm System & Draft(2): 1996 Season

(B-Ref 1996 시즌 페이지)


비록 구단 경영층이 바뀌긴 했으나 Jocketty 단장을 비롯한 프런트의 핵심 인물들은 거의 그대로 유임되었다. 선수 육성의 책임자는 여전히 Mike Jorgensen이며, 스카우팅 디렉터도 그대로 Marty Maier가 담당하여 1996년의 드래프트를 지휘하였다.


1996 년의 산하 마이너리그 팀은 모두 7개로 팀 수는 1995년과 동일했지만, 구성에는 변화가 있었다. Savannah Cardinals와 결별하여 South Atlantic League 리그에서 발을 빼고, 대신 도미니카에 DSL Cardinals를 만든 것이다. 또한, Midwest League의 팀을 Madison Hatters에서 Peoria Chiefs로 바꾸었다.


AAA :  Louisville Redbirds (American Association)

AA : Arkansas Travelers (Texas League)

A+ : St. Petersburg Cardinals (Florida State League)

A : Peoria Chiefs (Midwest League)

A- : New Jersey Cardinals (NY-Penn League)

R : Johnson City Cardinals (Appy League), DSL Cardinals(DSL)



1995-1996 오프시즌의 BA Cardinals TOP 10 리스트는 아래와 같았다.

(괄호 안은 전미 TOP 100 리스트 순위)


1. Alan Benes, rhp (5)

2. Matt Morris, rhp (56)

3. John Frascatore, rhp (97)

4. T.J. Mathews, rhp

5. Bret Wagner, rhp

6. Mike Busby, rhp

7. Mike Gulan, 3b

8. Eli Marraro, c

9. Kris Detmers, lhp

10. Brian Barber, rhp


BA Organization Talent Ranking: 13위


리스트에서 5위에 올라 있는 Bret Wagner가 96년 1월 9일에 Athletics로 트레이드 되었으니, 이 리스트는 그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1위부터 6위까지가 모두 우완투수이고, 10명 중 투수가 8명이나 될 만큼 투수쪽으로 치우친 모습이다. 그래도 Benes와 Morris라는 막강한 영건 듀오에 힘입어 팜 시스템은 13위에 올랐다.


전년도 TOP 10 유망주 중 John Mabry는 팜을 졸업하고 메이저리거가 되었으며, 한때 프리미엄 유망주였던 Dmitri Young은 AA에서 고작 10홈런에 머무르며 발전이 없는 모습을 보여 아예 랭킹에서 빠졌다. 


Alan Benes는 1995년에 역시 AAA를 씹어먹은 뒤 9월에 콜업되어 이미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상태였다. 95마일의 강력한 패스트볼에 우수한 제구력까지 갖춘 그는 당시 최고의 투수 유망주 중 하나였다. 1996 시즌부터는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되므로, 이것이 그를 유망주 리스트에서 보는 마지막이다. 1997년 25세의 나이로 2.89 ERA, 8.9 K/9를 기록할 때만 해도 에이스로서 팀을 오랫동안 이끌어줄 것 같았으나, 7월부터 어깨에 이상이 감지되었고, 결국 어깨 수술을 두 번 받은 이후 다시는 이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게 된다.


전년도 1라운드 픽이었던 Matt Morris는 계약 후 A-, A+ 레벨에서 45이닝을 던지며 2.20 ERA, 8.8 K/9, 3.14 K/BB로 순조로운 프로 데뷔 시즌을 보냈다. 


John Frascatore는 1991년 24라운드 지명으로 입단했으며, 이후 메이저리그 불펜에서 활약하다가 2000년대 들어서는 대만에서 뛰었다. 2003년에는 퉁이 라이온즈 소속으로 평균자책 1위(1.80)를 기록하여 우수투수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플로리다의 Canterbury 고교에서 야구팀 감독과 영어 교사를 겸임하고 있다고 한다.


T.J. Mathews는 92년 드래프트 36라운더였는데, 이후 전설적인 Big Mac 트레이드 때 Athletics로 건너간 3인방 중 하나로 메이저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된다. -_-;;; 불펜투수로 성적은 그저 그랬지만, 그래도 2002년까지 8년이나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다.


8위에 Eli Marrero가 랭크되어 있는 것이 흥미롭다. 1993년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으로 입단한 Marrero는 이때까지만 해도 실적보다는 툴이 앞서는 고졸 유망주였고, 특히 1995 시즌에는 .590 OPS를 기록하며 폭망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TOP 10에 포함시킨 것은 마치 1996, 97 시즌의 폭발을 예견한 것 같은 느낌이다. 다음 시즌에서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망한 유망주들로 딱히 할 말이 없다.



1996년 드래프트는 Scott Boras가 당시 드래프트 규정의 헛점을 파고들어 Bobby Seay, Travis Lee 등 무려 1라운더 네 명이 지명된 팀과 계약을 하지 않고 FA를 선언하여 큰 파문을 일으켰다. Boras는 "구단은 드랩 후 15일 안에 정식 오퍼를 제시해야만 한다"는 사문화된 규정을 활용, 자신의 고객들로 하여금 MLB 사무국에 이의신청을 하도록 했고, 결국 이겨서 FA가 되었다. 이들은 곧 익스팬션 팀인 DBacks, Devil Rays와 FA로서 거액의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고, 이들을 1라운드에서 지명했던 구단들은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했다.



1996 Cardinals 드래프트 정리 - The Baseball Cube, Baseball-Reference


첫 5픽. <라운드(전체 픽 순위). 이름, 포지션>


1(3). Braden Looper, rhp

3(68). Brent Butler, ss

4(98). Bryan Britt, of

5(128). Jeff Rizzo, 3b  (계약 실패)

6(158). Jim Gargiulo, c


오프시즌에 Type A FA Ron Gant와 계약하여 2라운드 픽을 Reds에 넘겨 주었으며, 보상으로 받아온 픽은 없다. 전체 3순위로 지명한 선수가 Braden Looper라는게 안습인데, 드랩 당시에는 BA로부터 "top college prospect"로 꼽혔을 만큼 나름 잘나가던 유망주였다. Braden Looper 역시 Travis Lee 등과 더불어 FA가 되려고 사무국에 이의신청을 한 상황이었으나, FA가 되기 직전에 $1.675M에 계약하여 Cardinals에 남았다. 이것은 당시로서는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계약(구단 최초의 밀리언달러 규모 신인 계약이었음)이었으나, 전체 5픽으로 지명된 John Patterson이 FA가 되어 DBacks와 6M에 계약했음을 생각하면 나름 저렴하게 잡았다고 해야 할 정도였다.


결과론이기는 하지만, Looper 지명 당시 드랩 보드에는 Mark Kotsay(전체 9픽), Eric Chavez(전체 10픽), Eric Milton(전체 20픽), Jake Westbrook(전체 21픽), Gil Meche(전체 22픽), Jimmy Rollins(전체 46픽) 등이 남아 있었다.


3라운드 픽 Brent Butler는 역시 전설이 된 Darryl Kile 트레이드 때 트레이드 칩으로 활용되었으며, 이후 597타석에서 .248의 타율을 남기고 사라졌다. Britt과 Gargiulo는 싱글A를 벗어나지 못하고 은퇴했다.


이후의 주요 픽.


21(608). Randy Flores, lhp  (계약 실패)

36(1058). Stubby Clapp, 2b


놀랍게도 이게 다다. 그나마도 Flores는 계약에 실패했다...!


그러니까 이 드래프트에서 뽑은 가장 좋은 선수는 Braden Looper였고, 두 번째는 트레이드로 팀에 기여한 Brent Butler(Rockies에서 3년동안 -2.0 fWAR 기록), 세 번째는 메이저리그에서 고작 26타석에 나온 뒤 사라진 Stubby Clapp인 것이다. 이정도면 2000년대 초반의 드랩 흑역사와 비교해도 별로 꿀리지 않는 90년대 최악의 허접 드래프트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이 드래프트의 스타들. 위에서부터 Braden Looper, Brent Butler, Stubby Clapp.


Clapp은 Memphis Redbirds에서 4시즌을 뛰었는데, 출장(425)과 안타수(418)에서 모두 팀 역대 2위에 올라 있으며, Memphis는 2007년 그의 등번호 10번을 영구결번했다...!!! AAA팀에도 영구결번이라는 게 있다. ㅎㅎ  그러나 등번호 10번은 이후 TLR의 등번호가 메이저리그 팀에서 영구결번되면서 자동으로 모든 마이너리그 팀에서도 결번 처리되게 되었다. -_-;;;



TO BE CONTINUED...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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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Q1 2014.02.28 03:2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점심 먹고 스크롤 내리는데 베네스 이름하고 루퍼 이름이 눈에 확 와서 박히네요.
    이젠 가물가물한 애증의 이름들이네요.
    이 당시엔 열심히 인디언스 경기 볼 때라, 2000년대 이후까지 살아남지 못한 애들은 기억에 없네요. 마레로 아저씨 정도 군요.

  2. BlogIcon jdzinn 2014.02.28 04:2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계약 실패나 기타 등등의 사유로 팀을 떠났다가 연어가 되어 돌아온 선수들이 꽤 있네요. 언젠가 오스틴 윌슨도?ㅋ

    • lecter 2014.02.28 14:16 Address Modify/Delete

      Wilson은 너무 멀고, Scherzer나 어떻게 좀 ㅋㅋㅋ

  3. yuhars 2014.02.28 16:4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루퍼는 불퍼시절 갑자기 선발 전환 한다고 해서 개인적으로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무조건 망할거라는 기대보다 잘하는걸 보고 깜짝 놀란 기억이 있네요. ㅋㅋ 암튼 저때 드랩 참 오지게 못했군요. ㅋㅋ

  4. skip 2014.02.28 21: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동생 benes가 전국 랭킹 5위가지 해먹었군요,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던 사실인데...

  5. skip 2014.02.28 22:3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시범경기 라인업 나왔네요. MM이 라인업 천번도 넘게 써봤다고 하는거 보니 2번 자리에 이놈저놈 다 써볼 것 같은데 일단 Wong이 나왔습니다.

    Carpenter
    Wong
    Craig
    Adams
    Yadi (dh)
    Bourjis (cf)
    Robinson
    Cruz
    Kozma

    CMART 선발, 이후 Lyons, Margo Gonzales, Rondon, Butler, Neshek이 던집니다.

    • craig 2014.02.28 22:50 Address Modify/Delete

      코...코즈마....아 다시 보고 싶지 않은 그 이름...

  6. waino 2014.03.01 03:0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지금 경기 보고 계신분 계시나요??
    mlbtv가 없어서 못 보겠네요 ㄷ

  7. 지나가던 2014.03.01 03:14 Address Modify/Delete Reply

    1회 씨맛 나와서 쟌까를로한테 안타맞고 개럿존슨한테 시원하게 한방 맞았네용

  8. encounter 2014.03.01 03:14 Address Modify/Delete Reply

    회식 끝나고 들어와서 잠깐 눈 붙였다가 보는데, 1회부터 홈런 맞고 시작하네요.
    뭐 큰 의미 없는 거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썩 유쾌하진 않네요.

  9. BlogIcon jdzinn 2014.03.01 03: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한 바퀴 돌았네요.

    씨맛 - 존스에게 완전 행어 던져서 투런 맞은 것 빼곤 공 좋습니다. 투심 앞세워서 땅볼로 간단하게 처리하네요. 반면 아웃피치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웡 - 첫 타석 빠지는 공 두 개에 얼토당토 않은 헛스윙으로 폭삼. 두 번째 타석엔 0-2에서 공 3개 고르고 루킹 삼진. 우리가 기대하는 건 악착같이 물고 늘어지면서 상대를 피곤하게 만드는 모습인데요. 데뷔 이후 지금까진 그냥 멍텅그린 시즌2 찍고 있습니다.

  10. waino 2014.03.01 03:5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라이온스 공 좋네요
    저화질로 보는중이라 뭐 잘 안보이지만요 -ㅁ-

  11. BlogIcon jdzinn 2014.03.01 06:3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역시 시범경기는 꼬맹이들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렇게 빅리그 레벨에서 한 게임이라도 뛰는 걸 보는 게 스카우팅 리포트 서너개 값은 하는 듯해요.

    웡 - 경기력을 떠나 굉장히 조급하고 강박적으로 보입니다. 정줄 잡는 게 우선이겠어요.

    피스카티 - 역시 벌크업 효과인가요. 생각보다 떡대가 상당하고, 굉장히 공격적인데다 의외로 스윙도 꽤나 큽니다.

    라이언스 - 딱 우리가 아는 라이언스입니다. 체인지업은 좀 좋아진 듯하네요.

    위즈덤 - 꼴랑 세 타석에도 장단점이 다 드러나네요. 테이크백 들어갈 때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데 일단 타이밍 놓치면 땡입니다. 손 위치를 좀 더 뒤에 두고 시작하는 게 좋겠어요. 일단 걸리면 까맣게 날아가긴 합니다.

    그리칙 - 좌익수 자리에서 타구 판단 미스로 더블 만들어주더니 똥송구까지 겹쳐 트리플로 만들어 버리네요. 이래서 중견수 보겠나요. 타석에서 어프로치도 미숙합니다. 시간 좀 걸릴 듯.

    곤잘레스 - 리포트에 종종 디딤발이 무너진다는 코멘트를 달았었는데요. 얘 딜리버리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디딤발 딛는 타이밍이 반템포 느려서 변화구 던질때는 중심이 크게 무너지네요. 걍 무조건 백프로 무너지고 대놓고 쿠세입니다. 패스트볼 던질 때는 깔끔하지만 디딤발을 쭉 펴는 동작만은 똑같아서 어깨에 좋지 않아 보여요. 좀 하이메 생각납니다. 이런 폼으론 커맨드에 기복을 부를 수밖에 없는데 스터프에 마진이 없어서 공 몰리면 그 즉시 배팅볼로 전락합니다. 딜리버리 수정하지 않는 한 저는 탑15 수준으로 랭킹 내리겠습니다.

    • skip 2014.03.01 12:46 Address Modify/Delete

      wong은 앞으로 죽어라 타석 보장받을테니 좀 더 끈덕지게 지켜봐야겠죠. 첫느낌은 좀 거시기하네요, 쩝.

      piscotty랑 grichuk은 bp에서 홈런 빵빵 쳐대며 눈길 끌었다던데 둘 다 결과는 별로였군요. wisdom은 mabry형이랑 어프로치 변경작업 진행중이라던데 뭐 딱히 바뀐 부분이 없나 봅니다.

  12. grady frew 2014.03.02 01: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라인업에 선수 이름만 영어로 썼는데 금칙어라고 뜨네요;

    제이 엘리스 맷홀(지명) 페랄타 디디 버틀러 스크럭스 그리척(우익) 페레즈(포수)

    선발 : 린

    저중에 금칙어 이름(?)은 누구일까요.

  13. BlogIcon jdzinn 2014.03.03 14:1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 쿠니가 등판했는데 눈에 확 띄더군요. 커브도 진짜고 모처럼 맘에 드는 사우스포가 나왔습니다. 예전에 하이메 시범경기 데뷔했을 때 임팩트가 느껴졌어요.

    페트릭은 되게 무난하더군요. 스태픈슨, 사이먼태치, 톰슨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크게 기대할 만한 투수는 아닌 것 같아요. 스타플맨은 쓰리쿼터 딜리버리가 특이한데 구위는 덜 올라온 듯합니다.

    웡은 3일 연속 정줄 놓았고, 피스카티는 아직까진 성숙함이 전혀 보이지 않는 어프로치입니다ㅎ

    2일차 그리척 첫 타석 3루타 안 보신 분들은 하이라이트 함 보시길. 허리 빠지고 원핸드 스윙으로 중견수 키 넘겨버리네요. 어프로치는 미숙한데 똥파워는 진짜입니다.

    잉여가 4타수 4안타 절호조로 출발했는데요. 순전히 직감입니다만 올해 빅시즌 예상해봅니다.

    • lecter 2014.03.03 14:26 Address Modify/Delete

      그 타구가 그렇게 멀리 나갈 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Oscar Who? 라는 얘기도 돌고 있다던데...ㅋㅋ

    • yuhars 2014.03.03 17:32 Address Modify/Delete

      그리척 손목힘이 ㄷㄷㄷ하네요. 하체를 그닥 사용하지도 않는것 같은데 볼이 날라가는 느낌 자체가 여타 타자들과는 다르네요. 어제 3루타도 그렇고 오늘 2루타도 그렇고 파워 하나만큼은 진짜 진퉁인것 같습니다. 메이저에서 적응만 한다면 450피트 짜리 홈런 몇번은 보여줄수 있을것 같습니다. ㅋㅋ

      쿠니는 작년 와카처럼 구위가 아주 인상적이지 않았지만 볼이 아주 낮게 제구 되는데다가 커브가 굉장히 좋네요. 아마 차기 좌완 후보군들 중에선 가장 안정적인 픽이 될듯 합니다.

    • skip 2014.03.03 20:53 Address Modify/Delete

      grichuk 영상만 봤는데, 이녀석 우리 외야 사정도 넉넉하고 작년 TL에서 좋은 모습 보여준 선수들 중 가장 어린 축에 속하는 놈인지라 찬찬히 숙성시킬 시간이 넉넉하단 것도 긍정적이죠.

      몇일 전 goold 기사보면 얼마 안되지만 다른 타구들도 질이 꽤 괜찮았던 것 같고, shildt 감독은 이넘아를 the most improved player in the texas league last season으로 꼽았더군요. 아낌없이 주는 angels에서 복덩이가 하나 더 굴러들어온 것 같습니다, 설사 망하더라도 cf수비만 평균치 이상 올려준다면 똥파워 갖춘 좌투킬러 외야 플래툰 플레이어로 충분히 자리잡을 수 있을테구요.

    • craig 2014.03.03 22:41 Address Modify/Delete

      웡이 왜이리 감을 못잡는건지....참...

  14. H 2014.03.03 21:5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시간 날 때 시범경기 영상 깔짝깔짝 보고 있는데 Boujous가 진짜 맘에 드네요..
    똑같이 굴려도 발 돌아가는 속도가 천지차이가 나니 ㅎㅎ

    Jay -> Boujous는 대단한 업그레이드일 듯한 예감이 듭니다

  15. CyWaino 2014.03.04 00:30 Address Modify/Delete Reply

    현지시간 3/3 시범경기 라인업

    제이 CF, 웡 2B, 페랄타 SS, 애덤스 DH, 그리척 RF, 데스칼소 3B, 로빈슨 LF, 스크럭스 1B, 페레즈 C, 페라리 P

    윗분 말마따나 영어로 라인업쓰니 금칙어라고 뜨네요 ㄷㄷ

  16. BlogIcon FreeRedbird 2014.03.04 03:4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금칙어는 아마도 Scruggs였던 것 같습니다. ugg 스팸이 많이 달려서 스팸필터에 등록했더군요. ㅎㅎㅎ

  17. BlogIcon jdzinn 2014.03.04 05:3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박스스코어 보니 약형이 친정팀 상대로 연타석 호무랑 날리고 칼퇴했네요. 웡은 또다시 3타수 무안타로 시범경기 도합 9타수 무안타 4삼진이 됐습니다. 저는 루키급 선수들의 시범경기 퍼포먼스를 상당히 중요하게 보는데요. 스탯도 스탯이지만 경기력은 더 똥이라는 게 마음에 걸리네요. 캠프 중반이 지날 무렵까지 반등이 없다면 레귤러는 고사하고 로스터 진입도 장담치 못하겠지요.

Walt Jocketty Years(12)

Transactions of 2005-06 Offseason, 2006 Season

2006 Season: 83승 78패, NL Central 1위

Postseason: NLDS vs Padres 3-1 승, NLCS vs Mets 4-3 승, WS vs Tigers 4-1 승

(Baseball-Reference 2006 시즌 페이지)


2년 연속 100승 이상을 달성한 팀에 과연 전력보강이 많이 필요할까 싶지만... 이 오프시즌은 지난 오프시즌과 달리 여기저기 손볼 곳이 많았다. 타선에서는 2005 시즌이 끝난 후 Larry Walker가 은퇴했고, Reggie Sanders, Mark Grudzielanek, Abraham Nunez가 FA가 되었다. 로테이션에서는 Matt Morris가 Giants와 계약을 맺어 팀을 떠났고, 불펜에서는 Cal Eldred가 은퇴하고 Julian Tavarez, Al Reyes가 FA가 되었다. Jocketty는 늘 그렇듯이 바쁜 오프시즌을 보낼 수밖에 없었는데...



2005/12/02  FA Gary Bennett 계약 (1yr/800K)    Bad

백업 포수로 계약한 Bennett은 .605 OPS, 54 wRC+의 허접한 타격에 수비도 별로 좋지 않았다. 그나마 그 타격 성적도 8월 말에 1주일 동안 홈런 3개를 몰아치며 잠깐 광분했던 덕에 그정도라도 찍을 수 있었던 것이었다. 다시 한 번 묻고 싶다. -0.4 WAR, 이게 최선입니까...


2005/12/07  트레이드: Rockies에 Ray King(LHP)을 보내고 Aaron Miles(2B), Larry Bigbie(OF)를 받음    Average

Ray King은 산동네에 가서 5.34 FIP, -0.1 WAR의 부진한 성적을 올렸다. Larry Bigbie는 28 PA에 나와서 Gary Bennett보다도 못한 .601 OPS를 기록, 0 WAR를 남기고 사라졌다. 그리고 우리의 Aaron Miles... Miles는 좀 이따 만나게 될 Spivey 대신 주전 2루수를 차지했고, Eckstein의 부상 때에는 유격수까지 때우면서 무려 471 PA를 기록하기에 이른다. Eckstein의 유격수 수비가 보기에 안쓰러웠다면 Miles의 유격수 수비는 보면서 도를 닦는 기분이었는데, 수비를 했다라기 보다는 때웠다는 표현이 적절하다고 본다. 어쨌거나... Miles는 07년 말에 FA가 될 때까지 허접한 공격, 허접한 수비, 넘치는 grit으로 0 WAR을 적립했다. 이렇게 해서, King은 -0.1 이고 Bigbie와 Miles는 0 이므로, 이 트레이드는 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을 리가 있나... -_-;;

(역투하는 Aaron Miles. 내야수보다 투수일 때가 더 나은 것 같기도 하다...)


2005/12/25  FA Braden Looper 계약 (3yr/13.5M+1M 인센티브)    Average

이번에는 Tavarez를 대신할 오른손 셋업맨을 시장에서 구해왔는데, 바로 Looper였다. Jocketty는 Izzy가 부상당할 경우의 클로저 보험 용도까지도 감안해서 Looper를 영입했다고 했는데, Looper같이 불안한 클로저도 별로 없었기에 그런 말 자체가 참 불안하게 들렸던 기억이 난다. 상대를 압도하는 구위가 없었던 Looper는 사실 셋업맨이나 클로저로 쓰기엔 부적절한 투수였고, 결국 플레이오프에 가서는 Kinney/Wainwright에게 하이 레버리지 등판 기회를 빼앗기고 mop-up 담당으로 전락하고 만다. 시즌이 끝난 뒤 Cards는 그를 아예 선발로 전환시키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는데, 이후 2년간 4-5선발로 그럭저럭 이닝을 먹어 줌으로서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 Looper는 3년의 계약 기간 동안 3.8 WAR를 기록했는데, 당시 FA 시세 기준으로는 비교적 공정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2005/12/19  FA Ricardo Rincon(LHP) 계약 (2yr/2.9M)    Terrible

Jocketty는 King을 대신할 새로운 좌완 셋업맨으로 Rincon을 영입했는데, Rincon은 WBC에 멕시코 팀으로 참가했다가 스프링캠프에 뒤늦게 합류했고, 시즌 개막 후 고작 3.1이닝에서 10.80 ERA를 기록한 후 어깨 부상으로 DL에 올랐다. 그 어깨 부상은 무려 "Torn Labrum AND Rotator Cuff"로 밝혀졌고, 게다가 팔꿈치 신경에도 문제가 있는 것이 발견되어, 그는 5월에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동시에 받고 시즌 아웃 되었다. 그리고 2007년에는 한 이닝도 던지지 못하고 방출되었다. 한 일은 없고 연봉만 받으면서 공짜로 수술도 받은, 참으로 깔끔한 먹튀라고 할 수 있겠다. 당시 WBC 참가를 원인으로 지목하는 목소리가 많았는데, 그건 투수 부상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Labrum이나 Rotator Cuff 같은 부위는 공 몇개 더 던진다고 갑자기 파열되지 않는다. 오랜 세월 데미지가 누적된 결과일 뿐이다. WBC에 참가하지 않았다면 아마 한두 달 더 던지고 6월쯤 시즌아웃 되지 않았을까...


2005/12/21  FA Sidney Ponson 계약 (1yr/1M+1.5M 인센티브)    Terrible

Ponson은 폭행 및 두 차례의 음주운전 등 여러 차례 물의를 일으켜 왔고, 결국 Orioles에 의해 "윤리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방출된 선수였다. 이런 녀석을 영입하는 것 자체가 맘에 안들었는데, 걸핏하면 5이닝도 못 던지는 꼴을 보니 더더욱 맘에 안 들었다. 결국 그는 replacement level 수준의 피칭을 하다가 7월 초 Jeff Weaver 영입 후 방출되었다.


2006/01/05  FA Junior Spivey 계약 (1yr/1.2M)     Terrible

지난 2년간 Womack과 Grudzielanek이라는 뛰어난 가성비의 2루수로 쏠쏠한 재미를 봤던 Jocketty는 이번에는 Spivey와 비슷한 계약을 체결했는데, 삼세번은 힘든 것인지 이번엔 폭망으로 끝났다. Spivey는 스프링캠프에서 형편없는 성적을 기록한 끝에 시즌 시작과 동시에 Memphis로 강등되었고, 다시는 메이저리그로 올라오지 못했다. 날린 돈도 돈이거니와, Spivey의 삽질로 인해 결국 Miles가 주전 2루수가 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2006/01/10  FA Juan Encarnacion 계약 (3yr/15M)     Atrocious

Jocketty는 비어 있던 두 개의 코너 OF 자리 중 하나를 Juan Encarnacion으로 채웠는데, Larry Walker나 Reggie Sanders와 비교하면 큰 폭의 다운그레이드였다. Encarnacion은 2006년에 93 wRC+, 0.9 WAR로 실망스런 정규시즌을 보냈고, 포스트시즌에서는 Chris Duncan과 So Taguchi에 밀려 아예 벤치를 지키기도 했다. 그게 불만이었는지 그는 2006년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에 참가하지 않아 팬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다. 2007 시즌에는 필드에서 더욱 집중력 없는 모습을 보이며 -0.5 WAR로 부진하던 중에, 망할 Aaron Miles(또 너냐..)의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왼쪽 눈을 얻어맞고 실명 위기에 처하게 되었으며, 결국 그대로 은퇴하였다. 지금은 고국 도미니카에서 정치인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어쨌거나.. 계약 자체는 15M을 통째로 날린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2006/02/17  FA Scott Spiezio 계약 (마이너)     Excellent

이 오프시즌에 Spivey나 Encarnacion 계약과 같은 허접한 무브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Jocketty는 Spiezio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하였는데, Spiezio는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결국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었고, 이후 코너 포지션과 2루 등을 누비며 TLR의 전천후 유틸리티맨으로 맹활약하였다. 312 PA에서 124 wRC+, 1.5 WAR을 기록.

(Spiezio는 저 턱수염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2006/02/21  FA Josh Hancock 계약 (마이너)    Good

Hancock은 2006 시즌에 불펜에서 가장 많은 77이닝에 등판하여 4.09 ERA, 0.2 WAR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해 주었다.


2006/07/05  트레이드: Angels에 Terry Evans(OF)를 보내고 Jeff Weaver(RHP), 현금을 받음    Excellent

솔직히 정규시즌에서의 Weaver는 5.18 ERA, 5.71 FIP로 Sidney Ponson과 비교해서 나을 것이 없었다. 여기서 끝났다면 이 딜은 Average 내지는 Bad의 평가를 받았겠지만, 어찌어찌해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였고, Weaver는 5차례의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에서 2.43의 ERA로 월드시리즈 우승에 결정적인 공헌을 하게 된다. 그는 NLDS에서 David Wells를, NLCS에서 Tom Glavine과 맞대결을 벌여 승리했고, WS 5차전에서는 무려 Justin Verlander를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었다. 물론, 이 포스트시즌의 활약은 거의 뽀록이었고, Weaver는 이후 다시는 이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Jeff Weaver. 포스트시즌에서의 위엄은 동생 못지 않았다.)


2006/07/30  트레이드: Indians에 Hector Luna(UT)를 보내고 Ronnie Belliard(2B)를 받음    Good

2루에서 Belliard가 Miles를 대체한 것은 분명 업그레이드이지만, 이적 후의 Belliard가 워낙 타석에서 71 wRC+로 죽을 쒔기 때문에, 업그레이드의 폭은 생각처럼 크지는 않았다. 그냥 트레이드를 안하고 Hector Luna를 주전으로 기용했더라도 아마 별 차이는 없었겠지만(Luna가 Belliard보다 수비에서는 떨어지지만 타격에서는 오히려 한 수 위였다), TLR이 Miles와 Luna 중에서 Luna를 주전으로 썼을 리는 만무하므로, 결국 이 트레이드는 하는 것이 맞았다고 본다.


2006/07/31  트레이드: Braves에 Rich Scalamandre(RHP)를 보내고 Jorge Sosa(RHP)를 받음     Bad

Scalamandre는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지 못했다. 그런데도 이 딜이 Bad인 것은 Sosa가 정말 어처구니없을 만큼 별로였기 때문이다. 그는 Cards 이적 후 30.2이닝에서 무려 10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2006/08/18  FA Preston Wilson(OF) 계약 (최저연봉)     Good

Wilson은 Astros에서 방출된 후 1주일 만에 Cards와 계약했다. 믿거나 말거나, Wilson은 120 PA에서 8개의 홈런을 치며 0.5 WAR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했다.



총평.


이 시즌은 Jocketty가 슬럼프에 빠졌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좋지 않은 무브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Jocketty 커리어에서 유일한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했으니 사람 일은 참 알 수 없는 것이다. MV3이 있었다고 하나 Edmonds는 OPS .822로 근 몇년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Yadi는 아직 OPS가 6할을 밑도는 수비형 포수였다. 주전 2루수는 Miles였고 주전 우익수는 Encarnacion이었으며, 좌익수 자리에는 Taguchi와 Schumaker가 플래툰으로 기용되다가 후반기에는 Chris Duncan이 많이 나와서 사회인 야구에 가까운 외야 수비를 보여주었다. 로테이션도 만만치 않았는데, 에이스 Carp를 제외하면 WAR이 0을 넘는 선발투수는 1.7 WAR의 Jeff Suppan밖에 없었다. ERA 6점대의 Marquis와 7점대의 Mark Mulder가 경쟁이라도 벌이듯 허접한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이 팀은 시즌 중에 8연패를 두 번, 7연패를 한 번 당했을 만큼, 못할 때에는 바닥이 어딘지 알 수 없을 만큼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곤 했다. 정말이지, 이 팀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어쨌거나, 플레이오프에 돌입할 무렵에는 때맞춰 다들 부상에서 회복해 있었고, 선수들은 Edmonds를 중심으로 뭉쳐서 놀라운 집중력과 팀웍을 발휘하였다. Padres는 애초부터 그다지 강하지 않은 상대였지만, Mets와 Tigers는 객관적 전력에서 한 수 위였기에, 그렇게 많은 기대는 하지 않고 봤었다. Carp, Weaver, Suppan, Anthony Reyes로 구성된 로테이션으로 7전 4승제의 시리즈를 이기기는 정말 힘들어 보였던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왜들 그리 잘 던지는 것인지... Suppan은 NLCS에서 15이닝 1실점으로 시리즈 MVP가 되었으며, Reyes와 Weaver는 WS 1차전과 5차전에서 Justin Verlander를 꺾었다. 물론, 이들이 이렇게 잘 던졌을 때 뒷문을 걸어 잠근 Wainwright, Tyler Johnson, Josh Kinney 3인조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St. Louis Cardinals-2006 World Series Champions



어쨌거나, 남들이 뭐라고 하든 간에, 그게 실력이든 뽀록이든, 우승은 우승이다. 이렇게 WS 우승을 보게 되어 꽤 감격스러웠다. 그리고,  이때의 약간 찝찝했던 감정(이 우승은 아무래도 뽀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은 2011년의 우승으로 완전히 날아가 버렸다. ㅎㅎㅎㅎ



TO BE CONTINUED...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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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FreeRedbird 2013.03.24 03: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Motte이 "mild elbow strain"으로 DL에 오를 것 같다고 합니다. 진짜 mild한 것인지는 두고 봐야 알겠습니다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러다 TJ라도 받게 되면 곤란한데요... 실제로 포수 등 다른 포지션에서 투수로 전향한 선수들이 팔꿈치 부상 빈도가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 lecter 2013.03.24 13:55 Address Modify/Delete

      TJS와 관련된 부위는 아니라고 하던데요 (Tendon?) 뎁쓰가 있으니 큰 구멍은 안 되겠지만 2년 계약 보장하자마자 이렇게 되는 게 좀 껄끄럽네요. 암튼 어린 애들 자리 보장해주려고 베테랑들이 알아서 빠져주는 참 보기 좋은 광경입니다...

    • yuhars 2013.03.24 16:16 Address Modify/Delete

      렉터님 말씀처럼 2년 계약을 보장하자마자 드러눕는건 껄끄럽네요.

  2. gicaesar 2013.03.24 08:30 Address Modify/Delete Reply

    결과론이라는 것 참 경계하는 것이지만, 이 시즌은 그것만으로 평가하게 되네요. ㅎㅎ 스피지오나 이런 선수들도 있었지만, 우승의 코어는 결국 에드몽이나 웨이니처럼 그간 자케티의 무브의 결과로 온 선수들이었으니까요. 이 때 월시 우승 직후 미친놈처럼 혼자 좋아하며 날뛰었던 기억이 나네요. 복학생이 미쳤다고 이상하게 보던 ㅅ후배들 기억도 나네요 ㅎ

  3. Q1 2013.03.24 13:07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마법 같은 가을이었죠... 드래곤라자에 나오는 마법의 가을. 그게 2006년 가을이었습니다 ㅎㅎ
    설마, 설마, 설마... 몇번 하다 보니 우승하더라구요.

  4. gicaesar 2013.03.24 13: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루헨진 시범경기 보다가 스킵이 나와서 반갑네요. 대타로 나왔고 카메라 앵글에도 거의 안잡히지만 그 이름만으로도 ㅎ 다저스에서도 그 열정으로 잘 해주길 바랍니다.

  5. yuhars 2013.03.24 16:15 Address Modify/Delete Reply

    WS우승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하늘이 정해준다는걸 느끼게 해준 대표적인 시즌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6. ㅇㅇ 2013.03.25 08: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필리스가 Betancourt를 방출했다고 합니다. 우리팀으로 올 가능성도 있을까요?

    • H 2013.03.25 09:14 Address Modify/Delete

      오 제발 Yuni만은...존재 자체가 재앙인 선수예요;; 코사마가 훨씬 좋은 선수라고 봅니다

    • lecter 2013.03.25 09:23 Address Modify/Delete

      우리가 버린 세데뇨를 애스트로스-_-가 데려갔고 러나우가 "세데뇨가 주전이다"라고 못을 박았던데, 그래서 우리의 그린의 자리가 애매해졌더군요. 차라리 그린을 ㅋㅋㅋ

    • BlogIcon skip 2013.03.25 22:37 Address Modify/Delete

      luhnow는 병적인 집착 수준이네요 ㅋㅋㅋ

  7. lecter 2013.03.25 09: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프리즈는 back stiffness로 또 라인업에서 빠졌고, 벨형도 WBC에서 돌아온 이후로 제대로 못 뛰고 있더군요. 개막전 라인업 제이-카프-맷홀-크렉-야디-애덤스-DD-코 예상해봅니다.

  8. BlogIcon skip 2013.03.25 22:49 Address Modify/Delete Reply

    Garrett Wittels, Yunior Castillo, Anthony Bryant, David Medina, Gary Apelian 이상 5명이 방출되었습니다. Castillo는 좀 의외군요, 작년에 what a wicked slider!!! 어쩌고 저쩌고 하던게 아직 기억에 남아 있는데 말입니다.

    Wittels는 한때 2-3라운드감까지 주목받다 성폭행 혐의 뒤집어쓰면서(장문의 관련 기사를 읽어본적 있는데 결과적으로 꽃뱀이었습니다-_-;;;) UDFA로 우리팀에 들어온 불운한 녀석이죠. 계속 해매다 작년 가을 방출된 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내야수에서 투수로 포지션 전환을 시도했습니다만, 역시 실패하면서 또 방출되고 마네요.

    MRI 결과나 정황상 freese 부상은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닌거 같구요. beltran도 뭐 발가락 부상이니... 개막전 합류가 불가능 하다면 taveras를 올려서 써보냐 마냐가 더 골치아플꺼 같네요. 오히려 strauss가 라디오 나와서 motte 부상이 몇달 갈 수도 있다 떠들던데 말입니다.

    • BlogIcon jdzinn 2013.03.26 00: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팀에서 애덤스를 꽤 높이 쳐주는 것 같은데 벨형 DL 가면 크렉이 RF 알바 뛰지 않을까요? 맛 부상이 길어지면 결국 로지는 클로저로 굳어질 듯도 하고.. 어쨌든 패가 많으니 여럿 빠져도 걱정은 안 되네요. 요즘은 그냥 철강왕 야디에 새삼 놀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윈슨이 입단 37년 만에 터질 기세더군요. 터져도 DJ Tools 시즌2겠지만..-_-

Walt Jocketty Years(5)

Transactions of 1998-99 Offseason, 1999 Season

1999 Season: 75승 86패, NL Central 4위

(Baseball-Reference 1999 시즌 페이지)


2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Jocketty는 다시 팀 정비에 들어갔는데, 그 시작은 돈값 못하던 베테랑 Gant와 Brantley를 팔아치운 것이었다. 그러나...


평가 스케일은 Atrocious - Terrible - Bad - Average - Good - Excellent - Outstanding 이다.


1998/11/19  Phillies에 Jeff Brantley(RHP), Ron Gant(LF), Cliff Politte(RHP)를 보내고 Garrett Stephenson(RHP), Ricky Botallico(RHP)를 받음    Terrible

연봉 대비 효율이 좋지 않았던 Brantley와 Gant를 팔아치운 것 자체는 그렇게 나쁜 결정은 아니었다. 특히 Gant의 경우는 벤치에서 TLR과 대립하여 불필요한 잡음을 양산하고 있었는데, 과연 Gant가 더 문제였는지 TLR이 더 문제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어쨌든 Jocketty는 항상 TLR 편이었으므로, 이번에도 선수를 팔아 치웠다. (하여간 선수와 싸워서 선수를 내쫓는 것은 TLR의 특기이다) 어쨌거나, 팔더라도 잘 팔면 괜찮은데, 문제는 받아온 선수들이 별로였다는 것이다. Stephenson은 이후 4년간 3 WAR을 적립하였는데, 그중 1.9 WAR은 200이닝을 던졌던 2000 시즌에 기록한 것이다. 즉, 나머지 3시즌에는 팀에 별 도움이 되지 않다는 의미이다. 얘는 그렇다 치더라도 Botallico를 받아온 것이 에러였는데... Brantley 대신 클로저로 기껏 Botallico를 영입했다는 게 참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96-97 2년간 68세이브를 기록하긴 했지만, 98년에 1:1의 K/BB 비율과 6.44 ERA가 말해주듯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도대체 뭘 믿고 이런 선수를 데려와 클로저로 삼은 것인지... Bottalico는 결국 28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고작 20 SV, 8 BS를 기록하는 형편없는 투구를 하고는 99시즌 후 FA가 되었다.


한편, 보낸 선수 중 Gant는 남은 2년간의 계약기간 동안 5.3 WAR을 기록, 괜찮은 활약을 해 주었다. 비록 Brantley와 Politte가 Phillies에 별 도움이 되지 않았으나, Gant 한 명의 활약만으로도 이쪽의 Stephenson, Botallico를 합친 것보다 훨씬 나은 수준이었으니, 이 트레이드는 망작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결과만 놓고 보면 Terrible 급이지만, 트레이드로 인해 페이롤이 감소한 부분을 감안하여, Bad를 주었다. (수정: Cards가 Gant 잔여 연봉 11M의 절반 정도를 부담하는 조건이었다고 한다. 그럼 이 트레이드는 Terrible이 맞다.)


(Garrett Stephenson)


1998/11/19  FA Eric Davis(RF) 계약(2yr/7.8M)   Bad

Gant를 트레이드한 빈자리는 37세의 노장 Eric Davis를 영입하여 메꾸었다. 참 노장을 사랑하는 Jocketty임을 알 수 있다. Davis는 2년 동안 이런 저런 부상에 시달리며 516 PA, 1.6 WAR의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였다.


1998/11/23  FA Scott Radinsky 계약(2yr/5M)   Terrible

Radinsky는 호지킨 림프종을 이기고 마운드에 돌아온 인간승리의 주인공이긴 했으나... 이 2년 계약 후 그가 Cardinals에서 던진 이닝수는 고작 27.2 이닝에 불과했으며,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25인 로스터보다 DL에서 훨씬 많은 시간을 보냈다. 한편, Radinsky의 펑크락 밴드 Pulley는 계약 후인 99년 3월에 3집 앨범을 냈다. 몸관리나 잘할 것이지... -_-;;


(Pulley의 보컬리스트 Scott Radinsky)


1998/12/07  Willie McGee(OF) 재계약(1yr/1M)   Bad

왕년의 스타였던 McGee 재계약에 계속해서 안좋은 평가를 내리는 것이 참 씁쓸하긴 한데... 열심히 뛰었지만 290 PA에서 .570 OPS의 형편없는 성적을 기록한 McGee는 사실 잘못이 없다. 그는 열심히 했지만 이제 더이상 몸이 말을 듣지 않았을 뿐이다. 문제는 40세의 McGee를 재계약한 Jocketty와, 그에게 290 PA나 출장기회를 준 TLR에게 있었다. 시즌 후, McGee는 은퇴하였다.


1998/12/14  Marlins에 Armando Almanza(LHP), Braden Looper(RHP), Pablo Ozuna(2B)를 보내고 Edgar Renteria(SS)를 받음   Outstanding

주로 30대 후반 내지 40대의 노장선수들을 영입하던 Jocketty가, 웬일로 22세의 유격수 Renteria를 물어 왔다. 이 딜은, 이미 Doovy님의 TLR ERA 시리즈에서 언급되었던 것처럼, 대박이었다. Renteria는 이후 2004년까지 Cards의 주전 유격수로 뛰며 2000년대 초반 Cards가 강팀으로 군림하는 데 큰 공헌을 하였다. 보낸 선수들은... Almanza와 Ozuna는 형편없었고, Looper는 그냥 쓸만한 수준의 불펜투수가 되는 데 그쳤다.

(Edgar Renteria)


1998/12/14  Rule 5 Draft에서 Phillies의 Alberto Castillo(C)를 클레임하여 데려옴   Good

보통 Rule 5 픽은 큰 의미가 없고, Castillo가 백업 포수였음을 감안하면 더더욱 의미가 없을 것 같지만, 이 픽은 결국 상당히 중요한 무브였음이 드러나게 된다. Castillo는 290 PA에서 71 wRC+를 기록했는데, 이것은 나름 의미있는 기록이었다. 주전 포수로 여겨졌던 Eli Marrero는 343 PA에서 .533 OPS, 26 wRC+라는 참담한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나마 Castillo라도 있어서 참 다행이었다.


1998/12/31  FA Thomas Howard(OF) 계약(1yr/325K)   Good

Howard는 주로 RF로 출장하며 215 PA에서 102 wRC+를 기록, 백업요원으로는 훌륭한 활약을 했다.


1999/01/12  FA Darren Bragg(OF) 계약(1yr/800K)   Good

이 해의 외야진은 부상이 많았는데, Lankford가 500 PA를 기록하지 못했고, Eric Davis는 고작 223 PA에 머물렀다. Drew는 시즌 초반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냈다. Bragg은 Howard와 더불어 외야 백업으로 많은 출장 횟수를 기록했는데, 외야 3포지션을 모두 커버하며 325 PA에서 96 wRC+의 준수한 활약을 해 주었다.


1999/01/28  FA Carlos Baerga(2B) 계약(1yr/1.25M)   Terrible

Baerga는 스프링캠프에서 삽질하다 시즌 개막 전에 방출되었다. 이미 직전 3년간 -0.2 WAR을 기록하여 맛이 간 Baerga였는데, 뭘 기대하고 영입한 것인지 모르겠다.


1999/02/16  FA Eduardo Perez(OF/1B) 계약(마이너)   Good

Perez는 시즌의 대부분을 Memphis에서 보낸 후 8월 말에 콜업되어 344/462/500의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고, 이후 중간에 잠시 일본에 가서 뛰었던 기간을 제외하면 벤치 플레이어로 2003년까지 계속 팀에 남아 있게 된다. 선구안과 파워가 우수해서, 벤치의 대타요원으로는 참 괜찮았던 선수였다.


(2002년 워크오프 홈런을 날리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Eduardo Perez)


1999/02/16  FA Shawon Dunston(UT) 계약(1yr/500K)     Good

Jocketty의 노장 사랑은 계속된다. 이번엔 36세의 Dunston과 계약한 것이다. Dunston은 CF, SS, LF, 3B, 1B 등 거의 전포지션을 돌며 수퍼 유틸리티 역할을 수행하다 7월 말에 트레이드되었다. 158 PA에서 98 wRC+를 기록했으니 투자대비 효율은 괜찮았다고 본다.


1999/05/15  FA Heathcliff Slocumb(RHP) 계약(최저연봉)   Average

Cards는 4월에 Orioles에서 방출된 Slocumb과 계약했는데,Slocumb은 9이닝당 5개가 넘는 볼넷비율에도 불구하고 84.4%의 LOB%에 힘입어 2.34의 그럴싸한 ERA를 찍고 시즌 종료 후 FA가 되었다.


1999/07/31  Mets에 Shawon Dunston(UT)을 보내고 Craig Paquette(UT)을 받음    Good

7월 31일 당시 Cards는 52승 52패로 정확히 5할을 기록하고 있었다. 지구 1위 Astros에는 11.5게임, 와일드카드 1위 Mets에는 9.5게임 뒤져 있었다. 이 무브는 당시 Jocketty가 시즌을 포기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는데, 트레이드 후 Paquette과 Dunston이 똑같이 102 wRC+를 기록하는 등 퍼포먼스의 측면에서는 잃은 것이 거의 없었다. Craig Paquette은 비록 Dunston처럼 CF나 SS까지 소화할 수는 없었지만, 2B, 3B, 1B, LF, RF 등 5개 포지션을 소화하며 이후 몇 년간 전형적인 TLR식 수퍼 유틸리티맨으로 활약하였다. 한편, 시즌 종료 후 FA가 된 Dunston은 Cards와 계약하여 돌아오게 된다.


(Craig Paquette. 장타력 덕분인지 나름 인기가 있었다.)


1999/08/24  Red Sox에 Kent Mercker(LHP)를 보내고 Mike Matthews(LHP), David Benham(C)을 받음    Bad

어차피 플레이오프 진출이 물건너간 상황에서 Jocketty는 베테랑 투수 Mercker를 팔아 유망주 2명을 받았는데, 이전에도 여러 번 그랬듯이 이런 트레이드는 영 소질이 없는 편이다. Matthews는 2001년 반짝하고는 사라졌고, Benham은 아예 메이저리그 구경을 하지 못했다.



이 시즌은 Lankford, Davis, Morris 등 주전들의 잇단 부상속에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여 지구 4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흥행 면에서는 또다시 Big Mac이 하이브리드 샘이솟아와 홈런 레이스를 벌인 덕분에 320만이 넘는 홈 관중을 동원하여 대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이런저런 무브 속에서도 이제 빅리그 4년차였던 Edgar Renteria를 확보한 것은 이후의 장기적인 성공가도를 달리기 위한 밑바탕이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이었다. 이제 다음 글에서, 우리는 Jocketty의 최고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1999-2000 오프시즌의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다. 이번엔 96년처럼 1회용 컨텐더가 아니라, 2000년대 초중반 내내 NL을 대표하는 강팀을 조각해 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TO BE CONTINUED...


Today's Music: Pulley - A Bad Reputation (live, 2007)



이왕 Radinsky 얘기를 했으니 아예 글을 Radinsky Tribute로 끝맺기로 했다.

Radinsky의 밴드 Pulley의 2007년 라이브 영상.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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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FreeRedbird 2013.01.28 11:1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개인적으로 당시 Ron Gant가 TLR을 racist라고 불렀던 것은 별로 동의가 안되는데요. TLR과 싸우다 쫓겨난 선수들 중에는 백인도 많았기 때문이죠. Rasmus, Kennedy, Rolen, Tino Martinez 등.....

    • doovy 2013.01.28 14:07 Address Modify/Delete

      Ron Gant의 Racist 드립은 솔직히 말해서 흑인 선수들이 툭하면 꺼내는 "인종 카드"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네요. 개인적으로 이렇게 조금만 자기 맘에 안들면 이렇게 인종차별 카드를 꺼내는 건 참 꼴보기 싫은데요, 예전에 Gary Sheffield도 이런 비슷한 류의 성격을 가졌었죠. TLR만큼 히스패닉 선수들과 소통을 열심히 한 감독도 없을 겁니다.

  2. doovy 2013.01.28 14:31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러고보니 Scott Radinsky 정말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Dodgers 시절에 패스트볼 + 슬라이더 조합이 상당히 괜찮은 LOOGY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한국팬들의 원성 때문에 욕을 먹었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1998년 시세로 LOOGY가 2년 5M짜리 계약을 한것만 봐도 이 선수의 커리어는 순조로웠습니다. 하필 Cards에 오자마자 폭망해서 그렇지 -_-

    Track Record가 후달리지 않는 Steve Kline이 이보다 7년이 지난 시점인 2005년에 거의 비슷한 수준의 계약을 한걸 생각하면 Radinsky의 계약은 지금 생각해도 Jocketty가 좀 overpay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동시에 Radinsky가 그만큼 그 전 3년동안 잘하기도 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습니다. 왼손 릴리버가 3년간 근 200경기 출장에 4.1의 WAR면 괜찮죠ㅎㅎㅎ)

    • BlogIcon FreeRedbird 2013.01.28 16:4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본문에 Radinsky 사진 및 공연 영상을 추가했습니다. 참 다채롭게 살고 있죠. 스케이트보드 박물관도 가지고 있고...

  3. BlogIcon jdzinn 2013.01.28 21: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사우스포 씹어먹던 대괴수 Perez가 왜 good밖에 안 되나 했는데요. 지금 찾아보니 99~03 5년 동안 고작 530AB 출장한 게 전부군요. 그나마도 02~03에 407AB... 역시 기억은 멋대로 왜곡되는 모양입니다-_-

    • BlogIcon FreeRedbird 2013.01.28 23:5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게다가 2001년은 일본 한신에서 뛰었고요. 2002년에 다시 데려와서 2년간 또 잘 써먹었죠. 둘은 별개의 무브라고 보았습니다. 1999-2000 2년은 워낙 조금 뛰어서 Good이 한계인 듯 하고요. 2002년 영입에 대해서는 조금 더 좋은 평가를 할 수 있겠지요.

  4. BlogIcon Doovy+ 2013.01.29 07:0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Ronny Cedeno와의 계약이 메이저리그 계약이랍니다. The deal guarantees Cedeno $1.15MM and includes $850K in performance bonuses.

    40인 로스터에서는 Barrett Browning이 DFA를 당했네요. Randy Choate 영입으로 입지가 좁아졌기에 이런 상황이 올 줄은 알았습니다만...

    마이너리그 계약인 줄 알고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메이저리그 계약이라니 괜히 께름칙하네요. Mo가 코사마를 어지간히 못믿나봅니다.

    • BlogIcon jdzinn 2013.01.29 07: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이 무브를 보니 앞으로 로스터 정리 어떻게 할지 더욱 걱정되는군요. 어리버리 하다가 유망주 정착도 못시키고 헐값에 처분 내지는 DFA... 이게 최악인데요.

    • lecter 2013.01.29 09:02 Address Modify/Delete

      도대체 뭐 하자고 메이저리그 계약을 줬나...-_-

    • BlogIcon skip 2013.01.29 10:29 Address Modify/Delete

      헐, 베네수엘라 소스가 저에게 엿을 줬네요 -_-;

      이미 winter warm-up에서 Mo의 발언을 두고 베테랑 MI 영입은 기정 사실화되고 있었고, 그게 코/잭슨과 경쟁 붙일 놈이냐, 아님 코/잭슨 AAA행을 확정 지어 버리는 놈이냐만 남았었는데, 막상 cedeno로 후자라 결정되버리니 조금 씁쓸하긴 합니다. 그런데 ESPN NY의 adam rubin 기사에 따르면 cedeno가 자긴 백업 아닌 선발로 뛰고 싶어 메츠랑 재계약 할 맘이 없었는데 자기 뜻을 반영안해줬다고 에이전트한테 빡쳤다 하던데, 뭐 이번에 여기 오면 주전이 가능할거라 본건가요? 에이전트가 furcal medical reports라도 구해다 준건가 -_-;

      vs cards, 245 PA, .319 / .353 / .442
      at busch3, 97 PA, .303 / .340 / .371
      as PH, 91 PA, .266 / .356 / .456

      아무튼... 아까 mattew leach의 "이번에 cards랑 마이너 계약한 J.R. Towles, 통산 vs STL 263/377/474이야. 그리고 나머지 빅리그 팀들 상대론 175/249/291. 구라아님." 라는 트윗을 보고 그럼 cedeno는 어떤가 찾아봤는데, 역시 강하네요. 표본이 너무 작고 작년에 PH로 워낙 좋아서 인플레이션 된 걸 감안해야 겠지만, 통산 PH 성적도 나쁘진 않군요. 좋게 좋게 생각해야죠 뭐, 어짜피 들어올 베테랑 MI 였습니 -_-;

  5. BlogIcon FreeRedbird 2013.01.29 10:31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니 이런 좋은 팜을 가지고도 Westbrook에게 연장계약을 주고 Choate, Wigginton, Cedeno 같은 애들에게 몇 밀리언씩 퍼주다니... 이럴거면 유망주들은 왜 데리고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진짜 탈탈 털어서 Stanton이나 지르지...

    • BlogIcon skip 2013.01.29 10:56 Address Modify/Delete

      몇번 기사와 인터뷰를 읽고 듣다 느낀건데, 작년 클러치 상황에서 맥 못쓰던 원인 중 하나를 벤치에 veteran presence가 부족해서, 라고 해석하는 것 같더라구요. Mo는 아예 대놓고 2012 시즌 벤치멤버들이 너무 젊었다(=경험이 없었다), 라고 얘기하곤 했으니.

    • BlogIcon FreeRedbird 2013.01.29 11: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veteran presense는 무슨 주변 선수들에게 버프를 주는 마법이라도 되는 모양이군요... -_- 본문에 있는 Eduardo Perez 정도의 좌투수 킬러라면 모를까, Wigginton이나 Cedeno는 그냥 팜에 있는 애들 쓰는 것과 별 차이도 없을 것 같은데요.

    • lecter 2013.01.29 14:29 Address Modify/Delete

      위긴튼까지는 어떻게 이해해보겠습니다. 헤어스턴 2/6M보다야 못한 계약이지만 어쨌든 벤치에 파워 있는 우타자는 필요했으니...근데 세데뇨 계약은 도무지 이해가 안 되네요. veteran presence가 더 필요한지도 의문이고 얘가 그런 걸 줄 수 있는지는 더 의문이고 -_-;

    • BlogIcon skip55 2013.01.30 00:0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Mo는 Hairston이 5.5m이었어도 Wigginton을 데려왔을 겁니다 ㅋㅋㅋ

  6. BlogIcon skip 2013.01.29 11:01 Address Modify/Delete Reply

    NRI 명단도 발표 났네요.

    PITCHERS: John Gast (LH), Tyler Lyons (LH), Seth Maness (RH), Carlos Martinez (RH), Michael Wacha (RH)
    CATCHERS: Adam Ehrlich, Rob Johnson, Jesus Montero, Audry Perez, Cody Stanley, J.R. Towles
    INFIELDERS: Greg Garcia, Starlin Rodriguez, Kolten Wong
    OUTFIELDERS: Justin Christian, Oscar Taveras

    Wong, Taveras 자리야 Beltran, Cedeno 나가면서 보장 될 테고, CMART나 Wacha는 여유있게 올린다 쳐도 Lyons, Gast, Garcia는 다가오는 rule-5 대상이라 반드시 로스터에 포함시켜야 되는데, 진짜 어떤 쪽으로든 시즌 중 1-2개의 딜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투수쪽은 정말 너무 과포화네요.

  7. yuhars 2013.01.29 15:46 Address Modify/Delete Reply

    Mo가 지금 하는 꼴을 보면 왠지 LAA가 팜 1등하고 로스터를 잘 정리하지 못해서 망해버린 역사를 답습하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됩니다. 너무 베터랑을 좋아하는건 아닌지...-_-; 그래도 올해 끝나면 나가는 선수들이 좀 있으니 이번 시즌 후에는 정리가 좀 되겠지요.

    시켈스씨 팜 랭킹이 떳군요. 카즈가 당연하게도 1등을 차지했습니다. ㅎㅎ 인상적인 말은 Weaknesses: none really. 네요. ㅎㅎ

    • BlogIcon jdzinn 2013.01.29 16:3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도 에인절스 생각이 났는데요ㅎ
      Kotchman, Mcpherson, Wood, Mathis 망.
      Aybar, Morales, Santana, Kendrick은 나쁘지 않지만 아무도 올스타 레벨로 성장하지 못했고 Callaspo도 뺑뺑이 돌다 컴백해서 뒤늦게 쏠쏠해진 케이스.

      이 정도면 프런트 탓하기는 애매한 것 같은데 Mo는 진짜로 일 그르칠까 싶어 걱정됩니다. 왠지 Jenks 같은 케이스 여럿 나올 듯해요.

  8. BlogIcon jdzinn 2013.01.29 16:4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Wigginton, Choate 데려온 건 나쁘지 않은데 계약 기간이..-_-
    저는 이 둘 각각 1년~1년 반/ 1년 반~2년 계약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팀에 타격을 줄 만한 무브는 아니라서 그런갑다 하는데 Cedeno는 오프시즌이 너무 심심하니까 질러본 것 같습니다. 아니면 Furcal 메디칼 리포트가 똥망이거나..

  9. BlogIcon jdzinn 2013.01.30 01:4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마이애미 클리닉 건으로 시끌시끌 하네요. 롸동자는 이제 놀랍지도 않으니 핵심은 지오와 크루즈 정도. 내셔널스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로쉬에겐 호재 같습니다.

    • BlogIcon skip55 2013.01.30 01:56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또 한번 폭풍이 불 것 같네요. 저는 혹시라도 yadi에게 불똥이 튀진 않을까 살짝 걱정됩니다 -_-;

  10. BlogIcon skip55 2013.01.30 01: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BA top 30 명단을 입수해서 봤는데, starlin rodriguez와 vreyvic valera, anthony garcia, greg garcia의 이름이 30명 안에 눈 씻고 봐도 없네요.

    대신 ramsey가 12위, 코사마가 13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_-?

    • lecter 2013.01.30 08:59 Address Modify/Delete

      사실이라면 거의 Mayo 급인데요? Lyons도 없는 듯 하고...

    • BlogIcon FreeRedbird 2013.01.30 11:2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헐... 두 Garcia나 S-Rod, Valera가 30위 안에도 들지 못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보는데요. 사실이라면 Goold 완전 실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