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ame Thread Bot

 

Royals Series Recap  

8/11   Royals 12, Cardinals 8

8/12   Cardinals 5, Royals 4

 

웨노인이 MLB 최약체 타선 중 하나인 Royals에게 먼지나게 뚜드려 맞는 모습은 보기가 상당히 괴로웠다. 누구나 업다운이 있는 것이지만, 이 등판을 봤을 때는 정말 이제 완전히 끝났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팀에서도 비슷하게 느꼈기에, 앞으로 계속 선발 등판을 할 지 알 수 없다는 식의 말들이 나왔다.

 

그런데... 다음 경기 선발로 나온 Matz가 등판 후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는 바람에... 웨노인은 선발로 계속 등판하게 되었다는 소식이다. Matz가 최소 15일 셧다운에다 3주 정도 후에야 재검사를 한다고 하니, 시즌아웃 가능성까지 보인다. 그나마 로테이션에서 사람구실 하고 있었는데...

 

이왕 이렇게 된 거 웨노인이 마지막 힘을 다해서 200승 채우고 은퇴하길 바란다. 근데 지난 번 등판을 봐서는 정말 정말 힘들어 보인다...

 

 

Cards는 21세기 들어 한 번도 데드라인 셀러인 적이 없었다. 언제나 레알 컨텐더 혹은 유사 컨텐더였다. 굳이 역사를 찾아보자면, 1999년 7월 31일에 Shawon Duston을 트레이드한 게 마지막 데드라인 셀러 무브였다. (당시 Mozeliak은 Jocketty 단장 밑에서 scouting director를 맡고 있었다) 무려 24년 전의 일인 것이다. 21세기의 유일한 5할 미만 시즌인 2007년에도, Jocketty는 Troy Percival, Joel Pineiro, Russell Branyan 등을 영입하여 어떻게든 시즌을 살려보려고 노력했었다.

 

지금 이 시즌은 팬들에게나, 선수들에게나, 프런트에게나, 모두 너무나도 어색한 경험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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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coming Series : vs Athletics (시즌 첫 맞대결)
팀 성적 [1차전 종료 후 기준]
Cardinals  53승 66패 .445 (NL Central 4위)   Run Diff. -26
Athletics   33승 86패 .277 (AL West 5위)     Run Diff. -286

비록 Cards가 망한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Athletics 앞에서는 감히 폭망 운운할 수가 없다. 5월에는 무려 1할 8푼의 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던 팀이니, 지금의 .277이란 승률은 사실 엄청나게 개선된 결과인 것이다.

Athletics는 한때 머니볼로 뜨기도 했고, 나름 스마트한 이미지가 있던 구단이었지만, 이제 옛날 이야기가 되었다. 요즘은 드래프트도 그렇고 트레이드도 그렇고 무슨 생각으로 운영을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아마도 Rockies와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이해하기 어렵고 예측이 안되는 구단이 아닐까 싶다.

 

Probable Starters
Game 1: Miles Mikolas vs JP Sears   -   Cardinals 7, Oakland 5
Game 2: Dakota Hudson vs TBD                         8/15 19:45 EDT (8/16 8:45 KST)
Game 3: Matthew Liberatore vs Paul Blackburn  8/16 18:45 EDT (8/17 7:45 KST)

1차전은 하위권 팀간의 대결답게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으나, 결국 Walker의 싹쓸이 3루타로 승리하였다.

 

이 글은 1차전 종료 후 업뎃 중인데 아직도 상대 2차전 선발이 누구인지 발표되지 않고 있다. 누가 나오나 별 차이는 없을 것이다. 시즌 스탯을 보자면 이 시리즈 선발투수 전체를 통틀어 Paul Blackburn이 최고 에이스일 것 같다는 게 정말 좌절이다. 그나마 직전 등판에서 Libby가 괜찮은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에도 잘 던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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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letics Lineup [1차전 기준]
1 Esteury Ruiz (LF)        250/300/325, 79 wRC+
2 Zack Gelof (2B)           277/336/624, 162 wRC+
3 Seth Brown (RF)          223/295/421, 101 wRC+
4 Brent Rooker (DH)       238/327/460, 121 wRC+
5 Jordan Diaz (3B)          246/302/413, 102 wRC+
6 Tyler Soderstrom (1B)  155/241/211, 34 wRC+
7 Shea Langeliers (C)     202/269/360, 76 wRC+
8 Lawrence Butler (CF)   200/200/333, 42 wRC+
9 Nick Allen (SS)             202/250/273, 49 wRC+ 

벤치
Jonah Bride (INF)

Aledmys Diaz (INF)
Tony Kemp (2B)
JJ Bleday (LF)

주요 불펜
Trevor May (R)

Angel Felipe (R)

Francisco Perez (L)

Austin Pruitt (R)

Kirby Snead (L)

 

오클 타선은 허접하긴 한데 생각만큼 최악은 아니다. wRC+ 기준으로는 MLB 25위이다. IL에 가 있는 Ryan Noda까지 복귀한다면 만만히 볼 수는 없는 타선이라고 본다. 사실 이 팀의 진정한 허접함은 투수진에 있다. ERA, FIP, xFIP 모두 MLB 전체 꼴찌이며, fWAR 기준으로 팀 pitching WAR 합계가 음수(-0.3)이다. 투수진 전체가 replacement level 밑이라는 의미이다... 이런 팀이 존재한다는 게 놀랍다.

 

Go Cardinals....!!!

Posted by 겜쓰레드봇
:

by 주인장.


Astros Series(Road) Recap

(미국시간)

6/25 Cardinals 13, Astros 5

6/26 Astros 4, Cardinals 3


이런. AL 최약체 Astros와 스플릿이라니..!!! 하지만 우리는 이미 좀전에 NL 최약체 Marlins에게 시리즈를 내주기도 했으니, 스플릿 그까이꺼 뭐 별거인가... -_-


첫날 무려 13득점을 하며 열심히 스탯을 조작한 타자들은 2차전에서 Erik Bedard에게 6이닝 동안 3점을 득점하는 데 그쳤고, 이후의 불펜에게는 3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당하며 무득점으로 봉쇄당했다. 반면 마운드의 Lynn은 4회 한 이닝 동안 볼넷과 4안타를 몰아서 내주면서 4점을 실점했는데, 5회부터는 다시 안정을 찾았으나 이미 늦은 뒤였다. 고작 5안타로 4실점하고 패배했으니 조금은 운이 없었다고도 할 수 있겠으나, Yadi를 제외하고는 경기 내내 무기력하게 느껴지는 타선은 참 실망스러웠다. Bedard와 Astros 불펜이 과연 11 탈삼진을 기록할 만큼 강했던 것인지... 왜들 그렇게 마구 붕붕거리는 것일까? Big Mac의 빈자리가 이렇게도 크단 말인가?


휴식일 후 이 2게임짜리 시리즈, 그리고 또 휴식일이 있었다. 널널한 스케줄을 이용해 생각도 좀 해보고 팀을 재정비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Athletics

팀 성적

Cardinals 48승 30패 (NL Central 1위) Run Diff. +113

Athletics 46승 34패 (AL West 2위, 0.5 게임차) Run Diff. +54


이번 시리즈는 Oakland Athletics와의 주말 원정 3연전이다. 이런 팀과 정규시즌에 붙을 기회가 있다니.. 인터리그는 확실히 재미있는 제도이다.


현재 Cardinals는 해적떼와 함께 NL 중부지구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우리가 주춤하는 사이, 해적떼가 6연승을 거두면서 마침내 따라잡힌 것이다. 해적떼의 기세가 워낙 맹렬한 데다가, 이번 주말에 지구 꼴찌로 전락한 Brewers와 3연전을 갖게 되어 있다. 우리로서는 최소한 Athletics에게 2승 1패를 거두어야 공동 1위라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는 A's가 그렇게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것인데...


Athletics는 작년의 돌풍이 뽀록이 아니었음을 성적으로 입증하고 있는 중이다. 직전 시리즈에서 Reds를 스윕하기도 했다. 현재 지구 1위 Rangers와는 0.5게임차로 아주 치열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중이어서, 저쪽도 필승의 각오로 덤벼들 것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Shelby Miller at Bartolo Colon           6/28 22:05 ET (6/29 11:05 KST)

Game 2: Adam Wainwright at Jarrod Parker      6/29 16:05 ET (6/30 5:05 KST)

Game 3: Jake Westbrook at Tommy Milone       6/30 16:05 ET (7/1 5:05 KST)


1차전에는 Miller가 등판하여 Colon과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Miller는 지난 번 Rangers 전에서 5.2이닝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6월 성적이 2.78 FIP, 2.69 xFIP로 DTD 없이 비교적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언제까지 이런 포심 일변도의 피칭이 먹힐 지는 모르겠으나, 일단은 잘해주고 있으니 굳이 뭐라고 할 필요는 없을 듯. 상대 Colon은 현재 2.93 ERA, 3.33 FIP로 40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의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그의 이러한 호투는 1.1 BB/9의 초인적인 컨트롤에 기인한 것이다. 현재 메이저리그 최대의 약물 스캔들인 Biogenesis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있어서 조만간 50게임 출장 정지를 먹을 가능성이 있으나, 어쨌든 당장 우리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하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다. 요즘은 약물이 제구력도 개선해 주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_-;;;


2차전은 우리의 에이스 Waino와 Jarrod Parker가 맞붙게 된다. Waino는 뭐 말이 필요 없고... Parker는 시즌 초반 영점이 잡히지 않아 매우 고전했으나, 6월 들어서는 2.29 BB/9로 컨트롤이 안정된 모습이다. 물론 6월 FIP는 4.07로 여전히 많이 좋아졌다고 하기 어렵고, 2.29의 낮은 6월 ERA는 .170의 비현실적인 BABIP에 크게 힘입은 것이다. 이런 녀석은 빨리 평균으로 회귀시켜 주도록 하자.


3차전은 원래 5선발의 차례이긴 한데, 중간에 휴식일이 있었던 관계로 흑마술사 Westbrook이 선발로 예고되어 있다. 마침 Oakland의 홈구장은 이런 흑마술 투수에게 더없이 좋은 마법의 땅이 아닌가... 상대 Milone은 87마일의 똥볼을 던지는 좌완투수이다. 최근 두 경기에서 각각 5.1이닝 6실점, 4.2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워낙 말리기 쉬운 좌완 똥볼러이다보니 주의를 요한다.


요즘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Colon이 나오는 첫경기가 가장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 경기에 시리즈의 승패가 달려 있다고 하겠다. 팀이 최근 다소 하락세이고 Athletics가 강팀이긴 하나, 1차전을 잡으면 위닝시리즈는 물론이고 감히 스윕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인터리그이므로 순위는 MLB 30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A's의 투수진은 극단적인 플라이볼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어찌보면 홈런이 잘 안나오는 홈구장의 특성을 잘 감안한 투수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실제로 A's의 플라이볼 당 홈런 비율(HR/FB)은 8.9%로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낮다. 가장 낮은 팀이 어디일지 상상이 되시는지? 바로 7.8%의 Cardinals이다. ㅎㅎ 이것은 앞으로 우리에게 어느 정도 regression이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도 된다. 이렇게 낮은 HR/FB 비율이 시즌 끝날 때까지 유지가 가능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



Player to Watch


코사마: 요즘들어 간간이 뜬금없는 법력 시전으로 인해 "코법사"라고도 불리고 있는 이 코사마 녀석은 지난 14일 동안 타석에서 205/225/256 으로 31 wRC+의 아름다운 성적을 기록 중이다. 게다가 얼마 전 Rangers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 수비 도중 팝업 타구를 떨어뜨려 스윕 패배의 결정적인 단초를 제공하기도 했다. 반면 Ryan Jackson은 AAA에서 322/395/433의 호성적을 기록 중이며, 수비에 있어서도 한결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다. 물론 Jackson의 높은 타율은 .389의 BABIP에 힘입은 것이기는 하나... 코사마의 작년 반짝 활약 역시 비현실적인 BABIP에 기반한 것이 아니었던가? 뽀록은 뽀록일 뿐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몇 달씩 뽀록이 지속되기도 하는 법이다. 설사 regression이 일어나서 2할 6푼 정도의 타율이 되더라도 지금의 코사마보다는 나을 것 같으니, 한번 콜업해서 써봤으면 한다. 코사마는 AAA로 보내서 얼마동안 운기조식이라도 하도록 하고...



Athletics 타선은 올해 폭발한 Josh Donaldson(12 HR, 145 wRC+)을 필두로 Coco Crisp(9 HR, 13 SB, 130 wRC+), Jed Lowrie(126 wRC+) 등이 가장 위협적인 존재이며, Yoenis Cespedes(102 wRC+)와 Brandon Moss도 타율은 각각 .225, .239로 낮지만 홈런을 각각 15개, 14개씩 기록하고 있을 만큼 걸리면 넘어가는 무서운 넘들이다. 여기에 최근 14일간 46 PA에서 357/391/500의 좋은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Josh Reddick도 요주의 대상이 되겠다.



Miscellanies


Fernando Salas가 마이너 리햅을 끝내고는 그냥 AAA로 강등되었다. 이것은 약간 의외의 조치인데... 리햅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였던 Salas였기 때문이다. 일단은 메이저에 올라와 있는 우완 꼬꼬마들 - Blazek, Butler - 에게 좀 더 기회를 줄 모양이다. Maness는 이미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듯 하나, Blazek이나 Butler는 삽질 시 Salas와 맞바꿀 것으로 보인다.


작년 드래프트에서 12라운드에 지명하고 $385,000의 나름 거액에 계약했던 Max FoodyTorn ACL로 무릎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 되었다. Foody는 GCL에서 뛸 예정이었는데, Extended ST에서 부상을 입어서 결국 공식경기를 한 경기도 못 뛰고 시즌을 접었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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