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oovy


Brewers Series Recap

(미국시간)


9/15      Cardinals       3 : 1       Brewers  
9/16      
Cardinals       5 : 4       Brewers  
9/17      Cardinals       6 : 3     
  Brewers  


설마설마 했는데 진짜 스윕을 해버렸다. 1차전은 J-Hey의 하드캐리, 2차전은 Pham의 하드캐리, 3차전은 Lackey의 하드캐리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이로써 Brewers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1승 4패로 종료되었다. Gallardo가 떠난 첫 해에 이렇게까지 우리에게 잘해주다니...지구 우승이 확정되면 밀워키 방향으로 큰 절을 올리는 예의를 갖추도록 하자. 


4연승을 달리는 동안 투수진은 37IP 10실점. 그 중 선발 투수들이 내준 점수는 7점에 불과했다. 이 팀은 이렇게 굴러가야 맞다. Brewers의 전력이 약하긴 했지만, 급한 와중에 스윕을 달성하면서 Cubs 원정에 임하게 되었으니 최상의 결과라고 해두자. Holliday는 마지막 경기에 대타로 출전하면서 실로 오랜만에 실전에 들어섰는데, 아마도 Cubs 원정에선 한번쯤은 라인업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Holliday/Adams/Grichuk 세 명 모두 반쪽짜리 선수에 지나지 않는 상황인만큼 Pham이 계속 뜨거운 방망이를 유지해줬으면 한다.


vs NL Central teams

  • Cardinals :  38-25 (+13)

  •    Pirates :  29-38 (-9)

  •        Cubs :  35-26 (+9)   

Series Preview:    Cardinals  @          Cubs       
 성적

         Cardinals    92 54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18
             Cubs       85
 61패 (NL Central 3위, GB 7.0) (NL WC 2위)     Run Differential +51

 

※ 2011년 상대전적 10승 5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0)

※ 2012년 상대전적 10승 7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33)

※ 2013년 상대전적 12승 7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6)

※ 2014년 상대전적 10승 9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6)
※ 2015년 상대전적  10승 6패 Cardinals 우위


지난 시리즈에서 Haren과 Hammel을 잡고 Lester 경기를 버리자고 얘기했는데, 결과는 정반대로 나왔다. Hammel한테 고전한 것은 그렇다쳐도 Haren 상대로 7이닝 셧아웃을 당한 것은 정말 실망스럽기 짝이 없는 결과다. Haren은 경기 후 "Everyone has struggled against the Cardinals this year; they're the best team record-wise" 라고 했는데, 전력에 비해 over-performing 하고 있다는 의심을 꾸준히 받고 있는 터라 정곡을 찔린 느낌이다. Baseball Prospectus의 프로젝션에 따르면, 100승 페이스의 Cards가 WS 우승을 할 확률은 8.8%로, 93승 페이스의 Blue Jays에 비해 (19%) 절반도 안돼는 수준이다. 

이번 3연전에서도 매치업은 똑같다. 절묘하게 Arrieta는 또 피해가며, Haren vs Lynn의 리매치가 준비되어있다. 2차전 선발은 Travis Wood로 내정되어 있지만, 사실상 Wood-Cahill (혹은 Clayton Richard) 의 Tandem 운영이 될 것이다. 상대가 저렇게 스윙맨 3명으로 돌려막기를 할 작정으로 덤비고, 우리쪽 선발은 Wacha이니 이겨야 당연할텐데, 슬프게도 그런 확신은 들지 않는다, 정규시즌 Cubs와의 마지막 맞대결인 이번 시리즈는 3경기 모두 낮 경기로 편성되었으며, Cards-Cubs 라이벌리 + 포스트시즌 경쟁 구도 + 금토일 스케줄 덕분에 상당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차전 잡고 1,3차전을 내주는 1승 2패 시나리오를 예상한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9/18                           Dan Haren (9-9, 3.55 ERA)         vs      Lance Lynn  (11-10, 3.17 ERA)       (낮)

9/19                          Travis Wood (5-4, 3.59 ERA)       vs      Michael Wacha  (16-5, 2.96 ERA)   (낮)
9/20                          Jon Lester (10-10, 3.59 ERA)       vs      Carlos Martinez (13-7, 3.02 ERA)   (낮)

  • 지난 프리뷰에서 이미 Haren이 얼마나 Hittable한지 충분히 깠으나, 결과는 참담했다. 사실 Haren에 대해선 별로 더 할 말이 없다. Haren은 우리 상대로 던진 경기 빼고는 단 한 차례도 QS가 없으며, Cubs 유니폼을 입고 8경기 5.31 ERA를 기록중이다. 어떤 식으로 던질지 뻔히 알기 때문에 말리면 그냥 말리는 것이다. 3년전의 Zito를 우완 버전으로 만나는 느낌이다. Lynn은 지난 Wrigley 원정에서 6IP 2H 2ER 1BB 9SO로 굉장히 잘 던졌었는데, 그 때만큼 해준다면 (당연히) 이 경기는 충분히 해볼만하다. 그러나 올 시즌 전 3년간 (2012-14) Lynn의 Wrigley 성적은 굉장히 안 좋았다. 

    • Lynn at Wrigley (2012-14) - 5경기 2-2, 5.04 ERA, 30.1IP 17ER (5HR) 10BB 25SO

    • Cubs at Home - 최근 21경기 17승 4패


1차전 라인업에는 일단 Yadi가 빠졌고 (피로 누적), Holliday 역시 선발 출장은 무리인듯 싶다. 이 경기는 Haren을 두들기지 않으면 힘들 것으로 보이는데, 필자는 한 번 더 속아보련다.
  1. Carpenter, 3B
  2. Pham, CF
  3. Heyward, RF
  4. Peralta, SS
  5. Piscotty, LF
  6. Wong, 2B
  7. Cruz, C
  8. Moss, 1B
  9. Lynn, P
  • 2차전은 Maddon이 작정하고 "Bullpen Day" 라고 부르는 경기. Wood가 강판되는 순간의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겠으나, 가장 유력한 2번째 투수는 우완 싱커볼러 Trevor Cahill이다.  Cubs에 온 이후로 8.1IP 2BB 11SO로 상당히 좋아졌으며, Maddon으로부터 꽤나 신임을 받는 스윙맨으로 올라섰다. Clayton Richard는 17일 경기에서 39구를 던지며 3.1이닝이나 소화했기에 아마 나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경기는 Wood를 상대로 초반에 어느 정도 득점에 성공하지 않으면 매치업상의 우위를 전혀 이용해먹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2차전 역시 양팀이 6회 이후 치열한 불펜 / 대타 싸움을 전개할 것으로 보는데, 그렇다면 2차전은 어려울 것이다. 

Players to Watch

Matt Holliday

오래 쉬다가 나왔으니 갑자기 큰 존재감을 보일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 사실 이번 시리즈에서 1경기 이상 선발 출장할 것으로 기대하지도 않는다 (본인이 일단 굉장히 조심스럽다) 다만 이번 시리즈에서 At-Bat을 좀 받고 타격감을 끌어올려주기 바란다.  이번 시리즈에 나올 투수들은 (하나같이) Holliday가 좋아하는 투수들이다. 잉여가 살아나준다면 Yadi 4번은 더 이상 보지 않아도 된다. 

Holliday vs Haren - .308/.379/.731, 26AB 8H 3HR 2D
Holliday vs Wood - .372/.413/.767, 43AB 16H 4HR 5D
Holliday vs Cahill  - .333/.500/1.083, 12AB 4H 3HR 
Holliday vs Lester - .556/.600/.677, 9AB 5H 1D

Notes
  • 아무도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긴 하지만 Rosie는 기록적인 페이스로 세이브를 쌓고 있다. 이미 45세이브로 본인의 커리어 하이를 넘어섰고 (45S, 2014), 구단 역사상 최다 세이브 기록에 단 2개만을 남겨놓고 있다 (47Saves, 2004 Jason Isringhausen). Izzy의 세이브 기록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클릭) 무려 16경기가 남은 이 시점에서 프랜차이즈 신기록은 물론 창단 최초 50세이브도 충분히 가능해보인다. 


Go Birds!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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