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oovy


Phillies Series Recap

(미국시간)


5/7     Cardinals    6 : 0     Phillies 

5/8     Cardinals    1 : 11   Phillies 

5/9     Cardinals    0 : 5     Phillies 


대체 왜 6:0 경기에서 Hicks가 나왔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쨌건 Mikolas가 한 경기 안 떠먹여줬으면 큰일날뻔. 2,3차전은 점수차에서 보시다시피 어마어마한 졸전이었다. Nola 상대로 헛스윙 스트라이크 13개, Eickhoff를 상대로 12개를 헌납할만큼 타선이 아무 힘도 못썼는데, 특히 두 경기 모두 점수차가 커지자 어프로치 자체가 똥망이 된 모습이 돋보였다(...) 특히 최근 7경기에서 .111/.143/.222에 그치고 있는 Ozuna의 경우 약간 "올 게 왔다" 싶은 타이밍이다. 시즌 초에 돈주나 모습이 계속 지속될 수는 없었다...


저렇게 일말의 여지도 없이 blow-out을 당한 덕분에 (?) 승리조가 나름 좀 쉬었다. Gant, Miller는 아예 Phillies 시리즈에 나오지 않았고 Hicks와 Brebbia는 2,3차전을 모두 쉬었다. Bucs 4연전은 거의 매 경기 접전이 기대되므로 바람직한 상황인데, 특히 Bucs 가 전력 누수가 상당히 많은 상황이라 우리 입장에선 이런 호기에 3승 이상 뽑아낼 필요가 있다. 경기력이 똥망이어도 1패는 1패, 1승은 1승일 뿐.


Matt Carpenter

  • Marp의 부진에 대한 비난이 들끓고 있는데, Fangraphs에서 가져온 테이블을 참조해본다 (데이터가 그렇게 오래돼지 않았다). 작년이 올 해 보다 더 했으면 더했지 솔직히 필자는 이 정도 슬로 스타트에 별로 놀랄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매 타석 쉬프트 걸고 2익수 체제로 가도 그냥 쌩까고 벽에다가 대놓고 치는게 얘 스타일이다. 작년에도 그랬고 재작년에도 그랬다. 솔직히 지금 갑자기 왼쪽으로 번트대서 타율 관리 한다고 칭찬할 것도 아니지 않는가? 작년에 5월 말부터 시즌 끝날떄까지 33홈런 쳤을 때 Marp는 쉬프트 쌩까고 쳤다. 

  • 솔직히 작년처럼 한 3개월MVP모드로 "또" 폭주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근데 꼭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서서히 회복 가능한 수준이다. 원래부터 운동능력을 기반으로 여기까지 올라온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Aging Curve가 급격할 것으로 예상하진 않는다. 그냥 좀 지켜보자. 한 시즌 통째로 밥값을 못해도 (Fowler처럼) 그 다음 해에 리바운드 할 수 있는 법이고, 심지어 그런 설레발을 치기엔 좀 민망할 정도로 이른 시점이 아닌가...?  

CarpenterPAAVGOBPSLGK%BB%GB%FB%Soft%Med%Hard%
2018 thru 5/151400.1400.2860.27229%16%45%29%8%53%39%
2019 thru 5/61530.2150.3170.36924%14%48%25%6%54%40%



Series Preview:  Pittsburgh Pirates  at St. Louis Cardinals
 성적

       Pirates  17 16패    (NL Central 4위, GB 3.5)  Run Differential -28

     Cardinals 21 16패    (NL Central 3위, GB 1.5)  Run Differential +13

 

※ 양팀 2018 상대전적 11승 8패 Cardinals 우위


휴식일 없이 치러지는 백투백 17연전의 마지막 시리즈 (현재까지 6승 7패)

 

자린고비 Pirates 는 돈도 별로 안쓰고 우리보다 더 탄탄한 로테이션을 운영 중. 로테이션의 힘을 빌려 5할을 유지해온 팀인데 에이스 Taillon이 부상 (elbow strain) 으로 이탈한 상황. 당연히 Taillon 대신 Brault면 매치업은 땡큐다. 로테이션의 힘 (팀 ERA 3.72, NL 3위)에 비하여 타선은 굉장히 빈약한데 (팀 OPS .670, 리그 13위) 사실 뭐 돈 쓴게 없으니 너무 당연한 결과이다. 그나마 Polanco가 당초 예상 시점보다 1달이나 빨리 돌아오긴 했으나, Josh Bell을 제외하고는 내야수들이 (Frazier/Gonzalez/Kang) 거의 모조리 삽을 푸고 있는데다가 Cervelli가 작년과는 완전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74/.276/.233). 


Phillies와는 큰 차이가 있는 Bucs 타선을 상대로 (.233/.300/.371) 홈에서 대량 실점을 할 가능성은 많지 않다고 전망하나, 이 팀은 Run Differential과 5할+ 성적에서 보시다시피 적은 득점으로 승리를 짜낼 수 있는 팀이다. 시리즈는 결국 우리 타선에 달렸다. 늘 변변찮은 Peripheral로 좋은 성적을 내는 Trevor Williams와 Musgrove 경기가 관건. 4차전 Steven Brault는 반드시 털어야하는 Mop-up/5th Starter 레벨의 좌완인데, 아시다시피 우린 이런 투수들을 상대로 장작만 쌓고 불은 잘 붙이지 않는다 (통산 Cards전 7경기 19.1이닝 3.26 ERA).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5/10     Joe Musgrove    (1-3, 2.63 ERA)   vs  Michael Wacha (2-0, 5.17 ERA)     08:45 KST

5/11     Trevor Williams  (1-1, 3.74 ERA)   vs  Adam Wainwright (3-3, 4.71 ERA) 09:15 KST

5/12     Jordan Lyles       (2-1, 2.20 ERA)  vs  Miles Mikolas (4-2, 4.02 ERA)       03:15 KST

5/13     Steven Brault     (0-1, 7.11 ERA)   vs  Dakota Hudson (2-3, 4.63 ERA)    03:15 KST

  • Wacha는 지난 3년간 Bucs 상대로 무난했으나 (9경기 50이닝 3.78 ERA) 최근 폼이 극히 구리므로 전망이 밝은 경기는 아니다. Wacha가 Wrigley에서 처맞았던 경기는 그냥 패턴대로 처맞은거지 "부진" 이란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jdzinn님께서 자주 언급하셨듯이 Wacha는 이제 이런 투수가 되었고, 기대치는 접어둬야한다. 다만 Bucs 타선의 허약함을 생각하면 홈에서 매치업은 잘 짜였으므로 꾸역꾸역 QS 는 충분히 기대해 볼 만 하다. 근데 QS 정도로는 부족할 수 있다.
  • Musgrove는 꽤나 까다로운 투수로, 지난 등판 (5/3) 에서 멜트다운이 있기 전까지 (2.2이닝 5실점) 5경기 연속 QS로 아주 잘 던진 바 있다.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160에 불과하며 91~92 수준의 구속에 비해 패스트볼의 위력이 꽤 있는 편이다. 어쩌다 한 번 나오는 커맨드 난조가 아니라면 기본적으로 제구가 좋은 놈이라 (작년 4.7 BB%) 고전이 예상된다. 어떤 각도에서 봐도 지금 Wacha가 상대할만한 매치업은 아니다. 
  • Trevor Williams는 올 시즌 7차례 등판해서 7차례 모두 6이닝 이상 (5QS) 을 던졌고 투구수는 102개를 넘긴 적이 없다. 그러면서 꼴랑 3피홈런에 이닝 당 평균 15.3구로 끊고 있다. 우리 선발진 (특히 Flaherty는 이닝 당 18.1구로 NL최하위) 하고는 비교가 안되는 내구성과 직업정신이다. 2년 전에 Williams 처음 나왔을 때 세부 스탯이 어쩌구 헛스윙 유도율이 어쩌구 많이 깠었던 기억이 나는데, 요새 찾아보기 힘든 수준의 꾸준함을 보여주는 투수라서 더 깔 수가 없다. 하위타선에게도 충분히 홈런을 허용할 수 있어서 불안감이 가시지를 않는 웨노인보다 더욱 안정적이다. 믿을만한 건 DeJong (.417/.417/.917, 12타수 3더블 1홈런), JoMa (18타수 7안타 .389/.450/.500), Ozuna (.417/.462/.500). 
  • Mikolas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커브 비중을 엄청 높이고 Phillies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는데, 커브도 커브지만 슬렁슬렁 던지는 딜리버리로 80구 이후에 97마일짜리 패스트볼 꽂아넣는거보니 단순 볼배합 빨이 아니라 컨디션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 시즌 초보다 5월에 접어들면서 전반적으로 흐름이 좋아져 현재 Bucs에서 가장 잘 던지고 있는 Lyles 상대로 좋은 맞대결이다. 골디가 Lyles를 상대로 아주 강했으며 (20타수 10안타 1홈런, .500/.600/.800), Ozuna 도 마찬가지 (11타수 6안타 1홈런 .545/.583/.818)
  • Hudson은 지난 경기에서 수비 삽질와 야수 선택 등 불운이 겹쳤고, 하퍼의 그랜드슬램이 터지면서 한 이닝에 6실점을 허용하긴 했다.  사실 그런 상황에서 빠져나오는 것도 선발 투수라면 갖춰야 할 덕목이라 쉴드를 쳐주긴 힘드나, 2회를 제외하면 투구 내용이 그렇게 나빴다고 보기 힘들고, 오히려 평상시보다 땅볼 유도가 잘 된 편이었다. Hudson이 싱커를 던질 것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판국이고 (현재 싱커 피안타율이 .354/.419/.573) 싱커 자체의 문제는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물론 구원으로 뛰던 작년에 비하여 구속이 96 mph에서 93.8mph로 하락). 다만 슬라이더가 있으나마나 한 상황인데, Chase Rate 은 그렇다쳐도 (22%) 시즌 내내 슬라이더로 잡아낸 삼진이 달랑 2개 뿐이라는 점은 2스트라이크 이후에 슬라이더를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 Brault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털수있듯 털것같은 그러나 못터는 좌완이지만 솔직히 Brault한테 3점 이상 못 뽑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Hudson은 이런 좋은 매치업에서 자기 피칭만 신경쓰면 되는데, 만약 또 underwhelming한 경기력을 보이면 Gomber와 PDL 중 한 명과 자리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 등판 일정은 Hudson의 다음 등판인 5/19 (Rangers 원정) 경기를 타겟으로 한다면 Gomber나 PDL 둘 다 충분히 맞춰질 수 있다. 
            • Gomber: 최근 등판 (5/8) 5이닝 8안타 1실점 2BB/7SO 
            • PDL : 최근 등판 (5/6) 5이닝 4안타 2실점 4BB/6SO 

Miscellaneous
  • 반가운 사자군 Tyler Lyons 의 홈커밍! 4연전이니까 한 번은 나올 것 같은데 홈 팬들 성격상 박수 한 번 나올듯.
  • Archer와 Taillon에 이어 Keone Kela 까지 IL에 등재돼면서 Bucs 불펜은 없는 살림에 과부하 위험까지 걸렸다. 지난 2주동안 7차례 등판하여 7이닝 무안타 3BB/5SO를 기록중인 Kyle Crick이 가장 믿을만한 승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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