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oovy


Mariners Series Recap

(미국시간)


6/24     
Cardinals    3 : 4   Mariners

6/25     Cardinals    4 : 5   
Mariners

6/26     Cardinals  11 : 6   Mariners

18:15로 +3의 득실차를 기록하고도 1승 2패로 시리즈를 내주는 비효율의 전형. "득실차 조작단" 이라는 드립을 탄생시켰던 2013시즌을 연상시킬만큼 실속없는 시즌이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스윕을 피하려는 본능인지, 인터리그 7연패를 피하려는 집념인지 (단일경기 시즌 최다인) 6홈런 경기가 나왔다. 이 경기마저 패했으면 인터리그 8연패를 당할 뻔 했다 (vs HOU 2패 - vs TEX 3패 - at SEA 2패).

Taijuan Walker가 공교롭게 부상으로 등판하지 않은 1차전에서 Spot-start 로 나온 좌완 Wade LeBlanc에게 6이닝 무실점으로 꽁꽁 묶인 것은 너무도 익숙한 장면. 왜 우리는 이렇게 "절박함이 무기인" low-profile, soft-tossing 좌완들에게 하나같이 밝은 빛을 선사하는 것일까. 3:1 리드 상황에서 쓰리런 워크오프를 맞은 Rosie의 몰락은 차라리 반갑다. 도저히 클로저 자리에 놔둘 수 없는 수준의 투구 내용을 반복하면서 클로저 자리에서 임기를 늘려나가는 것은 장기적으로 팀에 더 큰 해를 입히는 일이다. Brew Crew 시절부터 우리만 만나면 펄펄 나는 Adam Lind에게 은근한 감사를 전한다. 

같은 여름, 다른 느낌

    Gyorko (6월) - 1HR 2RBI   .172/.172/.310, 0BB/6SO (29AB)
Matt Carpenter (6월) - 4HR 12RBI .377/.506/.69618BB/10SO (!!!!)
  Matt Holliday (6월) - 5HR 13RBI .232/.308/.464, 6BB/14SO


인터리그 스케줄은 이제 거의 끝나간다. 아래는 시즌별 인터리그 성적인데, 경기수가 20경기로 늘어난 이후 인터리그에서 전혀 재미를 못 보고있는 팀의 현실을 잘 반영한다. 2013시즌은 전형적인 득실차 조작단스러운 성적인데 (+25의 우수한 득실차로 간신히 5할), 이대로 가다간 2016시즌이 전작만 못한 후속작이 될 듯한 조짐이다. 전반적으로 고난이 많았으나 양민학살을 통해 90승을 끼워맞췄던 2014시즌, 엉망인 득실차를 괴랄한 선발투수진의 힘으로 극복하며 이기는 병X이 뭔지 보여주었던 "세상에서 가장 약한 100승팀" 2015시즌 Cards의 애환도 아래 표에 잘 녹아있다.


 

 전적

득실차 

 2012 (Matheny 부임)

 8승 7패

 +7 (64-57)

 2013

 10승 10패

 +25 (100-75)

 2014

 8승 12패

-15 (67-82)

 2015

 11승 9패

-1 (59-60)

 2016

 4승 7패

 +6 (53-47)


잔여시즌 인터리그 스케줄 (I-70 시리즈 제외)

  • at HOU (8/16-17)
  • vs OAK (8/26-28)





Series Preview: Cardinals at Royals,  Royals at Cardinals    


Cardinals 39 35패 (NL Central 2위, GB 9.0) Run Differential +70

    Royals 39 35 (AL Central 2위, GB 5.0Run Differential -15


※ 통산 I-70 시리즈 상대전적: 50승 36패 Cardinals 우위

※ Cardinals @ Kauffman Stadium: 31승 18패

※ Royals @ (new) Busch Stadium: 13승 12패

 

연례 행사인 I-70 시리즈 시간이다. 원정남 (Cardinals 원정 23-13) 대 안방남 (Royals 홈 26-10) 의 격돌. 매년 그렇듯이 서부 원정에서 돌아오는 길에 Kauffman에 들러 2경기를 치르고 바로 Busch로 가는 일정인데, 올 해는 I-70 시리즈가 전부 평일에 치러지는 탓에 (월화수목) 낮 경기가 하나도 껴있지 않다. 


Royals는 늘 그랬듯이 선발보단 불펜이다. 1점차 승부에서 우리는 6승 13패로 밑바닥에서 Rockies와 동고동락중, 상대는 Yankees를 제외하면 AL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이다 (12승 8패). 가뜩이나 바보 감독 때문에 유동성 제로인 불펜에, 클로저 Rosie가 망가져서 인원이 하나 줄었고, Tyler Lyons가 3차전에서 무려 4.2이닝 58구를 던지면서 3일은 쉬어야 할 상황이니 불펜싸움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승산이 없다. Closer-by-Committee가 이상적으로 돌아가는 경우는 몹시 드물다. 그냥 단순하게 이기는 경기로 가려면 선발 투수 싸움을 이기고, 홈런으로 점수를 내야한다. 무식해보이지만 지금 이 팀 구조에 가장 적합한 방법이다. 


매치업을 보면 3승이 가능해보인다. Kauffman 원정을 1승1패로 스플릿하고 홈 2경기를 모두 잡는 그림이 이상적이다. 홈에서 만날 투수들의 페이스가 한창 떨어져 있는 것이 큰 호재. 마법의 힘을 잃은 Chris Young은 그냥 키다리 교수님에 불과하며 (6월 성적 4경기 2패 7.79 ERA, 17.1IP 21H 15ER 8HR), Edinson Volquez는 직전 등판에서 Astros를 상대로 1IP 8H 12R 11ER 3BB 의 대참사를 당했다 (Game Score -12). Waino와 Wacha가 궤도에 올라서고 있으니 원정 2경기는 스플릿이 가능해보이며, Leake가 (한 달에 한 번만 닭짓을 한다는 전제하에) 바로 그 닭짓이 지난 Mariners 전 (3.1IP 9H 5R 4ER) 이었다고 가정한다면 이 시리즈는 3승 1패 각은 나와야한다. 상태가 많이 안좋은 Chris Young을 로테이션에 그냥 박아둔다거나, Volquez가 1이닝 12실점을 하도록 놔둔다거나 하는 Ned Yost의 행태는 참 이해하기 힘들다. 필자는 MM 이 아무리 바보 멍텅구리여도 Yost보단 낫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저쪽 양반도 어차피 매뉴얼 돌리는 건 마찬가지 아닌가...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at Kauffman)


6/27             Adam Wainwright (6-4, 4.73 ERA)     vs      Danny Duffy (2-13.38 ERA)  

6/28                  Michael Wacha (3-7, 4.41 ERA)     vs      Yordano Ventura (6-4, 4.54 ERA) 


(at Busch)


6/29               Edinson Volquez (7-7, 5.15 ERA)     vs    Carlos Martinez (7-5, 3.02 ERA)

6/30                      Chris Young (2-7, 6.54 ERA)     vs    Mike Leake (5-5, 4.25 ERA)


(작년까지만 해도) Duffy는 전형적인 5이닝+100구+육수 프로필의 투수. 얼마 전 Paxton, LeBlanc에 비교해 크게 나을 게 없다고 까려고 했다. 그런데 세부스탯들이 너무 장난이 아니어서 (xFIP 3.58, FIP 3.90, 10.89 K/9) LeBlanc에게 비교하는 건 좀 미안할 수준이었다. Duffy의 올 시즌 경기를 제대로 보지도 않고 까기가 미안해서 더 들여다봤더니 BB/9이 평년에 비해 30% (3.2 --> 3.5 --> 2.5) 넘게 대폭 하락한 점이 가장 눈에 띄고, 대신 HR/FB%가 커리어 최악의 수준으로 올라갔다 (14.6%). 그리고 무엇보다도 현재 15.9%라는 비정상적인 SwStr%을 기록중이며, Z-Contact%는 커리어 수치보다 무려 10%가 떨어졌다 (커리어 85.5%, 올 시즌 75.5%). 헛스윙을 유도하는 능력만큼은 양팀 통틀어 최고 수준.


Duffy는 릴리버로 나오면 97마일을 쉽게 찍지만 선발로 나왔을 경우 패스트볼이 93마일대로 확 떨어졌었다. 그러던 녀석이 올 해는 갑자기 선발등판 시에도 평균 구속이 95마일로 확 뛰었다 (지난 Mets전 평균 95.4mph). 살펴보니 이유는 주자가 없을 때도 와인드업을 아예 포기하고 Stretch 상태로 던지기 시작한 것 (e.g. Lincecum, Rosenthal). 단순화된 딜리버리 덕분에 커맨드가 안정되었고,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60%대에서 70%대로 올라갔으며, 덕분에 체인지업의 Pitch Value가 하늘을 찌른다. 이렇게만 보면 Duffy에게 몹시 털리는 그림이 그려진다.


선발 Duffy - 4.58 FIP, 3.71 xFIP, Hard 35%, 18.4 HR/FB%

구원 Duffy - 2.35 FIP, 3.29 xFIP, Hard 25%, 5.6 HR/FB%

Waino @ Kauffman - 4승 2.72 ERA, 39.2IP 6BB/29SO, 0.93 Whip


희망을 가질만한 이유가 있다면 그래도 선발 Duffy는 아직 구원 Duffy에 비하면 훨씬 상대할만하다는 점. 홈에서 성적도 좋지 않고 (4.88 ERA, 27.2IP 7HR), 가장 결정적으로 체력 문제가 심각하다 (90구 이상 던진 경기가 달랑 한 경기, 6이닝 소화 이상도 1경기 뿐이다). 대신 Royals는 Duffy만 버텨주면 6회부터 자기들 맘대로 경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1차전이 가장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 Waino는 요새 크루징하는 페이스 (6월달 2.36 ERA) + Kauffman에서의 호성적을 감안하면 타이트한 경기흐름을 책임져 줄 것으로 본다. Paxton-LeBlanc에 이어 3일 연짱 좌완을 상대하게 된 부분이 플러스로 작용하길 빌 뿐이다. (올 시즌 좌투수 상대 성적 12승 8패). 향후 DH로 커리어를 이어나가면 상당히 적합할 것 같은 Holliday는 1차전도 DH로 출장한다.   


Matt Holliday (at DH) - 29AB 4HR 9RBI .379/.400/.897 


툭하면 싸움질인 Yordano Ventura 8경기 출장 정지 징계 (at BAL, 6/7) 에 항소를 하지 않기로 결정한 후 9일을 쉬었다 (마지막 등판 6/17 vs DET, 6.1IP 6H 0ER 0BB/5SO). 현재 Royals 로테이션에서 가장 페이스가 좋은데, 6월달 볼삼비가 무려 23.2IP 3BB/21SO 이다 (이전 2달간 33BB/38SO). 홈에서도 강하며 (4승 무패 3.75 ERA at Kauffman) Cards 타자들 상대로 대체로 압도적인 상대전적을 기록 중이다. 경기 초반에 settle-in 하기 전에 두들겨서 흔들어놓지 않으면 끌려다닐 가능성이 농후하다. 지난 등판에서 아주 Gutsy한 피칭으로 리글리 원정에서 승리를 따냈던 Wacha는 Kauffman에서 2승 2.08 ERA를 기록중인데, BABIP와 컨택트에 의존하는 상대 타선과 상성이 좋은 편이다. 


1차전은 Duffy를 무너뜨리고 승리, 2차전은 투수전 끝에 패배를 예상해본다.


Royals는 리그 내에서 BABIP 2위 (.325), BB% 꼴찌 (6.0%), K% 24위 (19.4%)로 노골적인 스몰볼 (팀타율 .277) 경향을 완연히 드러내고 있는데, Mous가 전력에서 이탈하고 스타일이 다른 Morales가 부진하게 되면서 이런 특징이 더 두드러진 상황이다. 대신 새 얼굴들이 올라와 부지런히 치고 달리고 있다.


BABIP신의 은총을 입은 Royals 어린이들


Whit Merrifield:  2HR 4SB, .321/.345/.450,  wRC+ 123 (145PA, BABIP .387)

Cheslor Cuthbert:  7HR, .280/.315/.446, wRC+ 103 (166PA, BABIP .330)

Paolo Orlando:  1HR 5SB, .359/.385/.465, wRC+ 129 (180PA, BABIP .455)


Kansas City Royals - 1차전 Lineup


1

2B

Whit Merrifield

2

LF

Alex Gordon

3

CF

Lorenzo Cain

4

1B

Eric Hosmer

5

C

Salvador Perez

6

DH

Kendrys Morales

7

RF

Paolo Orlando

8

SS

Alcides Escobar

9

3B

  Cheslor Cuthbert


Martinez 경기는 그냥 무조건 필승이라고 봐야한다. 저런 천혜의 매치업을 내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C-Mart는 Royals를 상대로 2이닝 구원등판을 한 기록이 전부여서 생소할텐데, 초반 득점 지원만 해준다면 무난히 길게 가 줄 수 있을 것이다. 왜 홈에서 성적이 안 좋은지는 잘 설명이 되지 않는다 (홈 3-4, 4.21 ERA, 원정 4-1 1.70 ERA). Chris Young에 대한 해법은 Moss에게 한 번 부탁해보자. (상대 전적 참조)


Chris Young vs Cardinals

  • B. Moss - .263/.333/.895, 19AB 5H 4HR 6RBI 

  • Holliday - .292/.469/.458, 24AB 7H 4D 7BB 5SO

  • M. Carp - 4AB 3H 1HR

  • Yadi - 15AB 5H

  • Peralta - 7AB 0H

Player to Watch 


Brayan Pena


힘도, 컨택도, 수비도, 도루저지도 아닌 인간성(?) 이라는 툴로 이미 스프링캠프부터 소문이 자자한 Pena가 드디어 시즌 데뷔전을 치른다 (적어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최대 20일인 리햅기간을 모두 다 썼으니 이제는 올라올 때가 되었다.  3할 포수인 Fryer (.368/.415/.421) 로써는 아쉽겠지만 이 정도면 본인이 받은 기회는 최대한 Max-out 했다고 봐야한다. Fryer 가 6월달에도 3할을 치지 않았다면 (백업 포수에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Pena는 더 일찍 올라왔을 것이다. 


리햅경기 성적은 Springfield에서 32타수 6안타 (.188), Memphis에서 20타수 4안타 (.200) 로 형편없었으나, 포수로 9경기 (71이닝) 을 소화하며 스태미너 향상에 성공한 점을 더 눈여겨봐야할 것이다. 희박한 가능성이지만 리햅기간 중 1루수로도 2경기 선발 출장한 것이 흥미롭다.





Go C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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