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oovy


Giants Series Recap (Home Opener)

(미국시간)


6/3     Giants      5 : 1     Cardinals

6/4     Giants      4 : 7     Cardinals
6/5   
  Giants      3 : 6     Cardinals


Posey의 부진 (최근 24타수 2안타) 와 아빠가 된 Carpenter의 광분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시리즈. Samardzija를 상대로 4홈런이나 칠 것으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최근 Cards가 위닝 레코드를 가지고 있는 팀을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 중 가장 훌륭했다고 본다. Cueto를 상대로 오래 버텨준 Waino의 관록도 칭찬하고 넘어간다. Rosie는 1차전에서 쌍욕을 유도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뒤 2,3차전에서 각각 타자 3명만 상대하며 (투구수 11개)로 이닝을 끝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는데, Rosie가 이렇게 깔끔하게 세이브를 가져간 것은 4월 초 ATL 원정 이후 처음이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at  Cincinnati Reds 
 성적

         Cardinals 30 27패  (NL Central 3위, GB 10.0) Run Differential +54
              Reds   21
 36패  (NL Central 5위, GB 19.0) Run Differential -91

 

※ 2015년 상대전적 12승 7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15 Cardinals 우위)

※ 2016년 상대전적 2승 1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11 Cardinals 우위)


Reds와 Cardinals간의 전력차가 올해만큼 확실했던 적이 없었거늘, 불안함은 여전하다. 이미 강팀들과의 경기 내용을 통해서 NLCS 리턴으로부터 점점 멀어져가는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약팀을 확실히 밟고 승수를 챙길 능력이 있다면 9월까지 의미있는 경기들을 할 수는 있을 것이다. 피둥피둥 타격물이 오른 돼지 (6월들어 12타수 5안타 1홈런, .417/.500/.617)와 NL Player of the Week에 선정된 갓카프 (지난 주 25타수 14안타 10득점 5더블, .566/.577/.920) 를 GABP에 갖다놓으면 뭔가 증폭 효과가 있을 것이다.  


GABP에서 Cards는 최근 10경기 7승 3패로 몹시 강했으며, 무난한 위닝시리즈를 예상한다. Reds의 상태는 딱히 부연설명이 필요 없을만큼 엉망인데, 까다로운 쿠어스 원정 4연전에서 3승 1패, Nats 와의 홈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둔 터라 분위기는 상당히 많이 좋아져있다 (물론 그 전까진 11연패). 특히 Nats 투수진을 상대로 3경기에서 22점을 뽑아낸 것은 인상깊으며, 최근 12경기에서 16XBH를 날린 Bruce가 한창 타격감이 좋다 (6월 슬래시 .350/.409/.950, 20타수 3홈런 7타점). 여차하면 툭 넘어갈 수 있으니 Leake와 Waino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올 시즌 Cingrani가 어거지로 클로저를 맡고 있는 Reds 불펜의 성적은 200.1이닝 43피홈런 143실점 6.50 ERA인데, 세부스탯 볼 것 없이 표면으로 드러나는 성적만 봐도 참으로 갑갑한 상태이다. 스윕을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Wainwright와 GABP의 상성이 너무 안좋아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을 수 밖에 없다. 타선이 3연전 내내 미쳐주면 이 시리즈는 스윕할 수 있을 것이나, 투수들을 믿고 가다간 2승 1패에 그칠 것이다. 퇴근 모드는 가장 큰 적이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6/7                         John Lamb  (1-3, 5.58 ERA)    vs     Mike Leake      (4-4, 3.82 ERA) 

6/8                     Alfredo Simon  (2-5, 8.94 ERA)  vs     Jaime Garcia   (4-5, 3.48 ERA)  

6/9              Brandon Finnegan  (2-4, 3.89 ERA)  vs     Adam Wainwright (5-4, 5.40 ERA)   

  • 탁구장에서 고생한 댓가로 다년계약을 따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Leake가 GABP에 복귀한다. 친정인 Reds와의 맞대결도 Giants행 트레이드 (07/28/2015) 후 처음이다. 5월을 4승1패 2.31 ERA (39IP 6BB/23SO) 로 마감한 Leake는 현재 쾌조의 컨디션. 올라와야 할 구질들이 다 올라왔다. 아마도 익숙한 환경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해 줄 것이다. Giants와의 시리즈 후반부에 승리조를 많이 소진했으니 아마 Leake가 실점을 해도 7~8회까지 쭉 밀고 나갈 가능성이 높다.

지난 3년간 (2013~2015) Mike Leake의 GABP 성적

41경기 (41선발), 16-14, 3.95 ERA, 255IP 67BB/207SO (2.36BB/9, 7.30K/9) 

이닝당 투구수 Top 5
1. Kershaw (13.5)
2. Hendricks (14.2)
3. Lackey (14.2) 
4. Leake (14.3) 
5. Tanaka (14.3) 
  • 4점 이상을 득점해서 1차전 매치업을 가져오는 것은 타자들의 몫. 상대 좌완 John Lamb은 최근 등판에서 항마진이 그려져있어서 마법이 잘 통하지 않는다는 산동네에 올라가 흑마술을 부리고 왔다 (7IP 6H 1ER 1BB 2SO, 11GB/12FB @COL). 올 시즌에는 우타자 상대로 성적이 엉망이며 (.312/.356/.527, 4피홈런), 작년에는 반대로 좌타자 상대로 피홈런의 절반을 허용한 바 있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Royals AAA볼에서 무려 9.16 K/9과 2.67 ERA 를 찍었던 투수가 갑자기 K/9이 4.70이 되어버렸다면 뭔가 정상이 아닌 것이다. 상태가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으니 무난한 승리를 예상한다.

  • Jaime는 GABP와의 궁합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며 (2경기 10IP 12H 8ER 4BB), 이번 경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Frazier를 보내고 나니까 비슷한 유형의 Duvall이란 녀석이 생겨났고, Votto는 슬슬 살아나고 있으며 (최근 7경기 26타수 8안타 3홈런 7타점), BP는 Jaime (.313/.320/.521, 2홈런 4더블) 를 만날 때마다 굉장히 공격적이다. 널뛰기 피칭 (올시즌 등판 11번 중 QS 달랑 4개) 으로 일관하는 중인 Jaime기에 별로 믿음이 안가는 매치업이지만, 엄청나게 양산되는 땅볼만 봐도 (1.67 GB/FB, 리그 1위) Jaime의 구위에 큰 문제가 있다고 보여지진 않는다. Alfredo Simon은 Reds 소속이 아니었으면 진작에 기회를 잃었을 투수로 지금 많이 맛이 가있는데 (6.89 FIP, 4.18 BB/9, 22.6 HR/FB%),  직전 쿠어스 원정에서 무려 7이닝을 소화해주면서 (3피홈런 4실점) 한 경기 더 기회를 얻었다.  지저분한 경기 끝에 Reds 불펜의 Implosion을 기대한다.

      • Matt Adams        vs Simon    -     10타수 3안타 1홈런 2더블  (.300/.364/.800)

      • Yadi                    vs Simon    -     18타수 6안타 2더블 (.333/.333/.444)

      • Moss                  vs Simon    -     10타수 3안타 1홈런  (.300/.300/.600)

  • 3차전은 Brandon Finnegan 을 다시 만나는데, 개막 첫 등판 이후 8경기 연속 그가 등판한 경기는 팀이 패배하는 등 쓴맛을 많이 봤다. 리그에서 가장 볼넷을 많이 내주는 투수로 (34개, 리그 3위) 최근 3경기에서 20.2IP 11BB 8SO를 기록 중이다. 

  • 지난 등판을 챙겨보지 못해서 하이라이트를 보니 Wainwright는 "웨이노답"의 오명은 벗은듯 싶었다. 용맹한 Cueto와의 매치업을 저렇게 관록으로라도 버텨주는 모습이 반가웠으며, 이 와중에 삼진 6개는 시즌 최다, GB 12개도 고무적이었다. 패스트볼 비율이 올 시즌 최다인 46.6%를 기록한 반면 체인지업은 단 한 개도 던지지 않았다. 

  • 지난 번 Reds와의 맞대결은 재앙과도 같은 결과로 이어졌는데 (5.1IP 10H 7ER), 이번에는 아마 그 정도는 아닐 것이다. 확실히 Waino의 상태는 나아졌다. 다만 Finnegan과의 매치업에서 승리를 예상할만큼 상태가 나아졌냐면 그건 아니다. 올 시즌 원정 Waino는 홈런-프론 플라이볼 피처의 전형적인 프로필이며, 삼진을 못잡는 James Shields를 연상시킨다.  GABP에서 통산 Jay Bruce의 호구 (vs Bruce .306/.386/.513, 39타수 12안타 2홈런) 이므로 4~5점대에서 패배할 것으로 예상한다.

    • Waino 홈:    4.34 ERA, 37.1IP 7BB/26SO, 0피홈런

    • Waino 원정: 6.55 ERA, 34.1IP 11BB/20SO, 8피홈런


Player to Watch - Johnny Peralta


리햅 9경기에서의 성적은 A볼 Peoria (5경기 13타수 3안타), High-A볼 Palm Beach (11타수 3안타), AA볼 Springfield (2타수 무안타)로 아직 경기감각이 완전히 올라왔다고 보기는 힘들다. 무릎이나 허리가 아닌 손가락 부상이었으니 오히려 34세 베테랑에게 이런 휴식이 득이 되었을 수 있다고 본다. (Diaz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었으니 적어도 팀에게는 득이 되었다). 좌완 선발을 2명이나 만나는 시리즈이니 손맛을 충분히 볼 수 있을 듯 싶다 (올 해로 11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도전하는 약형은 개인통산 200홈런 달성에 6홈런만을 남겨놓았다.)


사실 Peralta에게 더 주목해야 할 이유는 수비에 있다. 3루에서 어느 정도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 부분이다. Peralta의 3루 수비가 MCarp의 3루 수비보다 낫다고 보는데, 사실 Peralta의 3루 수비를 안 본지 너무 오래됀 지라 (약형이 마지막으로 ML 경기에서 3루수로 출장했던 것은 2010년 Indians 시절이다) 이걸 장담하지 못하겠다. 스캠 초반 (3/5) 이후 근 3개월만에 전선에 복귀한 Peralta가 급격한 변화를 겪은 내야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지켜보자. 물론 Wong이 내려가게 된 것으로만도 충분히 긍정적이긴 하다. 


"Seeing what Carpenter did last year, the power numbers he put up, man, you have me in leadoff, I'll get to scoring positions, and if I get to first and he hits it into the gap, I'm going to score,"  

(멍발갓, 올해 1월 Winter Warm-up 이벤트에서 본인이 리드오프 감임을 주장하며)


Peralta의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다년계약을 안겨준 Wong을 강등시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멍발갓의 슬럼프 (최근 11경기 29타수 2안타) 가 쐐기를 박긴 했지만, 슬럼프로만 치면 로스터에서 밀려날 수 있는 다른 후보는 많았다. 몇주째 강등설이 돌고 있는 Hazelbaker도 상태가 메롱이긴 마찬가지이다 (최근 한 달간 47타수 1홈런 1볼넷 21삼진). 그렇다고 Peralta가 리햅에서 홈런 뻥뻥 쳐대면서 자리 만들어달라고 무력 시위를 한 것도 아니다. 그런데 굳이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한 상태의 Peralta를 3루로 옮겨가면서 까지 내야진에 합류를 시켜서 Wong을 내리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게 입이나 털지 않았으면 중간이나 가지...


Miscellaneous 
  • Bold Projection - Leake가 완투를 한다. 

  • Bold Projection - Adams가 멀티홈런을 친다. (68타수 23안타 6홈런 6더블, .338/.357/.691 at GABP)

Go C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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