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rates Series Recap
-4/25 : Cardinals 1 : 0 Pirates
-4/26 : Cardinals 1 : 6 Pirates
-4/27 : Cardinals 7 : 0 Pirates


또 한 번의 발암성 시리즈였다. 특히 Liriano가 조기 강판된 뒤에도 빈공으로 물러났던 2차전이 백미. 약형의 뜬금포가 터져서 망정이지 이제는 2실점만 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더 할 말이 없다.

Series Preview
-Cardinals : 14승 12패 (NL Central 2위, 홈 6승 3패) Diff. +11
-Brewers : 18승 7패 (NL Central 1, 원정 9승 1패) Diff. +22


Brewers의 기세가 수그러들 줄 모른다. 원래 좋았던 타선에 선발의 집단 광분, K-Rod의 회춘투까지 겹쳐 팀 밸런스가 아주 좋다. 투수진의 .260 BABIP나 사기적인 원정 성적이 유지될 수 없으므로 이 팀은 결국 내려오게 되어 있다. 하지만 프리시즌에 예상했던 것보단 훨씬 좋은 팀이라 시즌 내내 까다로운 팀으로 남을 듯하다. 반면 우리의 경기력은 똥 자체이며 웨이노가 나오지 않는 시리즈이므로 고전을 예상하는 게 당연하다. 허나 홈 버프와 법력 등의 조합으로 어찌어찌 위닝 시리즈는 가져가지 않을까 싶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Michael Wacha vs Yovani Gallardo
-Game 2 : Lance Lynn vs Kyle Lohse
-Game 3 : Shelby Miller vs Matt Garza


카즈의 영원한 친구 Gallardo의 시즌 출발이 좋다(1.42 ERA). 하지만 세부 스탯을 보면 볼질이 줄었을 뿐 K/9은 6.54로 하락했고, 3.70 xFIP 역시 작년과 다를 바 없다. 지금의 기세는 89.0 LOB%와 .258 BABIP에 기인한 것이므로 상당한 뽀록이 깃들어 있다. 다만 피홈런이 급감한 건 투심의 구사율 상승과 맞물리고 있으므로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아무리 똥타선이라도 털었던 상대는 계속 턴다고 가정했을 때 결국 이 경기는 Wacha에게 달렸다. 도련님은 체인지업 커맨드 난조로 투구수가 Miller처럼 불어나고 있는데, 급기야 지난 등판에서 4이닝 10K라는 기괴한 스탯을 찍기에 이르렀다. 웨이노가 나오지 않는 시리즈의 오프너이므로 7이닝 정도는 먹어주길 바란다. 참고로 이번 경기는 도련님의 대 Brewers 데뷔전이다.

2차전엔 8.21 K/9, 2.65 BB/9이란 이상한 스탯을 찍고 있는 Lohse를 상대한다. Lohse는 Brewers의 선발진에서 베테랑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데 털든, 털리든, 무난하게 QS를 먹든 모든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Lynn 역시 10.80 K/9을 찍으면서도 요상스럽게 무너지는 투수라 도무지 예측 불가. 그저 친정 사랑과 법력 조합으로 이기는 병신이 되길 바랄 뿐이다.

3차전 역시 아스트랄의 대명사끼리 붙는 매치업이라 예측 불가. 상대 전적 10타수 1안타로 피똥을 쌌던 Craig은 라인업에서 제외하길 바란다. 지금의 Craig은 상대가 누가 됐건 그냥 DL로 가는 게 팀을 도와주는 길이다. 단순히 컨디션이 안 좋은 게 아니라 스트로크가 완전히 망가졌기 때문에 라인업에 박아둔다고 살아나지 않는다.

Watch This!
-Starters : 누가 쳐줘야 한다느니 하는 얘기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현재 Cardinals는 공수에서 리그 최악의 팀이다. 그나마 위태롭게 버티고 있는 로테이션의 힘으로 5할 승률을 올리고 있는데, 바꿔 말해 선발이 무너지면 모든 게 끝장이다.

-Mo, MM, Mabry : MM은 분명 괜찮은 감독이다. 하지만 ‘멍청한 덕장’ 타입이기 때문에 이런 난국을 타개할 능력이 그야말로 전무하다. 점수를 짜낼 줄도 모르고, 불펜 돌려막기로 지킬 줄도 모르며, 수비나 주루 작전으로 기회를 만들어내지도 못한다. 그러므로 이런 감독에겐 아다다도 쓸 수 있는 완성된 로스터를 목구멍까지 넣어줘야 한다. 물론 단장이 할 일이다. 그러나 Mo 역시 스마트한 스타일이 아니다. 이 양반은 느긋하게 큰 크림은 그릴 줄 알지만 세밀한 붓터치엔 영 재주가 없다. 마지막으로 Mabry. 이 양반이 부임한 뒤 타자들은 배드볼 히터가 됐고, 홈런 파워를 모두 잃어버렸으며, 상대 선발은 +7이닝을 먹어주는 게 일상다반사가 됐다. 원래 그런 타자들 아니었냐고 하기엔 빅맥 시절과 정반대지 않은가.

즉, 이 팀엔 명민하고 섬세하게 기술적인 파트의 일을 해줄 대가리가 전혀 없다. 위에 언급은 안 했지만 Lilliquist도 마찬가지다. 이번 Brewers 전은 4월의 마지막이자 20연전의 마지막 시리즈다. 뭔가 변화를 준다면 지금보다 적당한 때가 있을까? 단장, 감독, 코치는 필요할 때, 필요한 일을 해야 하는 직책이지 무작정 선수들을 독려하며 기다리는 직책이 아니다. 이 와중에 쩌리들 플레잉타임이나 챙겨주고 있다니 여기가 무슨 복지 구단인가. 다소 이른 말이지만 우리 팀의 코칭스탭은 대대적으로 물갈이가 돼야 한다. 제발 좀 똘똘한 코치들을 고용하라.

Worth Noting
-프리뷰를 작성하는 도중 Wong, sugar가 내려가고 G.Garcia, Grichuk이 콜업됐다는 소식이 들린다. 바로 이것이다. 결과가 어찌 나오든 움직여야 할 때 움직여야 한다.



난데없이 OPS형 타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GG의 파워에 속지 마시라. 이런 파워는 없다. 그래도 선구안은 진짜이므로 출루로 기회를 창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이미 두 명의 CF가 있기 때문에 Grichuk의 콜업은 다소 의외인데 여기엔 두 가지 배경이 있을 것이다.

1)팀의 파워 부재에 단장, 감독도 진절머리가 났음

2)멤피스 3인방 중 가장 먼저 올렸다는 건 곧, 셋 중 가장 후순위란 반증. OT와 Piscotty의 플레잉타임을 보장하며 슈퍼2를 피하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임. 실제로 Grichuk은 셋 중 성숙도가 가장 떨어지는 타자로 지금의 타율과 K%는 훼이크임.

-Gallardo는 카즈 전에 통산 17번 등판해 1승 11패 6.46 ERA를 기록했다. 최근 10경기에선 0승 8패 8.17 ERA였다.


-Ryan Braun은 strained chest muscle로 시리즈를 통째로 결장할 확률이 높다. Jean Segura 역시 Braun의 덕아웃 방망이 쇼에 팀킬을 당해 DL 행. 지난 3년 간 카즈 상대로 35AB .286 .359 .457 2HR으로 까다로웠던 Logan Schafer 역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DL에 올라 있어 출전이 불가능하다.


Prospect Watch

-Jonathan Rodriguez


J-Rod가 원조 잉여 놀이를 하고 있다. 홈/어웨이 OPS 편차가 없고, 다량의 더블을 양산하고 있으며, K%는 17.5%까지 떨어졌다. 작년에 Roger Dean Stadium을 갈아마시고 Hammons Field로 왔으니 야구가 참 쉽게 느껴질 듯. 겨울에 유망주 리스트에서도 밝혔지만 임마는 카즈 팜에서 파워를 갖춘 벤치 요원으로 넘버원 후보다.




Posted by jdzinn
:

by 주인장.


Mets Series Recap

4/21 Mets 2, Cardinals 0

4/22 Cardinals 3, Mets 0

4/23 Mets 3, Cardinals 2

4/24 Mets 4, Cardinals 1


"왠지 만만하게 느껴지는" Mets와의 4연전은 4경기 동안 고작 6점을 득점하는 빈공 속에 결국 1승 3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끝났다. 아무리 그래도 스플릿은 했어야지 Mets에게 1승 3패라니... 4월 11일부터 14일째 쉬지않고 계속 경기를 치러 왔으니 어느 정도는 심신이 지치는 것도 이해가 가지만, 타선의 무기력한 모습은 정도가 지나친 것 같다.


4/18부터 4/24까지 최근 1주일간, Cards 타선은 220/276/272, 58 wRC+를 기록중이며, 7경기에서 13득점에 그쳤다. 이렇게 야구를 해 가지고는 투수들이 매일 완봉을 하지 않는 이상 이길 수가 없을 것이다. 이 기간동안 다른 스탯들을 보면 .293 BABIP로 특별히 운이 없었던 것 같지도 않으며, Batted Ball Data를 봐도 LD가 23%, GB가 43.1%로 역시 특별할 것 없는 모습이었다. Contact%도 81%로 정상적인 모습이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Zone%가 45.4%로 리그 꼴찌다. 그리고 O-Swing%이 34.5%로 리그에서 세 번째로 높은 편이었다. (리그 평균 O-Swing%는 29% 수준이며, Cards의 올시즌 평균 O-Swing%도 그정도 된다.) 이것은 바꿔 말하면 상대 투수들이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공을 유난히 많이 던졌으며, 우리 타자들은 그런 얼척없는 공에 마구 스윙을 해서 나쁜 타구를 양산했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Rockies와 같이 우리보다 O-Swing%이 더 많은 팀도 있지만, 그분들은 아무거나 막 쳐도 장타가 잘 나오는 좋은 환경(?)에서 타격을 하고 있지 않은가... (실제로 Rockies는 지난 1주일 동안 홈경기를 치렀다) 타석에서의 조급증을 버리고, 나쁜공은 치지 않는다는 가장 간결한 마음가짐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겠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irates (시즌전적 1승 2패)

팀 성적

Cardinals 12승 11패 .522 (NL Central 2위, 4.5게임차)  Run Diff. +8

Pirates 9승 14패 .391 (NL Central 4위)  Run Diff. -5


이번 시리즈는 해적떼와의 홈 3연전이다. 해적떼는 최근 14경기가 Brewers 및 Reds와 원정/홈을 오가는 시리즈였는데, 그 14경기에서 3승 11패에 그치는 최악의 부진으로 인해 초반에 벌어놓은 것을 다 까먹고 4할 밑으로 승률이 내려간 상태이다. 분위기가 처져 있는 것은 저쪽도 만만치 않으니, 이 시리즈를 반드시 이겨서 다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발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Shelby Miller vs Gerrit Cole                      4/25 20:15 EDT (4/26 9:15 KST)

Game 2: Tyler Lyons vs Francisco Liriano               4/26 16:05 EDT (4/27 5:05 KST)

Game 3: Adam Wainwright vs Edinson Volquez         4/27 14:15 EDT (4/28 3:15 KST)


그렇게 치고 올라갈 발판을 만들어야 하는데... 첫 게임 매치업을 보면 벌써 가슴 속이 답답해진다. 이건 Cole이 좋은 투수여서라기보다도 Miller라는 이름이 주는 답답함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 94-95마일의 포심을 펑펑 꽂으며 작년 시즌 초반같은 모습을 보여줬던 Miller는 지난번 Nats 전에서 사사구를 6개나 남발하며 6이닝도 못 채우고 강판되었다. 구속은 이제 충분히 미드시즌 모드로 올라왔으나, 단조로운 구종과 불안한 제구력, pitchability의 부족의 조합은 결국 발암 피칭인 것이다... 이 경기는 안보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은데, 토요일 아침이니 아마도 보게 될 것이고, 또 그렇게 가슴을 치게 될 것 같다. -_-;;;


2차전은 페라리 땜빵 Lyons가 Liriano와 맞대결을 벌인다. Lyons는 Nats 전에서 6이닝 2R 7K 4BB의 괜찮은 모습을 보였는데, 우리만큼이나 타선이 슬럼프에 빠진 해적떼이니 6이닝 3실점 이내에서 막아주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Liriano는 매 경기 꾸준히 3-4점씩 실점하고 있는데, 올 시즌 들어 뜬금포에 계속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 이제는 홈런 하나 정도 칠 때가 되지 않았을까?


3차전은 믿음직한 Waino의 등판이긴 한데, 상대가 지난번에 완벽하게 우리를 틀어막았던 Volquez라서 상당히 찝찝하다. Volquez는 올 시즌 들어 갑자기 칼같은 제구력을 선보이며 훌륭한 피칭을 하고 있는데, 아직 속단은 금물이나 Burnett과 Liriano에 이은 Pittsburgh산 재활용 투수 히트작 3탄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매우 답답한 저득점 경기가 예상된다.


1차전을 지고, 2차전을 가져온 다음, 3차전에서 상호 빈공 끝에 간신히 이기는 정도의 시나리오를 전망해 본다. 2차전은 분명 네임밸류 상으로 적수가 안되는 매치업인데도, 뭔가 이길 것 같은 근거없는 느낌이 계속 들고 있다. 이 다음 시리즈가 지구 1위 Brewers와의 대결인 만큼, 여기서는 반드시 위닝시리즈를 만들고 분위기를 바꿔 놓도록 하자.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시즌 초반이어서 그렇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의 팀 스탯은 상당히 어색하게 느껴진다. 장타율이 15팀 중 13위에 불과한 것이라든지, 투수진의 좋은 성적이 거의 탈삼진에 힘입은 것이라든지... 그런데 그 와중에도 참 한결같은 분야가 있으니, 주루와 수비에서 당당히 리그 꼴찌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_-;;



Player to Watch


Jhonny Peralta: 약랄타(약형이라고 부르지 못하는 게 안타깝다. 과거에 벅만형 트란형 있을 때가 좋았는데 ㅠㅠ)는 애초에 수비를 기대하고 데려온 선수는 아니었다. 코사마라는 화분 대신 뭔가 야구선수같은 사람을 타석에 세우고 싶었을 뿐이다. 약랄타는 커리어 통산 101 wRC+의 선수였고, ZiPS나 Steamer 등의 프로젝션 시스템들도 대략 100 wRC+ 전후의 예측을 해 주었기에, 그정도는 쳐주지 않을까 기대했었다. 약간 아쉬운 수비에 이정도 타격의 유격수라면 풀타임 기준 3 WAR 가 가능한 수준이니, 작년 1년 내내 주전으로 뛰며 -0.1 WAR라는 멋진 결과를 남긴 코사마에 비하면 엄청난 업글이 아니겠는가....?  라고 기대를 했는데 말이다. 실상은 초반에 뜬금포를 몇 개 친 것 외에는 거의 아무런 기여를 해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눈으로 보기에는 타구질이 타율 .151을 찍을만큼 형편없는 것 같지는 않고, 실제로 시즌 BABIP도 .130에 불과하므로, 그냥 계속 기용하다 보면 결국 올라갈 것 같긴 하다만, 과연 그게 이번 시리즈가 될 지는 지켜봐야 할 듯.


현재 시즌 슬래쉬라인은 151/244/356이고, wRC+는 71이다. 이렇게 형편없는데도 작년 코사마의 50 wRC+보다는 무려 40%나 좋은 성적이다. 도대체 코사마는 얼마나 쓰레기같은 타자였던 것일까? 바닥 밑에는 지하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된다. 참고로 코사마는 Ellis의 복귀 때 강등된 후, PCL에서 28타석에 나와 185/214/333, 34 wRC+를 기록 중이다. 아무리 약랄타가 실망스럽고 보기 싫어도, 절대로 코사마를 그리워하지는 말자.



해적떼의 타선은 이제는 수퍼스타로 확고히 자리잡은 McCutchen(4 HR, 173 wRC+)이 이끌고 있으며, 나란히 6홈런을 기록 중인 Neil Walker(261/313/478, 125 wRC+)와 Alvarez(176/286/412, 97 wRC+)의 장타력도 무섭다. 여기에 또 한 공갈포 하는 Ike Davis까지 합류하였으므로, 뜬금포를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이다. 주전포수 Russell Martin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3경기 모두 출장하지는 않을 듯하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Nationals Series Recap

(미국시간)


4/17     
Cardinals   8 : 0   National
4/18     Cardinals   1 : 3   National
4/19     Cardinals   4 : 3   National

4/20     Cardinals   2 : 3   National

3가지를 확인한 시리즈였다. 여전히 Wainwright 은 믿음직하구나, Lance Lynn은 4월에 지지 않는구나, 그리고 득실차 조작단의 복귀했구나. 이번 시리즈에서 우리 투수진은 4경기에서 상대 타선을 상대로 34.1이닝동안 단 9실점, 평균자책 2.36의 효과적인 피칭을 했으나 시리즈를 2승 2패로 스플릿하는 데 그쳤다. (득실차 +6, 15득점 9실점). 마치 하나의 작품을 보는 듯 했던 Waino의 완봉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3경기는 졸전에 가까웠으며, 매 경기 3득점에 그치는 빈공와 잔루 야구 속에서 어떻게든 스플릿을 끌어낸 Nationals에게 운이 따른 시리즈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 2차전은 Gio에 밀리지 않고 호투하던 Wacha가 폭투로 결승점을 내주었고, 4차전에서는 어이없는 수비 실수들로 결승점을 내주었는데, 이런 모습들을 보이고 경기를 이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타격이야 잘 맞을 때가 있으면 안 맞을 때도 있지만, 수비는 정신차리고 하자. 

Matheny의 후반 불펜 운용 및 벤치 활용은 여전히 많은 아쉬움을 자아냈는데, 특히 Daniel Descalso의 플레잉타임을 굳이 1점차 경기 후반부에 찾아주려는 이유는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Seth Maness가 4차전에서 9회에 안타를 허용한 후 왜 교체되지 않았는지 여부도 모르겠으며, 3차전과 4차전에 나왔어야할 Rosie가 왜 2차전과 3차전에 나왔는지도 모르겠다. Matheny의 In-Game Decision들을 보며 올해로 햇수로 3년째 탄식을 하고 있는 이 블로그의 손님들 입장에서는 신물나는 답답함이다. 1점차 경기에서 경기를 이기기 위해 Best Team on the Field를 내세우기보단 "앉아있던 아이들아 모두 일어나렴" 하는 식의 Move들은 좋은 결과보다 안좋은 결과를 많이 양산했고, 그것 때문에 욕도 꽤 먹은 걸로 알고 있는데, MM은 이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도저히 바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DD, 좋은 선수이다. Sugar 도 마찬가지이며, Maness도 수비진의 도움이 없으니 ERA가 폭등하긴 여전히 25인 로스터에 자리 하나 만들어주는 것이 그렇게까지 못봐주겠는 선수는 아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이들에게 어떠한 악감정도 없다. 심지어 MM이 올 해 초에 점차 입지가 좀아지고 있는 DD를 일컬어 "Hell of a Ball-player" 라고 칭찬하며 그의 경기 준비 자세를 치켜세우는 인터뷰를 보았을 때 필자는 전혀 눈살을 찌푸리지 않았다. 다만 MM이 기가 막힌 것은 이들을 사용하지 말아야 할 위치에 사용해서 절묘하게 선수 본인들까지 욕을 먹게 하고 있다는 점이다. Versatility 하나로 25인 로스터 자리를 지켜나가고 있는 DD는 이제 그 어떤 경우에서도 Defensive Upgrade가 될 수 없으며 (특히 David Freese가 나간 이상 더더욱 그렇다) 이미 주전이 아닌 Mark Ellis는 선발출장한 이상 웬만하면 경기에서 빼지 말아야한다. 냉정하게 봐서 DD의 입지는 코사마의 그것에 비해 더 크지 않으며, DD의 경기감각 유지는 본인이 해야 하는 것이다. Seth Maness는 Rosie와는 정반대의 의미에서 "최후의 보루" 이며, 이 부분은 Johnny Gomes도 아마 동의할 것이다.

M-Carp와 Peralta 의 수비에 관해서는 Mets와의 시리즈를 통해서 조금 더 지켜보도록 하자. 비록 M-Carp가 요새 부진하며 공수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이라고는 하나,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Freese-Kozma 라인에 비해서 이 둘이 가져다주는 Offense Production 은 하늘과 땅 차이이다. (생각난 김에 찾아보았더니 현재 Freese는 올 시즌 타율 .140에 홈런 1개 2루타 0개를 기록중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Mets 

 성적

Cardinals 11 8패 (NL Central 2위, GB 3.0) Run Differential +11
     Mets  9
 9 (NL East 3위, GB 3.0Run Differential -7


※ 2012년 상대전적 4승 3패 Mets 우위

※ 2013년 상대전적 5승 2패 Cardinals 우위


"뭔가 상대하기 쉬운 팀" 이라는 이미지를 수 년째 도저히 벗지 못하고 있는 약체 Mets. 쓸데없이 길어졌던 Ike Davis / Lucas Duda / Terry Collins 의 3각관계를 이제서야 정리했고, 새 클로저로는 지난 주에 만 38번째 생일을 치른 Kyle Farnsworth를 임명했다. 기대를 모은 Travis D'Arnaud (.167/.264/.255)와 Curtis Granderson (.127/.222/.238) 은 아직 시즌 타율 2할이 멀어보이며, 제 궤도에 올라오려면 갈 길이 멀어보인다. David Wright 은 20일 경기에서 4안타를 몰아쳤지만 모두 단타였다. Matsuzaka가 로테이션 진입을 꿈꾸고 있는 이 팀의 투수진을 상대로 우리 타선이 다시 며칠만에 손맛을 보는 시나리오가 그려진다. 1차전과 4차전은 특히 좋은 기회이다.


근데 그거 아시는가. 올 시즌 Mets는 18경기에서 73득점 (리그 16위), Cardinals은 19경기에서 72득점에 (리그 17위) 그쳤다. 누가 누구에게 허접하다고 하기가 부끄러운 성적이다. 


New York Mets - Projected Lineup


1

LF

Eric Young Jr.

2

2B

Daniel Murphy

3

3B

David Wright

4

RF

 Curtis Granderson

5

1B

Lucas Duda

6

CF

Chris Young

7

C

Travis d'Arnaud

8

SS

Ruben Tejada

9

RHP

Jenrry Mejia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4/21                         Tyler Lyons (Season Debut)  vs      Jenrry Majia  (2-0, 2.81 ERA)  

4/22                  Adam Wainwright (3-1, 1.80 ERA)  vs      Dillon Gee  (1-0, 3.71 ERA)

4/23                     Michael Wacha (2-1, 1.73 ERA) vs      Jonathan Niese  (0-2, 2.84 ERA)

4/23                         Lance Lynn (4-0, 3.42 ERA)  vs      Bartolo Colon  (1-3, 5.40 ERA) 


  • "페라리" 라는 별명이 왜 붙었는지 직접 증명해보이고 싶었던 "Fastest Guy on the team" (Bourjos 영입 때 Kelly가 직접 한 말이다) Joe Kelly의 기습번트 덕분에 Tyler Lyons가 메이저리그 통산 9번째 선발등판 기회를 얻게 되었다. 작년 5월 22일에 ML 데뷔전을 치렀던 Lyons는 그 당시에도 투수 친화 구장에 (PETCO) 원정을 가서 7이닝 1실점으로 크게 호투한 바 있었는데, 올 해도 비슷한 시나리오가 성사가 되었다. 
  • Lyons는 90마일대를 맴도는 쓸만한 패스트볼 (포심/투심)을 대략 60% 정도 던지고, 슬라이더-체인지업을 구사하는데 (커브도 가끔 던지지만) 어느 구질도 딱히 플러스 피치라고 보기는 힘들다. 다만 패스트볼 움직임이 쓸만해 낮게 제구가 잘 된다면 우타자들이 주를 이룬 Mets 의 허접한 라인업을 상대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투수라고 보며, 특히 장타율 리그 최하위 (.333) 팀을 상대로 Citi Field에서 경기하는 만큼 공격적으로 던진다면 효과적일 것이다. Mets는 한 번도 Lyons를 상대해본 적이 없으며, 생소함을 무기로 공략한다면 1차전은 의외로 해볼만 하다고 본다. 상대 선발 Jenrry Mejia는 고약한 이름 철자를 가진 선수답게 꽤나 깡패스러운 패스트볼-슬라이더 콤보를 자랑하는데, 아직 Pitchability를 배워가는 과정의 투수이다. 지난 등판에서 손가락 물집 때문에 조기강판 된 바 있으며, 16이닝에서 볼넷 11개를 내줄만큼 아직도 커맨드가 불안하다. Mets가 아니었다면 진작에 릴리버 수업을 받을 투수라고 본다. 

    • 작년 5월 11일, Wainwright은 Shelby Miller의 27타자 상대 One-Hitter 바로 다음 날 등판해서 이에 질세라 120구 2안타 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 그리고 바로 그 다음 등판은 Mets 전, 6이닝 6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는데, 이 때 게임 쓰레드 댓글에는 "그러게 왜 120구를 던지게 했느냐"는 원성이 빗발친 바 있다. 이번에도 묘하게 Mets전을 앞두고 110구 2피안타 완봉을 성공시켰다. 완투 다음 경기에서의 많이 맞았던 패턴이 있긴 하지만, 시즌 초 Waino의 페이스가 워낙 좋고, Mets 타선이 전반적으로 약화되었다면 약화되었지 결코 강해지지 않았기에 2차전도 무난한 승리를 예상해본다. Wainwright은 지난 해 유일한 Citi Field 등판에서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별안간의 똥경기력이 나올 가능성이 가장 높아보이는 경기는 3차전으로, 한 번 맞을 때가 된 Wacha와 Mets의 실질적 에이스인 Jon Niese의 대결이다. 이 경기는 올 시즌 맞는 세번째 좌완투수 매치업인데 (첫 경기는 Liriano, 두번째는 Cingrani) 희한하게도 첫 두 차례의 좌완 매치업 경기를 모두 이긴 바 있다. Niese는 우리를 상대로 늘 잘 던진 조용한 천적인데, 지난 두 차례의 Cards 전에서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 7.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굉장히 호투한 바 있다. (통산 vs Cards 5경기 3승 1패 ERA 2.00, 27IP 23K)

    • 4차전은 만약 경기를 보시는 분이 있다면 양팀 선발 투수들 둘이 합쳐서 족히 150개의 패스트볼은 구경하실 수 있을 매치업이다. 던지는 공의 88%를 패스트볼로 던지는 만 41세 투수 Bartolo Colon과 역시 던지는 공의 77%를 패스트볼로 던지는 Lance Lynn이 붙으니 그냥 대충 어림짐작해봐도 이 날 경기는 패스트볼의 향연일 느낌이다. 공교롭게도 Colon은 더 이상 높아질 수 없을 것처럼 보였던 패스트볼 비중을 87.7%로 늘렸는데, 반면 구속은 포심이 91.2 --> 90.5, 투심이 88.8 --> 88.0 으로 감소한 상태이다. 약해진 패스트볼을 더 많이 던지고 있다는 것은 보조구질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진 것으로 해석되며, 단조로운 투구패턴 때문에 Colon의 LD 허용률은 현재 27% 까지 올라가 있는 상황이며, 25이닝을 던지며 벌써 피홈런이 6개나 된다. (패스트볼 구종가치 -7.8)


      이동일 낮경기 특유의 루즈함 + 쩌리들이 대거 포함된 라인업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 이 경기는 결국 투수들의 기량이나 컨디션에 비해 의외로 점수가 잘 안나는 답답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그래도 4월 Lynn 을 경기에 내보내는 우리 쪽에 조금 더 무게가 실린다.


    Player to Watch


    David Wright


    역시 뭐 Mets 상대로는 David Wright 밖에 생각나는 타자가 없고, 실제로도 그렇다. Mr. Met은  현재 11게임 연속안타를 치고 있으며, 그 기간동안 .380의 타율과 8타점을 기록 중이다. Lyons 같은 경우는 Wright는 그냥 맞는다 생각하고 차라리 다음 타자 상대에 집중하는게 좋을지도. 


    Miscellanies

    • Lyons의 콜업과 동시에 Jaime Garcia고 15-day DL로 옮겨갔다. 이상적인 시나리오라면 C-Mart의 시즌중 보직변경 없이 그냥 Lyons가 버텨주다가 Kelly가 복귀하거나 혹은 Garcia가 복귀해주면 되는데, Kelly의 햄스트링 회복은 왠지 15일로는 모자랄것 같고, Garcia는 얼마전 Extended Spring Training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긴 했으나 언제 Set-back을 겪을지 모르는 투수이다. Lyons는 올 시즌 Cardinals 가 처음 내세우는 좌완 선발이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rewers Series Recap

    -4/14 : Cardinals 4 : 0 Brewers

    -4/15 : Cardinals 6 : 1 Brewers

    -4/16 : Cardinals 1 : 5 Brewers

     

    9연승을 달리던 파죽지세의 팀을 상대로 원정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으니 성공적이었다. 3차전의 무기력한 플레이는 너무나 익숙한 모습이라 아쉬울 것도 없다. 다만 Joe Kelly가 기습번트를 대고 전력질주하다 햄스트링이 올라온 건 치명타. 하필 20연전 중이라 로테이션을 당겨 쓸 수도 없는 상황이다. 결국 Lyons가 최소 두 번은 spot starter 역할을 맡게 됐는데 한 번이라도 뽀록 인생투가 터지길 바랄 뿐이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멤피스에서 7이닝을 소화한 Lyons의 등판 주기가 Kelly와 겹치므로 자연스럽게 5선발 자리에 들어가면 되겠다.


    Series Preview

    -Cardinals : 96(NL Central 2, 원정 54) Diff. +5

    -Nats : 96(NL East 2, 42) Diff. +11

     

    득실차 조작은 온데간데없이 알찬 야구를 하고 있는 Cardinals. 반면 늘동부의 유력한 우승 후보인 Nats는 초반의 좋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최근 5경기에서 14패에 그쳤다. 야심차게 영입한 Fister가 개점휴업 상태인데다 벌레갑의 상태도 그닥 좋지 않은 게 크다. 당초 무시무시한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보였으나 현실은 늘리그 득점 1위에 실점 10위로 투타 밸런스가 좋지 못하다. Denard Span, Ryan Zimmerman이 차례로 DL에 오른데 이어, 최근 뜨거웠던 Harper마저 left quad tightnessday-to-day 상태이니 우리에겐 호재라 할 만하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Adam Wainwright vs Taylor Jordan

    -Game 2 : Michael Wacha vs Gio Gonzalez

    -Game 3 : Lance Lynn vs Jordan Zimmermann

    -Game 4 : Shelby Miller vs Stephen Strasburg

     

    양 팀의 주요 투수들이 총출동하는 4연전이다. 1차전은 우리 에이스와 상대 5선발의 매치업이므로 긴 말이 필요 없다. 단지 승리하는 것만으론 부족하며, Kelly의 조기 강판으로 인한 불펜 워크로드를 웨이노가 메꿔줘야 한다.

     

    이 시리즈의 성패는 2, 3차전에 달렸다. Gio는 카즈 전에 통산 두 차례 등판해 16IP 11H 3BB 14K 1.13ERA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그 중 한번은 완봉이었다. 포스트시즌이나 시범경기에선 곧잘 털었던 전례가 있으므로 힘을 낼 때도 됐다. 지난 Reds와의 홈 개막전에서 Cingrani를 상대했던 것처럼 침착한 승부로 볼질을 유도하는 게 관건이다. Wacha는 스캠에서부터 미묘하게 들쭉날쭉하던 커맨드가 여전한데, 특히 체인지업 구사에 애를 먹으면서 투구수가 늘어지고 있다. 커터 역시 종적인 움직임이 부족해 아직까지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 내용상 한 번 털릴 때가 되긴 했다. 그저 이번에도 스터프로 찍어눌러 +6이닝을 먹어주길 바란다.

     

    ZimmermannNats의 실질적인 에이스라 부를 만하지만 카즈에겐 동부의 Gallardo’일 뿐이다. 통산 6GS 32.2IP 44H 30ER 6BB 23K의 아름다운 성적으로 QS는 꼴랑 한 번이었다. 문제는 호갱님의 매치업 상대인 Lynn 역시 Nats 상대론 린레기 모드를 발동했다는 것. 낮 경기라는 게 변수지만 이 경기는 헐크와 배너 박사가 서로를 매우 패는 형세의 어벤져스 모드가 될 공산이 크다. Lynnrun support는 정녕 필연이란 말인가!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를 끄는 매치업이 바로 4차전이다. 벌레갑은 카즈 상대로 13IP 7H 3ER 2BB 16K로 강한 모습이었다. 올해 출발이 삐거덕거리고 있지만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의 우리 경기력이라면 예의 털리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리고 카즈 팬의 영원한 화두 Miller. 첫 두 경기를 말아먹더니 지난 Brewers 전에서는 작년 좋았던 때의 모습을 재연했다. 원피치 투수로 돌아가 평균 94.8마일의 포심을 빵빵 꽂아 넣었던 것. 마치 이시모토가 울면서 던졌던 포심처럼 뭔가 울분이 느껴지는 공이었다. 임마는 그냥 이런 스타일로 6이닝을 먹어주는 게 최선인 듯하다.

     

    Watch This!

    -Early and Close :



    작년에 6연전을 싹쓸이 하는 등 지난 2년간 Nats 상대로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지만 내용은 막상막하였다. 13번의 맞대결에서 9세이브를 나눠가질 정도의 진검승부. 나머지 게임에선 털든 털리든 둘 중의 하나로 어중간한 게임은 하나도 없었다. 특히 카즈는 9승 중 8승을 선발이 책임졌으며, 그 중 7경기에 클로저가 등판해 BS 없이 임무를 완수했다. Nationals Park에서의 빈공(2012OPS .622/ 2013.656) 역사와 우리 타선의 기복을 생각하면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될 듯. 선취점을 뽑고 지키는 쪽이 승리하는 패턴이므로 5회까지의 승부가 중요하다. 어차피 득실차 조작과 퇴근 본능은 우리의 장기 아니던가.

     

    -Peralta & Craig : 약형의 어프로치와 타구질이 확연히 좋아졌다. 스윙 자체는 예년과 다름없었으므로 고대하던 올놈올 시기가 도래한 듯하다. Craig 역시 외야플라이(!)를 몇 번 치더니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아직까진 매가리 없는 스윙이라 설레발은 금물이지만 중간에서 끊어먹지만 않아도 만족이다. 지금 카즈는 득점권에서 .216 .297 .296을 치고 있는데 regression을 감안하더라도 이건 좀 심하다. 잘 치고 있는 돼지마저 타점 생산을 못해줘서 말리는 날엔 답이 없는 상태. 약형과 Craig이 상승세를 이어가 적시타 좀 날려줘야겠다.

     

     

    [UCB April Project] Cardinals Hall of Fame Vote

     

    Ballpark Village 호프집에 들어갈 선수를 선정하는 투표가 공홈에서 진행 중이다(링크). 8명의 후보 중 두 명의 선수를 골라 포스팅 하는 게 이번 UCB Project라고 하는데 프리뷰 일정이 겹친 필자가 얼떨결에 맡게 되었다. 이미 작년 7월에 쥔장님께서 한 차례 포스팅(링크)을 하셨으므로 언급된 선수들은 제외한다. 또한, doovy님의 주옥같은 연재물에 등장했던 Matt Morris(링크)도 제외... 하면 나는 누구를 골라야 한단 말인가. 솔직히 두 분에 비하면 old player에 대한 지식이 매우 딸리므로 game thread를 핑계 삼아 짧게 적고 넘어가겠다ㅎㅎ

     

     

    Mark McGwire, 1B



    빅맥이 남긴 기록이나 일화는 새삼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너무나 유명하다는 것이 첫째 이유요, 약쟁이의 기록이므로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 둘째 이유다. 그러니 좀 다른 얘기를 해보자.

     

    필자가 MLB를 처음 접한 건 초딩 시절 AFKN을 통해서였다. 토요일 늦은 오후에 WWF를 시청하기 위해 TV 앞에 앉으면 꼭 그 전에 야구 경기를 해주는 바람에 강제 시청을 하곤 했다. 어린 나이라 아는 건 없었지만 A’s의 경기에 받은 충격만은 생생히 기억한다. Henderson 형제에 이어 덩치 큰 백형이 나오자 현지 중계진이 홈런 쏼라쏼라를 연발했다. 그러자 이 아저씨가 거짓말처럼 홈런을 날렸고, 다음 타석에서도 또 홈런을 날렸다. 둘 다 처음 보는 초대형 문샷이었다. 꼬마는 그렇게 에이스 팬이 됐고, 훗날 자연스럽게 카즈 팬이 됐다.

     

    다들 아실 것이다. 유년기부터 인이 박힌 스포츠 영웅과 구단은 어떤 이유로도 응원을 철회하기가 힘들다는 걸 말이다. 빅맥이 약물 파동에 휩싸인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사람들이 아무리 약쟁이라고 손가락질을 해도 필자는 여전히 빅맥을 좋아한다. 단지 드러내놓고 말을 못 할 뿐이다. A-RodClemens가 싫어 죽겠어도, OrtizBraun에게 철퇴를 맞아도, 약형에게 4년 계약을 주는 게 찝찝해도 말을 못한다. 빅맥의 팬이라는 원죄가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의 순수함과 공정한 경쟁의 신성함을 순진하게 믿고 있는 팬들조차 일종의 공범으로 만드는 것... 이것이야말로 약물의 진짜 폐해가 아닐까? HOF 투표권이 있다면 필자는 빅맥에게 표를 던질 것이다. 다른 약쟁이 슈퍼스타들을 절대적으로 비토하면서도 빅맥 만은 예외로 둘 것이다. 무슨 핑계를 대며 궤변을 늘어놓을지 모르겠으나 좋아하는 마음을 어쩌겠는가. 다만 두 번 다시는 이런 인지부조화를 겪고 싶지 않다.

     

    Keith Hernandez, 1B


     

    HernandezCardinals1971년 드래프트 42라운더다. 메츠로 트레이드되기 전까지의 총 10년간 누적 스탯은 1217안타 81홈런 595타점. 1루수임을 생각하면 궁색하기 그지없는 기록인데 그럼 이건 어떤가? .295 .385 .448 130OPS+ 34.3rWAR. 여기에 6번의 GG1번의 MVP가 거들고 있으니 대단히 훌륭하다. 특히 커리어 60.1rWAR oWAR45.6에 그쳤다는 건 충격적이다. 이건 뭐 Pujols의 전성기 수비를 계속 해댔다는 말 아닌가. Hernandez1973~1993년 사이에 뛴 선수들 중 60WAR를 넘기고도 호프집에 헌액되지 못한 6명의 선수 중 하나라고 한다.

     

    원래는 친숙한 Willie McGee를 고르려다 Hernandez로 급선회한 이유는 보배 때문이다. 작년 유망주 리스트의 Piscotty 부분에서 언급했던 내용이지만 우리는 이러한 스타일의 선수들을 너무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고타율의 출루 머신, 2루타 공장장, 여기에 훌륭한 수비까지 더해지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수 아닌가? 코너 야수에게 반드시 파워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클리셰에 불과하다. Piscotty에게 3-10홈런-40더블의 GG caliber가 되길 다시 한 번, 강력히 권고하는 바이다. 뭐래...ㅎㅎ

    Posted by jdzinn
    :

    by 주인장.


    Cubs Series Recap

    4/11 Cubs 6, Cardinals 3 (연장 11회)

    4/12 Cardinals 10, Cubs 4

    4/13 Cardinals 6, Cubs 4


    이 시리즈는 위닝으로 끝나긴 했지만, 1차전에 대해서는 역시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11회에 Rosie에게 타격을 시킨 것이 특히 논란의 대상이 되었는데, 주자를 2명이나 두고 투수를 그냥 타석에 내보냈다는 것은 "대타를 써봐야 점수가 날 리가 없다"는 것과 "여기서 투수를 바꾸면 진다"라는 두 가지의 판단을 했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연장에서의 찬스라는 것은 쉽게 오는 것이 아니므로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것인데, 2사 1, 2루에서 투수를 그냥 타격시킬 만큼 팀에 도움이 안되는 코사마, 고대병기, Maness, Butler(4/4 이후 10일째 안나옴) 이런 녀석들은 도대체 왜 로스터에 놔두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나름 이번 시즌에 벤치가 업글이 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Mark Ellis가 부상으로 계속 합류하지 못하다보니 결국 작년과 별로 다를 바가 없다. 좌타 대타가 Adams에서 Jay로 바뀐 것은 오히려 다운그레이드에 가깝다.


    현재까지의 경기를 보면 선발진과 CMart/Sieg/Neshek/Choate/Rosie의 5인조 불펜, 그리고 1-5번 타순의 타자들만 가지고 야구를 하는 느낌인데, 그러고도 5할을 넘기고 있다는 게 대단하다. 하위타선의 식물들 중에서는 그나마 Bourjos가 감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 그간 주루는 거의 포기한 분위기였던 이 팀에서, 특히 이녀석의 빠른 발은 확실히 신선한 느낌을 준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Brewers (시즌 첫 맞대결)

    팀 성적

    Cardinals 7승 5패 .583 (NL Central 2위, 3게임차)  Run Diff. 0

    Brewers 10승 2패 .833 (NL Central 1위)  Run Diff. +28


    이번 시리즈는 지구 1위 Brewers와의 원정 3연전이다. Brewers는 현재 9연승을 기록 중인데, Red Sox, Phillies에 이어 해적떼까지 스윕하는 무시무시한 기세로 MLB 전체 승률 1위, 득실차 1위에 올라 있다. 물론 8할대의 승률은 뽀록이고, 조만간 내려올 것이라고 생각되나, 어쨌든 아직도 여러 주전들의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에서 현재 최고의 기세를 자랑하는 이 팀과 원정 시리즈를 치르게 된 것은 상당히 부담스럽다.



    Probable Starters

    Game 1: Lance Lynn at Matt Garza                      4/14 20:10 EDT (4/15 9:10 KST)

    Game 2: Shelby Miller at Marco Estrada               4/15 20:10 EDT (4/16 9:10 KST)

    Game 3: Joe Kelly at Wily Peralta                         4/16 13:10 EDT (4/17 2:10 KST)


    언제나 그렇듯이 1차전은 시리즈의 향방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게임이다. 우리 선발은 Lynn인데, Reds를 상대로 한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 11이닝 8실점으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구속도 평소처럼 나왔고, 11이닝에서 11 K, 1 BB로 제구는 괜찮았기 때문에, 6점대의 ERA만큼 나쁜 상태는 아닌 것 같다. Reds의 좌타라인을 의식해서인지 거의 패스트볼 일변도의 투구를 했는데, Brewers 라인업은 우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브레이킹볼의 구사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제구를 낮게 가져가서 장타를 안맞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상대 선발은 Garza로, 앞선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2.57 ERA, 3.18 FIP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Garza는 패스트볼/슬라이더의 투 피치 투수인데, 그런 투수치고는 좌/우 스플릿이 별로 없다는 것이 강점이나, 한편으로는 커리어 내내 높은 피홈런 비율에 시달려 왔다. 현재 타선의 컨디션으로는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기는 아마도 뜬금포에 의해 승부가 갈릴 것 같다.


    2차전은 Miller와 Estrada의 매치업인데, 현재 로테이션에서 가장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투수가 Miller이다. Estrada 역시 삼진은 잘 잡으나 플라이볼 성향으로 장타가 많이 나오는 투수여서, 타격전을 예상해 본다. Miller가 정신을 차려 주지 않으면 이 경기는 힘들 듯하다.


    3차전은 조육삼 페라리 선생과 Wily Peralta가 각각 선발로 예정되어 있다. 페라리는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 단 1점씩만을 실점하여 조육일로 진화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 탈삼진이나 볼넷 비율, xFIP, SIERA, 구속 등을 들여다보면 작년과 완전히 똑같은 모습이다. 차이가 있다면 올해는 홈런을 아직 하나도 맞지 않았다는 것이다. Miller Park에서의 경기인 만큼, 시즌 첫 피홈런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으며, 대략 조육삼 본연의 모습인 6이닝 3실점 정도를 전망해 본다. Peralta는 구종으로 볼 때는 Garza와 비슷한 패스트볼/슬라이더 유형의 투수인데, 패스트볼 평속이 95마일로 구속이 빠르고 구위가 좋은 편이며, 그라운드볼 성향이 강하여(그럼에도 불구하고 홈런은 또 잘 맞는 편이긴 하다) 꽤 까다로운 상대이다. 스탯상으로는 탈삼진 능력을 9이닝당 두 개 정도 업그레이드시킨 Joe Kelly에 가깝다.


    Brewers의 기세가 워낙 좋은데다가 우리의 원투펀치인 Waino/Wacha를 쓰지 못하는 등 선발 매치업도 썩 매력적이지 않다. 특히 이 시리즈의 키 포인트는 홈런이라고 생각하는데, Miller Park가 홈런이 많은 구장이기도 하고, 상대 선발들이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구위는 좋으나 피홈런에 취약하다"는 공통점을 지닌 투수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 타선에서 홈런을 쳐 줄 만한 타자가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게 함정. 이런 이유들로 인해 1승 2패의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해 본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Brewers의 스탯이 압도적으로 우수함을 알 수 있다. 이것이 승률 1위, 득실차 1위 팀의 위엄이다. -_-;;

    타격은 그렇다 치더라도 특히 투수쪽 스탯이 매우 인상적인데, 선발 불펜 할 것 없이 고루 잘 던지고 있다. 특히 Brewers의 불펜은 0.82 ERA, 1.65 FIP, 2.02 xFIP, 11.73 K/9, 2.18 BB/9의 엄청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Player to Watch


    Shelby Miller: 타석에서는 Craig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데, 최악의 경우 AAA의 외야 뎁스가 땜빵을 해 줄 것으로 생각되므로, 시즌을 좌우할 치명적인 약점은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로테이션은 이야기가 좀 다르다. 지난 2-3년간 워낙 많은 선수들을 콜업해서 써 왔기 때문에, 이제 하이 마이너에 유사시 불러올릴 만한 카드가 별로 남아있지 않은 상태이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팀을 이끌어가는 것은 결국 선발 로테이션이라고 보기 때문에, Miller의 부진은 상당히 우려스럽다. 그 부진이 작년 9월부터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더더욱 우려스럽다. 특히 올해들어 SwStr%은 4.8%에 불과할 만큼, 타자들의 그의 공에 전혀 어려움을 느끼고 있지 않다. 올 시즌 K:BB 비율도 7:6으로 거의 1:1에 가까우며, 11.1이닝에서 피홈런도 무려 4개나 된다. 과연 이 부진은 일시적인 현상일까? 아니면 뭔가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일까?




    이것은 Miller의 패스트볼 구속인데, 13년 5월 무렵부터 지금까지 완만한 하향세를 그리고 있으나,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작년의 패스트볼 평속은 93.7마일이고, 올해의 패스트볼 평속은 92.9마일로 나타나고 있는데, 0.8마일이 작은 차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부상을 숨기고 있거나, 다른 특별한 문제가 있는 증거로 보이지도 않는다.


    이렇게 부진한 가운데 하필 Miller Park에서 Brewers를 상대하게 되었는데, 뭐 어쩌겠는가. 입맛대로 상대를 고를 수도 없는 노릇이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점점 컨디션이 나아지기를 빌어야 할 것 같다. 일단은 몇 경기 더 지켜보도록 하자. Miller가 믿을 만한 3선발로 자리를 잡아 주지 못하면 정규시즌 운영에 어려움이 아주 많을 것이다.



    Brewers의 타선은 현재 Carlos Gomez(197 wRC+), Lucroy(171 wRC+), Aramis Ramirez(139 wRC+), Ryan Braun(135 wRC+), Mark Reynolds(145 wRC+) 등이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Gomez와 Lucroy, Ramirez가 모두 4할대의 BABIP를 기록하고 있고, Reynolds도 어차피 Reynolds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갈 것이며, Braun은 여전히 엄지손가락 부상에 시달리고 있으므로, 조만간 집단으로 DTD를 시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게 이번 시리즈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



    Miscellany


    Kyle Lohse가 투수들끼리 항상 뭉쳐다니며 친하게 지내던 세인트루이스의 문화를 밀워키에 전파시키고 있다고 한다. 서로의 불펜 세션을 지켜보며 토론도 하고, 각자의 퍼포먼스에 대해 선의의 경쟁도 하고 있다고...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Reds Series Recap

    (미국시간)


    4/7      Cardinals       5 : 3       Reds  
    4/8      
    Cardinals       7 : 5       Reds  
    4/9      Cardinals       0 : 4     
      Reds  



    jdzinn님의 프리뷰 데뷔작이 놀랄만큼 적중하면서 무난히, 한편으론 다소 찝찝하고 아쉬운, 그리고 묘하게 익숙한 2승 1패를 거둔 뒤 오프데이를 맞이했다. Homer Bailey를 상대로 어느 정도 변비 해소를 한 부분은 좋았으나, 그 다음 경기에서 엉뚱하게도 Mike Leake에게 완봉 헌납 위기까지 몰리며 짜게 식어버렸다. 실망스러운 패배 이후 바로 오프데이가 있어 추스를 수 있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다.

    Lance Lynn 역대 전반기 득점 지원률

    2012년 - 6.18 (ML 전체 4위, NL 1위), 전반기 11승
    2013년 - 5.95 (ML 전체 1위), 전반기 11승 
    2014년 - 7.00, 벌써 2승

    앞으로 20일간 Cardinals는 휴식일 없이 20연전을 치르는 빡센 스케줄을 소화하게 된다 (다음 휴식일은 무려 5월 1일). 이번 시리즈 이후 Milwaukee-Washington-New York을 돌며 원정 11연전을 거친 뒤 월말에 다시 홈으로 돌아와 Pirates와 Brewers를 상대하는 일정이다. Brewers의 페이스가 워낙 좋고 Nationals 4연전은 껄끄러울 것으로 보이기에, 이번 Cubs 3연전을 시즌 첫 스윕의 기회로 생각하고 공격적으로 임했으면 한다. 비록 20연전이 기다리고 있긴 하지만 동부와 중부 도시들을 아직 쌀쌀함이 남아있는 4월에 도는 일정이기에 아마 한 번 쯤은 우천 휴식 혹은 딜레이 (그로 인한 더블헤더) 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eries Preview:         Cubs         @     Cardinals
     성적

             Cardinals     5 4패 (NL Central 3위)             
                  Cubs       3
     6패 (NL Central 4위)

     


    ※ 2011년 상대전적 10승 5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0)

    ※ 2012년 상대전적 10승 7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33)

    ※ 2013년 상대전적 12승 7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6)


    4월에는 늘 한 번쯤 찾아오는 Busch Stadium 최대 흥행카드 중 하나인 Cubs와의 주말 3연전으로, 만원 관중이 들어찰 것으로 기대되는 2차례의 낮경기가 준비되어 있다. Wainwright-Wacha, 이 두 투수들이 던지는 경기를 모두 잡고 최소 2승 1패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한다. 1차전을 이긴다면 스윕도 가능해보인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4/11                   Jeff Samardzija (0-2, 1.29 ERA)         vs      Joe Kelly (1-0, 1.58 ERA)

    4/12                   Carlos Villanueva (1-2, 4.26 ERA)      vs      Adam Wainwright  (1-1, 1.29 ERA) (낮)

    4/13                   Edwin Jackson  (0-0, 6.30 ERA)         vs      Michael Wacha (1-0, 0.71 ERA) (낮)



    • 역시 어려운 경기는 1차전으로, 팔린다 팔린다 하면서 아직도 안 팔리고 있는 Samardzija와 우리 측 5선발 Kelly와의 맞대결이다. Samardzija는 개막전에서 7이닝 5안타 무실점, 2번째 등판에서 7이닝 2실점 8K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한껏 드높이는 중인데, 이 두 경기에서 단 1점의 득점지원도 받지못하고 두 경기 모두 팀이 영봉패를 당했다. (육수남 자네 듣고 있는겐가)


      vs. Samardzija


      Yadi - 17타수 9안타 (.529/.579/.588)

      Jay - 18타수 8안타 (.444/.474/.444)

      Craig - 8타수 3안타 (.375/.375/.500)


      M-Carp - 13타수 2안타 (.154/.313/.308)

      Holliday - 17타수 4안타

    • 2차전은 여러가지 정황을 따져봤을 때 도저히 지기가 힘든 경기인데, 일단 자료를 잠깐 보시면...


    Waino 5일 휴식 후 등판시 >  8경기 6승 1패 ERA 1.60,  Whip 0.95, 62IP 56SO 9BB
    Waino       낮 경기 등판시 > 12경기 9승 2패 ERA 2.39, Whip 1.00, 86.2IP 83SO 12BB (3완투 2완봉)
    Waino        홈에서 등판시 > 17경기 9승 6패 ERA 2.53, Whip 0.94, 121IP 114SO 20BB

    5일 휴식 후 등판하는 홈 낮 경기이다. 알아서 잘 해줄거라 믿는다.

    Villanueva는 개막전에서 연장에 구원등판했다가 Neil Walker에게 Walk-off를 허용하면서 찝찝하게 시즌을 시작했고, 이틀 후에는 또 연장전에 구원등판 했다가 패전을 안은 바 있다. 올 시즌도 로테이션과 불펜을 왔다갔다 하며 애매하게 120이닝 정도를 소화할 듯 한데, Cubs가 아니었다면 진작에 Mop-up 역할로 내려갔을 투수인데 어쩌다보니 매치업에 자주 이름을 보인다. 지난 4월 6일 Phillies전에서 Villanueva는 5이닝동안 71구만 던지고 내려왔으며, 이번 경기도 80구 이상 던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3차전 Edwin Jackson은 몇 년 전만해도 가끔 뜬금없이 슬라이더가 좀 긁히는 날에는 무서운 투수로 돌변할 때가 있는데, 불행히도 그 빈도수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작년 E-Jax는 불행인지 다행인지 거의 등판을 거르지 않고 31경기에 나왔는데, 그 중 7이닝을 던져본 것은 딱 4번 뿐이었다. 올 시즌에는 첫 2경기에서 10이닝을 던지는 동안 벌써 사사구 2개에 볼넷 8개...아직 나이 서른에 불과하지만 (놀랍지 않은가 -_-) 도대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를 않는다. Volquez에게 요새 뭐먹냐고 좀 물어보는 게 어떨지...

    • Wacha는 작년 Cubs전에서 5이닝 3볼넷 4탈삼진 2실점 (Wellington Castillo에게 피홈런)한 기록이 있는데, 코흘리개 시절이었던 당시보다 지금은 훨씬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 3차전 역시 어떻게 질 지 잘 시나리오가 그려지지는 않지만, 결국 Cards 타선은 우리를 한번쯤은 놀래켜 줄 것이다. 나쁜 쪽으로든, 좋은 쪽으로든...

    Chicago Cubs - Projected Lineup

    1

    CF

    Emilio Bonafacio

    2

    SS

    Starlin Castro

    3

    RF

    Nate Schierholtz

    4

    1B

    Anthony Rizzo

    5

    3B

    Luis Valbuena

    6

    LF

    Ryan Sweeney

    7

    C

    Wellington Castillo

    8

    2B

    Darwin Barney

    9

    RHP

    Jeff Samardzija

     

  • Cubs 타선은 최근 4경기에서 무려 25득점을 올렸고, 이 중 3경기는 Pirates 투수진을 상대로 한 것이었다. Anthony Rizzo는 최근 5경기에서 안타 11개를 치면서 달아오르고 있으며, Starlin Castro는 이제 "갓 돌아온 이범호 모드" 를 벗어나 제대로 공격형 유격수로써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주 3안타 경기만 3번, 멀티홈런 경기 1번). Cubs의 공격이 최근 잘 풀리고 있는데에는 1번 Bonafacio가 초반 컨디션이 좋은 덕이 큰데 (첫 9경기 19안타 2루타 3개 7도루, .452/.500/.524), Bonafacio가 나가서 흔들어주고 Rizzo와 Castro가 위시한 상위타선은 충분히 위협적이다. 다만 Luis Valbuena를 기점으로 Cubs 하위타선은 아주아주 평온한 식물원을 연상시킨다. (Sweeney, Castillo, Barney, Ruggiano, Mike Olt 모두 타율 2할 밑) 

  • Joe Kelly는 Rizzo와 Castro를 상대로 각각 13타수 1안타, 12타수 3안타 6삼진을 잘 틀어막은 바 있으나, 이 두 선수가 모두 컨디션이 좋은 이상 상대전적은 큰 의미가 없다. 상위타선을 상대로 조심스럽게 승부하고 하위타선은 공격적으로 윽박지른다면 조육삼, 조육이 정도는 충분히 가능해보인다. 1차전은 Cubs 입장에서 가장 희망적인 경기이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그다지 부담스러운 매치업이 아니다.


  • Players to Watch

    Allen Craig

    정규 시즌이 개막한 지 아직 2주도 안되는 이 시점에서 벌써 영봉패를 2번, 1득점 경기가 2번이라는 점은 아직도 타선이 본 궤도에 올라오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한다. Peter Bourjos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나 Bourjos는 어디까지나 하위타선의 Offensive Spark 그 이상을 제공해줄 선수는 아니고, 결국 뭔가 컨디션이 상당히 안좋아보이는 Allen Craig이 전환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Craig의 입지는 로스터 내에서 결코 좁지 않고, 검증된 Run-Producer로 인정받고 있기는 하지만, Cards 외야진의 Depth (정확히는 Memphis 외야의 Depth) 상황과 Craig의 타구질을 감안하면 현재 무작정 경기 출장을 보장받기는 힘들다. 



    Go Bi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AAA MEMPHIS REDBIRDS


    ROTATION (5): Tim Cooney (L), Tyler Lyons (L), Boone Whiting, Angel Castro, Scott McGregor

    BULLPEN: David Aardsma, Jose Almarante, Eric Fornataro, Jorge Rondon, Heath Wyatt, Sam Freeman (L), Nick Greenwood (L), Lee Stoppelman (L)

    CATCHERS: Ed Easley, Audry Perez

    INFIELDERS: Xavier Scruggs, Greg Garcia (L), Scott Moore (L), Luis Mateo, Jermaine Curtis

    OUTFIELDERS: Stephen Piscotty, Randal Grichuk, Oscar Taveras (L), Joey Butler,Tommy Pham


    0. 보고만 있어도 배부른 외야진에 내야의 Garcia, Scruggs 까지 더하면 신이 납니다. 하지만 진짜는 Cooney 하나인 선발진과 그저 누구 딱 하나만 터져다오 모드인 불펜, PCL 우승을 위해 뛰기엔 충분하겠지만 냉정히 Redbirds가 아닌 Cardinals에 힘이 되어주긴 힘들겠죠. 저 개인적으로는 Eric Fornataro에 대한 기대를 아직 접지 않았기에 유심히 지켜볼 생각입니다.


    1. 두 소스에 의하면 Randal Grichuk의 CF 수비는 꽤 괜찮아 보인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수비보다는 비록 요 몇경기 잘 치곤 있다지만 택도 없는 변화구들에 택도 없는 스윙질이다는 말이 더 신경쓰이는데요. 마침 몇일 전 Mo도 Grichuk의 이런 잘 알려진 약점들을 거론하며 AAA에서 점진적으로 극복 및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 언급한 바 있고, 어지간히 잘하지 않는 한 Piscotty와 Taveras 보다 먼저 올라오기도 힘든 상황이니 만큼, 진득하게 보장될 풀 시즌 잘 활용해야 겠습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공은 많이 보고 있는 것 같더군요, 적어도 초반 몇경기만 본다면.


    2. Stephen Piscotty가 RF, Oscar Taveras가 LF를 주포지션으로 출전하는 이유는 첫째, Piscotty의 외야 구력이 너무 짧아 좀 더 RF 수비에 노출시키고 부담도 덜어 주기 위함이구요. 둘째는 Taveras가 빅리그 벤치멤버로 입성하게 되면 당연한 말이지만 versatility가 요구되기 때문에 미리 LF 경험을 쌓게 하는 것이랍니다.


    3. 한편 Taveras는 개막 후 2-3차례 심판 판정에 강하게 불만을 표했다는데, 아마도 좀 예민해진 것 같습니다. 그럴만한 상황이긴 하죠. 이를 계기로 누구처럼 철부지에서 맨탈 갑으로 거듭날 수도 있고, 쫓겨난 누구처럼 개차반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제 느린 변화구 등에 맞은 뒤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는 선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교체하는 거 보면 여전히 팀은 이녀석을 애지중지 하고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어 보입니다.


    4. lecter님이 이미 덧글서 한번 언급해주신 내용이라 간략히 보죠. Tim Cooney가 AAA 데뷔전을 훌륭히 치뤘습니다. 환상적인 command와 weak contact 유발용 우타 몸쪽 파고드는 cutter, 그리고 효율적인 changeup을 자랑했다는군요. 이번 등판에선 트레이드 마크로 떠오른 curve는 거의 던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날이 아니었던 듯. 구속은 평균 90-92mph, 몇 차례 93mph 까지 찍었다네요.


    5. Jermaine Curtis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유틸리티의 길을 걷습니다. 윈터리그서 전 포지션을 다 소화하며 이를 준비했다던 Curtis는 3루 외에 2루와 외야 알바를 시작합니다.




    AA SPRINGFIELD CARDINALS


    ROTATION (5): Zach Petrick, Seth Blair, Sam Gaviglio, Kurt Heyer, Jonathan Cornelius (L)

    BULLPEN: Ronnie Shaban, Logan Billbrough, Joey Donofrio, Anthony Ferrara (L), Ryan Sherriff (L), Justin Wright (L), Dean Kiekhefer (L), Danny Miranda (L)

    CATCHERS: Cody Stanley (L), Travis Tartamella

    INFIELDERS: Jonathan Rodriguez, Greg Miclat (S), Patrick Wisdom, Aledmys Diaz, Matt Williams, Curt Smith

    OUTFIELDERS: James Ramsey (L), Rafael Ortega (L), Mike O’Neill (L), David Popkins

    DL: Jonathan Keener


    0. 불펜 8명 중 무려 5명이 좌완입니다. Shildt 감독도 unusual한 상황이라며 피식 웃더군요. 게임에서도 이런 구성은 못봤습니다. Marco Gonzales가 시즌 중 올라오는 시점엔 점입가경일듯. 똥볼러 좌완만 가득한지라 이 팀 역시 AAA와 마찬가지로 야수들의 퀄리티가 투수들보다 우수한 팀이구요. 물론 로테이션의 우완들은 자기들 하기 나름에 따라 미드시즌 빅리그 불펜 승격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특히 Mo는 트레이드 데드라인 근접할 때 까지 어지간하면 딜을 안하는 스타일이니 만큼 만약 Motte가 정상적으로 복귀를 못할 시 이들에게 쏠리는 시선이 굉장히 커질텐데요. 운 좋게도 Springfield는 여러 소스 구하기가 용이한 팀인지라 자주 이 4명 투수들의 근황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1. Aledmys Diaz를 보기 위해 지난해 3번이나 비행기에 몸을 실었던 Matt Slater는 Diaz의 재능도 재능이지만 work ethic과 humbleness, team-first attitude에 크게 감명받았었다 합니다. 어련하시겠습니까. Diaz는 거진 2년간 공식경기 뛰어보지도 못하고 스캠마저 늦게 합류한지라 그간 PH/DH로 출장하다 어제부로 SS로 출장 시작했는데요. 삘 좀 받았는지 4/5, 2B, 3B에 멋진 다이빙 캐치에 좋은 송구까지 선보이며 공수에서 맹활약 했습니다. 팀은 쭉 SS에 집중시킬 예정이지만 3B/2B도 간간히 소화시킬 예정이라네요. 마지막으로 팀동료들 말에 의하면 영어가 좀 짧지만 서스럼없이 먼저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가 말 걸고 하며 빠르게 적응중이라 합니다. 예, 아무럼요. 


    2. Zach Petrick은 올 시즌 마음속에 3가지 목표를 품었답니다. 작년보다 이닝 오래 끌고 가기, curve로 초반에 유리한 카운트 잡기, changeup 향상시키기. 특히 전자에 신경쓰는 듯한 모습인데요. 실제로 작년 Springfield 승격 후 5이닝 초과해서 이닝 먹은 경기가 얼마 없죠. 투수코치 Randy Niemann 역시 Petrick은 제구, 스터프 모두 좋지만, (누구처럼) 타자들이 커트해 내는 공이 많다는게 high pitch count의 주 원인이라 지적하며 이 부분을 특히 신경쓸 것이라 밝혔습니다. 냉정히 아직 두 보조구질이 수준이하란 얘기로도 해석 가능하겠지요.


    3. 더불어 Niemann 코치는 작년부터 Seth Blair에게 sinker를 가르치고 efficiency를 위해 사용을 적극 장려해 왔다네요. Shildt 역시 Blair가 흐르는 시간과 비례하여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은 긍정적인 길로 접어드는 minor leaguer의 전형과도 같다며 신뢰를 밝혔는데,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바램과는 달리 선발 수업은 올해도 계속될 분위깁니다. 


    4. Springfield Cardinals 팀 Beat Writer인 Kary Booher는 지난번 BA Texas League 채팅도 도맡아서 하고 나름 이바닥 짬이 상당한 인사인데요. 현재까지 팀에서 가장 눈에 띄는 타자로 Jonathan Rodriguez를 꼽았습니다. 가장 돋보이는 파워와 함께 타구질, 선구안도 훌륭하다는군요.


    5. 우완불펜 Joey Donofrio는 예전 Rosenthal처럼 Palm Beach를 건너뛰고 Springfield에 합류한, 이번시즌 두단계 건너뛴 유일한 투수입니다. 89년생, 6-3/185 체격의 2012 드래프트 31라운더로, 91-92mph의 fastball과 꽤 괜찮은 2가지 slider를 구사한다 알려져 있더군요. 그 밖엔 입단 후 평균 GB%가 60%를 육박하다는 것 정도?


    6. Diaz의 어제 안타 퍼레이드와 JROD의 홈런은 여기를 클릭하시면 짧은 동영상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A+ PALM BEACH CARDINALS


    ROTATION (6): Marco Gonzales (L), Cory Jones, Mike Mayers, Joe Cuda, Kyle Hald (L), Kyle Helisek (L)

    BULLPEN: Corey Baker, Sam Tuivailala, Dixon Llorens, Robert Stock, Aidan Lucas, Thomas Lee, Iden Nazario(L)

    CATCHERS: Casey Rasmus (S), Jesus Montero

    INFIELDERS: David Washington (L), Breyvic Valera (S), Jacob Wilson, Alex Mejia, Ildemaro Vargas (S)

    OUTFIELDERS: Starlin Rodriguez, Charlie Tilson (L), Anthony Garcia, Nick Martini (L), Steven Ramos

    DL: Tyrell Jenkins, Adam Ehrlich, Danny Stienstra


    0. 뭔가 애매한 팀입니다. 괜찮은 재능들인데 어딘가 결정적으로 나사하나 빠진 선수들이 왕창 모여있는 팀.


    1. 포지션이 겹치는 Breyvic ValeraJacob Wilson이 어떤 식으로 내야에 배치될지 궁금했는데 Valera 2루, Wilson 3루를 주로 출장 중입니다. 물론 둘이 바꿔서 출장하는 경우도 종종 있을 겁니다, 이미 한번 그렇게 했구요.


    2. DL에 올라있는 Tyrell Jenkins는 현재 마운드에서 순조롭게 공을 던지고 있고, 5월 중 실전투입 예정이라 합니다.


    3. 야수 중에도 Donofrio처럼 두계단 건너 뛴 선수가 하나 있는데 외야수 Steven Ramos 입니다. State College에서 Palm Beach로 올라왔죠. 발빠른 똑딱이란 여섯 글자로 모든게 표현 가능한 선수로, 입단 후 쭉 삽질만 하다 체구에 비해 큰 스윙을 줄이는 교정작업이 대박 나 지난해 NYPL 타격왕에 올랐습니다.


    4. Tui는 레이더 건에 94-97mph 빵빵 찍히지만 아쉽게도 작대기 직구인가 보더군요.




    A PEORIA CHIEFS


    ROTATION (6): Alexander Reyes, Nick Petree, Silfredo Garcia, Jimmy Reed (L), Chase Brookshire (L), Arturo Reyes

    BULLPEN: Kyle Barraclough, Zach Loraine, Blake McKnight, Kevin Herget, Chris Perry, Joseph Scanio, Christopher Thomas

    CATCHERS: Steven Bean (L), Carson Kelly

    INFIELDERS: Jake Stone (L), Mason Katz, Michael Schulze (L), Juan Herrera, Cesar Valera

    OUTFIELDERS: Ronald Castillo, C.J. McElroy (S), Kenneth Peoples-Walls, Jimmy Bosco (L), Matthew Young

    DL: Gerwuins Velazco


    0. 오래 팜을 지켜보신 분들은 이미 다 아시겠지만 Cardinals 로우 마이너 팀들은 6선발 로테이션을 돌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PB와 이 팀 선발이 6명입니다. 여긴 AA와 반대로 좌완불펜이 한명도 없는게 또 특이하죠. 일부러 이러는 건지 원. 아무튼 우량주는 Reyes와 Kelly가 전부지만 이들을 필두로 선발, 불펜, 내 외야 할 것 없이 각기 다른 스타일의 슬리퍼들이 고루 분포되어 있는지라 눈여겨 볼만한 팀입니다.


    1. Alex Reyes 계약 관련 뒷 얘기가 밝혀졌는데, 우리가 가장 먼저 접근했지만 쥐꼬리만한 돈을 오퍼해 거절당했고, 이내 Astros가 $180,000을 오퍼했다 합니다. 그러자 다급해진 우리쪽에서 거의 2배에 가까운 금액을 다시 오퍼했고, 여기에 Royal 쪽에서 또 2배 이상 끌어올려 $800,000을 오퍼하며 끝장난 듯 했으나, 우리가 카운터로 $950,000 라는 거액을 때리는 의지를 보여주면서 겨우 붙잡을 수 있었다네요.


    2. 이거 살짝 웃긴데요. CMART가 꼴에 동향 출신 선배라고 스캠 때 만난 Reyes에게 "마운드 위에 서면 무슨 생각하냐? 암만 루키투수라도 사람들은 다 맡긴 역할 확실히 수행해줄 것이라 기대하니까 막 쓸데없이 잡생각하고 그러믄 안돼." "너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어서는 안돼. 그리고 니가 할 수 있는 것만 컨트롤 하려 노력해라." 따위 몇달 전 자기가 받았을 법한 조언들을 던져주며 챙겨줬다는군요.


    3. 얼마전 더블헤더서 경기당 하나씩 2개의 홈런을 때린 Mason Katz와 스캠에서의 맹활약으로 이제 덩치값 좀 하나 싶던 Ronald Castilo가 현재 이 팀에서 가장 날카로운 타구를 뿌리는 타자들로 꼽힌다고 합니다. 수비로는 2012 드랩 19라운더 Michael Schulze가 돋보인다 전해지네요.


    4. Carson Kelly의 포수로서 실전 투입 경과에 대해 팀 내 스탶들이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수치로 드러나는건 CS%밖에 없으니 한번 보면, 현재까지 7번의 도루 시도 중 2번 잡았는데요. 링크된 영상 55초 정도 누르시면 나오는 송구, 나쁘지 않아 보이죠. 거의 동 타이밍에 들어갔습니다. 아직 갈 길 먼건 맞지만, 시작, 나쁘지 않아 보여요.




    ETC


    1. 자주 마이너 지켜보신 분들에겐 익숙한데 안보이는 이름들이 몇 있으시죠? IF Vance Alibtz, OF Chris Swauger, OF Adam Melker, C Juan Castillo, IF Bruce Caldwell, P Steve Sabatino, 기억들 나실겁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작년까진 이렇게 붕뜬 친구들 가차없이 전원 방출시켰는데 올핸 EST에 포함시켜 계속 데려가고 있습니다. 뭐 부상자 발생시 단기 땜질하기에 적절한 얘들이니 팀 입장에서야 아쉬울게 없다지만, 대부분 나이도 많은 편인데 EST에 박아두는게 개개인들 커리어에 도움이 될려나 모르겠네요.


    2. 여러분의 Jordan Swagerty도 EST에 있습니다. Palm Beach DL에 오르지 못한 걸로 봐서 빠른 복귀는 힘들 것이라 추측 가능한데요. 아쉽지만 이정도면 이젠 정말로 거의 끝났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3. Palm Beach 행이 확정적이던 전직 해군 장교 Mitch Harris는 어깨 통증으로 역시 EST에 있습니다. 5년간 군함타고 이라크와 오만 위험지를 돌아다니다 마운드로 돌아온 85년생이 작년 여름 최고 95mph까지 찍으면서 드라마틱한 스토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나름 작은 기대를 가지게 되었는데, 시작이 좋지 않군요.


    4. 2년 전 PB에서 퍼펙트 게임을 기록했던 87년생 RHP
    Chris Corrigan은 선수생활을 접었습니다.


    5. 끝으로, Ronald Medrano라고 12년 여름에 데려온 니카라과 출신 95년생 우완투수가 있습니다. 체구도 작고 구위보단 pitchability에 의존하는 타입의 투수인데, curve가 상당히 좋아져서 눈에 띈다는 얘기가 있네요. 이번 GCL 성적 눈여겨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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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skip55
    :

    Pirates Series Recap

    -4/4 : Cardinals 2 : 12 Pirates

    -4/5 : Cardinals 6 : 1 Pirates

    -4/6 : Cardinals 1 : 2 Pirates


    카즈 킬러 Liriano를 잡아내며 위닝 시리즈를 기대케 했지만 간밤에 또다시 ugly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말았다. 1회 보배가 안타로 출루한 이후 무려 16명의 타자가 연속해서 범타로 물러났는데, 팀의 두 번째 안타를 기록한 건 투수인 Wainwright였다. 심지어 범타 행진 동안 공을 가장 많이 본 것도 바로 Wainwright. 상대 Volquez가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해도 이건 너무 심하다. 심지어 Watson과 Melancon은 공 18개로 카즈 타자 7명을 셧아웃 시켰고, 팀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득점권으로 보내지 못했다.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은 건 괜찮지만 이렇게 불성실한 어프로치는 봐주기 힘들다. 



    Series Preview

    -Cardinals : 3승 3패 (시즌 17득점, 전체 25위)

    -Reds : 2승 4패 (시즌 15득점, 전체 28위)


    2년 연속 홈 개막전에서 레즈를 만나게 됐다. 작년엔 레즈가 13-4로 이겼는데 이미 며칠 전에 경기를 치뤘던 상대라 딱히 리벤지 매치란 생각은 들지 않는다. 지난 30번의 홈 맞대결에서 25승 2무 3패로 완전히 호구를 잡았으므로 우리가 리벤지를 하겠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마지막 시리즈 패배는 2011년 9월이었다.

    사실 시리즈에 앞서 몇몇 자료를 준비했지만 게시하지 않기로 했다. 양 팀 공히 리그 최악의 물방망이를 시전 중이라 자료가 무슨 소용인가 싶다. 보통 이런 슬럼프는 변비 환자가 날 잡고 항문 터트리는 것처럼 해소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먼저 장 청소 하는 쪽은 스윕까지 노릴 수 있다. 아무래도 안방 화장실을 사용할 카즈의 쾌변 확률이 좀 더 높을 것. 완연한 스윕 분위기에 별안간 똥경기력으로 2승 1패를 거두는 익숙한 전개를 예상해본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Michael Wacha vs Tony Cingrani
    -Game 2 : Lance Lynn vs Homer Bailey
    -Game 3 : Shelby Miller vs Mike Leake

    레즈 상대로 16.2이닝 무실점 행진 중인 Wacha가 1차전에 등판한다. 스캠에서부터 스탯에 비해 커맨드가 다소 들쭉날쭉 하지만 시즌 초반엔 구위로 찍어누를 것이다. 상대인 Cingrani는 참을성 있게 기다리면 끌어내릴 수 있는 타입이나 지금 우리 우타자들 상태가 영 미덥지 못하다.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불펜 싸움까지 갈 가능성이 크다.

    홈린(커리어 방어율 Home 2.97/ Away 4.58)이 등판하는 2차전이 분수령이다. Lynn은 작년에만 레즈 전에 5번이나 등판해 3승 1패 32IP 25H 12:38 BB:K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반면 Bailey는 카즈 상대로 좋을 때와 안 좋을 때가 확연히 구분됐는데 Busch Stadium에선 똥을 많이 싸는 게 일반적이었다. 개인적으론 이 경기를 쾌변의 스타트로 예상하고 있다. 참고로 Lynn이 조심해야 할 타자는 다음과 같다. 역시 지난 주에 한 방씩 먹였던 놈들의 뻥야구가 눈에 띈다. 
    vs Bruce : 16AB .438 .474 1,000 2HR
    vs Cozart : 20AB .300 .333 .650 2HR
    vs Votto : 14AB .429 .579 .500
    vs Frazier 15AB .200 .333 .600 2HR

    3차전은 듣보잡 매치업이다. 지금의 Miller는 사실상 5선발이나 마찬가지로 이미 해적떼에게 털린 바 있다. 빅리그 하위권 수준의 보조구질 패키지는 그렇다 쳐도 작년 말부터 급증한 피홈런이 문제다. 스캠에서도 제법 잘 제구된 포심이 담장 밖으로 맞아나가곤 했는데 2012년 멤피스에서 털릴 때와 동일한 패턴이다. 그나마 홈에서 극강이었던 모습에 희망을 걸어본다 (작년 홈 방어율 1.75). 


    Watch This!
    -Defense : 이번 시즌 팀에서 가장 큰 업그레이드를 기대한 부분이 바로 수비다. 코사마 자리에 약형, Beltran 자리에 Craig이 들어온 걸 제외하면 1B, 2B, 3B, CF에서 나름 큰 폭의 수비력 향상이 예상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개막전부터 엉망진창이라 당황스러운 게 사실인데 조금만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보자. 로스터 자체에 큰 변화는 없지만 야디와 잉여를 제외하면 사실상 이 팀의 포지션은 싸그리 물갈이가 된 셈이기 때문이다. Adams, Wong, Carpenter는 모두 자기 자리를 찾아갔으나 해당 포지션에서의 빅리그 경험이 매우 일천하다. Craig 역시 지난 시즌 대부분을 1루수로 뛰었으며 약형과 Bourjos는 늘리그가 처음이다. 게다가 MM이 수비 쉬프트 강화까지 천명했으므로 당분간은 어수선함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허나 각 포지션에 더 좋은 수비수들이 들어간 건 틀림없는 사실이라 시간이 지나면 차츰 안정될 것이다.  

    -MM's Strategy : MM이 머리를 굴리고 있다. 프로토콜 대마왕이 개막전에 Neshek-Sieg를 내세운 것도 그렇고, 다음 날 워크오프 위기에서 내야에 5명의 야수를 배치한 것도 그렇다. 물론 다 실패했고 어설픈 작전이었다. 특히 쉬프트의 경우 5번째 내야수를 포수-투수와 일직선상에 배치한 건 충격과 공포였다. 투수의 알까기를 대비한 개기일식 진법쯤 되는 것인가. 빈공을 커버해줄 도루/힛앤런이나 어제 경기에서의 외야 수비위치처럼 정작 전략이 필요한 부분에선 아무 시도도 하지 않으니 답답한 노릇. 솔직히 카즈의 감독-투코-타코 라인은 모두 성향이 비슷하고 세밀함이 전무해 좋은 조합으로 보이지 않는다. 성공적인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으나 일단 감독이라도 변화를 시도하는 건 긍정적인 일이긴 하다. 

    -Bourjos & Jay : Bourjos는 12타수 무안타에 장기인 수비에서마저 아쉬운 플레이를 연발하며 원성을 사고 있다. 감은 좋은데 엄청난 부담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반면 복사기는 그럭저럭 괜찮은 상태라 이번에도 플레잉타임을 적절하게 나눠먹을 것이다. 카즈 타선의 생산력이야 결국 맷삼형제에게 달려 있지만 센터라인의 쩌리들도 슬슬 힘을 보탤 때가 됐다. 


    Worth Noting

    -도루 하다 손가락 부상을 입은 Billy Hamilton의 상태가 나쁘지 않다고 한다. 임마는 대주자로 나오면 무척이나 위협적이지만 레귤러로는 OK Outbag 수준이므로 우리에겐 희소식이다. 


    -Mesoraco와 Broxton도 복귀한다. Marshall이라면 모를까 그닥 관심이...


    -지난 주에 3경기 연속 rain delay에 걸렸는데 내일 또한 강수확률이 80%라 한다. 혹시 새벽 야구를 기다리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숙면을 권하고 싶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Ballpark Village가 개장했다. 내일은 개막전에 맞춰 Cardinals HOF and museum이 개관한다고. 여느 때처럼 팀 레전드들이 참석하는 날인데 TLR의 이름이 눈에 띈다. 요 며칠 안 좋은 머리 굴리느라 고생한 MM에게 조언 좀 해주고 갔으면 한다. 


    -시구는 역사상 가장 돈 값 한 먹튀(?) 목수느님께서 해주신다. 정말정말 그리운 이름이다. 


    -'와카'가 일본어로 '도련님'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마이클 도련님'이라고 부르고 있다. 


    -끝내 별명을 지어주지 못한 Craig은 어제 경기에서 6번으로 밀렸다. 거의 팔순 노인처럼 스윙하고 있어서 안타는 고사하고 내야를 넘기지도 못하고 있다. 당분간 나아질 기미가 전혀 안 보이는데 차라리 Bourjos, 복사기를 동반 기용해 수비라도 강화하는 게 나을 듯하다. 


    Posted by jdzinn
    :

    by 주인장.


    Reds Series Recap

    3/31 Cardinals 1, Reds 0

    4/2 Reds 1, Cardinals 0

    4/3 Cardinals 7, Reds 6


    시리즈 중간에 쉬는 날이 하루 껴있으니 뭔가 맥빠지는 느낌이었는데, 시리즈 내용도 좀 그랬다.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가져오기는 했는데, 좀 억지로 이긴듯한 찝찝한 승리였다. 그나마 죽쑤던 타선이 3차전에서 살아난 것이 다행이다. Lynn은 지난 2년간은 시즌 초에 꽤 잘 던지다가 시즌이 진행되면서 급속도로 맛이 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올해는 어째 시작부터 불안하다.


    Reds 타선은 확실히 작년에 비해 약해진 느낌이다. Votto와 Bruce가 건재하긴 하나 Phillips는 타석에서 노쇠화의 느낌이 묻어나고 있으며, Frazier는 역시 작은 샘플사이즈에 의한 뽀록 같다. Cozart는 여전히 못치고, Hamilton은 잠재력은 있겠지만 아직은 메이저리그 리드오프 감이 전혀 아니라고 본다. 출루를 해야 도루를 하든지 말든지 할텐데, 이녀석 출루율이 3할이 넘으면 기적일 것 같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Pirates (시즌 첫 맞대결)

    팀 성적

    Cardinals 2승 1패 .667 (NL Central 공동 1위)  Run Diff. +1

    Pirates 2승 1패 .667 (NL Central 공동 1위)  Run Diff. +1


    다음 시리즈는 해적떼 소굴에서의 주말 원정 3연전이 되겠다. 우리가 시즌 첫 6게임을 모두 원정으로 치르는 것과 반대로, Pirates는 첫 두 시리즈가 모두 홈이다. 앞의 상대는 Cubs였는데, 이긴 두 경기도 모두 연장(1차전 10회, 2차전 16회)까지 가고 3차전에서는 Jason Hammel에 틀어막혀 패하는 등 상당히 고전을 했다.


    해적떼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가장 강력한 지구 라이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록 오프시즌 동안 1루 보강이 되지 않아 1루를 Gaby Sanchez와 Travis Ishikawa의 플래툰(!)에 맡기고 있고, 선발 로테이션도 A.J. Burnett이 Edinson Volquez로 다운그레이드 되어(그나마도 Volquez의 폭망시 유력한 대체 후보였던 유망주 Jameson Taillon이 팔꿈치 이상으로 TJS가 유력한 상태이다) 오프시즌 전력보강은 완전히 실패한 모습이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코어가 젊고 우수하여 이들의 지속적인 기량 향상이 예상되고, 여기에 훌륭한 팜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 하이 마이너에 좋은 유망주가 여럿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85승 이상은 충분히 가능한 컨텐더라고 본다.



    Probable Starters

    Game 1: Shelby Miller at Gerrit Cole                      4/4 19:05 EDT (4/5 8:05 KST)

    Game 2: Joe Kelly vs Francisco Liriano                  4/5 19:05 EDT (4/6 8:05 KST)

    Game 3: Adam Wainwright vs Edinson Volquez        4/6 13:45 EDT (4/7 2:45 KST)


    해적떼는 Liriano, Cole, Wandy Rodriguez, Charlie Morton, Volquez의 로테이션으로 시즌을 시작했는데, 이번 시리즈에서는 원투펀치인 Liriano, Cole과 5선발 Volquez를 상대하게 되겠다.


    1차전은 빅리그 2년차 영건들의 대결로 무척 흥미로운 게임이 될 것 같다. 또한 이 시리즈의 키를 쥐고 있는 중요한 게임이기도 한데, 뒤의 매치업을 보면 쉽게 수긍이 되실 것이다. 페라리를 선발로 내고 Liriano를 이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고, 우리가 Waino를 선발로 내고 Volquez에게 지는 것도 상상이 잘 안되기 때문이다. Volquez가 마지막으로 좋은 메이저리그 선발투수였던 것은 무려 6년 전인 2008년의 일이다...!!


    그러니 1차전을 승리하는 팀이 2승 1패로 시리즈를 가져갈 것 같은데, Cards는 마지막 경기에서 타선이 살아난 반면 해적떼는 앞선 3경기 내내 허접한 공격력을 보였으므로, 타자들의 컨디션을 믿고 Cards의 2승 1패를 예상해 본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너무 시즌 극초반이어서 그런지 UZR은 아직 데이터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


    아직 3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으니 이 스탯은 거의 의미가 없다. 그냥 재미로 보시기 바란다.



    Player to Watch


    Allen Craig: 아직 시즌 초반이니 다들 경기를 계속 치르다보면 타격감은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요즘 타격하는 모습을 봐서는 Craig의 파워가 올라올 날이 있을지 상당히 의문스럽다. 앞으로 풀시즌을 뛰어도 20홈런을 치는 일은 아마도 없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다. 라인드라이브를 양산하며 싱글과 더블을 필드에 뿌리는 것도 좋긴 하나, 그래도 명색이 4번인데 조금 더 파워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해적떼의 타선은 현재 좋은 타격감을 보이는 주전이 단 한명도 없는 상태이다. 하지만 McCutchen과 Marte는 언제든 폭발이 가능한 훌륭한 타자들이고, 여기에 똥파워를 가진 Alvarez와 실력에 비해 저평가를 받고 있는 Neil Walker도 요주의 대상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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