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둘째가 태어났습니다.

둘째는 딸입니다. ^^


얼마간 활동이 조금 뜸해지더라도 양해 부탁 드립니다.

게임 쓰레드는 doovy님과 jdzinn님께서 당분간 2인 로테이션을 돌려 주실 예정입니다.

정리가 좀 되고 나서 다시 포스팅을 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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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Yankees Series Recap

5/26 Yankees 6, Cardinals 4 (연장 12회)

5/27 Cardinals 6, Yankees 0

5/28 Yankees 7, Cardinals 4


인터리그 덕에 좀처럼 보기 힘든 흥미로운 매치업이 성사되었는데, 결과는 1승 2패로 좋지 않았다. 상대 타선이 우리만큼이나 푸릇푸릇한 식물원인 데다가, 마침 상당히 허접한 선발진을 들고 왔기 때문에, 적어도 2승 1패는 해야 하지 않나 싶었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렸다. 타선이 3경기에서 14점을 냈으니 겉보기에는 그럭저럭 할 일을 한 것처럼 보이지만, 솔직히 Kuroda나 Whitley의 구위를 봤을 때는 1, 3차전 모두 한 3-4점씩은 더 뽑았어야 하는 경기였다. 3차전은 Kuroda를 털지 못한 타선 외에도 Miller가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경기가 일찌감치 넘어가버렸는데, 형편없는 세부스탯으로 어찌어찌 실점을 억제해 왔던 Miller의 운빨도 여기까지인 듯하다. 3차전 경기 도중 "페라리가 그립다"는 댓글이 달릴 정도였으니... 주인장이 보기에도, 빠르지도 않은 포심을 주구장창 우겨넣기만 하는 지금의 Miller보다 차라리 그라운드볼 위주로 빠르게 게임을 풀어가는 페라리 조육삼 선생이 나을 듯하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Giants (시즌 첫 맞대결)

팀 성적

Cardinals 29승 24패 .547 (NL Central 2위, 2.5게임차)  Run Diff. +25

Giants 34승 19패 .642 (NL West 1위)  Run Diff. +47


드디어, 올 것이 왔다. MLB 전체 승률 1위, 득실차 2위의 Giants와 4연전을 벌이게 된 것이다. 그동안 한심한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기적적으로 Brewers와 근소한 차이를 유지하며 계속 컨텐더의 지위를 유지해 온 이 팀에게, 최대의 위기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aime Garcia vs Ryan Vogelsong                 5/29 20:15 EDT (5/30 9:15 KST)

Game 2: Adam Wainwright vs Madison Bumgarner       5/30 20:15 EDT (5/31 9:15 KST)

Game 3: Michael Wacha vs Matt Cain                       5/31 14:15 EDT (6/1 3:15 KST)

Game 4: Lance Lynn vs Tim Hudson                         6/1 14:15 EDT (6/2 3:15 KST)


시작부터 만만치가 않다. 시즌 초반 극도로 부진했던 Vogelsong은 4월 말부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서, 4/27 부터 6차례의 등판에서 40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6실점하며 1.35 ERA, 35 K/11 BB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 식물들이 딱히 뭘 해줄 것 같지가 않으므로, 이 경기는 거의 전적으로 홈 Garcia의 법력에 기대는 수밖에 없겠다. 다행히 DL에서 돌아온 뒤의 Garcia는 구속과 구위가 꽤 괜찮아 보인다.


2차전은 말이 필요없는 매치업이다. 가장 최근의 등판에서, Waino는 8이닝 12탈삼진 무실점, Bumgarner는 7이닝 10탈삼진 1실점으로 둘 다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투수만 놓고 본다면 그래도 Waino의 우세를 점치고 싶지만, 평화주의를 지향하는 팀 동료들을 생각하면 이것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듯.


그나마 3차전이 좀 사정이 나아 보인다. Wacha도 나름의 불안요소를 가지고 있지만, 상대 Cain은 확실히 예전 에이스의 모습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 같다. 볼넷과 피홈런이 많아진 Cain은 평범한 3-4선발이 되어 버린 느낌이다. 이 경기는 무조건 가져와야 한다.


4차전에는 올 시즌 Giants가 잘나가는 데 가장 크게 공헌하고 있는 선수 중 하나인 Tim Hudson을 상대하게 된다. Hudson은 75년생이니 우리식으로는 40세인데, 올해들어 10번 선발 등판하여 자책점을 3점 이상 내준 것이 단 한 번에 불과할 만큼 압도적인 안정감을 자랑하며 회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0.77 BB/9라는 엽기적인 스탯을 시즌 내내 계속 유지할 가능성은 낮으나, 이번 시리즈에서 당장 갑자기 컨트롤이 안좋아질 가능성도 거의 없어 보인다. 이런 투수를 무너뜨리는 방법은 뜬금포 말고는 없을 듯한데, 지금 타선에서 그런 걸 기대할 만한 타자는 약쟁이 유격수 한 명 뿐인듯. 약쟁이가 막히면 그냥 질 것 같다. 그렇다고 Lynn에게 또 완봉을 기대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 시리즈에서 1승 3패를 당한 뒤 OT 콜업 등 로스터 정비에 들어가는 수순을 예상해 본다. 아무리 봐도, 스플릿조차 버거워 보이는 우울한 시리즈이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팀 이름을 가려 놓고 투수/수비쪽 스탯 중에서 어느 쪽이 Cards인지 맞춰 보라고 하면 아마도 열에 아홉은 틀리지 않을까 싶다. Giants 쪽 스탯이 훨씬 더 기존 Cards 이미지에 가깝다. 삼진 많이 못 잡고, 볼넷은 절대로 안 내주며, 그라운드볼 유도에 특화되어 있다.


저질적인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이 팀이 5할이 넘는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보시다시피 팀 스탯을 보면 장타력이 딸리는 것 이외에는 그렇게 형편없는 수준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주루가 꼴찌이긴 하나 뭐 지난 몇 년간 계속 못하던 것이니 별로 놀랍지도 않고... 그러니까 현재의 이 팀은 사실 막장이 아니고, "매우 높은 기대치에 비해 못하고 있는 약간 좋은 팀"인 것이다. 반전의 기회는 언젠가 반드시 찾아올 것이라고 본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Reds Series Recap

(미국시간)


5/23    Cardinals     3 : 5      Reds 
5/24    
Cardinals     6 : 3      Reds 

5/25    Cardinals     4 : 0      Reds 


Reds와의 정규시즌 3번째이자 전반기 마지막 맞대결까지 우리가 2승 1패의 위닝 시리즈로 마감하면서 올 시즌 3차례 시리즈를 모조리 2승 1패로 처리하게 되었다. 이제부터 Reds 중심타선에서 당분간 소년가장 역할을 해줘야 할 Todd Frazier가 제대로 한 건을 하고 (3회 쓰리런) 타선이 Homer Bailey를 상대로 생각보다 재미를 못보면서 1차전을 내주었으나, 2차전에서 Garcia의 호투와 6회 Devin Mesoraco의 2타점 적시타가 될 뻔한 타구를 Mark Ellis가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점프해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아냈고, 이 흐름을 이어가며 시리즈 동률을 만들었다. 그리고 3차전에서는 Pitching 을 득도한 듯한 Wainwright가 이제는 익숙한 퍼포먼스로 (8이닝 12K 무실점) 정규시즌 8승과 시리즈 승리를 동시에 잡아냈다. 


전반적으로 보기 좋은 시리즈였다. Cubs-Braves 와의 홈스탠드에서는 허접한 경기력에 비해서 의외로 좋은 결과를 낸 모습이었으나 (4승2패) D-Backs 3연전 스윕을 기점으로 팀이 탄력을 받는 느낌이며, 이번 Reds 원정도 이 정도면 만족스러운 결과이다. 부상에서 복귀한 Garcia는 이 정도면 합격점이며 (물론 Reds 전에서는 Yadi가 파울팁을 잡아내서 위기를 넘긴 덕도 봤지만, 원정 가르시아였으니 이해해주도록 하자) Wainwright은 이제 피칭으로는 깔만한 구석이 없어서 그의 고집스러운 완투 본능을 까게 된다. 



Series Preview:   Yankees  at Cardinals
 성적

        Cardinals 28 22패   (NL CENTRAL 2위, GB 1.5) Run Differential +24
          Yankees 26
 23패   (AL EAST 2위, GB 2.0)       Run Differential - 6

 

※ 통산 상대전적 2승 4패 Cardinals 열세 

 

Cardinals vs. Yankees 라는 정말 희귀한 매치업이 성사가 되었다. 월요일 경기는 ESPN 전국 중계 + 메모리얼 데이 기념식까지 잡혀있으니 이번 Cards vs. Yankees 3연전은 전반기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비싼 매치업이라는 말까지 있다. 이렇게 희귀한 매치업이 모처럼 성사되었으니, 잠깐 양팀간의 상대전적을 돌아보기로 하자.


첫 맞대결은 2003년 Yankees 원정이었는데, 결과는 뭐 힘도 써보지 못한 3연전 전패였다. 


2003/6/13    Cardinals     2 : 5        Yankees      (Jason Simontacchi vs. Roger Clemens)
2003/6/14    
Cardinals     4 : 13     
 Yankees      (Matt Morris vs. Andy Petttitte)
2003/6/15    Cardinals     2 : 5      
  Yankees     (Woody Williams vs. Mike Mussina)


2003년 Cardinals는 지난 TLR ERA에서 몇 안되는 Under-achieving 팀으로, 정규시즌 85승에 그쳤었다. 반면 이 당시 Yankees 타선은 소리아노-지터-지암비-포사다-마쓰이(루키시즌)를 장착한 타선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들 밑에 포진한 Ruben Sierra, Raul Mondesi 등은 이 3연전에서 각각 2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Bronx Bombers 다운 위용을 풍겼다. 뭐 사실 매치업만 봐도 힘들어보이는 시리즈이긴 했으며, Clemens는 6이닝 10K 2실점, Mussina는 8이닝 2실점 호투로 모두 이름값을 한 반면, 2차전에서 우리 선발 Matt Morris는 부상으로 1회부터 강판되었었다. Roger Clemens-Andy Pettitte-Mike Mussina 라는, 이름에서부터 Yankees의 진한 향기가 풍기지 않는가.


2005/6/10    Cardinals     8 : 1     Yankees     (Jason Marquis vs. Chen Ming Wang)
2005/6/11    
Cardinals     0 : 5     
Yankees     (Mark Mulder vs. Randy Johnson)
2005/6/12    Cardinals     5 : 3     
Yankees     (Carl Pavano vs. Matt Morris)


2005년 Cardinals는 정규시즌 100승 팀이었고, Yankees는 이에 반해 노인정으로 변한 로테이션을 왕서방이 이끌던 시절이다. 불과 2년만에 전력은 크게 달라져있었고, Cardinals는 Randy Johnson 에게 완전히 당한 경기 (7이닝 7K 무실점) 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전력 우위를 자랑하며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5/26                               Michael Wacha  (3-3, 2.58 ERA)  vs  Chase Whitley  (0-0, 1.00 ERA)

5/27                                     Lance Lynn  (5-2, 3.60 ERA)  vs  David Phelps    (1-1, 3.18 ERA) 

5/28                                  Shelby Miller  (6-3, 3.18 ERA)  vs  Hiroki Kuroda    (3-3, 4.55 ERA)


  • 우리가 Yankees 를 생소하게 느끼는 만큼 Yankees도 우리가 생소하며, 이런 생소함은 라인업 구성에 큰 변화를 줘야하는 Yankees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DH없이 경기를 치르는게 익숙하지 않은 이 팀은 올 시즌 NL 팀 원정에서 4승 3패를 기록했는데, 이 7경기에서 24득점에 그쳤다 (이 중 4경기는 Mets와 Cubs를 상대로 한 경기였음을 생각하면 좋은 성적이 아니다.) 


  • 결국 Yankees는 #6 Solarte-#7 Soriano/Ichiro- #8 Roberts/Kelly Johnson 순으로 하위타선을 구성할 텐데, 뭐 어느 쪽으로 나오든 그다지 위협적이지는 않다. Soriano와 Ichiro 의 플래툰은 사실 10년전만해도 게임에서나 가능한 시나리오였으나, 이제 Ichiro는 Defensive Replacement에 가까우며, Soriano는 우투수 상대로 3BB/31SO에 OPS .581에 그치고 있다. 

  • 이빨빠진 호랑이 느낌이 물씬나는 Yankees 의 좌타라인은 여전히 이름만으로는 위협적이다. 회춘한 듯한 Teixeira, 슬슬 올라올 때가 된 Brian McCann, 그리고 이름만 들어도 견제구를 던지고 싶은 Ellsbury와 Brett Gardner가 버티는 이 팀의 상위타선은 패스트볼로 상대를 압도하기를 원하는 우리의 우완 정통파 선발 투수들 3명을 상대로 충분히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그러나 이미 화력이 많이 식어버린 Yankees 타선은 이런 뛰어난 선수들을 좌타석에 세우고도 올 시즌 우투수들을 상대로 .250/.316/.399 (OPS .715, 리그 11위)의 평이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Beltran이 맛이 가버린 지난 한 달 간은 1000+타석에서 홈런 28개에 그치고 있다. 물론 우리는 더더욱 홈런을 못 치고 있지만, 홈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Yankees에게 이러한 Power Outage 현상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 매치업만 봤을 때 1차전은 무조건 잡아야 하는 경기, 3차전은 껄끄러운 경기라고 본다. 그럼 결국 2차전이 애매한데, Lance Lynn은 로테이션에 투입된 지 얼마 안되는 David Phelps 정도 투수와의 매치업에서도 믿음을 못 주고 있다. 

  • 그럼 1차전은 왜 무조건 잡아야 하는 경기인가? 상대 선발 Chase Whitley는 그다지 대단한 투수가 아니다. 얘는 Yankees 스프링 캠프에서 4.2이닝동안 7점을 내주고 3월 중순에 마이너리그 캠프로 짐을 싸고 내려갔었으며, Yankees 팬이라면 5월달에 얼굴을 보고 싶지 않았을 투수이다. 마이너리그에서도 릴리버로 주로 뛰어왔으며, 통산 마이너리그 선발 등판 횟수가 14회에 불과하기에 이번 등판에서도 80구 이상 던질 확률은 희박하다. 

  • Whitley의 레퍼토리는 90~92마일에서 형성되는 패스트볼과 84~85마일에서 형성되는 체인지업인데, 슬라이더도 구사하지만 스트라이크존에 우겨넣을 수준은 아니다. 얼마전 Mets의 deGrom과 식물원 일기토를 뜨는 경기를 봤었는데, 패스트볼-체인지업의 평이함을 보아하니 예전 Aaron Small 생각도 나고, 곧 일본에서 Joey Butler와 조우할 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 빅 리그 승격 후 Mets전 4.2이닝 무실점, Cubs전 4.1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는데, 이제 한창 디비전 레이스를 위해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컨텐더 팀을 만났으니 이번에는 크게 다를 것이다. 신데렐라 스토리는 듣기도 좋고 보기도 좋지만 희생양이 되지는 말자.

  • 2차전 상대 선발 David Phelps는 고향이 St. Louis로, 고향 연고팀을 상대로 등판하는 영광을 안게 되었기에 가족들과 친구들을 잔뜩 불러모아서 인생투를 선보일까봐 두려운 녀석이다. 한때 Yankees 팜 내에서 최고로 평가받았던 슬라이더 + 90~92마일대에서 형성되는 투심 패스트볼이 주무기이다. 지난 등판에서는 White Sox 타선을 상대로 7이닝 6피안타 2실점 8탈삼진으로 호투한 바 있고, 5월에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이후 4경기에서 평균자책 2.81에 22.1이닝 22피안타 8BB/17SO 로 순항중이다. 올 시즌 좌타자 상대로 .143/.293/.250, 우타자 상대로 .301/.363/.458 의 극단적인 리버스 스플릿을 보이고 있어서 통산 성적을 찾아보니, 이렇게까지 격차가 크지는 않지만 커리어 내내 좌타자들을 상대로 더 낮은 피안타율을 기록했었다. 위력적이지 않은 포심이 우타자들의 장타로 이어지는 경우가 크니, Holliday/Craig/Peralta에게 장타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이다. 

  • 3차전 선발 Kuroda는 K/9이 커리어 수치와 비슷하고, BB/9은 평년보다도 오히려 낫지만, 장타 허용률이 무지하게 올라가 있다. 커리어 최악 수준의 FB%, 커리어 최악 수준의 헛스윙률은 물론 최저 스트라이크 비율을 기록 중인데, 이렇게 스트라이크를 못 던지는 상황이기에 현재 기록 중인 4.3%의 Walk Rate은 유지할 수 없는 수치라는 분석이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CWS 전에서는 4.2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5회를 못 넘겼으며, 최근 3경기에서 피홈런이 벌써 5개이다. 지금의 Kuroda는 우리에게 익숙한 Bronx의 Unsung Hero가 아닌, 불혹의 나이에 그의 팔이 마침내 패배를 선언한듯 한 모습이다. Shelby Miller는 ATL 전에서 좀 정신을 차린 모습이었으나 Reds의 Frazier에게 쓰리런을 맞으면서 또 한 번 흔들렸는데, Reds 전 모습이 그의 현주소에 더 가까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Miscellaneous

  • Carlos Beltran은 이번 원정에 동행하지 않고 뉴욕에서 부상을 점검한다고 한다. 원래는 이번 원정에서 간만에 Busch Stadium 기립 환영박수도 좀 받고, 2013 NL 챔피언쉽 반지도 좀 받고, 옛 동료들과 사진도 좀 박고 하면 얼마나 훈훈했을까마는, 당장은 시즌 내 복귀가 우선이다. 5-Hour-Energy 들이키고 얼른 복귀하셨으면 한다.

  • 양팀 사령탑 Matheny와 Girardi는 2003년에 나란히 Cardinals 백스톱이었으며 (Matheny가 주전, Girardi가 백업) 둘 다 감독으로써의 경험이 일천한 것에 비해 완성도 높은 팀을 맡아 빠르게 성공의 단 맛을 보았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MM은 이번 3연전을 앞두고 "Joe는 나에게 멘토같은 존재였으며, 우리 둘은 서로 생각하는게 비슷하다" 라고 말했는데, MM은 자기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모르나보다.

  • Kevin Siegrist가 부상으로 DL에 올랐고 Sam Freeman이 올라왔다. 이를 보면 얼마 전 한물 간 LOOGY인 Pedro Feliciano 가 Memphis와 사인한 게 일종의 포석 및 보험용 Move였다는 생각이 든다. 승부처에서 좌타자를 만날 가능성이 높은 이번 시리즈에서는 Siegrist 없이 Freeman이 어떻게 던지나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특히 좌타자 상대로 개선의 여지가 많은 Carlos Martinez 는 웬만하면 이번 시리즈에서 우타자 상대로만 등판했으면 한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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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mondbacks Series Recap
-5/20 : D-Backs 0 : 5 Cardinals
-5/21 : D-Backs 2 : 3 Cardinals
-5/22 : D-Backs 2 : 4 Cardinals


1차전엔 마치 신선놀음을 하는 듯한 웨이노의 피칭이 압권이었다. 실실 웃으면서 슬렁슬렁 던져도 극도로 효율적이라 지친 기색조차 안 보인다. 하지만 아무리 힘을 빼고 던져도 피로는 누적되는 법. 20연전의 시작이자 5일 휴식 뒤의 등판이었으니 이해하지만 되도록이면 투구수는 105개 이하로 끊어주도록 하자. 이건 사실 감독보다도 웨이노 본인이 더 신경 써야 하는 문제다. 1이닝 더 던져주는 것보단 건강하게 계약기간을 채워주는 게 팀과 선수, 팬들 모두에게 가장 좋은 길이다. 솔직히 타고난 금강불괴 체질도 아니지 않은가.

2차전은 저질 워크오프로 승리했는데, 이 팀은 이기든 지든 사람을 열 받게 만드는 신통한 재주를 지녔다. 특히 late and close 상황마다 반복되는 집단 카둥지둥은 눈 뜨고 못 봐줄 수준. 상대가 연장에서 고의사구로 만루를 채워준 뒤 볼만 계속 던져도 점수를 못 낼 분위기다. group therapy든 team meeting이든 뭐라도 해보자. 이게 벌써 몇 년째인가.

3차전엔 예의 이동일 똥경기력을 선보이다 sugar와 Craig이 진귀한 타점을 올리며 시즌 첫 스윕을 달성했다. 보로지가 스트라이크 하나만 더 잡았더라면 8연승을 할 뻔했다. 왜죠? DTD에 돌입한 Brewers와는 이제 1.5게임차밖에 나지 않는다. 왜죠? 하지만 조금도 기쁘지 않다. 왜 때문이죠?

Series Preview
-Cardinals : 26승 21패 (NL Central 2위, MLB 득점 24위, 선발 방어율 3위), Diff. +19
-Reds : 21승 24패 (NL Central 3위, MLB 득점 28위, 선발 방어율 5위), Diff. -7


Cubs-Braves-Diamondbacks와의 홈 9연전, 그리고 Yankees, Giants와의 홈 7연전 사이에 끼어 있는 샌드위치 원정 시리즈다. 예상대로 홈에서는 성적을 뽑아주고 있으므로 이번 원정을 징검다리 삼아 기세를 이어가야겠다. Reds는 Chapman이 돌아오자 Votto가 DL에 가는 등 여전히 어수선한 분위기. Cueto, Simon, Leake의 광분으로 버티고 있지만 GABP를 무색케 하는 똥방망이가 안습이다. 액티브 로스터에서 Frazier, Phillips, Mesoraco를 제외하곤 replacement level 이상의 타자가 없을 정도. Cueto가 나오든, Arrieta가 나오든 보편적 채식을 지향하는 우리로선 이런 팀을 상대하는 편이 훨씬 수월하다. 평소 홈, 원정, 경기력을 가리지 않고 빨치산 토벌대의 모습을 보여준 전례로 보아 이번에도 위닝 시리즈가 예상된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Shelby Miller (6-2, 2.79) vs Homer Bailey (3-3, 5.44)
-Game 2 : Jaime Garcia (0-0, 5.14) vs Tony Cingrani (2-3, 3.76)
-Game 3 : Adam Wainwright (7-2, 1.85) vs Mike Leake (2-3, 2.91)


4월 중순부터 그럭저럭 안정되는 듯했던 Bailey는 지난 Phillies 원정에서 다시 한 번 탈곡기를 가동했다. 여전한 구속과 8.06의 준수한 K/9, 향상된 GB%에도 불구하고 피홈런과 BB%가 상승한 걸 보면 결국 제구 문제다. 올해 이미 두 번이나 털어먹었는데, 따로 성적을 적을 것도 없이 Craig을 제외한 우리 중심타자 전원이 꿀을 빨았다. 이번에도 존을 좁힌 채 잠복하고 있다가 조공해준 공을 난타하는 공략법만 준수하면 무난하게 털 수 있을 듯. Braves를 상대로 시즌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던 Miller가 최대한 버텨서 필승조 투입 없이 마무리해야 할 경기다.

중계방에 댓글로 적었던 내용이지만 Jaime는 패스트볼이 90~93마일에서 형성될 때는 정말 남부럽지 않은 투수다. 내구성이 워낙 저질이라 이런 구속은 시즌 초반이나 부상 복귀 직후, 심지어 경기 중반까지만 볼 수 있다는 게 함정이지만-_- 여하튼 복귀전에서 보여준 구위라면 6~7월까진 팀에 상당한 보탬이 될 듯하다. 다만 공백 기간 때문인지 종종 터무니없이 몰린 공을 던져 장타를 허용했던 게 옥에 티. 평소 원정에 약하고 GABP에서 그닥 재미를 보지 못했던 전례가 있어 낙관은 금물이다. Cingrani 역시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인데다 Reds의 Miller 같은 놈이라 예상이 불가능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꿀잼, 혹은 막장으로 예상하는 경기다.

Mike Leake는 5월 4번의 등판에서 무려 29.2이닝을 먹어주며 방어율 1.82를 기록했다(그러고도 1승 3패인 게 함정). 올해 맞대결에서 8이닝 셧아웃의 굴욕을 당했던 건 덤. 무척이나 부담스러운 상대지만 그래도 웨이노가 투승타타를 달성할 것 같다. yuhars님이 댓글로 비슷한 말씀을 남기셨는데, 지금의 웨이노에게선 진정한 에이스의 위엄이 묻어나온다. 기록상으론 작년보다 미세하게 못하지만 퍼포먼스만큼은 상대를 도려내던 카프를 연상케 한다.

Watch This!
-Small City : 돼지가 치라는 홈런은 안 치고 2루타만 잔뜩 적립 중이다. 밀어치기 연습해서 잘 밀어치고, 브레이킹볼 대비해서 삼진도 줄였는데 정작 잘 하는 걸 못하게 됐다. 뭔가 능력치 총량 보존의 법칙이 적용되는 것 같다. 그래도 지난 홈 시리즈에서 쓸만한 당겨치기 타구들이 눈에 띄었다. 모처럼의 좋은 흐름에 GABP 방문이라니 시기상으론 완벽하다. 돼지는 Reds 상대로 통산 29AB .273 .323 .862 5HR으로 강했고, GABP에서 19AB .263 .263 .789 3HR으로 똥파워를 과시했다. 이번 시리즈의 키플레이어다.

-Batting Order
: 사람을 고문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다. MM이 타순 짜는 걸 보면 이게 Mumb & Mumber의 약자인가 싶다. 올해의 Craig은 어느 정도의 반등은 가능해도 완벽하게 부활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상태다. 아웃사이드 브레이킹볼과 인사이드 패스트볼에 파운딩을 당하고 있는데, 공략법이 까발려진 마당에 메카닉과 피지컬 문제가 겹쳐 손 쓸 도리가 없다(샘플이 좀 더 쌓이면 따로 포스팅 할 예정이다). 이런 타자를 클린업에 박아놓는 건 하루하루 복권 터지기만 기다리며 자산을 탕진하는 행위다. 타순이란 결국 흐름인데 중간에 지뢰를 두어개씩 심어놓으면 생산성이 있겠는가. Craig은 최소 6번 이하에서 선풍기 스윙을 하는 편이 반등에 도움이 될 것이다.

Worth Noting
-Cardinals는 Reds를 상대로 지난 10번의 시리즈 중 9번을 가져갔다.

-무릎 수술을 받은 Jay Bruce가 15일자 DL을 곧바로 털고 나왔다. Atletico Madrid의 Diego Costa가 챔스 결승을 앞두고 무슨 세르비아 마녀에게 치료를 받는다는 황당한 찌라시가 돌았는데, Bruce 역시 화타에게 침이라도 맞은 모양이다.

-시즌 타율을 5할까지 끌어올렸던 Mesoraco는 지난 3경기 11타수 무안타로 짜게 식었다.

-Jaime의 세컨더리 피치는 커터인데 복귀전에서 던진 구질은 아무리 봐도 슬라이더였다. 궤적도, 구속도, 코스도 확실히 달랐다. 어찌 된 영문인지 유심히 지켜보자.

-Cardinals가 5월에 상대한 Pirates, Cubs, Braves는 양대리그 통틀어 득점 23위, 26위, 29위였다. D-Backs가 그나마 15위로 중위권이었지만 어디까지나 Chase Field빨(OPS 홈 .743/ 원정 .658). Reds 역시 득점 28위로 똥방망이론 어디서 빠지지 않는다. 로테이션만으로 어떻게 비벼보는 것도 이번 시리즈까지다.




Posted by jdzinn
:

by 주인장.


Braves Series Recap

5/16 Cardinals 5, Braves 2

5/17 Cardinals 4, Braves 1

5/18 Braves 6, Cardinals 5


홈으로 장소를 옮겨서 벌인 제 2차 대변대전은 이번에도 Cardinals의 2승 1패 판정승으로 끝났다. 이번 시리즈는 지난 1차대전 보다는 훨씬 괜찮은 내용의 시리즈였는데, 우선 Lynn - Miller - Garcia(시즌데뷔) 라는 일견 답답해 보이는 선발들을 투입하고도 이들이 매 경기 7이닝씩을 소화하며 제 몫을 해 주었고, 다시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Kolten Wong도 2번 타순에서 출루, 도루에 적시타까지 치며 제대로 spark plug 역할을 해 주었다. 2차전까지 나타난 상대의 허접한 경기력으로 보아 스윕도 가능해 보였고, 실제로 스윕 1이닝 직전까지 갔으나, 3차전에서 Rosie가 막판에 무너지며 결국 역전패하고 말았다. 불펜의 핵인 Rosie와 CMart가 동반 부진에 빠진 것은 상당히 우려스러운데, 마침 Motte이 이번 시리즈에 맞춰 메이저 로스터에 돌아올 예정이니 불펜 사정도 좀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Diamondbacks (시즌 첫 맞대결)

팀 성적

Cardinals 23승 21패 .523 (NL Central 2위, 3.5게임차)  Run Diff. +11

Diamondbacks 18승 28패 .391 (NL West 5위)  Run Diff. -60


이번 시리즈는 DBacks와의 홈 3연전이다. DBacks는 현재 승률 .391로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28위에 처져 있으며, 득실차는 -60점으로 MLB 전체 꼴찌이다. 그런데, 월별 기록을 보면, 4월만 해도 9승 19패로 전혀 가망이 없어 보이던 팀이 5월 들어 9승 6패로 부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LA Dodgers를 맞아 Kershaw에게 7점을 뽑아 18-7로 대승을 거두고, 다음날에는 Haren을 털어 역시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바 있다. 4월에 만났다면 참 좋았을 텐데, 지금은 상당히 까다로운 상대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Adam Wainwright vs Bronson Arroyo            5/20 20:15 EDT (5/21 9:15 KST)

Game 2: Michael Wacha vs Brandon McCarthy          5/21 20:15 EDT (5/22 9:15 KST)

Game 3: Lance Lynn vs Wade Miley                        5/22 19:15 EDT (5/23 8:15 KST)


1차전의 상대는 꾸준함의 대명사인 Arroyo이다. 올해도 변함없이 4.15 ERA, 4.12 FIP로 늘 보여주던 꾸준함을 계속해서 시전하고 있다. 2000년에 메이저 데뷔를 했으니 벌써 메이저 15년차인데, 정말 이런 꾸준함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올해는 속구 평속이 85마일대까지 추락했는데, 대신 그라운드볼 비율을 52.3%까지 늘려서 떨어진 구위를 상쇄하고 있다. 똥볼에 말려 점수를 뽑지 못하는 답답한 경기가 예상되는데, 아마 저쪽도 Waino 상대로 점수를 못내기는 마찬가지일 것이고, 그렇게 어찌어찌 이기지 않을까...


2차전의 McCarthy는 5.01 ERA, 3.85 FIP, 2.74 xFIP, 2.88 SIERA로 실제 실점과 기대 실점과의 괴리가 매우 큰데, 59.6%의 LOB%와 21.4%의 HR/FB와 같은 괴랄한 스탯을 볼 때 불운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그런데 올 시즌 9번의 선발 등판 중 5점 이상 대량실점한 경기가 네 번이나 될 만큼 불운이 자주 찾아오는 편이니, 이번에도 한 번만 더 불운하기를 빌어 보자. 사실 늘상 90마일에 머무르던 속구 구속이 올해 들어 93마일까지 치솟는 등, 투수로서는 기량이 향상된 모습이어서, 자칫 영봉 당하지나 않을까 불안하다. 예감이 영 좋지 않은 경기이다.


3차전은 Lynn과 Miley의 대결이다. Lynn의 약점은 항상 좌타자에게 뚜렷한 무기가 없어 laboring을 하는 것인데, 주로 리드오프로 나오는 Gerardo Parra와 4번을 치는 Miguel Montero를 상대로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가 관건이 되겠다. 특히 이동일인 만큼 Prado를 빼고 역시 좌타인 Eric Chavez를 3루에 내보낼 가능성이 있다. 상대 선발 Miley는 그저그런 구위를 괜찮은 제구력과 그라운드볼로 때우는 유형의 평범한 선발투수인데, 올해 들어 HR/FB가 16.4%로 치솟은 덕에 역시 4.94 ERA로 실점을 많이 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도 그냥 비슷하게 6이닝 3~4실점쯤 하지 않을까 싶은데, Lynn이 3점 이내로 막아내는 것이 관건이 되겠다. Parra 출루 후 Goldschmidt에게 홈런을 맞는 정도로 2실점에 그치길 빌어 본다. -_-;;;


하필 상대가 상승세일 때 만나게 되었으나, 우리 선발의 힘을 믿고 2승 1패의 위닝시리즈를 예상해 본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팀 스탯을 보면 현재 팀의 모습이 그대로 나타나 있다. 공수에 걸쳐서 전체적으로 고만고만한 모습이니 5할 언저리에서 놀고 있는 게 당연한 것이다.


DBacks는 4.75라는 황당한 팀 ERA를 가지고 있는데, xFIP는 3.63으로 1점 이상 낮다. 이것은 이 팀이 특히 피홈런을 비정상적으로 많이 허용해 왔음을 의미한다.



Player to Watch


Trevor Rosenthal & Carlos Martinez: 요즘 이 두녀석의 동반 부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먼저 Rosie를 보면... BB/9가 무려 5.82에 달하고 있으며, 여기에 LOB%가 65.4%에 불과하여 더욱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 즉 볼넷으로 출루시키는 경우가 매우 많고, 이 주자들이 쉽게 득점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이거, 클로저로서는 매우 나쁜 상황이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을까?


패스트볼 구속을 보면 평속 96.3으로 작년보다 1마일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무척 빠른 수준이다. 구종선택 등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Plate Discipline 쪽을 보면 재미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2013년과 2014년의 O-Swing%을 보면, 무려 15% 이상 감소한 것을 볼 수 있다. 즉, 올해들어 상대 타자들이 존을 벗어나는 공에 좀처럼 스윙을 하고 있지 않은 것이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9%나 하락한 것도 결국 이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이다. 이전 같으면 헛스윙이나 파울, 인플레이가 되었을 공들이 죄다 볼이 되고 있으니 볼넷이 크게 상승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O-Swing%이 격감하면서 다른 모든 스탯이 악화되는 모습은 Shelby Miller와 비슷한 현상인데, 왜 갑자기 상대 타자들이 이렇게 볼을 잘 골라내게 된 것인지는 다소 불분명하다. 그냥 철저하게 분석당한 결과인 것일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 Rosie에게 권하고 싶은 것은, 변화구의 구사를 늘려 보면 어떨까 하는 것이다. 이렇게 뻔히 수를 읽히고 있다면, 변화를 줘볼 필요가 있다.


CMart의 경우는 좀 더 황당한데, 구속이라든지 P/D 스탯이라든지 세부스탯은 작년보다 나빠진 것이 없는데도 삼진은 급감하고 볼넷은 늘어서, ERA와 FIP는 3점대 중후반에 머무르고 있고, 심지어 xFIP와 SIERA는 4점대를 찍고 있다. 그것도 .271이라는 낮은 BABIP의 혜택을 받고 있으면서도 그모양이라는게 정말 어이가 없다. 이 녀석은 SwStr%과 LkStr%이 모두 10%대인 데다 초구 스트라이크도 60%에 가까워서, Mike Podhorzer의 삼진 예측 공식에 넣어 보면 expected K/PA가 무려 28%에 달한다. 이정도면 9이닝당 10개가 넘는 되는 탈삼진을 기록해야 하는데, 현실은 5.87 K/9로 거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아무리 투심으로 범타 유도하는 것을 즐긴다(?)고 해도, 이렇게 헛스윙과 루킹스트라이크를 많이 잡으면서 정작 삼진은 잡지 못하는 괴현상은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 원인을 알 수 없으니 뾰족한 답도 없어 보인다. 올 시즌 이닝수가 23이닝밖에 되지 않으니, 적은 샘플 사이즈에 기인한 일시적인 스탯 왜곡일 가능성도 꽤 있다. 일단은 좀 더 지켜보도록 하자.


D-Backs 타선은 뭐니뭐니해도 Paul Goldschmidt(9 HR, 148 wRC+)가 가장 무서운 존재이지만, 최근들어 A.J. Pollock(5 HR, 6 SB, 148 wRC+)이 무서운 기세로 광분하고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들 둘 외에도 Miguel Montero(117 wRC+), Chris Owings(109 wRC+), Aaron Hill(103 wRC+)이 요주의 대상이다. DBacks의 팀 성적이 나쁜 것은 순전히 투수들이 홈런을 너무 많이 얻어맞았기 때문이지, 타선이 후져서는 절대 아니다.



Miscellany


Tony La Russa가 DBacks의 "Chief Baseball Officer"로 고용되었다. 이런 직함은 처음 들어보는데, 구단 CEO인 Derrick Hall 바로 밑의 자리로, Kevin Towers 단장으로부터는 보고를 받는 자리라고 한다.


이런 사태가 벌어지면, 보통은 갑자기 상전을 모시게 된 Towers가 옷을 벗게 되리라고 예상하게 마련이다. 일례로 Reds가 2009년 1월 Walt Jocketty를 CEO에게 직접 보고하는 Special Advisor로 고용했을 때, 당시 단장이던 Wayne Krivsky는 이후 석 달 만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Reds 프런트를 떠났다. TLR은 프런트 경력이 없으니, Jocketty처럼 본인이 단장이 되기보다는 누군가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을 단장으로 새로 세울 가능성이 꽤 된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이, Kevin Towers는 누구보다도 이런 불편한 동거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다. Padres의 단장으로 재직하던 2005년, 구단은 뜬금없이 MLB 사무국에서 임원으로 재직 중이던 전직 A's 단장 Sandy Alderson을 데려와 CEO로 삼았고, Alderson은 본인이 단장인 것처럼 직접적으로 팀 운영에 관여하였다. 게다가 2006년에는 Paul DePodesta가 단장을 거치지 않고 CEO에게 직접 보고하는 Special Advisor로 또 고용되어, Kevin Towers는 졸지에 상전을 둘이나 모시게 되었다. 하지만, Towers는 꾹 참고 단장으로 무려 4시즌을 더 일했다. 2009년 말에 결국 짤릴 때까지 말이다. 그렇게 짤리고 나서 DBacks의 단장이 되었는데, 거기 가서 또 이런 일을 겪게 되니, 역사는 정말 반복되는 모양이다. 과연 이번에도 Padres 시절처럼 뜬금없이 나타난 시어머니를 잘 모시고 살아갈 수 있을지 무척 흥미진진하다. (근데, PDP나 Alderson이 어떤 사람들인지 잘은 모르겠다만, TLR 이사람 꽤 힘들거다... 아마 앞의 둘을 합친 것보다 더 빡셀지도... ㅎㅎ)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Cubs Series Recap 


5/12      Cardinals          5 : 17       Cubs          
5/13      
Cardinals          4 : 3         Cubs (12th Inning, Walk-off)

5/14                      CANCELLED

5/15      Cardinals          5 : 3         Cubs     

 

결과는 어찌어찌 위닝 시리즈였지만 도저히 곱씹고 싶지 않은 시리즈였다. 1차전의 패배는 최근 몇 년 동안 본 경기들 중 Worst Game Top 5에 꼽힐만한 경기였는데, 2012년 8월에 Giants 상대 경기에서 15:0 (상대 선발 Vogelsong) 으로 처참하게 발린 이후 최다실점의 불명예를 안은 경기였다. 12점차 패배는 시즌 치르다보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이런 패배가 Cubs전 (그것도 홈에서) 나왔다는 것은 현재 이 팀의 현주소를 제대로 알려주는 부분이다. 전반적으로 나사가 빠진 이 팀이 제대로 굴러가려면 확실한 점프스타트가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은 경기였다.


17-5라는 창피한 1차전에도 불구하고 어찌어찌 위닝시리즈를 가져왔는데, 특히 2차전은 "에이스의 호투 + 클로저의 블론" 이라는 멋진 전개로 Rosie가 집필을 시작하더니, 연장 12회에 가서 Walk-off HBP라는 괴랄한 방법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는 Michael Wacha가 7이닝 2실점의 호투 + 답내친을 동시에 시전하면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왔는데, 이 경기에서도 2회에 3안타 2볼넷을 묶어 2득점을 낸 이후에는 나머지 6이닝동안 안타 2개를 뽑아내는 데 그치며 여전한 공격력 문제를 드러냈다. 


Wacha는 2회 2타점 적시타를 손수 때려내며 시즌 개막 이후 약 6주만에 첫 안타를 신고했는데, 이제 더 이상 Waino의 "갈굼"을 당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면서 웃었다. Wacha가 타점을 올려주지 않았다면 이기지 못했을 경기라고 생각을 하니 필자는 웃음이 나오지가 않는다...



올해도 "혹시나"가 "역시나," 사자군


Lyons 2013 : 첫 3경기 (선발) ERA 2.66, 20.1IP 14H 6ER 4BB 12K (2QS) --> 이후 25.1IP 30H 11BB ERA 7.46


Lyons 2014 : 첫 3경기 (선발) ERA 3.50, 18IP 14H 7ER 6BB 18K (2QS) --> 4이닝 9실점 참사 --> DL 


Lyons 데뷔 첫 2경기: 7이닝 4피안타 1실점 (at KCR), 7이닝 2피안타 1실점 (at SDP)


Lyons 데뷔 첫 2경기 이후: 16경기 (10선발)  64IP 68H 43ER 21BB, Whip 1.39, 팀은 2승 14패



Series Preview:  Braves  at Cardinals
 성적

        Cardinals 21 20패 (NL Central 2위, GB 5.0)  Run Differential +6
            Braves
 22 17패 (NL East 1                    Run Differential +6

 

※ 2012년 상대전적 5승 2패 Braves 우위 

※ 2013년 상대전적 4승 3패 Braves 우위 

※ 2014년 상대전적 2승 1패 Cardinals 우위 


지난 Braves 원정 시리즈에서 우리는 고향 버프를 받은 Waino가 한 경기를 떠먹여준 덕분에 원정에서 위닝 시리즈를 거두는 뜻밖의 성과를 낸 바 있었는데, 그건 우리가 잘했다기보단 Braves가 정말 어지간히 답답한 야구를 한 탓이 컸다. Gavin Floyd과 Tyler Lyons의 진검승부 투수전이라니, 어이가 없지 않는가. Braves는 팀 득점 29위 (126점) 팀타율 28위 (.231)을 기록하고 있지만, 대신 2.76의 경이적인 팀 방어율과 벌써 30개의 QS를 배달한 탄탄한 선발진의 활약에 힘입어 NL East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의 Braves는 Cardinals보다 더 못 치는 타선을 "더 잘 던지는" 투수들로 메꾸고 있는 모습인데,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리그 최고 승률 자리를 놓고 다퉜던 (Cards 97승, Braves 96승) 두 팀의 추락이 정말로 세월을 무상하게 한다. Braves는 지난 22경기에서 4득점 이상을 해낸 것이 고작 3번에 불과할 정도로 경이적인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는데, St. Louis 식물원이 나름 동물원으로 보이게 할 정도의 고요함이다.


14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모든 투수들이 하루씩 순번이 밀리게 되었다. 이로써 이번 시리즈에는 Wainwright가 등판하지 않게 되었고, 당초 17일 경기 예정이던 Garcia도 18일 (낮 경기)에 나오게 되었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5/16                       Ervin Santana (4-0, 1.99 ERA  vs    Lance Lynn (4-2, 3.83 ERA)

5/17                        Aaron Harang (4-3, 2.98 ERA)  vs    Shelby Miller (5-2, 3.22 ERA)

5/18                          Gavin Floyd (0-1, 2.70 ERA  vs    Jaime Garcia (Season Debut)

  • 전반적으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매치업 중에 1차전이 가장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rvin Santana는 선발 투수 둘을 잃고 시즌을 시작한 Braves 로테이션의 든든한 버팀목같은 존재로 부상했으며, 40.2이닝동안 탈삼진 43개를 잡아내고 피홈런은 2개만 허용하는 등 내년 장기 계약을 염두에 둔 듯 한 엄청난 오버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뭐 기본적으로 괜찮은 Stuff를 지닌 투수라서 NL로 옮겨온 혜택을 좀 받을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더더욱 출발이 좋다. 우리랑은 Royals 시절 붙은 적이 있는데, 상대 전적은 다음과 같다.

Ervin Santana v. Holliday        -->  9타수 4안타 2홈런, 2루타 1개 (.444/.444/1.112)
v. Mark Ellis     -->  51타수 11안타 0홈런 1타점, 3볼넷 (.216/.255/.259)
v. M. Carpenter -->  3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v. J. Peralta      -->  25타수 3안타 5삼진 (.120/.179/.120)

  • 역시 1-2차전 스플릿 이후 3차전 Rubber Game에서 승부가 갈리지 않을까 싶다. 최근에 한 번 상대를 해본 바 있는 Floyd에게 두번이나 당하지는 않을 것 같고, 홈에서 복귀전을 치르는 Jaime Garcia는 정상적인 컨디션이라면 홈에서 잘 지는 투수가 아니다. 게다가 다음 날이 휴식일이기에 (이동없이 20일에 D-Backs를 상대한다) 전력을 쏟을 수 있는 경기이기에 3차전은 우리 쪽에 조금 유리한 경기가 아닐지.  다만...요새 이 팀의 "전력" 이라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

  • (오랜만에 보는) Garcia 통산 홈/원정 스플릿 

    • AT HOME : 22승 12패 ERA 2.66, Whip 1.18, K/BB = 3.09 (3완봉, 15폭투)

    • ON ROAD : 17승 13패 ERA 4.33, Whip 1.49, K/BB = 2.21 (19폭투)

  • 오랜만에 돌아오는 Jaime Garcia는 리햅 등판 경기 내용을 보아하니 여전한 듯 싶다. 구위도 여전하지만, 실책 이후 흔들리기 시작하면 볼질을 연거푸 해대면서 Yadi가 어르고 달래줘야하는 갈대 멘탈도 여전한 것 같다. Garcia 역시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발암을 유도할 줄 아는 투수이지만, 그래도 볼질 하는 중간 중간 스트라이크 존 낮게 깔아넣던 90마일대의 날카로운 커터는 확실히 질이 좋았었던 투수이었기에 Tyler Lyons 경기와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 이런 모습의 가르시아를 본 것이 벌써 (그것도 아주 정확히) 1년 전이다. (마지막 등판 = 2013년 5월 17일 홈 밀워키전). 스프링 트레이닝 때만 해도 꽤나 괜찮은 몸상태를 보여줬던 터라 아마 컨디션 자체는 무난히 올라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1년만의 복귀전을 리그에서 가장 비효율적인 타선을 자랑하는 팀 상대로 홈에서 치르게 되었으니 우리 "홈르시아" 에게는 복귀전을 치르기에 거의 최상의 매치업이라고 볼 수 있다. 하던대로 두들겨 맞으면서도 멘탈도 깨져가면서 그럭저럭 실점을 제어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기대해본다.

  • Statistics


    "삼진이라도 좋으니 일단 풀스윙"을 지향하는 Braves와 "야수정면도 좋으니 일단 라인 드라이브"를 지향하는 Cardinals는 작년에 정반대의 공격지표들을 서로 석권하면서 나란히 96승~97승을 거두었는데, 올 해는 두 팀 모두의 어프로치가 제대로 실패하고 있다. 우리는 여전히 라인드라이브 생산력만큼은 리그 내에서 1등인데, 동시에 GB/FB 비율이 1.69까지 올라갔다는 점은 이 팀 타선의 현주소를 정확히 짚어내는 수치이다. GB/FB 비율 1.69는 지난 3년간의 평균치로 따져봤을 때 대략 Erick Aybar나 Placido Polanco 의 스탯라인과 비슷하며, HR/FB% 수치는 대략 James Loney나 Sean Rodriguez 의 그것과 비슷하다. 


     

     ATL

    STL 

     Line Drive %

    19.8% (ML 23위) 

     23.1% (ML 1위)

     GB/FB

    1.22 (ML 23위) 

     1.69 (ML 1위)

     HR/FB%

    11.0% (ML 10위)  

    7.5% (ML 29위) 

     AVG in RISP

     .231 (ML 22위)

    .240 (ML 19위) 


Player to Watch


Shelby Miller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눈여겨 볼 선수는 무려 "5연승" 을 달리고 계신 "전직 도련님" Shelby Miller이다. 이미 Miller의 세부 스탯과 그의 승-패-평균자책 사이의 괴리는 도저히 봐줄 수 없는 정도 까지 벌어지고 있는데, 그 와중에도 91.6% 라는 비현실적인 잔루율로 스탯 성형을 하고 있다. 잠시 작년과 비교해보시면...


Shelby Miller, 못났다 못났어

 

 2013

 2014

 K/9

 8.78

 6.65

 BB/9

 2.96

 5.44

 LOB%

 80.1%

91.6% 

FIP 

 3.67

5.89 

 xFIP

 3.73

4.91 

 HR/FB

 10.1%

 17.4%

 WAR

2.1 

-0.7 

이번 등판이 유난히 중요한 이유는, 지난 등판에서 Liliquist도 2차례 올라오고, Yadi도 올라오고, 그리고 결국에는 급기야 MM까지 올라와서 "정신차리라" 는 말을 했다는 점이다. 이 말을 했다고 갑자기 Miller의 안먹히던 브레이킹볼이 먹힐 일은 없다. 다만 이제 슬슬 Miller도 알 것이다, 본인의 입지가 이제 그렇게 탄탄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업그레이드 주키치" 라는 Tyler Lyons도 안되는 구위로 지난 번에 Gavin Floyd와 멋진 피칭 듀얼을 했는데, Shelby Miller는 아직까지도 그 정도의 Single-game Performance를 보여준 적이 없다. Fastball 상대로 유난히 고전하고 있는 Braves 라인업을 상대이기에 나쁘지 않은 기회이다. 위기감이란 걸 느꼈길, 그리고 그걸 경기에서 보여주길 바란다. 조만간 뭔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Miller는 정말 AAA부터 다시 시작해야 될지도 모른다. 


Miscellaneous


"There are going to be some games where I throw the ball right down the middle three straight times and I get three straight outs. It just didn't happen when I made my pitch." 


위는 Pirates 원정에서 4실점 패전을 안았던 Lance Lynn이 경기 후에 했던 얘기이다. "어떤 날은 가운데로만 던져도 아웃이 3개" 라니...도대체 어떤 날을 얘기하는 건지 알 수가 없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는 지는 모르겠는데, 이런 식으로 "일단 가운데에 던지고 운에 맡긴다" 는 식이면 ATL 타자들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필자의 DL 공백 기간동안 빡세게 2인 로테이션을 돌려주신 jdzinn님과 주인장님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ㅎㅎ;;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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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rates Series Recap
-5/09 : Cardinals 4 : 6 Pirates
-5/10 : Cardinals 3 : 4 Pirates
-5/11 : Cardinals 6 : 5 Pirates


지난 번 Brewers 시리즈 프리뷰에서 ‘선발이 무너지면 모든 게 끝장’이란 말을 했다. 아직 붕괴 수준은 아니지만 카즈의 로테이션은 완만하게 무너지는 추세다. 이미 벅스 시리즈 전부터 선발이 3~4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해 허둥대는 모습이 자주 나왔는데, 이번에도 역시 세 명의 선발이 모두 리드를 날려먹거나 그 일보직전까지 갔다. 특히 도련님은 정말 큰일이다. 스캠에서부터 불안하던 제구가 더욱 불안해지면서 웨이노가 아니라 Lynn, Miller와 붙어먹고 있다. 리드를 잡고 지키는 야구를 하는 팀이 더 이상 지키지 못한다? 이제 이 팀은 웨이노 등판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발암 야구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일시적 부진, 내지는 슬로우 스타트의 시기는 지났다. 새로운 자원이 생기를 불어넣어주지 않는 이상 기존 자원으로는 반등의 여지가 거의 없다는 걸 확인한 시리즈였다.

Series Preview
-Cardinals : 19승 19패 (NL Central 2위, 5.0GB), Diff. +15
-Cubs : 12승 24패 (양대리그 통합 승률 29위), Diff. -16


‘내가 만약 외로울 때면 누가 나를 위로해주지? 바로 Matheny’
늘리그 단독 꼴찌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우리와는 3승 3패로 으리를 나누고 있는 Cubs와의 4연전이다. 올해 Cubs를 상대로 비교우위를 가져가지 못한 팀은 Cardinals와 D-Backs(2승 2패) 둘 뿐이다. 맞대결을 펼치면 우리의 수준이 내려가는 건지, 상대의 수준이 올라가는 건지 모르겠다. 어쨌든 한 가지는 분명하다. 앞으로 나흘 동안 Busch Stadium이 정화조로 변할 거라는 사실 말이다.

참고로 Cardinals는 올해 38경기 중 무려 26경기를 원정에서 치렀다. 홈에서 +1승, 원정에서 반타작을 하는 종특을 고려하면 5할 승률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그리고 바야흐로 때가 이르렀으니, 이번 시리즈를 시작으로 22경기 중 19경기를 홈에서 치르게 된다. 좋게 보면 반전의 기회지만 나쁘게 보면 멸망의 벼랑 끝이기도 하다. Braves, Yankees, Giants 같은 강팀을 상대해야 하는데다 6월엔 곧바로 죽음의 알동부 투어로 이어지기 때문. 여기서 반등에 실패하면 곧바로 나락이므로 한 시즌 농사의 절반이 걸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Cubs-Braves로 이어지는 홈 7연전의 결과와 내용에 따라 Cardinals 로스터엔 광풍이 불어 닥칠 수도 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Tylor Lyons vs Travis Wood
-Game 2 : Adam Wainwright vs Jake Arrieta
-Game 3 : Michael Wacha vs Jason Hammel
-Game 4 : Lance Lynn vs Jeff Samardzija


중간에 휴식일이 있어 웨이노를 당겨쓸 수 있지만 1차전엔 정상적으로 Lyons가 나온다. Lyons는 페라리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워주고 있는데, 의외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며 투승타타 달성엔 실패하고 있다. 상대 목재는 지난 White Sox와의 더비에서 볼넷을 남발하며 무너졌지만 식물을 사랑하는 우리 타선이 숲에 불을 놓을 것 같진 않다. 이 경기에서 주목할 점은 MM이 중견수로 누굴 기용하느냐이다. 상대 전적이(10-for-25) 좋다고 해서 지난 경기에 복사기를 6번에 기용했다가 용지가 걸렸는데 과연 이번엔 어찌할지. 컨디션이 좋을 때의 Bourjos는 매우 몰아치는 경향이 있으므로 기세를 이어가게 두는 편이 나을 것이다.

2차전엔 지난 번 피꺼솟의 주인공 Arrieta가 등판한다. 웨이노가 나오는 날이라 오히려 불안한데 정줄 똑바로 잡고 경기하길 바란다. 이런 경기를 내준다면 컨텐더라고 할 수도 없다.

3차전은 예측불허의 매치업이다. 상대 Hammel이 결코 만만한 투수가 아닌데다 최근 도련님의 상태가 매우 안 좋기 때문. 꾸역꾸역도 모자라 이제는 모든 구질을 존 한 가운데 꽂아버리는 패기를 보여주고 있다. 깡패 구위로 그럭저럭 버티고 있을 뿐 던지는 내용은 Lynn, Miller와 다를 바가 없어 적혈구가 몰살할 지경이다. 이 경기를 잡으면 위닝 시리즈, 내주면 스플릿을 예상한다.

시리즈 피날레는 린레기와 크라잉 사미자의 법력 대결. 매치업상으론 승산이 없어 보이나 운빨과 불운의 조합이라 궁합은 좋다. 실력이 안 되니까 이제는 이렇게 샤머니즘에 의지하게 된다.

Watch This!
-Ro Borowski : 큰일이다. 요즘 로지를 보면 왕년의 조대인이 떠오른다. 블론은 없지만 매 경기 외줄타기 피칭. 공이 멋대로 흩날리고 있는데 구속마저 mid 90에 그쳐 보는 이의 똥줄이 대장까지 타들어갈 지경이다. 컨디션 회복을 앙망하는 마음에 당분간 로보, 로대인, 보로지 같은 별명으로 불러볼까 한다. 웨이노와 로지, 둘 중의 하나라도 무너지는 순간 Cardinals의 시즌은 그대로 끝이다.

-Motte & Jaime : 이런 걸 두고 가뭄의 단비라 하던가. AA를 간단하게 씹어먹은 Motte은 Memphis로 자리를 옮겨 리햅을 계속한다. 보로지의 극장질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지라 참으로 시기적절한 회복이다. 불의의 HBP로 가슴을 쓸어내렸던 Jaime의 리햅도 재개된다. 내일 Springfield에서 80개의 공을 던질 예정. 둘 다 하루 속히 복귀해 먹고 튄 돈값을 해주기 바란다.

-Mo : 필자가 단장이라도 참 갑갑할 것 같다. 분명 팀은 잘 만들어놨는데 제대로 굴러가질 않는다. 곧 올라올 줄 알았건만 도리어 점점 가라앉는다. 변화를 주자니 로스터와 스케줄이 애매하고, 맥 놓고 기다리자니 이대로 침몰할 것 같다. 슬슬 Stanton이니 뭐니 하는 뻘루머도 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럴 때 일을 하라고 거액의 연봉을 주는 게 단장이란 자리다. 더군다나 Cardinals는 명백히 Mo의 팀. 이 조용하고 느릿한 양반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지켜보자. 팀이 빠르게 반등하지 못할 경우 아무리 늦어도 Braves 시리즈가 끝난 뒤엔 반드시 변화가 있을 것이다.
 
Worth Noting
-PD에 John Mabry의 인터뷰가 올라왔는데(링크) 내용이 지루해서 대충 읽다 말았다. 지금 같은 상황에 이런 현학적인 질문-대답이나 늘어놓는 걸 보면 입지가 아주 탄탄한 모양이다. Lilliquist와 인터뷰를 해도 비슷할 듯한데, 문득 lecter님이 댓글로 달았던 숨겨진 명언 ‘차라리 나를 고용해라’가 떠오른다. 코치가 ‘맞는 소리’나 하는 자리라면 필자도 얼마든지 잘 할 수 있다.

Posted by jdzinn
:

by 주인장.


Braves Series Recap

5/5 Cardinals 4, Braves 3

5/6 Braves 2, Cardinals 1

5/7 Cardinals 7, Braves 1


jdzinn님의 예상대로 이 시리즈는 "똥과 똥이 부딪치는 대변전쟁"으로 흘러갔는데, 특히 Tyler Lyons와 Gavin Floyd가 불꽃튀는 투수전을 벌인 2차전이 압권이었다. 8회 1-1 상황에서 등판한 Neshek이 적시타를 맞고 결승점을 내준 직후 3루에 있던 Freddie Freeman이 런다운에 걸려 횡사하는 모습은 정말로 "화합과 우정의 병림픽"이라는 jdzinn님의 표현이 어울리는 명장면이었다.


2차전 꼴을 봐서는 3차전에서 Minor에게 빤쓰까지 탈탈 털릴 것 같았으나, 이번엔 또 의외로 Bourjos를 비롯한 타선이 터져 주면서 7-1로 쉽게 3차전을 가져왔다. 이렇게 해서 어쨌든 위닝시리즈가 되었으니, 일단 여기서는 이기는 병x이 된 것으로 만족하도록 하자. 게다가 3차전에서 MCarp와 Bourjos가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기도 하지 않았던가. 얘네 둘만 좀 더 살아나 줘도 Yadi 혼자 분전하고 약쟁이가 가끔 뜬금포나 날려주는 게 고작이었던 타선에 큰 힘이 될 것이다.


물론, 여전히 아주 많은 문제가 남아 있다. Miller는 여전히 미치도록 답답하고, Craig은 여전히 타구가 구리구리하고, 돼지는 장타력을 엿바꿔 먹었고, 마엘영감은 OPS 4할에서 놀고 있고... 이렇게 미해결 과제들을 잔뜩 안은 채로, 우리는 해적떼와 시즌 세 번째 시리즈를 치르게 되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Pirates (시즌전적 3승 3패)

팀 성적

Cardinals 18승 17패 .514 (NL Central 2위, 4게임차)  Run Diff. +17

Pirates 14승 20패 .412 (NL Central 4위)  Run Diff. -14


해적떼는 최근 1주일 동안 까다로운 상대들인 Blue Jays, Giants와 홈 6연전을 치르면서 4승 2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는데, 4월에 싸놓은 똥이 워낙 많아서 아직도 승률이 4할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우리와는 3.5게임차.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Cards, Pirates, Reds의 동반 부진과 Brewers의 약진은 상당히 의외였는데, Brewers는 최근 7경기에서 2승 5패로 부진하여 슬슬 DTD가 시작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럴 때 열심히 벌어서 따라잡아야 하는데...


Probable Starters

Game 1: Michael Wacha at Francisco Liriano           5/9 19:05 EDT (5/10 8:05 KST)

Game 2: Lance Lynn at Edinson Volquez                5/10 19:05 EDT (5/11 8:05 KST)

Game 3: Shelby Miller at Charlie Morton                 5/11 20:00 EDT (5/12 9:00 KST)


3차전에 또 ESPN의 중계가 잡혔는데, 덕분에 2주 연속 주말 마지막 경기를 저녁 경기로 치르게 되었다.


상대 선발인 Liriano와 Volquez가 최근 상당히 좋지 않았으므로(Liriano 5/3 vs TOR 3.2이닝 4실점, Volquez 최근 2경기 10.2이닝 12실점), 기분 같아서는 얘네들을 탈탈 털어서 대승을 거둘 것 같지만, 지난번 Cubs 시리즈에도 그런 식으로 프리뷰를 썼다가 Arrieta에게 영봉패를 당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진 바 있었다. 지금의 허접한 Cards 타선에 "빠따 폭발로 대승" 이라는 설레발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물론, 아무리 Wacha가 아직 요령이 좀 부족하고 Lynn이 롤러코스터라고는 해도 설마 쟤네들한테 질까 싶기는 하다만... 다소 병맛스럽게 간신히 이기는 경기들이 될 듯.


3차전은 매치업만 봐도 뒷골이 땡겨온다. 상대투수가 극단적인 그라운드볼러 Morton으로 타선이 답답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우리 선발은 5점대 FIP를 자랑하는 Miller가 아닌가. Miller 본인은 딱히 구속이 줄어든 것도 없고 작년과 비슷한 투수 같은데, 이제는 상대팀들에게 완전히 분석이 된 것인지 상대 타자들의 O-Swing%가 작년 29.5%에서 올해 20.9%로 크게 줄어들었다. 존을 벗어나는 유인구에 상대 타자들이 아예 스윙을 하고 있지 않으니, SwStr%도 작년 9.0%에서 올해 7.5%로 하락했고, 대신 9이닝당 볼넷이 2.96에서 5.26으로 크게 상승했다. 이거 해결책이 있기는 있는 것일까? 타자들의 헛스윙을 이끌어낼 묘책을 찾지 못한다면, 계속해서 발암성 피칭을 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경기, 안 보는 게 정신 건강에 좋을 듯...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타격은 양 팀이 도낀개낀인데, 투수/수비쪽에서는 차이가 제법 나고 있다. 극단적인 그라운드볼 성향의 투수진과 NL에서 가장 잦은 수비 쉬프트의 조합으로 작년에 꽤 재미를 봤던 해적떼인데, 올해는 그게 잘 통하지 않는 모습이다.



Player to Watch


Joey Butler: Randal Grichuk이 Memphis로 내려가고, 대신 Joey Butler가 콜업되었다. PCL에서 360/481/547의 매우 뛰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었는데, 타고투저의 PCL에서도 무려 175 wRC+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BABIP가 .409이니 다소의 뽀록이 가미되어 있을 것 같지만, 이녀석의 최근 4년간 AA, AAA BABIP는 무려 .388에 달한다. 1,725 타석에서의 기록이니 적어도 일부는 실력일 듯하다. 즉, 안타 타구를 만들어내는 나름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Butler는 코너 외야수이므로, Grichuk이 잠시 담당했던 우타 대타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간간이 Craig과 맷돼지의 플레잉타임을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AAA에서는 최근 4년 동안 매 시즌 120 wRC+ 밑으로 내려가 본 적이 없는 타자였는데, 메이저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 Grichuk보다 파워나 스피드는 떨어지지만 적어도 터무니없는 변화구에 헛스윙을 하는 빈도는 적을 것이다.


해적떼의 타선은 늘 그렇듯이 Andrew McCutchen(321/431/519, 169 wRC+)가 이끌고 있는데, 얘는 점점 더 약점이 없는 완성형 타자가 되어가는 것 같다. 그밖의 타자들은 무려 30%에 육박하는 K%의 Starling Marte(266/338/374, 11 SB, 105 wRC+)를 비롯하여 삼진에 취약한 공갈포 성향의 타자들이 많으므로, 특히 탈삼진에 점점 특화되어 가고 있는 우리 투수진으로서는 상성이 좋은 편이라고 본다. 시즌 초반 그럭저럭 해주는 것 같던 Travis Snider는 228/315/267로 점점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얘가 이렇게 못하고 팀 성적도 시원찮은데도 불구하고 연봉 좀 아껴보겠다고 Gregory Polanco를 콜업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해적떼 프런트도 참 강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AAA Memphis Redbirds


1. 개막 후부터 쭉 제구 불안으로 진땀 흘리던 좌완불펜 Lee Stoppleman이 결국 AA로 강등되었습니다. 빈 자리는 투수가 아닌 SS/2B Luis Mateo가 올라와 메꿉니다.


2. Kolten Wong은 겨울 내 스윙을 좀 더 짧고 다이렉트하게 가져가는 훈련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데, Memphis로 내려가면서 정확히 똑같은 주문을 받았다는군요.



AA Springfield Cardinals


1. JROD의 고딩 절친중 한 녀석의 godfather가 과거 Rangers의 강타자였던 Juan Gonzalez라고 합니다. 덕분에 이 양반에게 야구 내외적으로 수년간 많은 조언을 들었다는데요, 특히 외국인 노동자(?)로서 미국에서 생활을 시작하는 점에 대해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괴물같은 성적(346/418/641, 195 wRC+)과 훌륭한 1루 수비, 날쌘 풋워크 뿐 아니라 활발한 성격과 능수능란한 bilingual로 주니어 칼리지 시절부터 영어가 안되는 선수들의 연락책/통역 역할을 곧잘 수행하는 등, 팀메이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만능이라 칭찬이 자자 한데요. 1루 이외 포지션은 전혀 소화하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미래를 위해 BP에선 3루 수비 훈련을 꾸준히 소화중이라네요. 어디 하나 모난 구석 없고 Mcarp처럼 외야 훈련도 어려움 없이 소화할 듯 보이는지라 이 기세 쭉 이어나간다면 훌륭한 벤치멤버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Jacob Wilson이 승격해 Luis Mateo의 빈 자리를 메꾸게 됬습니다. 기대보다 훌륭한 수비력과 RDS 때문인지 홈런은 없었어도 12개의 2루타를 몰아치며 괜찮은 gap power를 보여줬었죠. 어제 데뷔전을 치뤘는데 첫 타석서 1루 질주 시 뭔가 잘못된건지 다리를 심하게 절어 스스로 교체를 요구하며 불운 甲이 될 뻔 하였으나 다행히 이상 없이 경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비슷한 코스를 밟은 Colin Walsh는 몇달 크게 부진하고 결국 방출까지 당하고 말았는데, Wilson은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3. 우리시간 어린이날,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렸는데요. JROD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DL에 올랐고 포수 Jonathan Keener가 activate 되었습니다. 자세히 찾아보니 꽤 추운 날씨에 1루로 전력질주 하다 햄스트링이 땡겨 교체되었다네요. 몇일 뒤 위 Stoppelman 마냥 AA서 줘 터지고 있던 좌완불펜 Danny Miranda가 A+로 강등되었습니다.


4. 지난 5월 1일 밀어서 넘긴 쓰리런으로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한 Patrick Wisdom은 이날 이후부터 19타수 7안타, 4 XBH를 기록하며 감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다만 이기간 저기간 할 거 없이 K%는 항상 높은데, out of the zone으로 빠지는 변화구들에 뚜렷한 약점을 노출하고 있는지라 이거 바로잡기 전에는 좋은 성적 내긴 힘들어 보입니다. 강한 어깨와 빠른 상황 판단, 민첩성 등을 고루 선보이며 에러가 다소 많긴 하지만 여전히 훌륭한 수비도 선보이고 있다네요.


5. Chris Carpenter의 집과 Sprigngfield의 홈구장 HF를 제가 예전에 구글 맵으로 연결해본 적 있는데 차로 3-40분 거리더군요. 나름 다른 팀은 몰라도 Springfield는 자주 들락거리겠거니 싶었는데, 요 몇일 Special Assitant 자격으로 HF에 나타나 홈경기를 소화중인 여러 선수들과 얘길 나누고 또 조언을 해주고 있습니다. Kurt Heyer와 Kyle Hald 같은 투수들이 황송함(?)을 표함과 동시에 호투의 비결 중 하나가 Carp와의 대화라 언급하는걸 보고 있으니 참 짠하군요. 마침 어버이날이고 Heyer를 꺼내들었으니 덧붙이는 이야기지만 Heyer의 최근 경기를 보기 위해 Heyer의 어머니가 무려 1500마일을 운전해서 찾아왔다고 합니다. 모성은 참 위대해요. 내가 이 얘길 왜 하고 있지.


6. James Ramsey가 오늘까지 8개의 홈런으로 리그 홈런 1위를 질주 중입니다.



A+ Palm Beach Cardinals

1. Marco Gonzales의 트레이드 마크 changeup이 가장 최근 5월 5일 등판 경기를 지켜본 이들에게 크게 호평받고 있습니다. curve는 더 가다듬어야 하지만 적어도 봐줄만 하긴 하다는 평이구요. 지난 등판서 무려 15개의 GB을 유도해내는 얍삽함(?)을 과시했습니다. 도합 5경기 31.2 IP, 6.82 K/9, 1.99 BB/9, 1.42 ERA, 2.90 FIP를 기록 중입니다.


http://milbprospective.mlblogs.com/2014/05/06/prospect-qa-cardinals-lhp-marco-gonzales/


위는 얼마전에 나온 Q&A 입니다. 질답 모두 크게 흥미로운 내용도 없고 대부분 4-5줄을 넘기지 않는지라 가볍게 한번 쓱 보시길 추천합니다.


2. Cory Jones가 지난 선발등판서 어딘가에 문제가 생겨 조기 강판되었고, 결국 DL에 올랐습니다. 부디 어깨가 아니어야 할텐데요. EST의 Wil Anderson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구요. 이후 Nick Petree가 빠르게 승격, Jones의 선발자리를 이어 받았습니다. Petree의 올해 목표는 AA 진입이라는데, 일단 개막 1달 이후 A+에 올라오는데 성공했네요.


3. Sam Tuivailala는 고교때부터 간간히 던져오던 curve 대신 changeup을 자신의 fastball을 뒷받침할 제 1 구질로 집어들었다는군요. 하여간 마이너 스탶들의 changeup 사랑은 알아줘야겠습니다.



A Peoria Chiefs


1. Carson Kelly에게 가장 먼저 포지션 변경을 제안한 이는 Gary LaRocque라고 합니다. Kelly도 자신의 가치 상승과 Cardinals의 많은 포지션 변경 성공사례들을 감안하여 이를 별다른 거부감 없이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네요. 여러번 언급한 것 처럼, 예상보다 빠르게 적응중이고 도루 저지율도 높지만 receiving, blocking 타이밍 잡는데 특히 공을 들이고 있다 합니다. 클릭하시면 Alex Reyes의 짧은 피칭 영상과 함께 Kelly가 2번 도루저지하는 동영상 보실 수 있습니다. 공 빼는 동작이 상당히 빠르네요.


2.. KPW는 instructional league와 스캠동안 LF와 RF 두 포지션 어디에도 치중하지 않고 반반씩 나눠 훈련했다 합니다. CF에 대한 말이 없는걸로 봐서 팀이 코너외야로 생각중이지 않나, 싶구요. 외야적응 외에는 꾸준한 어프로치 유지와 루키레벨에 비해 조금 더 나아진 secondary pitch들에 적응하는데 포커스를 두고 훈련중이라고 전해집니다.


3. Nick Petree가 A+로 올라가면서 빈 선발 한 자리는 Rob Kaminsky가 차지했습니다. 풀타임 팀에 첫 선을 보인 성적표는 4 IP, 5 H, 2 R (1ER), 2/2 BB/K.


4. Steve Bean의 짧은 인터뷰를 들어보니 자신의 손으로 경기를 컨트롤 하는걸 좋아하네 따위 말을 잔뜩 늘어놓더군요. 분명 타고난 포수 체질은 체질인거 같은데 빠따질이 백업 수준이라도 되긴 되야 할 터. 대단히 높은 BB%는 인상적이지만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XBH와 반토막난 도루저지율은 기대보단 걱정을 더 크게 만듭니다.


5. EST에 머물고 있던 외야수 Chris Swauger가 방출되었습니다.


6. 마지막으로 John Sickels의 TOP 150 명단이 발표되었는데, 8명이 포함되었습니다. 4위 Oscar Taveras(A), 17위 CMART(A-), 57위 Kolten Wong(B+), 70위 Stephen Piscotty(B+), 88위 Alex Reyes(B), 110위 Randal Grichuk(B-), 116위 Marco Gonzales(B), 139위 Tim Coone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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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ip55
:

Cubs Series Recap
-5/2 : Cardinals 5 : 6 Cubs
-5/3 : Cardinals 0 : 3 Cubs
-5/4 : Cardinals 5 : 4 Cubs


1차전은 시즌 중 몇 번씩 있는 웨이노의 털리는 경기였다. 구위와 제구가 모두 정상이 아니었는데, 보는 입장에선 딱 3점차가 나자 곧바로 경기를 포기하게 됐다. 이 팀은 절대 역전을 하지 못하므로 5회까지 지고 있으면 그냥 주무시거나 생업에 집중하시길 바란다. 2차전도 이하동문. 타선 지원이야 그렇다 쳐도 지난 두 경기에서 일을 그르치는 모습을 보면 Wacha가 아직 어리긴 어리다. 그래도 스윕은 너무하다 싶었는지 3차전은 똥꼬에 간지럼을 태우며 간신히 가져왔다. 참 딱하다.

Series Preview
-Cardinals : 16승 16패 (NL Central 2위, NL 득점 12위/OPS 12위) Diff. +11
-Braves : 17승 13패 (NL East 1위, NL 득점 14위/OPS 9위) Diff. +9


많은 전력 누수에도 불구하고 선발진의 사기적인 초반 러쉬로 파죽지세였던 Braves의 기세가 확 꺾였다. Marlins, Giants에게 도합 32-10의 스코어로 연달아 스윕을 당하며 6연패. 특유의 뻥야구로 일관하는 타선의 생산성이 믿기지 않게도 우리보다 더 똥이다. 예년만 못한 불펜도 위험요소지만 원자복탄 7명이 던져도 12K 셧아웃이 가능한 우리 타선이 상대라면 아무 문제도 없을 것이다. 현재 Cardinals는 홈/원정, 상대를 가리지 않고 똥이던 경기력을 더 구린 똥으로 만드는 신묘한 재주를 부리고 있다. 이 시리즈는 똥과 똥이 부딪치는 대변전쟁으로 대잉여벌판에서 벌어지는 화합과 우정의 병림픽이라 할 만하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Shelby Miller vs Aaron Harang
-Game 2 : Tylor Lyons vs Gavin Floyd
-Game 3 : Adam Wainwright vs Mike Minor


1차전은 ‘사잉여상’ 매치업이다. Miller는 ‘공을 매우 못 던진다’는 일관성을 빼곤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는데, 3.15 ERA/ 6.20 FIP만 봐도 얼마나 아스트랄한 피칭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반면 Harang은 사이영이라도 탈 기세로 내달리다 지난 Marlins 원정에서 드디어 털리고야 말았다. 홈런공장장으로 전락한 Miller와 상대 뻥야구의 궁합이 좋지 않으므로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이 경기를 놓친다면 스윕, 혹은 잘해야 1승 2패가 최선일 것이다.

Ervin Santana의 부상으로 2차전엔 Gavin Floyd가 출격한다. 이 친구는 언제 또 넘어왔는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Braves 마이너에서 똥을 많이 싼 것으로 확인된다. 잉여 간의 맞대결이라 난타전으로 가는 게 맞겠으나 양 팀의 상태로 보아 발암 투수전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왠지 Jake Arrieta에게 털렸던 경기가 아른거리지 않는가?

3차전이 진검승부다. Minor는 우리에게 저승사자 같은 스타일로 이미 작년에 두 차례 무난하게 털린 바 있다. 웨이노 역시 친정팀을 상대로 CG 포함, 작년 두 번의 등판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므로 투수전의 가능성이 크다. 만약 웨이노가 동점, 혹은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려간다면 상대 필승조에게 무더기 삼진을 헌납하며 100억광년%의 확률로 패배할 것이다.

Watch This!
-Matt Carpenter : 카프는 작년 199안타를 친 이후 무너졌고, 매우 안 좋은 포스트시즌을 보냈으며, 더더욱 안 좋은 스캠을 보내고, 이제는 정규시즌에 들어와서도 그야말로 존못이다. 증상도 똑같다. 그저 못 맞추고(.330 BABIP), 좋은 공을 무심하게 흘려보내다가 삼진만 잔뜩 적립하며(22.2 K%), 붙여놓고 퍼올리던 어퍼컷 스윙을 잃어버린 채 상체로만 똑딱거린다(.050 ISO). 여기에 후리세급 3루 수비는 덤. 연속성의 관점에서 볼 때 카프의 부진은 그저 자연스러운 흐름일 뿐 이레귤러가 아니다.

지금의 카즈는 야디가 판을 깔아주면 카프가 칼춤을 쳐줘야 하는 형태로 설계돼 있다. Craig, 돼지, 약형, 심지어 잉여도 대체하면 되지만 카프는 아니다. 정형적인 카즈 야구에서 그나마 차이점을 만들어줄 수 있는 엔진이 멈춰버리니 팀이 이 모양인 것이다.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솔직히 모르겠다. 필자는 원래 노력을 믿지 않는다. 노력으로 흥하는 건 길어야 3년이다. 그동안 카프를 빨았던 건 ‘노력’이 아니라 ‘재능’ 때문이었는데, 결국 그 재능의 크기에 따라 반등의 폭이 결정될 것이다. 어쨌든 일단 ‘보배’ 딱지는 떼야겠다. 현재로선 받잡기 민망한 별명이다.

-Jon Jay : 복사기가 괜히 복사기인가. 복사기는 ‘노력 3년설’의 대표적인 사례로 4년차인 작년부터 여지없이 내리막길에 들어섰다. 이 친구가 공수주에서 레귤러 수준에 못 미친다는 건 100번도 더 검증된 일이다. 그런데 우리의 MM은 이런 복사기를 좌투 상대로 6번에 배치할 정도로 중용하고 있다. 한 마디로 미친 짓이다.

Bourjos가 나사 15개 빠진 플레이를 해도 복사기를 레귤러로 쓰면 안 된다. 그나마 낫다는 복사기가 –0.2WAR, 안드로메다급 삽질을 하는 Bourjos가 0.2WAR니 말 다했다. 간단한 이치다. 이유를 불문하고 레귤러로 쓰지 마라. Bourjos를 쓰기 싫으면 Grichuk을 쓰고, Grichuk을 쓰기 싫으면 Taveras를 올리고, Taveras를 못 올리겠으면 차라리 Piscotty를 올려서 중견수로 쓰는 게 낫다. 복사기를 계속 쓰고 싶으면 그냥 사직서를 쓰는 게 어떨지... 존못 검증이 끝난 선수의, 그것도 내년부턴 카즈 유니폼을 입지도 않을 선수의 플레잉타임을 챙겨주고 있다니 이게 뭐하는 짓인가. 복지는 나라에 맡기고 야구단은 야구를 하도록 하자.

-Worth Noting
-Cardinals with RISP : .223/ Braves with RISP : .210

-Chris Johnson이 똥을 많이 싸자 Braves는 3년 연장계약으로 화답했다. 스포츠에 아직도 로맨스가 남아있는 것일까? 슬래쉬라인은 .245 .277 .330이다.


-Braves의 감독 Fredi Gonzalez가 드디어 참참못을 시전, 라인업 변경을 예고했다. 아무래도 La Stella의 2루 입성이 시작일 듯. 정확한 시기는 미정이지만 우리와의 시리즈 중 변화가 있을 듯하다.


-Jaime가 Springfield에서의 첫 번째 리햅 등판에서 HBP에 맞고 교체됐다. 부위는 왼쪽 팔꿈치로 다행히 골절은 없다고 한다. 그야말로 ‘안될안’이다. 반면 야존못해(Jason Motte)는 1이닝 3K 셧아웃으로 성공적인 복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구속이 92~93에 머무르고 있었다고 하니 차분히 지켜보자. 어차피 Hammons Field는 구속이 뻥튀기 되는 구장이라 소식이 나와도 믿을 수 없다.

-118AB .220 .301 .322 2HR 28K. 없튼? Uggla? 아니, Jason Heyward다. 그나마 최근 14경기에서 59AB 18H를 치며 끌어올린 성적이 이렇다. Heyward는 카즈가 지옥의 연패를 당했던 작년 7월의 3연전부터 리드오프로 나오고 있다.

-Freddie Freeman은 Randy Choate를 상대로 5AB 0H 4K를 당했다. 물론 이런 스탯을 쥐어줘도 쓸 수 있는 감독이 아니겠지만...

-58 wRC+. Wong(51) + Ellis(10) + DD(-3)의 합작 기록이다. 주전으로 쓰겠다고 호언장담 했으면 적어도 150PA는 주고 내렸어야 하지 않을까? GG를 올리며 로스터에 변화를 준 건 좋지만 내려갈 선수는 따로 있다. 그러니까 애초에 DD 같은 선수를 억지로 데려갈 필요가 없는 것이었다. 거듭 말하지만 야구단은 복지를 하는 곳이 아니다.

Posted by jdzinn
:

by 주인장.


Brewers Series Recap

4/28 Brewers 5, Cardinals 3 (연장 12회)

4/29 Brewers 5, Cardinals 4 (연장 11회)

4/30 Cardinals 9, Brewers 3


20연전이라는 극악의 스케줄, 그 마지막은 뜬금없이 MLB 전체 1위의 승률을 기록중인 Brewers와의 홈 3연전이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무척 힘든 상황이었고, 상대의 기세가 대단하긴 했다. 허나 아무리 그래도 Braun과 Segura가 스타팅에서 빠지고 Aramis Ramirez마저 1차전에서 Neshek의 공에 맞은 뒤로 결장하여 차/포/마까지 떼고 나온 Brewers를 상대로 1, 2차전을 연장까지 끌고 가서 무기력하게 패배한 것은 좀 너무한 것 같다. 그야말로 요즘 유행하는 "발암야구"의 정수를 보여 주었던 것이다. 이런 형편없는 경기력으로는 스윕이 유력하다고 생각했을 때, 뜬금없는 대량득점으로 3차전을 가져온 것 역시 참 Cards 다웠다. 이 시리즈의 소득이라면 Craig의 타격감이 돌아오고 있다는 정도일 듯.


Grichuk과 Greg Garcia가 콜업되었는데, Grichuk은 7타석에 나와 삼진 4개에 병살타 1개라는 빛나는 업적을 달성했다. 중견수로서의 수비는 괜찮았으나 타석에서는 아직 빅리그 투수들의 적수가 안되는 모습이었다. 우타 파워 핀치히터로 빅리그 벤치에 자리잡기를 기대하기에는 아직 컨택이 너무 안되고 있어서, 지금 쓰기에는 그래도 Bourjos가 타격감을 찾기를 기대하는 게 차라리 나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GG는 Grichuk보다는 확실히 공을 잘 보고 출루에 재능이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녀석도 빅리그 주전감은 아니겠으나 벤치에 두고 쓰기에는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적어도 코사마 같은 분재 보다는 낫다.


이렇게 해서 20연전을 정확히 10승 10패로 마무리하고, 하루를 쉬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Cubs (시즌전적 2승 1패)

팀 성적

Cardinals 15승 14패 .517 (NL Central 2위, 5게임차)  Run Diff. +14

Cubs 9승 17패 .346 (NL Central 5위)  Run Diff. -9


이번 시리즈는 Cubs와의 주말 3연전이다. 글을 쓰면서 스케줄을 확인해 보니 첫 경기부터 낮경기라 당황하고 있는 중이다. -_-;;

현재 메이저리그에 아직 10승을 거두지 못한 팀이 딱 세 팀 있다. Astros와 DBacks, 그리고 Cubs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Adam Wainwright at Travis Wood               5/2 14:20 EDT (5/3 3:20 KST)

Game 2: Michael Wacha at Jake Arrieta                  5/3 13:05 EDT (5/4 2:05 KST)

Game 3: Lance Lynn at Jason Hammel                    5/4 20:00 EDT (5/5 9:00 KST)


첫 두 경기는 낮경기이다. Wrigley는 원래 낮경기가 많은 곳이니 뭐 그러려니 하는데.. 마지막 경기는 ESPN의 중계가 잡히면서 저녁 경기로 편성되었다.


우리의 원투펀치 Waino와 Wacha를 1, 2차전에 내보내는 만큼, 이 두 경기는 무조건 잡고 가야 할 것이다. 1차전의 상대인 Wood는 올해 들어 갑자기 이닝 당 1개 꼴로 삼진이 크게 늘어나면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구속이 늘어난 것도 아니고 구종이 추가된 것도 아니어서 뽀록의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지난 번 Brewers전에서 5.2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문제는 Wood 자신의 실력보다도 이런 좌완 똥볼러에게 터무니없이 약한 Cards 타선일 것이다. 보나마나 발암성 저득점 경기가 될 듯...


2차전의 Arrieta는 이 경기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전이다. Arrieta는 평속 94마일의 일견 괜찮아 보이는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으나, 5.23 ERA, 4.75 FIP라는 커리어 스탯에서 보듯 구위를 실적으로 전혀 연결시키지 못해 왔다. 이런 녀석은 인정사정없이 두들겨 주도록 하자. 침체에 빠진 타선에게 보약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3차전은 예측불허의 매치업이다. Lynn은 뭐 우리가 늘상 보아 온 그대로이고... Hammel은 커리어 내내 BABIP와 LOB% 관리에 어려움을 겪으며 ERA가 FIP에 비해 항상 높았는데, 올 시즌은 4.04 FIP에 2.08 ERA로 정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물론 이것은 94.1%의 LOB%와 0.138의 어처구니없는 BABIP가 만들어낸 완벽한 뽀록이다. 아무래도 미 전역에 폭죽쇼가 중계되는 모습을 보게 될 것 같다. 앞의 두 경기를 무조건 잡고, 3차전의 불꽃놀이를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스탯으로 봐도 타선이 1주일 전보다는 좀 살아난 모습인데, 물론 아직도 기대치에는 한참 부족하다. 투수진은 여전히 GB 따위는 개나 줘 버리고 탈삼진에 의존한 피칭을 하고 있어서 상당히 흥미로운데,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되는 법. 어떻게든 점수만 안 주면 그만이다.


Cubs의 팀 스탯은 보시다시피 팀 성적만큼이나 허접한 상태이다. 이 팀은 아주 좋은 팜을 가지고 있어 2-3년 뒤엔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메이저리그 팀은 리그 최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런 팀에게 시리즈를 내주는 따위의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Player to Watch


Matt Adams: 321/339/477의 일견 그럴싸해 보이는 슬래쉬 라인에 속지 말자. 이 타율은 .398의 BABIP에 힘입은 것이며, BB:K 비율이 1:8에 불과할 만큼 볼넷이 거의 없고 삼진이 많은 상태이다. 게다가 좌완 상대로는 136/174/136, -14 wRC+를 기록할 만큼 형편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다소 타율이 낮고 삼진을 많이 당하더라도 홈런을 뻥뻥 날려주길 기대했는데, 작년 Craig을 보는 것 같은 라인드라이브 히팅을 하면서 한 달 동안 고작 2홈런에 그친 것도 실망스러웠다. 지금의 타율은 어차피 유지가 불가능해 보이는데, 선구안을 개선하고 공을 좀 더 띄우지 않으면 죽도 밥도 아닌 그저그런 플래툰 타자로 전락할까 우려된다. 우리가 바라는 돼지의 모습은 이런 것은 아니지 않았던가...


Cubs의 타선은 Anthony Rizzo(283/407/457, 141 wRC+)와 Starlin Castro(308/339/471, 121 wRC+)가 이끌고 있으며, 올해 커리어 최고의 뽀록 시즌을 보내고 있는 Emilio Bonifacio(337/385/406, 10 SB)도 경계 대상이다. 또한 Welington Castillo(276/329/474, 4 HR, 122 wRC+)의 뜬금포도 주의해야 할 것이다. 전반적으로 Cubs 타자들은 컨택이 약하고 삼진에 취약한 편(팀 K%가 24.3%으로 리그 꼴찌이다)이므로, 요즘 절정의 탈삼진 능력을 자랑하고 있는 Cards 투수진에게는 아주 적절한 상대라고 본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AAA Memphis Redbirds


1. Stephen Piscotty는 작년보다 공에 대한 반응속도가 한층 빨라진 것 같다고 이야기 합니다. 붙박이 4번으로 기용되고 있는데, 고타율, 고출루율을 갖춘 훌륭한 타자들이 앞에 줄줄이 놓여져 있는지라 자주 RISP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게 되어 즐겁다 덧붙였습니다.


1-2. ESPN Insider, Top 10 fantasy baseball prospects 기사에 Piscotty가 1순위로 소개되었습니다. 유료 계정 없으셔도 링크 타시면 보실 수 있구요. 두 scout의 quote가 내용의 전부나 마찬가지니, 붙여넣기 해 보죠.

"He can really hit," an AL scout said. "He might be one of the few outfielders right now that has a true 60 hit tool from the right side, I'm not sure I can name another one right now. Add in a 55 power tool and average speed, and you get a pretty darn good ballplayer."

"What really impresses me [about Piscotty] is his assertiveness," an NL West scout said. "He isn't going to give away at-bats by hacking at bad pitches, but he definitely goes up there with a game plan to do some damage to the baseball. A lot of these young guys have to find a way to balance the ability to work counts in their favor and going up there looking for a walk. There's nothing wrong with a walk, but you want to see kids hit, and he does that without sacrificing patience."


2. Randal Grichuk은 일찍 승격하는 바람에 희소성(?)이 떨어졌습니다만 어쨋든 4월 중순 인터뷰에서 말하길, Mo가 시즌 시작 전 K%를 줄이고 OBP를 높일 것을, 하지만 자신의 최대 강점인 power를 무리하게 희생시키진 말 것을 주문했다고 합니다. 또한 타격코치 Mark Budaska와 홈 개막 시리즈 기간 동안 타격폼을 살짝 뜯어 고쳤는데, 팔꿈치를 약간 더 뒤로 빼 좀 더 공에 빠르게 반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는군요. 빠른 뱃 스피드가 받춰준다는 걸 알기에 행해진 조치겠지요. Budaska는 Grichuk이 strike zone 적응력을 키우고 필드 전역을 이용할 줄 알아야(특히 중견수 쪽으로 좀 더 많은 타구를 보낼 줄 알아야) 한다 말했으며, 그의 운동신경과 뱃 스피드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2-2. 어제 Cardinals HOFer로 선정된 Jim Edmonds는 몇일 전 Grichuk을 보면 Freese가 생각난다고 말했습니다. "He has a bit of an inside-out swing. Has a lot power. He's going to be a good one." 다 좋지만 몇 타석 과정과 결과를 볼 때 역시 치명적인 breaking ball 대처법을 위해 AAA서 더 많은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3. Tim Cooney도 외야 3인방 못지 않게 AAA에서 순항중이지요. Pop Warner 감독은 Cooney의 영리함과 우타 상대로도 거침없이 던지는 배짱, 침착함 등을 눈여겨 봤다고 합니다. Cooney는 AA 승격 후 높아진 K%에 대해 스스로 새로 배운 curve 덕분이라 털어놓은 바 있습니다만, 지난 여름대학 마지막 시즌 버리다 시피 했던 cutter를 다시 꺼내들어 secondary pitch로 쓰기 시작한 것도 잊어서는 안될 것 같은데요. 이 cutter 덕분에 우타자 상대로 더 효율적일 수 있게 되었다는군요. AA서 보낸 몇달간 자신이 공격적으로 존을 공략하는 투수임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되었다는 말 그대로, 몇경기 나온건 아니지만 쭉 투구 당 스트라이크 비율이 70%에 달하는 공격적인 피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Warner는 보완해야 될 점으로는 curve의 consistency가 좀 더 발전해야 한다 지적했습니다.


4. Pete Kozma가 내려오면서 Luis Mateo가 AA로 내려갔습니다. Kelly의 부상으로 Lyons가 올라와 생긴 빈 자리는 Zach Petrick이 올라와 메꿨습니다.


5. Mike Matheny는 Kolten Wong이 AAA서 많은 타석을 소화하며 잃어버린 자신감과 타이밍을 다시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네요. Mo 역시 Wong이 오랜기간 AAA에 있진 않을 것 같다 밝혔습니다. 2-3주 동안 주전으로 출전하며 궤도에 다시 들어서면 어쩌고 하는거 보니 당사자가 멘붕에 빠지지 않는 한 1달 안에 올라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6. Oscar Taveras가 오늘까지 1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Taveras는 362/423/617, 3 HR, 171 wRC+를 기록 중이구요. Taveras는 3일동안 각각 RF, CF, LF 포지션으로 출장했는데, 이를 두고 임박한 승격을 고려한 조치가 아니냐는 말들도 여기저기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Jeff Passan의 기사에 따르면 scout들 사이에선 여전히 Taveras가 long term CF로는 어울리지 않느다는 의견이 대세라 하더군요.



AA Springfield Cardinals


1. Kurt Heyer는 스캠 기간 동안 자신의 prime secondary pitch인 changeup 향상에 주력했다고 합니다. 어떤 카운트에서도 어디에든 던질 수 있어야 한다나. Roger Dean Stadium서 Hammonds Field로 옮겨온 투수들은 적응이 좀 필요한 거 같다 말했고, 안타 맞는거 보다 볼넷 내주는게 더 싫다는 말도 더했습니다. 스캠 기간 최고 94mph까지 찍은 부분에 대해선 맞긴 하지만, 자긴 강속구 맘먹은 대로 팍팍 던질 수 있는 투수가 아니라며 location, ground baller 따위 말을 늘어놓더군요. Spirngfield Cardinals 전담기자 Kary Booher는 Heyer의 경기를 지켜본 뒤 빠른 투구 템포와 command가 인상적이며, late bending이 돋보이는 curve의 성장도 눈여겨 볼만 하다 말했습니다.


2. jdzinn님이 언급해 주신 JROD. 비단 타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winter league서 AAA급 투수들을 미리 상대해본 게 여러모로 도움이 되고 있다더군요. 지난시즌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21개의 SB에 대해선 인스트럭터로 중간에 합류한 Willie McGee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McGee옹이 투수들 뿐 아니라 포수와 상대팀 덕아웃의 반응까지 연구하는 비법을 알려주었다네요. 한편 JROD는 그제 경기서 추운 날씨 탓인지 종아리 근육이 땡겨 교체되었는데 오늘 경기에 출장하지 않았습니다. 부상 정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3. Mike Shildt 감독은 Aledmys Diaz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적응기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강조했습니다. Diaz는 미국시각 지난 토요일 경기 도중 햄스트링이 땡겨 교체된 뒤 계속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다시 공개된 바로는 right shoulder strain이라더군요. MRI 결과는 깨끗하게 나왔고, 몇일 더 쉰 뒤 복귀할 예정이라 합니다.


4. Kary Booher는 James Ramsey의 작년과 올해 비교시 가장 큰 차이점을 타석에서 훨씬 selective한 모습이라 꼽았습니다. 스탯상으론 이 부분 크게 달라진 바 없는데 뭐 자주 눈으로 보기엔 그런가 봅니다.


5. 3루수 Patrick Wisdom은 지난시즌 Palm Beach 승격 후 지옥같은 RDS의 영향으로 홈런 가뭄에 시달리자 의도적으로 LD 생산에 집중하는 스윙으로 잠시 교정했었는데, 이 과정이 자신의 전체적인 성장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합니다. 성적으로 연결이 전혀 안되고 있다는게 문제입니다만. 이 친구는 터지던 안터지던 일단 좀 오래 묵힐 각오를 해야될 것 같습니다.


6. Randy Niemann 투수코치는 좌완 Anthony Ferrara가 좌우타자 모두 요리할 수 있는 좋은 불펜감으로 성장할 수 있을것이라네요. Ferrara는 선발보다 불펜이 자기 적성에 잘 맞으며, 오프시즌간 정신적으로 정말 많이 성숙해졌다 스스로를 평했습니다. 88-90mph의 fastball과 curve, 그리고 changeup을 구사합니다.


7. Springfield서 3수 중인 좌완불펜 Justin Wright는 한층 나아진 제구력과 GB%을 자랑하고 있는데, Mike Shildt 감독도 Wright의 집요한 bottom half of the zone 공략이 성공적으로 먹히고 있다며 칭찬했습니다.


8. 10초짜리 동영상을 확인해보니 Seth Blair가 오프시즌 살짝 언급된 대로 와인드업에서 스트레치로 수정한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Blair는 제구가 좋아지기는 커녕 더 악화되었지만 가공할 법력을 뽐내고 있는데요. 밑 글에 스탯 올렸듯 28.1 IP, 20 BB, 14 K, 3 HR, 2.54 ERA를 기록중입니다. 첫 등판을 제외하고 이후 4경기 모두 볼넷이 삼진보다 많았지만 대량실점은 절대 허용하지 않았죠. Kary Booher는 Blair가 fastball이 잘 안먹힐 때 changeup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낼 수 있을만큼 changeup이 꽤 발전했다 말했는데, Blair 본인 역시 behind, even count 상황에서도 과감히 열댓개 남짓 구사해 쏠쏠히 덕 봤다며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GB%가 50%를 넘던데 Niemann 코치가 가르쳐준 sinker도 적절히 써먹고 있는 것 같네요.



A+ Palm Beach Cardinals


1. Marco Gonzales는 그냥 딱 우리가 생각하던 그런 유형의 투수인 것 같습니다. 구속이 오를 기미도, 달리 가파른 상승세가 보이는 부분도 없네요.


2. 지난시즌 NYPL 타격왕이었던 Steven Ramos가 방출되었습니다. State College에서 Peoria 건너뛰고 이 팀으로 바로 안착했는데 한달도 못 버티고 유니폼을 벗게 되었네요. 안타깝습니다.


3. Zach Petrick을 대신해 Kyle Hald가 AA로 올라갔고, 이 빈 자리를 85년생 예비역 장교 Mitch Harris가 메꾸게 됬습니다.



A Peoria Chiefs


1. Joe Kruzel 감독이 얼마 전 현 멤버들의 타순 구상에 대해 밝혔는데, 상위타순만 쭉 보면 McElroy 1번, 2번은 Katz나 Herrera, Kelly 3번, Castillo 4번, KPW 5번이 주 라인업입니다. 2번과 5번은 자주 바뀔꺼라 더니 정말로 자주 바뀌고 있는데요. 요새 Katz가 약형마냥 부진한 와중에도 한방이 무섭긴 하지만 워낙 안좋기에 2번에서 6번으로 완전히 내려왔습니다.


2. Kruzel 감독은 Alex Reyes의 changeup도 충분히 plus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을거라 말했습니다. Reyes는 여러 fine-tunning이 필요한데 pitchability도 그렇고 좀 더 많은 이닝을 먹을 수 있는 체력과 요령도 필요하다 언급했구요. Silfredo Garcia에 대해선 power sinker와 composure에 대해 높이 평가했고, Nick Petree에 대해선 Seth Maness가 자주 들었던 그 말, out of the zone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말을, Arturo Reyes는 본디 릴리버 역할이었지만 스캠에서 좋은 모습 보여 선발로 낙점되었다며 3-4개의 구질을 zone안에 넣을 수 있고 낮게낮게 잘 유지한다 소개했습니다. Springfield와 정 반대로 팀에 좌완불펜이 한명도 없는데 Blake McKnight을 좌타상대로 활용할 뜻을 밝혔고, 선발진에 이탈이 생길 시 꼭 EST에서 선발을 수급하는 것 보다 구원투수들을 선발로 투입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생각해 볼 거란 말로 투수들 관련 인터뷰를 마무리 했습니다.


3. Kruzel 감독은 Carson Kelly의 포수 적응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단순히 포수 적응이나 방망이질 뿐 아니라 어린 나이에 벌써부터 leadership quality가 돋보인다는 점을 콕 찝어 거론했습니다. Kelly는 오늘까지 38%의 도루 저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낙동강 오리알이 되버린 1라운더 Steve Bean은 DH를 활용해서 부족하지 않게 출장시간 챙겨줄 거라네요.


4. 92년생으로 리그 평균에 비해 나이가 좀 있는 편이지만 현재 MWL RBI 1위를 달리고 있는 Ronald Castillo는 14살 때 까지 야구공을 잡아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더해서 처음엔 투수였던지라 본격적으로 빠따질 시작한게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는군요. Redsox와 먼저 얘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Cards가 더 많은 돈을 오퍼해 방향을 틀었다고 합니다. 6-5의 신장에 비해 상당히 발이 빠른 스타일로, 이틀간 3개의 홈런을 까서 주목을 좀 받긴 했으나 그리 power potential이 돋보이는 편은 아니라 전해지구요. Castillo도 팀이 자신에게 원하는 건 line drive hitter라 밝히며, 현재 장타를 의식하기 보단 필드 전역을 이용하는 타자로 거듭나란 가르침을 받고 있다 말했습니다. 가끔 덩치가 좀 아까운 얘들이 있긴 하죠.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Ben O'Shea라고 역시 6-5의 큰 키에 최고구속 86-7mph 던지던 좌완투수가 이 팀에 잠깐 있었습니다. 소도둑놈 처럼 생겼었는데.


5. 재미로 하는 소리지만 Alex Reyes가 최근 등판까지 6.5점의 득점지원을 기록 중이라네요. 이렇게 어린 나이서부터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다니.


6. 거품이 좀 있지만 스위치히터 변신 후 처음으로 타자로서 밥값하고 있는 C.J. McElory. 팜 내에서 가장 빠른 선수 중 하나 답게 중견수로서 넓은 수비범위를 자랑하고 있단 소식도 들려옵니다.


7. 우완불펜 Joe Scanio가 손목뼈 골절로 DL에 오르고 EST에서 Jhonny Polanco가 땜빵으로 올라왔습니다. Polanco는 EST에 속한 선수들 중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축에 속하는 투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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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ip55
:

지난 겨울 저희 자체 선정 유망주 리스트(쩌리모듬 포함)에 들었던 선수들과 각 리그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 두어명 추가해서 4.30일 까지의 스탯을 정리해 봤습니다. 공란을 경계로 AAA부터 A레벨까지 나뉩니다.


투수 중에선 AA 불펜 Donofrio의 깜짝 활약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Blair의 K/BB와 ERA, GB%도 재미있구요. 원래 제막인 선수들도 있지만, 나쁘지 않은 선수들 몇몇도 추위와 비 때문이었는지 BB/9이 영 좋지 않습니다. 타자들은 뭐 앞의 두 팀 선수들은 워낙 빈번히 언급되는 이들이고, low level에선 우려와는 달리 Carson Kelly가 제법 쓸만한 빠따질을 선보이고 있으며, Rzep 트레이드로 데려온 Herrera도 괜찮아 보입니다.


오늘 밤에 오프데이 팜 리포트 올라가구요.


클릭해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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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i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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