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주인장.


World Series

St. Louis Cardinals  97승 65패(NL Central 1위) Run Diff. +187

Boston Red Sox  97승 65패(AL East 1위) Run Diff. +197


Game 1: Red Sox 8, Cardinals 1

Game 2: Cardinals 4, Red Sox 2

Game 3: Cardinals 5, Red Sox 4

Game 4: Red Sox 4, Cardinals 2

Series Tied, 2-2


3차전에서 진루방해 끝내기라는 굉장히 개성적인 방법으로 승리를 얻더니, 4차전에서는 견제사를 당하며 패배하는 또다른 신선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에는 뭐가 나올까... 9회말 동점 상황에서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한 주자가 견제 에러로 3루까지 간 다음 보크로 득점하면서 이기는 시나리오라면 좀 재미있으려나?


이런 어이없는 상상이나 하면서 일부러 재미를 찾아야 할 만큼, 이 시리즈는 재미가 없다. 1차전 프리뷰 때 "최고의 명승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현실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양 팀 감독은 경쟁적으로 돌탱이 짓을 하고 있으며, 선수들도 어딘가 나사가 빠진 느낌이다. 둘 중 어느 팀의 팬도 아닌 회사 동료가 4차전이 끝난 뒤 "요즘 월드시리즈가 재밌다"는 말을 했다. 어쩌면, 남들이 보기엔 이것도 재미있는 시리즈일지도 모르겠다. 댓글에 있었던 것처럼, 단지 NLCS에서 우리가 너무 진이 빠져버린 탓에 뭘 해도 재미가 없는 상태일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우리가 이 팀에 너무 비현실적으로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던 탓일 지도 모르겠다. 아니, 이렇게까지 저 식물같은 녀석들에게 쉴드를 쳐 줄 이유는 없지 않은가. 인정할 것은 인정하자. 우리 선수들은 지금 너무 경기력이 저하되어 있다. 대타로 나와 연일 맹타를 휘두르는 Craig이 정상적인 컨디션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기도 하지만, 선수 한 명이 빠졌다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면 그것은 팀도 아니다.


외형상으로는 저득점의 투수전이 계속되는 듯한 모습이지만, 실상은 투수들이 잘던지는 게 아니라 타자들이 못 치고 있는 것일 뿐이다. 3차전의 Peavy나 4차전 Buchholz의 공은 전혀 위력적이지 않았고, 대량득점을 하는 것이 오히려 당연할 정도의 허접한 모습이었지만, Cards 타선은 그저 계속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2차전에 95개의 공을 던진 Lackey가 이틀 쉬고 릴리버로 등판하는 황당한 상황을 맞이해서도, 타선은 점수를 내지 못했다. 경기에 따라, 그리고 매 순간에 따라 up and down이라는 게 있게 마련이겠지만, 정규시즌 그리고 포스트시즌에 이르기까지 연중무휴로 down되어 있기만 한 후리세나 복사기 같은 녀석들은 정말 보고 있기가 괴롭다. 그렇다고 DD와 Sugar를 대신 내보내 봐야 별로 달라질 것도 없어서, 남은 시리즈 내내 결국 얘네들을 볼 거라는 현실이 더욱 우울하다.


이번 플옵 들어 특히 Cards의 선수 육성에 대해 집중적인 조명이 이루어졌다. 마이너때부터 다같이 뛰어 왔기 때문에 brotherhood 같은 걸 느낀다나 뭐라나... 끈끈한 형제애와 우정이 있으면 뭘 하겠는가, 야구를 못 하는데. 니들은 보이스카웃이 아니고 메이저리그 선수들이란 말이다...! 이 시리즈의 결과와 상관없이, 오프시즌에는 로스터 재정비가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다. 야구장에 어울리지 않는 식물들은 식물원으로 보내길 바란다.



Upcoming Pitching Matchups

Game 5: Adam Wainwright vs Jon Lester

Game 6: Michael Wacha at John Lackey

Game 7: Joe Kelly at Jake Peavy (if necessary)


이렇게 해서 시리즈는 적어도 6차전까지는 무조건 가게 되었다. 재미없는 시리즈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이기는 병x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5차전을 이겨서 3승 2패를 만들면 여전히 우승 확률은 높아 보인다. 상대도 그렇게 훌륭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니기에, 서로 열심히 삽질을 하다 보면 나머지 두 게임 중 하나는 이길 것 같기 때문이다.



Game 5

Busch Stadium, 10/28 20:07 ET (10/29 9:07 KST)


Probable Starters

Adam Wainwright(R) 241.2 IP, 8.16 K/9, 1.30 BB/9, 49.1 GB%, 2.94 ERA, 2.55 FIP, 2.80 xFIP, 6.2 fWAR

Jon Lester(L) 213.1 IP, 7.47 K/9, 2.83 BB/9, 45.0 GB%, 3.75 ERA, 3.59 FIP, 3.90 xFIP, 4.3 fWAR


이 경기도 점수가 많이 날 것이라는 기대는 별로 되지 않아서, 2점 이상 실점해서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Waino의 어깨가 무겁다. 그래도 여긴 홈이니까, 훌륭한 투구를 해 줄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푸념을 좀 하자면, 주인장은 현재 지방 출장 중이다. 오전 내내 미팅이 있어서 5차전도 아마 경기시간엔 못 볼 것 같고 나중에 다시보기로 볼 것 같은데... 이 식물 녀석들아, 밤에 잠도 안 자고 모텔방에서 노트북으로 프리뷰를 쓰고 있는 팬의 마음도 좀 헤아려 주란 말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World Series Game 3 Recap


Cardinals 5 : 4  Red Sox 


자칫하다가 시리즈 모멘텀이 넘어갈 수 있던 상황을 무사히 버텨냈다. 어차피 시 리즈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기에 2승 1패의 시리즈 리드는 단순한 승리의 부산물일 뿐이다. 접전 끝에 얻은 Walk-off 승리와 그로 인한 모멘텀 획득, 상대 불펜 소모와 상대 타자들과의 승부 경험 등 얻은 것이 굉장히 많은 경기였다 (물론 날린 찬스가 너무 많아서 속터지기도 했으나...) 


3차전 키포인트 몇 가지를 정리해보자면...


#1 RISP 4-for-15 & 12LOB


타선은 빛과 그림자를 모두 보여주었다. Holliday는 혼자 3타점을 올렸으며, Adams도 안타 2개, Yadi도 3안타 경기를 했다. 심지어 식물원의 대빵인 Freese도 볼넷을 두 개나 골라나갔다. 1,2차전에서 토탈 14안타 5득점에 그쳤던 데 반해 훨씬 타선이 살아난 느낌은 분명히 든다. 


그러나 12안타와 상대 에러 2개를 묶어서 5득점은 많이 아쉽다. 극적으로 이기긴 했으나, 이 경기는 RISP에서 조금 더 효율적인 야구를 했다면 더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특히 Peavy가 초반에 흔들릴 때 털어버리지 못한 것은 아쉬운데, Buchholz를 상대로도 이렇게 상대 선발 투수에게 Settle-in 할 여유를 줘버리면 Red Sox의 강력한 불펜에 경기가 말려버릴 수가 있다.


#2 Joe Kelly 의 인생투


하루 휴식을 가진 후 장소를 Busch로 옮겨서 치르는 월드시리즈 3차전이었던 만큼, 경기 초반 분위기를 누가 어떻게 제압하는지가 굉장히 중요했다. 양팀 모두 Fenway에서 벌어진 일들은 잊고 사실상 St. Louis에서의 3-game-series를 치르는 마인드셋으로 경기에 임하는 이 상황. 그런 의미에서 경기 초반 Kelly의 "다 내 밑으로 조용히해" 모드의 공격적인 피칭, 특히 1회 거의 패스트볼 올인 모드로 98마일짜리 공을 "걍' 꽂아버리면서 Ellsbury를 삼진 잡는 모습, 3회 Salty와 Stephen Drew를 그들이 취약한 브레이킹볼로 낚아서 연속 삼진 처리하는 모습에서 많은 Cards 팬들의 아드레날린이 분출되지 않았을지.


사족을 달자면, 필자는 개인적으로 작년부터 Kelly를 굉장히 좋아하게 되었는데, 사실 Kelly의 어쩔 수 없는 선발투수로써의 극명한 Ceiling에도(제구불안 + Secondary Pitch 부족 + 체력 부족) 불구하고, 가끔은 지나칠정도로 날렵한 몸놀림과 가볍고 경쾌한 투구폼, 뭔가 괜히 간지나보이는 안경과 마운드 위에서 풍기는 뭔가 묘한 "어린 파이터" 모드가 멋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구속으로만 치면 어디가서 뒤지지 않는 그만의 고속 싱커. 좀 과장을 보태서 월드시리즈 3차전은 Kelly라는 투수의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났던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3 Uehara를 무너뜨리다


잘 알려진대로 Sox 클로저 Uehara의 올 시즌 후반기는 말 그대로 Untouchable, Unhittable 그 자체였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이 패턴은 계속 유지가 되었으며, 3차전 경기 전까지 Uehara의 포스트시즌 기록은 9경기 등판에서 10이닝 5피안타 1실점 13K. 스트라이크 비율은 79%에 달했다. 포스트시즌 Sox 마운드에서 가장 강력한 옵션은 사실 Lester도, Lackey도 아닌 Uehara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Uehara가 투구수 3개로 패전을 안았다. Craig의 몸쪽으로 붙인 공이 몰리면서 초구 2루타를 허용했으며, 컨택 능력 (복사 능력) 하나는 쓸만한 (?) Jon Jay가 2루로 바운드 큰 땅볼을 때리면서 그다지 


선발투수로 일본에서 오래 뛰어온 Uehara에게는 모욕적인 언사일 수도 있겠으나, 올 시즌 무려 구원으로 85.1이닝을 소화해온 (정규시즌 74.1이닝 + 포스트시즌 10.1이닝) 만 38세 베테랑 투수에게 아무래도 체력 문제를 언급하지 않기가 힘들다. Uehara가 정규시즌 후반기만큼 막강한 옵션이 아니라면, 그리고 그 기세가 3차전을 통해서 조금 주춤하게 되었다면, 남은 경기들을 풀어나가는 데 있어서 큰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World Series

St. Louis Cardinals  97승 65패(NL Central 1위) Run Diff. +187 

  Boston Red Sox     97승 65패(AL East 1위)    Run Diff. +197



Pitching Matchup


Game 4:            Lance Lynn vs  Clay Buchholz 

Game 5:     Adam Wainwright vs  Jon Lester 


Game 6: Michael Wacha at John Lackey (if necessary)

Game 7: Joe Kelly at Jake Peavy (if necessary)


월드시리즈 같은 무대에서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어디있겠냐마는, 그래도 (진부하지만) 이 경기의 중요성을 짚고 넘어가도록 하자. 

4차전을 이길 경우 우리는 3승 1패의 리드를 잡게 되고, 이는 5차전 World Series Clincher를 앞두고 홈에서 스태프 에이스 Wainwright가 나서게 됨을 의미한다. 원정에서의 1승 1패 스플릿 이후 홈 3-4-5차전을 잡는 패턴은 2006년 Detroit Tigers와의 월드시리즈에서 나왔던 패턴으로, 현재 상황에서 우리에게는 최상의 시나리오이며, 동시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이다. 

4차전을 질 경우 우리는 현재 "Pending" 상태인 보스턴행 비행기 티켓을 컨펌하게 될 것이다. 6차전 Wacha v. Lackey의 매치업은 매치업 자체가 힘들어 보인다기보다는 다시 Napoli-Ortiz 쌍포를 중심타선에 설치하게 될 Sox 타선을 Fenway에서 상대해야되기에 굉장히 부담스럽다. Red Sox는 어떻게든 홈에서 한 경기라도 더 하려면 4차전을 반드시 잡아야하는 상황이기에, 또한 5차전 Wainwright보다는 4차전 Lynn이 훨씬 상대하기 편할 것이기에 아마도 각잡고 덤비게 될 것이다. 

또 한 차례 양팀이 총력을 다하는 피튀기는 접전이 예상된다. 특히 내일 Wainwright가 등판하는 Cardinals 입장에서는 공격적인 불펜 운용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Game 4

Busch Stadium, 10/27 20:07 ET (10/27 9:07 KST)


Probable Starters


         Lance Lynn(R)  201.2 IP, 8.84 K/9, 3.39 BB/9, 43.1 GB%, 3.97 ERA, 3.28 FIP, 3.66 xFIP, 3.3 WAR

     Clay Buchholz (R) 108.1 IP, 7.98 K/9, 2.99 BB/9, 47.7 GB%, 1.74 ERA, 2.78 FIP, 3.41 xFIP, 3.2 WAR


놀랍게도 Postseason 등판 횟수 카테고리에서 Cardinals 프랜차이즈 리더는 고작 3년차 투수인 애송이 (?) Lance Lynn이다. 2011년 불펜에서 원포인트부터 스윙맨 역할까지 궂은 일을 맡아한데 이어, 2012년과 올 해는 선발투수로 출장한 그는, 이번 등판으로 벌써 포스트시즌 20경기째를 나서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프리뷰에서 Intangible factor들을 언급하는 것을 별로 선호하지는 않으나, 그래도 포스트시즌 경험이라는 모호한 카테고리에서 2012 NLCS에서의 멘붕을 거울삼아 아주 살짝 거듭난 듯 한 Playoff 20경기 베테랑의 Lynn이 생전 처음 Busch 마운드에 올라오는 Buchholz보다는 낫지 않을지?


사실 Lynn에게 거는 기대는 당초 크지 않았으나, 어제 Kelly가 빠른 공으로 상대 라인업을 윽박지르는 모습을 보면서 Lynn에 대한 기대치도 덩달아 높아진 게 사실이다. Lynn이 다른 것은 몰라도 선발투수로써의 경험과 Breaking-stuff의 완성도 면에서 Kelly보다 딱히 못한 부분은 없기에 "린육이" 정도만 해주면 정말 감사할 듯 싶다. 


정규시즌 초반 사이영 레이스를 이끌었던 Clay Buchholz는 6월 첫째주까지 9승 무패 평균자책 1.71의 말도 안되는 페이스와 Jered Weaver를 연상시키는 스탯을 찍었었고, 이 기간 동안 쌓아놓은 기록 덕분에 정규시즌을 엄청난 성적으로 마감했다 (12승 1패 평균자책 1.74). 그러나 9월초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후 Buchholz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으며 (마지막 2경기 6이닝 3실점-7이닝 3실점), 포스트시즌에서 Buchholz의 등판 일지는 다음과 같다. 


확실히 피곤하긴 한 Clay Buchholz


Rk Series Date Opp IP H R ER BB SO HR ERA Pit Str StL StS GB FB LD
2013 Postseason Year Series Opp IP H R ER BB SO HR ERA Pit Str StL StS GB FB LD
2 ALDS g3 Oct 7 @ TBR 6.0 7 3 3 3 5 1 4.50 104 64 14 10 5 14 5
3 ALCS g2 Oct 13 DET 5.2 8 5 5 0 6 2 6.17 82 53 10 8 6 13 7
4 ALCS g6 Oct 19 DET 5.0 4 2 2 2 4 0 5.40 85 56 13 7 9 5 3
21.2 25 12 12 6 18 4 4.98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10/27/2013.


특히 주목할 부분은 2경기 연속 85구 이하에서 강판되었다는 점인데, Red Sox 코치진에서 Buchholz의 컨디션에 대한 신뢰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또한 정규시즌 최종전을 포함해 최근 4차례 등판에서 홈런 5개를 허용한 점 (그 전까지는 시즌 내내 딸랑 2개) 등, 투구 인터벌이 정규시즌 24.3초 (커리어 25.1초)에서 포스트시즌들어 무려 33초대까지 올라갔다는 점 (1구 1구 사이에 휴식을 더 많이 취하고 있다는 점) 등 여러가지 Factor들을 감안했을 때 Buchholz의 페이스가 떨어진 점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Fangraph 발췌, Jeff Sullivan의 기사)


Buchholz는 설령 엄청나게 난타를 당하지 않더라도 이 경기에서 타자들을 압도하기보다는 매 타자와의 카운트에서 Laboring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어제 Felix Doubront가 2이닝을 소화했기에, 혹시라도 5회 이전에 Buchholz가 내려가게 된다면 Busch에서 던진 경험이 많은 친숙한 얼굴 Ryan Dempster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오랜만에 Dempster 를 만나는 것도 바람직할텐데, 그럴려면 Buchholz를 최대한 괴롭혀서 투구수를 늘려주도록 하자. 


Ryan Dempster v. Cardinals - 올릴테면 올려보시던가.


PA AB H 2B 3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Yadier Molina 51 43 16 3 0 0 3 6 1 .372 .449 .442 .891
Matt Holliday 28 28 10 0 0 2 3 0 5 .357 .357 .571 .929
Jon Jay 21 18 4 0 1 0 0 2 5 .222 .300 .333 .633
Carlos Beltran 19 15 7 0 0 1 4 3 1 .467 .579 .667 1.246
David Freese 16 13 3 1 0 0 0 3 3 .231 .375 .308 .683
Total 149 130 42 4 1 3 10 15 19 .323 .397 .438 .836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Play Index Tool Used
Generated 10/27/2013.




Lineup & Bench in Game 4


Cardinals - Game 4 Lineup


Carpenter 2B     .318/.392/.481, 147 wRC+   .182/.245/.255

Beltran RF        .296/.339/.491, 132 wRC+   .261/.393/.500

Holliday LF       .300/.389/.490, 148 wRC+   .276/.288/.534

Adams 1B         .284/.335/.503, 136 wRC+   .259/.310/.370

Molina C          .319/.359/.477, 134 wRC+   .294/.379/.373

Jay CF             .276/.351/.370, 104 wRC+   .200/.275/.200

Freese 3B         .262/.340/.381, 106 wRC+   .178/.275/.267

Descalso SS     .238/.290/.366,  80 wRC+   .188/.188/.188

Lynn P                                                                   


Bench: Tony Cruz(C), Kolten Wong(2B), Pete Kozma (2B/SS), Shane Robinson(OF), Allen Craig (1B/RF)

Bullpen: Trevor Rosenthal, Edward Mujica, Kevin Siegrist(L), Randy Choate(L), Seth Maness, John Axford, Carlos Martinez, Shelby Miller


3차전에서 절름발이 영웅으로 떠오른 Allen Craig은 X-Ray 촬영 결과 일단 큰 이상은 없다고 하며, 경기 후반 충분히 대타로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허나 시리즈가 최소 5차전까지 남아있는 상황속에 더블 스위치 혹은 대수비를 시킬 것으로 보이지는 않으며, 기껏해야 대타로 한 타석 이후 출루시 대주자로 교체될 듯 싶다. 나머지 라인업은 3차전과 거의 동등한 가운데, Descalso가 선발 유격수로 나온 것이 거의 유일한 변화이다. 




 Red Sox - Game 4 Lineup 


 Ellsbury CF        .298/.355/.426, 113 wRC+   .365/.431/.462

     Nava RF        .303/.385/.445, 128 wRC+    .294/.400/.353

 Pedroia 2B         .301/.371/.415, 115 wRC+   .260/.310/.320

    Ortiz 1B          .309/.395/.564, 152 wRC+   .279/.418/.651

  Gomes LF         .259/.360/.482, 129 wRC+   .242/.342/.515

Bogaerts 3B         .247/.344/.426, 109 wRC+   .152/.200/.212

     Drew SS        .253/.333/.423, 109 wRC+   .091/.111/.136

     Ross C         .216/.298/.382,   86 wRC+    .308/.357/.462

Buchholz P                                                                 

 


Bench: Salty (C), Victorino (LF/RF), Mike Carp(1B/LF), Quinton Berry(OF), Will Middlebrooks(3B), 

Mike Napoli (C/1B)

Bullpen: Koji Uehara, Junichi Tazawa, Craig Breslow(L), Ryan Dempster, Felix Doubront(L), Franklin Morales(L), Brandon Workman


Sox는 Salty에 대한 문책의 일환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쨌든 David Ross에게 마스크를 씌웠으며 (Buchholz의 포스트시즌 3차례 등판에서는 모두 Salty가 마스크를 썼었다), 포스트시즌 들어서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겪고있는 유격수 Stephen Drew를 빼지 않고 그대로 주전으로 투입했다 (경기 전에는 Middlebrook를 3루로 넣고 Bogaerts를 유격수로 넣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경기 시작 2시간 전까지만 해도 Victorino가 라인업에 있었으나 마지막 순간에 Tightness로 결장했고, Johnny Gomes와 Nava가 코너 외야수로 자리를 잡았다. 


"식물원" 까지는 아니라도 상대 라인업의 7-8-9번 타순은 상당히 무기력해보이는 것이 사실인데, 특히 조심해야할 인물은 식물원 입구에 서계신 6번타자 겁없는 신인 Xander Bogaerts이다. Bogaerts는 월드시리즈에서 10타수 2안타에 그치고 있긴 하지만, 3차전에서 4타수 2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으며, 현재 Sox 라인업에서 의외의 한 방을 날릴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인물로 보고있다.



All in all...


1. 경기 직후 각종 소시얼 네트워킹 사이트에서 보스턴 팬들은 잇따라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는 류의 감정실린 반응을 전해왔다.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으로 New England 지역 언론들은 안그래도 아쉬운 한점차 패배로 감정이 상해있는 팬들을 자극시키기 위해 "월드시리즈에서 이딴 식으로 경기를 끝내는게 어딨음?" 류의 기사를 마구 퍼부었고, 이 후폭풍은 아마도 Red Sox가 우승을 하지 않는 이상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작년 WC게임에서 Infield-Fly 드립으로 헛소리를 지껄이는 언론과 팬들 때문에 피가 거꾸로 솟은 경험이 있었는데, 이번 사건은 상대가 보스턴이라, 또 무대가 월드시리즈이다보니 더한 것 같다. 


리플레이 한 번 보시고 말씀들 하시지, 대체 그게 Interference가 아니면 무엇이 Interference란 말인가...Sour Losers. 


2. 홈 어드밴티지 없이 경기를 하는 만큼 시리즈를 2승1패로 앞서고 있어도 쫓기는 마음이 든다. 6,7차전 펜웨이 경기를 생각하면 아마도 3차전 승리에 도취되어 있을 정상적인 마인드의 선수들은 없을 것 같은데, 그런 의미에서 "Take it day-by-day"의 Cardinals 식 클럽하우스 분위기, 전반적으로 침착하고 절제되어있는 베테랑들의 존재가 크게 느껴진다. 특히 (Beltran, Holliday는 말할 것도 없고) 필드 위에서는 아쉽게도 전혀 도움을 못 주고 있는 Chris Carpenter, Jake Westbrook, Rafael Furcal, Jason Motte의 공로도 인정하고 넘어가고 싶다. 댓글에서 한 번 언급하셨듯이 "야구 제일 못하는 팀" 처럼 경기하다가 다음 날 툭툭 털고 다시 제대로 게임하는 이 팀의 바람직한 종특을 보면 Winning Culture의 자양분이 이런게 아닐까 싶다. 동시에 분위기를 타는 팀 컬러를 가진 Brewers, A's같은 팀들이 포스트시즌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는 이유도 이런게 아닐까 싶은데..


3. 이런 말은 처음 해보는 것 같은데, 시리즈가 5차전에서 끝나게 되면 이번 프리뷰가 제가 쓰는 올 시즌 마지막 프리뷰가 된다. 6차전 프리뷰를 쓸 일이 없기를, 제발 그렇게 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 


Go Cardinals...!!!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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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인장.


World Series

St. Louis Cardinals  97승 65패(NL Central 1위) Run Diff. +187

Boston Red Sox  97승 65패(AL East 1위) Run Diff. +197


Game 1: Red Sox 8, Cardinals 1

Game 2: Cardinals 4, Red Sox 2


Fenway에서 월드시리즈를 시작하는 일정은 루키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 팀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되었을 것 같고, 그 부담은 1차전의 저질적인 플레이로 여실히 드러났다. 그런데, 이렇게 저질 경기로 자멸하며 사기를 스스로 추락시키는 것도 종특이지만, 다음날은 또 아무렇지도 않게 툭툭 털고 경기에 임하는 것 또한 이 팀의 종특이다. 2차전에서는 전날 삽질의 영향을 거의 느낄 수 없었고, 오히려 2-2 카운트에서 대담한 더블스틸을 감행하여 상대의 허를 찌르는 여유를 보였다. 4-2로 리드를 잡은 뒤의 3이닝은 CMart - Rosie가 1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는데, 여지껏 이 팀 팬질을 하면서 이렇게 강력한 셋업맨과 클로저는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이 둘은 과거 2006년 우승팀의 Kinney - Wainwright 루키 필승조보다도 더 강한 느낌이다.



Upcoming Pitching Matchups

Game 3: Joe Kelly vs Jake Peavy 

Game 4: Lance Lynn vs Clay Buchholz

Game 5: Adam Wainwright vs Jon Lester

Game 6: Michael Wacha at John Lackey (if necessary)

Game 7: Joe Kelly at Jake Peavy (if necessary)


Red Sox는 결국 계속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Buchholz 대신 Peavy를 3차전에 내기로 하였다. Red Sox는 약점이 거의 없는 강팀이지만, 바로 여기가 그들의 아킬레스건이다. 정규시즌 초중반에 매우 믿을만한 선발 투수였던 Buchholz는 DL에 다녀온 뒤로 9월에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그 부진이 포스트시즌까지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Peavy가 ALCS 4차전에서 Tigers에게 3이닝 7실점으로 난타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3차전에 낼 만큼 Buchhloz의 상태는 좋지 않은 것이다.


이 3, 4차전이 시리즈의 모멘텀을 확실하게 가져올 수 있는 기회이다. 비록 우리 쪽 선발들도 아주 믿음직스럽진 않지만, 상대보다는 나은 것 같다. 최소한 몸들은 멀쩡하지 않은가? 게다가 상대는 아마도 Napoli를 벤치로 돌리고 Ortiz에게 1루를 맡길 모양이다. 1루 수비는 아마도 구멍이 될 것이니, 타석에서 적극적으로 1루쪽을 노리도록 하자. 특히 좌타자들은 작정하고 1루선상 쪽으로 잡아당겨 보면 재미있는 결과가 있을 것이다. 또한, 내야땅볼 때는 무조건 전력 질주하여 1루에서의 실책을 유도해 보자.



Game 3

Busch Stadium, 10/26 20:07 ET (10/27 9:07 KST)


Probable Starters

Joe Kelly(R) 124 IP, 5.73 K/9, 3.19 BB/9, 51.1 GB%, 2.69 ERA, 4.01 FIP, 4.19 xFIP, 0.4 fWAR

Jake Peavy(R) 144.2 IP, 7.53 K/9, 2.24 BB/9, 32.7 GB%, 4.17 ERA, 3.96 FIP, 4.03 xFIP, 2.4 fWAR


우리의 선발은 페라리이다. 자주 그래왔듯이, 대략 5-6이닝에 2실점 정도 해주지 않을까 기대된다. 그정도면 충분하다. 불펜이 나머지 이닝을 잘 막아 줄 것이다.


Red Sox는 Peavy를 선발로 내세운다. Peavy는 커리어 내내 플라이볼 투수였는데, 이번 시즌에는 더욱더 극단적인 플라이볼 성향을 보이고 있다. 과거 Padres의 에이스였던 시절, 2005년과 2006년 NLDS에서 Cardinals를 상대로 모두 1차전 선발로 나왔고, Cards 타선은 2년 연속으로 그를 아주 먼지나게 털어 주었다. (2005 NLDS 1차전 4.1이닝 8안타 8실점, 2006 NLDS 1차전 5.1이닝 11안타 5실점) 이제는 그때보다 구속도 1마일 정도 줄었고, 탈삼진도 이닝당 2개 정도 줄어들었다. 이번에도 털지 못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Craig이 어제 부상에서 돌아온 뒤 처음으로 수비 훈련에 참가했다고는 하나, 당장 선발 1루수로 출장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기껏해야 경기 후반에 대타로 나온 뒤 더블스위치로 들어가서 1-2이닝 정도 수비를 하는 정도가 고작일 것이며, 그나마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수비는 시키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Wong이나 DD 대신 Craig을 대타로 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업그레이드이다.



화끈하게 Peavy를 털어 버리고 시리즈 리드를 잡기를 바란다. 돼지가 이제 한 방 날려줄 때가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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