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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1.19 Walt Jocketty Years(3): 1996-97 Offseason, 1997 Season 9

Walt Jocketty Years(3)

Transactions of 1996-97 Offseason, 1997 Season

1997 Season: 73승 89패, NL Central 4위

(Baseball Reference 1997 시즌 페이지)


(TLR & Big Mac, 1997년)


Jocketty는 95년에 1위에 22.5게임 뒤진 채로 시즌을 마무리했던 팀을 단 1년만에 지구 1위로 만들어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고, 팀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선전하여 NLCS에서 초호화 로스터를 보유한 Braves를 거의 이길 뻔했다. 4차전까지 3승 1패로 앞서 있다가 뒷심부족으로 5, 6, 7차전을 내리 패하여 탈락하였는데, 최근에도 이런 비슷한 NLCS 결과를 본 것 같다. -_-;;;


어쨌거나... 2012 팀과 1996 팀이 다른 점은, 자체생산 20대 선수가 많았던 2012 팀과 달리 1996 팀은 30대-40대 노장들을 대거 영입하여 급조한 컨텐더였다는 것이다. 96년 성적이 좋았기에 Jocketty는 추가영입을 거의 하지 않고 전력을 보존하여 시즌을 맞이하는데, 결국 Gaetti, Gant 등 베테랑들의 실력이 저하되고 Brian Jordan이 부상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면서, Cardinals는 1997년에 다시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


이번에도 맘대로 무브 등급을 매겨 보았다. Scale은 Atrocious - Terrible - Bad - Average - Good - Excellent - Outstanding 순이다.



1996/11/20  FA Delino DeShields(2B) 계약 (2yr/4.6M)   Excellent

Luis Alicea 대신 2루수로 영입한 DeShields는 2년간 6.5 WAR을 기록하여 준수한 활약을 해 주었다. 비록 Pedro Martinez와 트레이드 되어 악명이 높아진 DeShields지만, 그거야 단장이 멍청한 탓이지 선수의 잘못은 아니지 않은가...

(Delino DeShields)


1996/12/04  Willie McGee 재계약 (1yr/1.3M)   Good

4th OF로 훌륭하게 활약해 준 McGee와 1년 재계약을 맺었는데, McGee는 97 시즌에서도 38세의 나이로 323 PA에서 101 wRC+를 기록하여 아직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 주었다. "아직"이다.


1996/12/06  Tom Pagnozzi(C) 재계약 (2yr/3.75M)   Terrible

당시 34세였던 Pagnozzi는 이 계약 후 2시즌 동안 229 PA에 나와 고작 .574 OPS를 기록한 후 98년 8월에 방출되었다. 주전 포수 자리는 유망주 Mike DiFelice와 바로 아래에 나오는 Tom Lampkin이 나눠 가지게 되었다.


1996/12/19  Giants에 PTBNL(Rene Arocha(RHP))을 보내고 Tom Lampkin(C)을 받음   Excellent

Lampkin은 DiFelice와 거의 1:1로 포수마스크를 나눠 썼는데, 좌타로서 2년간 86 wRC+를 기록하여 포수로서는 괜찮은 타격 실력을 보였다. 때마침 Pagnozzi가 맛이 갔음을 생각하면 아주 시기적절한 영입이었다. PTBNL로 보낸 Arocha는 Giants에서 10.2이닝 11.32 ERA를 기록한 후 방출되었다. Yeah...!!!


1997/06/13  Padres에 Rich Batchelor(RHP), Danny Jackson(LHP), Mark Sweeney(1B/OF)를 보내고 Scott Livingstone(3B), Phil Plantier(OF), Fernando Valenzuela를 받음    Average

팀이 타격 부진으로 5할 언저리에서 놀고 있던 6월, Jocketty는 먹튀 Danny Jackson에 Sweeney, Batchelor 두 쩌리를 붙여서 Fernando "El Toro" Valenzuela 및 쩌리들을 받아왔다. 3:3의 대형 트레이드였지만 그다지 임팩트는 없었는데, El Toro가 Jackson과 비슷하게 못던졌기 때문이다. 그나마 Plantier가 백업 코너 외야수로 Jordan의 부상 공백을 메꾸는 데 조금 도움을 주었다. 다음은 당시 상대 단장이었던 Kevin Towers의 회상이다.


“Some of the worst trades I’ve ever made were with Walt,” Towers said. “He’s the one guy, every time we made a trade I’d end up saying: ‘You know what? This is not going to be good.’ I always tell him, ‘The only one I ever won on you was Fernando Valenzuela for Danny Jackson, and the only reason I won that deal was because Jackson retired and Fernando didn’t.’ ”


1997/07/31  Athletics에 Eric Ludwick, TJ Mathews, Blake Stein(RHPs)를 보내고 Mark McGwire(1B)를 받음   Outstanding

이 딜은 설명이 불필요할 듯... ㅎㅎ 다만 아쉬운 것은, 공격력을 보강하는 승부수를 던진 Jocketty의 기대와 달리 이 트레이드 이후 팀 성적은 더욱 하락해서 결국 5할을 밑도는 성적으로 마무리했다는 것이다.


1997/09/16  Mark McGwire와 연장 계약 체결 (3yr/28.5M+11M 옵션, 2M 디퍼, 매년 관중수 275만명 초과시 1명당 $1 지급 옵션 포함)   Outstanding


원래는 FA가 될 예정이었던 Big Mac은 심지어 삼진을 먹어도 standing ovation을 주는 Busch Stadium의 팬들에게 푹 빠졌고, 결국 적극적으로 구단과 협상하여 시즌이 끝나기 전에 일찌감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Big Mac이 FA가 되었다면 훨씬 큰 규모의 계약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었으므로, AAV 9.5M에 디퍼가 포함된 이 계약은 상당히 team-friendly한 것으로 생각되었다. (게다가 이 계약과 동시에 Big Mac은 아동학대 방지와 케어를 위한 Mark McGwire Foundation for Children을 설랍하면서 3M의 돈을 내놓기도 했다.) 이 계약은 필드에서의 퍼포먼스 뿐 아니라 관중 동원 면에서도 대박을 터뜨렸으니... Big Mac은 98년부터 3년간 20 WAR을 기록했으며, 또한 96-97시즌에 260만명 수준이던 연간 유료 입장객 수는 98-99년에 Big Mac이 홈런 쇼를 벌이면서 320만명으로 크게 증가했던 것이다.


(당시에는 거의 맨날 이런 분위기였던 것 같다. 사진: Getty Images)


지금 돌아보면, 이 시즌에도 선수 영입과 관련된 Jocketty의 무브들은 대부분 훌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은 주로 기존 멤버들 및 유망주들(Young, DiFelice)의 부진에서 비롯되었는데, .996 OPS를 기록한 Ray Lankford와 트레이드 후 51게임에서 24개의 홈런을 몰아친 Big Mac, 그리고 기대이상으로 선전해 준 DeShields를 제외하면, 나머지 타자들은 타석에서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특히 전통적으로 타선의 생산력을 책임지는 포지션인 내/외야의 코너에 기용된 선수들이 죄다 수준 이하의 시즌을 보낸 것이 결정적이었는데, 이들의 wRC+를 보면 다음과 같다.

Gary Gaetti 83

John Mabry 89

Brian Jordan 58

Dmitri Young 84

Ron Gant 82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오프시즌에 돌입한 Jocketty는 오프시즌 첫 무브로 엄청난 뻘짓을 하게 되는데...


TO BE CONTINUED...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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