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t Jocketty's Farm System & Draft(3): 1997 Season

(B-Ref 1997 시즌 페이지)


1997년에도 프런트의 주요 인사들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 96 시즌에 팀 성적도 좋았고, 팜 시스템 쪽도 그다지 문제가 없었으니 특별히 바꿀 이유도 없었을 것이다. 이 무렵부터 John Mozeliak의 이름이 Assistant Director of Scouting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1997 년의 산하 마이너리그 팀은 모두 7개로, A Adv. 레벨에서 변화가 있었다. FSL의 St. Petersburg와 결별하고 대신 CAR의 Prince William Cannons와 계약을 맺은 것이다. Carolina League에도 산하 팀이 있었다는 것은 나도 이 글을 쓰면서 처음 알았다. Virginia 소재의 팀이라니 좀 쌩뚱맞은 느낌인데, 뭐 State College같이 더 북쪽에도 affiliation을 두곤 하니까... 유사시 콜업할 수 있는 AAA나 AA 팀은 가까운 곳에 두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싱글A 레벨은 솔직히 어디에 있어도 별 차이가 없을 듯하다. 참고로 Prince William Cannons는 현재 Potomac Nationals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Nats 산하에 있다.


AAA :  Louisville Redbirds (American Association)

AA : Arkansas Travelers (Texas League)

A+ : Prince William Cannons (Carolina League)

A : Peoria Chiefs (Midwest League)

A- : New Jersey Cardinals (NY-Penn League)

R : Johnson City Cardinals (Appy League), DSL Cardinals(DSL)




1996-1997 오프시즌의 BA Cardinals TOP 10 리스트는 아래와 같았다.

(괄호 안은 전미 TOP 100 리스트 순위)


1. Dmitri Young, 1b (29)

2. Matt Morris, rhp (25)

3. Eli Marrero, c (37)

4. Braden Looper, rhp (32)

5. Manny Aybar, rhp (68)

6. Brent Butler, ss

7. Eric Ludwick, rhp

8. Jason Woolf, ss

9. Blake Stein, rhp

10. Luis Ordaz, ss


BA Organization Talent Ranking: 9위


이 드래프트도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Marty Maier가 지휘하였다. 다음 글에서 다시 이야기하겠지만, Maier는 이 시즌 후 다른 구단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팀 TOP 10 순위와 전체 TOP 100 순위 간에 약간의 불일치가 발생하는 모습이 보인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팀내 1위인 Young보다 2위인 Morris가 전체 순위에서는 앞서 있고, 3, 4위도 마찬가지이다. TOP 100에 5명이나 들어가 있고 40위 안에 4명이나 있는데도 팜 랭킹이 9위밖에 안되는 것도 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고... 이 시즌 랭킹은 뭔가 엉성해 보인다.


어쨌거나... 폭망의 길로 가는 듯하던 Dmitri Young이 96년 22세의 나이로 AA에서 .333/.378/.534 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두며 다시 A급 유망주로 평가받게 되었다. Young은 이미 96시즌 말미에 콜업되어 빅리그 맛을 본 상태였고, 97년에는 준 주전으로 자리잡게 된다. 그러나 그가 유망주 시절의 잠재력을 빅리그에서 폭발시키는 것은 이후 Reds로 트레이드 된 뒤의 일이다.


Morris도 첫 풀 시즌을 AA에서 보내며 3.88 ERA, 2.6 BB/9, 6.5 K/9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고, 이미 메이저에 자리잡은 Alan Benes와 함께 차세대 영건으로 더욱 자리를 굳히고 있었다. 여기에 그동안 안터지는 툴가이였던 Eli Marrero까지 AA에서 .270/.336/.484, 19홈런으로 마침내 폭발하여, Cards는 매우 인상적인 유망주 트리오를 보유한 팀이 되었다.


여기에 전년도 전체 3순위 지명자였던 Looper가 또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96년에 정규 게임을 뛴 기록은 없지만, 워낙 높은 평가를 받던 대졸 신인이었으니 이정도 순위는 당연해 보인다. Looper는 97 시즌을 A+ 레벨의 Prince William에서 시작했는데, 12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4.48 ERA, 8.1 K/9, 3.5 BB/9를 기록하고는 AA로 승격되었다. 여기에서 흥미로운 결정이 있었는데, 구단이 90마일대 중후반의 패스트볼을 보유한 Looper를 클로저로 키우기로 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 Arkansas에서는 릴리버로만 뛰었고, 비록 ERA가 5.91로 치솟긴 했으나 여전히 8.4 K/9를 기록하여 좋은 구위를 보였다. 요즘 같으면 전체 3순위 픽을 반 년 만에 클로저로 전환시키는 바보같은 결정은 내리지 않겠지만, 당시만 해도 클로저가 엄청나게 고평가를 받던 시절이었다.


5위의 Manny Aybar는 도미니카 출신의 유망주였는데, 96년 AA Arkansas에서 선발로 뛰며 3.05 ERA, 6.2 K/9, 2.5 BB/9의 준수한 성적을 올리고 전국구 유망주가 되었다. Young, Morris, Marrero, Aybar가 모두 같이 뛰었던 96년 Arkansas는 요즘같으면 정말 유망주 매니아들을 열광시켰을 팀이다. 이후 Aybar는 6위의 Butler와 함께 Darryl Kile 트레이드로 이적한다. 그리고 몇 년이 더 지난 뒤, 2006년 시즌 전에 Aybar는 KBO의 LG 트윈스와 계약하였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Eric Ludwick은 Jocketty의 망작 트레이드였던 Bernard Gilkey 딜 때 넘어온 유망주인데, 이후 9위의 Blake Stain과 함께 Big Mac 트레이드 때 다시 이적하여 그것으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_-


전체적으로 투/타 균형이 잘 맞아 있고, 야수들도 Young을 빼고는 모두 유격수여서 팜의 상태가 매우 좋아 보인다. 이런 팜이 9위밖에 안되다니 정말 믿을 수가 없다.



1997 Cardinals 드래프트 정리 - The Baseball Cube, Baseball-Reference


첫 5픽. <라운드(전체 픽 순위). 이름, 포지션>


1(20). Adam Kennedy, ss

2(72). Rick Ankiel, lhp

3(104). Patrick Coogan, rhp

4(134). Xavier Nady, ss  (계약실패)

5(164). Jason Navarro, rhp


전년도 드래프트의 실패를 만회할 생각이었는지, 아니면 새 오너쉽이 전년도 플옵 진출에 고무된 것인지 모르겠으나, 이 드래프트에서는 과감한 지명을 통해 적극적으로 돈을 쓰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Signability에 대한 의문으로 1라운드에서 아무도 지명하지 않은 Ankiel을 2라운드에서 과감하게 지명한 데 이어, 4라운드에는 다시 고졸 유격수 대어 Xavier Nady를 지명한 것이다. 그러나, Kennedy와 $650K에 계약하고 Ankiel에 무려 $2.5M의 계약금을 주고 난 Cards는 Nady까지 잡을 여력이 없었고, 결국 Nady는 계약을 하지 않고 University of California에 진학하는 쪽을 택했다.



이후의 주요 픽.


8. Jason Karnuth, rhp

9. Seth Etherton, rhp  (계약 실패)

15. Jason Michaels, of  (계약 실패)

44. Willie Eyre, rhp  (계약 실패)


이후에는 사실 그다지 인상적인 픽이 없었다. Etherton, Michaels, Eyre 등 계약에 실패한 픽들은 이후 다른 구단에 입단하여 메이저리그에 도달하였다. Karnuth는 불펜에서 뛰다가 2002년 Jeff Fassero와 트레이드 되었다.



97년 드래프트는 Troy Glaus, Lance Berkman, Vernon Wells, Michael Cuddyer, Jayson Werth, Chase Utley, Michael Young, Chone Figgins 등을 배출하였는데, Cards도 Kennedy와 Ankiel을 건졌으니 나쁘지 않은 드래프트였다고 본다. 결과적으로 Ankiel은 기대만큼의 활약을 해 주지는 못한 셈이지만, 이것만큼은 차마 뭐라고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이 드래프트의 스타들. Adam Kennedy와 Rick Ankiel.



이미 댓글로 소식을 전해 주셨지만, Rick Ankiel이 마침내 은퇴를 선언했다고 한다. 이제는 부담감 없이 즐거운 인생을 살길 바란다...


TO BE CONTINUED...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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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icaesar 2014.03.07 13:3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저도 역사 전공해서 그걸 업으로 삼고 살지만, 과거의 사료들, 자료들 뒤져서 정리하는 것 참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고 귀찮은 작업인데,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해주시는 것 보면 주인장님, Doovy님 모두 대단하시다는 생각만 듭니다.^^

    • BlogIcon FreeRedbird 2014.03.07 19:0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역사 전공이시군요! 뭔가 멋져 보입니다. ㅋㅋ

    • gicaesar 2014.03.07 21:03 Address Modify/Delete

      멋지긴요;; 한문자료 만날 보면서도 쩔쩔 맬 무능한 연구자일 따름입니다 ㅎ

    • skip 2014.03.08 01:11 Address Modify/Delete

      저도 초등학교때까지 공룡 뼈다귀 파러다니는 고고학자가 꿈이었지요. 나중에 지나고보니 저정도 어린시절엔 공룡 뼈다귀 까진 아니더라도 과거를 디비보고 싶어했던 친구들이 꽤 있더군요.

      이후에 신기하게도 고등학교때나, 대학때나 늘 사학은 꽤나 재미있는, 몇안되는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학문 중 하나였는데... 역사 전공하시고 거기에 연구까지 하신다니, 멋있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ㅋ

    • 히로옹 2014.03.08 01:55 Address Modify/Delete

      저두 학부는 역사를 전공했었는데, 배고프고 힘든 길 같아서 지금은 전공과 전혀 관련없는 일을 하고 있네요. gicaesar님 멋진 학자가 되시길 응원합니다 ^^

  2. billytk 2014.03.07 16:1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매니 아이바에서 눈길이 고정되네요 ㅋㅋㅋㅋㅋㅋ
    LG트윈스의 그 선수 맞죠?

  3. yuhars 2014.03.07 17:1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때 팜이 참 좋았네요. 5명이나 탑100에 들어갔고 4명은 탑50안에 들었다니 참 대단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팜랭킹 9위라는건 BA의 카즈팜 저평가는 저때부터 시작되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ㅋㅋㅋ

  4. skip 2014.03.07 19: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4명이 top 100에 들었고 말씀대로 나머지 녀석들도 퀄리티는 모르지만 RHP/SS로 쭉 깔려 있는데 9위라니 살짝 황당하군요. 찾아보니 이상하게 97년만 하나같이 K/9이 뚝 떨어진 것도 뭔가 흥미롭고, 역시 하나같이 꺽다리 투수들인 것도 재미있어요. Matty Mo가 6-5, Looper 6-4, Stein 6-7, Ludwick 6-5. 도미니카 녀석은 6-1인데 뭐 어쨋든 ㅎ

  5. skip 2014.03.07 20:0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다른 이야기지만, 오늘 MM이 살짝 언급한 것 처럼 계약금 1000불 받고 입단한 녀석이, 살아보겠다고 평생 한번 한 뛰어본 2루 수비 훈련 시작한 녀석이, 베테랑들 지켜보며 뭐라도 하나 더 배워보겠다고 아침 일찍부터 흘끔거리다 저녀석 저거 괜히 지나치게 일찍 나와 멀뚱거리는데 괜히 눈도장 찍으려는 속셈(?) 아니냐 괜한 의심아닌 의심(?)사던 절박했던 녀석이, 4년만에 50M 이상 보장받는 계약 따낸다 생각하니 살짝 뭉클하더군요. 제가 워낙 이런 스토리를 좋아하긴 하지만, 당사자는 정말 감회가 새로울 것 같아요.

  6. CyWaino 2014.03.07 22:35 Address Modify/Delete Reply

    Lineup at NYM (3/7): Jay, cf; Wong, 2b; Holliday, dh; Peralta, ss; Descalso, 3b; Moore, 1b; Grichuk, lf; Taveras, rf; Cruz, c; Martinez, rhp

    타베라스 스프링트레이닝 경기 선발 우악수 출장합니다

  7. skip 2014.03.08 01:19 Address Modify/Delete Reply

    “If we’re looking at the possibility of having (Neshek) on our club, you’d be very hand-tied if you had a lefty like Choate who can only face lefties and a righty who can only face righties,” Matheny said. “It doesn’t work. You’d end up killing the rest of the bullpen. You’d end up using three guys in one inning.”

    Neshek이 한자리 꿰차겠거니 싶엇는데 MM이 LOOGY와 ROOGY, 둘 다 불펜에 앉히는 일은 없다고 얘기하네요. 결국 좌투 영감이 우타까지 처리를 해 주던가, Neshek이 좌투까지 처리해주던가 해야 된단 건데, 흠, 불펜 2자리는 백업 1자리와 더불어 스캠 막판까지 경쟁이 치열할 것 같습니다.

    • doovy 2014.03.08 01:31 Address Modify/Delete

      저는 Neshek 형 영입을 상당히 지지했던지라 아쉽긴 하지만, MM이 저렇게까지 강하게 말을 했다면 뭐 사실상 Choate 영감이 자리 잡겠네요. 일단 계약 규모에서 너무 큰 차이가 나죠. Neshek은 지난 2년간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3할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습니다.

    • FreeRedbird 2014.03.08 09:33 Address Modify/Delete

      MM과 TLR의 매니징 스타일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네요. TLR 같으면 스페셜리스트가 많은 것을 반겼을텐데요.

  8. lecter 2014.03.08 11:3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 드디어 웡이 터졌습니다. 3안타 치고 도루하고 득점하고 2루타도 하나 치고...잘했네요. 타베라스도 데뷔해서 첫 타석에서 2루타 날렸고, 멧돼지도 홈런 하나. 맷홀 페이스가 무서울 정도로 빠른데 오늘도 3안타입니다.

    • skip 2014.03.08 14:31 Address Modify/Delete

      오른발을 좀 더 발리 지면에 고정시키는 수정을 가한게 타이밍 잡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더군요, 기록도 기록이지만 어짜피 1년 밀어줄 심산이니 이것저것 세세한 부분 고치고 자신있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스캠서 마인드 컨트롤 잘 하길 빕니다.

      돼지도 오늘 좌완에게 깨끗한 안타 뽑아내고, 무지막지한 홈런 한방 쏴 올렸네요. BP에서도 밀어서 홈런타구 여럿 만들어 냈다던데, 밀어칠 줄 알고 좌투수 상대로 조금 더 선전할 수 있다면 이놈 올해 일 낼수도 있겠어요. 설레발은 금물입니다만.

    • BlogIcon jdzinn 2014.03.08 15:40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사실 2루타는 바람이 도와줬고 세 번째 안타도 실책성이긴 했는데요. 어쨌든 셋 다 잘 맞은 타구였으니 슬슬 감 잡는 모양입니다. 물론 설레발은 금물입니다만 돼지도 지금까진 아주 좋습니다. 의도적으로 공도 더 보려고 하고 간결하게 스윙하네요.

  9. BlogIcon jdzinn 2014.03.08 17: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늘 알렉스 레예스와 투이도 등판했더군요. 레예스는 제트기류 때문에 홈런 두 방 맞긴 했는데 공은 아주 좋아보였습니다. 투이는 뭔가 송유석스런 폼으로 미드90 쉽게 찍긴 하던데 딱히 인상적이진 않았구요.

  10. BlogIcon jdzinn 2014.03.09 01: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보배 계약이 성사됐네요.

    1M + 1.5M signing bonus
    3.5M
    6.25M
    9.75M
    13.5M
    14.5M + 18.5M club option or 2M buyout

    사이닝보너스와 바이아웃 포함 6년 52M이 보장되고, 옵션이 실행될 경우 7년 68.5M까지 올라가는군요. 임마도 은근 운동능력으로 더블 양산하는 스타일이라 5년차부턴 다소 리스크가 따르겠습니다. 쨌든 전성기만 쏙 빼먹는 계약이라 윈-윈 가능성이 높네요.

  11. gicaesar 2014.03.09 09:4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어제 갑자기 약속이 생겨서 드랩에 참여하지 못했는데...오토놈이 괴랄한 로스터를 만들어 놓았군요. 허허...올 시즌 밑바닥은 제가 깔겠습니다 ㅎ

  12. BlogIcon jdzinn 2014.03.10 03:4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 오늘 켈리는 정말 재수 옴붙었네요. 시범경기인데도 짜증날 정도인데 정규 시즌에 이런 게임 보면 암 걸릴 듯-_- 근데 뭐 연마했다는 보조구질이나 투구 패턴은 변한 게 없습니다. 결국엔 5선발 낙찰될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까지만 봐선 씨맛이 낫네요. 똑같이 고속 싱커를 주무기로 하는데 씨맛이 훨씬 쉽게 맞춰 잡습니다.

    새삼 느끼는 거지만 디디, 코, 슈가, 고대병기 같은 애들로 벤치 꾸리는 건 정말 못할 짓입니다. 수준이 너무 떨어져요. 특히 고대병기 타격은 재앙 그 자체인데 암만 포수 수비 페티쉬인 팀이지만 레알 참참못입니다. 넘쳐나는 외야 자원들 중 레귤러 안 되는 애들은 벤치로 써야겠어요. 의외로 스크럭스가 볼도 잘 고르고 괜찮습니다. 위기나 피터슨 같은 애들보다 훨 나을 듯.

    곤잘레스는 포어암 스트레인으로 마이너 내려갔더군요. 전에도 적었지만 딜리버리가 하이메랑 비슷한 구석이 있고, 변화구 던질 때 디딤발 무너지는 것 때문에 팔과 어깨에 무리가 갈 폼입니다. 관련 정보 찾을 때마다 점점 실망스러웠는데 던지는 거 보고 마음이 급격히 식었습니다-_-

    올해 메이니스 버스트 예상 중인데 시범경기 구위가 소프트볼 수준이네요. 걍 4월에 마이너 가더라도 놀랍지 않겠어요. 전 우리 우완 불펜이 대단히 리스키하다고 보는지라 여전히 보강 원합니다.

    • doovy 2014.03.10 04:38 Address Modify/Delete

      Maness는 Brad Thompson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는지라 언제 버스트해도 놀랍지 않죠. 저는 올 해 Siegrist가 좌우 가리지 않는 7th-inning guy 로 성장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라 Bourjos같은 Skill-set의 선수가 햄스트링 때문에 몸을 사리기 시작하면 정말 곤란한데...걱정이네요. 오랜만에 좀 사람구실하는 벤치를 보나 싶었는데...

Walt Jocketty Years(4)

Transactions of 1997-98 Offseason, 1998 Season

1998 Season: 83승 79패, NL Central 3위

(Baseball-Reference 1998 시즌 페이지)


(98시즌 내내 전세계 야구팬들의 이목을 끌었던 2인. 이제는 약물 레이스의 오명을 뒤집어쓰게 되었지만, 그땐 정말 재미있었는데...)


Jocketty는 이미 97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Big Mac과 시장시세를 밑도는 연장계약을 체결하여 잭팟을 터뜨렸다.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1997-98 오프시즌은 이 연장계약으로 인해 자리가 없어진 Young의 트레이드로 시작된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운 탓인지, 이 시즌의 Jocketty는 약간 슬럼프에 빠진 듯한 모습이다.


이번에도 맘대로 무브 등급을 매겨 보았다. Scale은 Atrocious - Terrible - Bad - Average - Good - Excellent - Outstanding 순이다.


1997/11/10  Reds에 Dmitri Young(1B/OF)을 보내고 Jeff Brantley(RHP)를 받음   Atrocious

1루에 Big Mac, RF에 Brian Jordan, LF에 Ron Gant가 있는 이 팀에 Dmitri Young이 있을 자리는 없었다. 그래서 트레이드한 것 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하필 Jeff Brantley를 데려왔다는 게 문제였다. Jocketty의 의도는 아마도 Eckersley를 대신할 클로저로 Brantley를 낙점한 것으로 보이는데... Brantley는 96년에 44세이브로 NL 세이브 1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97년에 어깨 수술을 받고 시즌을 거의 쉰 상태였다. 멀쩡한 클로저와 바꿔도 이득일까 말까 한데, 이런 맛이 간 녀석을 데려왔으니... Brantley는 삽질끝에 결국 시즌 중반에 클로저 자리에서 쫓겨났고, 다음 오프시즌에 트레이드되었다. 한편, Young은 Reds에서 4년간 8.5 WAR의 괜찮은 활약을 한 후 Tigers로 트레이드 되었다.


(Dmitri Young)


1997/12/05  Willie McGee(OF) 재계약(1yr/1.4M)   Bad

39세의 McGee는 1998 시즌에 컨택과 장타력이 급격히 하락하며 286 PA에서 56 wRC+의 형편없는 성적을 기록했다. 그도 나이는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아마도 은퇴하겠지 싶지만, McGee는 이 시리즈의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게 된다. -_-;;;


1997/12/06  Gary Gaetti(3B) 재계약(1yr/1M)   Good

역시 39세의 Gaetti와 재계약을 했는데, McGee와는 달리 Gaetti는 주전 3루수로서 108 wRC+를 기록하며 아직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8월에 방출되기 전까지 1.7 WAR을 기록하여, 대략 연봉만큼의 활약은 충분히 했다고 생각된다. 다만, 트레이드를 하지 않고 그냥 방출을 선택한 것은 약간 아쉽다.


1997/12/16  FA Kent Mercker(LHP) 계약(2yr/3.8M)   Average

Jocketty는 로테이션을 보강하기 위해 좌완 Mercker를 영입하였는데, Mercker는 1999년 8월에 트레이드로 팀을 떠날 때까지 약 1 2/3 시즌 동안 5.09 ERA, 3.3 WAR을 기록했다. 그저그런 구위로 흑마술에 가까운 피칭을 하는 투수였는데, back-of-rotation 투수로는 평타 정도였던 것 같다.


1998/01/08  FA Kent Bottenfield(RHP) 계약(1yr/500K+옵션)     Good

Bottenfield는 릴리버로 영입하였으나, 6월 이후에는 선발 로테이션으로 자리를 옮겼다. 4.44 ERA, 4.31 FIP로 괜찮은 활약을 해 주었다. 물론 그가 팀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2년 후 Edmonds 트레이드에 포함되었던 것이겠으나... ㅎㅎ

(Kent Bottenfield, Getty Images)


1998/03/28  Mets에 Rigo Beltran(LHP)을 보내고 Juan Acevedo(RHP)를 받음    Average

Acevedo가 공이 빠르긴 했지만 세부 스탯으로는 오히려 Beltran이 나았는데,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둘 다 새로 바뀐 팀에서 그다지 기여를 하지 못했다. Acevedo는 98년에 스윙맨으로 던지다가 하반기에는 클로저가 되어 15세이브를 기록, 일견 그럴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99년에는 1:1에 가까운 K:BB 비율로 5.89 ERA를 기록한 후 트레이드되었다.


1998/03/30  FA Brian Hunter(OF/1B) 계약(1yr/300K)    Bad

코너 백업으로 영입한 Hunter는 7월 말까지 123 PA에서 .669 OPS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후 방출되었다.


1998/06/23  Rangers에 PTBNL(Scarborough Green(OF))과 현금을 주고 Bobby Witt(LHP)를 받음   Average

당시 34세의 베테랑 Witt는 Rangers에서 7.66 ERA를 기록하고 DFA 된 상태였는데, 그를 현금과 PTBNL을 주고 데려왔다. Cards에 와서는 4.94 ERA, 5.27 FIP로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결국 큰 도움은 되지 않았다. PTBNL로 9월에 이적한 Scarborough Green이라는 유망주는 물론 망했다.


1998/07/16  Blue Jays에 현금을 주고 Pat Kelly(2B)를 받음    Bad

Jocketty는 무릎 부상으로 DL에 간 Delino DeShields를 대신할 땜빵 선수로 Pat Kelly를 영입하였는데, Kelly는 170 PA에서 62 wRC+, .611 OPS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1998/07/31  Rangers에 Todd Stottlemyre(RHP), Royce Clayton(SS)을 보내고 Darren Oliver(LHP), Fernando Tatis(3B), PTBNL(Mark Little(OF))을 받음    Average

98년 7월 31일, Cards는 51승 57패로 지구 1위 Astros에 13.5 게임 뒤져 있었다. Jocketty는 시즌을 포기하기로 결정하고, 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 베테랑 두 명을 Rangers에 팔아서 젊은 선수들을 받아왔다. 그게 바로 27세의 좌완 선발 Darren Oliver와 촉망받던 23세의 루키 Fernando Tatis였다.


Oliver가 99년 말이면 FA가 될 예정이었음을 감안하면, Jocketty는 애초부터 리빌딩 같은 것은 할 생각이 없었던 것 같고, 당장 이듬해에 다시 컨텐더가 되겠다는 의도였을 것이다. 결과를 보면, Tatis는 트레이드 직후 곧바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주전 3루수로 안착하였으며(Jocketty는 Tatis를 주전으로 쓰기 위해 8월 중순에 베테랑 Gaetti를 과감히 방출해 버렸다. TLR과 Jocketty가 베테랑만을 편애한다는 생각은 편견이다. 이왕이면 베테랑을 좀 더 좋아하는 건 사실이지만... ㅎㅎㅎ), Darren Oliver는 99년 말에 FA가 되기 전까지 1년 2개월 동안 3.6 WAR을 기록하여 나름 밥값은 하였다. PTBNL로 받아온 Mark Little은 단 15 PA를 기록하고 방출되었다.


이는 Stottlemyre 하나라면 모를까, Royce Clayton까지 같이 내주고 받은 결과로는 약간 아쉬운 수준인데, 당시 Oliver는 Rangers에서 그저 그런 스탯(4.94 ERA, 1.56 K/BB)에도 불구하고 41승 27패로 승률이 높았기 때문에, 아마도 그 당시에는 이정도면 꽤 잘 받아왔다고 생각했을 것 같다. 어쩌겠는가. 그런 시절이었는데... 어떤 grade를 줄까 고심했는데, 결국 평균점을 주었다. 플옵진출을 위해 올인하는 팀에게 주전 2명을 트레이드 한다면 좀 더 뜯어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참고로 상대 단장은 요즘도 3-4년에 한번씩 올인을 감행하고 있는 Doug Melvin 이었다.)


(Fernando Tatis)


97년에는 7월 말에 Big Mac을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는데도 성적이 더 추락했는데, 98년에는 반대의 일이 일어났다. Stottlemyre와 Clayton을 트레이드한 후, 남은 2개월 동안 Cards는 32승 22패, 승률 .593의 호성적을 기록하여 결국 83승 79패, 지구 3위로 시즌을 마무리하였다. 비록 팀은 플레이오프에 못나갔지만, Big Mac이 하이브리드 샘이솟아(?)와 홈런 레이스를 펼친 덕에 홈 유료입장객이 320만으로 프랜차이즈 신기록을 세우는 등(메이저리그 전체 6위), 흥행 면에서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한편 이 시즌에서는 Kevin Brown과 Greg Vaughn, Ken Caminiti, Tony Gwinn 등 베테랑들이 맹활약한 Padres가 NL 챔피언이 되어 월드시리즈에 올라갔으나, Yankees에게 스윕당하고 말았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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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Doovy+ 2013.01.22 04: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Fernando Tatis는 하도 한만두로만 관심을 받아서 오해받은 측면이 있긴 하지만 사실 한만두를 제외하고 보더라도 상당히 당시 관심받던 유망주였죠. 그러고보니 타티스가 당시 입고있던 23번을 지금은 Freese가 입고 있네요 ㅎㅎㅎㅎ

    여담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1998년 Padres를 굉장히 좋아했는데요, 베테랑 투수들 특히 Ashby, Hitchcock, Kevin Brown이 이루는 삼펀치는 정말 강력했습니다. 엉덩이를 어지간히 빼고 타격하던 월리 조이너, 어쩜 그렇게 모든 공을 다 맞추는지 신기했던 토니 그윈, 젊은 시절의 스티브 핀리 등....아 그리고 스털링 히치콕의 패대기 스플리터까지 기억납니다. 히치콕 얘도 잠깐 카즈 유니폼도 입었죠 몇년후 ㅎㅎ

  2. yuhars 2013.01.22 10:1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자케티의 무브가 그닥 돋보이지 않은 시즌이었군요. 하지만 전설의 타티스가 등장하는것만 봐도 임팩트는 있었던것 같습니다. 제가 메이저에 관심을 가지게 된게 99년 월드시리즈 부터라서 한만두나 빅맥 Vs 소사를 라이브로 보진 못했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은근 아쉽긴 합니다.ㅎ

Walt Jocketty Years(3)

Transactions of 1996-97 Offseason, 1997 Season

1997 Season: 73승 89패, NL Central 4위

(Baseball Reference 1997 시즌 페이지)


(TLR & Big Mac, 1997년)


Jocketty는 95년에 1위에 22.5게임 뒤진 채로 시즌을 마무리했던 팀을 단 1년만에 지구 1위로 만들어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고, 팀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선전하여 NLCS에서 초호화 로스터를 보유한 Braves를 거의 이길 뻔했다. 4차전까지 3승 1패로 앞서 있다가 뒷심부족으로 5, 6, 7차전을 내리 패하여 탈락하였는데, 최근에도 이런 비슷한 NLCS 결과를 본 것 같다. -_-;;;


어쨌거나... 2012 팀과 1996 팀이 다른 점은, 자체생산 20대 선수가 많았던 2012 팀과 달리 1996 팀은 30대-40대 노장들을 대거 영입하여 급조한 컨텐더였다는 것이다. 96년 성적이 좋았기에 Jocketty는 추가영입을 거의 하지 않고 전력을 보존하여 시즌을 맞이하는데, 결국 Gaetti, Gant 등 베테랑들의 실력이 저하되고 Brian Jordan이 부상으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면서, Cardinals는 1997년에 다시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


이번에도 맘대로 무브 등급을 매겨 보았다. Scale은 Atrocious - Terrible - Bad - Average - Good - Excellent - Outstanding 순이다.



1996/11/20  FA Delino DeShields(2B) 계약 (2yr/4.6M)   Excellent

Luis Alicea 대신 2루수로 영입한 DeShields는 2년간 6.5 WAR을 기록하여 준수한 활약을 해 주었다. 비록 Pedro Martinez와 트레이드 되어 악명이 높아진 DeShields지만, 그거야 단장이 멍청한 탓이지 선수의 잘못은 아니지 않은가...

(Delino DeShields)


1996/12/04  Willie McGee 재계약 (1yr/1.3M)   Good

4th OF로 훌륭하게 활약해 준 McGee와 1년 재계약을 맺었는데, McGee는 97 시즌에서도 38세의 나이로 323 PA에서 101 wRC+를 기록하여 아직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 주었다. "아직"이다.


1996/12/06  Tom Pagnozzi(C) 재계약 (2yr/3.75M)   Terrible

당시 34세였던 Pagnozzi는 이 계약 후 2시즌 동안 229 PA에 나와 고작 .574 OPS를 기록한 후 98년 8월에 방출되었다. 주전 포수 자리는 유망주 Mike DiFelice와 바로 아래에 나오는 Tom Lampkin이 나눠 가지게 되었다.


1996/12/19  Giants에 PTBNL(Rene Arocha(RHP))을 보내고 Tom Lampkin(C)을 받음   Excellent

Lampkin은 DiFelice와 거의 1:1로 포수마스크를 나눠 썼는데, 좌타로서 2년간 86 wRC+를 기록하여 포수로서는 괜찮은 타격 실력을 보였다. 때마침 Pagnozzi가 맛이 갔음을 생각하면 아주 시기적절한 영입이었다. PTBNL로 보낸 Arocha는 Giants에서 10.2이닝 11.32 ERA를 기록한 후 방출되었다. Yeah...!!!


1997/06/13  Padres에 Rich Batchelor(RHP), Danny Jackson(LHP), Mark Sweeney(1B/OF)를 보내고 Scott Livingstone(3B), Phil Plantier(OF), Fernando Valenzuela를 받음    Average

팀이 타격 부진으로 5할 언저리에서 놀고 있던 6월, Jocketty는 먹튀 Danny Jackson에 Sweeney, Batchelor 두 쩌리를 붙여서 Fernando "El Toro" Valenzuela 및 쩌리들을 받아왔다. 3:3의 대형 트레이드였지만 그다지 임팩트는 없었는데, El Toro가 Jackson과 비슷하게 못던졌기 때문이다. 그나마 Plantier가 백업 코너 외야수로 Jordan의 부상 공백을 메꾸는 데 조금 도움을 주었다. 다음은 당시 상대 단장이었던 Kevin Towers의 회상이다.


“Some of the worst trades I’ve ever made were with Walt,” Towers said. “He’s the one guy, every time we made a trade I’d end up saying: ‘You know what? This is not going to be good.’ I always tell him, ‘The only one I ever won on you was Fernando Valenzuela for Danny Jackson, and the only reason I won that deal was because Jackson retired and Fernando didn’t.’ ”


1997/07/31  Athletics에 Eric Ludwick, TJ Mathews, Blake Stein(RHPs)를 보내고 Mark McGwire(1B)를 받음   Outstanding

이 딜은 설명이 불필요할 듯... ㅎㅎ 다만 아쉬운 것은, 공격력을 보강하는 승부수를 던진 Jocketty의 기대와 달리 이 트레이드 이후 팀 성적은 더욱 하락해서 결국 5할을 밑도는 성적으로 마무리했다는 것이다.


1997/09/16  Mark McGwire와 연장 계약 체결 (3yr/28.5M+11M 옵션, 2M 디퍼, 매년 관중수 275만명 초과시 1명당 $1 지급 옵션 포함)   Outstanding


원래는 FA가 될 예정이었던 Big Mac은 심지어 삼진을 먹어도 standing ovation을 주는 Busch Stadium의 팬들에게 푹 빠졌고, 결국 적극적으로 구단과 협상하여 시즌이 끝나기 전에 일찌감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Big Mac이 FA가 되었다면 훨씬 큰 규모의 계약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었으므로, AAV 9.5M에 디퍼가 포함된 이 계약은 상당히 team-friendly한 것으로 생각되었다. (게다가 이 계약과 동시에 Big Mac은 아동학대 방지와 케어를 위한 Mark McGwire Foundation for Children을 설랍하면서 3M의 돈을 내놓기도 했다.) 이 계약은 필드에서의 퍼포먼스 뿐 아니라 관중 동원 면에서도 대박을 터뜨렸으니... Big Mac은 98년부터 3년간 20 WAR을 기록했으며, 또한 96-97시즌에 260만명 수준이던 연간 유료 입장객 수는 98-99년에 Big Mac이 홈런 쇼를 벌이면서 320만명으로 크게 증가했던 것이다.


(당시에는 거의 맨날 이런 분위기였던 것 같다. 사진: Getty Images)


지금 돌아보면, 이 시즌에도 선수 영입과 관련된 Jocketty의 무브들은 대부분 훌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은 주로 기존 멤버들 및 유망주들(Young, DiFelice)의 부진에서 비롯되었는데, .996 OPS를 기록한 Ray Lankford와 트레이드 후 51게임에서 24개의 홈런을 몰아친 Big Mac, 그리고 기대이상으로 선전해 준 DeShields를 제외하면, 나머지 타자들은 타석에서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특히 전통적으로 타선의 생산력을 책임지는 포지션인 내/외야의 코너에 기용된 선수들이 죄다 수준 이하의 시즌을 보낸 것이 결정적이었는데, 이들의 wRC+를 보면 다음과 같다.

Gary Gaetti 83

John Mabry 89

Brian Jordan 58

Dmitri Young 84

Ron Gant 82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오프시즌에 돌입한 Jocketty는 오프시즌 첫 무브로 엄청난 뻘짓을 하게 되는데...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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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skip55 2013.01.19 20: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찬호형 덕분에 mlb 보기 시작한 저를 cards로 인도했던 big mac이 드디어 등장했네요. 막상 그때 pc통신 천리안 mlb 클럽에서 쓰던 닉네임은 당시만 해도 특급좌완 hampton이었던 거 같지만요 ㅎ 아무튼 짧은 시간 단순히 팀에 기여한 바 이상으로 팀을 아끼고 애정을 표현해준 선수라 01년인가 02년 엽기적인 성적을 뒤로하고 은퇴할때 정말 아쉬웠었죠.

    그나저나 gregerson 받고 greene줘서 사기 쳐놓고 무슨 말을 하는건가 싶어 다시 찾아보니 mo와 towers 사이 딜이었네요.

    • BlogIcon FreeRedbird 2013.01.20 02:17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지금까지 3년간을 봤을 때 가장 만만했던 트레이드 상대는 Athletics의 Sandy Alderson이었던 것 같습니다. Stottlemyre, Eckersley, Big Mac 까지.. 베테랑 3인을 받으면서 유망주를 10명인가 내줬는데 한 놈도 못 건지고 다 망했더군요.

      Greene 딜은 계약당시엔 기대를 많이 받았었는데 결과적으로 망해 버렸죠. 그때 Mo가 키보드 워리어들과 채팅방에서 맞짱뜨던 게 기억납니다. ㅋㅋㅋ 08 시즌 중에 Mo가 별다른 전력보강을 하지 않았고, 결국 팀이 플레이오프에 못나가자 08-09 오프시즌에 팬들의 불만이 아주 많았었죠.

  2. yuhars 2013.01.20 10: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카디널스 No.1 레전드 Stan Musial옹이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그래도 천수도 다 누리셨고 말년에 역대급 월드시리즈로 우승도 보여드렸으니 다행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3. BlogIcon skip 2013.01.20 11:09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한번도 직접 플레이하는 걸 본 적은 없지만, 누구나 동의하는 cardinals 역사상 최고의 플레이어이자 메이저 리그 역사에 손꼽는 classiest man이 이렇게 세상을 떠났네요. 어디 아프다거나 그런 뉴스도 없었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doovy 2013.01.20 21:04 Address Modify/Delete

      향년 92세. 어찌 생각하면 막판에 투병생활 없이 조용히 세인트루이스 근교에서 고인의 마지막을 보내셨으니 다행입니다. 오늘 Earl Weaver도 돌아가셨던데, 참으로 야구계에 섭섭한 날입니다. 두 분의 HOF 멤버가 함께 이승을 뜨셨군요...

      오랫기간 mlb.com에서 카디널스를 커버했던 Matthew Leach가 그러더군요. 자기는 어떤 도시에서도 Stan Musial처럼 이렇게까지 만장일치로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사람은 처음봤다고. 개인적으로 Stan Musial같은 선수들이 Cardinals의 로맨틱하면서 점잖은 팬문화에 반석을 놓았다고 생각합니다.

  4. BlogIcon skip 2013.01.20 11:13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나저나 boggs와 mujica가 연봉조정 피해 먼저 계약하고, motte도 거의 합의에 도달했다더군요. rzep은 차이가 크지 않고, 약간 난항이 예상되는 freese 건만 잘 처리하면 될 듯.

    winter warm up도 오늘부터 시작해서 이런저런 뉴스가 쏟아지네요. 오늘 밤이나 즈음해서 한번 정리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5. BlogIcon skip55 2013.01.20 18:0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대충 써 봤는데 winter warm up recap... 월요일날 다 끝나면 한꺼번에 올릴까요? 아니면 수시로 업데이트 하면서 올릴까요? 일단 비공개로 띄워 놨습니다 ㅋ

    • BlogIcon FreeRedbird 2013.01.21 00:5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월요일에 끝나고 나면 화요일에 한꺼번에 업로드 해 주는게 어떨까 합니다. 제가 그 전에 98년까지 달려 보려고 합니다. ㅎㅎ skip님께서 화요일에 포스팅해 주시고 나면 Doovy님께서 TLR 시절 시리즈를 아마도 목요일에 올려주실 테니.. 적당한 페이스일 듯 하네요.

    • BlogIcon skip55 2013.01.21 00:59 신고 Address Modify/Delete

      네, 그럼 일단 유지하고 업그레이드 좀 시키다가... 98년 review글 올리시면 그 다음에 원글 지우고 paste&copy해서 다시 띄우겠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