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아서, 우리가 작년 말에 직접 만들었던 Cardinals TOP 20 유망주들이 어떤 시즌을 보내고 있는지 점검해 보고자 한다. skip님의 활약으로 이미 이전보다 훨씬 빠르고 다양한 팜 시스템 소식을 접하고 있지만, 이렇게 한 자리에 모아서 정리해 보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Redbirds Nest in Korea 선정 2012 Cardinals TOP 20 리스트(링크)


오늘은 11-20위의 유망주들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11. Maikel Cleto, RHSP/RP
Current : St. Louis Cardinals(MLB)
YTD Stat : (MLB) 9 IP, 7.00 ERA, 6.51 FIP, 15.0 K/9, 2.0 BB/9, 7.50 K/BB, 4.00 HR/9, 30.4 GB%

                (AAA) 32 IP, 3.94 ERA, 2.89 FIP, 11.53 K/9, 2.53 BB/9, 4.56 K/BB, 0.84 HR/9, 45.5 GB%
STOCK : STEADY

구단은 Cleto를 올 시즌부터 불펜에만 기용하고 있는데, 시즌 초반의 삽질을 극복하고 AAA에서 매우 좋은 성적을 기록하다가 콜업되었다. 메이저리그에서 그의 문제는 피홈런인데, 작년에도 4.1이닝에서 홈런을 2개 허용하여 올해까지 총 13.1이닝에서 6개의 홈런을 허용하였다. 마이너리그에서는 계속 적당한 수준에서 피홈런을 통제해 왔으므로, 이것이 단지 샘플 사이즈가 작아서인지 아니면 그의 패스트볼이 메이저리그에서 잘 통하지 않는 것인지는 좀 더 두고 보아야 할 듯.

12. Matt Carpenter, 3B/1B/Corner OF
Current : St. Louis Cardinals(MLB)
YTD Stat : (MLB) 154 PA, .291/.364/.500, 133 wRC+, 0 SB/0 CS, 19.8 LD%, 41.5 GB%, 9.1 BB%, 20.1 K%
STOCK : RISING

Matt Carpenter는 스프링캠프에서의 좋은 활약으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입성한 후 한 번도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지 않고 있다. 올 시즌 유난히 부상이 많았던 Cardinals의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여기저기 빈자리를 메꿔 준 Carpenter의 공로는 결코 작지 않다. .209의 ISO는 뽀록으로 보이며, 앞으로 계속 이런 장타력을 보여줄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마이너리그에서 20%대를 기록하던 BB%도 올라갈 여지가 있어 보이므로, 장타력이 원래 수준으로 돌아가더라도 퍼포먼스가 크게 나빠지지는 않을 것이다. 요즘 메이저리그는 3루수 기근이 계속되고 있으므로, Carpenter를 주전 3루수 감으로 생각하는 구단들이 있을 것 같다. 다가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Cox와 Carpenter 둘 중 하나는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13. Joe Kelly, RHSP
Current : St. Louis Cardinals(MLB)

YTD Stat : (MLB) 33.1 IP, 2.70 ERA, 4.32 FIP, 5.67 K/9, 3.51 BB/9, 1.62 K/BB, 0.81 HR/9, 46.7 GB%

                (AAA) 72.1 IP, 2.86 ERA, 3.35 FIP, 5.60 K/9, 2.61 BB/9, 2.14 K/BB, 0.25 HR/9, 53.3 GB%
STOCK : STEADY


Kelly는 Jaime Garcia의 DL행 이후 대신 메이저리그 로테이션에 포함되었다. 2.70의 ERA는 그 뒤의 스탯들이 나타내는 underlying skill들로 볼 때 계속 유지하기가 어려워 보이며, 실제로 경기를 봐도 그의 공은 그렇게 위력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장기적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커리어를 이어 가기 위해서는 올해 AAA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50% 이상의 그라운드볼 비율을 유지하면서 볼넷을 좀 더 줄일 필요가 있다. 주인장의 눈에는 4-5선발 감으로 보인다.

14. John Gast, LHSP
Current : St. Louis Cardinals(MLB)

YTD Stat : (AAA) 57.2 IP, 5.31 ERA, 4.48 FIP, 6.71 K/9, 3.28 BB/9, 2.05 K/BB, 1.09 HR/9, 42.6 GB%

                (AA) 51.1 IP, 1.93 ERA, 3.69 FIP, 7.19 K/9, 2.28 BB/9, 3.15 K/BB, 0.88 HR/9, 44.7 GB%
STOCK : STEADY


Gast는 Springfield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며 주가를 끌어올렸으나, AAA 승격 이후 볼넷이 이닝당 1개 증가하면서 고전하여 AA에서 올라갔던 주가를 다시 까먹고 있는 중이다. 어중간한 탈삼진 능력에 어중간한 GB%를 가지고 있으므로, 볼넷을 억제하는 것은 그에게 정말 중요한 과제이다. 팜에 선발 유망주가 많은 반면 좌완 불펜 요원은 거의 없다시피 하므로, 좀 아깝긴 하지만 Gast를 릴리버로 전환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Freeman보다는 낫지 않을까?

15. Adron Chambers, CF
Current : Memphis Redbirds(AAA)
YTD Stat : (MLB) 42 PA, .250/.325/.306, 55 wRC+, 0 SB/1 CS, 13.6 LD%, 54.5 GB%, 9.5 BB%, 28.6 K%
                (AAA) 206 PA, .317/.390/.389, 106 wRC+, 6 SB/2 CS, 10.5 LD%, 52.9 GB%, 10.0 BB%, 16.2 K% 
STOCK : STEADY

Chambers는 AAA에서 괜찮은 활약을 해 주고 있으나, 메이저리그에서는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Sugar와 번갈아가며 CF로 기용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Jon Jay가 절실히 그리워지곤 했던 것이다. 부족한 장타력을 선구안과 스피드로 메꿔야 하는데, 아직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집중력도 문제가 있고... 조금만 더 잘 해주면 좋은 4th OF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다.

16. Boone Whiting, RHSP/RP
Current : Palm Beach Cardinals(A+), DL(Forearm flexor strain)
YTD Stat : 없음
STOCK : FALLING

작년과 재작년에 매우 인상적인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TOP 2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던 Whiting은 전완 부상으로 올 시즌 전혀 등판을 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예상은 6월말 복귀였으나, 7월이 되었는데도 별다른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툴이나 업사이드가 아니라 순전히 성적에 의해 주목을 받았던 유망주이므로, 계속해서 성적으로 자신을 증명해 주어야 하는데, 이렇게 경기에 나오지 못하면 주가가 많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17. Brandon Dickson, RHSP/RP
Current : Memphis Redbirds(AAA)
YTD Stat : (MLB) 2.1 IP, 0.00 ERA, 2.21 FIP, 3.86 K/9, 0.00 BB/9, infinite K/BB, 0.00 HR/9, 70.0 GB%
                (AAA) 88.0 IP, 3.58 ERA, 4.04 FIP, 4.91 K/9, 2.05 BB/9, 2.40 K/BB, 0.82 HR/9, 47.3 GB%
STOCK : SLIGHTLY FALLING

Dickson은 올 시즌 들어 갑자기 탈삼진이 급감하였는데, 원인은 불분명하다. 볼넷은 그럭저럭 억제하고 있어서, 마치 과거의 Brian Broderick을 보는 것 같은 스탯인데, Broderick을 닮아가는 것은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 84년 11월생으로 현재 만 27세인 Dickson이 마이너리그에서 이렇게 퇴보하고 있을 시간은 없다.

18. Charlie Tilson, CF
Current : Johnson City Caridnals(R+), DL(Shoulder surgery, Torn labrum)
YTD Stat : 없음
STOCK : FALLING

Tilson은 extended spring training에서 어깨를 다치고 수술을 받았는데, 9월에 instruction league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한다. 정규시즌에는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게 되었으므로, 유망주로서의 주가 하락은 불가피하다. 아직 어리므로 내년을 기대해 보자.

19. Tommy Pham, CF
Current : Springfield Cardinals(AA), DL(Shoulder surgery, Torn shoulder joint)
YTD Stat : (AA) 43 PA, .154/.233/.282, 44 wRC+, 0 SB/0 CS, 20.0 LD%, 45.0 GB%, 9.3 BB%, 44.2 K%
STOCK : RAPIDLY FALLING

그동안 퇴행성 안구질환과 어깨, 손목 부상에 시달려 온 Pham은 이번에는 어깨를 다쳐서 수술을 받았다. 이제는 TOP 20이 아니라 TOP 30을 만들어도 들어가기 힘들지 않을까 싶을 만큼, 그에게는 거의 기대를 하지 않게 되었다.

20. Anthony Garcia, OF
Current : Quad Cities River Bandits(A)
YTD Stat : (A) 295 PA, .298/.376/.538, 151 wRC+, 3 SB/5 CS, 19.5 LD%, 32.0 GB%, 8.1 BB%, 21.7 K%
STOCK : RISING

올해 풀시즌 마이너리그에 처음으로 데뷔한 Garcia는 매우 성공적으로 싱글A에 안착한 느낌이다. 연말의 리스트에서 TOP 10 진입이 유력한, 한참 떠오르고 있는 유망주.



보너스로 Honorable Mention의 5명을 간략히 살펴보면..


Adam Reifer: AAA에서 탈삼진 급감(5.53 K/9)으로 삽질 중(4.89 ERA, 5.04 FIP)

Deryk Hooker: AA에서 릴리버로 전환. 볼넷(3.97 BB/9)과 피홈런(1.59 HR/9)이 많아 별로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하고 있음.

Jonathan Rodriguez: A+에서 107 wRC+, .252/.327/.405로 다소 평범한 시즌을 보내는 중

Cody Stanley: 금지약물 양성 반응으로 50게임 출장 정지 후 A+에서 25타석에 나와 .136/.160/.227 기록. 6월에 손가락 골절로 DL행. 에라이...

Tyler Lyons: AA에서 호투 후 6월에 AAA로 승격. Memphis에서의 높은 ERA(6.18)는 1.63 HR/9와 57.1%의 LOB%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며, 삼진과 볼넷만 보면 9.76 K/9, 2.28 BB/9로 좋은 성적을 기록 중. 여기 다섯 명 중에 유일하게 주가를 올리고 있는 유망주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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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

전반기 복장 터지는 경기 Top 5

-이 글은 철저히 개인적인 기준에서 바라보았을 때, 전반기에 펼쳐진 86경기 중 가장 복장터지는 경기 5개만 골라보았습니다. 순위는 매겨져있지 않습니다. 


I.     4월 29일 (일요일) vs Brewers (2:3 패배)

매치업: Zack Greinke vs Jaime Garcia

Jaime는 7이닝 9피안타 3실점으로 그럭저럭 막고 내려갔는데, 문제는 타선이었다. Greinke는 시즌 첫 맞대결 때 (7이닝 4피안타 무실점)보다 훨씬 덜 위협적인 모습이었고, 커터 커맨드에 애를 먹고 있었다. 그런데...

1회 2사 1,3루에서 Freese가 삼진

2회 2사 1,3루에서 Jay가 유땅

3회 1사 1루에서 Freese가 GIDP 시전

5회 2사 만루에서 Freese가 또 우익수 플라이

6회 2사 1,2루에서 Furcal이 좌익수 플라이

7회 2사 1,2루에서 Molina가 유땅

8회 무사 1,3루에서 DD,Furcal, Jay가 3연땅볼 치면서 1득점

9회 무사 1,3루에서 Freese 또 삼진, 이어서 Molina 삼진당할때 멍텅그린 홈스틸 실패로 경기 끝

Freese가 혼자 남긴 잔루만 8개. 복장이 안터질 수가 없는 경기였다.


II.     5월 11일 (금요일) vs Braves (9:7 패배, 연장 12회)

매치업: Mike Minor vs Jaime Garcia

당시 프리뷰를 쓸 때 Minor는 체인지업이 안먹히면서 피홈런이 상당히 많아졌다고 썼었고, 예상대로 벨트란-크렉이 불을 뿜으면서 Minor는 5이닝을 못채우고 내려갔다. 문제는 Garcia가 1회부터 멘붕이 오면서 자폭을 하기 시작, Braves가 3회까지 5점을 내면서 6:5, 한점차 승부가 되었고, 경기가 불펜싸움으로 넘어가면서 많은 분들이 우려를 하기 시작했다. 7회초, Rzep이 무사히 Freddie Freeman을 잡고나서 우타자 Dan Uggla에게 -_- 예견된 홈런을 허용했고, 8회에는 Boggs가 7-8-9번을 상대하러 나왔으나 만루를 채우더니 결국 점수를 내주고 역전을 당했다. 8회말, 당시 장타력이 절정이던 Beltran은 Venters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쳐내며 7-7 동점을 만들었는데, 이 날 경기 5타수 4안타 4타점에 3루타와 홈런으로 정말 미친듯한 생산력을 보여주었다.



연장 10회까진 우리에게도 Motte이 있었으나 Braves는 Kimbrel을 아껴두면서 O'Flaherty, Livan Hernandez를 잇따라 내보냈다. 경기가 11회에 돌입하고 KMac이 마운드에 오르면서 타자들이 점수를 내는 것이 상당히 급해졌으나, 연장 10회 1사 만루에서 대타 Freese가 종특 GIDP를 시전했고, 연장 11회 2사 만루에서는 Craig이 내야팝업을 쳤다. 그리고 12회 Heyward의 투런이 작렬했고, 그제서야 Braves는 Kimbrel을 투입했다. 

III.     5월 18일 (금요일) at Dodgers (6:5 패배)

매치업: Lance Lynn vs Ted Lilly

리그 내에서 가장 잘나가던 Dodgers 원정에 당시 리그 내에서 가장 잘나가던 선발투수 Lance Lynn을 투입한 경기. 초반 양팀 투수들을 적당히 털어주면서 4:4 균형이 맞춰졌고, 7회까지 팽팽한 동점 상황이 이어졌다. 7회말, Ethier-Abreu-Kennedy로 이어지는 다저스 좌타라인을 막으라고 내보낸 Rzep은 1사후 오히려 좌타자 Abreu에게 안타를 맞았고, Ethier를 병살코스로 유도했으나 퍼칼의 송구가 빠지면서 위기에 빠졌다. 그리고 이어지는 Adam Kennedy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2사 1,2루. 타석에는 대표적인 '좌상바' James Loney가 들어섰으나 결국 그럼 그렇지, 좌익수 앞에 Bloop성 단타가 나오면서 5:4. 이제 Kenley Janssen이 올라올 것을 생각하면 사실상 끝난 게임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게 왠일, 9회에 Molina와 멍텅그린이 잇따라 삼진으로 물러난 후 타석에 들어선 벅만신이 힘껏 Janssen의 공을 걷어올리며 5:5 동점을 만드는 기염을 토했고, 상대 클로저를 무너뜨렸기에 연장에서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으나, 이것은 희망고문에 불과했다. Matheny는 상대 중심타선을 상대로 당시 최악의 상태에 있던 Salas를 투입했다. 결과는 1사 만루에서 AJ Ellis 에게 끝내기 밀어내기 Walk Walk-off.


IV.     6월 17일 (일요일) vs Royals (5:3패배, 연장 15회)

매치업: Luis Mendoza vs Adam Wainwright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가던 경기는 9회 2아웃까지 2:1 카즈 리드로 진행되었다. Waino의 커맨드는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었으나 커브가 유난히 잘 들어가면서 7이닝 5피안타 1실점 8K로 선전하고 내려갔고, 이어서 나온 Boggs가 8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사실상 승리가 눈앞에 보이는 듯 했다. 1점자 Tough Save 상황에서 나온 Motte은 유난히 공이 좋아보였는데, 98, 99마일 포심을 마구 뿌려대면서 Mike Moustakas와 Alcides Escobar를 윽박지르고 연달아 하이 패스트볼로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서 Quintero 타석에는 대타로 나온 Billy Butler가 나왔는데, Motte이 0-2 에서 자신있게 던진 하이패스트볼을 그대로 좌중간으로 넘기는 홈런을 쳤고, 경기가 2:1로 끝나는 줄 알았던 팬들은 허탈함에 다시 자리에 앉아야 했다. 



연장에는 카즈 타자들이 전반기 내내 보여줬던 무기력한 모습이 이어졌다. 이 쪽에서 Motte-Marte-Rzep-Salas까지 써가며 12회까지 불안불안하게 버티는동안 Royals는 Tim Collins 한명이 10-11-12회까지 3이닝 5K 퍼펙트로 막아냈다. 연장 10회에는 첫 두 타자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를 맞이했으나 간신히 막았고, 11회에는 볼넷 2개 + 안타 1개 + 도루 1개 + 에러 1개를 내주고도 끝끝내 점수를 안내주고 이닝을 마무리해 실낱같은 희망을 남겨놓았다. 그러나 14회에 Eduardo Sanchez가 볼질을 하러 올라왔고, 선두타자 Gordon에게 이 날 5번째 볼넷을 내주고 Yuni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3:2의 리드를 허용하면서 보는 이들의 복장을 터지게 만든다. 이후 Moustakas와 Escobar를 연속 경원하면서 간신히 투수 Adcock를 타석으로 불러냈고, 삼진처리하면서 이닝 종료.

그러나 전반기 카즈는 희망고문 빼면 시체가 아니던가. 14회말 왠지 Heath Bell의 냄새가 나는 Broxton이 게임을 정리해보겠다고 올라왔고, Craig의 볼넷과 Chambers의 안타로 1사 1,2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서 등장한 멍텅그린은 특유의 어쩌다 한번 발동하는 툴을 발휘해 센터쪽으로 2루타성 타구를 크게 날렸으나 아쉽게 잡혔고, 이어서 이 날 Day-off를 받고 쉬고 있었던 Yadi가 나서서 3-유간을 궤뚫은 적시타를 작렬, 희망 고문의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유일한 Walk-off 찬스에서 Sugar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결국 15회에 Sanchez가 다시 한 번 Yuni에게 좌측 폴대 옆에 떨어지는 투런을 맞으면서 무릎을 꿇었다. 연장 15회말 우리 타순은 대타 -_- Joe Kelly-Beltran-Furcal로, 삼진-삼진-땅볼로 물러나면서 전반기 최장시간 경기 (5시간) 를 패배로 끝냈다. 

이 날 경기가 유난히 복장이 터졌던 이유 중 하나는 당연히 불펜과 타선의 무기력한 모습도 모습이지만, 2:1 한점차 상황에서 8회말 2사에 맷홀이 고의사구로 1루에 출루했을때 Matheny가 대주자로 Westbrook을 투입한 장면이었다. 2:1의 살떨리는 상황에서 굳이 팀 3번타자를 뺄 필요가 있었을까. 덕분에 맷홀대신 Chambers가 9회부터 15회까지를 플레이했는데, 결과적으로 맷홀이 3번 더 타석에 들어설 수 있는 기회를 뺏을 꼴이 되었다. 물론 Chamber가 수비도 잘하고 이 날 교체된 이후 3타수 2안타를 쳤지만, Walk-off의 위협을 줄 수 있는 선수는 아니지 않는가...


V.    6월 27일 (수요일) at Marlins (5:3 패배)

매치업: Anibal Sanchez vs Joe Kelly

5연승을 달리던 카즈가 2010년 7월 이후 무려 2년여만에 "6연승" 이란 것에 도전하던 경기. 6회까지 팽팽하던 2:2의 균형은 7회초 선두타자 Cruz가 자신의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치면서 3:2가 되었다. 다음 날은 경기가 없는 휴식일이었고, Motte은 어제 던졌으나 투구수가 7개, Boggs도 어제 던졌지만 투구수는 7개밖에 안돼었다. 7회만 잘 넘어가면 Boggs-Motte 콤보로 충분히 막아볼 수 있었던 상황. 그러나 Matheny의 선택은 Salas였고, Salas는 John Buck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마운드를 Rzep이 아닌 Freeman에게 넘겼다. 좌투수 상대로 거의 스플릿 차이가 없는 좌타자 Lo-Mo를 상대로 굳이 좌투수를 올릴것이라면 하루 휴식을 가졌던 Rzep이 나았을텐데 굳이 Freeman이 올라간 이유가 무엇일까. 3:3이면 이미 진 게임이라서? 결국 Lo-Mo는 우측 펜스를 살짝 치는 라인드라이브 홈런을 쳤고, 이게 결승 홈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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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한국 시간 토요일/일요일 아침 경기 승률

Game Thread에 달린 댓글을 보다보면 많은 분들이 주말 아침에 시간을 내셔서 경기를 보다가 기분을 잡치는 경우가 많으신 것 같아서 심심풀이로 찾아보았다. 다음은 미국시간 토요일, 즉 한국 시간으로 일요일 아침 경기관련 기록이다.


Gm# Date Tm   Opp R RA W-L Rank GB Win Loss Save Time D/N Attendance Streak
3 Saturday, Apr 7 boxscore STL @ MIL L 0 6 2-1 1 up 0.5 Greinke Wainwright 2:51 D 42,084 -
9 Saturday, Apr 14 boxscore STL CHC W 5 1 6-3 1 up 1.5 Lynn Volstad 2:47 D 46,792 +
15 Saturday, Apr 21 boxscore STL @ PIT L 0 2 10-5 1 up 3.0 Burnett Westbrook Hanrahan 2:40 N 25,218 -
21 Saturday, Apr 28 boxscore STL MIL W 7 3 14-7 1 up 4.0 Lohse Estrada 2:30 D 42,586 +++
27 Saturday, May 5 boxscore STL @ HOU L 2 8 16-11 1 up 2.5 Norris Garcia 2:40 N 23,633 ---
33 Saturday, May 12 boxscore STL ATL L 2 7 20-13 1 up 3.5 Beachy Wainwright 2:55 N 44,157 --
40 Saturday, May 19 boxscore STL @ LAD L 0 6 22-18 1 up 1.5 Kershaw Westbrook 2:35 N 39,383 ---
47 Saturday, May 26 boxscore STL PHI L 0 4 25-22 2 1.5 Kendrick Garcia 2:26 N 44,476 ---
53 Saturday, Jun 2 boxscore STL @ NYM L 0 5 27-26 2 3.5 Dickey Lynn 2:34 D 27,914 ----
60 Saturday, Jun 9 boxscore STL CLE W 2 0 31-29 3 2.0 Lohse Masterson Motte 2:14 N 41,694 +
66 Saturday, Jun 16 boxscore STL KCR W 10 7 34-32 2 4.0 Boggs Collins Motte 3:38 D 42,018 +
72 Saturday, Jun 23 boxscore STL @ KCR W 8 2 37-35 3 3.0 Wainwright Mendoza 2:58 D 37,240 ++
78 Saturday, Jun 30 boxscore STL PIT L 3 7 40-38 3 3.5 Karstens Lynn Hughes 3:04 D 37,162 ---
85 Saturday, Jul 7 boxscore STL MIA W 3 2 45-40 3 2.5 Lohse Zambrano Motte 2:29 D 41,312 +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7/9/2012.

미국시간 토요일/한국시간 일요일 아침 합계: 6승 8패, 그 중 5패가 영봉패 (전반기 Cardinals 영봉패 당한 횟수: 6회)

임팩트있던 패배: 

4월 7일 Zack Greinke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에게 영봉패

4월 21일 A.J. Burnett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에게 영봉패

5월 19일 Clayton Kershaw 6피안타 완봉패

5월 26일 Kyle Kendrick에게 뜬금없는 7피안타 완봉 선사

6월 2일 R.A.Dickey 7피안타 완봉패

이밖에도 Masterson 7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 Norris 6이닝 비자책 1실점, Beachy 6이닝 2피안타 1실점 등 


다음은 한국 시간으로 토요일 아침, 즉 미국시간으로 금요일자 경기들을 추려보았다. 


Gm# Date Tm   Opp R RA Inn W-L Rank GB Win Loss Save Time D/N Attendance Streak
2 Friday, Apr 6 boxscore STL @ MIL W 11 5 2-0 1 up 0.5 Garcia Gallardo 3:08 D 46,086 ++
8 Friday, Apr 13 boxscore STL CHC L 5 9 5-3 1 up 1.0 Samardzija Wainwright 2:42 D 46,882 --
14 Friday, Apr 20 boxscore STL @ PIT W 4 1 10-4 1 up 4.0 Lynn Morton Motte 2:38 N 23,509 +
20 Friday, Apr 27 boxscore STL MIL W 13 1 13-7 1 up 4.0 Westbrook Gallardo 2:34 N 43,063 ++
26 Friday, May 4 boxscore STL @ HOU L 4 5 16-10 1 up 2.5 Harrell Lohse Myers 2:59 N 27,201 --
32 Friday, May 11 boxscore STL ATL L 7 9 12 20-12 1 up 3.5 Hernandez McClellan Kimbrel 3:56 N 45,190 -
39 Friday, May 18 boxscore STL @ LAD L 5 6 22-17 1 up 2.5 Jansen Salas 3:10 N 40,906 --
46 Friday, May 25 boxscore STL PHI L 3 5 10 25-21 2 0.5 Valdes Motte Papelbon 3:16 N 43,375 --
52 Friday, Jun 1 boxscore STL @ NYM L 0 8 27-25 2 2.5 Santana Wainwright 2:35 N 27,069 ---
59 Friday, Jun 8 boxscore STL CLE L 2 6 30-29 3 3.0 Tomlin Westbrook 2:34 N 42,098 -
65 Friday, Jun 15 boxscore STL KCR L 2 3 33-32 2 4.0 Mazzaro Lohse Broxton 2:39 N 42,001 -
71 Friday, Jun 22 boxscore STL @ KCR W 11 4 36-35 3 3.0 Kelly Mazzaro 3:05 N 37,902 +
77 Friday, Jun 29 boxscore STL PIT L 5 14 40-37 3 2.5 Correia Wainwright 3:09 N 45,382 --
84 Friday, Jul 6 boxscore STL MIA L 2 3 44-40 3 2.5 Nolasco Westbrook Bell 3:11 N 46,721 -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7/9/2012.

미국시간 금요일/한국시간 토요일 아침 합계: 4승 10패

임팩트있던 패배: 

5월 11일 Braves전 Heyward에게 털리다 (자세한 내용은 위에)

5월 18일 Dodgers전 밀어내기 Walk-Off (역시 자세한 내용은 위에)

6월 1일 Mets전 No Hitter

5월 4일 Lucas Harrell, 6월 8일 Tomlin, 6월 15일 Mazzaro 등 털어야할 투수들에게 털림

 



Posted by Doovy+
:

근 1주일 사이에 날아들어온 몇몇 선수들의 짧은 '인터뷰' 모음 입니다. 

인터네셔널 사이닝 3명에 대해서도 간략히 써보려고 했는데, 내일이나 모레즈음 짤막히 올릴께요. 별거 없습니다.


1. Rosenthal과 Cutter


spring training 개막 한달여 전, 빅리그 선수들과 함께 훈련중이던 Trevor Rosenthal은 우연찮게 Jaime Garcia와 대화할 기회를 가집니다. 그에게 생소한 구질, 'cutter'에 대해서 말이죠.

Rosenthal은 다음날 practice session에서 바로 cutter를 테스트 해 봅니다. 그리고 스캠에서 이를 또 다시 테스트 하죠.

Rosenthal이 당시를 회상하며 이야기합니다.

"그날 아마 2이닝을 던졌을 거에요. 2이닝에 접어들어 warmup pitching시 Yadi에게 cutter 몇개를 던져 봤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Yadi는 cutter call을 중단 했죠. 생각보다 자연스러웠어요. 아주 좋았습니다."


4달 후, AA Texas League서 15경기, 6승6패, 2.85의 ERA(리그 2위), .203의 BAA(리그 2위)를 기록 중인 Rosenthal의 cutter는 현재 put-away pitch로써의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Rosenthal의 mid to high 90s fastball에 대비하던 우타자들은 살짝 느리지만 거의 fastball과 같아보이는 이 cutter에 자주 농락당하곤 합니다.


Rosenthal이 이야기 합니다.

"batting practice 때로 기억해요. Jaime가 cutter잡는 법을 가르쳐 줬죠. 그리고 그 자리에서 몇차례 Jaime에게 cutter를 던져 봤어요."

그리고 스캠에서 처음 cutter를 공개한 2이닝 째, 그를 지켜보던 투수코치 Derek Lilliquist부터 불펜코치 Dyar Miller, 그리고 에이스 Chris Carpenter에 이르기 까지, 모두의 이목을 끌게 됩니다.


"이젠 말이죠."

Rosenthal이 이야기 합니다.

"얼마나 '내 구질'로 만드느냐의 문제만 남은거죠."


또한, 이 Cutter가 Rosenthal에게 중요한 다른 이유는, 그의 second-pitch, changeup은 주로 좌타 상대로 적합하게 쓰이기 때문에, 우타자 상대로 curve와 함께 하나의 더 확실한 무기를 갖출 수 있다는 것입니다.


Rosenthal은 한 경기에서 18개의 cutter를 구사했지만, 어떤 날들은 단 하나의 cutter만 던지기도 했죠.

"분명히, 도움이 되고 있어요."

"경기에 들어섰을 때, 내 curve와 changeup이 잘 먹히지 않는 때가 있습니다. 이 순간, cutter는 확실하게 도움이 됩니다."


Springfield 감독 Mike Shildt가 말합니다.

"Cutter는 Rosenthal에게 좋은 구질입니다. 효율적으로, 또 알맞은 상황에 구사한다면 훌륭한 무기가 될 겁니다."


...

얼마전 BA에서 TOP 50 유망주 랭킹 발표하면서, 가치가 올라간 유망주로 Rosenthal을 꼽으면서 이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The only significant knock on him is that some scouts think he will end up as a reliever because he's primarily a two-pitch guy right now."

솔직히 좀 황당했는데... 과연 경기를 보고 리스트를 작성 하는건지, 아님 그냥 대충 industry sources 쌓여 있는걸로 랭킹을 산정하는지, 좀 웃기더라구요. 2-3경기와 감독, 본인의 인터뷰만 몇개만 뒤져봐도 절대 two-pitch pitcher가 아닌건 알 수 있는데.



2. Seth Maness와 Team Defense


Seth Maness의 빠른 투구 템포에 대해 야수들(수비하는 선수들)에 대한 찬사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에 대한 Maness의 말입니다.

"만약 우리팀이 리드를 가져온다면, 할 수 있는한 팀 동료들을 좀 더 빨리 덕아웃으로 들여보내려 노력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그렇게 해 왔어요. 아버지께서 언제나 제게 강조하신 내용이죠: throwing strikes, working quick and keeping the defense in the game behind me."


감독 Mike Shildt 역시 동료들이 Maness의 등판시 이러한 점을 너무 좋아한다 말합니다.

"Maness 처럼 빠른 경기 템포와 꾸준히 strike zone을 공략하는 투수 뒤에서 수비하는 걸 즐기지 못하는 선수가 있다면 말이죠."

"어디 한번 만나보고 싶군요."

"선수들(야수들)은 항상 이를 고마워 합니다."



3. Shelby Miller의 각오


"3이닝 정도는 잘 던지다가, 꼭 한 순간 안 좋은 상황으로 제 자신을 밀어 넣습니다. 그리고 점수를 내주죠."

"대부분의 실점이 한 이닝에 몰려 있어요. 이것들이 내 기록을 엉망으로 만들죠. 경기 내내 엉망이었던 게 아닙니다. 딱 그 한 이닝, 그 순간이 저를 망치고 있어요."

"갑자기 왕창 무너지는 점을 수정한다면, 그때가 비로소 호투하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시기가 될테고, 또 내 기록들 역시 반등해 예전처럼 돌아가겠죠."

"단순히 보이는 것 보다는 잘 던지고 있습니다..."

"(좋은 모습만 보여줬던) 나라는 투수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내가 배운 가장 큰 포인트는, 그저 꾸준히 노력해야 하고, 또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최선을 다하는 겁니다."

"빅리그에 도달할 수 있도록, 그저 노력하는거죠."



4. Seth Blair 복귀 임박


Seth Blair는 4월 중순 경, 오른손 중지 관절에 '내연골종 종양(enchondroma tumor, 뼈 속에 있어서는 안될, 비정상적인 연골이 자라나는 병. Blair는 이로 인해 중지 관절 40% 가량 미세골절됨)'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피칭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런닝, 웨이트 트레이닝 등, 피칭 이외의 모든 활동은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의료진으로부터 OK사인 받을 날만 기다리고 있다는군요.


"처음엔 아마 단순한 strain이겠거니, 생각했죠. '종양'이란 단어를 들었을땐... 살짝 충격을 받았습니다."

Blair가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저와 medical staff는 빠르고 아주 적절히 이에 대응했고, 진단과 수술 사이에 쓸데없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습니다."


Blair의 rehab 과정은 신체적으로 그다지 힘들진 않습니다만, 정신적으로 많은 인내와 고통을 요구한다는데요.

"처음엔 정말 힘들었어요. 뭣보다 팀메이트들, 함께 야구해야 할 그 친구들과 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어요."

"이곳(Jupiter, Florida)엔 저처럼 재활중인 선수들이 많습니다. 몇몇은 자신의 부상에 대해 풀이 죽어 있기도 해요. 견디기 힘든 시련이긴 하죠."

"하지만 분명한건, 긍정적인 면을 바라봐야 한다는 겁니다. (비록 지금은 부상으로 잠시 멈춰있지만) 저는 프로선수가 되기에 충분한 행운을 지녔어요. 이전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길 희망하고 있어요."


만약 앞으로 2주간 아무런 문제 없이 재활이 진행된다면, 7월 중순 경 이런저런 테스트 후 다시 공을 던질 수 있다는 의료진의 확답을 받을 것입니다. Blair는 시즌종료 6주 정도 남겨 놓고 복귀할 희망을 가지고 있으며, 시즌 시작 시점에 배정받은 A+ 레벨 Palm Beach Cardinals서 던지게 될 것입니다.


"솔직히 정말 희한한 부상이었죠. 뭐 어떻게 방지나 준비를 할 수도 없었잖아요."

"그냥 weird한 일이 일어난 겁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러한 사실은 정신적으로, 또 감정적으로 나 자신을 다스리기 더 쉽게 만들어요. 물론 단 한번도 이런 부상을 경험해 본 적은 없지만, 내가 뭔가 실수하거나 잘못한건 아니잖아요."

"경기장에 나가 경쟁할 수 없다는 것,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야구를 못한다는 게 참 힘들었어요."

"다시 뛸 겁니다. 그러고자 하는 열망이 내 속에 가득해서 견딜수가 없어요."


...

medical research에 의하면 enchondroma tumor가 재발할 확률은 10% 미만이라 합니다. 그래도 명색이 1라운더고 스캠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 보여줬었는데, 와서 2-3년안에 릴리버 전향을 해서라도 계약금 값은 해야죠.


5. Stephen Piscotty


한경기 2루타 3개 친 경기 이후 인터뷰.


"I'm just trying to hit the ball hard on a line and today, they found the right spots."

(Stanford 선수들은 인터뷰도 Stanford 식으로 따로 배우나요, Colin Walsh랑 장타 뻥뻥치고 하는 말이 똑같네요 -_-;;;)

"조금씩 적응하고 있어요. Quad Cities 는 좋은 팀이고, 이런 선수들과 함께 뛰게 된 것은 저에게 행운입니다. 모두들 (저에 적응을) 잘 도와주죠.   

"처음 이곳에 도착했을 때, 2주간 live pitching을 경험하질 않았던 상황이었어요. 하지만 조금씩 적응하고 있죠. 그라운드에 나가서 플레이하면서 제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

오늘 첫 타석에서 2루타 또 때려내면서 10경기 2루타 6개 기록합니다. 짱깨식으로 160경기 96개 페이...스.



+. Matt Adams, Colin Walsh, Luis Mateo DL 등재


Elbow 부상으로 day to day였는데, 증세가 호전을 보이지 않으면서 결국 지난주 화요일부로 DL 등재 되었습니다. 정밀 검진 받았는데, 7월 16일 복귀가 예상된다네요. 또한, A 레벨 Midwest League 최고의 타자 Colin Walsh는 right forearm 부상(몸에 맞는 공으로 인한)으로, 올 한해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는 2B/SS Luis Mateo는 Shoulder 부상으로 각각 DL에 등재되었습니다.


Posted by ski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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