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주인장.


Series Preview: Cardinals at Reds

팀 성적
Cardinals 46승 40패 (NL Central 3위, 2.5 게임차) Run Diff. +70
Reds 47승 38패 (NL Central 2위, 1 게임차) Run Diff. +42


하반기 첫 시리즈는 Reds와의 원정 3연전이다. 두 팀은 시즌 전의 예상대로 다름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긴 한데... 지구 1위가 Pirates라는 점이 예상을 벗어난 부분이다. Cardinals의 스케줄을 보면 Pirates와는 8월 21일이 되어야 만나게 되어 있으므로, 여기에서 우선 Reds를 확실히 밟아서 이후의 순위다툼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7/13 Adam Wainwright vs Mat Latos

7/14 Kyle Lohse vs Mike Leake (낮경기)

7/15 Jake Westbrook vs Johnny Cueto


Cards 로테이션은 Wainwright-Lohse-Westbrook의 순서로 하반기를 시작한다. 원래 Wainwright 다음은 Lynn의 차례였지만, 조금이라도 Lynn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Lohse와 Lynn의 순서를 바꿨다고 한다. Lynn은 16일 Brewers와의 1차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상대의 첫 선발은 Latos이다. 전반기 내내 롤러코스터를 타던 Latos는 마지막 세 번의 등판에서 완투 2번 포함 25이닝 3실점의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전반기를 마감한 바 있다. 점점 본래의 실력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므로,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것이다. Leake는 대략 리그 평균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데, Leake를 어떻게 공략하느냐보다도 Lynn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더 관심사이다. 3차전에는 Baker 감독이 올스타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궁시렁거렸던 Cueto가 나오는데, 올 시즌 전반기에만 3 WAR을 기록하며 Reds의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2.02 BB/9에서 나타나듯 매우 우수한 컨트롤을 가지고 있으므로, 타석에서의 적극적인 어프로치가 요구된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다. 랭킹은 NL 16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올 시즌 Reds를 이끌고 있는 것은 투수진이다. GB% 외에는 딱히 흠잡을 곳이 없는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타선의 경우는 컨택이 별로이지만 장타력이 매우 우수한데, 200타석 이상 기록한 타자들 중 ISO가 .200이 넘는 타자가 Votto, Bruce, Rudwick, Frazier 등 4명이나 된다.


Player to Watch

Mitchell Boggs, Marc Rzepczynski: KMac이 시즌아웃 된 지금, 불펜 보강은 거의 MUST가 되어 있다. Mozeliak이 어떤 선택을 할 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그 전까지는 가진 자원만으로 버텨야 하는데... Reds 선발들에게 대량득점을 기대하기는 조금 어려우므로, 불펜의 활약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특히 7, 8회에 나올 Boggs와 Rzep의 책임이 막중해 보인다.


Miscellanies

- Lance Berkman은 minor rehab을 생략하고 곧바로 메이저 로스터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번 Reds 시리즈나 다음 Brewers 시리즈 중에 복귀할 것이라고 한다. 무릎이 하반기 내내 버텨 주기만을 바랄 뿐이다.


- Kyle McClellan이 "a slightly frayed labrum and a split shoulder capsule" 로 인해 어깨 수술을 받았다. 회복 기간은 4개월로 예상되며, 따라서 시즌아웃이 확정되었다. KMac은 이미 partially torn UCL로 DL에 올라 있었는데, 많은 어깨 부상에서 나타나듯이, 어깨가 말을 듣지 않으니 투구 자세를 수정해서 팔꿈치에 무리한 힘을 가하다가 UCL까지 손상을 입은 것이다. 내년에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전혀 예측이 되지 않는데, 일단은 논텐더 후 저렴한 가격에 재계약이 예상된다.

Posted by FreeRedbird
:

트레이드 데드라인 (7월 31일) 이 3주도 안남은 시점, Mozeliak이 다시 한번 바빠졌다. 1년전 여름과 상태는 비슷하다. 여전히 2루는 구멍이고, 불펜에 믿을만한 좌투수가 없으며, 선발진은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가기엔 조금 모자라다. 당시 Mo는 Edwin Jackson을 영입해 로테이션을 강화하면서 Lynn을 우완 릴리버로 활용할 수 있는 여력을 마련했고,  Rzep을 영입해 급한 불을 끈 뒤 버티다가 Rangers에서 Arthur Rhodes가 방출되자 바로 픽업해왔다. 

올 시즌도 비슷하다. 이번에도 임팩트있는 선발투수를 영입, 로테이션에 끼워넣고 대신 대학 시절 클로저였던 Joe Kelly나 작년 불펜에서 큰 역할을 했던 Lynn을 릴리버로 돌려서 선발 강화 + 불펜 강화 + Lynn의 이닝 관리까지 3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속내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물망에 언급되고 있는 선수들 몇 명을 알아보자면 다음과 같다.


Zack Greinke & Cole Hamels

장점: 두 투수 모두 확실한 에이스. 2008년 Brewers가 CC Sabathia를 데려온 것, 2010년 Rangers의 Cliff Lee 영입에 필적할 정도로 임팩트있는 트레이드가 될 수 있다. 게다가 Greinke는 NL Central에서 굴러본 경험도 있고, Miller Park 대신 Busch를 홈구장으로 쓰면 더더욱 효과적일 수도 있다.  Hamels는 플레이오프에서도 효과적인 선발 카드가 될 수 있음이 검증되었으며, Greinke의 플레이오프 성적은 좋지 않지만 이는 충분히 바뀔 여지가 있다. 



단점: 그러나 지구 라이벌 Brewers는 아직도 Greinke를 포기하지 않았다며 버티고 있는데다가, Cards가 영입하려고 달려들 경우 Shelby Miller/Carlos Martinez + 상위권 유망주 2명 이상을 요구할 것이 뻔하다. 만약 Greinke가 계약기간이 몇년 더 남아있는 투수라면 Miller + @더라도 고려해볼만 하다 (물론 그렇다면 Brewers가 팔지도 않겠지만.)  그러나 시즌 후 FA로 풀리는 Greinke/Hamels를 단순히 3개월용 알바로 쓰고 말꺼라면 Shelby나 Carlos Martinez급의 팜 최고 유망투수들을 내주는 것은 지나친 출혈이라고 생각한다.

Greinke/Hamels를 연장계약으로 잡으려면 Matt Cain급의 계약이 필요할 테고, 아직 Waino와의 장기계약도 해결해야하는 카즈 입장에선 사실상 Greinke급 투수를 3개월 렌탈 이상 사용하는 플랜은 현실적으로 힘들어보인다. Hamels같은 경우는 Cliff Lee급 연봉 (20M+@)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은데다가 예전부터 West Coast로 가고 싶음을 누누히 밝혔기에...

Mo와 Cards Ownership의 모토는 "Contend Every Year"이다. Greinke나 Hamels를 데려오는 것은 근시안적인 해결방안이며, Mo가 이런 선택을 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작년 Rasmus는 환경적, 정신적인 이유로 본인에게 주어진 기회를 살리지 못했으며, 환경이 바뀌지 않으면 더 이상 성장하기 힘든 벽에 부딪힌듯 했기에 트레이드 카드로 쓸 수 있었다. 그러나 Shelby는 아직 이대로 보내기는 아까운 투수고, Carlos Martinez 역시 크게 될 재목이다. 무엇보다도, 현재 Cardinals 투수진의 내구성은 반드시 Hamels나 Greinke급의 에이스가 있어야만 고쳐질만큼 약하지 않다. 


Ryan Dempster

장점: 이닝 소화력과 내구성, 경험 등 모든 면에서 작년 Edwin Jackson 영입과 비슷, 오히려 조금 더 낫다. 현재 27이닝 연속이닝 무실점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는 Dempster는 201이라는 말도안되는 조정방어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Greinke 급은 아니지만 확실히 로테이션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투수이다. Waino-Dempster-Lohse-Garcia-Westbrook의 선발진이면 플레이오프까지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 Cubs가 지구 라이벌팀이긴 하지만 Theo Epstein은 올 시즌 후 FA로 풀리는 Dempster를 활용해 유망주를 얻을 기회가 있으면 반드시 잡을 것이다.  

단점: Epstein은 당연히 Shelby Miller, Trevor Rosenthal 등 탑 투수 유망주를 원할 것이고, 야수들 중에서는 3루수 Cox나 Carpenter가 Cubs 상대 카드로 언급된 바 있다. 올해 나이 만 35세인 Dempster는 평년에 비해서 확실히 잘 던지고 있다. 일단 볼넷 비율이 상당히 줄어들고 피홈런 허용이 급감(지난 3년간 11%대, 올시즌 7% HR/FB) 한게 올 시즌 선전의 큰 요인인데, 다른 요소들도 많다.

 

ERA  FIP  LOB% 

 Career

 4.32 4.22   72.1%
 2012  1.99  3.15

 84.2%

FIP의 하락에서 보이듯이 올 시즌 분명 평년보다 잘 던지고 있는 것은 맞지만 ERA 1.99를 찍을 정도는 아니다. 비정상적인 LOB%도 결국 내려오게 될 것이고, 이런 스탯들이 제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Cards 유니폼을 입고 생긴다는 것은 그다지 반가운 일이 아니다. 유망주를 퍼주고 데려온 전반기 ERA 1.99짜리 투수가 후반기 ERA 4.50을 찍을 가능성이 높다. 어차피 탑 유망주의 출혈이 있어야한다면, 고령의 플라이볼 투수인 Dempster보단 더 확실하고 젊은 투수를 데려와야 한다. 


Bartolo Colon

장점: 회춘이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는 Oakland의 Bartolo Colon이다. 던지는 공의 88%가 직구인데, 평균구속이 93마일에 이르던 7년 전에도 이 정도로 많이 던지진 않았었다 (82%). 솔직히 말해서 필자의 생각에 Colon의 기량은 이제 Replacement Level Starter 정도로 보인다. WAR 1~2정도를 기대할 수 있을까? 그러나 이 선수의 최대 장점을 올 시즌 연봉이 싸고, Oakland에게 그냥 쩌리 유망주 한 두명 내주고 데려올 수 있다는 점이다.  3루수가 필요한 A's, 우리 팜에 3루수는 꽤 넉넉한 편이지 않던가. Zack Cox를 내주고 데려오기엔 Cox가 좀 아깝다. 

단점: AL West에서 3.80의 ERA에 FIP 3.99를 기록하고 있지만, 올 시즌 등판한 17경기 중 무려 4경기가 Mariners전이었다.  Mariners전 성적(ERA 2.89, 28이닝 9실점 vs. Mariners) 을 제외하면 나머지 성적은 4점대 중반으로, 작년하고 비슷한 수치이다. 사실상 "이닝을 먹어줄 투수" 그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영입은 아니라고 본다 (예전 Jon Lieber나 얼마전 Livan Hernandez가 기억난다). Colon이 로테이션으로 들어감으로써 Kelly가 효과적인 릴리버로 불펜에 안착을 하면 의미가 있는 영입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건 데려오나마나한 게 아닌가 싶다. 


Matt Garza

장점: 뛰어난 삼진능력, 커리어에 비해 젊은 나이 (28세), AL East에서 3년을 버틴 깡과 맷집까지. 게다가 올해뿐 아니라 2013년에도 Super 2 자격이 있을뿐 FA가 되지는 않는다. 즉, 한번 데려오면 3개월 렌탈이 아니라 2013년까지 로테이션에 묶어놓을 수 있는 투수이다. 장기적인 투수진 운용에 변수가 많은 Cardinals 입장에서는 렌탈보단 이렇게 내년에도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는 투수가 좋지 않은가.



단점: Garza의 기량은 이미 검증이 되었고, Theo Epstein도 그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비록 올 시즌 성적이 신통찮지만 쩌리 몇 명으로 데리고  올 수 있는 투수가 아니다. 3루가 취약한 Cubs에 Cox + @로 데려올 수 있다면 좋곘지만, Epstein이 덥석 물지는 않을 듯 하다. Tyrell Jenkins + Zack Cox + @ <--> Matt Garza 정도로 데려올 수 있다면 성공이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아마도 Top 3에 드는 유망주들을 내줘야할 것이다. 












Brian Fuentes

트레이드로 데려오는 것은 결사반대였으나,  방출이 되었기에 한 번 데려와서 써봤으면 좋겠다. 물론 Fuentes는 현재 LOOGY로써의 가치조차 바닥을 친 상태로, 좌타자들을 상대로조차 공이 먹히질 않고 있다.

Fuentes' 좌우 스플릿

SplitGPAABRH2B3BHRSBCSBBSOSO/BBBAOBPSLGOPSTBGDPHBPSHSFIBBROEBAbiptOPS+sOPS+
vs RHB as LHP2677691121404007121.71.304.368.536.90537001001.321107140
vs LHB as LHP2039345921100362.00.265.333.471.80416010100.2868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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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ted 7/12/2012.

Arthur Rhodes도 데려와서 잘 써먹었는데, Fuentes라고 그러지 말라는 법이 있는가. 일단 방출된 선수들은 Cost나 Risk가 전혀 없기에 부담이 없다. 물론 작년에는 Duncan이 있었고 올해는 없다는 점이 크게 다르긴 하지만, A's에서 찾지 못한 문제점을 여기 와서 찾을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Barrett Browning이 데뷔 후 4경기 4.1이닝 퍼펙트의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있긴 하지만, 4.1이닝의 성적을 믿고 이런 로또를 안살 필요는 없는 일이다. 시장에 딱히 대단한 좌완 릴리버들이 나와있는 게 아니므로 일단 한번 긁어봤으면 좋겠다. 


Edinson Volquez & Luke Gregerson

Padres측에서 Cardinals 마이너리그 경기에 스카우트들을 파견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그렇다면 Padres와 딜을 할 경우 누굴 데려올 수 있을까. 일단 예전 Khalil Greene 트레이드 당시 넘어갔던 Luke Gregerson이 눈에 띄는데, 올시즌 후 연봉조정 2년차로 넘어가는 젊은 투수기에 KMac에게 줄 돈 정도면 내년에도 팀에 묶어놓을 수 있다. 급작스런 부상만 없다면 앞으로 꾸준히 불펜의 한 축을 맡아줄 수 있을 정도로 검증이 되었으며, 당장 이 팀의 7회 옵션으로 쓰기엔 든든하다. 그러나 릴리버를 영입할 경우에는 Lance Lynn의 이닝 관리가 부담스러워지고, Joe Kelly에게도 부담이 늘어나며, Jaime Garcia의 무사 귀환이 이루어지지 않을경우 시즌 막판에 고생을 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트레이드 타겟이 된 Edinson Volquez는 어떨까. 리그 볼넷 1위로 전반기를 마친 (63개) Volquez는 9이닝당 볼넷이 5.3에 이르는 막강 볼질을 시즌 내내 하고 있는데, 그러는 와중에 광활한 PETCO 의 기운을 받아 3.52라는 상당히 그럴듯한 ERA를 기록중이다. 


그러나 FIP는 4.05, xFIP는 4.33에 이르며, 올 시즌 홈 원정 스플릿 편차만 봐도 Volquez가 사실상 ERA 4점대 짜리 투수가 PETCO에 힘입어 이런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리고 Mo가 트레이드를 해올 거면 팀에 없는 투수를 데려와야지, ERA 4점대 볼질형 투수가 필요하다면 그냥 Kelly가 로테이션에 남아있는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















Edinson Volquez 전반기 홈/원정 스플릿

I Split W L W-L% ERA G GS GF CG SHO SV IP H R ER HR BB IBB SO HBP BK WP BF WHIP SO/9 SO/BB
Home 2 4 .333 3.22 11 11 0 0 0 0 67.0 50 25 24 3 35 2 67 0 0 1 276 1.269 9.0 1.91
Away 3 3 .500 4.02 7 7 0 0 0 0 40.1 35 19 18 5 28 2 31 3 0 5 182 1.562 6.9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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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ted 7/12/2012.

Padres는 이미 Yonder Alonso와 Chase Headley가 자리를 잡고 있어서 이들을 상대로 Matt Adams, Cox/Carpenter 등 이미 빅 리그 진입이 초읽기인 포지션 플레이어들은 트레이드칩으로 쓰기 힘들 듯 싶다. Padres가 즉시전력이 될 수 있는 Brandon Dickson/Maikel Cleto 수준의 유망주들을 받는데서 만족하지 않는 이상은 Volquez를 데려오려고 상위 유망주를 내주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떨쳐낼 수가 없다. 특히 몹쓸 제구 불안으로 볼넷을 내주고 실실 쪼개는 식의 모습은 Cardinals 클럽하우스에 그다지 어울리는 성격은 아닌 것 같다. 

위에 언급한 투수들은 이 소스 저 소스에서 트레이드 타깃으로 물망에 올랐던 선수들이며, 아래는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로 뽑아본 탐나는 선수들이다.

Jon Lester 

Miller를 주고 데려와도 아깝지 않은 투수지만 오늘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서 "Red Sox에서 행복하며 여기서 계속 뛰고 싶다"고 얘기했으며, Red Sox도 시즌을 포기하지 않을 팀이다. 

David Hernandez

3루수가 필요한 D-Backs에게 Cox + @ 로 찔러봤으면 좋겠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D-Backs가 불펜의 붕괴를 방관할 리가 없다. 그러나 오프시즌에라도 한 번 찔러봤으면 할만큼 불펜의 레벨을 한 방에 끌어올려줄 릴리버라고 생각한다.

Jeremy Guthrie

3승 8패 ERA 6.05의 투수를 영입하기를 제안하는 것은 미친 생각같지만, Buy-Low 하기에 최적의 조건이 아닐까 싶다. Guthrie의 올 시즌 HR/FB는 무려 17%로, 플라이볼 6번 당 1번은 홈런이라는 말도 안되는 비율을 기록중이다. Coors Field의 영향만으로 보기에는 Guthrie 본인의 문제가 많지만, 분명 환경적 요인도 있다고 본다. 0.313의 BABIP, 70%도 안되는 LOB% 등 만신창이가 된 Guthrie를 염가에 건질 수 있다면 해볼만한 도박이 아닐까? Rockies는 우완투수 유망주를 덥석 물 수 있는 팀이고, Guthrie의 구속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Posted by Doovy+
:

1-10위 녀석들입니다. 내년 리스트에는 아마 Wacha와 Anthony Garcia 등이 이 리스트에 일부가 되겠지요.


1. Shelby Miller (AAA, stock falling)



오프시즌 잘못된 다이어트로 인한 직구 구속 감소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지나친 직구 사랑으로 너무나도 실망스러웠던 Miller는 Brent Strom과 지난시즌 video를 꼼꼼히 살핀 뒤 행해진 몇가지 Mechanics 교정 및 팀의 강제적인 no-shake rule(포수의 리드에 절대 순응) 등에 힘입어 마침내  바닥을 치고 올라오나 싶었지만... 이번엔 fastball command에 약점을 노출하며 바닥을 뚫고 내려가고 있습니다. 밀러의 현재까지 피안타/피출루/피장타율은 무려 .291/.388/.505에 육박합니다.

시련을 거치며, 다시금 최고 96 mph의 fastball이 돌아왔고, 평균 변화구 구사량이 20%에도 못미치던 Miller는 한 경기 curve만 37%에 육박하게 던질 정도로 변화구 구사 및 발전에도 뒤늦게 열을 올리고 있으며, 심각하게 난타 당하고 있음에도 자신감은 전혀 상처받지 않고 무식할만큼 씩씩합니다만...

...... -_-;;;

아무튼, 이정도 까지 무너지리라 예상하진 못했지만, 지난해 직구 구사 비율이 평균 80%가 넘어가면서 목에 힘주며 "나는 직구로 삼진잡는게 너무 좋음" 따위로 말할때부터 언젠가 한번은 고비가 찾아올거라 생각했던 만큼, 이번 위기가 투수로써 한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디가 아프다거나, 구위를 잃은 것도 아니니까요.



2. Carlos Martinez (AA)



A+ 투수코치 Dennis Martinez 주도하에 delivery를 대폭 뜯어고쳤고, arm action은 좀 더 짧아지고 stride는 좀 더 길어지는 등, 육안으로 봐도 비교적 repeatable한 투구폼으로 바뀌었습니다. 간혹 release point가 일정치 않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만, 여전한 100mph에 육박하는 광속구, plus potential pitch인 hard curve 그리고 changeup을 함께 구사하며 작년보다 성숙한, thrower가 아닌 pitcher로써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죠.

최근 리포트에는 two-seam에 강한 흥미를 보이며 low 90s two-seam을 상당히 자주 구사한다는 말이 있던데 한번 날잡아 확인해 봐야겠네요. 표본은 적지만 AA 승격 후 보여주고 있는 BB%와 GB%는 아주 마음에 듭니다.

아직도 선발이냐 불펜이냐에 대해 말들이 많은데, delivery 수정효과를 떠나 체력적으로도 별 문제 없다 합니다. Martinez를 지켜본 대부분의 스카우터들 역시 선발로 계속 뛸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네요.



3. Oscar Taveras (AA, stock super rising)




무슨 말이 더 필요 있을까요. 92년생, 20살 꼬꼬마의 Texas League 폭격(LD% 하락이 좀 거슬리긴 하지만 어쨋든 .198서 .269로 폭등한 ISO는 정말 놀랍죠. 홈런 수를 배 이상 늘렸고 Hammonds Field가 아닌 원정에서 HR, ISO모두 더 높습니다!). CF로 계속 머무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지만 적어도 corner OF로썬 합격점 그 이상인 수비력, 작년과 크게 비교될만큼 눈에 띄게 잦아진 허슬 플레이와 동료들과 잘 융화되는 모습 등에서 돋보이는, Cards가 그렇게도 강조하는 intangible한 면모까지.

이번 futures games batting practice서 ESPN, BP등의 전문가들에게 대단한 호평을 받았는데, Law는 Vladimir Guerrero와 비견하더군요. 적어도 '타석'에서는 감히 비교할만 하다 봅니다. 2013 pre-season 유망주 랭킹 top 10은 이미 예약해 놨습니다. 



4. Kolten Wong (AA)




Greene과 Descalso의 2B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 지금 정도만 해 줘도 당연히 감지덕지겠지만, Dustin Pedroia와 Roberto Alomar가 거론되던 시즌 초반에 비하면 '약간' 실망스럽죠. high contract, great plate discpline, solid defense, above-average speed... 정말 다-- 좋은데 시즌 초반의 gap power가 실종된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4월 말 경, 타격폼 조금 수정하며 공 더 멀리 보낼 수 있어 좋다고 인터뷰하더니만, 설레발이 망발이라고 5월부터 ISO가 급추락 했습니다. 큰 문제가 아닐수도 있지만 Hammonds Field 덕에 좀 찝찝한 홈 원정 편차가 눈에 들어오네요.

아무튼, 이녀석은 어지간해선 폭삭 망하지도 않을 것 같고, 또 리그를 씹어먹을 만큼 대성 하기도 힘들꺼라 봅니다. 최소한 우리가 기대했던 '기본'치는 해줄 것 같아요. 요즘 Cano니 Pedroia니 Kinsler니 난리라 그렇지, 뭐 2루수가 이정도면 더 바랄 것도 없죠.



5. Tyrell Jenkins (A, stock falling)




시즌 초반 좋은 페이스 이어가다, 위에 보이는 5월 20일, 27일, 두 처참한 경기 이후 어깨 부상으로 한달간 DL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퐁당퐁당 놀이 중이죠. 초반 리포트엔 지속적인 changeup의 발전 및 repeatable delivery에 대한 감독의 호평 등 좋은 말 많았는데, 문제의 5월 20일부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운도 좀 안따르고 있긴 합니다만, 아직 자신의 '타고난 재능'을 마운드 위에서 '투수로써의 능력'으로 제대로 발현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transition time이 좀 더 필요할 듯. 작년 Carlos Martinez가 A+ 승격 후 모습과 많이 흡사해 보이네요.



6. Zack Cox (AAA, stock falling)




지킬 앤 하이드!!! 보시다시피 4-5월, 말도 안나올 정도로 심각하게 부진하다, 5월 말 머리에 공 맞고 DL 다녀오더니만 복귀 이후부터 지금까지 미친듯이 맹타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swing과 head movement에 약점이 있어서 그거 고치느라 처음 2달을 허비했다던데, '확실하진 않지만' 지나친 밀어치기 위주에서 탈피시키고자 하는 목적도 있었다, 라는 말 역시 들은 바 있습니다. 작년과의 LD%와 OFB% 비율차를 보면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는 말이지 싶구요.

타석에서와 다르게 수비에서는 점진적으로 처음보다 성장했다는 평입니다. 몇경기보진 않았지만 제 저질스런 눈으로 봤을때도 아 저 녀석 3루 수비 못맡기겠다 정도는 아닌 듯 보였어요. 약간 뻣뻣하긴 한데... 어깨하난 확실합니다.

다른 무엇보다 여전히 풀타임 20개도 버거워 보이는 파워가 아쉽죠. 이미 빅리그에서 자리잡은 Freese/Carpenter 콤보와 함께, 뭔가 Cox와 여러모로 비슷한 Piscotty, 저 밑에서 천천히 치고 올라올 Carson Kelly의 존재 등을 감안해보면 계속 이렇게 뜨거운 방망이를 이어갈 시 요긴한 NO.1 트레이드 칩으로 사용될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라면 내년까지 파워 증강 까진 아니더라도 타격왕 포텐셜이란 드래프트 당시 평에 걸맞는 고타율을 유지하길 바래야겠죠.



7. Trevor Rosenthal (AA, stock rising)




A+ 건너뛰고 온 녀석 성적치고 '분명히' 준수합니다만, 낮은 BABIP와 하락한 K%, GB% 그리고 상승한 BB%. 어떻게 보면 잘하고는 있는데 좋은 쪽으로 발전하고 있는게 맞는건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번엔 보이는 성적 보다는 다른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하는데...

전 이녀석의 mentality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몇번의 소식과 인터뷰를 올렸지만, 읽고 접할때마다 느끼는건 그냥 무식하게 열심히만 하는 놈이 아니라, 정말 성실하고 하루, 한달, 한해 꾸준히 '자발적으로, 효율적으로 발전을 추구할 줄 아는 성숙한 친구'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딴길로 안 빠지고 야구에만 집중 또 집중하는 이녀석을 왜 스캠에서 Carp와 Waino가 싸고 돌았는지 알 것 같기도 해요. Carp는 "Rosenthal 같은 얘들 요샌 없어, 점마 진퉁이야." 라고 말했죠 아마?

물론 Miller나 Martinez만한 괴물같은 Ceiling은 아닐지 모릅니다. 하지만, CC 졸업할땐 fastball 딱 하나 제대로 던지던 녀석이, 작년 한 해 changeup을 자신의 second-pitch로 완성시켜 냈다면, 올해는 cutter를 레퍼토리에 추가하기 위해 낑낑 거리고 있죠. 결과 역시 나쁘지 않구요. 그리고 Miller와 달리 pitch-to-contact, keeping ball down 신봉하는, 또 그런 성향의 투수들만 성공적으로 키워내는 이 팀 철학에 딱 들어맞는 녀석입니다.

될 놈이랄까요. 감히 Miller보다 크게 될 것이라 찍어봅니다.



8. Matt Adams (AAA)



돼지녀석이 생각보다 꽤 유연하죠. 툭툭 밀어치는데 전혀 어색해 보이지도 않고, 승격 1달간 결과로 이어지진 않지만 다들 보셨다시피 똥파워도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인사이드로 파고드는 오프스피드 공들엔 완전 속수무책이고, 신인 특유의 압박감이 조금만 가해지면 멘붕되는 모습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죠.

여러 클럽 관계자들은 지난 1달간 메이저리그를 경험했던 Adams에게 상당히 좋은 인상을 받았다 합니다. 다만 1루에 Craig이 있고, Craig을 Beltran 이후 RF로 돌리려 해도 괴물같은 Big O가 있기에, 포지션 문제로 트레이드 카드로 쓰일 확률도 없지 않을 것 같네요. 무엇보다도 위에 언급한 '인사이드 파고드는 오프스피드 피치'를 극복할 수 있느냐가 성공의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

팔꿈치에 뼛조각이 발견되었고, 올 겨울 제거수술을 받는다네요. 작년부터 팔꿈치 부상이 몇번 있었는데, 이것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9. Jordan Swagerty (DL, Stock Falling)



갑작스런 Tommy John Surgery로 뻗어버린 Swagerty. 딱히 할 말이 없네요. 본인 트윗에 따르면 수술도 잘 끝났고, 재활 역시 순조롭게 진행중이라 합니다.



10. Ryan Jackson (AAA, stock falling)




애매...하죠. 6월 모든 면에서 흡족한 활약 후 7월 들어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는데, 그 전이나 후나 뭔가 애매하긴 마찬가지 입니다. 방정맞은 타격폼을 지명당시에 비해 상당히 개선시키긴 했습니다만, 아직까지 plus defense에 비해 타격이 영 만족스럽지 못하죠. 작년 2달간 광분할때 LD%가 황당하게도 40% 육박하던 기억이 나는데, 올해 좀 좋지 않습니다. 본인 커리어 19-20%선에서 어제까지 14.4% 기록중이네요. 뭐 하나 긍정적인 면을 찾자면, BB%의 상승, Oswing% (작년 11.5% -> 올해 6.7%), Ocon% (작년 61.3% -> 올해 42.9%)로 plate discipline은 나름 더 polish해 졌습니다.

AA의 출루머신 Greg Garcia를 제외하면 눈에 띄는 SS 유망주가 레벨을 떠나 거의 전무한데, 아무래도 또 어디서 외부수혈 해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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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i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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