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oovy


 Cubs  Series Recap

(미국시간)


9/12    Cardinals    1 : 4      Cubs 

9/13    Cardinals    4 : 2      Cubs 
9/14    Cardinals    : 7     
 Cubs 

 

3경기 모두 졸전, 졸전, 졸전. Kyle Hendricks에게 노히터를 당할뻔했던 1차전은 별로 아쉽지도 않다. 올 해 미니 Arrieta 처럼 던지기 시작한 Hendricks지만 얘한테 털렸던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3경기 5득점의 공격태업 속에 다행히 Moss-Diaz의 홈런을 한 경기에 집중시켜 2차전을 가져온 것이 그나마 다행. Jaime "홈민폐" Garcia (최근 홈 4경기 ERA 9.94) 의 커리어 최단 아우팅 (1.2IP) 을 전화위복으로 돌려준 Reyes 덕이 (4.1IP 1H 0R 6BB 6K) 컸다. 2차전 2회 2사 만루에서 Jaime를 더 이상 믿지 않고 내려버린 것이 (Reyes가 Bryant를 삼진처리) 결과적으로 1승을 짜내는 한 수가 되었다. Lester-CMart 맞대결은 저렇게까지 점수차가 크게 날 줄은 몰랐지만 이길 것으로 기대했던 경기는 아니다. 현재 Cubs와 Cards의 전력차를 상징적으로 대변하는 경기.  


Cubs의 디비전 우승 매직넘버는 이로써 1로 줄었다. 놀랍게도 양팀의 상대전적은 8승 8패 동률이며 (Cardinals 59득점 79실점), 양팀은 다음 주에 Wrigley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at  San Francisco Giants   

 성적

         Cardinals 76 69패  (NL Central 2위, GB 17.0) Run Differential +69
           Giants    77
 68패  (NL West  2위, GB 5.0)      Run Differential +58


※ 2013년 상대전적 4승 2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5)

※ 2014년 상대전적 3승 4패 Giants 우위 (NLCS 제외)

※ 2015년 상대전적 4승 2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7)

※ 2016년 상대전적 2승 1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


좋은 기억이 별로 없는 AT&T Park 원정. 0.5게임차 WC 1,2위팀간의 맞대결인만큼 양 팀의 총력전이 예상되며, 특히 이 두 팀이 서로 물어뜯는 와중에 Mets는 홈에서 양대리그 통합꼴찌팀 Twins를 맞이하게 되었으니 입이 귀에 걸렸다. 이번 시리즈 이후 Mets가 WC 1위로 올라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홈런이 안터지면 점수를 뽑지 못하는 2016 Cardinals의 특성상 어차피 이길 수 있는 경기는 한정되어 있으니, 이길 수 있는 경기에 총력을 다해 어떻게든 이번 시리즈의 필수조건인 2승을 짜내야 할 것이다. 일단 4연전 스케줄에서 상대 에이스 Mad-Bum을 피해가게 된 것은 큰 호재이다. 3차전이 그나마 해볼만한 매치업으로 보며, 나머지 경기들에선 뭔가 경기가 산으로 가야만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1,3차전 승리를 통한 스플릿을 기대해본다.


전반기 리그 최고 성적을 찍었던 (57-33) Giants의 후반기 성적은 참담하다 (20-35). 직전 시리즈 상대인 Padres에게 홈에서 스윕의 굴욕을 당했는데 (3경기 5득점 13실점), 특히 3차전에선 no-brainer로 보였던 Bumgarner 대 Luis Perdomo 매치업을 패배하면서 타격이 더더욱 컸다. 잔여 스케줄이 가장 까다로운 Giants 입장에서는 승차를 벌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려들 터. 그러나 사실 절박함만 놓고 보자면 Cards의 상황이 가장 절박하다.  


NL Wild Card Standing (9/15/16 현재)

  1. Giants (77-68)                            (WC 획득 확률 65.5%)

  2. Mets (77-69)                               (WC 획득 확률 79.7%)       

  3. Cardinals (76-69, GB 0.5)          (WC 획득 확률 47.5%)

  4. Marlins (73-73, GB 4.0)              (WC 획득 확률 2.6%)

  5. Pirates (70-74, GB 6.0)             (WC 획득 확률 0.2%)

Mets의 WC 성공률이 가장 높은 이유는 향후 스케줄 덕분이다. 


Cardinals ---SFG (원정4) - COL (원정3) - CHC (원정3) - CIN (홈4) - PIT (홈3)

Mets --------- MIN (홈3) - ATL (홈3) - PHI (홈4) - MIA (원정3) - PHI (원정3)  

Giants ------- STL (홈4) - LAD (원정3) - SDP (원정4) - COL (홈3) - LAD (홈3)


Mets는 플레이오프가 진작에 좌절된 Phillies, Braves와 무려 10경기가 남아있고, Marlins 역시 곧 플레이오프를 포기할 것이다. 잔여 16경기에서 10승을 거두고 87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해도 이상하지 않은 스케줄 (예상 승수 86.3)


Giants의 스케줄은 Dodgers와 6경기나 남아있는 점이 크게 부담스럽고, Petco 원정 역시 껄끄럽다. Dodgers와의 시리즈만 5할을 맞춰주면 남은 17경기에서 9승이 가능해보인다. (예상 승수 84.9)


Cardinals의 스케줄은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 AT&T 원정, 경기가 산으로 갈 수 있는 Coors 원정, 그리고 Wrigley 원정으로 극악의 스케줄이 잡혀있다. 올 시즌 Reds (8승 7패) 와 Bucs (7승 9패) 를 상대로 그다지 우위를 점하고 있지 못한 점 역시 간과할 수 없다. 남은 17경기에서 최소 10승을 해야 자력진출이 가능할텐데,  어디서 10승을 따낼 수 있을지 보이지가 않는다. Giants가 꾸준히 삽을 푸면서 밑바닥까지 뚫고 들어가거나, Phillies가 변방에서 난을 일으켜주길 기도해야할 상황. (예상 승수 83.9)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9/15   Adam Wainwright  (11-8, 4.45 ERA)      vs        Johnny Cueto      (15-5, 2.90 ERA)     

9/16              Luke Weaver (1-2, 3.80 ERA)      vs        Matt Moore          (10-11, 4.08 ERA)     

9/17              Mike Leake  (9-10, 4.60 ERA)      vs        Jeff Samardzija   (11-10, 4.07 ERA)     

9/18           Jaime Garcia(10-12, 4.65 ERA)      vs        Albert Suarez       (3-3, 4.20 ERA)      

  • 익숙한 Waino 대 Cueto 매치업이 1차전에 잡혔다. 전반기 Cueto (13승 1패 2.47 ERA) 에 비해 후반기 Cueto (2승 4패 3.76 ERA) 는 훨씬 해볼만하지만, 9월달 들어 페이스가 다시 살아났다 (Cubs 원정에서 7IP 5H 1ER, D-Backs 원정에서 7IP 3H 2ER). 올 시즌 홈에서 93.2IP 3피홈런에 불과할만큼 좀처럼 홈에서 장타를 허용하지 않고 있는 Cueto를 상대로 2점 이상 뽑아내지 못할 것으로 본다. Matt Adams (16AB 6H 1HR, .375/.444/.625) 만이 Cueto를 상대로 좋은 상대 전적을 보유 중이며 나머지는 Cueto에게 허덕댔다. 물론 심심찮게 커맨드 난조를 보이는 Cueto가 하필 "그 날" 이 걸려서 볼넷을 남발할 수도 있겠으나, 확실히 현재 Cueto의 페이스는 올라가는 추세이다. Cueto-Romo-Lopez-Law 로 이어지는 계투에 무난한 패배 시나리오가 그려진다. 

  • 허약한 상대 타선 매치업 + 투수구장 버프를 받은 Waino는 분명 아직 저력이 있다. 허나 원정 Waino (5-4, 6.13 ERA, 83.2IP 14HR) 가 저력있는 모습을 보여준 것은 상당히 오래되었다. AT&T 에서 분명 나쁘지 않았던 전적이 있고 (최근 2경기 14.2IP 2ER) 상대 타선이 워낙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 어떻게든 Cueto와 대등한 경기를 풀어나갈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그 이상을 기대할 수는 없다. 이 시리즈에서 뭔가 반전 포인트를 바란다면 1차전 Waino의 퍼포먼스가 가장 중요하다. 

  • 가장 어려울 것으로 보는 경기는 2차전. 생소한 상대인 Matt Moore는 NL로 넘어온 후 더 많은 볼넷, 더 많은 삼진을 남발 중이다. 원래도 5이닝 100구 + 육수질질 흘리던 녀석이 Giants에서 더 증상이 심해졌는데, 장타 허용이 적어지면서 실점은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있다. 이적 후 8차례 등판했는데 그 중 7K+ 이상 경기가 5번, 3BB+ 이상 경기가 6번이다. 눈야구를 시전하는 팀이라면 Moore의 약점을 파고들 수 있겠으나 Cards 타선은 정반대. 존 주변에 들어오는 공들에 함부로 휘두르다가 7~8K 이상을 당할 가능성이 높고, 고질병인 "생소한 좌완 상대 삽질" 이 도질 가능성이 크다.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물고 늘어지는 대신 Moore의 투구수를 줄여주는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Luke Weaver는 데뷔전 이후 가장 험난한 경기가 예상된다. 

    • Matt Moore at TB: .251/.311/.405, 130IP 40BB 109SO, 7.55K/9, 2.73K/BB

    • Matt Moore at SF: 213/.315/.335, 46.2IP 26BB 48SO, 9.26K/9, 1.85K/BB

  • 작년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 Giants의 승부수였던 Leake가 역지사지의 위치에서 AT&T 복귀전을 치른다. 작년에는 AT&T에서 Giants 유니폼을 입고 Cards 타선을 상대한 적이 있는데 (6.1IP 6H 4ER 1BB/4SO)딱 1년만에 같은 장소에서 정확히 반대 입장에 서게 되었다. Leake는 Giants 타자들 상대로 호구를 잡혀있으며 (하기 상대전적 참조), 2013시즌 이후 Giants전 피안타율이 .340에 달한다 (4경기 2-2, 6.00 ERA). 이 경기는 Leake에 기대기보다는 Samardzija를 무너뜨려 타격전으로 이끌어가야 승산이 있을터. 홈런이 3방 이상 터져 주면서 상대 선발을 털어버리는 경기흐름만이 살길이다. 현재 Leake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을 친 상태. 

    • Giants vs Leake

      • Belt: 13AB 4H 1HR, .308/.357/.615

      • Pence: 31AB 13H 3D 1HR, .419/.438/.677

      • Posey: 16AB 6H 1HR, .375/.412/.625 

      • Crawford: 20AB 7H 2D 2HR, .350/.350/.750

  • Samardzija를 상대로는 Moss, Piscotty, Adams가 모두 홈런맛을 본 적이 있으며, Yadi가 통산 22타수 10안타 .455/.500/.500로 강했다. 주로 홈런으로 실점하는 투수가 (올 시즌 23피홈런) 홈런 공장 직원들을 만났으니 그나마 상성이 괜찮은 매치업. 

Miscellaneous
  • Michael Wacha가 이번 시리즈부터 불펜에 합류한다. 아마 4경기 중 한 경기 정도는 잠잠했던 Giants 타선이 폭발할 것 같은데, blow-out 경기가 되면 2이닝 정도 등판하게 돼지 않을까 싶다. 제대로된 리햅을 하지 못하고 올라온 이 시점에서 Wacha에게 거는 최상의 기대치는 전반기 Tyler Lyons 수준 혹은 시즌 초 Bowman 수준.  무난하게 불펜에 자리를 잡는다면 Alex Reyes와 같은 용도로 쓰일 수 있겠으나 그마저도 이번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은 아닐 것이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jdzinn


Brewers Series Recap
  9/8 Cardinals 5 : 12 Brewers

  9/9 Cardinals 4 : 3
Brewers

  9/10 Cardinals 5 : 1 Brewers

  9/11 Cardinals 1 : 2 Brewers


-우리 팀의 최고 서포터 Brewers를 상대로도 승수를 적립하지 못했다. 시즌 13승 6패.

-Zach Davies에겐 앞으로도 계속 털릴 듯하다.


-Jaime가 등판한 지난 4경기에서 팀은 전패. 승패를 어떻게 할 수 없게 만드는 형태의 피칭이라 당연한 결과다. 민폐.

-Moss는 최근 41타수 1안타. 닥주전으로 기용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Rosario, Pena를 제치고 Carson Kelly가 마스크를 썼다. 역시나 캐칭은 매우 안정적이었는데 떨공 블로킹은 좀 더 다듬어야겠다. 타구 스피드는 나쁘지 않았으나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스윙이 여전하다. 빅리그 백업 포수로서의 퀄리티는 이미 갖춘 걸로 보이는데 야디의 플레잉타임을 줄여줄 만한지는 모르겠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Cubs

  Cardinals - 75승 67패 .528 (NL Central 2위, 16.0 GB), Diff.+77  
  Cubs       - 91승 51패 .641 (NL Central 1위), Diff.+226


Cubs(3) - @Giants(4) - @Rockies(3) - @Cubs(3) - Reds(4) - Pirates(3)로 이어지는 일정이 빡빡하다. 딱히 승수를 적립할 시리즈가 없어 끝내 +10승을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일찌감치 지구 1위를 확정지은 Cubs가 슬렁슬렁 해주길 바랄 뿐. 현재까지 맞대결 성적은 7승 6패로 의외로 선전 중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Mike Leake (9-9, 4.61) vs Kyle Hendricks (14-7, 2.07)
  Game 2 –
Jaime Garcia (10-12, 4.58) vs Jason Hammel (14-8, 3.50)

  Game 3 Carlos Martinez (14-7, 3.05) vs Mike Montgomery (4-5, 2.74)

 

-Leake는 1년 내내 영혼 없는 피칭을 하고 있다. 커리어하이인 4.44 BB/K로 FIP 놀이를 하고 있으나 대충 복판에 욱여넣고 있을 뿐이다. 실제 피칭을 보면 수비 탓할 것도 없이 걍 귀찮아 보인다. Reyes에 비해 어떠한 엣지도 없는데 Cubs 시리즈만은 예외로 해야겠다. 극강의 눈야구 팀을 상대로 Reyes가 등판한다면 꽤 험한 장면이 연출되지 않겠는가. Hendricks는 홈 1.21 ERA, 후반기 1.36 ERA를 앞세워 시즌 방어율을 2.07까지 낮췄다. 그나마 원정 방어율이 3.09인데 8월부턴 스플릿 차이마저 확 줄였다. 80M짜리 대투수께서 한 번만 긁혀주길 바란다.


-최근의 Jaime는 민폐 그 자체라 긁히는 것조차 기대하기 힘들다. 올해는 용케 버틴다 싶던 Hammel 또한 고질적인 후반기 방전이 진행 중이므로 막장 개싸움이 가능하다. 가능하면 모든 뻥뻥뻥과 법력이 2차전에 집중됐으면 한다.


-사실 Martinez도 썩 좋은 상태는 아니다. 제구와 체인지업 컨시가 들쭉날쭉한데 능숙한 땅볼, 병살 유도로 잘 버티는 정도. 선구안 좋은 Cubs 타선 상대라면 6이닝이 한계일 것 같다. 이닝 못 먹어도 좋으니 실점만 최소화하길 바란다. Montgomery는 Cubs가 플옵 대비 차원에서 6선발을 돌리는 덕에 로테이션에 진입했다. 4경기 등판 성적은 18.1이닝 8실점으로 무난무난. 투구수 60개 선에서 끊어주고 있으니 눈야구로 일찍 강판시키는 게 최상이다. 민폐덩어리들이 등판하는 1, 2차전엔 운이 필요하지만 이 경기에서 필요한 것은 집중력. 개백정이 뒤지는 상황에서도 필승조를 풀가동할 게 불 보듯 뻔한데 다음 시리즈가 무려 Giants 원정이란 걸 잊지 말자.



Watch This!


-Aledmys Diaz : Diaz는 2년의 야구 공백을 극복하기까지 1년 반 동안 잔부상에 시달렸다. 이후 AFL - 스캠 - 빅리그 적응까지 쉴 틈이 없었고 평범한 땅볼 하나에도 미친듯이 달렸다. 스태미너 측면에선 손가락 부상에 의한 강제 휴가가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문제는 복귀 후 피지컬과 폼이 정상이냐는 것. 9월 복귀는 마이너 시즌 종료로 리햅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베테랑에게도 쉽지 않다. 경험이 일천한 Diaz가 꼴랑 21타석(19타수 4안타) 리햅으로 얼마나 폼을 끌어 올렸을지 미지수. 개백정도 일단 메디컬 체크부터 확실히 한다는데 적절한 휴식일은 필수다. 뻥야구가 안 되면 쓰레기 타선이라 즉각적인 도움이 절실하지만 어디까지나 폼이 정상적일 때나 가능한 얘기다.


-Kolten Wrong vs Golden Wong :

  전반기 : 180타수 3더블 3트리플 1홈런 3도루 .239 .329 .306 75wRC+ -0.1WAR

  후반기 : 105타수 4더블 2트리플 4홈런 3도루 .257 .352 .448 115wRC+ 1.3WAR


갓발갓은 제한된 플레잉타임에도 후반기에 많이 회복했고 9월엔 더욱 좋아졌다. 방망이도 방망이지만 가장 향상된 건 수비. 최근 잇단 호수비로 똥내야진의 희망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인마의 문제는 업사이드가 아니라 플로어라는 점을 잊어선 안 된다. 공수주 토탈패키지로 한 경기를 멱살캐리할 수 있음을 입증한 놈이지만 공수주 토탈패키지로 모든 순간을 지옥으로 만들 수 있음을 입증한 놈이기도 하다. 비유하자면 불량률 10%짜리 노트7이랄까. 인마의 멘탈은 리콜 대상이고 폭발의 원인 또한 멘탈인데 최근 인터뷰나 그라운드에서의 제스처를 보면 아무것도 변한 게 없다. 메카닉 결함도 그대로다. 좀 된다 싶으니까 지난 두 경기에서 또 막장 스윙을 하던데 필자라면 이런 물건 안 산다. 부품이 그대로인데 자가수리가 될 리 만무하지 않은가. 2루 플래툰 정도로 플레잉타임 늘리는 건 동의하나 레귤러로 쓰거나 상위타선에 배치하는 건 절대 반대다.


STL Cardinals: not the worst, not the best, just what we're stuck with.


Posted by jdzinn
:

by 주인장.


Pirates Series Recap


9/8 Cardinals 12, Pirates 6

9/9 Cardinals 9, Pirates 7

9/10 Pirates 4, Cardinals 3


얼마 전 까지만 해도 가장 위협적인 와일드카드 경쟁자였던 해적떼와의 3연전은 결국 2승 1패의 위닝시리즈로 끝났다. 특히 모든 점수를 홈런으로만 낸 2차전은 올 시즌 Cards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경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3차전은 스윕도 가능성이 있었으나 결국 강정호와 홈런 부재로 인해 졌다. 홈런이 자주 나오는 만큼, 홈런이 없으면 딱히 공격을 풀어갈 방법이 없다는 게 문제이다. 이런 때는 그나마 컨택이 좋고 공갈성향이 적은 Diaz의 부재가 뼈아프다.



Baseball Prospectus에 의하면 현재 이 팀의 지구 우승 가능성은 0%, 와일드카드 가능성 58.6%, NLDS 진출 가능성 30.1%,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은 2.1%라고 한다. 오늘자 NL 와일드카드 순위이다.


Giants      74-65 +0.5

Cardinals  73-65   0

Mets       74-65   0

----------------------------

Pirates     68-69   4.5

Marlins    69-71   5


이제 해적떼, 참치떼 등 5할 밑으로 떨어진 팀들은 가능성이 많이 낮아졌다. (BP에 의하면 이들의 와일드카드 획득 가능성은 현재 1~2% 수준이다)


현재로서는 Cards - Giants - Mets 3팀의 레이스이다. 최근 Giants가 다소 주춤하는 사이에 Mets가 5연승을 달리면서 치고 올라왔다. 남은 시즌 동안 치열한 순위싸움이 예상된다.


Palm Beach에서 리햅을 시작한 Diaz는 어제 Springfield로 리햅 팀을 옮겼다. 몸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며 주말쯤에는 복귀할 수도 있을 듯하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Brewers (시즌 상대전적 11승 4패)



팀 성적

Cardinals 73승 65패 .529 (NL Wild Card 2위)  Run Diff. +80

Brewers 62승 77패 .446 (NL Central 4위)  Run Diff. -87


열흘만에 또 만난 올 시즌 호구 Brewers와의 대결, 이번엔 홈 시리즈이다. 11승 4패의 상대전적으로 승률이 .733이나 된다. 다만 상대가 최근 해적떼를 스윕하고 Cubs에도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는 등 기세가 좀 좋긴 하다...



Probable Starters


Game 1: Jaime Garcia vs Junior Guerra                   9/8 19:15 EDT (9/9 8:15 KST)

Game 2: Carlos Martinez at Jimmy Nelson              9/9 20:15 EDT (9/10 9:15 KST)

Game 3: Adam Wainwright at Chase Anderson        9/10 19:15 EDT (9/11 8:15 KST)

Game 4: Luke Weaver at Zach Davies                    9/11 14:15 EDT (9/12 3:15 KST)


1차전엔 상대의 돌아온 에이스 Guerra가 등판한다.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온 뒤 첫 등판이었던 지난 해적떼 경기에서는 3.1이닝만을 던졌다. 2.85 ERA, 3.64 FIP, 4.23 xFIP로 뽀록의 향기가 다소 있으나 어쨌든 성적은 성적이다. 스플리터가 주무기이다.


2, 3차전의 Nelson과 Anderson은 별 거 없는 허접한 5선발들이다.


4차전의 Zach Davies는 지난 주에도 만난 적이 있다. 체구가 작으나 다양한 구종과 우수한 커맨드로 쉽게 무너지지 않고 이닝을 소화하는 미드 로테이션급 선발투수이다. 지난 주의 맞대결에서는 6.1이닝 3실점, 9K 0BB를 기록했다.



Zach Davies는 Junior Guerra가 DL에 간 지금, 맥주집 에이스라고 봐도 무방하다. 체구가 작은 탓인지 패스트볼은 평속 89마일에 불과하나 커터,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매우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진다. 4.06 ERA, 3.95 FIP, 4.10 xFIP, 4.20 SIERA를 기록 중.


우리는 Garcia - CMart - Waino - Weaver 순서인데 특히 1, 3차전이 위험해 보인다. 이 글을 쓰는 현재 Garcia가 Domingo Santana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고 상큼한 출발을 하고 있다. -_-;;



이 시리즈는 상대의 호구스러움과 우리의 홈구장 셀프 겐세이가 맞붙어 결국 스플릿이 되지 않을까 싶다.



Team Statistics



열흘 전에 비해 맥주집 녀석들의 스탯이 전반적으로 좋아졌다. 확실히 요즘 상승세인 팀인 것 같다.


우리보다 수비를 못하는 팀이 NL에 세 팀이나 있다니 충격이다. 1년 내내 게임 쓰레드 쓰면서 UZR 기준 NL 12위라는 높은 순위는 처음 보는 것 같다. 확인해보니 Brewers 외에 Padres와 DBacks가 우리보다 더 수비 스탯이 안좋은 것으로 나온다. 정말 대단한 팀들이다...



Brewers Lineup 예상


1. Jonathan Villar, 3b          299/377/466, 123 wRC+, 52 SB, 15 HR

2. Keon Broxton, cf            235/351/402, 102 wRC+, 21 SB

3. Ryan Braun, lf               311/371/545, 136 wRC+, 26 HR, 14 SB

4. Hernan Perez, 2b           270/301/450, 96 wRC+, 13 HR, 29 SB

5. Chris Carter, 1b             226/327/497, 113 wRC+, 33 HR

6. Domingo Santana, rf      247/351/410, 103 wRC+

7. Orlando Arcia, ss           219/305/351, 74 wRC+ 

8. Martin Maldonado, c      188/318/327, 66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Kirk Nieuwenhuis, cf       216/334/400, 96 wRC+

Scooter Gennett, 2b       262/314/391, 84 wRC+


앞의 Cubs 시리즈부터 계속 쓰이고 있는 라인업인데, 지난주와 비교해보면 Broxton, Santana가 선발 라인업으로 들어가고 Nieuwenhuis와 Gennett이 벤치로 이동한 것이 다르다. 포텐셜의 측면에서 보면 이게 맞다. Broxton은 엄청난 주력을 보유한 선수로 Villar와 함께 풀타임을 뛰면 둘이 합쳐 100개 이상의 도루를 기대할 만하다. Santana는 인상적인 파워 툴을 가지고 있으나 삼진을 너무 많이 당하는 것이 문제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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