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시범경기가 코앞으로 다가왔고, 이제 야수들도 훈련장에 모두 모였다. 본격적으로 캠프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럼 이제 투수편으로 다가올 ST를 맞이하도록 하자.


Starting Pitcher (5)

 

Sonny Gray : Gray를 맨 앞 줄에 놓지 않으면 누굴 놓을 수 있겠는가? 그는 이미 훈련장에 합류한 후 투수파트의 분위기 메이커와 리더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팀은 지난해 대부분의 투수들이 부진하며 무너저내린 투수진의 기둥 역할을 Gray에게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Gray가 성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 지난해 수준의 성적을 유지해준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Miles Mikolas : 지난해 wbc 참가 이후 시즌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던 Mikolas는 그래도 풀타임 35경기를 소화하며 201.1이닝을 소화해낸 바 있다. 이닝 소화력은 여전한데, 결국 지난해 급등한 피안타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긴 겨울을 푹 쉰 만큼 올해는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랄 뿐이다.

 

Kyle Gibson : GIbson이 흘러흘러 Cards까지 왔다. 커리어 내내 ERA 높은 이닝이터의 모습을 보여줬는데, 나이까지 드니 Cards에 딱 맞는 핏(...)이 되었다. 그의 역할은 이닝이닝하며 1년을 잘 버티는 것. 그가 지난해 소화한 192이닝의 근처만 유지해준다면 팀의 투수진 운영에도 청신호가 켜질 수 밖에 없다. 다만 그의 최우선 임무는 팀의 우승 견인이 아니라 선발 유망주들이 성장할때까지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다.

 

Lance Lynn : 우승멤버의 귀환이다. Gibson과 함께 지난 겨울 팀에 합류한 Lynn은 살까지 쪽 빼오며 다가올 시즌을 철저히 준비중에 있다. Gibson과는 달리 탈삼진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다만 지난해 2개대까지 치솟은 HR/9를 어떻게 낮추느냐가 문제다. 지난해 MLB를 본 야구팬이라면 Lynn이 가을야구에서 보여준 폼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1경기 4피홈런). 겨우내 피홈런에 대한 해결책을 강구해냈다면, 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자원이 될 수 있다. 다만 2년새 1.6마일이나 하락한 포심 구속은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Steven Matz : 이제 그에게 건강을 바래선 안 된다. 현실적으로 Matz에게 기대해볼만한 이닝은 110이닝 전후. 딱 20경기 정도만 선발로 나와준다면 더 바랄게 없을 것이다. 어느새 그의 계약도 반환점을 돌았다. 계약 후반부에 접어든 지금, 딱 저 정도만 해줘도 돈 아깝다는 소리는 안 나올 것이다.

 

 

Relief Pitcher (7)

 

Ryan Helsley : 지난해 다소 부침이 있었지만 Cards 불펜 중 가장 마무리에 적합한 투수임은 분명하다. 지난해 중순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이후 9월에 복귀하여 보여준 폼은 올시즌을 기대케하기 충분했다. 그가 9회만 맡아준다면, 7~8회를 맡길만한 자원은 꽤나 준비를 해둔 상태다.

 

Giovanny Gallegos : 한때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그도 어느새 8년차 빅리거가 됐다. 다만 그의 가치는 점점 하락하고 있다. 전성기만큼의 날카로운 슬라이더가 보이지 않고, 포심도 많이 얻어맞고 있다. 그래도 아직까진 Cards 불펜진의 No.2다. 지난해 포심이 유독 많이 얻어맞으며 고생했는데, 과연 이걸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Andrew Kittredge : Mo가 Palacios를 내주며 마음먹고 데려온 불펜 복권. 한때 올스타 출신인만큼 고점은 높지만, 나이대비 길지 않은 커리어와 최근 부상때문에 꾸준한 모습은 증명해내지 못한 자원이다. 게다가 34세 시즌을 치르게 될 노장이다. 그가 적어도 지난 2년간 짧게 보여준 모습들을 풀타임으로 보여준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JoJo Romero : 지난해 잠깐이나마 마무리 보직도 맡으며 쏠쏠한 활약을 보여준 그는 팀 내 좌완 불펜 중 가장 앞서고 있다고 보여진다. 탈삼진 능력도 만개한 듯 하고, 지난해 보여준 제구도 상당히 좋았다. FIP 2.22를 기록했을만큼 인상적인 모습으로 불펜에 자리잡은 그는 올시즌도 중요한 상황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Keynan Middleton : Mo가 뽑은 또다른 불펜 복권. 애매한 커리어를 보내다 지난해 White Sox로 이적한 후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탈삼진 상승이 인상적인데, 이를 올시즌에도 이어갈 수 있다면 Mo가 구상중인 불펜 탈삼진 능력 강화에서 큰 지분을 차지할 것이다. 다만 지난해 부상이 있었던만큼 리스크도 큰 편. 결국 복권은 긁어봐야 안다.

 

John King : 데드라인 때 Monty 대가로 넘어온 후 쏠쏠한 모습을 보여줬다. Rangers에선 폐급이었으나 Cards 합류 후 20경기에서 10홀드 ERA 1.45를 기록하며 한 자리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땅볼 유도 능력이 좋은만큼 이 팀과 핏이 잘 맞았다. 흥미로운 점은 지난해 싱커 구속이 전년(22시즌) 대비 1마일 넘게 상승했다는 것. 탈삼진 능력이 워낙 떨어지다보니 중요한 상황에서의 기용은 어렵겠지만, 한때 McFarlnd가 맡았던 그 역할을 해준다면 불펜의 히든카드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다.

 

Ryan Fernandez : 지난 겨울 룰5드래프트를 통해 팀에 합류한 불펜 자원이다. 빅리그 경험이 없다보니 시범경기때 부진하면 내보내면 그만이긴 하나, 마이너에서 보여준 헛스윙 유도와 탈삼진 능력이 출중하고 Mo가 불펜 재편을 꾀하고 있기에 큰 부진만 없다면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포심 평속이 middle-90s에 97mph까지 터치하는만큼 다른 투수들과의 구속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Who's the last one?

 

  구단은 시즌 초반 2주 정도는 6선발 체제로 운영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때문에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은 두 게임 정도 선발투수로 나선 후 불펜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또는 교체되거나). 그리고 그 선두에는 단연 Libby와 Thompson이 있다.

 

Matthew Liberatore : Libby는 지난해 Memphis에서 인상적은 모습을 보여주며 빅리그로 다시 올라왔지만, 빅리그에선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만 9월 한 달간 불펜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겨우내 시간벌이용 노장들을 꽤 채워넣었으니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 그가 불펜에서 보여준 폼을 선발로서 보여준다면, 올해 안에 로테이션 한 자리의 주인이 바뀔 수도 있을 것이다.

 

Zack Thompson : Thompson은 Libby보다 실링이 높진 않지만 지난해 5선발로서 보여준 경력이 있다. 그는 선발로 나와 평균 5이닝을 소화하며 이닝당 한 개 꼴로 삼진을 잡아내는 등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봄 Libby가 크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Thompson에겐 기회가 될 것이다.

 

Andre Pallante : 1년차에 보여준 모습이 머리속에 남아있긴 하지만, 지난해 그가 보여준 모습은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 나올때마다 위기를 자초하며 무너졌기 때문이다. 오히려 1년차 선발로 나올때의 모습이 더 인상적이었다. 아직 옵션이 남아있는만큼 마이너에서 선발 수업을 더 들어보는게 어떨까 싶다. 수년 내로 로테이션에서 빠질 선수가 몇 있는만큼 기회를 노려봄직하지 않을까.

 


  진짜 시즌이 코앞까지 찾아왔다. 이제 ST를 통해 투타의 마지막 퍼즐들을 맞출 차례다. 선수들이 봄을 부상없이 무사히 넘길 바라고, 뜬금 맹활약으로 기대치를 높이는 선수의 등장도 기대해본다.

Posted by 떠돌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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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고 긴 겨울을 보내고 블로그에도 간만에 글을 쓰게 되었다. 모사장도 바쁘게 보낸 겨울을 바쁘단 핑계로 손놓고 있었던건 아닌지 반성해본다.

 

  메이저리그는 어제 투포수들이 ST 훈련장에 소집되며 드디어 야구가 시작되었다. 그러니 여기도 얼음을 깨고 봄이 왔음을 알려야할 때라고 본다. 그래서 가볍게 오프닝데이 로스터 예상부터 시작해보려 한다.

 


Catcher (2)

Willson Contreras : 명실상부 현시점 Cards의 주전포수다. 그는 이미 소집된 투수들과 합을 맞추고 있으며, 지난해 wRC+ 127을 기록하며 팀 내 1위에 오른 그가 라인업에서 빠지는 것은 상상하기도 싫은 일이다.

Ivan Herrera : Knizner가 팀을 떠난 지금, Herrera는 Conty의 뒤를 받칠 거의 유일한 포수나 다름없다. 그는 이번 겨울 캐리비안 시리즈에서 파나마 대표팀에 합류해 8경기에서 타율 .357, 3홈런, 10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Memphis에서도 인상적인 성적(83G .297 .451 .500, 10HR)을 거뒀던 그는 관리가 필요한 Conty와 함께 팀의 안방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First Baseman (1)

Paul Goldschmidt : 어느새 Goldy와의 계약 마지막 해가 다가왔다. 아직 연장 소식이 없는 그는 지난해 부진을 만회할 필요가 있다. 이제 적지 않은 나이가 된 그는 지난해 wbc에 참가하며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올시즌 반등에 성공할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다.

 

Second Baseman (1)

Brendan Donovan : 만능 유틸리터로 종횡무진하던 그는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고 시즌 중반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리고 감독 인터뷰에 의하면 그는 이번 봄부터 2루수로 제한될 계획인 듯 하다. 이미 선수단 내에서도 리더로서의 자질을 보이고 있다는 그가 부상 복귀 후 문제없이 자리를 잡는다면 분명 라인업 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Shortstop (1)

Masyn Winn : 지난해 말 Edman을 외야로 밀어내면서까지 그에게 빅리그 경험을 쌓고자 했던 구단의 의지는 분명하다. 그를 주전 유격수로서 성공시키는 것이 목표다. 큰 변수가 있지 않는 한 그가 로스터에 승선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짧은 시간이지만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기에 이번 봄엔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Third Baseman (1)

Nolan Arenado : 옵션까지 포기하며 팀에 남아준 그가 지난해 공수에서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Goldy와 마찬가지로 wbc의 영향이 있는 듯 하다. 하지만 그의 자리는 굳건할 것이다. 아직까지도 그는 리그에서 손 꼽히는 거포 3루수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하며 쉬는 시간도 길었던만큼 푹 쉬에서 제 기량을 펼쳐주길 바랄 뿐이다.

 

Outfielder (3)

Lars Nootbaar : Nootbaar도 지난해 wbc 출전 이후 부상까지 당하며 실망스러운 한 해를 보냈다. 그럼에도 그에 대한 기대치는 여전히 높다고 볼 수 있다. 그가 성적을 보여준 것은 사실상 반 시즌 정도 밖에 없지만, 그가 오프닝 로스터는 물론이고 라인업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조차 없다. 다만 이젠 진짜 성적으로 보여줄 때가 왔다.

Tommy Edman : 지난해 wbc에 나갔던 선수들 중에서 예년과의 성적 편차가 그리 크지 않았던 거의 유일한 선수인 Edman은 올시즌엔 중견수로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Nootbaar는 이제 중견수로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Carlson도 이젠 정말 주전으로 나서기 어려울 듯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그가 중견수로서 보여준 폼도 나쁘지 않았다. 그저 다치지 않고 무난한 성적을 거둬준다면 성공적일 것이다.

Jordan Walker : Walker가 지난해 6월(.338 .427 .549, 4HR) 보여준 폼은 그가 괜히 팀 내 1위 유망주였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주었다. 하지만 7월 곧바로 폼이 무너지며 아직은 어린 선수라는 것도 드러냈다. 이후 시즌 후반을 준수하게 마친 그는 수비에서도 전보다 훨씬 나아진 플레이를 보여주며 올시즌 한 층 성장한 모습을 예고했다.

 

Designated Hitter (1)

Nolan Gorman : 지난해 30홈런 달성도 코앞이었던 Gorman은 아쉽게도 부상으로 이를 놓치게 되었다. 팀 사정상 수비로 나서는 경우가 잦아졌는데 이게 결국 탈이 되었던 것 같다. 그렇기에 올시즌은 어느정도 지명타자로서 플레잉타임을 부여받으며 2루와 3루를 오갈 것으로 보인다. 관리만 받으면야 30홈런 넘기기는 식은죽먹기라는 것을 지난해 증명해냈으니 올시즌 더욱 기대되는 선수임이 분명하다.

 

Bench/Utility (2)

Dylan Carlson (OF) : 1라운더이자 팀 내 1순위 유망주 출신인 그는 이제 주전경쟁에서조차 밀려난 신세다. 하지만 중견수를 포함한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과 스위치히터라는 점은 그의 경쟁력을 어느정도 유지시켜주고 있다. 유사시 주전으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att Carpenter (1B/DH) : Cards팬으로서 희비가 교차하는 선수다. 분명 프랜차이즈 스타인 그의 복귀는 반갑지만, 팀 로스터를 보자면 과연 꼭 필요했는가 싶기 때문이다. Goldy-Nado의 나이도 이제 적지 않고, Gorman도 관리를 해줘야하는 판에 사실상 전문 지명타자에 가까운 Carp에게 로스터 한 자리를 주는 것이 합리적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팀은 그에게 성적이 아닌 덕아웃에서의 역할을 보고 데려왔으니 어떻게든 함께 가려 할 것이다. Goldy-Nado에게서 리더로서의 부담감을 덜어준다면 그거만으로도 꽤나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Who's the last one?

Alec Burleson (OF/1B) : 지난해 여러모로 아쉬웠던 선수. 볼넷도 삼진도 많지 않고, 수비에서의 기대치도 없다시피한 유형인 그는 결국 타격으로 승부를 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지난해 타격에서도 아쉬움이 많았다. 타격에서의 기대치를 높이려면 결국 장타력을 늘려야하는데, 과연 그가 겨우내 어떤 준비를 해왔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보인다.

Michael Siani (OF) : 현재 Cards에는 기동력이 상당히 부족하다. 팀 내에서 뛸 수 있는 선수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경기 후반 접전 상황에서 투입할 대주자는 더더욱 없다. 만약 Marmol이 이를 감안한다면, Siani도 나쁘지 않은 옵션이 될 수 있다.

Jose Fermin (IF) : Gorman이 지명타자로서 플레잉타임이 늘어난다면 아무래도 내야 백업 자원에 대한 고민을 해야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그래도 지난해 팀에서 빅리그 경험이 있는 Fermin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펀치력에선 처참한 모습을 보였기에 추가적인 기회를 받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투수 쪽에선 새 얼굴이 많지만 야수 쪽에선 기존의 얼굴들이 자리를 가득 채우고 있다. 그만큼 기존 자원들의 성장과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외야의 Nootbaar와 Walker, 내야의 Donovan과 Gorman, Winn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Cards는 단지 올해의 성적만이 아닌 앞으로의 팀 빌딩을 수월히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걱정되는 부분도 분명 있다. Goldy와 Nado의 나이가 이제 적지 않고, Gorman도 관리를 해줘야하는 상황에서 로스터에 Carp가 들어오며 이들이 도맡아야하는 플레잉타임은 더욱 늘어났다. 더구나 Winn과 Edman을 제외하면 유격수를 소화할만한 선수가 40인 로스터에 전무한 상태다. 유사시 이러한 부분들을 어떻게 채워나갈지가 시즌 운영을 크게 좌우할 것인데, 과연 Mo가 상황마다 기민하게 움직여줄 수 있을지 걱정이다.

 

  어찌됐건 이제 다시 시즌이 시작된다. 설레기도하고, 걱정되기도 하는 시즌이 시작된다. 분명 예년답지않은 바쁜 겨울을 보내며 이리저리 뎁스를 보강한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승전력이라 하기엔 한참 못 미친다. 결국 올시즌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시즌이다. 그 목표를 잘 파악하고 착실히 수행해나가길 바랄 뿐이다.

Posted by 떠돌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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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좀 바빠서 업데이트를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간략히 적어 보려고 한다.
중요한 사건들은 사실 이미 댓글로 다른 분들께서 달아 주셨기에 딱히 업데이트라고 할 것도 없지만.. 어쨌든, 포스팅을 통해 정리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1. Spring Training Cut
1차 컷(3/5): Jordan Swagerty, Robert Stock
이 둘은 어깨 부상과 투수 전향이라는 명백한 이유에 의해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갔다.

2차 컷(3/8): John Gast, Nick Greenwood, Adam Reifer, Tyrell Jenkins, Cody Stanley, Luis De La Cruz, Kolten Wong
Stanley와 De La Cruz는 투수들이 내려가면서 자연스럽게 같이 내려간 것으로 보이고, 투수들과 Wong은 마이너 캠프에서 좀 더 많은 출장기회를 얻는 쪽이 바람직할 것이다.
여기까지는 25인 로스터에 들어갈 가망이 없는 유망주들이었다.

3차 컷(3/14): Maikel Cleto, Brandon Dickson, Pete Kozma, Zack Cox, Shelby Miller, Joe Kelly, Kevin Siegrist
이제부터는 40인 로스터에 있는 선수들이 마이너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위의 7명중 앞의 4명은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마이너리그로 "옵션" 되었다. 물론, 이들 넷 중 누군가가 25인 로스터에 들 것 같지는 않았으므로, 특별히 이변이라고 할 것은 없었다. 뒤의 세 유망주도 마찬가지이긴 한데... 다만 Rosenthal보다 Miller가 먼저 내려간 것이 약간 의외였다. 거의 마지막까지 메이저 캠프에 두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직 메이저 캠프에 남아있는 NRI들은 다음과 같다.
Pitchers: Rosenthal, Swindle, Marte, Linebrink
Catchers: K Hill, S Hill
INFs: Jackson, Cora, Adams, Velez

Rosenthal과 Jackson, Adams가 아직 남아 있는 것이 재미있다.

2. Spring Training Stat
전체 성적은 여기 공식 페이지를 참고하시고...
좀 정리해서 써볼까 했는데 스탯의 모수가 너무 적어서 아직 뭐라고 말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3. 2루 주전 경쟁
세 명의 타격 스탯을 보면...
Greene 24 PA, .158/.333/.263  3 SB/1 CS
Descalso  21 PA, .438/.609/.625
Skip  21 PA, .211/.238/.211, 2 GDP

Descalso의 성적이 좋긴 하지만... 21 PA밖에 안되어서 역시 의미를 부여하기가 어렵다.

4. Chris Carpenter
이미 댓글로 언급이 된 것처럼 목디스크로 인해 현재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오늘은 캐치볼을 했다고 하니 조만간 마운드에 다시 세워 보지 않을까 싶은데, 나이도 많은 편이고 작년에 플레이오프까지 무려 273이닝을 던진 것을 감안할 때, 구단은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개막전 로스터 합류가 불투명하다.

구단은 Carpenter의 보험용으로 Lance Lynn에게 선발 전환 준비를 시키고 있는데... Lynn은 Astros를 상대로 한 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일단 좋은 인상을 남겼다. Sanchez가 있으니 이런 선발 전환도 가능한 것이지만.. 역시 Oswalt 생각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Lynn은 현재까지 6이닝 6K 0BB 1ER을 기록 중이다.

5. Adam Wainwright
Wainwright은 두 게임에 나와 5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일단 외형상 그럴듯한 스탯을 가지고 있는데, 구속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고, 3K/2BB에서 보듯 내용은 썩 좋지 않다. 본인 스스로도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수술 후 첫 실전 등판임을 감안하면 갑자기 잘 던지는 쪽이 오히려 더 이상할 것이다. 일단은 부상을 피하고 건강한 몸으로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많은 TJS 경험자들이 그래 왔듯이, 올 시즌의 키는 결국 제구력 회복 여부가 될 것이다.

6. Francisco Samuel 방출
역시 lecter님의 댓글로 이미 언급되었지만... Samuel이 방출되었다. 작년에 뽀록으로 Cleto의 제구력이 잡히긴 했지만, 이렇게 electric arm과 electric control을 겸비한 투수들은 Cardinals 구단에서 잘 키우지 못하는 유형의 투수들이다. 이렇게 못써먹을 바에야 가치가 피크를 쳤을때 (Samuel의 경우는 2009년) 트레이드를 하는 게 어떨까 싶다. 90마일대 후반의 패스트볼을 뿌리는 파워 암은 항상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남들이 못 고치는 것을 본인들은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항상 있으므로... Samuel뿐 아니라 과거 Gary Daley나 Blake King 등을 교훈 삼아서, Seth Blair의 제구력이 잡히지 않는다면 빨리 트레이드 상대를 찾아보는 게 어떨까 싶다.


그밖에...

Mike Matheny는 어제 Mets전에서 1루주자 Descalso와 3루주자 Greene에게 더블스틸을 지시하여 성공시켰다. (Greene은 득점) 아무리 베이스러닝에 주안점을 둔 스프링캠프라고는 하나, 스프링 트레이닝의 연습경기에서 더블스틸로 홈을 파고들게 하는 일은 좀처럼 보기 힘든 일인 것 같다. Matheny의 스프링캠프는 정말 재미있다. ㅎㅎ


2009년부터 2011년까지 Maple Street Press Cardinals Annual 이라는 이름으로 발간되었던 책이 올해는 e-book으로 나왔다. 에디터로는 기존의 Larry Borowsky 외에 현재 VEB의 대장인 Dan Moore가 공동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VIVA EL BIRDOS 2012 BASEBALL ANNUAL(클릭)

무엇보다도, 가격이 착하다. 이 e-book의 가격은 $2.99에 불과하다. 과거 Maple Street Press의 책이 책값만 $13 정도에 국제 배송비가 책값보다도 더 많이 붙었던 것을 감안하면(배송비는 매년 달랐었는데 2010년인가에는 배송비만 $18이었던 적도 있다. 책값을 합치면 $30이 넘었던 것이다.), 같은 책을 4천원도 안되는 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은 아주 매력적이다. 물론 종이 책이 주는 뿌듯한 느낌을 받을 수 없고, MSP 시절에는 사진이 많았는데 e-book으로 넘어오면서 사진이 다 빠지고 글만 있다는 것도 좀 아쉽긴 하지만, 착한 가격이 주는 만족감이 더 큰 것 같다. 글의 퀄리티는 이전에 비해 떨어지지 않으니 한번씩 사 보셔도 괜찮을 듯.

참고로, Maple Street Press는 망했다고 한다. -_-;;


Today's Music: Rage - Enough Is Enough / Invisible Horizons (live 1993)



오랜만에 걸어보는 오늘의 음악이다.

사실 이 곡은 완전히 까먹고 있었는데... 유튜브에서 다른 영상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Rage의 Trapped!! 앨범은 후속작 Missing Link와 함께 고등학교때 끼고 살던 앨범 중 하나였는데... 이런 때 추억이 돋는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것 같다. 이게 도대체 몇년만에 듣는 Enough Is Enough인가...!!!

후렴구 시작 부분에서 Peavy가 좌우로 발차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밴드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참 80년대스럽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지금 보면 유치함에 손발이 오글거리긴 하지만... ㅎㅎㅎ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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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포스팅이 없었는데... 우선 종종 새벽에 퇴근하는 등 개인적으로 너무 바빴고, 아직 정규시즌 시작 전이라서 딱히 뉴스거리도 없었다. 이런 시기에 시간이 좀 남으면 세이버메트릭스 포스팅을 하겠지만... 전혀 시간이 나질 않았다.

1. Kyle McClellan 5선발 거의 확정

아직 발표가 난 것은 아니지만, 경쟁은 이미 끝난 것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 같다. Ottavino와 Walters는 이미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갔고, Lance Lynn은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는 가운데, McClellan이 거듭된 호투로 자리를 굳히는 분위기이다. La Russa 감독은 여전히 5선발은 "경쟁 중" 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런 일이 한두 번 있었던 것도 아니고... 시즌 개막 직전까지도 아마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시간을 끌 것이다. 경쟁심을 고취시킨다는 명목으로 말이다.

McClellan의 선발 전환은 장기적으로는 썩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는데, 누차 이야기했듯이 과거 그의 부상 경력을 고려할 때 선발로 오랜 기간 버텨줄 것 같지가 않고, 불펜에서 이미 좋은 모습을 보이며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Wainwright의 시즌아웃 이후 딱히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내부에서 땜빵 선발을 구하고자 한다면, 딱히 다른 좋은 후보가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내심 Lynn의 활약을 기대했으나, Spring Training에서의 삽질로 점점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2. Miguel Bautista 메이저리그 불펜 입성?

위에서 말했듯이 아직 발표는 나지 않았으나, McClellan의 선발 전환은 거의 확정적인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McClellan의 불펜 자리는 Fernando Salas에게 돌아가는 분위기이다. 이렇게 되면 작년 로스터 기준으로 Blake Hawksworth의 자리가 비게 되는데, 굳이 표현하자면 "허접한 구위의 롱맨" 역할이 되겠다. -_-;;

역시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으나, 아마도 Miguel Bautista에게 돌아갈 듯한 분위기이다. 사실 이 자리는 12명 staff에서 12번째의 자리로, 아무나 맡아도 큰 문제는 없는 역할이다. 하지만, 굳이 40세의 노장 투수를 영입해서 기용해야 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구단은 그가 선발 출신으로 멀티 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는 모양인데, 그런 이유라면 이미 구위가 훨씬 좋은 Boggs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가? 롱맨은 꼭 구위가 허접해야만 맡을 수 있는 보직인가? 그렇다면 훨씬 젊은 P.J. Walters가 대기하고 있지 않은가?


3. 내야 백업 경쟁

Nick Punto가 시즌 초반을 DL에서 보내게 됨에 따라, 내야 유틸리티맨 자리가 비어 있다. 현재 이 자리를 놓고 Ramon Vazquez와 Daniel Descalso, Matt Carpenter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Vazquez는 애초에 유틸리티맨 depth를 위해 계약했고, Descalso도 작년 콜업 이후 주로 3루에 기용되는 등, 이미 유틸리티맨 화 되고 있던 분위기였으므로, 둘의 경쟁은 예상되던 바였다. 하지만 Matt Carpenter가 후보로 거론될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La Russa 감독은 Carpenter를 우익수로 기용하기도 했는데, 이것은 진짜로 심각하게 Carpenter를 유틸리티맨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코너 외야수로 아무때나 땜빵 기용되는 것이야말로 Cardinals 내야 유틸리티맨의 기본 자질이 아니었던가...

셋 중에서 Carpenter가 가장 좋은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를 벤치에 앉혀두기보다는 AAA의 주전 3루수로 최대한 많은 타석을 주고 싶다. 벌써 유틸리티맨으로 만들기에는, Carpenter는 조금 아깝다고 생각한다.


4. Berkman, 외야수로 괜찮을까?

언젠가 이야기했듯이, Berkman이 마지막으로 주전 외야수였던 것은 2004년으로 무려 7년 전의 일이다. 과연 그가 한 시즌을 외야에서 버틸 수 있을까? 시즌 시작하기도 전에 ST에서 골골거리는 모습을 보니 심히 우려된다. 시즌 중반쯤에는 결국 몸값 무지 비싼 대타요원으로 전락해 버리는 것은 아닌지... 하여간 단장으로서의 능력과는 별개로, Mozeliak의 깡은 알아 줘야 할 것 같다.


** John Mozeliak의 발음 : 지난번 포스팅에 Miklasz를 어떻게 읽는지에 대한 댓글들이 있었는데.. 특별 번외편으로 Mozeliak 단장의 성을 어떻게 발음하는지를 소개한다. Mozeliak은 "Mo-Zay-Lock", 즉 "모제일락" 이라고 발음한다고 한다. 하지만... Teixeira의 실제 발음이 "테쉐어러"에 가깝다고 해도 우리는 모두 테세이라 라고 부르고 있지 않은가. 알게 뭐냐... 너는 계속 모젤리악 이다... ㅎㅎㅎ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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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s의 새 홈구장인 Target Field.

Spring Traning의 마지막 일정으로, Cardinals는 주말 사이에 Minnesota Twins와 시범 경기를 두 차례 가졌다. Twins의 새 홈구장인 Target Field에서...

4/2 (미국시간)
Cardinals 8, Twins 4
ST성적 15승 13패

선발로 나온 Lohse는 5이닝 3K 2BB 2H 2실점으로 그냥 그런 투구 내용을 보였다. 타석에서는 Holliday가 홈런과 2루타를 포함하여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고, Rasmus도 홈런을 날렸다. La Russa 감독은 이날 Rasmus를 5번에 기용되었는데, Holliday가 부상중일 때는 4번으로도 여러 차례 기용했었다. 개인적으로는 Rasmus가 마이너리그에 있던 시절에 Johnny Damon형 리드오프로 성장해 주길 바랬었지만... 그의 장타력을 이용해서 5-6번에 배치하여 타점 기회를 많이 주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2번을 치게 되면 Pujols 때문에 도루를 못 하게 되어 그의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단점도 있다. (Pujols는 타석에 섰을 때 주자들이 도루하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4/3
Cardinals 3, Twins 8
ST성적 15승 14패

Jaime Garcia가 선발로 나와 5.1이닝 동안 홈런 2방을 맞고 4실점했다. 타선은 Kevin Slowey의 호투(6.1이닝 2실점)에 막혀 점수를 별로 내지 못했다. Slowey는 개인적으로 올해 대박을 낼 수 있는 투수라고 보고 있는데... Twins는 젊은 선수들 위주로 참 짜임새 있는 로스터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Joe Mauer를 제외하면 이 팀에는 Pujols나 Holliday, Carpenter, Wainwright 급의 수퍼스타는 없지만, 그만큼 특정 선수 몇 명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서 일부 주전의 부상에도 타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Spring Training에서 부활의 조짐을 보여준 Francisco Liriano가 예전의 모습을 회복한다면, 이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인다. 예전 Liriano-Scott Baker-Slowey라면 어느 팀과도 해 볼 만한 1-2-3선발이 아닐까?
(왜 이렇게 남의 팀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은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Twins는 내가 Cardinals 다음으로 좋아하는 팀이다. 두 팀 사이의 격차가 꽤 크지만 말이다. ㅎㅎㅎ)


이렇게 해서 Spring Training이 모두 마무리되었다.
한 달 간의 Spring Traning 성적을 잠깐 살펴보자.

- Batters -

The Good
Colby Rasmus .362/.500/.707 (OPS 1.207), 5 HR, 16 BB/18 K
Matt Holliday .333/.467/.778 (OPS 1.245), 3 HR(36 AB)
Albert Pujols .306/.364/.633 (OPS .997), 4 HR
Ryan Ludwick .303/.342/.636 (OPS .978), 5 HR

이 네 명은 올 시즌 Cards 타선에서 3-6번을 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옛날 2004-2005년 타선에 근접하는 파괴력을 보여줄 것 같아 무척 기대된다. 요즘 La Russa 감독이 Rasmus를 5번에 자주 기용하고 있는데, 중간에 좌타자가 한 명 들어섬으로써 타선의 짜임새도 더욱 좋아지는 것 같다.

The Bad
Skip Schumaker .182/.222/.221 (OPS .443)
Brendan Ryan .231/.225/.436 (OPS .661)
Felipe Lopez .234/.265/.313 (OPS .578)

이 세 명 중 두 명이 Cards 타선의 1-2번을 칠 것이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이들의 형편없는 출루율은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물론 Spring Training 기록에 너무 심각하게 연연할 필요는 없지만... 이들이 "기록에 연연할 필요가 없는 믿을 만한 플레이어"들은 아니지 않나..??

- Pitchers -

The Good
Jaime Garcia  4.0 K/BB, 3.00 ERA
Kyle McClellan 2.4 K/BB, 1.38 ERA

Garcia는 충분히 5선발을 따낼 만한 좋은 투구를 보였다. Kyle McClellan도 비록 경쟁에서 밀리기는 했지만 상당히 잘 던져 주었다. 불펜에는 이미 Miller와 Reyes 두 좌완이 있으므로, K-Mac이 불펜에 있는 쪽이 모양새가 더 좋다.

The Bad: 없음
딱히 심하게 삽질했다고 할 만한 투수가 보이지 않는다.
Penny, Carpenter, Wainwright의 ERA가 모두 5 이상이지만, K/BB와 같은 스탯으로 보면 모두 괜찮은 수준이다. Spring Training의 허접한 수비 수준을 고려할 때, 불필요하게 많은 실점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정규시즌에 가면 다들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P.J. Walters가 AAA로 내려가면서, 25인 로스터가 사실상 확정되었다. 다음은 Cardinals의 현재 40인/25인 로스터 및 페이롤 테이블이다. Jukich가 Reds로 돌아가고 Lugo가 트레이드되면서, 40인 로스터는 37명으로 줄었다. 개막 페이롤은 대략 92M 정도로 추측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Yadier Molina가 개막전에 선발 출장할 것으로 예고되었으며, 혹 컨디션이 안좋을 경우 LaRue가 대신 나오게 될 것이다. 어쨌든 둘 다 DL을 피하게 된 것으로 보이므로, Pagnozzi와 Anderson은 둘다 AAA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내가 예상하는 개막전 라인업은 아래와 같다.

Skip Schumaker, 2B
Brendan Ryan, SS
Albert Pujols, 1B
Matt Holliday, LF
Colby Rasmus, CF
Ryan Ludwick, RF
Yadier Molina, C
Chris Carpenter, P
David Freese, 3B

Ryan의 허접한 출루 능력을 고려하면 Freese를 2번으로 올리고 Ryan을 9번으로 내렸으면 하는데... La Russa 감독도 한 고집 하는지라 아마도 위와 같은 라인업을 내보낼 것 같다.


이런 저런 소식.

이전 글에 jdzinn님께서 댓글로 남겨 주신 바와 같이, Tommy Pham이 요즘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에서 펄펄 날고 있다. 어쩌면 올해에는 08년 Daryl Jones처럼 한 번 터져줄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P.J. Walters의 어린 딸이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Annabelle Walters는 2월 10일, 예정일보다 무려 14주 빠른 미숙아로 태어났는데, 당시 몸무게는 1.6KG에 불과했다. 두 달 가까이 열심히 살아 왔지만, 결국 4월 3일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나 자신도 이제 겨우 3개월 된 아기 아빠로서, 어린 생명이 목숨을 잃는 것을 지켜보아야 했던 P.J. Walters가 얼마나 큰 고통을 겪고 있을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한다.

오늘 Today's Music은 애도의 의미로 생략.
Posted by FreeRedbird
:
먼저 ST 소식부터.

3/29
Cardinals 5, Twins 3
ST성적 13승 11패

Jaime Garcia가 6이닝을 8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이날은 La Russa 감독이 공식적으로 Garcia를 5선발로 지명하기도 하였다. Garcia가 선발로 6이닝을 던지고 K-Mac이 이어서 구원 등판한 것은 이러한 구단의 결정을 반영하는 것이다.
게임은 9회말 3-3 동점에서 대타로 나온 Daniel Descalso가 끝내기 홈런을 날려서 승리하였다.


3/30
Cardinals 9, Mets 4
ST성적 14승 11패

Chris Carpenter가 볼넷을 6개나 내주며 불안한 제구력을 보였다. Holliday가 홈런 2개를 기록했고, Ludwick과 Brendan Ryan도 역시 홈런을 날렸다. 이날 Jason LaRue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Matt Pagnozzi로 교체되는 사건이 있었다.

3/31
Cardinals 6, Nationals 9
ST성적 14승 12패

Adam Wainwright가 5이닝 10안타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캠프를 마무리했다. 그의 Spring ERA는 6.14이다. Carpenter와 동반으로 Spring Training 성적이 좋지 않은데... 그래도 큰 걱정은 되지 않는다. 시즌이 시작되면 이들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것이다.
이날 게임은 Julio Lugo가 Cardinals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Pagnozzi가 계속 포수로 나온다. 이런 xx...

4/1
Cardinals 1, Marlins 3
ST성적 14승 13패

Brad Penny가 6이닝 7안타 2실점으로 이전보다 많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Cards 타선은 고작 3안타에 그쳤다. 유일한 타점은 David Freese로부터 나왔다.


미국시간으로 4월 2일과 3일에는 올해 새로 개장하는 Target Field에서 Minnesota Twins와 시범경기를 갖는다. 그동안 Twins의 강점이 홈구장인 Metrodome의 특성을 마스터하여 홈에서 매우 높은 승률을 올리는 것이었는데... 이렇게 홈구장이 바뀌어서 오히려 불리해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이런 저런 소식들.

1.
Julio Lugo가 Orioles로 트레이드 되었다. Cardinals는 5월까지 선수를 한 명 받거나(Player to Be Named Later), 아니면 현금(cash consideration)을 받기로 하였다. 트레이드와 상관없이 올해 9M에 달하는 그의 연봉은 Red Sox가 계속 부담한다.
Cardinals 공식 페이지 링크

이미 Lugo는 Felipe Lopez의 계약으로 인해 출장 기회가 줄어드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해 왔다. 이에 구단은 트레이드를 물색하기로 하였고... 결국 Orioles로 가게 되었다. Orioles는 Brian Roberts가 부상에서 회복하는 중이고, 마땅한 백업 내야수가 별로 없는 형편이어서, Lugo 본인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Lugo는 구단에 이런저런 감사의 말들을 남기고, 선수들과 작별인사를 나누고, 좋은 분위기에서 클럽하우스를 떠났다. 구단 프런트에서 자신에게 현재 상황(출장기회가 별로 없음)을 설명하고 더 나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으로 트레이드를 하겠다고 말했으며, 결국 그대로 해 주었다는 것이다.

나는 처음에 Lugo가 트레이드 되었다고 해서, Tyler Greene이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구단은 그냥 Mather, Stavinoha, Craig 모두를 벤치에 앉힐 모양이다. Mather와 Craig은 모두 1루와 3루를 볼 수 있으므로, Thurston이 여러 포지션에서 맹활약(?)하던 작년과 비교하면 벤치의 짜임새는 오히려 더 좋아졌다고 볼 수 있다. 또한, Felipe Lopez는 유일한 미들 인필드 백업인 데다, 벤치의 유일한 좌타 옵션(Lopez는 스위치히터이고, 나머지 벤치 선수들은 모두 우타자이다)이어서, 올해 꽤 많은 타석을 얻게 될 것이다. 400 PA 이상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2.
Yadier Molina에 이어 Jason LaRue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포수 운용에 적신호가 켜졌다. 최근 Spring Training 게임에서는 Matt Pagnozzi와 Bryan Anderson의 AAA 듀오가 포수 마스크를 쓰고 있다. 일단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개막전에 출장이 가능한지의 여부는 불투명하다. 개막전 선발 포수로 Pagnozzi를 보는 일은 제발 없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_-;;;

Today's Music : Twisted Sister - We're Not Gonna Take It (Official MV)



당시 MTV에서 크게 히트했다고 하는 뮤직비디오. 언제봐도 너무 유치하고, 너무 재미있다. 80년대는 여러가지로 참 재미있는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희망과 낙관주의가 지배하던 시대. 음악에도 그런 분위기가 묻어 있다.
Posted by FreeRedbird
:
3/24 (미국시간)
Cardinals 4, Orioles 2
ST성적 9승 10패

이 게임은 Freese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원맨쇼를 벌였다. 선발로 나온 Rich Hill은 3이닝 4안타 3볼넷으로 그저 그런 모습을 보여서... 이제 거의 5선발 경쟁에서 이탈한 느낌이다.

3/25
Cardinals 2, Mets 1
ST성적 10승 10패

Cards의 2점은 Pujols와 Brendan Ryan의 홈런으로 얻은 것이다. Carpenter가 선발로 나와 6이닝 2H 7K로 뛰어난 투구를 하였다. 상대 타선이 그닥 훌륭하지는 않았지만...


3/26
Cardinals 4, Nationals 7
ST성적 10승 11패

선발 Wainwright는 6이닝 동안 8H 8K 5실점(4 자책). Stavinoha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3/27
Cardinals 3, Marlins 2
ST성적 11승 11패

Brad Penny가 선발로 나와 6이닝 5H 6K 1실점의 호투를 했다. 그래도 그의 Spring Training ERA는 아직도 6.10이다. 이날 Cards 타선은 4안타로 간신히 3점을 얻었는데, 지난번에 이어 이날도 또 Marlins 마무리 Leo Nunez로부터 결승점을 뽑아냈다.

3/28
Cardinals 10, Mets 5
ST성적 12승 11패

별 의미는 없으나, 올 스프링캠프 들어 처음으로 5할 승률을 넘어선 것 같다. Kyle Lohse는 5.1이닝 동안 5H 4K 2BB 2실점으로 괜찮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타자들은 이날 홈런 3개, 3루타 1개, 2루타 3개 등 19안타를 터뜨렸는데, Pujols(홈런/2루타, 4타수 3안타), Rasmus(홈런, 4타수 2안타), Craig(3루타/2루타, 5타수 3안타) 등이 활약하였다.


Spring Training은 이제 앞으로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Cardinals는 4월 5일(미국시간)에 Cincinnati Reds와의 원정경기로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이런저런 소식.

Tyler Greene, Jon Jay, Adam Ottavino가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갔다. 이제 메이저리그 캠프에는 총 28명의 플레이어가 남아 있다. 아직 끝나지 않은 포지션 경쟁을 보면...

5선발 : Jaime Garcia vs K-Mac
STLTODAY의 Joe Strauss가 리포트한 것과는 달리, La Russa 감독은 아직도 5선발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우기고 있다. 1-2일 안에 아마 최종 발표가 나올 것이다. Rich Hill은 거의 탈락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고, Garcia와 K-Mac중 선발 경쟁에서 패하는 사람이 불펜으로 가게 될 것이다. 아직 메이저리그 캠프에 P.J. Walters가 남아 있긴 하지만... 그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외야 백업 : Allen Craig vs Nick Stavinoha
Jon Jay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면서 외야 백업 한 자리는 Joe Mather로 확정된 분위기이다.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Craig(.304/.385/.630)와 Stavinoha(.375/.380/.542)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데, ST 기록에서도 둘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즉 타율에서는 Stavinoha가 앞서지만, 선구안이나 장타력에서는 Craig가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Stavinoha는 수비도 안되고, 사실상 컨택 능력 외에는 아무 것도 없는 1 tool player임을 고려할 때(현지 팬들로부터 일명 Big Aaron Miles라고 불리고 있다), Craig를 로스터에 포함시키는 것이 더 합리적인 선택일 것이다. Craig는 1루, 3루 수비도 가능하다는, 백업요원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장점이 있다.

내야 유틸리티맨 경쟁은 Greene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면서 Lugo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Cardinals가 10명의 마이너리거를 방출하였다. 명단은 다음과 같다.
Brad Furnish(LHP), Tyler Lavigne(RHP-이하 추가적인 언급이 있을 때까지 모두 RHP임), Randy Santos, Adam Veres, Santo Maertz, Charlie Zink, Pedro Rodriguez, Yoffri Martinez, Travis Mitchell(OF), Edwin Gomez(OF)

Furnish는 2006년 2라운드에 지명되어 6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했지만... 삽질만 거듭한 끝에 AA를 못 넘고 방출되었다. 나머지 선수들 중에는 Adam Veres의 방출이 다소 의외이다. 08년 49라운드 지명으로 작년에 Quad Cities에서 33경기에 나와 8.3의 K/9 비율을 기록하여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ERA는 4.00이었다.) 시스템이 전체적으로 투수 depth가 형편없는 상태인데 왜 굳이 방출을 하는지 모르겠다.


지난 Rule 5 드래프트 때 Cubs에 지명되었던 Mike Parisi가 Cubs로부터 방출되었으나, 이미 한 번 outright되어 마이너리그 행을 거부할 권리를 가지고 있는 Parisi가 Cardinals AAA로 돌아오는 것을 거부하였다. 그는 Cubs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하고 Cubs에 남는 쪽을 선택하였다. -_-;;

Today's Music : Peter Gabriel - Come Talk to Me (Live, ft. Paula Cole)



Peter Gabriel은 국내에서 심각하게 저평가된 뮤지션이다. 뭐 이런 사람이 한둘이 아니지만... 원곡에서는 Sinead O'Connor가 듀엣으로 불렀었는데... 이 공연에서는 Paula Cole이 훌륭하게 대신해주고 있다. 이 공연 DVD는 지금 보면 약간 옛날 티가 나긴 하지만, 그래도 꽤 볼만하다.
Posted by FreeRedbird
:
3/18(미국시간)
Cardinals 3, Braves 5

ST성적 5승 8패

Rich Hill이 3이닝 동안 볼넷을 5개나 내주면서 3실점했다. 역시 컨트롤이 문제인데... 5선발 경쟁이 의외로 싱겁게 끝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3/19
Cardinals 6, Marlins 7
Cardinals 5, Nationals 13
ST성적 5승 10패

이날은 Split-Squard로 하루에 두 게임이 벌어졌다. 덕분에 평소에 잘 안 보이던 선수들이 여럿 나왔는데... Cards의 비밀병기인 Amauri Cazana(Marti)가 양쪽 경기에 모두 대타로 나와 두 경기에서 모두 2루타를 날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한, Pujols가 ST 첫 홈런을 치기도 했다. Rasmus는 Holliday가 없는 동안 계속 중심타선에 기용되고 있는데, 이날도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Marlins전 선발은 Chris Carpenter였는데... 1회에 무려 6점을 내줬으나 이후에는 3이닝 1실점으로 안정을 찾았다.

Nationals전은 주로 AAA선수들 위주로 출전했는데... K-Mac, Lynn, Kinney, MacLane 네 명의 투수가 모두 허접한 투구를 한 끝에 무려 13점을 내주고 패했다.

3/20

Cardinals 6, Mets 5
ST성적 6승 10패

Adam Wainwright가 5이닝 6K 무실점의 호투를 하였으며, Rasmus는 2점 홈런으로 역시 좋은 활약을 보였다. Hawksworth와 Motte의 삽질로 거의 날릴 뻔한 경기였으나, Gotay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3/22
Cardinals 13, Red Sox 8
Cardinals 6, Astros 4
ST성적 8승 10패

이날도 Split Squard로 하루에 두 게임을 하였다.
Red Sox전은 Cards가 메이저리그와 AAA 선수를 반씩 섞은 팀을 내보낸 데 비해 Red Sox는 거의 AAA선수들을 출전시켰다. 이런 AAA선수들을 상대로 Brad Penny가 5이닝 7실점의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은 다소 실망스럽다. Cards 타선은 6타수 4안타(2루타 2개)의 Schumaker를 선두로 20안타를 몰아쳐 13점을 뽑았다. Holliday가 부상 후 처음으로 라인업에 복귀하여 4타수 1안타를 기록하였다.

Astros전은 선발로 나온 Lohse(5이닝 3실점)보다도 Jaime Garcia(4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가 돋보였다. Rich Hill과 K-Mac이 최근 등판에서 모두 삽질을 하여 더욱 비교가 되고 있다. 타석에서는 Freese(3점홈런, 4타수 2안타)의 활약이 좋았다.


이런저런 소식들.

Pujols MRI 촬영. 두둥...!!! 허리에 문제가 있는 모양이다. 워낙 몸 여기저기에 늘 부상을 달고 사는 플레이어인지라 그다지 걱정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만약 Pujols가 아무런 부상이 없다면 어떤 시즌 성적을 내 줄 수 있을까?  70홈런? 타율 .370? 장타율 .700?

Rule 5 Draftee였던 Ben Jukich가 Reds로 다시 돌아갔다. 좌완 릴리버 두 명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고 Garcia가 잘 던지고 있는 상황에서 Jukich의 자리는 없었다. 차라리 우완이었으면 오히려 로스터 진입 기회가 있었을 것 같은데...

Josh Kinney가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갔다. 그간의 삽질을 생각하면 당연한 조치인데... Kinney가 이탈하고 FA투수를 더 이상 계약하지 않으면서 Boggs와 Garcia가 둘 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개막전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Kinney는, 사실 2006년 플레이오프 때의 활약을 빼면, 참 그저 그런 릴리버이다. 이대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다시 들지 못하더라도 그다지 놀랄 것은 없다고 본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로스터가 많이 줄어들었다. 위의 Kinney를 비롯하여 MacLane, Lynn, Shelby Miller, Pagnozzi, Oneli Perez, Fernando Salas, Pete Parise, Eduardo Sanchez, Ruben Gotay 등이 모두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갔다.


개막전 로스터가 대부분 결정된 가운데, 아직 경쟁 상태로 남아있는 포지션을 보면...

5선발 : Garcia vs K-Mac vs Rich Hill
Jaime Garcia가 너무 잘 던지고 있어서 사실 경쟁이 되지 않고 있다. 다만, 구단은 원래 Garcia가 Tommy John 수술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되는 것을 고려하여 AAA에서 이닝을 컨트롤할 생각이었으므로, 프런트의 의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내야 유틸리티 : Julio Lugo vs Tyler Greene
원래는 둘 다 메이저리그 로스터 입성이 매우 유력했는데, Felipe Lopez 계약으로 인해 둘 중 하나만 메이저리그 벤치에 앉을 수 있게 되었다. 사실 Lugo는 Lopez와 비슷한 성향의 플레이어이므로, 수비와 주루가 좋은 Tyler Greene이 더 좋은 벤치 파트너이지만, Lugo는 "검증된 메이저리거"라는 감독이 매우 좋아하는 장점이 있다. 현재 Lugo가 부상중이어서 비교가 잘 되지 않고 있다.

외야 백업 : Allen Craig vs Joe Mather vs Nick Stavinoha vs Jon Jay
2개의 자리를 놓고 네 명이 경쟁하는 모습이다. 일단은 CF 수비가 가능한 Mather와 Jay 중 한 명과 코너 외야수로서 대타 능력을 제공하는 Craig와 Stavinoha 중 한 명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될 것으로 생각된다. Rasmus가 좌타이므로 같은 좌타자인 Jay보다는 우타자인 Mather가 조금 유리한 상태에 있다고 생각되며, 필요시 3루나 1루까지도 커버가 가능한 Craig가 수비가 안되는 Stavinoha보다는 좋은 선택이라고 보지만, Stavinoha도 이번 캠프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어서, 끝까지 알 수 없을 것 같다.


Today's Music : Scorpions - Crossfire (Studio Rehearsal Live)



Scorpions의 해체를 기념(?)하여 한 곡 더 골라본다. 이 곡은 베를린필과의 협연 실황에도 포함되어 있지만... 역시 오케스트라 버전보다는 원곡이 훨 낫다. 링크한 버전은 스튜디오 라이브인데, 이런 레어 오디오 클립은 도대체 어디서 구하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지금 나에게 좋아하는 뮤지션을 꼽으라면 아마 TOP 30에도 못 들 것 같지만... 사실 중학교때 내가 생전처음 산 CD가 바로 Scorpions의 베스트였다. 그것도 EMI의 정규반이 아닌 이탈리아산 짝퉁 베스트 앨범이었다. (이런 CD가 어떻게 동네 레코드점에 유통이 되었는지도 미스테리하다.) 옛날에 듣던 음악을 다시 들으면, 그 음악을 많이 듣던 시절이 생각나곤 한다. 음악은 추억을 보존해 준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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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미국시간)
Cardinals 5, Mets 6
ST성적 5승 6패

Brad Penny가 선발로 나와 3.2이닝 6안타 3실점으로 그저 그런 성적을 보였다. Penny는 타구에 두 번이나 맞았으나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없는 듯하다. 이날 게임은 Holliday와 Brendan Ryan이 부상 중임을 감안하면 현재 구성 가능한 최상의 라인업을 내세웠는데, 9회말에 Pete Parise가 끝내기 홈런을 맞는 바람에 역전패하고 말았다.

3/16
Cardinals 2, Nationals 4
ST성적 5승 7패

4점의 실점은 모두 선발 Kyle Lohse가 4이닝 동안 7안타를 맞으며 내준 것이다. 나머지 5이닝은 Trever Miller, Jaime Garcia, Ryan Franklin이 무실점으로 막았는데, 특히 Garcia가 3이닝을 던지며 무려 7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비록 상대가 Adam Kennedy가 3번으로 기용된 허접 라인업이었지만, 이런 호투가 계속될 경우 선발이든 불펜이든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저런 소식들.

미국시간으로 3월 15일, 6명의 플레이어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갔다. Bryan Anderson, Mark Hamilton, Daryl Jones, Shane Robinson, Tyler Norrick, Francisco Samuel이 그들이다. 이들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은 어차피 거의 없었지만... Bryan Anderson이 Matt Pagnozzi보다 먼저 메이저리그 캠프를 떠나게 된 것은 역시 유감스럽다.

STLTODAY 사이트에 Colby Rasmus에 대한 재미있는 기사가 올라왔다. (원문 링크) Joe Strauss는 뻘소리를 많이 하는 3류 리포터이지만, 이번 글은 꽤 읽을 만 했다. 내용은 2009년에 Rasmus가 부상(탈장) 및 그로 인한 체중 감소(약 11kg), 여자친구의 갑작스런 임신(10월에 출산했음) 및 이로 인한 아버지와의 심각한 갈등(아버지 Tony Rasmus는 유명한 고교야구 코치이며, 프로 데뷔 이후에도 Colby Rasmus의 타격을 계속 지도해 왔다), 루키로서의 스트레스, 타격코치 Hal McRae와의 갈등(헉!) 등으로 작년에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었지만, 올해는 훨씬 나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새로운 코치 Big Mac과도 호흡이 잘 맞고 있다고 한다. 이런 것은 Spring Training 시기에 흔히 볼 수 있는 종류의 기사이긴 하지만, 언급된 사건들이 추측에 의존한 것이 아니라 모두 실제로 벌어진 일들이고, 요즘 캠프에서 Rasmus의 컨디션이 매우 좋아 보이는 게 사실이므로, 올 시즌은 정말 기대해 보아도 되지 않을까 싶다.

ESPN의 Buster Olney가 뜬금없이 Pujols-Howard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하여 난리가 났었는데... 본인들도 기분나빠하고 있고, 별로 언급할 가치가 없는 것 같다. 하여간 ESPN과 같은 메이저 매체에도 쓰레기 리포터들이 꽤 많다.


Today's Music : Scorpions - Believe in Love (Official MV)



이번 3월 19일 발매되는 신보 "Sting in the Tail"을 끝으로 해체를 선언한 Scorpions의 곡을 골라 봤다. 69년에 결성되었으니 무려 40년 넘게 활동을 해온 셈이다. 이들은 "Wind of Change", "Holiday", "Send Me an Angel", "Always Somewhere", "Still Loving You", "Moment of Glory" 등 발라드에 특히 강한 면모를 보여 왔는데, 그중에서도 역시 이 곡 "Believe in Love"가 최고였다고 생각한다.
Posted by FreeRedbird
:
3/11 (미국시간)
Cardinals 5, Marlins 3
ST성적 3승 5패

Kyle Lohse가 4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하였다.
이날 타선은 Gotay-Lugo-Solano가 1-3번을 치는 등 전형적인 Spring Training식 허접 타선이었는데... 2-0으로 끌려가다가 9회에 Marlins 클로저 Leo Nunez를 상대로 5점을 뽑아내며 역전승을 거두었다.

3/12 : Red Sox전이었으나 연기됨

3/13
Cardinals 8, Astros 5
ST성적 4승 5패

Carpenter가 선발로 나와 3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았으나 4안타로 2실점하였다.
Albert Pujols가 처음으로 출장하여 2타수 2안타(2루타 1개 포함)를 기록하였다.
Ryan Franklin은 1이닝을 던지는 동안 홈런을 맞고 2실점하여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계속 강조하지만 우완 불펜진이 올해 Cards 최대의 약점이 될 것이다. 미들-셋업-클로저 모두 불안하기만 하다.

3/14
Cardinals 7, Nationals 3
ST성적 5승 5패

이 게임은 Stephen Strasburg와 Adam Wainwright의 선발 매치업으로 관심을 끌었는데... Strasburg는 3이닝 2K 2안타 무실점, Wainwright는 4이닝 2K 3안타 2실점으로, 기록상으로는 Strasburg의 판정승. 이날 무려 30mph의 광풍이 부는 등 경기장 여건이 매우 좋지 않았으나, Strasburg는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97마일의 패스트볼을 계속 꽂았다고 한다. 괴물은 괴물이다.

Colby Rasmus는 이날 4차례 타석에 들어서서 4번 모두 볼넷으로 출루했다. Strasburg가 유일하게 볼넷을 허용한 것도 Rasmus에게였다. 그는 이번 ST에서 현재까지 31타석에 나와 9볼넷 2홈런 7타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Slash Stat은 무려 .364/.548/.682로 Cardinals 타자들 중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ST 성적은 별로 크게 의미를 둘 것은 아니지만, 적극적으로 볼넷을 고르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사실 Rasmus는 마이너리그 시절 선구안이 꽤 좋은 타자였다. 작년에 닥치는 대로 마구 휘두른 것은 어쩌면 Ankiel과의 CF 주전 경쟁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이나 Hal McRae의 악영향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기타 소식.

- Dave Duncan이 Shelby Miller에게도 투심 그립을 가르쳤다고 한다. -_-;;; Duncan 코치는 Miller의 투심이 그의 포심만큼 좋은 무브먼트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크게 관심을 가질 일이 아니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하고 있는데... 과연 믿어도 될까?

- 다음 주말에는 Brendan Ryan이 라인업에 복귀할 것이라고 한다.

- La Russa 감독과 Duncan 코치가 계속해서 Jamie Garcia를 칭찬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K-Mac이 5선발을 맡고 Garcia가 Wainwright처럼 불펜에서 1년을 보내는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 Kinney가 어깨에 염증을 완화시키는 주사를 맞았으나, 복귀 일정은 불투명하다.
Posted by FreeRedbird
:
간추린 Spring Training 소식.

3/8(미국시간)
Cardinals 6, Red Sox 7(Box Score 링크)
ST성적 1승 4패

Chris Carpenter가 첫 실전 피칭을 했다. 2이닝 4안타 1실점.
역시 실점은 Eduardo Sanchez와 Evan MacLane 등 AAA 투수들이 거의 다 했다.


3/9
Cardinals 6, Twins 7
ST성적 1승 5패

Adam Wainwright가 선발로 나와 2이닝 5안타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Wainwright는 폭투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Rasmus가 3번 타순에 기용되었는데,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 1안타는 2점 홈런이었다.


3/10
Cardinals 6, Nationals 4
ST성적 2승 5패

Brad Penny가 선발로 나와 4이닝 1안타 무실점의 좋은 투구를 했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Ryan Franklin은 1.1이닝 5안타 3실점.
이날은 Freese-Stavinoha-Rasmus가 각각 3, 4, 5번을 쳤는데.. 이런 허접 타선으로도 승리를 거두었다. 1루수로 선발 출장한 Allen Craig가 홈런 및 2루타로 3타점을 올렸다.

Albert Pujols는 허리 부위의 부상으로 아직 한 게임도 뛰지 못하고 있으며, Matt Holliday도 흉곽 부위의 통증으로 오늘 출전하지 못했다. 이들 둘이 돌아오려면 며칠 더 걸릴  분위기여서, 앞으로도 허접스러운 라인업을 좀 더 보게 될 듯 하다. 물론 그 덕분에 Mather나 Craig 등이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는 장점도 있다.

Dave Duncan 코치가 Brad Penny에게 투심패스트볼을 던지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한다. -_-;;;
Penny는 평소 포심패스트볼의 구사 비율이 70%를 넘나들 만큼 포심의 의존도가 심한 투수이므로, 구질을 다양화하는 것은 일단 좋은 일이다. 근데 모든 투수를 이렇게 획일적으로 개조하는 것이 바람직한지는 잘 모르겠다...

Josh Kinney가 어깨 부위의 이상으로 MRI 촬영을 했다고 한다. 올해 Cards의 최대 약점은 우완 릴리버가 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
Posted by FreeRedbird
:
Spring Training 게임을 매일 리포트하는 것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일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차피 정규시즌 개막 때까지 딱히 할 얘기가 많은 것도 아니므로 -_-;;  2-3일씩 묶어서 간간이 소식을 전해 드리고자 한다.


3/5(이하 미국시간)
Cardinals 3, Mets 7(이하 Box Score 링크)
ST성적 0승 2패

Brad Penny의 캠프 데뷔전... 2이닝 6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어깨나 팔꿈치에 무슨 이상이 있지 않은 이상은 그다지 신경 쓸 것 없어 보인다.

Lance Lynn의 3이닝 3K 무실점 호투 정도가 인상적이었다.


3/6

Cardinals 5, Marlins 6(연장 10회)
ST성적 0승 3패

Fernando Salas가 난타를 당했고, Oneli Perez가 결승점을 내주었다. 캠프 개막전에서도 그랬지만, 메이저리거와 AAA 선수의 실력차이는 어쩔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캠프 초반, Rasmus의 타격감이 좋아 보인다.
Brad Penny의 부진은 "그럴 수도 있다"고 하면서 Rasmus의 활약에 괜히 올 시즌이 기대되는 것은 앞뒤가 안맞는 것이지만... 팬이라는 게 원래 그런 거 아닌가? ^^


3/7
Cardinals 7, Marlins 4
ST성적 1승 3패

이날 경기는 McClellan이 선발이었고 Rich Hill이 두 번째 투수였는데, 두 선수가 5선발을 놓고 경쟁하고 있고, 그중에서도 코치진이 McClellan에게 우선 순위를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투수 기용이라고 하겠다. McClellan은 3이닝 4K 무실점, Rich Hill은 2이닝 2K 1실점. 둘 다 볼넷은 없었다.

Hill이 내준 1점 이외의 3점은 모두 Blake Hawksworth가 실점한 것이다. 앞의 글에 lecter님이 리플로 달아 주신 것처럼 Kiko Calero가 Mets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던데... 단돈 0.5M이면 Calero를 셋업맨으로 쓸 수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왜 계약을 안했을까..??? 정녕 Hawksworth 등의 그저그런 투수들에게 게임의 중후반을 의지해야만 한다는 말인가... -_-;;


그밖에.

Shane Robinson이 요즘 내야수 수업을 받고 있다고 한다. Skip Schumaker의 성공적인 2루수 전업으로 "허접 포수-->릴리버 전향"에 이어 "허접 외야수-->내야수 전향"이라는 새로운 전통이 만들어지고 있는 모양인데... (La Russa 감독이 지향하는 "전 내야수의 유틸리티 외야수화"와 함께 3대 포지션 변경 전통이라고 해도 될 듯)

문제는 Shane Robinson의 마이너리그 통산 OPS가 .697에 불과할 만큼 형편없는 타격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Brendan Ryan 급의 유격수 수비를 보여주지 않는 이상 이런 타격 능력을 메이저리그에서 정당화할 방법은 없어 보인다.


Today's Music : The Who - I'm One (Live)



73년의 공연 영상. 화질이 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음악이 좋으니까.. 게다가 Keith Moon을 볼 수 있지 않은가...
Posted by FreeRedbird
:
드디어, Spring Training의 실전이 시작되었다.

Cardinals의 첫 경기 상대는 Mets였는데, 17-11로 패했다.
링크(ESPN)

Spring Training의 첫 게임에서 17-11로 패했다는 사실 자체는 별 의미가 없다. 이날 기용한 투수들은 전부 다 AAA 투수들이었고... 그 중에서도 Charlie Zink와 Francisco Samuel이 도합 13점을 내주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만약 ML 투수들이 나와서 실점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도, 그뿐이다. 이날 Ryan Ludwick이 홈런과 2루타로 3타점을 올렸는데, 이왕이면 좋은 성적이 좋은 것이지만, 만약 그가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고 하더라도, 그뿐이다.

20여 게임의 Spring Training 스탯은 그다지 의미가 없다. 2004년이었던가... Marlins의 Abraham Nunez가 무려 11홈런을 날리며 Spring Training 홈런왕에 올랐지만... 그는 결국 정규 시즌에서 .638의 OPS를 기록했을 뿐이다. 작년 Spring Traning에서 Pat Burrell은 .291/.385/.509를 기록해서 Rays 팬들을 즐겁게 했지만... 정규시즌의 Burrell은 .221/.315/.367에 그쳤다. 이런 예는 무수히 많다.

스탯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에서 감독과 코치, 스카우트, 의료진들이 선수의 상태를 점검하고 파악하는 것이다. 겨울 동안 쉬었던 선수들의 몸 상태를 162게임의 긴 정규시즌에 적응하도록 만드는 것, 이것이 가장 큰 목표가 될 것이다.

물론 벤치 외야수 자리라든지, 5선발이나 롱맨 등의 자리를 놓고 여러 선수들이 Spring Training에서 경합을 벌이곤 한다. 하지만 이런 경쟁도 20게임의 기록만 가지고 결론이 나는 것은 아니며, 현장 스탭의 의견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20게임 혹은 50PA 의 기록은 통계적으로 별 의미가 없는 것이다.

하루 하루의 기록에 너무 연연할 것 없이, 우리 팬들도 정규 시즌을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하면 될 것이다. 2010년 시즌을 즐길 준비를...


Today's Music : Guns N' Roses - Welcome to the Jungle (Live)



Big Mac이 타격코치가 된 기념이다. 진작 올렸어야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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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시간이 흘러서... 2010년의 Spring Training 시작이 다가오고 있다.

Cardinals의 일정은... 투수와 포수들은 2월 17일까지 Florida의 Jupiter에 있는 Spring Training Camp에 모이도록 되어 있으며, 나머지 선수들은 22일까지 합류하도록 되어 있다.

메이저리그 레벨의 Spring Training에는 40인 로스터에 소속되어 있는 선수들과 NRI(Non Roster Invitee)들이 참여하게 된다. 올해 Cardinals는 40인 로스터의 38명에 NRI 17명을 더해서 모두 55명으로 Spring Training을 시작한다.

아래는 이번 Spring Training에 참여하는 선수들의 명단이다. 굵은 글씨가 40인 로스터에 소속된 선수들이며, 나머지는 NRI이다.

Starters (8+3)
Mitchell Boggs
Chris Carpenter
Jaime Garcia

Kyle Lohse
Adam Ottavino
Brad Penny
Adam Wainwright
P.J. Walters
Rich Hill
Lance Lynn
Evan MacLane

Relievers (10+5)

Ryan Franklin
Blake Hawksworth
Ben Jukich
Josh Kinney
Kyle McClellan
Trever Miller
Jason Motte
Tyler Norrick

Dennys Reyes
Francisco Samuel
Pete Parise
Oneli Perez
Fernando Salas
Eduardo Sanchez
Charlie Zink

Catchers (4+4)
Bryan Anderson
Jason LaRue
Yadier Molina
Matt Pagnozzi

Tony Cruz
Charles Cutler
Steve Hill
Robert Stock

Infielders (7+4)
David Freese
Tyler Greene
Mark Hamilton

Julio Lugo
Albert Pujols
Brendan Ryan
Skip Schumaker

Daniel Descalso
Ruben Gotay
Pete Kozma
Donovan Solano

Outfielders (9+1)
Allen Craig
Matt Holliday
Jon Jay
Daryl Jones
Ryan Ludwick
Joe Mather
Colby Rasmus
Shane Robinson
Nick Stavinoha
Tyler Henley


포수들을 보면 Cutler나 Stock과 같이 메이저리그와는 아직 거리가 먼 유망주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원래 Spring Training에서는 투수들의 훈련을 돕기 위해 메이저리그 로스터 포함 여부와는 상관없이 많은 수의 포수를 소집하곤 한다.

정말 의외의 이름이 하나 끼어 있는데... 바로 Pete Kozma이다. 포수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유격수는 투수의 훈련을 돕는 것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도대체 얘는 왜 메이저리그 쪽 Spring Training에 끼게 되었을까? 작년에 심하게 삽질을 한 것에 대해 사기라도 진작시키려는 것일까???

Spring Training 시작까지는 아직 2주가 남아 있다. 그동안 Smoltz나 계약했으면 좋겠는데...

Today's Music : Collective Soul - Blame (Live at Woodstock 99)



찾기 어려운 귀한 영상이다. Audio quality가 썩 좋지는 않지만...
아마도 이 곡이 이들 최고의 명곡이지 않을까...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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