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inals의 2009 드래프트 31라운드 지명자인 Tyler Bighames가 2차례에 걸친 약물 양성 반응으로 50게임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Bighames는 뛰어난 운동신경을 지닌 고졸 유격수로, 대학 진학이 유력했으나 Cardinals가 큰 돈을 쥐어주면서 마음을 돌려 입단시킨 바 있다. 원래 유격수로 드래프트 했지만, 팀은 그를 외야수로 생각하고 있다. (어디서 많이 들어 본 이야기같지 않은가? 한마디로 Tommy Pham ver. 2 이다.)

어쨌거나... 이렇게 해서 2009년에 Cardinals 팜 시스템에서 약물사용 적발로 출장정시 처분을 받은 유망주는 6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30개 구단 중 Mets(8명)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숫자이다. 참 자랑스럽기도 하지...

약물 출장정지 리스트(The Cardinal Nation Blog)


얼마 전에는 David Freese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체포되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음주 역시 구단 내에서 잊을 만 하면 반복되는 상습적 문제이다. La Russa 감독부터가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적이 있고, Josh Hancock은 음주운전 도중 정차해 있던 견인차를 들이받고 그자리에서 숨졌다. Scott Spiezio는 알콜 및 약물중독으로 2007년 시즌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가 2008년 초 결국 음주운전 및 뺑소니, 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되어 역시 야구 인생을 종치고 말았다.


팬으로써 자꾸 이런 뉴스를 접하게 되는 것은 심히 불쾌한 일이다.

이거 구단 내의 기강이 너무 해이해져 있는 것이 아닌가???

음주 및 약물남용에 대해 너무 관대한 것으로 비쳐지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

구단 내에서도 자체적으로 징계를 내리는 등 강력한 대응을 통해 분위기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는 것 같다.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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