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dzinn

 

Pirates Series Recap

   5/25 Cardinals 1 : 8 Pirates

   5/26 Cardinals 4 : 1 Pirates

   5/27 Cardinals 6 : 4 Pirates

  

트루 에이스 Mikolas가 4실점이나 해서 끝났다 싶었는데 용케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Gyorko의 2타점 블루퍼로 4:3, Bader의 1타점 블루퍼로 4:4, Munoz의 밀어내기와 Kelly 특유의 저질 땅볼로 6:4 역전에 성공한 것. 어차피 정타를 못 치는 팀이니 계속 빗맞는 게 낫겠다.

 


4:1로 뒤지고 있던 8회초 무사 만루 O'Neill 타석이다. 한복판 초구, 2구를 뼈가 부서져라 휘두르더니 4구째엔 기어이 헬멧이 벗겨졌다. 구질은 모두 포심이었고 이날 4개째 삼진. H2의 오타케처럼 하나만 걸리라는 어프로치가 참으로 근본 없다. 하지만 이 '근본 없음'이야말로 이 팀의 타격철학에 잘 어울린다. 장쾌하게 하나만 걸리거나 빗맞아서 빈 곳에 떨어지거나. 결론은 샤머니즘이고 우리가 할 일은 기도뿐이리라.

 

 

Series Preview: Cardinals vs Brewers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Cardinals  - 28승 22패 .560 (NL Central 2위, GB 4.0), Diff.+24
   Brewers   - 34승 20패 .630 (NL Central 1위), Diff.+33


4위까지 다닥다닥 붙어 있다 Brewers 혼자 치고 나가는 중. 따라잡으려면 우리도 한 번 달려줘야 하는데 모멘텀이 전무하다. 로테이션빨에 Hicks, Norris 갈아 마시며 현상유지에 급급할 뿐이다. 아주 못된 말이지만 이 팀은 주요 얼간이들이 60-DL 가기 전엔 뾰족한 수가 없다. Bowman, Gregerson, Holland를 DL 보내봤자 Cecil, Lyons가 올라오면 무슨 소용인가. Hudson, Helsley 등을 활용하려면 일단 자리가 나야 한다. 타선은 더 노답. Kellly는 높은 확률로 고병보다 못 칠 것이고 Wong, Fowler는 플레잉타임 줄여서 될 문제가 아니다. 손가락 빨며 Carp, Ozuna 폼 올라오기만 기다렸으나 도리어 Pham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 바로 이럴 때 타코라도 잘라서 분위기를 쇄신해야 하는데 그럴리가. 매놈이나 매놈 앞잡이나 EPL 같았으면 2개월 안에 옷 벗었을 인사들인데 벌써 7년째 아닌가.

 


Probable Starters

   Game 1 - Luke Weaver (3-4, 4.31) vs Brent Suter (4-3, 4.56)  한국시간 03:10
   Game 2 - Michael Wacha (5-1, 2.88) vs Zach Davies (2-4, 4.74)  한국시간 08:40

   Game 3 - Alex Reyes (0-0, -.--) vs Junior Guerra (3-3, 2.98)  한국시간 02:10


-Martinez, Reyes 복귀 후 로테이션 정리가 화두인데 필자의 선택(?)은 언제나 Weaver다. 이유는 간단하다. Reyes, Flaherty가 더 좋은 선발 유망주인 데다 오래전부터 Weaver를 좋은 클로저감으로 생각했기 때문.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데 팀에서 현명한 판단을 하기 바란다. 최근 3경기 19이닝 4실점으로 반등했지만 그조차 Flaherty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로테이션빨로 버티는 상황에 실력순으로 줄세우기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Weaver든 Flaherty든 Martinez 복귀 시점에 딱 실력순으로 잘라야 할 것. Suter는 일견 허접해 보이지만 5이닝 최소실점이 지향점임을 명심해야 한다. 9번의 선발등판 동안 단 한 번의 QS도 없었으나 멜트다운하는 타입도 아니다. 단 1점이라도 지고 있으면 Hader(31.1이닝 62K), Jeffress(28이닝 1실점)가 멀티이닝으로 뒤를 받치므로 그냥 끝이다.

 

-지난 7경기 Wacha는 41.2이닝 9실점 11BB/38K. 평균 6이닝을 먹으며 2실점 경기 두 번에 나머지는 모두 1실점만 허용했다. Martinez, Mikolas 같은 임팩트가 없어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안정감 갑의 알짜 피칭이었다. Davies가 업앤다운이 있어 긁히는 날엔 골치 아프지만 이 정도 매치업은 잡아줘야 한다.

 

-3차전은 대망의 Reyes 복귀전. Springfield, Memphis에서 14.2이닝 셧아웃 4BB/26K의 눈부신 피칭을 선보였다. 이 두 번의 리햅은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이라 단언할 수 있을 정도로 무결점이었다. 볼질 없이 이닝 먹방하는 Reyes도 처음이었거니와 플러스 플러스 포심/커브에 플러스 슬라이더/체인지업으로 스터프마저 업그레이드. 과장 안 보태고 이것에 비교하면 재작년 피칭은 A볼 수준이었다. 리햅이든 커리어든 샘플사이즈가 너무 작은 데다 기복 쩌는 제막이라 당연히 까봐야 안다. 하지만 인마가 완전체가 되면 이 정도 업사이드라는(호페라든지) 걸 확인했다는 것으로 대만족. 뭘 더 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그 공만 뿌려다오. Guerra는 Suter보다 0.1~2이닝 더 먹으며 실점 억제는 더 잘하는 타입인데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 새끼 보기도 바쁘다.

 

 

Watch This!


-Bullpen: 필승조에서 얼쩡대던 Bowman, Gergerson, Holland가 풍계리로 가면서 Tui-Hicks-Norris 라인업이 고정됐다. Tui의 새가슴이 걸리지만 6~7회 정도는 감당할 수 있을 것. 슬라이더가 들어가기 시작한 Hicks는 앞으로 삼진도 늘어날 것 같다. 105마일 이후 느낀 게 있는지 97~100마일을 적당한 컨트롤로 꽂는 게 훨씬 보기 좋다. Norris는 백정이 싼맛에 갈아버리겠다 작정한 모양인데 달리 대안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1년 잘 버티고 좋은 계약 받아 백정 탈출하기 바란다.

 

선발 매치업만 보면 우리 우위지만 상대가 5이닝 최소실점 후 불펜 돌리는 팀이라 별 엣지가 없을 것이다. 필승조 맞불이 불가피한데 Hicks, Norris는 연투로 1차전 등판이 불투명하다. 반면, Brewers는 2이닝 먹방의 Hader는 물론 Jeffress의 연투도 가능한 상황. 설사 지더라도 둘의 피로도를 최대한 높여 2차전 등판 기회를 봉쇄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Hader 같은 사기 투수는 시리즈에 한 번 상대하는 걸로 족하다. 일단 나오면 무조건 멀티이닝, 무조건 많은 투구수를 소화하게 해야 한다. 메가 카디널스까진 바라지도 않는다. 총동원령으로 2차전 잡고 Weaver, Reyes 중 한 놈만 긁혀라 전략이 최선일 것. 매놈 7년을 겪고도 여태 전략 운운하는 자신이 한심하지만 그래도 키보드는 두들겨야지...

 

 

 

 

Posted by jdzinn
:

by Doovy


Royals Series Recap

(미국시간)


5/21     Cardinals   6 : 0    Royals 

5/22     Cardinals   : 5    Royals 

5/23     Cardinals   2 : 5    Royals 


Mikolas 완봉투 하이라이트 보고 나서 일에 치여서 한 이틀정도 야구를 놓고 있었다. 쓰레드 알람을 보고 다시 들어왔는데 또 똥같은 경기를 두 건이나 한걸 보고 별로 기도 차지 않았다. 솔직히 홈 I-70 시리즈에서 전임 교진 에이스(?) 가 첫 경기를 떠먹여줬는데 2차전 3차전 도합 3득점이라니...그것도 팀 ERA 5.30 (ML 30위), FIP 4.78을 기록중인 비컨텐더한테. 


보통 경기당 득점분포 스탯들은 전반기 결산 시리즈라던가 하는 좀 큰 포스팅에서 다루곤 하는데, 상황이 상황이니 중간 점검을 해본다.


셧아웃: 2회 (2패)

1득점 경기: 6회 (6패)

2득점 경기: 6회 (1승 5패)

3+득점 경기: 33회 (25승 8패)


3점만 내주면 승률이 7할에 가까워지는데 그걸 박수칠 일이 아니다. 총 47경기 중 2득점 이하 경기가 14경기, 전체의 30퍼라는게 문제다. 5월에는 이렇게 한 경기 짜게 확 식어버리는 증상이 심해져서 20경기 중 8경기 (40%) 가 2득점 이하 경기였다. 2득점 하고 이기는 경기를 할려면 정말 오지게 짠물 피칭을 하는, 2점대 ERA를 찍는 선발투수진과 철벽 불펜이 필요하다. 우리는 둘 다 없기 때문에 10판 중에 3판을 저렇게 얼어버리면 승률은 곤두박질 치게 마련이다. 어쩌다가 메가 카디널스포 발동해서 스탯 세탁하는 걸로 커버하기엔 문제가 점점 곪아가고 있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at  Pittsburgh Pirates 
 성적

        Cardinals 26 21    (NL Central 2위, GB 3.0)  Run Differential +26

          Pirates   27 22패   (NL Central 3위, GB 3.0)  Run Differential +19

 

 Cardinals at PNC Park - 22승 34패 (Playoff 포함, MM 취임 후)


PNC 원정 3연전은 불과 한 달 전 일 (4/27-29) 이라 사실 더 업데이트 할만한 말이 없다. 이 팀은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고 초반에 오버페이스 (5할 +5라니...) 하고있는데, 팀 타선 슬래시가 .258/.333/.427로 Fowler 얼간이의 정상 성적을 연상시키며, 팀 OPS가 .758 (3위), wRC+ 108 (1위) 로 평균 이상의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변비 야구를 표방하는 우리와는 상태가 많이 다르다. 그뿐 아니라 최근에 Austin Meadows까지 전력에 가세했다. 


지난 PNC 3연전 결과는 참담했다. 기억에서 지우셨을 수도 있으니 상기시켜드리자면, 1차전은 5:0으로 5회까지 이기고 있었으나, 올 해부터 작가로 등단한 Holland가 9회에 치정극을 하나 쓰면서 하나 말아먹었고 (6:5 역전패), 2차전은 Gregerson이 비슷한 오기를 부리면서 완패했으며 (6:2), 3차전은 루키 Nick Kingham에게 7회 2사까지 퍼펙트를 당한 끝에 (DeJong이 다행히 체면살림) 영봉패했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경기시간

 Cardinals

Pirates

 5/25  (19:05 EST / 08:05 KST) 

 John Gant 

(1-1, 4.67 ERA) 

 Joe Musgrove

(Season Debut)

5/26  (16:05 EST / 05:05 KST)

 Jack Flaherty 

(1-1, 2.31 ERA) 

 Trevor Williams 

(5-2, 3.05 ERA) 

5/27  (13:35 EST / 02:35 KST)

 Miles Mikolas 

(6-0, 2.24 ERA) 

 James Taillon

(2-4, 4.56 ERA)


  • 상대 선발 Musgrove는 Cards와 한 번도 붙어본 적도 없고 NL에서 뛰는 것도 처음인 투수. 재활을 유난히 오래 돌아다니면서 해서 피로누적이 된 것으로 보이는데, Bucs 선발 사정이 워낙 안좋아서 급히 수혈되었다. 4차례 재활 등판에서 각각 3, 4, 5, 5.2이닝을 소화했으니 선발로 스트레치는 충분히 된 상태. 생소한 투수한테 약한 우리 타선 성향 및 상태를 감안하면 긍정적인 예상이 되지는 않는다. 아마 라인업 2번 돌때까지 감 잡느라 5이닝 소모할듯. 이 경기는 선발이 아닌 불펜 싸움으로 갈릴 것으로 생각한다.  John Gant의 경우 이제 Alex Reyes의 로테이션 복귀가 기정 사실인 상황에서 매 등판 기회에서 (Reyes 복귀시 강등 1순위이므로) 임팩트있는 모습을 남기는 게 좋다. 지난 등판에서 4.1이닝 7K를 기록한 부분과 우타자에게 올 시즌 25타수 2안타로 철저히 봉쇄하고 있는 모습은 고무적이나, 장기적으로 선발로 성공할려면 타순 한 번 돌고 나서도 버텨낼 수 있는지가 관건. 그렇지 않으면 늘 누가 다치길 기다리는 역할일 것이다. Bucs 타선 상대로 별로 노출된 적이 없는데 Musgrove와 팽팽할 것으로 전망. 
  • Trevor Williams 는 지난 번에 언급했듯이 표면성적을 보면 상당히 솔리드한 3선발로 성장한것 처럼 보이나 세부스탯은 엉성한 부분이 많다. (라고 지난 번에 깠는데 결국 6이닝 2실점으로 승리) 고작 7.4 SwStr%로 .206의 피안타율을 유지하긴 힘들텐데 얘한테 설마 두번 털릴까...Williams 상대로 3점 뽑는다 치면 Flaherty가 지난 Phillies 전 (7.2IP 2H 1ER 1BB/13SO)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 경기는 그냥 Flaherty 승리에 걸어본다. 
  • 3차전은 요새 가장 보고 싶은 투수 Mikolas를 믿고 갈 수 밖에. Mikolas는 5월달 들어 3승 0.99 ERA를 기록중이며, 4월 9일 Brewers전 등판 이후로 3실점 이상을 한 적이 없다 (7경기 연속 2실점 이하). 지난 PNC 원정에서 아주 잘 던져줬고 (7IP 6H 2ER) 지난 Royals전에서 패스트볼 커맨드가 제대로 먹히는 날은 Kyle Hendricks 부럽지않게 경제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을 공략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비슷하게 NPB --> MLB 과도기를 겪었던 Colby Lewis가 Rangers 초기에 이렇게 잘 던졌었던가? 상대 선발 Taillon은 널을 좀 뛰는 스타일이라 (1실점 이하 경기 3번, 5실점 이상 경기 3번) 감잡기가 힘든데, 얼간이 큰 형 (14타수 5안타 1홈런 .357/.400/.571) 과 Pham (10타수 4안타 2더블 .400/.500/.600)을 제외하면 Taillon에게 2안타 이상 뽑아낸 타자가 없다.
이닝당 투구수 NL Top 5 (Min 40 IP)
  1. Miles Mikolas (14.1)
  2. Aaron Nola (14.6)
  3. Clayton Richard (14.8)
K/BB NL Top 5 (Min 40 IP)
  1. Zack Greinke (9.57)
  2. Miles Mikolas (7.67)
  3. Max Scherzer (6.50)
타선의 탤런트는 우리가 꿀릴 이유가 없는데 2달째 폼이 안올라오고 있는 카즈 야수들과 모두의 기대치를 뛰어넘고 있는 Bucs 타선의 상태는 우리와 큰 대조를 이룬다. 선발에서는 그래도 우리가 우위를 잡고있으니 러버게임까지는 가져갈 수 있을  텐데, 불펜에 돈을 꽤 많이 쓴 Cards 와 거의 아무 영입 안한 Bucs 불펜을 비교해보면 참 씁쓸하다. (괄호 안은 NL 순위) 

Cardinals: 4.19 ERA (12), 4.22 FIP(14), 8.32 K/9 (14), 3.91 BB/9 (10), 1.41 Whip(14)  
  Pirates  :  3.87 ERA (8),  3.15 FIP (2),  9.84 K/9(2),  3.39 BB/9 (4),    1.36 Whip(11)

불펜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던 조각들 (Holland, Leone, Gregerson) 이 모조리 민폐를 끼치고 있는 상황이라 도저히 우리 불펜이 상대에 비해 엣지가 있다고 생각이 되지는 않는다. 멀티이닝을 먹을 수 있는 릴리버를 표방하며 4년계약을 했는데 막상 원포인트로 전락해버린 Cecil은 이제 Lyons 돌아오면 잉여도 이런 잉여가 없게 된다. 

설령 추후 Hicks가 Osuna 테크를 고맙게도 타준다고 해도 MM는 최소 3인 필승조를 손에 쥐여줘야 비로소 사람구실을 할 수 있는데, 필자는 벌써부터 Norris가 불안하다. 잘 못할까봐 불안한게 아니라, 방전될까봐 불안하다. Bud Norris는 벌써 (!) 22경기나 등판해 5차례 실점했는데, 실점한 5경기 중 4차례는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세이브에 성공했었다 (Royals전 연장전 패전이 유일). 이 페이스면 80경기도 나올 거 같은데, 이런 식이면 후반기 방전은 불보듯 뻔하다. 불보듯 뻔한 일들이 이것 뿐이겠냐마는... 

 

 

by Doovy

 


 

Posted by Doovy+
:


경기도 지고 Ozuna는 삽질도 모자라 쳐 자느라 늦어 짜증 만빵인 여러분께 효 콘서트를 선물한다.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당신이 남자라면.


기분이 좋아지셨다면 밑에 야구 이야기 따위는 안 읽으셔도 좋다.




Memphis Redbirds


0. 두 눈으로 생생하게 목격중인 Tyler O'Neill, 등판 후 1시간도 지나지 않아 우르르 기사 쏟아져 나오는 Alex Reyes는 딱히 다룰 필요성을 못 느껴 생략.


1. 5월 17일 Steve Baron이 빅리그 콜업되어 Andrew Knizner가 올라왔고, 18일 Tyler O'Neill과 Yairo Munoz가 빅리그 재승격된 이후 Randy Arozarena, Ramon Urias, Hector Mendoza가 올라왔다. 21일에는 Ryan Helsley까지 합류했다. Carson Kelly의 부상이 심하진 않기에 Knizner는 맛만 보고 다시 내려갈듯 하나 이리봐도 저리봐도 더 이상 AA에 머물 이유가 없는 놈이다. 주가가 더 내려가기 전에 Kelly를 잘 팔아야 할텐데, 안되겠지.


2. 4월 .326에서 5월 14일 .277까지 쭈욱 내리막 길을 걷던 Oscar Mercado의 타율은 최근 5경기 10안타를 몰아치며 22일 현재 .318로 반등했다. 다만 4월 9 SB로 나가면 뛰던 녀석이 5월 오늘까지 1 SB에 그치고 있는데 아마 하체 어느 부분에 작은 부상을 안고 뛰는듯. 9.1% BB%, 12.7 K%(작년의 21.4%에 비해 장족의 발전으로 AFL서부터 중점적으로 노력해온 결실이다)의 예쁜 비율에 P/PA도 3.61에서 3.91로 껑충 뛰었다. 이상적인 리드오프 히터 스타일로 진화중이다.


3. Mercado와 반대로 Max Schrock은 최근 10경기 .195로 좋지 않은데, 설상가상 특유의 공격성을 억제하지 못하면서 15경기 연속 무볼넷을 기록 중이다. 작년 봄에도 똑같은 흐름이었던지라 더 아쉽다. 많은 홈런과 도루를 기대하기 힘든 똑딱이에겐 좋은 BB%(가 아니라면 복사기처럼 몸으로 때우던지)가 필수다. Budaska 영감을 믿어볼 수 밖에 없나.


4. AA서 선구안이 뭔데 걍 때려 죽여 모드였던 Arozarena는 올라오자마자 신중히 공을 보고 있다. 단언컨데 누구든 Arozarena를 확신에 찬 어조로 끄적인다면 그 양반은 사기꾼이다.


5. 더이상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Patrick Wisdom은 22일 기준 301/362/493을 찍고 있다. 5월 들어 352/403/577, 9 XBH. 데뷔 후 처음으로 BABIP(376)빨 본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LD%가 답지않게 무려 28%다. WWU에서 말은 의연하게 해도 꽤 풀이 죽은 모습이었는데, 잘해서 언젠가 크보에서 볼 수 있었으면 한다.


6. Gomber는 커리어 최고의 K/9(10.47)를 기록중이고 BB%도 정상이지만 이상하리만큼 hittable한 모습. 고질적인 command 문제일 수도 있고, 커리어 평균을 훌쩍 넘은 BABIP의 희생양일수도 있다. 깊이 봐도 별다른 세부스탯 변화는 안보인다. 홈런이야 예전부터 아차하면 쳐맞는 세금이었으니. 아, 늘어난 K/9의 일부는 지난 봄 Maddux 코치가 curve 그립을 살짝 손봐준 영향일지도 모르겠다. 본인 왈, 원래 쓸만했지만 더 역동적인 curve를 던질 수 있게 되었다나 뭐라나.


7. PDL도 마찬가지로 삼진 엄청(11.48 K/9) 잡는다. 최근 들어 control이 좀 잡히고 있는 모양이지만 오늘까지 4.43 BB/9에 대학 시절부터 자랑하던 GB%가 거진 반토막(30.8 GB%)나고, 이닝 당 투구수도 19개를 넘어서는 등, 단순한 11.48 K/9 + 2.76 ERA 프로필에 비해 여러가지로 좀 불안정한 모습이다. 기사 하나쯤 보고 싶은데 없더라.




Springfield Cardinals


1. Waino가 AA에서 재활 등판시 자기 공을 받았던 Andrew Knizner에 대해 좋은 말을 늘어놓았다. 이 양반은 좋은 말밖에 못하기 때문에 딱히 큰 의미없지만 그래도 붙여넣어 본다.


“I’m very impressed with Kiz,” 


“I think he is going to be a superstar. One of the benchmarks I always have is does the catcher push the ball down that is on the knees or does he bring it up? You see Yadier with those low pitches that are borderline strikes. He gets them because he receives it very softly. Knizner did that.”


AA에서 333/412/467, 2 HR, 9.2 BB%, 9.2 K%, 137 wRC+ 찍고 승격한 Knizner는 타격코치 Jobel Jimenez에게 공을 돌렸다. 특히 상대투수 분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2. 74 PA, 369/425/569, 3 HR, 8.1 BB%, 16.2 K%, 163 wRC+로 작년 멕시칸 리그 성적과 놀라울 만큼 흡사한 성적을 기록중이던 Ramon Urias.


Urias는 2010년 Rangers와 첫 프로 계약을 맺었는데, 당시 알려진 프로필은 average future glove, above-average arm, potential above-average speed, weak bat 정도. 프로필답게 2년간 평범한 성적 기록한 뒤 고향으로 돌아갔다. 이후 앞서 언급한대로 2015년 21살 나이에 351/410/496을 찍으며 breakout했지만 고도 2000피트에 위치한 Mexico City 홈구장 특성상 이 스탯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2017년, 340/433/577, 19 HR, 8.9 BB%, 16.3 K%, 162 wRC+로 리그를 확실히 씹어먹으며 여기까지 온 것. 팀은 여타 라틴 유망주들처럼 수년간 팔로잉한 케이스가 아니라 15년 breakout 이후 슬쩍 쳐다보고, 지난 시즌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자 (이거 물건이다 싶어) 빠르게 계약을 추진한 레어 케이스라 밝혔다.


개막 이후 멕시코에선 흔히 볼 수 없었던 mid to high 90s에 적응 중이라 밝혔지만 성적보면 이미 100% 적응했다. 본인은 SS가 가장 편하다는데, 팀은 2루가 최적 포지션이라 여기고 있다는듯.


3. 22일 현재 Texas League 홈런 1위가 누군지 아시는가. Victor Roache다. 168 PA, 269/321/590, 14 HR, 6.0 BB%, 26.8 K%, 131 wRC+. 91년생으로 그풍기와 동갑인데 꼴랑 AA 홈런왕 따위 해봐야 큰 의미 없겠지만 2012 1라픽 지명(대학 소포모어 시절 홈런 30개 때려 Division I  통합 홈런왕 먹었다) 이후 이 정도 활약은 처음이다. 조금이라도 터진걸까?


드랩 직후 1~2년 가능성만 보인 뒤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다 작년 봄 raw power에 흥미를 느끼고 고쳐 써보려는 Dodgers에 팔려갔는데, 안타깝게도 교정작업이 본인에겐 혼란만 초래했던 모양. 이후 MILB FA로 풀려 Tigers와 우리를 놓고 고민하다 좀 더 성의(?)를 보인 이쪽과 사인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아무튼 반전의 비결은 Hammonds Field(홈 홈런 10개 vs 원정 4개)일수도 있지만, Springfield 감독 양반은 launch angle 수정과 무엇보다 스윙을 짧게 교정하는 작업이 성공했기 때문이라 떠들었다. Jobel Jimenez의 이름은 여기서도 튀어나오더라. 빅리그엔 '메2'를 배치하고 AAA와 AA에 화타를 두고 있다면 참 기가 막힐 일. 실제로 그동안 바닥찍고 올라오는 선수들 입에서 '메2'가 거론된 적이 있던가.


1라운드 지명자가 고생을 많이해서인지 인터뷰를 무슨 스님처럼 한다, 역시 올해를 계기로 언젠가 한국에서 봤으면 싶다.


4. 113 PA, 364/434/545, 4 HR, 9.7 BB%, 6.2 K%, 162 wRC+에 건실한 1루 수비로 아주 인상적인 활약 중이었던 John Nogowski는 hand injury로 5월 6일 이후 쭉 결장중이다. HBP도 아니고 경기 끝까지 소화한지라 어떤 경위인지 모르겠다.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도 전혀 정보가 없다.


5. 한때 Angels 최고 투수 유망주 중 하나였던 Chris Ellis는 여기까지 건너와 무려 4년째 AA 재수 중이다. 시즌 초반 릴리버로 전향해 9.2 IP, 3 H, 1/11 BB/K, 0.93 ERA 완벽투를 선보이며 제 2의 Mike Mayers 어쩌고 말도 들었는데(둘이 Ole Miss 동문이기도 하다) 프런트가 미x건지(감독은 I think his home is in the bullpen라고 떠들었으니 아닐 것이다) 뜬금 다시 선발로 돌리며 시간이 흐를수록 신나게 얻어터지는 중. 뭐하는건지 모르겠다.


6. 2016 international signing 마무리를 장식(...)했던 Hector Mendoza도 AA 불펜에 앉아있다. 지극히 평범한 성적이다. 16.2 IP, 7.56 K/9, 3.78 BB/9, 0.54 HR/9, 41.5 GB%, 1.62 ERA, 3.99 FIP. 88-93mph, good changeup, average(or below average) command. 뭘 보고 웃어야 할지. 그래도 계약 당시 오퍼한 타팀들이 Astros, Redsox, Dodgers, A's, Giants더라. SF는 몰라도 나머지 팀들은 제법 똘똘하기로 소문난 집단들이니 뭐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7. Connor Greene은 구속이 95-98mph선에서 꾸준히 유지되는듯 하고, 짧은 인터뷰 보니 command가 조금은 나아진듯 싶다. 답이 없어 보이던 Jake Woodford는 13일 6IP, 0R, 1/5 BB/K, 18일 7IP, 3R, 3/7 BB/K로 한숨 돌리는 중. 그밖에 Connor Jones being Connor Jones고 Sam Tewes는 벌써부터 뻗어서 EST서 재활 중이다. 2~3주 안에 복귀한다니 부상이 그리 크진 않았나보다.


8. Lane Thomas는 짜게 식었다. 5월 152/313/258, 2 HR, 6 SB, 15/19 BB/K. 다 올라가고 드러눕고 현재 이 팀에서 가장 핫한 타자는 Edmundo Sosa다. 최근 5경기 11안타, 2홈런, 7타점. 덕분에 시즌 스탯도 272/308/443까지 끌어올렸다.


9. 5월 5일부로 Darren Seferina가 방출되었다. 작년 성적 나쁘지 않았기에 Memphis 밥까진 먹게될 줄 알았것만 세상이 이리 험하다. 부상으로 느려진 스피드가 결정적이지 않았으려나 싶다. 또한 5월 15일에는 포수 Jesse Jenner가 은퇴를 선언했다. 행운을 빈다.




Palm Beach Cardinals


1. Evan Mendoza가 162 PA, 349/394/456, 3 HR, 5.6 BB%, 16.7 K%, .412 BABIP, 149 wrc+ 찍고 몇일 전 AA로 승격했다. 성적에서도 드러나지만 Oppo%가 39.5%에 달하고 FB%는 32% 선인 천상 똑딱이. BABIP이야 늘 4할 뚫진 못하더라도 이런 스타일들은 원래 다 높으니까. BB%가 좀 낮은데 P/PA는 3.98로 상당히 높게 찍힌다. 경험 좀 쌓이면 자연스레 늘어날 것이다. SS 전환 시도는 완전히 폐기된건지?


2. 간만에 FSL서 20+ HR 까는 놈이 나오는가 살짝 기대하게 만들었던 Andy Young은 4월 24일 이후로 홈런이 없다. 5월 성적도 228/318/263. RDS가 이런 곳이다. Dylan Carlson은 plate discipline (14.5 BB% / 17.1 K%) 하나로 꾸역꾸역 버티고 있고, MWL의 왕자였던 Juan Yepez는 FSL과 RDS에게 사정없이 쳐맞고(128/150/308) 혼수상태에 빠졌다.


Mason Katz라는 이름을 이제 누가 기억이나 할라나 모르겠지만 금마가 PB있을때 "내가 지금껏 야구한 곳 중에서 RDS가 제일 x같다."라고 투덜거리던 기억이 난다. Soto나 블게쥬 같은 0.1% 재능이면 모를까 RDS는 답이 없다.


3. Ronnie Williams가 얼마 전 쥐도새도 모르게 TJS를 받았다.




Peoria Chiefs


1. Elehuris Montero는 4월만큼은 아니지만 아주 잘 버티고 있다. 5월 329/360/486. 다만 3루수로 26경기(215IP), 11 에러 수치에서 드러나듯 수비는 도무지 답이 없어 보인다. 말도 안되게 느린 놈을 외야로 돌릴 순 없으니 결국 jdzinn 예측대로 1루밖에 없겠다.


2. 이전 포스팅에서 두 포수 놈들이 기대/걱정이라 끄적였는데 꽤 잘 버티고 있다.


JROD 93 PA, 273/301/523, 6 HR, 4.3 BB%, 20.4 K%, .281 BABIP, 120 wRC+. 8.8 LD%, 44% GB%, 47% FB%로 담장 뻥뻥 넘기는데 집중하는게 지난 2년간과는 꽤 다른 모습. 표본이 적으니 어떤 변화일지 아닐지는 지켜봐야지. Dennis Ortega 역시 77 PA, 323/416/415, 1 HR, 5 SB(?), 14.3 BB%, 15.6 K%, .377 BABIP, 139 wrC+로 괜찮다. 최근 10경기서 .390 기록 중. 특히 마이너 포수들 모두 30% 언저리 CS%에서 노는데 홀로 17번 도루 시도 중 9개를 잡아내며 53%를 자랑하고 있다. 역시 수비는 Ortega가 최고인듯. 누가봐도 빅리그에선 홈런 하나 치기 힘든 스윙인지라 얼마나 건실히 똑딱거릴 수 있느냐가 문제다. 잘하고 있다.


3. Scott Hurst도 not bad. 94 PA, 289/362/373, 1 HR, 3 SB, .359 BABIP, 110 wRC+. 단언은 이르지만 예전 유망주 리포트에 끄적였던 것 처럼 홈런파워는 기대하기 힘들다. 스윙도 작년과 별반 차이 없어 보인다. 팀에서도 아는지 주로 1번에 배치시키고 있다.


4. 투수는 정말 답이 없다. Oviedo, Seijas 세트와 sleeper라던 Winston Nicasio 모두 한 경기만 더 삽질하면 BB가 K를 따라잡을 기세다. 작년 드래프티들인 Jake Walsh와 Evan Guilory가 잘 하고 있기 한데 전자는 나이가 나이인지라 하이 마이너 검증이 필요하고 후자는 똥볼러라 노답. 괜히 투수가 없다 노래를 부르는게 아니다. Hudson, Gomber, Helsley 등 이후 세대는 존재하지 않는다.


Update: 어제 Seijas가 6.1IP, 0R, 2/5 BB/K로 호흡기를 달았다.




EST 


1. Donivan Williams의 주 포지션이 3루에서 2루로 바뀐다. 잠시나마 배트 야무지게 휘두르던 Leandro Cedeno도 외야(LF) 훈련 중이라는데 겸업인지 완전 전환인지는 모르겠다. 작년 포수에서 1루로, 올해 다시 좌익으로 변신.


2. 욕부터 나올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Delvin Perez가 4월 말인가 5월 초에 집에 갔다고 한다.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부상은 아니다. 징계 아니면 집안 사정 정도로 추측된다. 트위터도 삭제해서 더 알아볼 길이 없다. 사정을 모르는지라 섣불리 떠들 순 없지만 참, 웃음 밖에 안나온다.


3. 드랩 프리뷰는 6월 초 올릴 것이다. 간단한(의욕이 없다, 본인도 사람인데 Holland를 보며, Holland가 날려버린 2라픽과 1m을 떠올리면 짜증이 @$ㅆ%%@#뇧구ㅏ노%ㅇ@ㅕ@18) 프리뷰 겸 쓰레드로 쓰일 예정이다.

Posted by skip55
:

Phillies Series Review


Game 1 Phillies 6 : 2 Cardinals

Game 2 Phillies 4 : 12 Cardinals

Game 3 Phillies 7 : 6 Cardinals

Game 4 Phillies 1 : 5 Cardinals


1차전은 뭘 해보지도 못하고 졌고 2차전은 초반부터 우리 저승사자였던 Arrieta를 털며 무난하게 가져왔다. 3차전은 분명히 잡을 수 있는 경기였다. Holland.. 언젠간 올라올 줄 알고 판타지에서 존버했는데, Game 3 말아먹는 것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다.. 분명 클래스가 있는 선수이기에 영입했다고 할 때 많은 기대를 했다. 작년에 그 쿠어스에서도 후반기 폭망이긴 했지만 전체적인 성적은 나쁘지 않았으니, 클로저 문제는 해결되었구나 싶었는데.. 문제는 이상한데서 해결되고 Holland는 똥을 싸지르고 있다. 부정탈 것 같으니 더 언급하지 않겠다.. 어디 아프면 DL이나 가라. 


요즘 이 팀은 부상병동이다. 선발에선 에이스가 빠졌고, 주전포수는 둘 다 빠졌으며 얼마전엔 그나마 밥값하던 주전 유격수마저 빠졌다. 자잘하게 빠진 것까지 하면 정말 어마어마하게 빠졌다. 희망은 곧 Reyes가 올라온다는 것. 19일자로 Springfield에 입성했다. rehab중 찍고 있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감안하면, 이닝은 관리되겠지만 선발 기회를 받을 것이다. 


Bader가 war을 쌓아가는 속도는 주목할 만 하다. 물론 주로 주전으로 출전하는 것과, 벤치로 출전하는 것은 다르겠지만 80타석도 안 되는 타석에서 0.7을 만들었다. 400PA정도를 보장해주면 못해도 2war정도는 챙겨올 것이다. 외야에 우타 얼간이 하나, 좌타 얼간이 하나씩 있으니 Pham을 코너로 보내고, Bader를 센터로 출장시키며 기회를 좀 더 주었으면 좋겠다. 5월이 끝나가는데 5월 34PA는.. 너무 적다. 



Royals Series Preview


Royals 14-32, AL Central 5위 (GB 8.5), 182RS-266RA

Cardinals 25-20, NL Central 공동 2위 (GB 1.5), 196RS-169RA


Royals는 시즌 전 나름 알찬 전력보강을 이곳 저곳 했으나, 전혀 경쟁력이 없는 모습이다. Fangraphs의 postseason 진출 확률은 0.0%. 가장 큰 문제는 5명중 3명이 6점대를 찍고 있는 선발진이다. 아쉽게도 이번 3연전에서 이중 한 명만 만난다.


Game 1 Ian Kennedy (1-4, 4.98) vs Miles Mikolas (5-0, 2.63)

Game 2 Jason Hammel (0-5 6.28) vs Luke Weaver (3-3 4.37)

Game 3 Jakob Junis vs Michael Wacha


의문의 5년 70m이라는 큰 계약을 맺고 Royals에 입성한 Kennedy는, 계약 첫해 준수한 활약 이후 평균 5이닝 투수로 전락했다. 올해 성적은 세이버로 보면 훨씬 낫긴 한데, 연봉 16m을 받는 투수의 그것으로는 많이 아쉽다. 플라이볼 투수고, 올해는 라이너를 더 많이 허용한다. Royals는 불펜이 꽤 좋은 팀이기 때문에, 투구수가 적더라도 때가 된다면 바로 불펜이 나올 것이다. 그러니 너무 공 많이 보지 말고, 삼진 좀 주더라도 적극적으로 휘두르는 접근법이 답이 되지 않을까 싶다.


Hammel은 Cubs에 있었으니 우리에게 꽤나 친숙한 투수이다. 맞대결에서 통산 13게임, 4승 6패 5.51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성적은? SO/9 4.6, H/9 10.5로 좋지 않다. 시즌 초에는 나름 잘 버텨주었으나 최근 두 경기에서 크게 털린 모습. (3.2이닝 9자책/ 6이닝 5자책) 나름 꾸역투로 평균 이닝이 6이닝에 달한다. 5이닝 3실점정도를 가장 잘 던진 모습이라고 볼 때, Weaver가 털리더라도 초반에 불펜이 잘 버텨준다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Junis는 사실상 현재 Royals의 에이스이다. 2017년에 24살로, 다소 늦은 나이에 처음으로 메이저리그를 밟았다. 우리와는 첫 맞대결이며, 최근 경기 Yankees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기록상 특이점은 홈구장이 나름 투수구장인데도 불구하고 원정 극강. (홈 4.25 원정 2.90) 구속이 크게 빠르지는 않지만 강력한 슬라이더를 던지며, 이를 30% 이상 던질 정도로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Wacha는 QS정도는 안정적으로 해주는 투수로 계산이 섰다. 이 시리즈 끝나고 하루 쉬니, 2차전 3차전 모두 잡겠다는 각오로 적극적으로 임했으면 한다.




Probable Lineup


Thread를 쓰는 시점이 경기 직전이라, 이미 라인업이 나왔다. 


1 Jon Jay, CF

2 Jorge Soler, RF

3 Mike Moustakas, 3B.

5 Whit Merrifield, 2B

6 Hunter Dozier, 1B

7 Alex Gordon, LF

8 Alcides Escobar, SS

9 Ian Kennedy, P


Bench


Drew Butera

Ryan Goins

Ramon Torres

Abraham Almonte


그에 맞서는 우리 라인업이다.


1 Pham, CF

2 Carpenter, 2B

3 Martinez, 1B

4 Ozuna, LF

5 O'Neill, RF

6 Gyroko, 3B

7 Garcia, SS

8 Pena, C

9 Mikolas, P


Bench


Baron/Wong/Munoz/Bader/Fowler


공격을 위해 Carp를 2루로 보내고, Martinez와 Gyroko를 모두 넣었다.



Go cards!






 





Posted by EconBird
:

by 주인장.


Twins Series Recap


5/15 Twins 4, Cardinals 1

5/16 Cardinals 7, Twins 5


Twins와는 홈에서 두 게임, 원정에서 두 게임 붙었는데, 앞의 세 경기에서 도합 2득점에 그치는 처참한 공격력으로 완전히 발렸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모처럼 얼간이들이 맹활약(Fowler 2H 2BB, Marp 3H)을 펼치며 7득점을 했으나, Bowman과 Holland가 방화를 하며 끝까지 아슬아슬한 승부로 몰아갔다. 결국 7-5로 간신히 이겨서 4게임 스윕을 면했다. Holland는 정말 할 말이 없다. 연봉도 연봉이거니와, 이런 넘을 데려온다고 드래프트 픽과 드래프트 머니를 날렸단 말인가...?


댓글에서 많이 언급된 Marcell Ozuna의 스탯캐스트 데이터를 들여다 보았다.



2017년과 비교해 보면 올해 Barrel%도 늘었고, Exit Velocity도 빨라졌고, Launch Angle도 큰 변화가 없다. (굳이 비교하자면 오히려 높아짐) 심지어 Hard Hit%도 더 많아졌다!? 이게 뭐지? 숫자만 보면 타구 질은 나쁘지 않고, 심지어 작년보다 더 좋다는 것이다. xwOBA와 wOBA를 비교해 보면, 작년이 뽀록이었고, 올해는 운이 없다는 것이 확실히 드러난다.



이번엔 Fangraphs의 Ozuna 페이지를 보자.


Batted Ball 항목을 보면 Hard%의 비율이 작년 39.1%에서 올해 무려 50%로 증가했다. Statcast 데이터와 일치하는 부분이다. 작년보다 더 강한 타구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 지금 그냥 운이 없는 거니까 기다리고 있으면 될까?


그게 꼭 그렇지는 않다...


볼넷과 삼진 비율을 보자.

2017 시즌 - 9.4 BB%, 21.2 K%

2018 시즌 - 4.7 BB%, 23.1 K%


볼넷이 반토막 났다. 이러니 출루율이 3할도 안되는 것이다.


Plate Discipline 항목을 봐도, O-Swing%는 33.1%에서 34.4%로 증가하였으나 O-Contact%는 59.2%에서 57.9%로 줄었다. 존을 벗어나는 공에 더 많이 스윙을 하고 있으며 컨택도 안되고 있는 것이다.


Heatmap을 보자. 아래는 존의 각 구역에 대한 컨택 비율이다. 빨간색이 짙을 수록 컨택 비율이 높고, 파란색이 짙을 수록 헛스윙이 많은 것이다.




왼쪽이 17년, 오른쪽이 18년이다.

존 아래쪽으로 파란색이 많아졌고, 바깥쪽 상단에 새로운 약점이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요약하자면, 작년에 비해 볼넷이 반토막 났고, 존 아래쪽과 바깥쪽 상단의 공에 헛스윙이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어프로치 및 컨택의 질이 저하되었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컨택이 되었을 때의 타구 질은 작년보다 오히려 좋다.


이렇게 마구잡이로 휘두르고 컨택이 되지 않는 부분을 개선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힘들 듯하다.


ZiPS의 잔여 시즌 예상 성적은 274/327/467 이다. 어프로치가 다소나마 개선된다고 가정할 때, 합리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의 성적인 것 같다. 작년의 성적은 결국 뽀록으로 보인다. -_-;;;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hillies (시즌 첫 맞대결)


팀 성적

Cardinals 23승 17패 .586 (NL Central 3위, 1 게임차)  Run Diff. +20

Phillies 24승 16패 .600 (NL East 2위, 1 게임차)  Run Diff. +42


2주 전에 게임 쓰레드를 쓰면서 "이런 경기력을 보여주면서도 Cubs보다 위에 있다니 이런 코미디가 또 없다." 라고 적었는데, 이 글을 쓰는 지금도 Cubs에 한 게임 앞서 있다. 놀라울 따름이다.


중부지구는 여전히 한 치 앞을 예상하기 힘든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해적떼와 맥주집이 공동 1위인데, 4위 Cubs와 2게임 차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예상 외의 반전을 보이기로는 Phillies의 동부지구도 만만치 않다. Braves가 1위, Phillies가 2위, Nats가 3위인데 각각 1게임씩 떨어져 있다.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Mets는 어느새 4위로 처진 상태이다.


Phillies는 최근 세 시리즈에서 Giants를 스윕(4승), Mets에 1승 1패, Orioles를 스윕(2승) 하여 분위기가 아주 좋다. 힘든 시리즈가 될 것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Luke Weaver vs Vince Velasquez     5/17 19:15 EDT (5/18 8:15 KST)

Game 2: Michael Wacha vs Jake Arrieta        5/18 20:15 EDT (5/19 9:15 KST)

Game 3: TBD vs Zach Eflin                         5/19 14:15 EDT (5/20 3:15 KST)

Game 4: Jack Flaherty vs Aaron Nola           5/20 14:15 EDT (5/21 3:15 KST)


1차전 상대 선발 Velasquez는 9이닝당 11개에 가까운 강력한 탈삼진 능력을 보이고 있으나, 9이닝당 1.76개에 달하는 엄청난 피홈런으로 인해 ERA는 5.05에 머무르고 있다. 루킹스트라이크를 많이 내주고 삼진을 많이 당하는 등 전반적으로 어프로치가 썩 좋지 않은 이 팀 타선으로서는 고전이 예상된다. 어차피 삼진은 왕창 먹을 것이니 대놓고 홈런을 노리는 뻥야구를 해 보는 게 나을 듯. Weaver는 지난 번 등판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였는데, 상대가 평화를 추구하는 Padres 타선이었으므로 이걸 신뢰하기는 좀 힘들다. Weaver의 이닝소화 능력이 떨어지고, 어떻게 막더라도 불펜이 또 방화를 할 것이니, 여러모로 답 안나오는 상황이다. 그냥 홈런을 많이 치자.


2차전에서는 Wacha가 Arrieta와 맞선다. Arrieta는 올 시즌 들어 싱커의 비중을 62%까지 늘리면서, 소위 "맞춰 잡는" 피칭을 하고 있다. GB%는 58%까지 치솟은 반면, 9이닝 당 탈삼진 비율은 5.83에 불과하다. 2.59 ERA는 뽀록으로 보인다. 그러나 뽀록과 법력으로 말할 것 같으면 우리 와카사마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 법력 신공을 겨루는 경기인데 잡을 수도 있을 것 같다.


3차전은 선발이 아직 예고되지 않았는데, 아마도 Gant가 등판할 것 같다. 상대 선발 Eflin은 별 볼일 없는 5-6선발급 투수였으나 올해 갑자기 패스트볼이 2마일 빨라지면서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 12.2 IP, 13 K, 1 ER의 위력적인 투구를 했다. 결국 DTD로 원래의 모습이 될 것 같긴 한데, 그게 우리와의 대결에서부터 나타날 지는 잘 모르겠다. 95마일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의 조합이 까다롭다. 또 삼진을 왕창 당할 것 같아 우려된다.


4차전은 Flaherty와 Nola의 대결이다. 우리 타선의 실력으로 Nola를 공략하기는 아마도 어려울 것이다. 얼간이들이 갑자기 각성해 준다면 모를까...


스플릿 하면 성공이고 현실적으로는 1승 3패를 예상하나, 또 모른다. 뜬금없이 Cubs를 스윕하기도 했지 않은가. 이 팀에는 기묘한 법력이 있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법력과 샤머니즘에 의지하는 팀이 된 것 같다.



Phillies Lineup 예상


1. Cesar Hernandez, 2B    267/383/427, 125 wRC+

2. Aaron Altherr, RF        192/325/365, 93 wRC+

3. Odubel Herrera, CF      357/426/552, 169 wRC+

4. Rhys Hoskins, LF         265/407/470, 142 wRC+

5. Carlos Santana, 1B      192/305/425, 97 wRC+

6. Maikel Franco, 3B       273/309/492, 111 wRC+

7. Scott Kingery, SS        218/271/336, 65 wRC+ 

8. Jorge Alfaro, C           239/300/370, 76 wRC+

9. Pitcher


벤치

Pedro Florimon, UT       279/340/419, 108 wRC+

Nick Williams, OF          247/329/370, 88 wRC+

Andrew Knapp, C          175/288/211, 40 wRC+

Jsemuel Valentin, UT     125/125/125, -42 wRC+


Phillies의 최근 라인업은 거의 변동이 없다. Crawford가 강등된 뒤에는 Kingery가 거의 주전 유격수로 출전하고 있으며, 이놈 저놈 기용하던 우익수 자리에는 Altherr가 고정으로 나오고 있다. Herrera가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가운데, Hoskins가 시즌 초에 비해 내려앉았지만 대신 Santana가 살아나는 중이고, 망한 유망주인 줄 알았던 Franco가 파워 쪽에서 각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Kingery는 아직 메이저리그 적응이 덜 된 모습이다.


벤치의 Florimon과 Valentin은 원래 내야수지만 8인 불펜 시대에 걸맞게 아무 데나 마구잡이로 기용되고 있다. 한때 탑 유망주였던 Williams가 기대만큼 성장해 주지 않는 것이 Phillies로서는 꽤 아쉬운 부분일 것이다.


아 그리고, 상대 감독은 초짜로서 독특한 불펜 운용과 튀는 언행을 선보이고 있는 근육맨 Gabe Kapler이다. 이 시리즈에서 또 무슨 골때리는 짓을 할 지 기대된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jdzinn

 

Padres Series Recap

   5/11 Cardinals 2 : 1 Padres

   5/12 Cardinals 9 : 5 Padres

   5/13 Cardinals 1 : 2 Padres

   5-14 Cardinals 3 : 5 Padres  

 

물빠따. 적극적인 라인드라이브 어프로치를 장착해도 물빠따, '안타는 쓰레기 홈런이 짱'을 장착해도 물빠따, 의리볼을 해도 물빠따, 외부수혈을 해도 물빠따. 이젠 누굴 탓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늘 그래왔듯 매놈 앞잡이에게 화살을 퍼부으면 되는지. 타코가 암만 쓰레기라도 단 한 번의 뽀록조차 터지지 않았으면 그냥 선수들 탓 아닌지. 똑같이 타자 구장으로 갔는데 돼지는 왜 터졌고, 그풍기는 왜 더 볍신이 됐는지. 이젠 정말 모르겠다. 2012년 임진매란 이후 그 매놈, 그 앞잡이가 7년을 해쳐먹고 있으니 어디 비교할 대상조차 없지 않은가.

 

 

Series Preview: Cardinals vs Twins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Cardinals  - 22승 16패 .579 (NL Central 2위, GB 0.5), Diff.+21
   Twins      - 17승 19패 .472 (AL Central 2위, GB 1.5), Diff.-17

 

Cubs를 스윕하며 '이긴 병신'의 기쁨을 만끽할 때까진 나름 열심히 경기를 시청했다. 하지만 Twins와의 홈 2연전 이후 관심이 뚝 끊겼다. 승패를 떠나 지나치게 ugly한 야구였다. 당분간 박스스코어나 챙기며 변곡점이 생기는지만 확인할 생각이다. 분석이 무슨 소용인가. 다들 아시다시피 투수들이 짠물피칭하고 공갈포가 터지면 이긴다. 염분이 조금이라도 빠진 가운데 공갈포마저 안 터지면 진다. 그래도 승패 마진 +6이라니 전자 확률이 높은 모양. 어쨌든 'I'm done'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Jack Flaherty (0-1, 3.60) vs Jose Berrios (3-4, 4.50)  한국시간 09:10
   Game 2 - Miles Mikolas (5-0, 2.51) vs Lance Lynn (1-3, 7.34)  한국시간 02:10


-곧 돌아온다지만 Martinez DL, Waino는 팔꿈치 통증 재발, Weaver는 언제 내려가도 이상하지 않고, Reyes는 리햅 페이스가 좋은 상황. 여러모로 혼란하다. 혼란한 상황이 루키에겐 기회이므로 Flaherty는 각 잡고 던져야 한다. 마이너보단 빅리그 붙박이로 경험을 쌓을 때라는 게 개인적 의견. 콜업 직전 등판에서 커리어하이 13K(6.2이닝)를 기록했다. Berrios는 초반 잘 나가다 페이스가 뚝 떨어지며 Weaver와 흡사한 피칭을 하고 있다.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가 공략할 수 있는 투수가 아니므로 2~3점 내고 1~2점 줘서 이기는 수밖에 없다.

 

-절호조의 승리요정 vs 돌아온 린레기. 2차전은 매치업이 많이 기운다. 하지만 집 나간 아들에게 시즌 두 번째 QS를 선사하는 것도 보람차지 않을까. 그냥 보람찬 걸로 하자. 건강이 우선이다.

 

 

Watch This!


-Carpenter, Ozuna: Fowler에게 투자한 돈은 버리면 그만이다. 갓도 마찬가지. 어차피 쟤들은 팀의 중심도 아니고 Memphis에 대체자도 많다. 그러나 Carpenter와 Ozuna, 이 두명의 코어는 뎁스로 대체할 수 없다. 더이상 허허 웃으며 말장난이나 할 때가 아닌 것 같다. 제발 밥값 좀 해주라. 특히, Carp는 이번 시리즈에서 반등의 계기를 반드시 찾아야 한다. Padres 시리즈에서 이미 벤치로 밀려났고, 같은 얼간이라면 그나마 수비라도 되는 얼간이를 쓰는 게 낫기 때문. DH 슬랏에서 8타석쯤 먹을 듯한데 정말 벼랑끝임을 명심하자. 그래야 허허벌판인 좌측 내야가 눈에 들어올 것이다.

 

 

Posted by jdzinn
:

by Doovy


Twins Series Recap

(미국시간)


5/7     Cardinals   0 : 6    Twins 

5/8     Cardinals   1 : 7    Twins 


Yadi 부상 후 첫 시리즈 출발이 상콤하다. 2경기에서 1점 냈는데 그마저도 JoMa 홈런 한 방이 끝. 인터리그 동네북이라지만 18이닝 1득점은 좀 너무하고 승패를 떠나 경기 내용이 너무 루즈하다. 이런 타이밍에 흐름 끊는 휴식일 + 전통적으로 강했던 Padres 원정이라니 올 해 스케줄 복은 정말 터진 듯. 


팀타율 .228로 20승 14패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계신 팀의 주전 유격수님은 팀의 상태를 전혀 모르셨던 것 같다. 


“We’re hitting .228 as a team?” - Paul DeJong


고작 그 정도에 놀라다니 꽤나 순진하다. 이 팀은 최근 10경기에서 팀타율 .182, 팀 OPS .597 (10홈런 87삼진) 을 찍고 있다. 세 얼간이가 아니라 여덟 얼간이인 셈이다. 


Team BABIP: .275 (NL 14위)

Team Hard%: 36.8% (NL 2위)

Team InfieldHit%: 9.1% (NL 1위)


BABIP 신 탓은 딱 한 번만 해라. 팀 타율이 .228일만큼 안타 수 자체가 후달리는데 그 중 9%가 내야안타라는 것은 도대체 어떻게 해석해야하는 것일까...각설하고 일단 Twins 전 2경기는 공/수/주루/피칭 모두 변명의 여지가 없는 똥같은 경기들이었다. 각성의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게 이 시점에서 유일한 바람이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at   San Diego Padres  
 성적

Cardinals 20 14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9
 Padres   14 24패     (NL West 5위, GB 11.5)      Run Differential -45

 

 Cardinals at PETCO - 5승 2패 (2016 - 2017)

 Cardinals vs  Padres   - 10승 4패 (2016 - 2017) (Run Differential +21)


보약이 딴 게 아니다. 휴식일-PETCO 4연전-휴식일이면 상당히 편한 스케줄. 올 해 컨셉이 양민학살로 굳어지고 있는 듯 하니 3승 정도는 충분히 기대해볼만 하다. 이번 시리즈에는 신인 Lauer와 오래 굴러먹은 Clayton Richard까지 좌투수를 2명을 만나는데, 이 2명을 모두 털 수 있다면 3승을 기대해볼만 하다. 밑에 선발 매치업들을 보면 감이 오시겠지만 스플릿하면 손해인 그런 상황이다. 


생소한 Padres 라인업은 우투수 상대로 보통 아래와 같이 구성되며, 종종 스위치히터 Chase Headley 가 낄 때도 있다. Wil Myers까지 빠져있으니 Reds랑 비교해봐도 겁 안나는 고만고만한 타선이다. Margot, Villanueva, Pirela를 제외하면 전부 좌타석에 들어설 수 있다는게 까다롭다. 이것 때문에 가뜩이나 상태 안좋은 Weaver에게 생각보다 까다로운 경기가 될 듯. 


1. Travis Jankowski (L) RF

2. Eric Hosmer (L) 1B

3. Christian Villanueva (R) 3B

4. Franchy Cordero (L) LF

5. Jose Pirela (R) 2B

6. Raffy Lopez (L) C

7. Freddy Galvis (S) SS

8. Manuel Margot (R) CF


Padres 타선은 몹시 자연 친화적이며 (OPS .663, NL 14위) 똑딱질이나 출루나 뭐 별로 잘하는게 없다 (.226/.298/.365). 심지어 저 성적이 .294의 그럭저럭 평균수준의 BABIP 을 기록하면서 나온 것이니 그냥 물타선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무려 엊그제는 Jeremy Hellickson에게 6이닝 노히트를 헌납했었다). 리그 내에서 가장 땅볼을 많이 치는 팀 중 하나인데 (GB/FB가 무려 1.51) 이건 라인업만 봐도 느낄 수 있다. Jankowski, Hosmer, Pirela, Margot 등 땅볼 타자들이 수두룩하다.


최근 컨디션이 누가 좋은가 좀 찾아봤는데 부상 복귀후 감이 좋은 Travis Jankowski (5월들어 .350/.409/.550) 와 Hosmer가 이달 들어 홈런을 3개를 친 것 정도 (최근 7경기 3홈런 .231/.310/.692) 를 제외하면 딱히 특별히 쓸 말도 없다. 여러모로 이번 시리즈는  평화시위가 될 것으로 본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경기시간

 Cardinals

Padres

 5/10  (22:10 EST / 11:10 KST) 

 Miles Mikolas 

(4-0, 2.70 ERA) 

 Jordan Lyles 

(0-0, 3.66 ERA)

5/11  (22:10 EST / 11:10 KST)

 Luke Weaver 

(2-2, 5.60 ERA) 

 Eric Lauer* 

(1-1, 5.79 ERA) 

5/12  (20:40 EST / 09:40 KST)

 Michael Wacha 

(4-1, 3.35 ERA)   

 Tyson Ross 

(2-3, 3.89 ERA) 

 5/13  (16:10 EST / 05:10 KST)

 Adam Wainwright 

(1-2, 3.45 ERA)

Clayton Richard* 

(1-5, 5.72 ERA) 


    Mikolas 는 뭐 실질적 에이스라 할 말이 없다. 홈런 프론이 약점인 투수를 PETCO에 갖다놓으니 궁합이 좋다. 상대 Jordan Lyles는 시즌 내내 불펜에서만 뛰었고 올 시즌 최다 투구수가 45구, 최다 이닝이 3이닝이다. 50~60구 선에서 끊고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원래 망주 시절부터 투심/커터로 땅볼 유도 많이 하는 스타일인데 (커리어 GB 49.3%) 무슨 일인지 올 해는 GB%가 10%나 내려가고 플라이볼 양산중이다. 악담하면 안되긴 하지만 Dakota Hudson이 망하면 Lyles 꼴이 날까 생각한적도 있다.

    Lyles가 투구수 제한을 채우고 내려가면 누가 올라오느냐? 아마도 이 경기 선발 투수로 당초 내정되어있었던 Bryan Mitchell일 가능성이 높다. 로테이션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7경기 6.47 ERA, 32이닝 26BB/16SO 로 형편 없었다. 아마 다들 아시겠지만 Bryan Mitchell은 A.J. Preller가 될성부른 떡잎으로 보고 데려와 키우는 투수이다. 현재로썬 그냥 떡잎이다. 이 경기는 무조건 잡고 시작해야한다.

    Weaver는 Cubs전 2경기에서 피안타율 4할을 기록하며 얻어터져서 (2경기 8이닝 15피안타 10실점) 그렇지 좀 만만한 라인업 + 쉬운 구장을 조합해놓으면 리바운드 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원정에서 좌타자한테 처맞는 패턴 (.320/.382/.479) 은 좀 고쳐야한다. 적은 샘플이긴 하지만 올 해 라인업 2번돌고 나서 3번째 보는 타자들한테 속절없이 두들겨맞았다 (.360/.448/.640). Weaver가 이 패턴을 타파할 수 있는지에 걸려있는데 필자는 얘가 매치업빨을 잘 받아서 6이닝 가 줄 것에 걸어본다. 

    이 시리즈에서 한 놈한테 말린다면 Lauer 를 꼽겠다. 90마일 속구 + 70마일대 커브 + 80마일 중반대의 슬라이더/체인지업을 갖춘 평이한 프로필의 Soft-tossing 좌완에 Easy Delivery + Durability + No.4 Starter 프로젝션이다. 프로필만 보면 커리어 후반부의 Randy Wolf 나 Chris Narveson 이 생각난다. 우리 타선이 좌완 상대 능력이 좋아져서 이 정도급 신인에게 완봉을 당하지야  않겠으나, 필요 이상으로 박빙의 투수전을 선사하지는 말자. 최근 Dodgers 타선 상대로 6이닝 무실점 1BB 5SO 로 아주 잘 던진 바 있다. 

    Wainwright는 Springfield 재활 등판에서 5이닝 2똑딱 무실점 (0BB/2SO)로 무난한 결과를 냈으며, 시리즈 4차전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늘 그렇듯이 아팠던 팔꿈치는 괜찮다고 하는데 등판할때마다 불안한 건 사실이다. (안그런 투수가 어디있겠냐마는) 통산 PETCO에서 강했으며 (2.63 ERA, 27.2이닝 7BB/29SO) 4차례 선발 등판해 QS에 실패한 적이 없다. QS 정도는 합리적인 기대치라고 해도 괜찮지 않을지. UPDATE: Wainwright의 4차전 등판은 아직 확정이 되지 않았다. Waino 컨디션 보고 리햅 한번 더할지, Gant한테 맡길지 결정할듯. 3차전은 Wacha가 나선다.

    필자의 불찰로 깜빡하고 넘어간걸 "상대 Tyson Ross는 오랜 재활 끝에 부활해서 잘하고 있다" 라고 skip님이 대신 깔끔하게 정리해주셨는데 수정하러 들어온김에 마저 정리해본다. 사실 재활을 하도 오래해서 어느 정도 기억에서 희미해졌었는데 경기 영상하고 스탯을 찾아보니 상당히 수준높은 부활이다. Tyson Ross의 전성기라면 건강하게 30+경기, 195+ 이닝 195+K를 찍어준 2014-15시즌일텐데, 올 시즌이랑 그때랑 세부스탯이 꽤나 흡사하다. 싱커와 포심의 구속이 2마일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93.5 --> 91.3) 이렇게 거의 예전과 흡사한 생산력을 기록하는건 놀라운 일이다. 

      2015시즌 9.73 K/9, 3.86 BB/9, 3.15 FIP

      2018시즌 9.94 K/9, 3.46 BB/9, 3.34 FIP 

    기사들을 훑어보니 부활 요령은 더 많은 슬라이더 (46%) 와 더 다양한 땅볼용 구질 (커터 장착) 정도? 그거 외엔 특별한게 없는데, 그만큼 색깔이 확실한 투수라서 자기 특성을 회복하자마자 바로 성적이 따라오는 것 같다. 전성기때도 볼질은 있었던 투수라 우리 입장에선 끈질기게 달라붙는게 답이다 (올시즌 7차례 등판 중 5차례 3+BB 경기). 전성기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잡아내는 삼진의 거의 70퍼센트 정도가 슬라이더로 잡는 삼진인데, Ozuna나 DeJong같은 애들한테는 아주 쥐약일 것. 각설하고 Wacha보다 잘 던질 것으로 예상한다.

    Clayton Richard는 오래굴러먹어서 상당히 자주 만나는 투수인데, 어떤 스타일인지는 다 아실테니 상대 전적이나 보자. Ozuna (8타수 무안타), Pham (5타수 1안타), Fowler (32타수 6안타 .188/.316/.250) 는 별로 재미를 못봤고, Marp (14타수 4안타 .286/.333/.571) 와 Gyorko는 좋았다 (4타수 3안타 1홈런). 그러고보니 역시 쿠어스 하면 산신령, 친정 사랑 하면 Gyorko 아니겠는가!

Gyorko  vs SDP (2016시즌): 25타수 14안타 6HR 11RBI, .560/.593/1.360

Gyorko  vs SDP (2017시즌): 11타수 4안타 1HR 5RBI, .364/.462/.727

Gyorko vs SDP (2018시즌): ?


Transactions

    이번 시리즈를 기점으로 Groin 부상으로 Twins전에서 몸을 사리던 Pham과 DL에 가있던 Waino가 복귀한다. Waino의 경우 3차전이 복귀전이니 1,2차전은 9인 불펜으로 갈 듯. 올라오면 Gant 아니면 Brebbia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Brett Cecil 이 Springfield (AA), Alex Reyes가 Palm Beach (A) 에서 각각 재활을 시작한다. 6월까지 반드시 불펜 교통정리가 필요할 것이다. Bowman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쓰레드 올리고 나니까 밤사이에 C-Mart가 DL에 올랐다. 대신 Mayers가 올라오면서 선발은 Weaver, Wacha, Mikolas 뿐이니 (Waino는 주말에 DL에서 복귀 예정) 지금 10인 불펜을 돌리는 셈이다.;;

UPDATE: 1차전 라인업이 아래와 같이 나왔다. 역시 Gyorko는 없고, 역시 Ozuna는 4번이고, 2명의 1할타자와 최근 1할을 벗어난 차기주장이 상-중-하위 타선에 고르게 포진되어있다. Go Gandinals!!


1. Pham (R) CF

2. Marp (L) 3B

3. JoMa (R) 1B

4. Ozuna (R) LF

5. Fowler (S) RF

6. DeJong (R) SS

7. Wong (L) 2B

8. Kelly (R) C

9. Mikolas (R) P

 

by Doovy

 


 

Posted by Doovy+
:

Cubs Series Review


Game 1 Cubs 2 : 3 Cardinals

Game 2 Cubs 6 : 8 Cardinals

Game 3 Cubs 3 : 4 Cardinals


- 지난번 필자가 preview를 작성할 때도 이전 series에서 스윕을 거뒀었다. (vs Reds) 두 번 연속 Cardinals에만 색을 입히니 기분이 매우 좋다. ㅎㅎ kbo에서 응원하는 팀도 모처럼 잘 나가고 있는데, 두 팀 다 이 기세가 시즌 끝까지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 딱 넉 점 더 내는, 매우 경제적인 스윕을 했다. 당하는 상대방은 빡치고, 하는 우리 입장에선 매우 즐거운 일. 1차전을 제외하면 경기 내용도 즐거웠다. 9회 동점, 10회 끝내기 승에 이어 14회 말 2사에서 기적같은 끝내기 투런홈런 (그것도Fowler의!) 5연승을 떠나서, 팀이 굉장히 기세를 타고 있다. 


- Leone과 Molina가 각각 부상으로 빠졌다. Molina....... 꼭 쾌차하길.. ㅠ.ㅠ Kelly는 덕분에 한 달 정도 주전으로 뛸 수 있게 되었다. Leone도 작년에 토론토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는데, 영점좀 잡고 오길 바란다. 



Twins Series Preview


Twins 13-17, 130RS 158RA, AL Central 2위 (GB 2.0)

Cardinals 20-12, 147RS 116RA, NL Central 1위


- AL 중부의 상태가..? 1위가 17-17의 Indians일정도로 좋지 않다. 13-17이 2위라니.. 이게 다 절대강자 Indians가 부진해서 그렇다. 


- Twins는 1주일 전까지만 해도 8연패에 빠져있었지만, 지금은 3연승으로 살짝 반등하는 추세이다. 가장 최근에 상대했던 팀은 우리가 지난번 시리즈에서 상대했던 Whitesoxs였다. 


Game 1 Fernando Romero (1-0, 0.00) vs John Gant (1-0, 0.00)

Game 2 Jake Odorizzi (2-2 4.10) vs Carlos Martinez (3-1, 1.40)


- 선발 예고에 글자가 잘려 Fernando R.. 까지만 나와있었는데, 보고 깜짝 놀랐다. 역시 그는 아니다.  (그가 Twins에 있기는 하다) Romero는 올시즌 만 23세의 영건 투수로, 시즌 전 유망주 랭킹에선 팀 내 2~3위, 전체 100위 언저리정도로 평가되었다. 1주일 전의 Bluejays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을 시작했고 이번이 두 번째 등판이다. 95마일 이상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성의 떨어지는 공을 던지는데, 삼진을 잡아내는 능력이 있다. 다만 상위 마이너로 올라오면서 볼넷 이슈가 생겼는데 (17시즌 BB/9 3.2, 18시즌 4.3) 결국 이런 공 좋은데 제구 안되는 투수를 잡아내려면 공 많이 보고 선구 되는 Fowler, Carpenter의 활약이 절실하다. 다행히도 전 시리즈부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으니 역할을 잘 해주길 바란다.


- Odorizzi는 트레이드로 건너와 Twins에서 첫 시즌을 맞는 중. bWar로는 좋았던 시절을 재현하는 중이지만, (대략 3정도 페이스) fWar로는 좋지 않았던 작년 판박이이다. (현재 0.1) 원래도 땅볼을 많이 잡는 투수가 아니지만, 현재 GB%가 26.2%일정도로 거의 뜬공을 내보내는데 문제는 홈런을 허용하는 비중이 꽤나 높다. (HR/FB 14.8%) 빠른 공이 좋을때에 비해 못하며, 주로 쓰던 체인지업과 슬라이더가 죽어버렸기 때문에 싱커 비중을 크게 늘려봤지만 지금까지는 딱히 효과가 없는 모양새이다. 나름 여러 수를 쓰는 것 같은데 잘 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다.


Gant는 이 Thread 작성 시점에는 Memphis에 있다. 아마 Cubs전 마지막 경기에서 길게 던진 Mayers와 스왑되며 올라올 듯. Martinez의 등판간격을 조정해줌과 동시에 마이너에서 잘 던진 Gant에게 기회를 주려는 무브로 보인다. Gant는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다.


- 마무리 Rodney의 성적은 언제 봐도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나름 강화하려고 노력한 티가 나지만, 불펜이 크게 강하진 않다. 익숙한 이름인 Duke가 보인다.



Probable Lineup


1 Mauer 1B

2 Dozier 2B

3 Kepler CF

4 Escobar 3B

5 Rosario LF

6 Grossman RF

7 Wilson C

8 Adrianza SS

9 Romero P


BN Garber

BN Petit

BN Morrison

BN LaMarre


7일자 라인업이다 (vs Gant) 팀의 주축인 SanoBuxton이 빠져있다. Buxton은 조만간 돌아올 것이라 하는데 아마 다음 시리즈, Sano는 당분간은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Go Cards!!



 

Posted by EconBird
:

by 주인장.


White Sox Series Recap


5/1 Cardinals 3, White Sox 2

5/2 Cardinals 3, White Sox 2


일정이 묘하게 되어 있는데, 시카고 팀들을 차례로 홈으로 불러서 경기를 하게 되어 있고, 이 2게임 시리즈 앞뒤에는 휴식일도 들어 있다. 무슨 생각인지 잘 모르겠다. 여튼, 아직도 리빌딩(탱킹) 중인 White Sox와의 시리즈는 예상대로(?) 아주 힘들게 굴러갔다.


상대 선발은 아직도 메이저에 있는 게 신기한 Shields와 7점대 ERA를 자랑하는 Giolito였는데 도무지 공략이 되질 않았다. 와카사마의 피칭은 여전히 후루꾸였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점수는 잘 안준다. 야구는 안 늘고 법력만 는 것 같다. 1차전 MCarp의 멀티힛은 정말 오래간만에 본 것 같아서 찾아봤더니, 4/17 경기 이후 2주만이었다. -_-;;; 2차전도 CMart과 Fowler의 홈런으로 아주 간신히 이겼다. 그나마 불펜에 Norris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지난 프리뷰에서 jdzinn님께서 찍어 주신 세 얼간이가 나름 활약을 한 모습이다. 두 넘은 홈런을 쳤지만 갓은 무슨 활약을 했냐고요? 게토레이 통 들고 가다 자빠지는 슬랩스틱 개그를 했지요...



세 얼간이의 Statcast 데이터를 뒤져 봤다.


물론 이 데이터는 지금까지의 성적에 대한 분석이고 앞으로도 이 추세가 계속된다는 보장은 없다. 다만 현재 이녀석들이 실제로 어떤 타격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것이다.


다음은 Leaderboard에서 나오는 자료인데, 345명 중 순위이다.

https://baseballsavant.mlb.com/statcast_leaderboard


1) Avg Exit Velocity (전체 타구 속도 평균)


Fowler 87.2 mph (243위)

Carp 88.6 mph (187위)

Wong 82.3 mph (331위)


2) FB/LD Exit Velocity (플라이볼, 라인드라이브의 타구 속도)


Fowler 92.2 mph (206위)

Carp 94.4 mph (114위)

Wong 90.7 mph (266위)


3) Hard Hit 비율


Fowler 36.4% (192위)

Carp 42.9% (108위)

Wong 24.2% (310위)


4) Barrels/PA (타석 당 정타 비율)


Fowler 3.4% (226위)

Carp 9.5% (35위)

Wong 3.5% (223위)


다음은 타구 속도와 발사각으로 계산한 예상 성적이다. 이건 389명 중 순위이다.

https://baseballsavant.mlb.com/expected_statistics


5) 예상 타율 (MLB 평균 예상 타율 .251)


Fowler .233 (258위)

Carp .253 (183위)

Wong .170 (368위)  <-- 심지어 실제 타율보다 더 낮다!!!


6) 예상 장타율 (리그평균 예상 .440)


Fowler .405 (224위)

Carp .555 (59위)

Wong .269 (356위) <-- 실제 장타율보다도 낮다!!


7) 예상 wOBA (리그평균 예상 .334) = 타구데이터 + 사사구


Fowler .326 (201위)

Carp .412 (37위)

Wong .254 (344위)



자, 이 데이터로 간단히 결론을 내려보면 다음과 같다.


MCarp는 타구 속도나 발사각의 관점에서는 장타를 훨씬 많이 만들 수 있는 모습이다. 저타율 - 고출루율 - 고장타율의 형태이다. (작년 비슷한 모습) 답답하지만 냅두면 다소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Fowler는 그냥 리그 중하위급의 허접 타자이다. 돈 버렸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여러분이 지금 보고 계신 모습이 심지어 운빨이 포함된 뽀록 성적이다. 실제로는 보여지는 성적보다도 더 형편없다. 바닥 밑에 지하가 있는 것이다.


주인장은 갓의 폐급 데이터를 보고 완전히 할 말을 잃었다. 이놈은 왜 메이저 로스터에 있는 것일까. 정녕 개그를 위해서일까.



Series Preview: Cardinals vs Cubs(시즌 상대전적 1승 1패)


팀 성적

Cardinals 17승 12패 .586 (NL Central 2위, 0.5 게임차)  Run Diff. +27

Cubs 16승 12패 .571 (NL Central 3위, 1 게임차)  Run Diff. +25


이런 경기력을 보여주면서도 Cubs보다 위에 있다니 이런 코미디가 또 없다.

어차피 이 시리즈 끝나면 바뀔 것 같다...


중부지구는 그야말로 대 혼전 양상이다. 2할대 승률의 Reds를 제외하고 나머지 네 팀이 2게임 차 이내에 늘어서 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Miles Mikolas vs Jose Quintanta      5/4 20:15 EDT (5/5 9:15 KST)

Game 2: Luke Weaver vs Tyler Chatwood      5/5 14:15 EDT (5/6 3:15 KST)

Game 3: TBD vs Jon Lester                          5/6 20:00 EDT (5/7 9:00 KST)


3차전은 ESPN의 전국 중계가 잡혀 있다.


1차전 상대 선발 Quintana는 시즌 초반 영점이 안 잡혀 고생하는 모습이었으나 지난 번 등판에서 맥주집을 상대로 7이닝 1 BB, 7 K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Mikolas는 다섯 번 선발 등판하여 0.55 BB/9의 경이적인 스탯을 찍고 있는데, 장타를 몰아서 맞지만 않는다면 꽤 괜찮은 투구를 해 준다. 현재로서는 사실상의 2선발이다. Quintana의 공략이 어렵겠지만 이 경기가 분수령이고 무조건 잡아야 한다.


2차전은 요즘 상태 안좋은 Weaver의 등판이다. 상대 Chatwood는 4월 한 달 동안 22 BB, 27 K로 거의 1:1 가까운 볼삼비를 보였을 만큼 와일드한 모습이다. 지난 번 맞대결 때도 무려 7개나 볼넷을 줬다. 다만 그 날은 날씨가 아주 추웠다는 것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타자들이 공을 많이 보고 나쁜 공에 손을 안 대는 것이 관건이다.


3차전은 Lester가 예고되어 있고 우리는 TBD인데 Waino가 복귀하거나 와카사마가 나올 것이다. 지난 시리즈에서 Lester에게 6이닝 2안타 무득점으로 완전히 농락당했는데 이번에도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다...;;; 우리 선발은 둘 중 누가 나와도 어려울 것이다.


1차전을 내주면 스윕당할 가능성도 꽤 있어 보인다. 제발 첫 경기를 잡자. 그리고 갓은 하루빨리 강등시키자.



Cubs Lineup 예상


1. Albert Almora Jr., CF    275/326/400, 100 wRC+

2. Javier Baez, 2B            279/330/625, 149 wRC+

3. Kris Bryant, 3B            287/427/517, 159 wRC+

4. Anthony Rizzo, 1B       171/269/280, 57 wRC+

5. Willson Contreras, C    258/355/409, 112 wRC+

6. Kyle Schwarber, LF      272/379/593, 160 wRC+

7. Addison Russell, SS     231/304/308, 68 wRC+ 

8. Jason Heyward, RF      229/323/361, 91 wRC+

9. Pitcher


벤치

Tommy La Stella, INF     263/317/316, 77 wRC+

Ben Zobrist, 2B/OF        291/381/418, 125 wRC+

Victor Caratini, C          268/318/341, 81 wRC+

Ian Happ, OF/2B           233/282/384, 82 wRC+


Cubs의 라인업은 변동이 심한 편이다. Happ과 Zobrist가 적어도 한 경기 이상 선발 출장할 것이다. 그러면 Almora나 Russell이 빠지게 된다.


시즌 초반 헤매던 주전들이 다들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고, Baez와 Schwarber는 무섭게 상대투수를 두들기고 있다. Rizzo 한 명만 남았는데 그나마 Rizzo도 직전 시리즈에서 연속 경기 홈런을 기록하며 감을 찾는 모습이다. 벤치도 만만치 않아서 힘든 시리즈가 될 것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jdzinn

 

Pirates Series Recap

   4/27 Cardinals 5 : 6 Pirates

   4/28 Cardinals 2 : 6 Pirates

   4/29 Cardinals 0 : 5 Pirates

  

도저히 질 수 없었던 1차전을 흘린 뒤 그대로 고꾸라졌다. 1차전 8회부터 경기 다시 해보라 하면 100번 중 98~99번은 이긴다. 한데 그 1~2번이 반복되고 있다. 백투백 처맞은 Brewers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역전까지 당하진 않았지만 간신히 턱걸이 승 챙긴 경기도 여럿 된다. 모두 잘못된 불펜 운영 때문. 이름값만 보고 폼이 가장 안 좋은 선수들을 필승조로 쓰니 당연한 결과다. Holland는 DL 가서 마이너 리햅 4~5경기 거치는 게 낫고, 최저 85마일 싱커로 데드암이 의심되는 Gregerson도 마찬가지. Bowman과 Lyons는 언제 터져도 이상할 게 없다. 나쁜 머리로 열심히 하는 리더가 최악의 리더인 법. 잘 모르겠으면 그냥 Leone-Hicks-Norris '1이닝씩' 고정시켜라. 하다못해 쩌리롤 받아 Memphis에서 출퇴근 중인 Mayers-Brebbia-Gant를 골라도 3~4점 리드는 충분히 지킨다. 결정권자가 개백정인지 Maddux인지 모르겠으나 최선도, 차선도, 차악도 아닌 최악만 고르는 솜씨에 부아가 치밀 따름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White Sox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eries Preview: Cardinals vs Reds

출처: http://birdsnest.tistory.com/1156 [Redbirds Nest in Korea]

   Cardinals  - 15승 12패 .556 (NL Central 3위, GB 1.5), Diff.+25
   White Sox - 8승 18패 .308 (AL Central 4위, GB 6.0), Diff.-42


셀프 스윕으로 3위까지 떨어진 가운데 시즌 첫 인터리그를 치른다. 기록을 찾아볼 것도 없이 Cardinals는 인터리그 고자. 팀 성적이 어떻든, 상대가 누구든 탈탈 털리곤 했다. 워낙 허접한 White Sox를 상대로 상태 좋은 두 명의 선발이 출격함에도 승리를 낙관할 수 없다. Reds에게 그랬듯 내용은 개판이어도 좋으니 승수만은 챙기자. 이런 시리즈는 스플릿만 해도 손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Michael Wacha (4-1, 3.62) vs James Shields (1-3, 6.14)  한국시간 09:15
   Game 2 - Carlos Martinez (2-1, 1.43) vs Lucas Giolito (1-3, 7.71)  한국시간 02:15


-'초반엔 날씨가 추워서 그랬어요'라고 변명하면 인정해줘야 할 분위기. Wacha는 최근 두 경기에서 Mikolas와 비슷한 안정감을 선보였다. 구속이 점점 오르고, 볼넷이 줄고 헛스윙도 늘어나는 등 추세가 좋다. 재앙의 4년 75M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는 '언제적 Shields'에 대해선 따로 언급할 게 없다. 만만해 보인다고 우리 타자들 방망이가 쉽게 나갈 듯한데, 하긴 이런 투수 상대로 기다려서 뭐하겠는가. 주자 모아봤자 불러들이지도 못하는 타선이니 막 휘둘러서 'He gone'으로 끌어내리자. 올해 HR/9이 0.61에 불과하지만 작년, 재작년 2를 찍었던 분이시다.

 

-Martinez는 개막전 참사 이후 5경기 33.1이닝 동안 딱 2점만 내줬다. 그러고도 꼴랑 2승이라니 문제는 타선. 추억의 특급 유망주 Giolito는 보이는 만큼 허접하기도, 보이는 것보단 낫기도 하다. 3.86 K/9, 7.36 BB/9만 보면 투수도 아닌 수준이지만 한 번의 멜트다운을 제외하면 최소 5.2이닝(4경기 2QS)을 던졌다. 잔루율이 55.3%에 불과한데도 나름 실점을 억제했고, 극단적인 플라이볼 성향임에도 HR/9은 0.70에 그치는 등 아주 골때리는 세부스탯을 보유 중. 패는 것까진 바라지도 않고 1차전과 마찬가지로 'He gone' 두 방쯤 기대한다. '안타는 쓰레기, 홈런이 짱'이 이번 시리즈의 컨셉 되겠다. 아, 그리고 우리의 명감독께선 하나만 유념하자. Martinez는 108구, 114구를 던진 경기에서 2승을 챙겼고 90구 내외의 퀵병크가 시전된 3경기에서 ND를 기록했다. 휴식일 이틀이 있는 주간이니 그냥 던지게 냅둬 병신아.

 

 

Watch This!


-세 얼간이: 만만한 우완 두 명을 모시는 시리즈라 좌타자 활약이 절실하다. 한데,

 

   Carpenter .155 .305 .274

   Fowler .170 .279 .298

   God .194 .304 .284

 

이 기록의 백미는 셋 중 그나마 갓이 낫다는 데 있다. 필자는 블로그의 판타지리그에서 Carpenter를 3라운드에 뽑았는데 지금은 Daniel Murphy가 DL에서 돌아오면 드랍 1순위다. yuhars님 말씀대로 운동능력은 일반인 수준, 어프로치는 무뇌의 대명사 Thurston급이다. 댓글에서 얼핏 봤던 'Craig이 연상되네요'가 인마의 정확한 현실. '안타는 쓰레기, 홈런이 짱'을 시리즈 컨셉으로 제시했으나 위 세 분은 방망이 들고 가만히 서 있는 게 낫겠다. Shields와 Giolito가 볼질이 쩌는 만큼 볼넷 정도는 고를 수 있을지도. 이제 5월이다. 만약 이런 꿀매치업에서조차 활약을 못한다면 냉정하게 플레잉타임을 줄여야 한다.

 


Worth Noting


-TuiSherriff가 Memphis에서 리햅 중. 1주일 전 Palm Beach에서 리햅 시작한다던 Cecil은 감감 무소식. 이번 주에도 불펜 꼬라지가 똑같다면 Holland, Gregerson, Lyons를 DL 보내고 Bowman은 '옵션열기' 해야 한다.

 

-Alex Reyes의 리햅은 5월 중순부터라고. 처음 복귀 목표는 5월 1일이었고, 60일 DL로 옮긴 뒤에는 4월 말부터 리햅이 계획돼 있었다. 별다른 소식은 없었으나 자꾸 늦춰지는 꼴이 셋백이 발생한 게 틀림없다. 마이너에서 워크로드를 최대한 쌓은 뒤 올릴 테니 복귀 시점은 빨라야 6월 중순. TJS 복귀시즌에 흔한 추가 셋백이라도 발생하면 정상 가동은 올스타뷁 전후. 물론 그때도 어떤 상태일지 까봐야 안다. 다들 아시다시피 대표적인 TJS 복귀 후유증이 제구 난조인데 심지어 인마는 원래 제막이었다. 스캠에서 불펜피칭 시작했을 때 Waino에게 처맞기도 했는데 경과가 영 좋아 보이지 않는다.

 

-Reds와의 다음 시리즈는 6월 8일이다.

 

 

 

Posted by jdz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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