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oovy


NLCS Game 5 Recap

(미국시간)


10/19    Cardinals      0 : 5     Giants


1차전의 재림. 경기 초만 해도 구위가 좋아 보여서 기대감을 갖게 했던 Lance Lynn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4회에 멘붕을 당했다. Zito의 번트를 2루에 그냥 던져버리는 장면에서는 비명을 지를 수밖에 없었다. 시즌 내내 Lynn이 심심찮게 보여준 "경기 운영 미숙" 및 "경기 중 투구 외적인 부분에서의 조절"이 안되는 상황이었다. 3승 1패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서인지 뭔가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이었다고 하면 선수들이 너무 억울할려나? 확실한 것은, 반드시 이기고 어떻게든 홈에서 한 경기 더 해보겠다는 Giants 선수들의 의지가 Cardinals를 압도했다는 점이다.


Barry Zito의 84마일 패스트볼과 Low 70s 커브 앞에 Cardinals 타자들은 단 한 점도 빼앗지 못했는데, 이 역시 익숙한 패턴이다. 좌완 똥볼러들 상대로 고전하는게 하루 이틀 일은 아니건만, 설마 Zito에게 이렇게까지 당할 줄은 몰랐다. 물론 Marco Scutaro, Angel Pagan, 심지어 Sandoval까지 Giants 야수들이 고비 때마다 집중력 있는 수비로 잘 맞은 타구들을 범타 처리했지만, 득점권에서 낼 점수를 못내는 모습은....올 시즌 내내 우리에겐 너무도 익숙한 장면이었다.




National League Championship Series 

Game 6 Preview: St. Louis Cardinals at San Francisco Giants
 성적

        Cardinals 88 74패 (NL Central 2위, GB 10.0, Wild Card 2위) Run Differential +117
         Giants     
94승 68패 (NL West 1위)                                               Run Differential +69

 

※ 2012년 정규시즌 상대전적 3승 3패 동률


Series 3-2 Cardinals Lead


Game 1: Cardinals 6, Giants 4

Game 2:       Giants 7, Cardinals 1

Game 3: Cardinals 3, Giants 1   

Game 4: Cardinals 8, Giants 3  

Game 5:       Giants 5Cardinals 0

Game 6: Cardinals at Giants 

Game 7: Cardinals at Giants (if neccessary)

3,4차전에서 연거푸 승리를 따내며 "와 모처럼 쉽게 가나보다" 했던 시리즈는 결국 어느 쪽으로든 AT&T Park에서 결론이 나게 생겼다. 승부사 Carpenter는 2차전 등판 경험을 발판삼아 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지만, 과연 경기를 승리로 이끌만큼의 호투를 해줄 것인지, 또 그가 그렇게 Giants를 밟도록 정규시즌 94승팀이 놓아둘 것인지는 미지수이다. 일단, 아무리 경기를 치르면서 나아진다고는 해도, 아직 구위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모두들 잘 알고 있지 않는가. 개인적으로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인 Reds 전에서 보여준 정도의 stuff라면 AT&T Park의 도움을 받아 2실점 이하로 충분히 묶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상대 선발 Ryan Vogelsong은 춤추는 투심과 훌륭한 볼배합으로 Cardinals 타선을 봉쇄했는데, 2차전에서 그가 보여준 호투는 비록 적이지만 상당히 훌륭한 것이었다. 홈에서 더 잘던지는 Vogelsong을 또 홈에서 만나게 되었으니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양팀의 7차전 매치업은 3차전의 재대결, Kyle Lohse vs. Matt Cain으로 내정되어 있으며, AT&T Park에서 Cain을 상대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제발, 제발 6차전에서 끝내자.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10/15                  Chris Carpenter  (0-1, 4.50 ERA)  vs    Ryan Vogelsong  (1-0, 1.29 ERA)   

  •  Vogelsong's Home/away split

    ISplitWLW-L%ERAGGSIPHRERHRBBIBBSOHBPBFWHIPSO/9SO/BB
    Home74.6362.86151594.180323093347453921.1987.12.24
    Away75.5833.87161695.191444182938433961.2597.92.90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10/15/2012.


    2차전에서 지켜보았듯 Vogelsong은 AT&T 파크에서 유난히 힘을 내는 모습이었다. 강력한 투심을 앞세워서 공격적으로 승부를 걸어오는 Vogelsong은, 삼진능력이 월등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Lohse급 제구력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침착하게 자기 리듬을 찾고 효과적인 피칭을 하는데 있어서는 현재 시리즈에서 나올 수 있는 양팀의 어떤 선발 투수들에도 뒤지지 않는다. 



    이닝별 Vogelsong의 실점률

    SplitGIPERERAABRH2B3BHRBBSOSO/BBBAOBPSLGOPSTB
    1st inning3131.092.61113102570110313.10.221.285.310.59435
    2nd inning3131.0154.3512315366157273.86.293.336.480.81559
    3rd inning3130.2154.40114152960212312.58.254.331.360.69041
    4th inning3027.2123.90106122681412171.42.245.331.453.78348
    5th inning2727.051.67936171014235.75.183.224.226.45021
    6th inning2525.031.08874144119192.11.161.240.264.50423
    Innings 1-33192.2393.793504090191829893.07.257.318.386.703135
    Innings 4-63079.2202.262862257132625592.36.199.270.322.59292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10/15/2012.


    이미 이번 시리즈의 양상은 자주 찾아오지 않는 득점권 찬스에서 어떤 팀이 얼마나 점수를 내느냐, 그리고 그걸 어떻게 지키느냐로 승부가 갈렸다. 위기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는 능력으로는 Carpenter가 한 수 위, 반면 타자들을 압도할 수 있는 능력으로는 Vogelsong이 한 발 앞서있다고 본다. 하루 휴식일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는 만큼 양팀 모두 불펜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Vogelsong이 흔들리면 Bumgarner가 롱 릴리프로 나올 가능성도 언급된 바 있다. 선취점의 중요성은 더 말해 무엇하랴.
  • Carpenter vs. Giants

    PAABH2B3BHRRBIBBSOBAOBPSLGOPS
    Hunter Pence28275011617.185.214.370.585
    Aubrey Huff16152001212.133.188.333.521
    Ryan Theriot16157110113.467.500.6671.167
    Xavier Nady981000000.125.222.125.347
    Pablo Sandoval972000111.286.444.286.730
    Buster Posey442000001.500.500.5001.000
    Brandon Belt321000011.500.667.5001.167
    Gregor Blanco320000010.000.333.000.333
    Ryan Vogelsong330000100.000.000.000.000
    Total97892212211616.247.309.371.680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Play Index Tool Used
    Generated 10/15/2012.


    Players to watch


    Marco Scutaro & Pablo Sandoval


    Scutaro: NLCS 21타수 9안타 .429/.429/.524 

    Sandoval: NLCS 21타수 6안타 2홈런 4타점


    Posey와 Pence의 활약이 미미한 가운데 Scutaro는 물에 오른 컨택 능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Sandoval은 4차전, 5차전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Carpenter의 커맨드가 2차전보다 나을 것이라고 장담도 못하지만, 설령 낫다고 해도 이 둘의 현재 타격 컨디션은 상당히 좋아보인다. 만약 Giants가 이 시리즈를 가져가는 최악의 상황이 생길 경우 가장 MVP가 유력한 선수들이기도 하다 (야수들 중). 타고난 컨택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기에 이들의 타격시 야수들의 집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Jon Jay & David Freese


    2차전에서 Vogelsong이 허용한 안타는 총 4개. 그 중에 벨트란에게 허용한 2루타가 2개였고, Chris Carpenter가 친 뜬금 2루타 한 개 있었다. 즉, Beltran을 제외한 야수들은 달랑 단타 한 개에 그친 것이다. 이런 식의 공격력은 6차전 필패로 이어질텐데, 이게 끊어질려면 이제 Freese와 Jay가 좀 살아나줘야 한다고 본다. Freese는 1차전 Bumgarner에게 크게 한 방을 먹인 이후로 조용하며, Jay역시 기대 이하의 성적이다. Holliday랑 Craig이 살아나야 하는 것은 당연한 얘기지만, 언제까지나 얘네들이 잠에서 깨어나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지 않은가... Freese는 사실 매 경기 꽤 괜찮은 타구를 보여주기에 6차전에서도 기대하는 바가 크지만, Jay는 조금 더 기민한 모습으로 더 많이 출루해줄 필요가 있다.


    Cardinals Lineup - NLCS Batting Stats (5차전까지) 


    Playoff Series Stats Regular Season Stats
    G AB R H ▾ 2B 3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SB CS
    Yadier Molina 5 20 2 7 1 0 0 2 0 1 .350 .350 .400 .750 0 0
    David Freese 5 19 2 5 2 0 1 2 0 3 .263 .263 .526 .789 0 0
    Jon Jay 5 21 3 5 1 0 0 3 0 2 .238 .273 .286 .558 0 0
    Carlos Beltran 4 12 1 4 2 0 1 2 1 1 .333 .385 .750 1.135 1 0
    Daniel Descalso 5 18 2 4 1 0 0 0 1 4 .222 .263 .278 .541 0 0
    Matt Holliday 5 21 1 4 0 0 0 2 0 4 .190 .190 .190 .381 1 0
    Pete Kozma 5 16 3 4 1 0 0 2 2 5 .250 .333 .313 .646 1 1
    Matt Carpenter 2 6 3 2 1 0 1 2 2 2 .333 .500 1.000 1.500 0 0
    Allen Craig 5 16 1 2 1 0 0 1 1 4 .125 .211 .188 .398 0 0
    Totals 75 163 18 38 11 0 3 18 10 30 .233 .284 .356 .640 3 1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10/21/2012.


Go Cards!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NL Championship Series

St. Louis Cardinals  88승 74패(NL Wild Card 2위) Run Diff. +117

San Francisco Giants  94승 68패(NL West 1위) Run Diff. +69


Game 1: Cardinals 6, Giants 4

Game 2: Giants 7, Cardinals 1

Game 3: Cardinals 3, Giants 1

Game 4: Cardinals 8, Giants 3


4차전은 비록 Beltran과 Berkman이 라인업에 없었지만, 마치 시즌 초의 Cards를 보는 느낌이었다. 여러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끊임없이 출루하고, 후속 타자들의 적시타를 통해 이를 꾸준히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선발 Wainwright은 그다지 압도적인 구위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그 결과, 지난 4월에 보았던 경기들처럼, 이렇다할 위기 없이 그냥 무난하게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경기를 Waino와 Salas만으로 마무리하여 불펜이 휴식을 취한 것도 큰 수확이다. 또한, Molina가 살아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Craig만 조금 더 페이스를 찾을 수 있으면 타선은 정말 흠잡을 데가 없을 것 같은데...


3차전 게임 쓰레드를 쓸 때만 해도 1승 1패로 알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후 2연승을 거두면서 3승 1패가 되어 이제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게임만을 남겨두고 있다...!!!



Game 5

Busch Stadium, 10/19 20:00 ET (10/20 9:00 KST)


ALDS가 일찍 끝나 버렸으므로 잔여경기는 모두 밤경기로 치러진다.


Probable Starters

Lance Lynn(R) 176 IP, 9,20 K/9, 3.27 BB/9, 43.8 GB%, 3.78 ERA, 3.49 FIP, 3.60 xFIP, 2.9 fWAR

Barry Zito(L) 184.1 IP, 5.57 K/9, 3.42 BB/9, 40.4 GB%, 4.15 ERA, 4.49 FIP, 4.92 xFIP, 0.8 fWAR


우리는 1차전 선발이었던 Lynn이 그대로 5차전에 다시 나선다. 1차전에서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한 Lynn이지만, Rosenthal과 Kelly가 불펜에 미들 이닝 스페셜리스트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고, Miller는 영 미덥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딱히 대신 내세울 만한 선발 카드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1차전에서의 부진은 NLDS에서 릴리버로 기용되어 리듬을 잃어버린 탓이라고 믿고 싶다. 이번엔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3일을 쉰 Kelly를 조기 투입할 수 있으므로 대량실점으로 일찌감치 경기가 안드로메다로 가 버리는 일은 별로 없을 것 같다.


Giants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계속 부진한 Bumgarner를 불펜으로 강등시키고, Zito를 5차전 선발로 예고하였다. 위의 스탯에서 볼 수 있듯이, 지금의 Zito는 그냥 평범한 back-of-rotation 투수이다. 매년 하락하고 있는 그의 구속은 이제 패스트볼 평속이 84마일도 안나오는 정도가 되었다. 물론, Zito는 과거 A's 시절부터 패스트볼 구속에 의존하는 스타일의 투수는 아니었고,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괜찮은 브레이킹볼을 가지고 있다. Fangraphs에 따르면 올 시즌 패스트볼 구사 비율이 고작 36.8%에 불과하고, 커브/슬라이더를 50% 이상 던질 정도로 극단적인 변화구 위주 볼배합을 보이고 있는데... 패스트볼을 잘 치는 타자들이 많은 Cards 타선으로서는 의외로 고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올 시즌 우리 타선이 좌완투수를 잘 공략해 온 것도 사실이지만, 워낙 옛날부터 Randy Wolf 같은 좌완 똥볼러에게 자주 농락당해 온 기억이 있다보니.. 뭔가 찝찝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나마 전성기 때에는 좌우 스플릿이 없던 Zito가 올 시즌 들어 매우 큰 스플릿을 보이고 있으므로(2012년 vs L .201/.259/.299, vs R .276/.355/.468), 우타 위주의 우리 타선이 Zito를 초반부터 난타해 주기를 기대해 본다. 특히 Beltran이 부상부위가 호전되어 5차전에는 출장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는데, 좌투수에게 더 강하기도 하고 플레이오프에서 레전드급 타격을 보여 온 Betlran이 선발 출장할 수 있다면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다.


Zito를 두들겨서 5회까지 리드를 잡을 수만 있다면, 그 뒤는 Ro - Mu - Bo - Mo 를 가동하여 빗장을 걸어 버리면 될 것이다. 이 경기를 내주게 되어 다시 상대 홈에 가게 되면, 6차전에는 Vogelsong을 상대로 상태가 메롱인 Carpenter를 내보내야 하고, 7차전에는 홈 Cain(홈에서 피OPS가 .548에 불과하고, FIP는 2.66 이다)과 붙어야 하므로, 시리즈를 장담할 수 없게 되어 버린다. 반드시 여기서 끝낸다는 각오로 5차전에 임해야 할 것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NLCS Game 3 Recap 

(미국시간)


10/17    Cardinals      3 : 1     Giants

무려 3시간이 넘는 Rain Delay 속에 NLCS 3차전은 Cardinals가 가져갔다.  Giants의 Matt Cain은 Lohse보다 더 순조로운 피칭을 했으나 6.2이닝 3실점의 패전을 안았고, Lohse는 평소답지않게 무려 5개의 볼넷을 내주며 (2008년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6회 1사까지 12명의 주자를 출루시켰으나 단 1점만 허용하는 흑마술을 자랑했다. Cain은 3회 M. Carpenter에게 허용한 투런을 제외하면 7회 Freese에게 2루타를 맞기 전까지 큰 위기 없이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주었으나, Lohse를 상대로 한 개의 적시타도 때려내지 못한 팀 타선 탓에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3회초 


선두타자 Pagan이 Lohse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안타를 쳐내며 출루했으며, 후속 Scutaro는 바깥쪽으로 빠지는 유인구 (슬라이더)를 툭 밀어쳐 2루타를 뽑아내 무사 2,3루의 절호의 기회를 만들었다. 뒤이어지는 Sandoval-Posey-Pence의 중심타선을 생각하면 2점 이상 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 순간, Lohse는 Sandoval을 유격수 땅볼로, Posey를 거르고 Pence를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데미지를 최소화하고 이닝을 끝냈다. Giants 입장에서는 적은 투구수로 순항하던 Cain에게 3점정도만 뽑아줬어도 해볼만 했을텐데, 무사 2,3루에서 1점밖에 내지 못함으로써 경기를 어렵게 끌고갔다.


7회초 


Mujica가 1사 후 Sandoval-Posey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면서 주자는 1사 1,2루. MM은 즉시 Boggs를 투입했고, Pence와 Belt를 연속삼진으로 처리하면서 Boggs가 불을 껐다. Giants 타선은 1회와 8회, 9회를 제외하고 2회부터 7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2명 이상 내보냈는데, 이 중 홈으로 들어온 것은 1명 뿐이었다. 그에 반해 Cards 타선은 그다지 Cain을 상대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해내지 못했다.


7회말


Freese가 좌측으로 깔끔한 2루타를 치고 나가고, Descalso가 고의사구로 출루하면서 폭탄은 Kozma에게 갔다. 볼카운트 2-2에서 Kozma는 Cain의 강력한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쳤고, 비록 타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1사 만루의 절호의 찬스를 이어갔다. 뒤 타석의 Shane Robinson에게 별다른 기대를 안하던 상황이기에 Kozma의 이 안타는 상당히 컸으며, 사실상 Cain의 강판을 유도한 한 방이었다.



National League Championship Series 

Game 4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San Francisco Giants
 성적

        Cardinals 88 74패 (NL Central 2위, GB 10.0, Wild Card 2위) Run Differential +117
             Giants 
94승 68패 (NL West 1위)                                               Run Differential +69

 

※ 2012년 정규시즌 상대전적 3승 3패 동률


Game 1: Cardinals 6, Giants 4

Game 2: Cardinals 1, Giants 7

Game 3: Cardinals 3, Giants 1   

Game 4:    Giants at Cardinals

Game 5:    Giants at Cardinals

Game 6: Cardinals at Giants (if neccessary)

Game 7: Cardinals at Giants (if neccessary)

Series 2-1 Cardinals Lead


단순히 "2승 1패"라는 상황이 주는 어드밴티지 말고도, 3차전 승리는 컸다. 홈에서 벌어진 첫 경기를 잡아내면서 분위기도 올랐고, 상대 에이스가 등판한 경기를 잡아냈다는 점, 시리즈를 홈에서 끝낼 기회를 갖게 되었다는 점 등 여러가지로 중요한 승리였다. Bruce Bochy 감독은 4차전 선발투수로 포스트시즌에서 릴리버로 활약중인 Tim Lincecum을 발표했으며, 5차전엔 Barry Zito를 선발로 예고했다. Bumgarners는 Reds와의 NLDS에 이어 NLCS Game 1에서도 안좋은 모습을 보여 릴리버로 강등되었다. 


Adam Wainwright vs. Tim Lincecum, 사실 3년전만 해도 둘의 맞대결이라면 정말 당대 최고의 선발 투수 매치업으로 손색이 없는 흥행카드가 아닌가. 그러나 Lincecum은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내면서 포스트시즌 선발진에 들지도 못하는 수모를 당했고, Wainwright 역시 3년전 Cy Young Ballot 2등의 포스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물론 Waino는 TJS 복귀 이후 첫 시즌이기에 이 정도 해주는 것도 기특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2009년 Cy Young Ballot에서 Lincecum이 Waino를 제치고 상을 받은 것이 아직도 못마땅하기에, 이번 맞대결에서 꼭 Wainwright이 이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건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니 태클은 사절)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10/18                  Adam Wainwright  (0-0, 7.88 ERA)  vs    Tim Lincecum (1-0, 1.08 ERA)   

  • 까놓고 말해서 Lincecum의 2012년은 상당히 안좋았다. 이 부분에 이견을 다실 분들은 없을 것으로 믿는다. ERA를 이용하든, FIP를 이용하든, Opp. OPS를 이용하든 어떤 통계적 수단으로 Lincecum의 2012시즌을 재어보아도 다른 결론은 나오지 않는다.  후반기 들어서 조금 정신을 차리나 싶었으나 9월에 다시 망가지면서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했다. 우리가 상대할 투수는 2008-2009 2년 연속 Cy Young 수상에 빛나는 The Freak이 아닌, 올 시즌 ERA 5.18에 Whip 1.47을 찍은 우완 투수이다.  Lincecum의 4차전 등판은 여러가지로 변수가 많은데, 일단 우리에게 긍정적인 부분을 살펴보자.


    Lincecum vs. RHB 


    Career


    ISplitSO/BBBAOBPSLGOPSBAbiptOPS+
    vs RHB as RHP3.10.232.303.344.647.30698
    vs LHB as RHP2.58.225.305.351.656.297101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10/18/2012.

    2012

    SplitSO/BBBAOBPSLGOPSBAbiptOPS+sOPS+

    vs RHB as RHP

    2.26

    .282.352.462.813.336112131
    vs LHB as RHP2.00.232.330.392.722.2968993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10/18/2012.


    커리어 내내 좌우 스플릿이 상당히 균등한 편이던 Lincecum은 올 시즌 우타자들한테 비정상적으로 많이 두들겨맞았다. 피 OPS가 .813, BAbip가 .336이면 정말 말 다한거다. 반면 이렇게 최악의 시즌을 보낸 것에 비해 좌타자들을 상대로는 생각보다 많이 나쁜 성적을 기록하지는 않았다. 우타 위주의 Cardinals 라인업 입장에서는 이런 Lincecum을 상대로 쫄 이유가 전혀 없다. 게다가 아래 상대 전적을 보시면 더더욱...


    Lincecum vs. Cardinals - 피할 곳이 없다

    PA AB H 2B 3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Matt Holliday 38 34 10 2 0 0 1 4 11 .294 .368 .353 .721
    Skip Schumaker 24 23 7 1 0 1 2 1 5 .304 .333 .478 .812
    Carlos Beltran 20 14 7 3 0 1 4 6 1 .500 .650 .929 1.579
    Yadier Molina 19 18 7 0 0 0 1 1 2 .389 .421 .389 .810
    Jon Jay 7 6 2 0 0 0 1 0 3 .333 .333 .333 .667
    Daniel Descalso 4 4 2 0 1 0 0 0 1 .500 .500 1.000 1.500
    David Freese 4 4 0 0 0 0 0 0 0 .000 .000 .000 .000
    Allen Craig 3 2 1 0 0 1 2 1 0 .500 .667 2.000 2.667
    Total 122 108 36 6 1 3 11 13 24 .333 .405 .491 .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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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10/18/2012.

    Lincecum 홈/원정 Split 


    ISplitWLW-L%ERAGGSIPHRERHRBBIBBSOWPBFWHIPSO/9SO/BB
    Home49.3084.151717102.09349477493100104471.3928.82.04
    Away66.5006.43161684.0906260164109073781.5609.6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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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10/18/2012.


    Lincecum의 Playoff 등판일지


    NLDS Game 2 vs Reds: 2IP, 1H, 0R, 0BB, 2K

    NLDS Game 4 at Reds: 4.1IP, 2H, 1R, 0BB, 6K

    NLCS Game 1 vs Cards: 2IP, 0H, 0R, 1BB, 1K


    Total: 8.1IP, 3H, 1R, 9K


    Lincecum이 이번 3차례 Playoff 등판에서 보여준 평균 패스트볼 구속은 89.8~90.8마일 사이로, 선발 등판을 할 때와 큰 차이가 없었다. 즉, 흔히 선발 투수가 Reliever로 전환했을 때 얻을 수 있는 Velocity Boost (가령 Joe Kelly, Lance Lynn 도 이런 구속 증가빨을 받지 않았는가)가 없었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layoff 등판에서 SO/BB 비율은 크게 늘어나고 스트라이크 비율이 15% 가량 증가하는 등 (정규시즌에 비해) 피칭 내용이 상당히 좋아졌다. 이 현상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Fangraph의 Jeff Sullivan이 상당히 흥미로운 분석을 해놓았는데, 소개해드릴까 한다.


    그가 제기하는 의문은 다음과 같다. Lincecum이 올 시즌을 망친 큰 이유 중 하나는 주자가 있을 때 상당히 흔들렸다는 점이다. (아래 스플릿 참고)  주자가 나갔을 때 저렇게 급격히 OBP와 SLG가 올라간다는 것은 멘탈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왜 저는 Garcia가 생각나는 것일까 -_-) Lincecum 처럼 섬세한 Mechanic을 지닌 투수에게는 세트 포지션에서의 구위 및 커맨드 저하라고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Lincecum        (avg/obp/slg/wOBA)

    Bases Empty : .248/.319/.421/.324   

           Men on : .254/.370/.434/.349

               RISP: .271/.400/.487/.378


    현재 Lincecum은 Playoff 들어서 주자가 없을 때에도 주자가 있을 때와 거의 같은 메카닉으로 공을 던지고 있으며, 적어도 여태까지는 이로 인해서 투구 밸런스에 긍정적인 도움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NLCS 1차전에서 Lincecum이 던지는 모습인데, 첫 이닝에 주자를 1루에 두고 던지는 모션과 그 다음 이닝에 주자 없이 던지는 모션에서도 키킹이나 와인드업이 생략된 모습이다. 




    너무 적은 샘플이라서 함부로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Lincecum은 정말 Pitching out of stretch를 통해서 투구 밸런스를 찾은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Lincecum은 우리가 원하는 ERA 5.18짜리 투수의 모습보다 더 강력한 모습일 수 있다 (그렇다해도 90.8마일의 평균구속과 우타자 위주의 우리 라인업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플러스 요소이다). 방심하지 말도록 하자.

  • Waino는 올 시즌 원정보다 홈에서 확연히 나은 투구내용을 보였으며, NLDS 5차전에서의 쓴 경험 뒤 첫 등판이기에 기대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주무기인 12-6 Curve의 위력은 딱히 논란의 여지가 없으나, Nats 타자들이 보여주었듯 Waino의 커터와 포심은 커맨드가 받쳐주지 않을 경우 배팅볼이 될 가능성이 있다. 경기 초반에 실점하지 않고 패스트볼 커맨드와 스트라익존을 찾는 게 포인트일 것이며, 초반을 잘 넘기면 6이닝 이상 버텨줄 것으로 기대한다. (불펜 과부하를 피하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에서 Waino가 최소 6이닝은 소화해주어야 할 것이다. 3차전에서 Giants는 불펜을 상당히 아꼈다)


    Waino vs. Giants

    PA AB H 2B 3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Hunter Pence 38 38 11 3 0 1 1 0 11 .289 .289 .447 .737
    Xavier Nady 25 23 9 0 0 0 3 1 2 .391 .440 .391 .831
    Angel Pagan 15 12 4 0 0 0 2 3 4 .333 .467 .333 .800
    Pablo Sandoval 11 10 3 0 0 0 1 1 1 .300 .364 .300 .664
    Gregor Blanco 7 6 1 0 0 0 0 1 1 .167 .286 .167 .452
    Marco Scutaro 7 6 2 0 0 0 1 0 0 .333 .286 .333 .619
    Brandon Belt 6 4 1 1 0 0 0 2 0 .250 .500 .500 1.000
    Brandon Crawford 6 6 3 1 0 0 2 0 1 .500 .500 .667 1.167
    Buster Posey 6 5 2 0 0 0 1 1 0 .400 .500 .400 .900
    Total 172 158 47 7 0 1 14 10 26 .297 .339 .361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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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10/18/2012.


    우리 3-4-5번인 Holliday-Craig-Molina가 33타수 5안타를 치고 있지만, Sandoval-Posey-Pence 역시 33타수 6안타로 도찐개찐이다. 이 쪽 타선이 답답한 것이 뭐 하루 이틀이겠냐마는, 어찌되었든 똑같이 못치고 경기까지 지는 것보단 -_- 낫지 않은지;;



           


Miscellaneous


  • 아무래도 현재 가장 팬들이 기다리는 뉴스는 Beltran의 상태일텐데, 경기 당일이 되어봐야 출장 여부가 알려질 듯 싶다. Matt Carpenter가 물론 3차전에 정말 대단한 활약을 해주긴 했지만, Beltran이 건강하다면 당연히 그가 선발 우익수로 출장할 것이다. 만약 Beltran이 없이 경기를 치른다면 현재 팀 공격의 흐름을 매번 끊기만 하고 있는 Holliday-Craig-Molina가 더욱 답답하게 느껴질 것은 자명한 일이다. 

  • 많은 연장전과 투수전이 양산되고 있는 이번 Playoff의 경향을 분석한 재미있는 글이 있어서 소개한다. Fangraphs의 Jeff Sullivan에 따르면, 이번 Playoff에서 각 팀 타자들의 성적을 평균을 내면 .227/.291/.349에 BABIP .274가 나온다고 한다. 이는 Jose Molina의 2012시즌 성적과 비슷하다. 즉, Playoff에 진출한 팀들은 마치 9명의 Jose Molina로 이루어진 타선하고 큰 차이가 없는 공격력을 (평균을 내봤을때) 보였다는 뜻이다. 반면 평균 FIP와 ERA은 상당히 낮은데, (3.05 ERA. 3.49 FIP), 이는 1990년 이후 최저치라고 한다. 한번쯤 재미삼아 읽어보시라고 링크를 걸어본다.   http://www.fangraphs.com/blogs/index.php/missing-offense-last-seen-in-september/

  • Jake Westbrook이 WS 엔트리 진입을 노리는 가운데, Lance Berkman까지도 WS에서 뛸 가능성이 있다는 설레발을 치고 있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WS에 진출할 쯤 플레이할 수 있는 컨디션에 오를 것 같으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Westbrook의 불펜세션 때 Berkman을 세워두고 했다는데, Westy의 말에 따르면 Berkman의 상태가 괜찮아 보였다고 한다)


     Mozeliak은 "Berkman의 열정과 의지를 감사히 생각한다" 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는데, 야수들의 부상이 없다고 가정했을 때 Berkman이 엔트리에 들을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생각한다. 일단 경기 감각이 워낙 떨어져 있고 이 마당에 Rehab을 하기도 힘든 노릇이니;;; WS는 DH까지 써야하는 시리즈기에 혹시?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일단 아직 NLCS가 많이 남았으니 Berkman은 나중에 생각하도록 하자.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덧붙이자면, 필자가 좋아하는 글귀 중 "If it ain't broke, don't fix it." 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현재 Matheny의 관점과 상당히 겹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댓글을 달면서 새벽시간에 열심히 경기를 지켜보는 (저를 포함한) 열성팬들 입장에서는 답답한 부분도 많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Matheny는 감독 경험 없는 생판 초짜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WS 진출에 2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팬들 입장에선 7Mu-8Bo-9Mo가 너무 뻔한 것 같고, 3-4-5에 Holliday-Craig-Molina만 고집하는 게 답답하지만, 감독 입장에서는 어찌되었든 그 고집 (설령 그 고집이 아둔한 아집이라고 해도)으로 여기까지 올라온 것 아닌가. 


    필자 역시 올 시즌 정말 Matheny의 경기 운영이 마음에 들지 않은 적이 셀 수 없이 많고, 분명 몇 몇 경기는 Matheny가 다른 결정을 내렸다면 이겼을 수 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Matheny가 하는 모든 Move들이 비웃음을 사거나 "삽질"로 오인받아야 하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팬들은 선수가 아니기에 감독을 따를 필요는 없지만, 분명한 성적을 내고 있는 감독을 존중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하며, Cardinals Fan으로써 개인적으로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Cards Fan들의 선수와 구단을 향한 Respect이기에 욕먹을 각오를 하고 사족을 남긴다. 부디 건방지게 듣지 마시기 바란다. :)) 


Go Cards!

Posted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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