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oovy


Rockies Series Recap

(미국시간)


5/10     
Cardinals 3 : 0 Rockies
5/11     Cardinals 3 : 0 Rockies
5/12     Cardinals 2 : 8 Rockies

5월 10일 Shelby Miller의 피칭은 많은 팬들을 들뜨게 할만큼 압도적인 것이었으며, Matt Harvey가 부럽지 않았다. 선두타자의 Broken Bat Single 이후 27타자 연속 범타. 노히터도, 퍼펙트도 아니었지만 Perfect라는 단어가 어쩜 그리도 잘 어울리는 피칭이었는지. Miller가 기록한 98점의 Game Score는 역대 Cardinals 선발투수의 9이닝 기록 중 역대 최고였다. 이에 질세라 다음 날 Waino가 노히터를 무려 8회까지 이어가는 등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산동네 강타선에게 무려 50타자 연속 무안타라는 굴욕을 안겼다. 3차전에서 Rockies가 비로소 실력발휘를 하면서 완패를 당하긴 했지만, Miller와 Waino의 2경기 연속 완봉 덕분에 팬들 입장에서는 정말 기분이 좋은 시리즈였다.

Best 9-inning Game Score in Cardinals History (출처: STL Post Dispatch, Derrick Goold)

1. Shelby Miller, 98 point, 5/10/2013, vs Rockies (9IP 1H 0ER 0BB 13K)

2. Ernie Broglio, 97 point, 7/15/1960, vs Cubs (9IP 1H 0ER 2BB 14K)

3. Bob Gibson, 96 point, 6/17/1970, vs Padres (9IP 1H 0ER 2BB 13K)

4. Chris Carpenter, 94 point, 6/14/2005, vs Blue Jays (9IP 1H 0ER 1BB 10K)

4. Matt Morris, 94 point, 9/3/2004, vs Dodgers (9IP 2H 0ER 0BB 11K)

 


Series Preview: Mets at Cardinals

성적

Cardinals 23 13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65
     Mets 14
20 (NL East 5위, GB 6.0) Run Differential -24 

※ 2011년 상대전적 3승 3패 동률

※ 2012년 상대전적 4승 3패 Mets 우위

Mets는 올해도 어김없이 허점과 빈틈투성이인 전력으로 시즌을 맞이했으며, Mets 팬들은 Matt Harvey가 등판하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며 긴 시즌을 나고 있다. Ike Davis는 올해도 전반기에는 타자 구실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듯 하며, Ruben Tejada-Daniel Murphy/Justin Turner로 구성된 테이블 세터진은 David Wright 앞에 적당한 밥상을 못 차려주고 있다. Lucas Duda, John Buck 등은 힘은 좋지만 약점이 무척 뚜렷한 타자들이며, Marlon Byrd, Juan Lagares는 주전 외야수라기보단 4th OF에 가까운 선수들이다. 

Mets는 최근 극심한 득점난에 시달리며 지난 6경기에서 14득점, 득점권타율 .175 (40타수 7안타), 잔루 42개에 그쳤는데, 특히 상대 투수들이 Pirates 와 White Sox임을 고려하면 별로 이해할만한 여지도 없다. Terry Collins 감독은 Ike Davis와 Lucas Duda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차례 타순변경을 시도했지만, 이번 시리즈부터는 실험은 그만하고 그냥 Davis를 클린업으로 굳히기로 했다고 한다.


New York Mets - Projected Lineup


1

SS

Ruben Tejada

2

2B

Daniel Murphy

3

3B

David Wright

4

RF

                    Lucas Duda

5

1B

Ike Davis

6

RF

Marlon Byrd

7

C

John Buck

8

CF

Juan Lagares

9

LHP

Jeremy Hefner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5/13                 Jeremy Hefner (0-4, 4.63 ERA) vs Lance Lynn (5-1, 2.72 ERA)

5/14                     Dillon Gee (2-4, 5.55 ERA) vs John Gast (0-0, Major League Debut)

5/15                 Shaun Marcum (0-3, 8.59 ERA) vs Shelby Miller (5-2, 1.58 ERA)

5/16                      Jon Niese (2-4, 5.93 ERA) vs Adam Wainwright (5-2, 2.30 ERA)

 


  • 아무래도 이번 시리즈 최대 변수는 Westbrook의 DL행으로 갑작스럽게 데뷔전을 치를 John Gast의 활약 여부이다. 시즌 초 32이닝 연속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던 Gast는 Memphis에서 32.2이닝 12BB 30K, 평균자책 1.38 (FIP 2.65)의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으며, 가장 최근 등판한 날짜가 5월 9일이었기에 정확히 4일을 쉰 후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 예정이다. Mets는 좌완 투수 상대로 팀 wRC+ 90, OPS .679로 평균을 밑도는 성적을 내고 있으며, 좌완투수 상대로 장타력이 훌륭한 John Buck, Marlon Byrd 에게 던지는 실투만 유달리 조심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물론 David Wright은 모든 투수들이 조심해야 할 타자이다.

    연이은 부상으로 (Neck, Thumb) 제 컨디션이 아닌 Shaun Marcum, 영점을 잃은 모습인 Niese가 등판하는 3,4차전은 우리가 유리하며, Gast와 Gee가 붙는 2차전은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다. 득점지원을 못받아서 그렇지 Harvey를 제외하면 그래도 사람 구실 하고 있는 Jeremy Hefner는 현재 구위와 올 시즌 보여준 모습만으로 치면 우리가 상대할 4명의 투수들 중 가장 낫다. 1차전을 잡아내면 이 시리즈는 수월하게 위닝 시리즈로 풀어갈 수 있으리라.
  • 작년 6월 초 Mets와의 원정 시리즈에서 우리는 Johan Santana에게 130구 노히터로 Mets 구단에 크나큰 선물을 안겼고, 그 바로 다음 경기에서는 R.A. Dickey에게 7피안타 완봉승을 선사하며 Dickey의 사이영상에 일조했다. 이 두 '한때는 위협적이었던' 투수들은 더 이상 Mets 로테이션에 있지 않으며, 이 자리는 Shaun Marcum, Jeremy Hefner 등으로 채워졌다. 


    Mets 선발 로테이션은 현재 'Matt Harvey와 아이들'로 불려도 딱히 반박할 수 없을만큼 극명한 레벨차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절묘하게도 이 '아이들'만 상대하는 일정이다. 3승 1패를 예상해본다.

  • 오히려 너무 잘 던져주고 있어서 불안할 정도인 우리 선발진이기에 Shelby Miller, Waino, Lynn 등에 대해 더 할 말은 없다. 그냥 시즌 내내 보여주던대로만 해주면 선발 투수 때문에 지게 될 일은 드물 것이다. Miller는 커리어 첫 Mets 전 등판이고, Lynn은 작년에 Citi Field에서 제구난조 및 볼질로 크게 고생하며 4.2이닝 5피안타 4BB 4실점으로 부진한 바 있다. Waino의 경우는 늘 Mets 상대로 약했었는데, 작년에도 2차례 등판해서 첫 경기는 6.1이닝 7피안타 7실점, 두번째 경기는 5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난타당한 바 있다.


    Mets vs. Wainwright - Wright는 잘 막았는데...


    PA H HR RBI BB SO BA OBP SLG OPS
    David Wright 12 1 0 1 2 3 .111 .250 .222 .472
    Ike Davis 9 2 1 4 2 2 .286 .444 .714 1.159
    Mike Baxter 6 2 0 0 0 1 .333 .333 .333 .667
    Lucas Duda 6 2 1 5 1 0 .500 .500 1.500 2.000
    Daniel Murphy 6 3 0 1 0 0 .500 .500 .833 1.333
    Total 67 15 3 12 5 14 .259 .328 .517 .846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Play Index Tool Used
    Generated 5/13/2013.


    Cardinals vs. Jonathon Niese - Wigginton 선발 출장?


    PA AB H 2B 3B HR RBI BB SO BA OBP SLG OPS SH SF IBB HBP GDP missG
    Ty Wigginton 15 10 4 2 0 0 3 5 4 .400 .600 .600 1.200 0 0 1 0 0
    Matt Holliday 10 10 2 0 0 0 0 0 3 .200 .200 .200 .400 0 0 0 0 0
    Yadier Molina 10 8 2 0 0 0 0 2 1 .250 .400 .250 .650 0 0 0 0 0
    Jon Jay 7 7 3 1 0 0 1 0 1 .429 .429 .571 1.000 0 0 0 0 0
    David Freese 6 6 0 0 0 0 0 0 2 .000 .000 .000 .000 0 0 0 0 0
    Total 62 52 14 5 0 0 4 8 16 .269 .377 .365 .742 1 0 1 1 0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Play Index Tool Used
    Generated 5/13/2013.




    Statistics


    Tm SVOpp SV BSv SV% SVSit Hold IR IS ▾ IS%
    LAD 14 9 5 64% 33 18 52 23 44%
    NYM 10 4 6 40% 27 15 61 23 38%
    PHI 9 6 3 67% 18 9 41 20 49%
    MIL 14 8 6 57% 33 18 57 20 35%
    SFG 17 13 4 76% 38 19 70 19 27%
    SDP 12 8 4 67% 33 21 55 16 29%
    STL 19 11 8 58% 41 21 59 16 27%
    CHC 18 9 9 50% 35 16 47 15 32%
    ATL 15 11 4 73% 33 18 48 15 31%
    LgAvg 14 9 5 66% 33 17 46 15 31%
    216 142 74 66% 488 262 694 218 31%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 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5/13/2013.

    승계주자 수로 본 양팀. Harvey를 제외하고는 모든 투수들이 불안한 Mets 로테이션은 불펜 투수들에게 리그에서 가장 많은 61명의 승계주자를 넘겨주었고, 이 중 38%에 달하는 23명이 득점에 성공했다. Cardinals는 시즌 초 방화 전과 때문에 리그 평균에서 멀지 않은 수준인 16점에 그치고 있다.


Player to Watch


David Freese


2012년 Cardinals는 좌완 투수 상대로 팀 wRC+ 114 (전체 2위), OPS .787 (전체 3위), 타율 0.276 (전체 3위) 에서 리그 상위권에 오른 팀이었다. 팀의 주포들이 모조리 우타자 라인드라이브 히터들인 탓에 이 팀은 좌완 투수들이 가장 상대하기 싫어하는 팀으로 손꼽혔다. 그러나 올해 이 팀은 wRC+ 72 (전체 27위), OPS .613 (전체 29위), 타율 0.218 (전체 29위) 등 모든 카테고리에서 좌완 투수 상대 리그 최하위에 그치고 있다. 이에는 "Borderline 올스타 3루수" 에서 "Borderline 벤치 플레이어" 급으로 전락해버린 David Freese의 탓이 (아주 조금은) 있다. 


Freese의 부진은 경기를 보신 분들이라면 두말해야 입아플만큼 오래된 뉴스인데, 가장 답답한 것은 도대체 장타력이 돌아오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타율은 4월 29일 .163에서 현재 .222로 많이 올라왔는데, 한 달 넘는 기간동안 달랑 2루타 3개가 유일한 장타이다. Matheny는 Freese에게 전반기 내내 기회를 줄 것이지만, Freese의 부진이 계속될 경우 과연 Matt Carpenter가 3루수로 들어오는 것을 누가 막을 수 있으랴. Craig과 Holliday, Jay가 점차 살아나고 있는 요즘 Freese의 부진이 굉장히 눈에 띄는데, 이번 홈스탠드에서는 시원한 Opposite-field 홈런을 보여줄 수 있기를. (Dillon Gee 상대로 6타수 3안타)



Miscellanies

  • Westy의 부상은 정확히 Elbow Inflammation이라는데, 스프링 트레이닝 때부터 통증이 있었으나 참고 뛰어왔다고 한다. 물론 운도 따르긴 했지만 어찌되었든 1.6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인데, 여태껏 아픈 걸 참고 등판을 거르지 않았다니 Westy도 참 모범적인 베테랑이다. Mozeliak은 수술 가능성을 배제했으며, Westy가 2차례 등판을 거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얘기했다. 이로써 Gast는 2차례의 선발 등판 기회를 개런티받았다고 할 수 있다. (2번째 등판은 5월 19일 Brewers 전, 상대 투수 Lohse 예정)

 

아래는 작년 이 맘때 (정확히는 작년 Mets와의 4연전 당시) 우리 불펜진 명단과 올해 명단을 비교해놓은 것이다. 과연 누가 중복인지 한번 찾아보시길.

2012년 6월 1일 기준 Cardinals Bullpen

Jason Motte
Mitchell Boggs
Victor Marte
Eduardo Sanchez
Maikel Cleto 
Mark Rzepczynski  

Sam Freeman

 

2013년 5월 13일 기준 Cardinals Bullpen

 

Edward Mujica

Trevor Rosenthal

Randy Choate

Carlos Martinez

Seth Maness

Fernando Salas

Joe Kelly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Cubs Series(Road) Recap

(미국시간)
5/7 Cubs 2, Cardinals 1

5/8 Cardinals 5, Cubs 4


Cubs와의 2게임 시리즈는 결국 1승 1패를 나눠가지며 끝났다. 1차전에서 Travis Wood에게 말리며 2-1로 패배, 연승행진을 마감한 Cards는 2차전에서도 한때 2-4로 리드를 허용했으나, Beltran과 Jay의 적시타에 힘입어 5-4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9회에 나온 Mujica는 역시 공 9개로 깔끔하게 삼자범퇴를 시키며 세이브를 올렸다. 불펜 방화의 주범들인 Boggs와 Rzep이 Maness와 CMart로 대체되고, 페라리도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 나오지 않게 되면서, 불펜이 훨씬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ockies

팀 성적
Cardinals 21승 12패 (NL Central 1위) Run Diff. +42
Rockies 19승 15패 (NL West 3위, 0.5 게임차) Run Diff. +26


이번 시리즈는 Rockies와의 주말 홈 3연전이다. Rockies는 한때 서부지구 1위를 달리는 등 돌풍을 일으켰으나, 최근 Rays, Yankees와의 인터리그 홈 6연전에서 2승 4패로 부진하면서 Giants와 DBacks에게 추월당해 지구 3위로 내려앉았다. 비록 기세가 한풀 꺾이긴 했으나, 만만찮은 상대이다.


현재 Cardinals의 승률은 .636으로, MLB 30팀 중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며, 득실차도 Tigers에 이어 2위에 랭크되어 있다. 아직 타선의 상당수 멤버들이 부진에 빠져 있고, 불펜이 그렇게 불을 질러댔는데도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고 있음은 상당히 놀랍다. 작년 이맘때의 팀이 잘나가던 비결이 타선이었다면, 올해의 팀은 확실히 선발 로테이션이 이끌어가고 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Shelby Miller vs Jon Garland            5/10 20:15 ET (5/11 9:15 KST)

Game 2: Adam Wainwright vs Jhoulys Chacin   5/11 14:15 ET (5/12 3:15 KST)

Game 3: Jaime Garcia vs Jorge De La Rosa     5/12 14:15 ET (5/13 3:15 KST)


이번 시리즈는 1차전만 저녁 경기이고, 2, 3차전은 낮경기로 편성되어 있다. 우리 선발들은 그다지 할 말이 없으니 상대 선발을 조금 들여다보면...


1차전 상대 선발은 Jon Garland이다. 4.25 K/9, 2.50 BB/9, 4.75 ERA, 4.39 FIP로 명불허전의 똥볼 피칭을 시전 중이다. 그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이제 87마일까지 내려왔다. 이런 구속으로도 올해 그럭저럭 먹고 살고 있는 것은 52.6%에 달하는 그라운드볼 비율의 공이 크다고 하겠다. 우리가 좌완 똥볼러에게 약하긴 하나, Garland는 우완 똥볼러이니 두려워할 것은 전혀 없다.


2차전에는 Rockies의 에이스 Jhoulys Chacin이 등판한다. Chacin은 한때 뛰어난 탈삼진 능력과 그라운드볼 유도 능력을 갖춘 유망주로 꽤 주목받았었으나, 2011년을 기점으로 탈삼진 능력이 크게 하락하여 지금은 젊고 공이 좀 더 빠른 Garland라고 할 수 있는 모습이다. 패스트볼 구속은 90마일 수준이며, 5.40 K/9, 2.56 BB/9, 50.5 GB%로 위의 Garland 스탯과 상당히 유사하다. 0.28 HR/9 라는 낮은 홈런 비율 덕에 2.56 ERA, 3.04 FIP를 기록 중이나, 이렇게 계속해서 홈런을 안 맞을 가능성은 별로 없다. 우리가 평균으로 빨리 회귀시켜 주도록 하자.


3차전에는 TJS에서 돌아온 Jorge De La Rosa가 나온다. De La Rosa는 2008-2009년 무렵에 이닝당 1개 꼴로 삼진을 잡으며 당시 95마일이 넘는 속구를 뿌리던 Ubaldo Jimenez와 함께 강력한 원투펀치를 이뤘던 투수지만, TJS 이후에는 탈삼진 능력을 엿바꿔 먹었는지 K/9가 반토막나 버렸다. 현재까지의 스탯은 4.93 K/9, 3.29 BB/9, 46.2 GB%, 3.52 ERA, 4.33 FIP 이다. LOB%(76%)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도 아니고, SIERA는 4.79로 더욱 좋지 않아서, 저렇게 낮은 ERA는 흑마술의 산물이라고 생각된다. -_-;;;


올해 들어 부쩍 붕붕거림이 심해진 우리 타선에게 있어서, 이렇게 탈삼진 능력이 없고 컨택이 비교적 용이한 선발투수들과의 대결은 나쁠 것이 없어 보인다. 상대 타선이 꽤 막강하지만 우리 선발진을 믿고 2승 1패를 예상해 본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투수 스탯 ERA/FIP/xFIP/GB% 1위인 Cards와, 타자 스탯 AVG/OBP/SLG/wRC+ 1위인 Rockies가 맞붙는 시리즈이다. 이쯤 되면 정말 진부하지만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지 않을까?



Player to Watch

Matt Carpenter: MCarp의 slash line은 현재 281/351/455로, 126 wRC+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wRC+ 기준으로는 Beltran(142), Yadi(133), Holliday(127)에 이어 4위이며, 수비와 주루, 출장시간 등을 모두 고려한 WAR 기준으로는 1.4로 야수들 중 1위이다. 팀내 주전 중 수비와 주루에서 모두 플러스 값(리그 평균을 상회한다는 의미)을 나타내고 있는 선수는 MCarp가 유일하다. 얘 없었으면 진짜 어쩔 뻔했을까... -_-;; 우려했던 2루 수비도 UZR/150이 +9.2로 상당히 좋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NL에서 150이닝 이상 2루 수비를 본 선수 중에서 무려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기도 하다. (Utley보다도 위이다. ㅎㅎ) 아예 MCarp를 2루수로 계속 쓰고 Wong 등 미들인필드 유망주를 트레이드할 수도 있을 듯. 하지만...


David Freese: 그런 트레이드가 어려운 이유가 바로 이녀석의 존재이다. Freese는 지난 일주일 동안에도 250/250/300 으로 그다지 발전이 없었다. 시즌 성적은 208/278/250, 51 wRC+에 불과하다. Freese는 원래 그라운드볼 비율이 다소 높은 타자이지만, 올해는 그 비율이 63%나 될 만큼 땅볼을 죽어라고 양산하고 있다. 이렇게 타구를 굴려대기만 하면, 설사 타율이 작년 수준으로 올라간다고 해도 장타력은 회복되지 않을 것이다. (참고로, 타구를 복사하는 능력이 유난히 뛰어난 J모 선수의 그라운드볼 비율은 작년에 59%였는데, 올해는 48.4%로 오히려 줄었다.) Kolten Wong이나 Greg Garcia가 AAA에서 좀 더 잘해주고 있었다면, 당장이라도 Mcarp를 3루로 돌리고 유망주를 콜업해서 2루를 맡겨 보자고 하고 싶을 정도이다. 이러니 MCarp를 2루에 아예 고정시키기도 어렵다. 얘가 영영 회복하지 못하면 3루에 더 자주 기용해야 할 테니까...



Rockies 타선은 리그 1위답게 Tulo(348/442/652, 183 wRC+), CarGo(143 wRC+), Fowler(144 wRC+), Cuddyer(150 wRC+), Rosario(123 wRC+) 등 무서운 타자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43타석에서 홈런 3개를 쳐낸 루키 Arenado도 위협적인 존재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Minor League Report


News

    • forearm strain으로 근 3주 넘게 자리를 비웠던 Eduardo Sanchez가 5월 6일부로 DL에서 복귀했습니다. Keith Butler와 Nick Greenwood가 자리를 만들기 위해 내려갔고, Springfield에 Justin Wright나 Kevin Siegrist, Palm Beach에 Lee Stoppelman 같은 써봄직한 좌완계투들이 속속 승격할 예정인지라 Greenwood는 조만간 방출될 것 같습니다.

    • John Gast와 Michael Wacha는 꾸준히 순항 중이구요. Oscar Taveras도 튀진 않지만 나름 순조롭게 적응 중인데, AAA 승격 후 좌타 상대로 꽤나 고전중이네요. 우타상태 OPS .990, 좌타상태 .572. Kolten Wong은 정 반대로 우타상대 .592, 좌타상대 .936 입니다. Wong은 home/away, day/night 편차도 다 크네요, 얼마 안되는 표본입니다만.




News

    • 지난 5월 5일 등판서 6이닝 노히트를 펼치는 등, Scott McGregor의 호투가 지속(6G, 3.08 FIP, 8.65 K/9, 2.62 BB/9, 53.7 GB)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새로 장착한 cutter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데요. 훌륭한 control을 바탕으로 low 90's sinker와 curve를 주무기로 구사하는 McGregor는 지난 2011년 스캠에서 Chris Carpenter의 cutter를 지켜보며 자신의 무기로 만들어야 겠다 생각했다고 합니다. 마침 TJS 재활기간 동안 쭉 cutter grip을 연습해 왔고, 바야흐로 올해부터 실전에서 사용하고 있다는군요. sinker와 잘 녹아들어가고 있다며 크게 만족하는 모습입니다.

    • Kevin Siegirst는 지난 겨울내 인터넷에서 Randy Johnson의 비디오를 수십, 수백번 들여다 봤다고 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Johnson의 'slider'를 말이죠.  비디오로 관찰한 모습을 거울 앞에 홀로 서서 따라해보기도 하고, AFL에선 평소 왕래가 없었던 타 팀 유망주들에게 slider에 대해 이런저런 의견을 구하기도 하는 등, slider의 발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Siegrist 본인은 다른 무엇보다 slider를 공격적으로 밀어 넣는 Johnson의 대담함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밝히네요.

    • Ramsey being Ramsey. 5일부로 Springfield에 승격된 Ramsey는 빠르게 자신의 리더쉽을 과시했습니다. 말인즉, 15-4로 대패한 경기 후 선수들 앞에서 '이런 패배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일이고, 이전경기에서 우린 12-1로 대승한 팀이라는 걸 잊어서는 안된다' 뭐 이런 투로 선수들을 독려했다네요. 승격된 지 2일만에 이런 말을 동료들 앞에서 늘어놓으며 팀을 수습하려 하다니, 역시 타고난 리더는 달라도 뭔가 다릅니다?
    • Seth Blair의 가장 최근 등판을 지켜본 fangraphs의 Marc Hulet은 "curve의 break는 괜찮아 보였는데, 제구가 안되더라. changeup도 생각한 것 보다 potential이 있어 보였다. 실제로 경기 초반 swing and misses 몇개 끌어내기도 했고. 두 구질 모두 future 50-55 grade를 주겠다. 첫 5타자 중 3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시작이 괜찮았는데, 좋게봐줘야 control은 평균 수준이었지만 3개의 구질을 적재적소에 잘 사용했다. low three-quarter arm slot 덕에 공을 숨겨 나올 수 있지만, arm action은 command 문제를 더 악화시키는 것 같더라. 2이닝을 잘 막은 뒤 3이닝째 접어들며 무너졌는데, 이걸 보면 high leverage reliever가 더 나은 보직이지 싶다. 나 개인적으로는 Blair가 40인 로스터에 들어갈만한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보지만, 좀더 빨리 빅리그에 도달하기 위해선 이 시점에서 릴리버로 전향하는게 순리아닐까 생각한다." 라고 평했습니다.

    • 마지막으로, Jordan Swagerty의 재활이 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네요. 5월 중 복귀가 예상되었는데, 좀 더 미뤄질 것 같습니다. 추가로 Swagerty는 다시 한번 선발로 뛰던 불펜으로 뛰던 상관없단 뜻을 밝혔습니다. closer mentality 이야길 이번에도 꺼내드는 걸 보니 불펜쪽을 더 선호하는게 아닌가 생각도 드네요. 어짜피 선발은 4인방이 꽉 잡고 있으니 길이 불펜밖에 없기도 하고.




News

    • 초반의 기대가 무색하게 기가 막힐 정도로 타선이 침체 중입니다. Ramsey 승격하고, Walsh와 Piscotty는 초반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있으며, Anthony Garcia는 BA의 평 맞다나 큰 스윙에서 퍼져나오는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네요. Piscotty의 세련된 approach와 처음 소화하는 코너외야 수비가 생각보다 평이 좋다는게 유일한 긍정적인 뉴스거리인듯 합니다.




News

    • 지난달 소개한 Zach Petrick은 (비록 자기보다 1살 이상 어린 선수들이 뛰는 리그라 하더라도) 19.1 IP, 2.01 FIP, 12.57 K/9, 2.33 BB/9로 4개팀 릴리버들 중 최상의 성적을 기록중입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별 볼일 없는 high 80's fastball에 그치던 Petrick은 (아마도 mechanic 변경 등을 통해) 입단 후 최고 93mph의 four seam fastball을 뿌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인데요. 현재는 부족한 changeup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합니다. 불펜투수로 출장하며 새 구질을 익히는게 그리 쉽지 않지만, 자신은 선발투수가 꿈이기 때문에 curve를 받춰 줄 3rd pitch를 꼭 마스터 하고 싶단 당찬 포부도 드러냈습니다.

    • 입단 후 부터 이어져온 Carson Kelly의 strike zone 재설정 작업은 EST에서도 쭉 진행되어 왔고, 이는 지나치게 공격적이었던 Kelly가 Midwest League에서 가장 어린 선수 중 하나로 훌륭히 적응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네요. Kelly는 최근 10경기에서 .364/.417/.515를 기록 중입니다. 
    • 지난 경기 완봉승을 기록한 Tyrell Jenkins. 몇일 전 댓글에도 언급했지만, four-seam 몇개 던지다 쳐 맞아 two-seam으로 패턴 변경한게 주효했다(GB/FB 15/5)라 본인 입으로 말한 바 있죠. 좋긴 한데, 제가 4월 중순 경 본 리포트에 따르면 최고구속이 92-93mph에 그쳤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쌀쌀한 날씨 탓인지, 지금도 종종 삐꺽이는 delivery 탓인지, 정확히 뭐가 문제인진 모르겠지만 탄탄한 피지컬 바탕으로 mid 90's fastball 팡팡 뿌려줄 것 같던 모습은 갈수록 멀어지는 거 같아서 좀 아쉽네요. 뭐 아직 92년생이고, 어떤 스타일로 성장하게 될지조차 감이 안오는 시점이니 차분히 두고봐야 겠습니다만.
    • Kelly의 등장으로 Wisdom의 1루 알바 횟수가 늘어난 가운데, Jacob Wilson이 2루 터줏대감으로 눌러 앉으면서 Breyvic Valera가 가장 큰 피해자가 되었습니다. 25경기 중 13경기를 LF로 (2루수는 7경기) 출전 하고 있네요. 졸지에 외야수가 된 Valera는 25경기서 고작 3K만을 기록하는 등, Plate Discipline와 Bat Control 면에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초반 고전하더니 기본이 잘 잡힌 선수답게 최근 10경기 .357/.413/.429로 치고 올라오는군요. 교통정리가 좀 필요할 듯 한데 Starlin Rodriguez, Colin Walsh, Jacob Wilson 등이 엉키고 섞여서 쉽지가 않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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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i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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