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주인장.


Rockies Series Recap


5/18 Rockies 3, Cardinals 1

5/19 Cardinals 2, Rockies 2

5/20 Cardinals 13, Rockies 7


올 시즌의 컨셉인 간신 모드가 과연 5할 팀에게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했는데, 결국 3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13-7로 승리를 가져오면서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2차전의 Waino는 다시 한 번 지난 일요일 등판 때 같은 좋은 투구 리듬을 보여줬는데... 이미 한 번 속았기 때문에 이런 투구를 3연속으로 보여줄 때까지는 그냥 안 믿으려고 한다.


3차전에서는 MM이 모처럼 Diaz를 2번으로 올리고 Piscotty를 4번에 기용하는 라인업을 선보였는데, 확실히 좋은 타자들을 앞으로 모아 놓으니 꽤 강력한 득점 능력을 보였다. 맷잉여가 3번 고정일 테니 1-2-4번이라도 이런 모습을 자주 봤으면 한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Diamondbackss (시즌 상대전적 2승 2패)


팀 성적

Cardinals 22승 19패 .537 (NL Central 3위, 7 게임차)  Run Diff. +55

Diamondbacks 19승 24패 .442 (NL West 4위)  Run Diff. -9


이번 시리즈는 D-Backs와의 주말 홈 3연전이다. 지난 4월 말의 맞대결에서는 2승 2패로 시리즈를 나눠 가진 바 있다. 그 떄는 D-Backs가 5할 팀이었는데, 지금은 좀 더 아래로 내려와 있다. D-Backs는 Giants에게 지난 주말 4연전을 스윕당한 후, 주초 3연전에서 Yankees를 상대로 2승 1패를 거두고 목요일 하루를 쉬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Carlos Martinez vs Patrick Corbin                      5/20 20:15 EDT (5/21 9:15 KST)

Game 2: Mike Leake vs Robbie Ray                               5/21 14:15 EDT (5/22 3:15 KST)

Game 3: Jaime Garcia vs Zack Greinke                           5/22 14:15 EDT (5/23 3:15 KST)


우리 선발은 CMart - Leake - Garcia 순으로 등판이 예고되어 있다. 1차전의 CMart가 가장 불안하게 느껴진다. 지난 번 등판은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고, 그 앞의 등판은 호흡기 쪽 이상으로 인해 3.1이닝만 던지고 내려왔다. 뭔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구속은 작년과 큰 차이가 없으나, SwStr%(10.5 --> 8.1%), K/9(9.22 --> 6.70), FIP(3.21 --> 4.24) 등 거의 모든 비율 스탯에서 나빠진 모습이다. 현재의 상태에서 .217의 비정상적인 BABIP가 커리어 평균인 .312 근방으로 올라갈 경우 4점대의 ERA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상대 선발 세 명은 모두 직전 경기에서 비교적 호투(Corbin 6.1이닝 1BB 4K 3실점, Ray 7이닝 1BB 6K 2실점, Greinke 7이닝 0BB 7K 3실점) 하여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2차전의 Robbie Ray를 주의해야 할 것이다. 24세의 Ray는 올 시즌 9.99 K/9를 기록할 만큼 더욱 위력적인 탈삼진 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모든 시리즈가 그렇겠지만 특히 1차전을 꼭 잡아야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CMart의 분발을 기대해 본다. 우리가 공격이나 투수력에서 딱히 뒤지는 것은 없고, 상대는 5할이 안되는 팀이니 ^^ 2승 1패의 위닝시리즈를 예상한다.



Team Statistics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보시다시피, 공격력이나 투수력에서 딱히 밀리는 것은 없다.

주루와 수비는 원래 포기한 항목이니 패스.



(상대 라인업 분석은 밤중에 업데이트할 예정인데 혹 시간이 없으면 못할 수도 있다. 미리 양해를 구하고자 한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Dodgers Series Recap
(
미국시간)


5/13    Cardinals   4 : 8    Dodgers

5/14    Cardinals   3 : 5    Dodgers
5/15    
Cardinals   5 : 2    Dodgers

Positives -  Leake가 드디어 낮은 제구 ("keeping the ball down")를 통한 땅볼 유도를 통해 특유의 투구 리듬을 회복한 것이 이번 시리즈에서의 유일한 소득. 이번 LA 원정에서 14이닝 2실점 + 땅볼 26개 유도 (땅뜬비 26/18)로 드디어 FA 값을 하기 시작했는데, 특히 Dodgers전은 경제적인 피칭을 하는 Leake의 장점이 유감없이 발휘된 경기 (6IP 1ER 투구수 71개). 최근 8경기에서 홈런 5개를 작렬한 MCarp는 현재 34홈런 페이스이다. (최근 7경기 16타수 5안타 4홈런, .263/.423/.895)


Negatives - 쉬는 날 나와서 대타로 결승 적시타를 날려준 Yadi가 아니었으면 스윕당했을 시리즈 (Moss를 거르고 Yadi를 상대하는 안일한 선택을 한 Dave Roberts에게도 심심한 감사를 전한다.) Kershaw와 Maeda가 빠진 Dodgers 로테이션을 상대로 단 1승에 그친 것은 극히 실망스러운 결과이며, 특히 1,2차전에서 무려 5개의 에러를 기록하며 자멸한 것에 큰 자극을 받았는지 MM은 3차전을 앞두고 "BP 대신 내야수비 훈련" 을 실행했다. 현재 Cards는 34에러로 이 부문 리그 꼴찌이다. (Diaz 9개, MCarp 5개, Gyorko & Wong 4개, Ruben Tejada 3개). 세이브에 성공하긴 했지만 Rosie는 또! 또! 선두타자 (A-Gon) 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Grandal을 삼진잡기 전에 오승환이 몸을 풀기 시작했다.


Series Preview:  Rockies  at Cardinals

 성적

Cardinals  20 18패 (NL Central 3위, GB 8.0)       Run Differential +49

  Rockies  19 18 (NL West 2위, GB 1.5)            Run Differential 0


※ 2015년 상대전적 4승 3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

※ 2014년 상대전적 5승 1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14)


Dodgers와의 시리즈에서 증명되었듯이 5할에서 1승만 더하고 있는 팀을 상대해도 Cards의 경기력은 순식간에 형편없어진다. (5할 이상 프로젝션을 받은 팀 상대로 현재까지 3승 12패) 그런데 모처럼 Rockies의 초반 성적이 5할 이상이다. 물론 득실차에서 볼 수 있듯 Rockies는 5할을 할 전력도, 그럴 선수층도 없긴 하지만 어디가서 쉽게 호구 잡힐 팀은 아니란 뜻이다. 상대가 비록 2009년 이후로 한 번도 시리즈를 내준 적이 없는 Rockies이고, 휴식일 이후 시작하는 홈 시리즈 (Busch III에서 Rockies 상대 28승 12패) 이지만 낙관할 수만은 없다. 특히 홈 4연전에서 Mets를 스윕하고 원정길에 오른 Rockies 의 최근 페이스를 생각하면 이번 시리즈는 연장전과 불펜 싸움으로 점철될 가능성이 높다.


아래 매치업을 보시면 감이 오시겠지만 홈 Jaime가 나오는 1차전을 제외하면 나머지 두 경기에서의 매치업은 상당히 까다롭다. 그리고 5할 이상/5할 이하팀 투수들을 상대로 꾸준히 All-or-Nothing 차별대우를 하고 있는 Cards 라인업에 비해 Rockies 라인업은 상대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강력하다. Jaime의 최근 form이 무난히 이어지면 1차전은 어떻게든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스윕은 힘들 것이다. 2승 1패 예상한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5/17            Jaime Garcia (3-2, 2.58 ERA)    vs    Chad Bettis    (3-2, 4.56 ERA)

5/18       Adam Wainwright (3-3, 6.80 ERA)    vs    Chris Rusin    (1-1, 4.85 ERA)

5/19         Michael Wacha (2-4, 3.23 ERA)    vs   Jon Gray        (1-1, 4.71 ERA)

  • 몹시 믿음직스러운 Jaime 의 5월 성적은 2경기 ERA 0.00, Whip 0.50, 14IP 6H 0ER (2R) 1BB/13SO 에 땅뜬비가 2:1에 육박한다. 허접한 Angels와 Phillies를 상대한 성적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최근 2경기 공은 무지하게 좋았다. 최근 페이스만 놓고 보면 도저히 나쁜 전망을 하기가 어렵지만 또 상대 전적을 보면 그렇지만도 않다. Jaime는 커리어 내내 Rockies 를 상대로 단 한 차례도 승리한 적이 없었고 QS도 전무하다 (통산 5경기 등판, 3패 ERA 8.76). 늘 의외의 매치업에서 의외의 결과를 보여주는 게 Jaime인터라 이번 경기는 그럭저럭 양쪽 팩터를 조합해서 QS에 턱걸이하는 수준의 퍼포먼스를 예상한다. 다른 건 모르겠고 이닝이나 좀 많이 먹어주길 바란다. Rockies 라인업에는 Jaime를 상대로 재미를 본 타자들이 많았는데, 특히 CarGo는 슬슬 발동이 걸리는 타이밍에 Jaime를 만나는 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Rockies v. Jaime

      • CarGo - 12AB 6H 2D 1HR (.500/.500/,.917)

      • Arenado - 4AB 2H 1D

      • Mark Reynolds - 5AB 2H 1HR

      • Blackmon - 5AB 2H 1HR

  • 기존 스케줄에 따르면 1차전이 Rusin, 2차전이 Bettis였던 상황인데 둘의 순서가 바뀌었다. Wainwright의 위상이 얼마나 떨어졌는지 알 수 있다. Replacement level 수준의 mop-up용 좌완 Chris Rusin이 2차전 Waino 상대로 나오는 대신, 최근 페이스가 좋은 Jaime를 상대로 에이스(?) Chad Bettis가 나오는 것이다. 

  • 2차전 Waino는 Jaime와 완전 반대 양상. 상태가 메롱인 걸로 치면 현재 리그에서 가장 Hittable한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Rockies 상대 트랙 레코드가 워낙 훌륭한 터라 (3경기 3승 (1완봉) ERA 1.64, 24.2IP 2BB/23SO)) 이걸 무시하기도 쉽지 않다. 덕분에 Rockies 타자들 - 특히 우타자들 - 중엔 Waino를 상대로 장타를 경험한 타자들이 거의 없으며, 심지어 리그의 거의 모든 투수들을 상대로 홈런을 한 번 씩은 쳐본 듯한 베테랑 Mark Reynolds도 Waino 상대로 홈런이 없다. 아마 이 경기가 Rockies 타자들이 Waino를 상대로 손맛을 보는 첫 경기가 되지 않을지 - 또한 Waino가 올 시즌 처음으로 Busch에서 홈런을 허용하는 경기가 되지 않을지 - 예상해본다. (올 시즌 Waino 우타자 상대 스플릿 .333/.379/.565, 10BB/14SO) 

    • Rockies v. Waino

      • CarGo - 11AB 3H 0BB/4SO

      • Arenado - 6AB 2H 1D

      • Mark Reynolds - 18AB 4H 0HR

      • Blackmon - 7AB 4H 2D (.571/.571/.857)

      • Parra - 23AB 6H (.261/.261/.304)
  • Chris Rusin 은 그다지 위협적인 투수가 아니기에 2차전은 양팀 합쳐서 10점 이상 나오는 타격전이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Waino의 모습을 보면 "승리" (3경기 연속 두들겨맞고 승리투수) 와 "타점" (13타수에서 6타점) 에 크게 집중해 투승타타(?) 를 공수에서 모두 실현하려는 모습인데, 좌투수 Rusin을 상대로 "미안하니 내가 친다" 를 시전해주길 바란다. (올 시즌 13AB 4XBH 6RBI, .308/.308/.846)

  • Michael Wacha 의 지난 Dodgers전은 (수비 때문에 크게 흔들렸다는 점을 감안해도) 정말 엉망이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리바운드 해야할 것이다. Wacha가 상대할 13' Draft 1라운더 Jon Gray지난 Mets전에서 7IP 5H 2ER 1BB/8SO로 데뷔 후 최고의 경기를 펼치며 첫 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원정에서 13IP 3BB/16SO에 피안타율이 .116에 불과하며, 평균구속 95.3마일에 육박하는 폭발적인 패스트볼 (60%) 과 슬라이더 (28%) 콤보로 많은 삼진을 솎아낼 수 있는 타입이다. 롱런할 것으로 보기는 힘든 프로필이지만 Raw Stuff로만 치면 최근 몇 경기에서 만났던 투수들 중 가장 강력하다고 본다 (FIP 2.33, xFIP 2.19).  
  • 평년만큼 양팀 불펜 사이의 갭이 크지 않지만 역시 Rockies의 최대 약점은 불펜이다. Jake McGee와 Boone Logan 등 좌완 릴리버들은 봐줄만 하지만 이 팀의 우완 릴리버들 수준은 몹시 떨어진다. 특히 Jason Motte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와중에 Chad Qualls까지 완전히 한물 간 상황이라 (44타자 상대 3K), 제구가 흩날리는 Carlos Estevez, Justin Miller, Chris Bergmann 등 만만한 우투수들 투성이다. 벤치에 좌타 옵션을 많이 가지고 있는 카즈 입장에서는 경기 중후반에 리드를 뺏거나 득점하기 어렵지 않을 전망. 대신 지금 모습만 놓고 보면 Rosie보다 Jake McGee가 더 나은 마무리이다.

 

 Bullpen ERA

Bullpen FIP 

Opp. Avg 

 HR/FB 

 Blown Saves 

 K/BB

 Rockies

 4.51 (26)

 3.88 (16)

 .261 (25)

 10.8% (14)

 5

 2.51 (12)

 Cardinals

 3.35 (8)

3.81 (14)

 .223 (9)

 14.7% (23)

 3

 2.83 (8)


 

 

 

 

 

 

 

 

 

 

 

Players to Watch


Jeremy Hazelbaker


Pham의 복귀를 앞두고 잔류로이드가 극히 필요하던 Hazelbaker는 2차전 투런홈런을 통해 일단 잔류에 성공했다 (Rockies 시리즈를 앞두고 Pham이 Memphis행). 그러나 5월들어 성적이 .192/.250/.423 (2홈런 5타점) 으로 여전히 살얼음판이다. 이런 식이라면 이번 달 중에 Memphis 행을 피하기는 어려워보인다. 상대적으로 약한 투수들을 만나는 Rockies 시리즈가 Hazelbaker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되지 않을지 (이후 D-Backs와 Cubs를 만나는 스케줄).


 

 

 

 

 

 

 

 

 

 


 





Jedd Gyorko


5월들어 23타수 4안타 (.174) 부진에 최근 15경기에서 장타가 없다. PETCO 원정에서 복수전 테마로 장타쇼를 한번 펼친 후에는 전혀 존재감이 없다. 좌투 상대로 큰 무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홈런 4개 중 좌투 상대로 친 것은 1개 뿐이다. Rockies는 Gyorko가 가장 잘 쳤던 상대팀으로, 통산 .292/.362/.567에 10홈런 28타점을 기록중이다. 2차전 Rusin 상대로 선발 출장이 예상되니 존재감 좀 보여주길 바란다. 지금 이 페이스가 지속되면 제2의 Khalil Greene이 되지 말란 법도 없다. Jorge De La Rosa를 완전 호구잡아놨는데 (통산 De La Rosa 상대로 23AB 14H 4D 1HR) 아쉽게도 이번 시리즈에선 만나지 않는다. 


Miscellaneous

  • 스캠에서 Live at-bat을 거의 소화하지 못했던 Johnny Peralta는 맥시멈 리햅 기간인 20일을 거의 다 채울 예정이라는 소식. 이런 스케줄이면 6월14일부터 시작되는 Astros-Rangers와의 홈 6연전에 맞춰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물론 그 사이에 다른 야수들의 상태에 따라 더 빠른 복귀도 가능할 것이다. 

  • Seth Maness는 AAA 첫 등판에서 또다시 심한 매질을 당한 뒤 (0.1이닝 3실점) MRI를 요청, 검사 결과 팔꿈치 인대 손상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Damaged UCL). 일단 수술 대신 재활과 휴식을 통해 인대 손상을 치유해보겠다는 것이 1차 플랜인데, 보통 이런 재활이 긍정적인 소식으로 끝나는 경우가 별로 없었으니 Maness를 전반기 내로 다시 보는 것은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Memphis Redbirds


1. MRI 상 별다른 문제가 없음에도 시덥잖은 통증이 가시지 않아 고생하던 Tim Cooney가 최근 bullpen session을 깔끔히 소화하면서,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마침내 AAA 로테이션에 제대로 된 투수가 합류하네요.


2. 가장 기대를 모았던 두 타자 Charlie Tilson(229/305/352, 9.2 BB%, 15.1 K%, 80 wrc+)과 Anthony Garcia(196/306/337, 12% BB%, 19.4 K%, 77 wrc+)가 삽질 중입니다.


Tilson은 4월 중순 몰아치며 리드오프 자리를 되찾으면서 상승세였는데 5월부터 다시 짜게 식어버렸죠. 답지않게 FB%가 10% 가량 껑충 뛴 걸 보면 겨울 내 뭔가 메커닉에 변화를 주지 않았나 싶고요. 좀 더 보면 데뷔 이후 가장 높은 BB%가 눈에 들어옵니다. 제가 수준급 plate discpline이 뒷받침 되지 않는 한 어지간한 똑딱이는 벤치를 벗어나기 힘들다 믿는 사람인지라 특히 반갑습니다. Grichuk, Pham, 그리고 Bader와 경쟁해야 되는지라 공 제대로 못봐선 벤치도 힘들어요. 아무튼 7번 뛰어서 7번 모두 성공시킬 만큼 주루 플레이도 한층 세련되어 졌으니 설령 타구질이 좀 구리더라도 예전만큼 내야안타 뽑아내기 시작한다면 오히려 전화위복, 작년보다 더 보기 좋아질지도 모르지요.


Garcia는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3. Mike Ohlman이 쓱 보기에 쓸만한 성적(273/349/400)을 내고 있긴 합니다만 4할이 넘는 BABIP에 17%의 도루 저지율을 확인하신다면 한숨이 나오실 겁니다.


4. Tui being Tui(13 IP, 15.23 K/9, 4.85 BB/9, 0 HR, 3.46 ERA, 1.90 FIP)에 Socolovich도 페이스 유지 중(12.2 IP, 9.95 K/9, 2.13 BB/9, 0 HR, 3.55 ERA, 2.40 FIP) 입니다. 홈런왕 Lyons의 자리를 둘 중 하나가 이어받는 시나리오 생각해봄직 한데, 작년 누군가의 사례에서 보듯 옵션 만료된 계륵, 죽어도 1년은 풀로 써먹고 말겠다는 명단장의 강력한 의지를 감안하면 둘 중 하나가 폭주하더라도 힘들어 뵙니다.


5. Alex Reyes는 EST서 꾸준히 선발 등판 중입니다, 징계 풀리면 바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도 있을 겁니다. 오늘까지 34경기 소화했으니 16경기 남았네요. AAA서 괜찮다면 초여름 즈음 불펜이나 합류했으면 싶어요, Oh나 Sieg 저승으로 가기 전에.



Springfield Cardinals


1. Harrison Bader의 짭퉁 트라웃화는 이미 댓글에서 여러번 언급되었습니다. 32 경기 366/410/590, 7 HR, 4 SB (7 CS), 4.9 BB%, 22.9 K%, 180 wrc+. BABIP이 4할이 넘습니다만 LD%가 33%에 육박하구요. 몇일 전 yuhars님 말씀하신 대로 작년에 이어 표본이 많진 않으나 좌투 상대로 거의 야구의 신에 가까운 모습까지. 얼마전 내부소스를 통해 쓸만한 어깨와 스피드 보다 '타구 판단 능력이 수비에서 가장 돋보인다'는 말이 나왔었는데, 지난주 BA의 Vincent Lara-Cinismo도 BA 필진들이 Bader의 수비를 높이 평가한다며 거들었지요. 몇번을 속아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만 최소한 몸을 사리지 않는 적극적인 수비가 돋보이긴 합니다. 공만 조금 더 진득히 볼 수 있다면 정말 더 바랄 것도 없네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리그에서 10번째로 어린 선수입니다 여러분.


2. Bader에 가려져 있지만 Bruce Caldwell의 활약도 만만치 않습니다. 309/398/536, 6 HR, 13.3 BB%, 22.7 K%, 161 wrc+. 역시나 표본이 얼마되지 않아 보여지는 현상이겠지만 Hammonds에서는 코사마고 원정에선 하퍼가 되는 엽기적인 split을 보여주고 있네요. 올해들어 좌상바 기질을 벗은 듯 보이고, 다른 무엇보다 '밀어치는 능력이 일취월장'한 것이 상승요인이라 합니다. 6개의 홈런 중 절반을 밀어 넘겼다죠. 수비가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만, 애시당초 이 팀에 수비 좋은 내야수는 존재할 수 없는 만큼 불방맹이 휘두르면 그저 그걸로 땡큐아니겠습니까.


3. Paul DeJong의 4월과 5월은 지킬 앤 하이드랄까요.


4월: 20G, 197/271/289, 0 HR, 6/32 BB/K

5월: 13G, 319/429/766, 6 HR, 9/13 BB/K


도합 252/343/487, 6 HR, 10.9 BB%, 31.4 K%, 129 wrc+를 기록 중입니다. 4월엔 공이 빠따에 맞아 나가는게 심상치 않다(부정적인 의미로)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망이었다는데, 질질 끌지 않고 훌륭히 반등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해야겠습니다.


BA 쓱 보니 높은 타율을 기록하긴 좀 힘들 것 같단 전망이 있더군요.


4. Carson Kelly가 역시 5월 들어 숨을 쉬기 시작했습니다. DeJong만큼은 아니지만 4월 17경기 0/17 BB/K라는 끔찍한 모습에서 벗어나 5월 들어 11경기서 278/409/417, 6/11 BB/K를 기록 중입니다. 작년에 똥 싸는 와중에도 좌투 상대로는 쏠쏠 했는데, 올해도 얼마되진 않지만 훌륭하네요. LD% 30% 언저리에, 초반 빠따질 패닉 때문인지 털리던 CS%도 30%까지 올라왔구요. 1.6M 주고 계약한 특급 고딩에게 고작 이정도를 기대한건 아니라지만, 나름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볼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5. 불펜 전향 후 좋은 모습(15.2 IP, 8.04 K/9, 0.57 BB/9, 1.15 HR/9, 1.72 ERA, 3.32 FIP)을 보여주던 Cory Littrell이 Kiekhefer의 승격과 맞물려 AAA로 승격되었습니다. 어쨋든 올해 이후로 Lyons 볼 일은 없겠어요. Littrell은 AAA서 어제 1 IP, 1 H, 무실점. 오늘 1.1 IP, 2 H, 1/3 BB/K로 승격 직후 이틀 연속 등판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습니다.


6. 구위의 한계가 명확한 Mike Mayers와 Andrew Morales를 제외한다면 그나마 Daniel Poncedeleon이 투수 중 가장 돋보입니다. 33 IP, 9 K/9, 3 BB/9, 0.27 HR/9, 3.82 ERA, 3.11 FIP. 올해 들어와서도 92-94mph, 힘껏 던지면 여전히 97mph까지 나온다 하니 Littrell 처럼 빠른 불펜 전환만 더해지면 정말 좋을텐데요. 불펜에 7명 박아놓고 4명만 굴리는 팀이.


7. 좌완 Jimmy Reed가 TJS를 받게 되었다네요.



Palm Beach Cardinals


1. 어제까지 100PA 이상 들어선 타자들의 성적입니다.


3B Danny Diekroeger (282/362/371, 9.2 BB%, 19.9 K%, 123 wrc+)

1B Casey Grayson (218/351/255, 16.4 BB%, 19.4 K%, 94 wrc+)

OF Blake Drake (244/292/341, 5.8 BB%, 16.8 K%, 88 wrc+)

2B Darren Seferina (200/266/300, 8.2 BB%, 27.3 K%, 8/1 SB/CS, 71 wrc+)

SS Oscar Mercado (177/264/218, 7.1 BB%, 13.6 K%, 12/8 SB/CS, 51 wrc+)


RDS와 FSL을 감안하더라도 좀 심하죠. Diekroeger를 제외하면 Grayson는 눈, Drake는 수비 하나로 힘겹게 버티는 중이고, Seferina는 A+서부터 벌써 큰 스윙의 덫에 걸려 허우적이네요. Mercado는 33경기 10개의 에러로, 올해도 40도루 40 에러 클럽에 다시한번 도전장을 내밉니다.


2. Jack Flaherty는 31.2 IP, 8.24 K/9, 3.41 BB/9, 0.57 HR/9, .382 BABIP, 53.8 LOB%, 5.97 ERA, 3.37 FIP로 경기를 눈으로 관찰하지 않는 이상 뭐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Brian Walton옹 발 경기 초반 구속 91-93mph을 유지했다는 말 정도 건질 수 있었구요. 어느 정도 반등을 하더라도 우리가 드랩을 잘 한다면 다음 유망주 리스트 TOP 10 입성이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Austin Gomber는 34.2 IP, 8.05 K/9, 2.08 BB/9, 0.52 HR/9, 3.12 ERA, 3.07 FIP로 순항 중입니다. Gomber 정도 되는 대졸 투수에게 FSL+RDS에서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요.


3. Rowan Wick은 너무 공격적인 배치가 아니었나 싶었는데 불펜투수들 중 가장 좋습니다. 13.1 IP, 12.83 K/9, 3.38 BB/9, 0 HR, 1.35 ERA, 1.52 FIP. 구속과 secondary pitch들이 어느정도 되는지 확인해보고 싶은데 PB는 도통 소스가 없어요.



Peoria


Name

 IP

K/9

BB/9

HR/9

BABIP

GB%

ERA

FIP

 Junior Fernandez

 32

7.31

2.81

0.28

267

45.4%

2.25

3.42

 Sandy Alcantara

 27.1

9.88

6.26

0.33

250

47.8%

3.95

4.42

 Jake Woodford

34.1

6.55

4.19

0.52

253

45.5%

3.15

4.38

 Ryan Helsley

 33.2

9.89

2.41

0.53

289

40.2%

2.14

2.89

 Derian Gonzalez

 28.2

7.85

4.40

0

273

58.4%

2.51

3.23

 Brennan Leitao

 33.1

7.83

1.35

0.27

261

43.4%

2.16

2.61


1. 여긴 이놈저놈 많으니 깔끔하게 표로 보시죠.


Helsley가 가장 좋습니다. 94-96mph의 fastball에 changeup과 slider. Changeup이 생각보다 괜찮다고 알려지네요. 지난 2월 올시즌 목표 중 하나가 cutter를 통한 투구수 절감이라 밝혔는데 어찌 잘 진행중인지 모르겠습니다. 4월 말 호투 후 인터뷰에선 거의 fastball과 changeup만 던졌다고 말하던데요.


반면 Alcantara가 심각한 제구난조로 가장 좋지 않구요. Woodford도 문자 그대로 꾸역꾸역 버티고 있습니다.


Leitao의 깜짝 활약을 부정할 순 없습니다만 88-92mph의 fastball에 냉정히 above average급 secondary pitch 하나 없는지라.


2. 빠따는 중남미 3인방이 전부인데요.


가장 노땅인 Eliezer Alvarez가 눈에 띕니다. 275/375/440, 14% BB%, 14.7% K%, 8/3 SB/CS, 147 wrc+.


Edmundo Sosa(281/310/372, 4.7 BB%, 15.5 K%, 106 wrc+)와 Magneuris Sierra(289/306/344, 2.9 BB%, 20.6 K%, 5/4 SB/CS, 96 wrc+)는 나이와 적응 기간을 고려할때 못하고 있는건 아니지만 기대치가 워낙 높아서 그런지 영 못미덥네요. 특히 Sierra 같은 경우 수비에 대한 극찬은 여전하지만 극악의 PD로 맞추는데 급급한 모습입니다.


3선수 현재까지 공통점은 GB%가 50%를 넘어선다는 것.



Extended Spring Training


1. 매년 5월 초 연례행사인 Brian Walton 옹의 플로리다 방문 발 몇몇 투수들의 구속을 보면,


Alvaro Seijas, 88-91, T93 (17살 뼈다귀가 93mph까지 찍으면 적어도 2-3mph은 더 오르지 않겠습니까)

Bryan Dobzanski, 91-93

Jordan Hicks, 90-92, T93 (밑에서)

Ian Oxnevad, 88-90


2. 몇몇 네임벨류 있는 부상자들을 보면,


Nick Plummer: 손목수술로 뻗어 있었군요, 몰랐습니다.


Mason Katz: 개막일 기준 6주짜리 groin injury로 재활중입니다, 별다른 setback이 없다면 5월 중순이니 슬슬 복귀할 준비를 하고 있겠네요.

Juan Herrera: 2번의 어깨 수술로 긴 재활기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Jerry Then: mid 90s fastball을 던지는 우완불펜 유망주죠. shoulder soreness로 재활중인데 5월 말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Paul Salazar: 현 하위 마이너 우완들 중 어깨 하나는 3손가락에 꼽히는 원석입니다. 작년 드랩 이후 팔꿈치 수술(TJS는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로 뻗어있습니다. 


Blake Higgins: 살아 있네요.


마지막으로 Jordan Hicks. 드랩 이후 행방불명이었는데 쭉 shoulder inflammation으로 재활 중이었다네요. 단순한 inflammation 진단에 이렇게 오래 재활하는 투수를 본 적이 없는데 다행히 EST서 별 문제 없이 투입되고 있었습니다. Short season 시작 전까지 선발로 5이닝 이상 먹을 수 있는 준비를 끝내는게 목표라나요.


3. 왼손목 골절로 3주 진단 받았던 Luke Weaver의 재활이 좀 길어지는 모양새 입니다. 엄지손가락에도 문제가 좀 있다는 것 같아요. 이렇게 두번째 시즌도 초반은 날리네요.


4. William Jimenez라는 96년생 도미니카 외야수와 계약을 맺고 DSL에 배정했습니다.


DRAFT


1. Kiley Mcdaniel이 덕후세계를 떠난 이후 소스가 크게 줄어 안타까울 뿐입니다만, 여튼 BA mock draft 3.0 판에 따르면 우완투수 T.J Zeuch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군요. 피츠버그 대학 주니어로 6-7의 큰 신장에 low 90s, 최고 95-96mph의 fastball과 좋은 curve, 안정적인 command가 돋보인다고. 익숙한 프로필이죠. 그밖에 다른 대학 선수들과 많이 링크되고 있다는데요. 어짜피 트라웃 할아버지가 와도 제대로 키워내질 못하는데 대졸놈 뽑아 120% 뽑아 먹는게 진리라 생각하는 저는 환영입니다.


피똑딱이 최종진화한 모습을 보면서, 또 Kevin Newman 조차 FSL에서 367/421/433, 10/7 BB/K로 날아 다니고 있는걸 보고 있으면 더더욱, 지난 5년간 우리가 1M 이상 사이닝 보너스를 통장에 꽂아준 대졸(차기주장님, Wacha, Ramsey, Piscotty, Gonzo, Weaver) vs. 고졸(Charlie Tilson, Carson Kelly, Rob Kaminsky, Oscar Mercado, Flaherty, Plummer, Woodford, Denton)을 보고 있으면 더더더욱.


2. 이건 사담입니다만. 제가 1년에 2-3번 대학야구를 보러 가는데요. 3월 중순이었나 하순이었나 Daulton Jeffries라고 최대 2라운드 정도에 뽑힐 수 있는 그런 투수가 등판하는 날이었습니다. 뭐 없나 두리번두리번 거리다 3루 쪽에 레이더건 들고 있는 중년 남자가 하나 발견하고 접근 했는데요. 혹 scout냐 물어보니 씹길래 이래저래 그냥 팬 나부랭이고 이 학교 졸업생이고 드랩에 관심이 많고 어쩌고 하며 맥주 한잔 권하니 쭉 퉁명스러운 와중에 하나 대답해준 것, 자기 눈으로 본 올해 최대어는 Manning이었다는 말이었습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크고 강한 고딩 투수더군요.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 한 아재 스카우트는 Manning이란 투수를 가장 높이 평가했습니다.


3. For the first time in years, the Cardinals will not be holding workouts for draft-eligible players. They have done them in the past in each region and at Busch Stadium. (STLTODAY) 최상위 몇몇 픽을 제외하면 스카우트들 개개인의 의견이 어느 해 보다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그나마 팀에서 몇 안되는 정상적 집단, 우리 스카우트들을 믿어봅시다.


4. 드랩 관련해서는 월말 또는 다음달 초에 따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그때 까지도 소스들이 마땅치 않다면 제가 봐도 Flores가 그나마 비교적 판단이 쉬울 대학 선수들에 치중할 확률이 높아 보이니 대학 투수/타자들이나 쭉 디비보는 걸로 가죠.



Monthly TOP 10 prospects


제 '임의'로, 지난 블로그 유망주 리스트 TOP 10을 베이스로 매달 top 10 리스트를 하단에 넣어보려 합니다. 큰 희망이 안보이는 시즌이니 암만 대물이 없더라도 개천용 둘셋 나오길 바라며 지켜보는 재미라도 있어야지요.


1. Alex Reyes (-)

2. Harrison Bader (▲)

3. Luke Weaver (-)

4. Tim Cooney (-)

5. Junior Fernandez (△)

6. Jack Flaherty (▼)

7. Charlie Tilson (-)

8. Magneuris Sierra (-)

9. Paul DeJong (△)

10. Ryan Helsley (▲)


일단 이제 한달 반 지났으니 보수적으로 가져가긴 하는데, 참. 지난 우리 유망주 TOP 5가 Reyes, Flaherty, Weaver, Cooney, Bader인데요. 두들겨 쳐 맞고 있는 투수 하나에 나머지 세놈은 합쳐 아직 공하나 던져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Bader가 한 3인분은 해주고 있긴 하지만, 참.


드랩을 정말 잘해야 겠어요...

Posted by ski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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