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주인장.


Nationals Series Recap


5/26 Nationals 2, Cardinals 1

5/27 Cardinals 6, Nationals 2

5/28 Cardinals 9, Nationals 4

5/29 Nationals 10, Cardinals 2


1차전을 내줬을 때는 4게임 스윕을 당하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용케 시리즈 스플릿을 만들었다. 일요일 오전에 틀었을 때에는 6회초 6-2였는데, 6-2라는 스코어를 보고는 "응? 전날 경기의 재방송인가? 잘못 눌렀나?" 하고 창을 닫았다가 다시 들어가 보기도 했다. -_-;; 그만큼 3차전의 기대치가 낮았던 것이다. 4차전은 그보다도 더 기대치가 낮은 경기였고, 결국 대패했다. Wacha는 생각보다는 잘 버텼으나, 불펜이 폭발해 버렸다.


시리즈 내내 GG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Peralta의 복귀가 임박하니 갑자기 멤피스의 맛없는 식사와 불편한 버스 생각이 난 것인지 아주 몸을 던져가며 열심히 투지를 불살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멍발럼이 내려갈 일은 아마 없을 것이고 Hazelbaker를 치우면 센터를 볼 수 있는 백업 외야수가 없으니, 안됐지만 결국 GG가 내려갈 것이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Peralta가 박스를 개봉하다가 손가락을 칼로 긋는 바람에 일주일 정도 메이저 복귀가 미뤄졌다.


(재미있는 것은 멍감독도 이런 부상을 당한 적이 있었다는 것이다... 2000년 정규시즌이 끝나갈 무렵, 당시 주전 포수였던 MM은 생일 선물로 받은 물건을 아무 생각 없이 뜯었는데, 그게 하필 사냥용 칼이었다. -_-;;; MM은 손가락을 거의 자를 뻔 했고, 수술을 받아 회복하긴 했지만 덕분에 2000년 포스트시즌을 통째로 날려야 했다.)


구단은 Peralta가 복귀해도 Diaz를 유격수에 계속 기용할 생각인 모양인데, Peralta를 3루에 기용하고 MCarp를 1루로 옮기는 정도가 예상되나 이러면 1루에 너무 많은 잉여 자원이 쌓인다. 모병갑 각하께서는 로스터를 좀 더 효율적으로 만들기 바란다... 라고 적으면서도 아무런 기대가 안 된다. 그냥 그런 중복 상태가 유지되다가 누군가 DL 가서 중복이 해결되면 "거봐... 뎁스 있으니 좋잖아?" 이런 말이나 할 것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Brewers (시즌 상대전적 2승 1패)


팀 성적

Cardinals 26승 25패 .510 (NL Central 3위, 9.5 게임차)  Run Diff. +41

Brewers 23승 27패 .460 (NL Central 4위, 12 게임차)  Run Diff. -29


휴식일 없이 월요일부터 바로 시작하는 Brewers와의 원정 3연전이다. 저쪽은 대놓고 리빌딩 팀, 이쪽은 정체불명의 간신팀인데, 사실 두 팀 간의 차이는 2.5게임에 불과하다. Phillies가 5할 넘는 리빌딩 팀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Brewers도 꽤 선전하고 있다. 심지어 득실차는 Brewers가 Phillies보다 더 좋다.



Probable Starters


Game 1: Carlos Martinez at Junior Guerra                     5/30 14:10 EDT (5/31 3:10 KST)

Game 2: Mike Leake at Wily Peralta                             5/31 20:10 EDT (6/1 9:10 KST)

Game 3: Jaime Garcia at Zach Davies                           6/1 13:40 EDT (6/2 2:40 KST)


지난 번 프리뷰의 내용을 복붙해 보겠다. "우리 선발은 CMart - Leake - Garcia 순으로 등판이 예고되어 있다. 1차전의 CMart가 가장 불안하게 느껴진다."  이 내용은 이번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CMart는 갈수록 더욱 불안하게 느껴진다. 그런데 무슨 문제가 있는지 막상 들여다보면 딱히 보이는 것도 없는 것이 의외였다. Brooks Baseball에서 CMart의 데이터를 좀 뒤져 봤는데, 구속도 거의 그대로이고 레퍼토리도 작년과 동일하다. 공의 무브먼트나 릴리즈 포인트 등에서 약간씩 차이는 있으나, 눈에 띄는 정도의 두드러진 변화는 없다. 이런 상황이라면 결국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대 선발 중에서는 1차전에 나오는 Junior Guerra가 요주의 대상이다. 이 31세의 저니맨 릴리버는 Brewers에 와서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할 기회를 얻었는데, 5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3.30 ERA, 3.18 FIP, 4.01 xFIP로 꽤 잘 던지고 있다. 포심/슬라이더/스플리터의 쓰리피치 레퍼토리인데, 특히 스플리터의 헛스윙 비율이 무려 23.2%에 달한다. 우리 타선은 올 시즌 스플리터에 대해 100구 당 -0.59의 pitch value를 나타내고 있어 스플리터에 다소 약한 편이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도 93.4마일에 달하여 공이 느린 것도 아니다. 이런 투수가 왜 지금까지 듣보잡으로 남아 있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선발로 롱런이 가능할 지는 의문이나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한 자리 차지할 수 있는 투수로 보인다. CMart가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다면 1차전은 고전이 예상된다.


나머지 둘은 Wily Peralta 6.62 ERA/5.48 FIP/4.75 xFIP, Zach Davies 5.40 ERA/5.13 FIP/4.48 xFIP로 허접한 투수들이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인정사정없이 난타해 주자.


이 시리즈의 현실적인 기대치는 2승 1패, 목표는 스윕이다. 특히 2, 3차전은 절대로 내주면 안 된다고 본다.



Team Statistics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보시다시피, 맥주집을 상대로는 거의 모든 항목에 걸쳐서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상대 공격에서 특히 눈에 들어오는 것이 무려 26%에 달하는 타석 당 삼진 비율이다. Brewers는 올 시즌 들어서 타자들에게 유난히 "타석에서의 인내심"을 강조하고 있는데, 그 결과 타자들의 스윙이 크게 줄었다. Brewers 타자들의 Swing%는 42.9%로 MLB 30팀 중 가장 낮다. 참고로 Cards는 47%로 전체 30개 팀 중 스윙 많이하는 순서로 11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MLB 평균은 46%이다. 그런데 문제는 Brewers 타자들의 SwStr%도 10.2%로, 메이저리그에서 9번째로 헛스윙이 많다는 점이다. 타석에서 나쁜 공을 치지 않고 공을 많이 보려는 어프로치 자체는 나쁘지 않으나, 이것이 실제 공격력 상승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컨택 능력이 반드시 뒷받침 되어야 한다. 스윙을 줄인 만큼 루킹스트라이크는 증가할 수밖에 없는데, 여기에 헛스윙까지 많이 하고 있으니, 이렇게 삼진을 많이 당하게 되는 것이다.


매번 프리뷰를 작성할 때마다 우리 팀의 투수 스탯이 점점 안좋아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 선발들이 좀 더 분발해 주어야 할 것이다. 이번 시리즈의 경우 상대 팀 타선이 뚜렷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보다 적극적인 승부를 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Brewers Lineup 예상


1. Jonathan Villar, ss          307/409/426, 126 wRC+, 18 SB, .419 BABIP

2. Scooter Gennett, 2b       230/307/398, 84 wRC+

3. Ryan Braun, lf               351/424/583, 164 wRC+

4. Jonathan Lucroy, c         292/353/509, 125 wRC+

5. Chris Carter, 1b             226/286/520, 105 wRC+

6. Kirk Nieuwenhuis, cf       221/341/356, 90 wRC+

7. Aaron Hill, 2b               283/359/448, 114 wRC+

8. Alex Presley, rf              222/304/344, 71 wRC+ 

9. Pitcher


그 밖의 주요 타자들

Ramon Flores, of              222/307/283, 57 wRC+

Martin Maldonado, c         094/310/125, 23 wRC+

Keon Broxton, of              091/211/121, -6 wRC+



Brewers의 라인업은 생각보다 꽤 강력하다. 리드오프 Domingo Santana가 DL에 갔지만 그자리를 Villar가 잘 메꿔주고 있다. Ryan Braun은 목 부위가 뻣뻣하다는 사유로 토, 일요일 경기에 결장했는데, 이 시리즈에서도 빠진다면 그 대신 Flores나 Broxton이 들어갈 것이다. 이것은 저쪽 타선 입장에서는 심각한 다운그레이드이다. 맥주집 감독은 알 수 없는 이유로 Nieuwenhius를 5번에 자꾸 기용하는 모습을 보이던데, 역시 이런 뻘짓은 우리에게는 호재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Cubs Series Recap

(미국시간)


5/23    Cardinals    4 : 3     Cubs
5/24    
Cardinals    3 : 12   
Cubs  

5/25    Cardinals    8 : 9     Cubs  


Positives - Arrieta를 상대로 무려 7안타에 4득점. 지난 2년간 Arrieta를 상대로 4득점 이상을 세 차례나 기록한 팀은 Cards가 유일하다.  Grichuk은 1차전 Walk-off에 이어서 3차전 Arrieta 상대 홈런으로 슬럼프를 탈출했다고 봐도 좋을 듯 (이번 시리즈 13타수 6안타 2홈런 4타점). 요새 도저히 라인업에서 빼기 힘든 Adams의 약진 (5월 성적 4홈런 15타점 .377/.431/.679) 덕분에 Moss도 긴장을 타야할 상황이다. 


Negatives - Cubs와의 전반기 일정 9경기 중 6경기가 이것으로 모두 끝났는데 결과는 2승 4패. 홈에서 2승 4패였으니 Wrigley 원정은 어떻게 될지 상상도 잘 가지 않는다 (남은 Cubs와의 맞대결 4번 중 3번이 원정이다). 역대급 Melt-down을 보여준 Wacha에 대해서는 밑에서 다시 언급하겠다. 선발진이 하도 엉망이다보니 Martinez의 부진은 묻히는 편이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at  Washington Nationals 

 성적

        Cardinals  24 23 (NL Central 3위, GB 8.0)            Run Differential +51
        Nationals  28
 19패 (NL East 1)                             Run Differential +51


※ 2013년 상대전적 6승 0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11)

※ 2014년 상대전적 5승 2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13)

※ 2015년 상대전적 4승 2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9)

※ 2016년 상대전적 0승 3  Nationals 우위 (Run Differential -11)

  

지난 3년간 정규시즌 상대 전적 절대 강세 (15승 4패, +33) 였던 Nats이지만, 지난 홈 3연전에서 기 한번 펴보지 못하고 탈탈 털리면서 (4/29~5/1, 6득점 17실점) 달라진 양팀간의 상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호구-천적 관계 형성에 큰 공헌을 했던 Jordan Zimmermann과 Drew Storen이 리그를 옮겨가고 나니 이제는 우리가 호구가 된 상황. 우리 선발진이 두텁고 든든하던 시절 Nats와의 선발진 대결은 꽤나 볼만했으나 지금은 일단 선발 싸움에서 거의 수건을 던지고 시작해야한다. 상대하는 투수들 중 가장 높은 ERA는 Scherzer의 3.80일만큼 이 팀의 5명은 무섭다. 올 해 Cards 로테이션의 위상을 보면 작년에 찍은 팀 평균자책 2.99가 마치 2013시즌 RISP .330 만큼이나 허무하게 느껴진다. K/9 기준으로 봤을 때 양팀 로테이션의 질적인 차이는 현저하다.


Cardinals v. Nationals 로테이션 비교 (5/26/2016 기준, 괄호는 ML 전체 순위)


 

 ERA

 FIP

 K/9

 BB/9

 Whip

 GB/FB

 IP

 Cards

 4.57 (19)

 4.03 (12)

 6.86 (27)

 2.99 (15)

 1.34 (16)

 1.86 (2)

 274.0 (47G)

 Nats

 3.00 (2)

 3.36 (2)

 9.34 (1)

 2.67 (8)

 1.15 (3)

 1.34 (15)

 297.0 (47G)



현실적으로 Nats는 리그 챔피언십에 도전장을 내밀 전력, 우리는 와일드카드를 노리는 5할 + 10승팀의 전력이다. 양팀의 전력차와 High-tier 선발투수들에 설설기는 Cards 타선을 고려하면 결국 2승을 따오는게 현실적인 목표. 그런 면에서 매치업은 나쁘게 짜이지 않았다. 가장 해볼만하고 생각되는 Joe Ross 상대 경기에, 요새 가장 상태가 좋은 Mike Leake (최근 3경기 21이닝 2실점, 3BB/11SO) 가 나선다. 무조건 1차전을 잡고 나머지 3경기에서 법력이 발동해주길 바랄 뿐이다. 


\Wacha의 모습이 갈수록 가관인 상태 (최근 3경기 12이닝 24피안타 20실점, 8BB/10SO) 에서 4차전은 그냥 이동일 낮 경기 라인업으로 버리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1차전을 잡고 3차전 Waino의 투승타타 솔로가 터져준다면 어찌어찌 스플릿의 가능성이 있겠으나, 1차전을 패배할 시에는 스윕 가능성이 커진다. 두 시나리오를 절충하여 1승 3패를 예상한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5/26                Mike Leake (3-3, 4.07 ERA)    vs   Joe Ross    (3-4, 2.70 ERA)

5/27              Jaime Garcia (3-4, 3.59 ERA)   vs   Max Scherzer   (5-3, 3.80 ERA)

5/28      Adam Wainwright (4-3, 5.77 ERA)   vs    Gio Gonzalez    (3-2, 2.87 ERA)

5/29           Michael Wacha (2-5, 5.04 ERA)   vs   Stephen Strasburg   (8-0, 2.79 ERA) (낮)


  • Tyson Ross의 동생 Joe Ross 가 1차전 상대. 92~94마일대 하드 싱커와 슬라이더 조합은 형과 비슷하지만 더 안정적인 딜리버리 + 더 나은 싱커 + 비슷한 수준의 커맨드를 가지고 있다. 좌타자에게 약한 면이 있는 점을 제외하고는 (좌타자 상대 .289 11BB/13SO) 쉽지 않은 상대이지만 11.05 K/9에 빛나는 Scherzer를 상대하는 것보단 낫다. Paternity Leave에 올라간 예비아빠 M. Carpenter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니 아마 이 경기는 쉽지 않겠으나, 뒤에 나올 투수들을 생각하면 반드시 Leake에게 3점 이상의 Run Support를 해줘야 할 것이다. 요새 경제학 피칭이 절정에 이른 Leake는 3~4점의 Run Support만 받쳐주면 7회까지 리드를 이어나갈 수 있을거라 예상한다. 

  • 1차전 라인업은 역시 좌타자 상대로 불완전한 체인지업 때문에 고전하는 Joe Ross를 노리고 좌타자 5명을 배치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아래 라인업 참조). 간만에 리드오프로 나온 Hazelbaker에게는 거의 마지막으로 임팩트를 남기는 경기가 될 수 있겠으나 큰 희망은 가지지 말자. 

  • 2차전 Jaime는 Nats 상대로 성적이 좋았던 투수 중 한 명 (2경기 2승 1.42 ERA). 4월 맞대결에서도 6.1IP 4H 4ER로 아쉬움은 남았지만 탈탈 털리진 않았었다. ERA만 따졌을 때 Jaime의 홈/원정 스플릿은 올 해가 가장 평이한 편인데 (홈 3.60, 원정 3.53), 투구 내용으로 보면 원정 Jaime가 여전히 심각하게 열등하다. 2015년 8월 25일 이후 Jaime가 원정에서 QS에 성공했던 경험은 단 한 번도 없다. Scherzer를 잡아주지는 못할 것으로 본다.
     

  • Wainwright에게 챙겨줄려고 했던 Memphis행 가방은 Wacha를 위해서 챙겨줘야 할 상황. 4차전 상대 Strasburg는 올 시즌 10경기 선발 등판 중 5경기에서 10+ K를 기록했으며, 이번 주말에 아마 6번째 10K 경기를 치르게 될 가능성이 높다. 스플릿만 놓고 보면 올 시즌 Starsburg가 전통적으로 약한 낮 경기이긴 점이 유일한 호재. 그러나 이것도 우리 쪽 선발투수가 버텨줘야 업셋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품어볼 수 있는 노릇이다. 

    • Strasburg 낮/밤 Split

      • 낮 경기 - 3.79 ERA / 밤 경기 - 3.20 ERA (2015)

      • 낮 경기 - 3.67 ERA 밤 경기 - 2.21 ERA (2016)
  • 3경기 연속 4이닝 6실점에 그친 Wacha에게 큰 기대를 할 수는 없다. 특히 4볼넷+ 8피안타로 먼지나게 두들겨 맞았던 Cubs전은 올 시즌 가장 눈이 썩는 outing으로 봐도 무방. 분명 이전까지는 운이 안따라주거나 Diaz/Wong의 에러 파티에 희생을 당한 적이 있어서 쉴드를 쳐준 적이 있었으나 이제 슬슬 인내심에 한계가 왔다. MM의 말에 따르면 Cubs전 악몽같은 1회 (타자 일순 5피안타 2볼넷 6실점) 이후에도 "본인이 스스로 헤쳐나갈 의지를 보였다 (he wanted to work his way out of this)"는데, 과연 이게 Credit을 받을 일인지는 모르겠다. 2~4회까지 3이닝은 실제로 단 한 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하며 4K 무실점으로 잘 넘겼는데, 결국 5회에 홈런맞고 추가실점 하지 않았는가...그래서 MM의 결론은 "얘 2~4회까지 공을 보렴. 얘는 돌파구를 찾아냈어 (figured it out). 난 믿을꺼야. 너희도 믿어야해." 이런 상황이다. "보고 싶은 것만 본다" 는 말이 딱 어울리는 상황이다.

1차전 라인업 

  1. Jeremy Hazelbaker (CF)
  2. Aledmys Diaz (SS)
  3. Matt Adams (1B)
  4. Stephen Piscotty (RF)
  5. Brandon Moss (LF)
  6. Yadier Molina (C)
  7. Kolten Wong (2B)
  8. Greg Garcia (3B)
  9. Mike Leake (P)
  • 대충 Nats 라인업을 살펴보면 (1) Harper는 차갑지만 (2) Daniel Murphy는 뜨겁다, 그리고 (3) 우릴 만나면 죽쓰던 Werth가 갑자기 Cards 투수들을 두드려패기 시작했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Harper는 역대급 슬럼프를 겪으며 고전 중인데, 아무쪼록 이번 시리즈에서 살아나지 않기를 바란다

  • Harper (2016) - .245/.430/.532, 11HR 31RBI, wRC+ 146, 13.5K%

  • Harper (5월) - .194/.454/.306, 2HR 7RBI, wRC+ 106, 21.6 K% 

    • 보시다시피 Harper의 5월은 처참했다. 이제 슬슬 깨어날 때가 됬다는 뜻이기도 하다. BABIP .232가 정상 궤도를 찾아 올라오는 타이밍이 Waino와 Wacha의 경기가 된다면 대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

  • Werth v. Cards - .183/.244/.352, 71AB 13H 3HR (2013~2015)

  • Werth v. Cards - .400/.333/.700, 10AB 4H 1HR (2016)

    • Werth v. Leake - 21AB 7H 1HR (Career)

  • Murphy 5월 성적 - .415/.418/.649, 5HR 7D 19RBI, wRC+ 185 (BABIP .420, 10.2 K%)

    • .Daniel Murphy는 1차전 라인업에서 ("휴식 차원에서") 빠졌다. 빵영감이 얼마 전 슬럼프에 빠진 Harper에게 휴식을 줬다고 욕을 먹었는데 한 술 더 뜨는 꼴이다.  

Miscellaneous

  • Carpenter가 Paternity Leave 명단에 오르면서 최대 3경기를 결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조기복귀를 배제할 수는 없으나 3차전 선발이 좌완 Gio 인 것을 감안하면 무리하게 3차전에 출장하려고 하지 않을 듯 싶다. 현실적으로 4차전 복귀가 유력하다. 

  • Carpenter의 빈 자리는 1차전 라인업에서 보셨듯이 Greg Garcia가 메꾼다. Peralta의 복귀도 초읽기인 상황이라 아마 시리즈가 끝나면 바로 내려가게 되지 않을지.

  • 댓글에서 언급되었듯이 Jose Martinez라는 아주 평이한 이름의 27세 외야수가 Memphis에 들어왔다. 작년 PCL 리딩히터 출신 (.384) 의 교타자로 6'6 의 건장한 프레임을 가진 우타자이다. 전형적인 AAAA 플레이어 프로필인데 얘를 40인 로스터에 올리기 위해 Mitch Harris가 60-day-DL로 옮겨갔다.

  • Bold Projection: Wacha가 Strasburg를 잡는다.

  • Bold Projection #2: Harper가 1경기 3홈런을 한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jdzinn

D-backs Series Recap
  5/20 Cardinals 7 : 11 D-backs

  5/21 Cardinals 6 : 2 D-backs
  5/22 Cardinals 2 : 7 D-backs

 

-방울뱀 상대 작년 7승 무패, 올해 3승 4패.

-간만에 새벽 경기를 봤는데 선수단 전체에 퍼진 느슨한 분위기가 가관이었다. 박스스코어만 보면 단순히 Jaime가 처맞고 Greinke에게 털린 경기 같지만 실상은 더 심각했다. Yadi와 Carpenter마저 안일한 플레이로 일관했으니 멍발놈 이하 쩌리들이야 오죽했을까. 멍감독의 리더쉽이라는 게 과연 실재하는지 의심스럽다. 사정이 이럴진대 우리의 멍단장께선 '멤피스 마피아 시즌2'를 운운하며 학정과 기만을 이어가고 있다. 미주里 팬들을 그저 티켓 셔틀로 생각하지 않고서야 할 수 있는 발언인가? 앞으론 이 양반을 일컬어 '모병갑'이라 부르도록 하겠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Cubs

  Cardinals - 23승 21패 .523 (NL Central 3위, GB 7.0), Diff.+50   
  Cubs     - 29승 13패 .690 (NL Central 1위), Diff.+110


리그를 평정하고 주변국에 무차별 칼부림을 하던 Cubs는 최근 5승 7패로 기세가 한풀 꺾였다. Giants 원정이야 그렇다 쳐도 Brewers, Padres 상대로도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이론상으론'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어야 정상인데 간신들에겐 해당사항 없다. 본래 소국이 대국을 범하는 건 사대의 이치에 맞지 않는다. 우선 2패를 조공하고 눈치를 살피다 1승 던져주거든 그거라도 받아먹도록 하자.


이번 시리즈가 끝나면 Nats 원정 4연전에 돌입하는데 Scherzer, Strasburg가 모두 등판한다. 늘리그에서 가장 잘하는 두 팀에 Arrieta까지 포함한 리그 에이스 3명을 상대하는 일정. 간신 컨셉으론 끽해야 2승에 그칠 텐데, 반대로 격렬한 승부를 통해 분위기를 쇄신할 기회이기도 하다. 이런 일정에서조차 타오르지 못하는 팀이라면 그냥 아무런 가망이 없는 것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Adam Wainwright (4-3, 5.92) vs John Lackey (4-2, 3.31)
  Game 2 –
Michael Wacha (2-4, 4.03) vs Jason Hammel (5-1, 2.31)
  Game 3 – Carlos Martinez
(4-4, 3.56) vs Jake Arrieta (8-0, 1.29)


-시즌 초반 난조를 보였던 Lackey는 최근 4경기 28이닝 6실점 6BB/25K로 반등에 성공했다. 한창 안 좋을 때조차 우리를 7이닝 11K 셧아웃으로 털었으니 지금은 뭐. Waino는 아직까지 Wainwright인지 Wainwrong인지 분간할 수 없다. 선수 본인은 '이제 완벽히 회복한 만큼 지금부터가 진정한 시즌 시작'이라고 했는데 말은 필요없다. 주인장님 말씀대로 최소 3경기는 연속으로 캐리해줘야 신뢰할 수 있을 것.


-좀 안정되나 싶었던 도련님은 최근 2경기에서 각각 4이닝만 소화하며 먼지나게 털렸다. 몸쪽 낮은 코스에 완벽하게 제구한 패스트볼을 Trevor Story가 유유자적 퍼올린 장면은 좀 충격적이기까지. Waino와 마찬가지로 어떤 투구를 할지 전혀 짐작할 수 없다. Hammel은 원래 첫끗발이 좋은 투수인데 4월 0.75 ERA, 5월 3.97 ERA로 슬슬 밑천이 드러나고 있다. Busch 원정 통산 15.1이닝 12실점 7BB/19K 7.04 ERA. 그나마 이 경기 승리 확률이 가장 높으므로 필승조를 쏟아붓도록 하자.


-Martinez는 독감 이후 피지컬이 무너지며 4연패 중. 시즌 초반 스캠에서의 기세를 이어가며 차세대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줬는데 너무 아쉽다. Arrieta는 의외로 Busch 원정에서 16.1이닝 3.31 ERA 1패 2ND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Martinez가 정상적인 상태라면 멋진 pitcher's duel을 기대할 만한데 걍 접자. 이번엔 안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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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 Kolten Wong입니다 : 최근 30타수 11안타 3XBH 3BB/6K로 슬래쉬라인을 .258 .339 .340까지 끌어올렸다. 뇌수비도 줄어들어 fWAR가 드디어 0을 돌파. 모병갑이 인마를 내릴 생각이 없으므로 반길 일인데 용천혈에서부터 짜증이 끓어오르는 이유가 무엇일까. 간밤 2회초 상대의 더블 타구에 태그를 어떻게 하는지 찾아보시길 권한다. 기가막히다.


-Aledmys Diaz : D-backs가 준비를 단단히 하고 왔다. 팀 전체가 Tom Glavine으로 빙의해 바깥쪽 보더라인만 죽어라 공략했는데 결과는 대성공. 1차전엔 그럭저럭 안타를 짜냈지만 중심이 무너지며 2, 3차전에서 8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52까지 하락한 타율보다 타구질이 나빠진 게 걱정인데 인마가 슬럼프일 때 시그니처인 '깎여 맞은 팝업'이 다량 양산됐다. 4할이 꺾였을 땐 스무스하게 반등해 .370에 안착했지만 이제는 공략법이 나온지라 쉽지 않을 것. 거의 두 달을 달렸으니 내려올 때도 됐다. 당겨치기가 주특기인 놈이라 밀어치기는 근시안적인 해결책밖에 안 된다. 존을 좁히고 볼넷을 늘리면서 스윙 횟수를 줄이면 결국 입맛에 맞는 공이 들어올 것이다. 말은 쉽지만 실제 적용하긴 어려운 방법인데 인마가 마이너에서 은근히 이걸 할 줄 알았다.



Worth Noting


-Alex Reyes가 4이닝 무실점 8K로 복귀했다. 하지만 85구 중 48개의 스트라잌만 던져 3BB를 허용. Reyes는 EST에서 정상적으로 등판해 Memphis의 다른 선발투수들과 워크로드가 같다. 시즌 중 콜업되더라도 보직은 불펜일 것이다.


-Heyward가 늑골 부위 타박상으로 인해 플레잉타임이 제한될 수 있다.



3M Suck! Go Cardinals!




Posted by jdz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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