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주인장.


Astros Series(Road) Recap

(미국시간)

6/25 Cardinals 13, Astros 5

6/26 Astros 4, Cardinals 3


이런. AL 최약체 Astros와 스플릿이라니..!!! 하지만 우리는 이미 좀전에 NL 최약체 Marlins에게 시리즈를 내주기도 했으니, 스플릿 그까이꺼 뭐 별거인가... -_-


첫날 무려 13득점을 하며 열심히 스탯을 조작한 타자들은 2차전에서 Erik Bedard에게 6이닝 동안 3점을 득점하는 데 그쳤고, 이후의 불펜에게는 3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당하며 무득점으로 봉쇄당했다. 반면 마운드의 Lynn은 4회 한 이닝 동안 볼넷과 4안타를 몰아서 내주면서 4점을 실점했는데, 5회부터는 다시 안정을 찾았으나 이미 늦은 뒤였다. 고작 5안타로 4실점하고 패배했으니 조금은 운이 없었다고도 할 수 있겠으나, Yadi를 제외하고는 경기 내내 무기력하게 느껴지는 타선은 참 실망스러웠다. Bedard와 Astros 불펜이 과연 11 탈삼진을 기록할 만큼 강했던 것인지... 왜들 그렇게 마구 붕붕거리는 것일까? Big Mac의 빈자리가 이렇게도 크단 말인가?


휴식일 후 이 2게임짜리 시리즈, 그리고 또 휴식일이 있었다. 널널한 스케줄을 이용해 생각도 좀 해보고 팀을 재정비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Athletics

팀 성적

Cardinals 48승 30패 (NL Central 1위) Run Diff. +113

Athletics 46승 34패 (AL West 2위, 0.5 게임차) Run Diff. +54


이번 시리즈는 Oakland Athletics와의 주말 원정 3연전이다. 이런 팀과 정규시즌에 붙을 기회가 있다니.. 인터리그는 확실히 재미있는 제도이다.


현재 Cardinals는 해적떼와 함께 NL 중부지구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우리가 주춤하는 사이, 해적떼가 6연승을 거두면서 마침내 따라잡힌 것이다. 해적떼의 기세가 워낙 맹렬한 데다가, 이번 주말에 지구 꼴찌로 전락한 Brewers와 3연전을 갖게 되어 있다. 우리로서는 최소한 Athletics에게 2승 1패를 거두어야 공동 1위라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는 A's가 그렇게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것인데...


Athletics는 작년의 돌풍이 뽀록이 아니었음을 성적으로 입증하고 있는 중이다. 직전 시리즈에서 Reds를 스윕하기도 했다. 현재 지구 1위 Rangers와는 0.5게임차로 아주 치열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중이어서, 저쪽도 필승의 각오로 덤벼들 것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Shelby Miller at Bartolo Colon           6/28 22:05 ET (6/29 11:05 KST)

Game 2: Adam Wainwright at Jarrod Parker      6/29 16:05 ET (6/30 5:05 KST)

Game 3: Jake Westbrook at Tommy Milone       6/30 16:05 ET (7/1 5:05 KST)


1차전에는 Miller가 등판하여 Colon과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Miller는 지난 번 Rangers 전에서 5.2이닝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6월 성적이 2.78 FIP, 2.69 xFIP로 DTD 없이 비교적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언제까지 이런 포심 일변도의 피칭이 먹힐 지는 모르겠으나, 일단은 잘해주고 있으니 굳이 뭐라고 할 필요는 없을 듯. 상대 Colon은 현재 2.93 ERA, 3.33 FIP로 40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의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그의 이러한 호투는 1.1 BB/9의 초인적인 컨트롤에 기인한 것이다. 현재 메이저리그 최대의 약물 스캔들인 Biogenesis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있어서 조만간 50게임 출장 정지를 먹을 가능성이 있으나, 어쨌든 당장 우리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하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다. 요즘은 약물이 제구력도 개선해 주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_-;;;


2차전은 우리의 에이스 Waino와 Jarrod Parker가 맞붙게 된다. Waino는 뭐 말이 필요 없고... Parker는 시즌 초반 영점이 잡히지 않아 매우 고전했으나, 6월 들어서는 2.29 BB/9로 컨트롤이 안정된 모습이다. 물론 6월 FIP는 4.07로 여전히 많이 좋아졌다고 하기 어렵고, 2.29의 낮은 6월 ERA는 .170의 비현실적인 BABIP에 크게 힘입은 것이다. 이런 녀석은 빨리 평균으로 회귀시켜 주도록 하자.


3차전은 원래 5선발의 차례이긴 한데, 중간에 휴식일이 있었던 관계로 흑마술사 Westbrook이 선발로 예고되어 있다. 마침 Oakland의 홈구장은 이런 흑마술 투수에게 더없이 좋은 마법의 땅이 아닌가... 상대 Milone은 87마일의 똥볼을 던지는 좌완투수이다. 최근 두 경기에서 각각 5.1이닝 6실점, 4.2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워낙 말리기 쉬운 좌완 똥볼러이다보니 주의를 요한다.


요즘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Colon이 나오는 첫경기가 가장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 경기에 시리즈의 승패가 달려 있다고 하겠다. 팀이 최근 다소 하락세이고 Athletics가 강팀이긴 하나, 1차전을 잡으면 위닝시리즈는 물론이고 감히 스윕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인터리그이므로 순위는 MLB 30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A's의 투수진은 극단적인 플라이볼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어찌보면 홈런이 잘 안나오는 홈구장의 특성을 잘 감안한 투수진이라고도 할 수 있다. 실제로 A's의 플라이볼 당 홈런 비율(HR/FB)은 8.9%로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낮다. 가장 낮은 팀이 어디일지 상상이 되시는지? 바로 7.8%의 Cardinals이다. ㅎㅎ 이것은 앞으로 우리에게 어느 정도 regression이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도 된다. 이렇게 낮은 HR/FB 비율이 시즌 끝날 때까지 유지가 가능할 리가 없기 때문이다.



Player to Watch


코사마: 요즘들어 간간이 뜬금없는 법력 시전으로 인해 "코법사"라고도 불리고 있는 이 코사마 녀석은 지난 14일 동안 타석에서 205/225/256 으로 31 wRC+의 아름다운 성적을 기록 중이다. 게다가 얼마 전 Rangers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 수비 도중 팝업 타구를 떨어뜨려 스윕 패배의 결정적인 단초를 제공하기도 했다. 반면 Ryan Jackson은 AAA에서 322/395/433의 호성적을 기록 중이며, 수비에 있어서도 한결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다. 물론 Jackson의 높은 타율은 .389의 BABIP에 힘입은 것이기는 하나... 코사마의 작년 반짝 활약 역시 비현실적인 BABIP에 기반한 것이 아니었던가? 뽀록은 뽀록일 뿐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몇 달씩 뽀록이 지속되기도 하는 법이다. 설사 regression이 일어나서 2할 6푼 정도의 타율이 되더라도 지금의 코사마보다는 나을 것 같으니, 한번 콜업해서 써봤으면 한다. 코사마는 AAA로 보내서 얼마동안 운기조식이라도 하도록 하고...



Athletics 타선은 올해 폭발한 Josh Donaldson(12 HR, 145 wRC+)을 필두로 Coco Crisp(9 HR, 13 SB, 130 wRC+), Jed Lowrie(126 wRC+) 등이 가장 위협적인 존재이며, Yoenis Cespedes(102 wRC+)와 Brandon Moss도 타율은 각각 .225, .239로 낮지만 홈런을 각각 15개, 14개씩 기록하고 있을 만큼 걸리면 넘어가는 무서운 넘들이다. 여기에 최근 14일간 46 PA에서 357/391/500의 좋은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Josh Reddick도 요주의 대상이 되겠다.



Miscellanies


Fernando Salas가 마이너 리햅을 끝내고는 그냥 AAA로 강등되었다. 이것은 약간 의외의 조치인데... 리햅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였던 Salas였기 때문이다. 일단은 메이저에 올라와 있는 우완 꼬꼬마들 - Blazek, Butler - 에게 좀 더 기회를 줄 모양이다. Maness는 이미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듯 하나, Blazek이나 Butler는 삽질 시 Salas와 맞바꿀 것으로 보인다.


작년 드래프트에서 12라운드에 지명하고 $385,000의 나름 거액에 계약했던 Max FoodyTorn ACL로 무릎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 되었다. Foody는 GCL에서 뛸 예정이었는데, Extended ST에서 부상을 입어서 결국 공식경기를 한 경기도 못 뛰고 시즌을 접었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Minor League Report



News

  • 마침내 Tommy Pham이 승격되었습니다. 2010년 A+서 127 wRC+, AA로 승격후 38경기서 169 wRC+로 맹활약 해 '우리도 tool guy 외야수 하나 가져보나!' 기대를 안겨주었지만, 정말 오만가지 부상으로 2년을 날리고 이제서야 AAA 맛을 보는군요. power, speed, defense, 어느 tool을 놓고 봐도 sugar shane보다 나은 fourth outfielder로 자리잡을 수 있는 녀석인데, 뭣보다 시즌 끝까지 건강히 AAA에서 생산적인 모습 보여줄 수 있을지부터 증명해야겠습니다.

  • Sam Freeman이 소리없이 반등 중입니다. 4월 한달간 8.03 ERA로 크게 부진했던 Freeman은 6월 들어 16이닝 연속 무실점, 9.56 K/9, 5.06 BB/K, 20.2 OSwing%(4월 9.4%)로, BB가 많은 것이 다소 흠이긴 하지만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은 분명 긍정적입니다. 겨울 내 잘 안먹히던 slider를 버리고 knuckle curve를 새로 익혔는데, 점점 손에 익어가는게 호투 원인 중 하나라 하구요. Jenkins, Tui 등과 함께 팜 시스템 내에서 가장 운동신경이 좋은 선수 중 하나로 꼽히는 Freeman은 TJS후 구속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하며 93-95mph의 fastball을 던지고 있으니, knuckle curve가 잘 장착된다면 좋은 LOOGY 옵션으로 확실히 거듭날 수 있을겁니다.

  • Butler와 Blazek에 이어 Springfield 마무리 자리를 이어받았던 Deryk Hooker가 승격했습니다. AA에서 37.1 ip, 2.13 fip, 10.85 k/9, 1.45 bb/9, 48.4 gb%로 맹활약중이었죠. 2년 전 우리 유망주 랭킹 NO.10을 차지했을 만큼 촉망받던 선수 였는데, 약물, 잦은 부상(심지어 자다 일어났더니 어디 부러져서 오고 그랬습니다), 마운드 위에서 산만한 모습을 코칭스탶에게 자주 지적받는 등 2년간 아주 개판이었다가 불펜 전향 후 다시 제 궤도에 접어들었네요. 
  • 이미 다들 아시겠지만 발목부상이 재발한 Oscar Taveras가 DL에 올랐습니다. 이번에는 100%될 때 까지 경기 출장 안시킨다 하구요. 이상하리만큼 부진중인 Eric Fornataro도 같은 날 시즌 2번째 DL에 올랐는데, 올해는 버리는 셈 쳐야겠습니다.




News

  • Tommy Pham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Stephen Piscotty가 승격했습니다.

  • 작년 드래프트 3라운더 좌완 Tim Cooney가 꽤 괜찮은데요. Cooney는 8경기 선발 등판 4.53 ERA, 2.92 FIP, 8.67 K/9, 1.58 BB/9으로 괜찮은 bottom line starter가 될 수 있을꺼란 팀의 기대에 100% 부응하고 있습니다. 6-3/195lbs의 좋은 체격조건을 갖춘 Cooney는 low 90s fastball과 쓸만한 changeup, 그리고 curve와 cutter를 구사하며, Gast와 비교해 changeup은 떨어지지만 구속은 좀 더 높게 나오고, 무엇보다 curve의 완성도가 상당히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좋은 curve를 던지는 Blazek도 그렇고, AA 투수코치 Randy Niemann이 curve 가르치는데 일가견이 있는 걸까요?

  • Jordan Swagerty는 GCL 2번째 등판서 1 IP 1 H, 2 K를 기록했습니다. 겨우 1-2이닝 던지면서도 계속 선발로 등판시키고 있지만, Goold에 따르면 올시즌 불펜으로 활약할 예정이라는군요.



News

  • 5월 .167/.312/.233으로 최악의 부진을 겪은 Colin Walsh는 6월 들어 .346/.442/.531로 확실히 반등하는 모습입니다. 오늘까지 도합 .272/.372/.409, 4 HR, 124 wRC+인데, 비록 작년같은 미친 성적을 재연하진 못하고 있지만, Roger Dean 홈구장 쓰는 FSL 1년차치고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 편이죠.




News

  • 지난주에 State Collge가 속한 A-레벨 NYP 리그가 개막했지요. 몇몇 주목해볼 만한 선수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 Victor De Leon: 6-2/190lbs의 체격에 평균 94-96mph의 좋은 fastball을 던지는 RHP로, 지난 1-2년간 low minor에서 raw talent로 제법 많은 조명을 받았던지라 많은 분들에게 친숙한 이름입니다. 지난시즌 Johnson City에서 뛰며 secondary pitches와 command부분에서(여전히 BB/9은 4.0 선이었습니다만) 한단계 성장했다는 평이었고, 또한 5.36 K/9을 8.53까지 끌어올리며 자신의 위력적인 fastball을 비로소 확실히 이용할 줄 아는 모습도 보여주었죠. 지난시즌 출장한 10경기 모두 선발이었는데, 올 State College에선 불펜투수로 출장중인데요. 아직 이것이 완전한 불펜전향을 의미하는지는 밝혀진 바 없습니다. mid 90s fastball과 curve or slider 콤보로 일찍부터 불펜에 정착시키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어느쪽이건 이번 시즌은 제구력 발전이 최대과제입니다.
  • Juan Bautista: 2010년 중남미에서 건너온 녀석들 중 Carlos Martinez 다음으로 주목받던 투수입니다. 우완으로 구속은 88-91mph에 머물지만 movement가 좋은 fastball과 Brent Strom으로부터 organization 내 투수들 중 감히 가장 좋은 수준의 changeup이라 평 받은 훌륭한 changeup, 그리고 curve를 구사하죠. State College 개막전 선발로 등판했을 만큼 기대가 큰데,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딱 Richard Castillo clone이네요. 93년생이니 좀 더 두고봐야겠지만, 개인적으로 큰 기대 안하고 있는 녀석입니다. 뭐 이렇다 할 특색이 없는지라. 5-11로 체구도 작은 편이에요.

  • Mitch Harris: 기억하시는 분들 있으실겁니다. 해군사관학교 출신으로 2008년 드래프트 13라운더 RHP Mitch Harris가 마침내 5년간의 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했습니다. 드래프트 당시 대학 시니어 투수들중 최고로 꼽힐 정도로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2010년과 2012년 2차례 early release를 거절 당하며 이제사 합류하게 되었죠. 한때 최고 94mph의 fastball과 좋은 cutter, slider, changeup을 구사하고 good command와 plus makeup을 자랑하던 예비역 중위 Harris는, 올 봄 80mph 초중반의 fastball로 아직 갈 길이 멀어보였으나, 현재 80mph 후반대까지 구속을 끌어 올렸고, 시즌 종료 시점까지 low 90s fastball을 회복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라 합니다. 5년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던 투수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긴 힘들겠지만, 그저 묵묵히 응원해주고 싶은, 사연 있는 선수라 한번 써 봤습니다.

  • Carson Kelly: Kelly에 대한 별다른 설명은 필요 없을 것 같고, astros의 Carlos Correa나 dodgers의 Corey Seager같은 94년생들이 midwest league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가운데, Kelly녀석도 이번에 배치된 NYP 리그에서 만큼은 성적으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줘야겠죠.
  • Bruce Caldwell: 2012 드래프트 15라운더로, 당시 Junior College에서 200여 타석 .444/.520/.829, 15 HR, 15 SB, 33/18 BB/K라는 게임에서나 나올법한 성적을 기록한 91년생 좌타 2루수입니다. 작년 Johnson City에서도 44경기 .304/.361/.520이란 좋은 성적 거두었구요. 방망이 하나는 확실히 쓸만하다는게 중론입니다. 올해 scout.com에서 State College Spikes를 취재하는 beat writer도 이녀석의 타구는 그게 어떤 결과가 되든 하나같이 예사롭지 않다며 호평하더군요.

  • Ronald Castillo: 6-5, 200 lbs의 당당한 체격과 깔끔한 스윙을 바탕으로 감히 cleanup hitter potential 코너외야수로 주목받아 왔지만, 지난 2년동안 Johnson City에서 100여 경기를 소화하며 꼴랑 홈런 2개에 그치고 말았죠. 올해도 고작 8경기 치뤘을 뿐이지만 쓸데없이 타율만 높지 XBH는 2루타 1개가 고작인데, 이번 시즌마저 별다른 발전을 못 보여주면 그냥 이렇게 사라질 것 같네요.




News

  • 이번엔 rookie레벨 Johnson City 입니다.

  • Luis Perdomo: 추억의 인물인 Anthony Reyes와 맞트레이드 되었던 Luis Perdomo와 동명이인인데, 공교롭게도 그녀석의 사촌동생입니다. 93년생 RHP로 90mph 초반대 fastball과 solid한 breaking ball을 던진다 알려졌구요. 사실 별다른 정보는 없지만 지난시즌 DSL Cardinals 최고투수였던지라 먼저 꼽아 봤습니다.
  • Alexander Reyes: 작년 international scouting 최대어입니다. 거진 1m에 가까운 돈을 퍼주고 잡은 RHP로, 7월 1일 international signing review에서 자세히 다뤄 볼 예정인데요. 미리 짧게 소개하자면, 94년생에 체격조건(6-3, 185lbs) 좋고, 평균 91-93mph, 최고 95mph의 fastball과 12-6 hard curve, 그리고 현재 가장 발전에 공을 들이고 있는 changeup을 구사하고 있다, 정도 되겠습니다. 영어도 아주 능통한지라(미국서 태어났고, 또 오래 살았습니다) 야구 외적인 면에서 적응도 필요 없다는 것 역시 장점이 되겠군요. 첫 경기 잔뜩 긴장해 overthrow하다 2.1 IP 난타당하고 내려왔는데, 6.27 오늘 선발등판해서 6 IP, 1H, 1BB, 11K(!)로 자신의 진가를 확실히 선보였습니다. 감히 이 팀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로 꼽고 싶네요.

  • Fernando Baez: 포수로 입단하였다가 작년부터 투수로 보직을 변경한 92년생 6-1/190lbs의 우완 불펜투수입니다. 최고구속 95-6mph까지 나온다는군요. 올 EST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 중 하나였습니다. 포수에서 투수로 보직 변경한 투수들 성장시키는덴 또 이 팀이 일가견이 있지요.

  • Steven Bean: 다들 아시는 작년 드래프트 1라운더 Bean입니다. 그간 훈련도 많이 했고, 작년보다 훨씬 신체적, 정신적으로 준비된 상태로 시즌을 맞이한다 이야기하던데, 기대 좀 해보죠.

  • Kenneth Peoples-Walls: 2011년 4라운더 유격수로, 유독 유격수 뽑는데는 재능이 없던(뭐 정확히 말하면 못 뽑고, 못 키운거지만) Jeff Luhnow의 마지막 유산입니다. 전형적인 raw tool guy인데, 지난시즌까지 2년 내내 삽질만 하다 마지막 달에 .923 OPS를 기록하며 살짝 반등의 여지를 마련하더니, 이번 EST에서도 날아다녔고, 고작 5경기지만 현재 Johnson City에 배치되어서도 쓸만한 똑딱질 이어가고 있습니다. 나름 컨택에는 좀 눈을 떠 가는걸까요?

  • Lance Jeffries: 로컬 출신 2011 드래프트 10라운더입니다. 드래프트 당시 몇몇 scout들에게 Ron Gant without power라 평 받을 정도로 가능성을 크게 인정받았고, 부족한 power마저도 일정수준 이상으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으리라 기대받았던 tool guy인데요. 입단 이후 꾸준히 높은 BB%를 유지하고 있고, 또 빠른 발을 이용해 많은 도루를 성공시키고 있지만, 여전히 변화구 공략에 크게 애를 먹으며 30%를 웃도는 K/9%과 컨택능력에 큰 약점을 드러내며 좀처럼 성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93년생으로 드래프트 시점에 가장 어린 선수 중 하나였을 만큼 아직도 어린 편이니, 좀 더 두고볼 생각입니다.


Posted by skip55
:

by Doovy


Rangers Series Recap

(미국시간)


6/21    Cardinals     4 : 6     Rangers
6/22    
Cardinals     2 : 4     Rangers
6/23    Cardinals     1 : 2     Rangers 


2011년 World Series에서 맞붙은 후 실로 오랜만에 만난 Rangers와의 재회는 홈 스윕이라는 최악의 결과로 끝났다. 1차전 Tyler Lyons는 예상대로 오래 버티지 못했고, 경기 중반 이후로 타선들이 조기 퇴근 모드에 들어가면서 석패를 안았다. 2차전에는 Shelby Miller가 경기 초반 플레이트 가운데에 매 이닝 실투를 보여주며 불안한 피칭을 하다가 Nelson Cruz에게 투런을 기어코 허용했는데 이게 결승점이 되었다. 그리고 타선은 AAA에서 갓 올라온 Martin Perez의 호투에 철저히 말렸다. (7이닝 2실점)


"그래도 설마 홈에서 스윕은 안 당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지켜봤던 3차전 역시 준비를 많이한듯한 상대 배터리 Nick Tepesch-AJP의 꼼꼼하고도 철저한 볼배합에 이렇다할 기회조차 잡지 못하면서 패배로 이어졌다. 승부처였던 7회초 2사 2루 Leonys Martin의 타석. 0-2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Martin은 Waino의 High-Rise Fastball, 12-6 Curve, Inside-high Cutter 등 필살기들을 모조리 골라내거나 커트해내며 풀카운트까지 버텨냈고, 결국 실투를 받아쳐 동점을 만들어내고 Waino를 강판시켰다. 이어서 Profar가 아주 평범한 직선타를 유격수 정면으로 쳤으나, 팽팽한 경기에서는 본인이 반드시 한 건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 우리 유격수가 어이없는 에러로 기어이 대기타석에 있던 Ian Kinsler를 소환, 역전타를 두들겨맞았다. 9회말 한 우물만 파시는 타구복사의 장인 "2루쪽 Dribbler" Jon Jay씨가 웬일인지 익숙하지 않은 우익수쪽 안타로 1사 1,2루 득점권을 만들어냈으나 (필자는 솔직히 Nathan이 3일 연속 등판했다는 점 때문에 일말의 미련과 희망을 가지고 지켜봤었다 -_-), Kozma의 회심의 타구는 Beltre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면서 병살처리, 2012년 5월 24~26일 Phillies와의 시리즈 이후 13개월만에 처음으로 홈에서 스윕을 당하고 말았다 (Kendrick이 완봉했던 그 시리즈)



Pete Kozma - 코사마 라인으로의 회귀 (OPS .600)


SplitGSABRH2BHRRBISBCSBBSOBAOBPSLGOPS
April/March248192141810715.259.311.346.657
May25901024401301919.267.330.311.641
June207871760500113.218.228.295.523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Original Table
Generated 6/25/2013.



Rangers와의 이번 시리즈는 시즌의 Turning point가 될 수 있는 시리즈이다. 팬심을 잠시 접고 돌이켜보면, 시즌 개막 당시 Cardinals는 충분히 탄탄한 컨텐더이지만 그렇다고해서 디비전 타이틀의 Favorite으로 점쳐졌던 팀은 아니었다. 그러나 선발 투수들이 단체로 광분한 4월, John Gast를 필두로 Tyler Lyons, Michael Wacha 등 수많은 신인 투수들이 올라와서 하나같이 성공적으로 데뷔한 5월, 그리고 한때 득점권 팀타율이 거의 4할에 이르는 엽기적인 현상이 동시에 발동하며 리그 최고 승률을 구가하게 된다. 점차 선발 투수들의 성적이 떨어지고, .339라는 말도 안되는 RISP 팀타율이 (2위 그룹은 .280대) 점차 제자리를 찾으면서 결국 성적은 조금씩 하향세를 그리게 마련인데, 긴 시즌을 치르는 동안 어떤 강한 팀이라도 이런 하락세 타이밍을 피할 수는 없다. 


정규시즌을 마라톤으로 봤을 적에, 이 팀은 이제 15km 체크포인트까지는 거의 올림픽 신기록 수준으로 내달렸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이 시점에서 어느 정도로 데미지를 최소화하며, 연패를 끊어내고 약팀들 상대로 승수를 추가하는 능력이 Contender와 Non-Contender의 큰 차이가 아닐지. 이번 Rangers와의 시리즈 스윕 자체보다는 이 이후 어떤 모습으로 전반기를 마감할 지가 더욱 중요할 것으로 본다.


Series Preview: Astros at Cardinals
 성적

        Cardinals 47 29패 (NL Central 1위) Run Differential +106
             Astros 29
 48패  (AL West 5위, GB 15.5Run Differential -96

 

※ 2012년 상대전적 9승 3패 Cardinals 우위 (Run Differential +29)


 

작년 Cardinals의 와일드카드 획득에 혁혁한 공로를 세웠던 Astros와의 대결이다. 작년을 마지막으로 NL Central을 떠나갔지만 질긴 인연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Bud Selig에게 무슨 로비를 했는지 올 시즌 NL Central에 있는 팀들 중 Astros와 2시리즈-4경기 스케줄이 잡힌 팀은 Cardinals가 유일하다. AL West로 옮긴 첫 해부터 Angels만 만나면 강팀으로 돌변하고 A's에게는 철저히 발리면서 예상대로 디비전 레이스 판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Astros의 전반적인 전력 열세는 굳이 말할 필요가 없는 부분이다. Kozma에게 밀려서 방출되었던 Ronnie Cedeno가 이 팀의 주전 유격수이고, 아직도 Brett Wallace가 기회를 받고 있다. Castro가 3번을 치는 뒤로는 Carlos Pena가 클린업에 포함되어 있으며, 팀 UZR은 -25.4로 ML 전체에서 29위에 랭크되어 있다. 


4월 이후 첫 루징 시리즈를 겪고 원정을 떠나는 Cardinals 입장에서는 반드시 반등이 필요한 시리즈로, 뒤이어 Oakland와 Angels원정이 잇따라 잡혀있는 것을 생각하면 두 경기 다 잡아야한다. 그러나 상승세의 두 투수를 상대하는 반면 우리 투수들 둘은 현재 로테이션에서 가장 불안한 (평균자책 1.76짜리와 10승 투수가 등판함에도 불구하고 -_-) 투수들이 등판하기에 쉽지않은 2경기가 예상된다. 물론 전력상 양팀 차이가 분명히 있고, 월요일 Off-day에 휴식을 취하고 임하는 시리즈이니 충분히 2승을 하고 Oakland로 넘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는데, 문제는 지난 3경기에서 7득점에 그친 타선이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6/25                       Lucas Harrell  (5-7, 4.32 ERA)  vs  Jake Westbrook (3-2, 1.76 ERA) 

6/26                         Erik Bedard  (2-3, 4.43 ERA)  vs  Lance Lynn (10-1, 3.42 ERA) 


  • 익숙한 Astros의 마당쇠 Lucas Harrell과 지겨운 좌완 똥볼러 Bedard와의 대결이 준비되어 있다. Bud Norris를 상대하지 않아도 돼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Westbrook은 Garcia마냥 Astros 상대로 잘 던진 기억이 별로 없는데, 기록을 찾아보니 더욱 가관이다.


    Westbrook vs. Astros (지난 2년간 등판 일지)


     6/7/2011 (away) : 5.1IP 8H 3ER 3BB 3SO 

    7/26/2011 (home)  :  6IP 7H 1ER 1BB 3SO

    9/27/2011 (away) : 2.1IP 7H 5ER 1BB 2SO

    8/23/2012 (away):    5IP 7H 5ER 2BB 1SO


    통산: 7경기 (7선발) 3승 2패 ERA 5.50, 36IP 47H 13BB 26SO, .324/.389/.434


    Astros 원정을 가면 Astros 투수들처럼 던져도 된다고 생각하는지...이런 식이라면 곤란하다...2경기 다 이겨야한단 말이다.


    주인장님이 예전에 언급하신 바와 같이, Westbrook처럼 Pitch-to-contact 스타일의 투수들은 상대 전력과 상관없이 예상하기가 힘들다. 매 타자마다 인플레이 타구 유도로 아웃을 잡으려고 들어가는데, Westy는 유난히 싱커 커맨드가 잡히는 날과 안 잡히는 날이 너무 극명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Westy의 커맨드가 영 아닌 날이라면 양팀 다 초장부터 5점 이상 내는 진흙탕 양상으로 전개될 듯 싶지만, 지난 등판처럼 잘 버틸 수 있다면 무난한 승리를 기대한다.


    올 시즌 Astros의 중심타선은 Castro-Chris Carter-Carlos Pena-Maxwell 등 전형적인 Power-hitting, Strikeout-prone들로 구성되어 있기에 Westbrook이 볼질만 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오히려 포심 위주의 Lance Lynn이 이 팀의 장타력을 무시했다가는 크게 다칠 수 있다. Astros의 팀 ISO은 .146으로 Cardinals 보다 높으며 (.133), Tigers와 같은 수준이다.


  • Lynn은 Westy와는 정반대의 상대전적. Astros를 상대로 늘 꾸준히 잘 해왔고, 홈 원정 가리지 않고 특유의 불포심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구위 자체의 힘으로 누르는 스타일의 투수들에게 Astros의 얄팍한 라인업이 많은 점수를 뽑아내기 힘듬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Lynn vs. Astros (지난 2년간 등판 일지)


     6/9/2011 (away)   :   5IP 6H 1ER 3BB 3SO [ML 데뷔 첫 승]

     6/7/2012 (away)   :   6IP 6H 2ER 2BB 11SO

    9/19/2012 (home)  : 6.1IP 3H 0ER 2BB 5SO

    9/24/2012 (away)   :  7IP 5H 1ER 2BB 9SO


    통산: 5경기 (4선발) 4승 ERA 1.42, 25.1IP 20H 4ER 9BB 28SO, .217/.294/.304


  • 어느덧 익숙한 얼굴이 되어가고 있는 Lucas Harrell은 Cardinals 타자들을 상대로 상당히 고전해온 1인. 의외로 Beltran이 Harrell을 상대로 아직 안타가 없을 뿐 중심타선의 우타자 4명은 Harrell을 상대로 톡톡히 재미를 봐왔다. Harrell은 AL로 옮긴 티를 팍팍 내는지 모든 스탯에 부정적인 변화가 왔는데...


    K/9은 내려가고 (6.51 --> 5.23), 

    BB/9는 올라가고 (3.62 --> 4.38), 

    HR/FB 률은 올라가고, (9.7% --> 13.5%)

    특기인 GB%는 하락했으니 (57.2% --> 52.4%) 

    FIP는 5.04로 AL 4위에 랭크되었다.


    구위에 문제가 왔다기보단 DH를 쓰는 리그에서 하필이면 Rangers, Angels같은 무서운 타선들을 자주 상대해야하고, 팀에 선발투수가 변변찮다보니 매번 많은 이닝을 끌고 가다가 이렇게 된 듯 싶다. 여전히 던지는 공의 70%가 투심/싱커이며, 땅볼 유도로 먹고 살고 있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매한가지이다.


    PAH2B3BHRRBIBBSOBAOBPSLGOPS
    Allen Craig156000110.462.467.462.928
    Matt Holliday154010233.333.467.500.967
    Yadier Molina137001401.583.538.8331.372
    David Freese125201221.500.5831.0001.583
    Jon Jay124100103.333.333.417.750
    Matt Carpenter91100021.143.333.286.619
    Carlos Beltran60000013.000.167.000.167
    Daniel Descalso60000010.000.167.000.167
    Pete Kozma50000000.000.000.000.000
    Total10831413131113.326.389.484.873
    Provided by Baseball-Reference.comView Play Index Tool Used
    Generated 6/19/2013.

    최근 페이스는 4경기에서 26이닝 5자책점 (ERA 1.73) 4볼넷으로 상당히 좋은데, 작년 비디오를 돌려보면서 깨졌던 투구 밸런스와 폼을 많이 회복한 것이 커맨드를 잡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 첫 경기에서 상대할 Erik Bedard는 위력적인 커브와 체인지업을 지니고 있으며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1실점 이하를 기록하는 상승세이다. 최근 두 경기에서는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비중을 급격히 줄이고 (20% --> 4%) 패스트볼+커브의 투 피치 모드로 잇따라 호투했는데, Bud Norris에게 과외라도 받은 것인지... 이런 스타일의 투수에게 약한 것이 우리 고질병이긴 하지만, Bedard는 Cardinals 상대로 많은 이닝을 던진 적이 한 번도 없다. 물고 늘어져서 Astros 불펜을 빨리 노출시키자.


    Bedard vs. Cardinals (2012): 4경기 (4선발) 21.1이닝 29안타 15실점 27K, Whip 1.875


    PAABH2B3BHRRBIBBSOBA ▾OBPSLGOPS
    Shane Robinson10105100303.500.500.6001.100
    Yadier Molina984301310.500.5561.2501.806
    Allen Craig994101301.444.444.8891.333
    Matt Holliday22208100127.400.455.450.905
    David Freese1293100331.333.500.444.944
    Ty Wigginton34339101619.273.294.394.688
    Matt Carpenter982000101.250.333.250.583
    Carlos Beltran650000012.000.167.000.167
    Total1221103680320931.327.383.482.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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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6/25/2013.

           

Player to Watch


Matt Adams


경기 일정상 Cardinals는 이번 Astros시리즈부터 향후 8경기를 AL 구장에서 치러야 하며, 이는 Matt Adams의 출장 시간이 늘어날 것을 암시한다. Adams는 시즌 초 "쳤다하면 장타" 모드였으나 요새는 불규칙한 출장시간 때문에 많이 페이스가 떨어졌는데, 이번 시리즈부터는 7월 초까지 이어지는 한 주간은 Adams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MM 성향상 좌투수 선발이라고 Adams를 빼고 Wigginton을 라인업에 집어넣을 것 같기는 하나, 앞으로 AL 구장에서 더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함을 생각하면 Adams를 빨리 풀타임으로 출장시켜서 타격감을 끌어올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1차전 양팀 라인업


Cardinals


1. Carpenter 2B

2. Molina C

3. Beltran RF

4. Craig LF

5. Holliday DH

6. Adams 1B

7. Freese 3B

8. Jay CF

9. Kozma SS


Astros


1. Altuve 2B

2. Wallace DH

3. Castro C

4. Carter LF

5. Pena 1B

6. Maxwell RF

7. Cedeno SS

8. Dominguez 3B

9. Barnes CF





Go Cards!

 

 

 

by D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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