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주인장.


Dodgers Series Recap

8/5 Dodgers 3, Cardinals 2

8/6 Cardinals 5, Dodgers 1

8/7 Dodgers 13, Cardinals 4

8/8 Dodgers 5, Cardinals 1


우주의 기운 운운하는 것은 좀 유치하기는 하지만... 어쨌든 Dodgers가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기세가 좋은 팀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우리도 직전 Reds 원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스플릿 정도는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1승 3패로 시리즈를 내주고 말았다. 1,2 차전에서 서로 상대의 에이스를 꺾은 후 격돌한 3차전에서 Miller가 1회 첫타자의 타구에 팔꿈치를 맞고 강판되지만 않았어도 이렇게 쉽게 시리즈를 내주지는 않았을 것 같지만, 뭐 어쩌겠는가. 타구에 일부러 맞은 것도 아닌데... 그나마 골절은 아니고 단순 타박상이라는 것을 위안으로 삼고 싶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Reds

팀 성적

Cardinals 66승 48패 .579 (NL Central 2위, 4 게임차)  Run Diff. +140

Cubs 50승 64패 .439 (NL Central 5위)  Run Diff. -38


다음 시리즈는 Cubs와의 주말 홈 3연전이다. Garza 트레이드로 시즌을 확실하게 접은 Cubs는 최근 Brewers, Dodgers, Phillies와의 11경기에서 2승 9패를 기록하여 제대로 시즌을 접은 티를 내고 있는 중이다.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이나 Cubs의 분위기를 볼 때, 이 시리즈는 더 생각할 것도 없이 무조건 스윕을 목표로 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있는 사이에, "진격의 해적떼"는 거침없는 질주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4승 7패를 기록하여 점점 격차가 벌어지는 중이다. 엎치락뒤치락 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우리와의 게임차가 4게임이나 되고 있다. 이 시리즈 직후 하루 쉬고 해적떼와 홈에서 3연전을 갖게 되므로, 일단 Cubs를 스윕한 후 휴식일에 팀을 정비하여 해적떼와의 결전을 준비하도록 하자.



Probable Starters


Game 1: Lance Lynn vs Chris Rusin                     8/9 20:15 ET (8/10 9:15 KST)

Game 2: Michael Wacha vs Carlos Villanueva        8/10 19:15 ET (8/11 8:15 KST)

Game 3: Joe Kelly vs Edwin Jackson                    8/11 14:15 ET (8/12 3:15 KST)


1차전은 Lynn과 Rusin이 각각 선발로 예고되어 있다. Lynn은 지난 번 Reds전에서 매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동안 보여 온 inconsistency가 너무 컸기 때문에, 아직 안심이 되는 수준은 아니다. Rusin은 88마일의 똥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으로 무장한 좌완 루키인데, 유망주로서도 주목받아본 적 없는 녀석이다. 고만고만한 스탯에 48.4%의 그라운드볼이 그나마 쓸만해 보인다. 대략 Cubs판 Tyler Lyons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는데, Lyons보다 구속이 더 안나온다. 좌완 똥볼러는 항상 어려운 상대이긴 하나, 이런 넘은 무조건 털어 주어야 할 것이다.


2차전은 Wacha가 콜업되어 등판할 예정이다. 6월에 잠깐 봤을 때는 포텐셜은 있으나 아직 빅리거로서 준비는 덜 된 느낌이었는데, 두 달 정도 지났다고 갑자기 달라져 있을 것 같지만... 상대가 Cubs라는 점은 이 경험 일천한 루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상대 선발은 Villanueva로 예고되어 있는데, Villanueva는 7월에 6.11 ERA, 4.80 FIP로 형편없는 모습을 보이다가 8월 들어 가진 지난 번 등판에서 Dodgers를 상대로 6이닝 1실점의 좋은 투구를 했다. 메이저리그 풀타임 선발 감은 아니라고 생각되나, 그래도 우리 상대로는 올해 두 번 선발 등판하여 각각 6.2이닝 3실점, 6이닝 2실점의 비교적 좋은 투구를 선보였으므로 주의해야 할 것이다. 세 경기 중 가장 우려되는 경기이다.


3차전은 Kelly와 Edwin Jackson의 대결이다. Kelly는 Kershaw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등 최근 법력이 절정에 달한 듯한 모습인데, 시즌 초반 두 자릿수에서 놀던 ERA도 어느새 2.98까지 내려와 있다. 물론 Kelly의 진짜 실력은 2.98의 ERA보다는 4.25 FIP나 4.17 xFIP에 훨씬 가까울 것이지만, 설사 그렇게 regression 하더라도 5선발이나 spot-starter로서는 괜찮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E-Jax는 Villanueva와 반대로 7월에 1.83 ERA, 2.67 FIP의 훌륭한 피칭을 하다가 8월 들어 가진 지난 번 등판에서 Phillies에게 5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난타당했다. 우리와는 올해 두 번 만나서 각각 5.1이닝 4실점,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우리 팀에 있을 때도 그랬지만 inconsistency 그 자체인 투수로, 예측이 어려운 존재이다. 사실상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의 투피치 투수이고, 그중에서도 슬라이더가 확연하게 좋은 투수이므로, 슬라이더를 커트하면서 진득하게 물고 늘어져야 하는데... MCarp 말고 이런 승부를 해줄 타자가 딱히 떠오르지 않는 게 문제이다.


이렇게 보면 확실히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Feldman과 Garza를 판 대가가 나타나고 있는데... 그 결과 Rusin과 Villanueva가 풀타임 선발로 뛰고 있는 것이다. 우리도 타선이 들쭉날쭉하고 Wacha의 등판도 어찌 흘러갈 지 알 수 없는 등의 변수가 있으나, 그래도 해적떼와의 차이를 조금이라도 좁힐 수 있는 이런 기회는 절대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 이번 시리즈는 무조건 스윕이다. 참고로 해적떼는 이 기간 동안 산동네에 가서 원정 3연전을 치른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Cubs는 팀 성적처럼 스탯도 대체로 좋지 않은 편인데, 몇 가지 잘하는 것이 있다. 바로 장타와 수비이다. 특히 장타력은 ISO가 NL 1위에 랭크될 만큼 위협적인데, 다행히 17홈런을 기록 중이던 Soriano가 이적하여 뜬금포의 위험이 다소 줄어들었다.



Player to Watch


Matt Holliday: DL에서 돌아온 이후 Holliday는 59타석에서 358/424/434, 0 HR을 기록 중이다. ISO는 .075에 불과하다. 장타력은 도대체 어디다 팔아먹은 것이냐... 이런 맷잉여가 4번, 후리세가 5번을 치고 있으니 요즘 타선의 중량감이 너무 부족해 보인다.


Cubs 타선은 Soriano의 트레이드와 Navarro의 부상으로 인해 약화되었지만, Rizzo(18 HR, 112 wRC+), Schierholtz(15 HR, 126 wRC+), DeJesus(109 wRC+) 등은 요주의 대상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Doovy


Reds Series Recap
(
미국시간)


8/2    Cardinals    13 : 3    Reds

8/3    Cardinals     3 : 8    Reds
8/4    Cardinals    15 : 2    Reds


7연패를 간신히 끊고 디비전 라이벌 Reds와의 원정에 나선 터라 불안했는데, 3경기에서 31득점을 폭격하면서 위닝 시리즈를 거두었다. 득실차 조작단이 출동한 첫 경기에서는 무려 Descalso가 멀티홈런을 날리면서 타선을 이끌었고, 주특기인 "한 이닝에 점수 몰아내기"와 "홈런 없이 10점 내기"가 동시에 발동하면서 6회 이후로는 긴장감이 사라지는 전형적인 Cardinals 식 Blow-out의 승리를 했다. 득실차 조작에 이골이 난 팬들의 예상대로 2차전은 타선이 "짜게 식고" Westy의 여지없는 DTD가 시전되면서 2차전은 완패했다.  Matt Adams와 회생하고 있는 David Freese가 타선을 이끈 3차전은 1차전과 거의 같은 흐름으로 흘러갔는데,9:2까지 보고 집을 나섰으나 돌아와보니 고대병기 Tony Cruz가 무려 Sam LeCure를 상대로 홈런을 뽑아내면서 15:2라는 말도 안되는 Blow-out을 다시 만들어냈다.


이번 시리즈 최대 수확은 역시 3차전 Lance Lynn의 호투. 8이닝 4피안타 2실점 11K이라는 화려한 기록보다 투구 내용이 좋았고, 무엇보다 패스트볼의 위력이 시즌 초반 수준으로 회복이 된 느낌이었다. 패스트볼 구사율이 80%에 육박하는 Lynn은 전반기 막판부터 패스트볼의 Tailing Action이 현저히 줄면서 자주 커트를 당했었고, 이게 결국 마운드에서의 Composure와 전반적인 제구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Reds 전에서 보여준 Lynn의 모습은 누가 봐도 위력적이었고 본인도 경기 후 "Best stuff I had all year"라고 본인의 구위를 평가하는 것을 보니 자신감을 찾은 듯 싶다. 이번 위닝 시리즈로 Cards는 Reds 상대로 올 시즌 8승 4패의 확실한 우세를 이어나갔으며 (Reds전 득실차 79득점 42실점, 경기당 평균 6.6득점 -_-) 양팀은 앞으로 8차례의 맞대결을 남겨놓고 있다.






Series Preview: Dodgers vs Cardinals 
 성적

Cardinals 65 45패 (NL Central 2위, GB 1.5) Run Differential +150 (......!!!!)
  
Dodgers 60 50 (NL West 1)    Run Differential +17

※ 2012년 상대전적 6승 5패 Dodgers 우위

※ 2013년 상대전적 2승 1패 Cardinals 우위


30개 구단중 가장 Media Coverage를 많이 받고 있는 국민 팀 Dodgers는 이미 잘 알려진대로 후반기 최고 승률을 구가하고 있으며, 6월 22일 이후로 무려 31승 7패를 기록 중이다. Wrigley 원정 3연전을 스윕하고 St. Louis로 내려오게 되었는데, 특히 마지막 경기에서는 1) 상대의 그저 그런 선발 Carlos Villanueva를 상대로 타선이 고작 2안타에 그치는 빈공 2) Greinke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등판한 스윙맨/6선발 Stephen Fife가 등판하는 불리한 조건 속에서 1:0 승리를 만들어냈는데, 마치 "지금은 우리가 대세"를 외치고 있는 듯한 무서운 모습이다. 원정 14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 팀은 최근 상승세와 Cardinals의 이번 원정 7연패로 인해 -_- Away Game 승률 1위 자리를 우리로부터 빼앗았다 (지난 주까지 이 부문 1위는 Cardinals, 30승 21패). 


Mattingly가 굳이 로테이션에 휴식을 준다는 핑계로 한 달간 등판한 적이 없었던 Fife를 갑자기 Cubs와의 시리즈 피날레에 투입한 것은 다분히 Cardinals와의 매치업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이번 4연전에서는 무려 2기가 ESPN의 중계 일정이 잡혀있는데 (1차전과 3차전), 양팀의 두터운 팬층과 현재의 성적 (최근 가장 Hot한 팀 vs. 전반기 리그 최고 승률팀), 나오는 투수들의 이름값 (Waino, Greinke, Kershaw, ROY 후보 2명) 을 고려했을 때 이번 주 치러지는 시리즈들 중 가장 많은 Attention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Probable Starters
(
미국시간)


8/5                       Adam Wainwright (13-6, 2.75 ERA)     vs     Zack Greinke (8-3, 4.30 ERA) 

8/6                                   Joe Kelly (2-3, 4.42 ERA)     vs     Clayton Kershaw (10-6, 2.74 ERA)

8/7                            Shelby Miller (11-7, 2.71 ERA)     vs     Ricky Nolasco (7-9, 3.46 ERA)

8/8                          Jake Westbrook (7-5, 3.60 ERA)     vs     Hyun Jin Ryu (10-3, 2.81 ERA)


  • 1차전은 Royals시절부터 우리와 꾸준히 만남을 지속해오던 Greinke와의 재회로, 필자 소견에는 이 경기가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이다. 어차피 2차전 Kershaw와 Kelly의 맞대결은 후반기 Dodgers 불펜의 안정감을 봤을 때 어느 정도 마음을 비워야 할 경기로 보며 (물론 Kershaw가 지난 번 Busch에서 호되게 털린 적이 있긴 하며 유난히 상대 에이스 투수들을 상대로 잘 치는 우리 타선이긴 하지만...), 첫 두 경기를 다 내주고 나면 이 시리즈에서 스플릿을 가져가기는 굉장히 힘들 것이다.


    Greinke는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2009년의 포스가 서서히 걷혀가고 있는데, K/9 수치가 10.5 -> 8.5 --> 7.0, SO/BB가 4.37 --> 3.70 --> 2.65로 매년 하락하고 있다. 특히 올 해 기록중인 2.7BB/9은 (BB% 7.2%) 커리어 최악 수치라고 봐도 무방하며, 3.75의 그저 그런 FIP와 24.6%의 LD% 등을 보면 (잘 나갈때는 19%대였다) 오늘날의 Greinke는 예전만큼 두려워할 대상은 아니다. 


    올 시즌 Greinke는 자신의 탈삼진용 피치였던 슬라이더를 거의 구사하지 않고 (3.3%)있으며, 커터를 던지기 시작했는데 (롱런을 위한 변화인지?), 이런 레퍼토리로 처음 시즌을 진행하다보니 커터형 투수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걸려있는 듯 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패스트볼 구속이 떨어진 것이 (93.5 --> 92.4 --> 91.4) Greinke가 많이 Hittable 해진 것에 큰 영향을 끼쳤다. 지난 등판에서 팀의 연패를 끊지 못해 분이 안풀렸을 Wainwright이 제 컨디션이라면 충분히 꺾을 것으로 믿는다.


    Greinke at Busch : 2승 1패 ERA 2.11, 21.1IP 5ER 6BB 15SO, Whip 1.17


    Cardinals vs. Greinke 


    ABHHRRBIBBSOBAOBPSLGOPS
    Matt Holliday2382422.348.400.6091.009
    Jon Jay1950010.263.300.263.563
    David Freese1551323.333.444.533.978
    Total782138711.269.337.397.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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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8/4/2013.


    2차전은 아무래도 Joe Kelly가 날고 기어도 Kershaw를 out-pitch 할 것이란 기대는 안하는 게 좋을 것이다. 타선이 과연 Kershaw를 상대로 어느 정도 승부를 해줄지가 궁금한데, 최근 4경기에서 44득점을 한  -_- Cardinals의 전반적인 공격력 회복과 유난히 상대 에이스들을 상대로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내는 Cardinals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의외의 결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Kershaw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거르지않고 Busch에서 한 차례씩 등판을 한 과거가 있는데, 등판 기록은 다음과 같다.


     Kershaw at Busch (Last 5 years) (참고로 2008년 기록은 Kershaw의 ML 데뷔전)


    IYearIPHRERHRBBIBBSOWHIP
    20087.031104071.000
    20098.040002070.750
    20104.185403112.538
    20116.060002081.333
    20125.278803141.765
    Career Total31.0281413014227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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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rshaw가 털렸던 경기들을 살펴보면 전반적인 커맨드 난조도 있었지만, 두 경기 모두 한 여름 (7~8월)에 정말 푹푹 찌는듯한 St. Louis 날씨에 헥헥대면서 더더욱 고전했던 모습이 기억난다. 이번 Kershaw의 등판 경기는 섭씨 31도와 76%의 습도를 동반한 날씨가 예상되는데 (전형적인 St. Louis 여름날씨이다 -_-) 최대한 공을 많이 보면서 끈질기게 달라붙으면 Kershaw에게도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정 힘들다면 시즌 초에 눈 딱 감고 초구만 후려서 Kershaw를 상대로 3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던 우리의 1라운더 유격수님께서 Kershaw 를 깰 비책을 알려줄 것이다. 어떻게든 Kershaw를 강판시키고 진흙탕 싸움으로 몰고 가보자.



    3차전의 열쇠는 아무래도 Shelby Miller가 쥐고 있는데, "닥치고 포심" 위주의 피칭을 하는 Miller는 초반 커맨드 난조 --> 투구수 증가 --> 실투 증가 --> 피홈런의 악순환을 거의 매 경기 겪고 있다. 전반기 막판에도 비슷한 패턴이어서 2주간의 휴식을 주는 특단의 조치를 해줬더니, 첫 경기 (PHI전 6이닝 3피안타 무실점)만 제외하고 다시 그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 심리적 요인 + 파크 팩터의 복합적인 시너지 덕인지 홈에서는 워낙 강한 모습을 보였기에 Nolasco에 비해 근소한 우세를 예상한다.


    홈비 밀러? Shelby Miller at Busch 

    (Fangraph 기준 홈 피안타율 리그 5위)


    ISplitGPARH2BHRBBSOSO/BBBAOBPSLGOPS
    Home1226712458516825.13.181.240.274.514
    Away1527932668723662.87.260.323.3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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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이드 당시만해도 꽤나 실속있는 영입으로 생각되었던 상대의 3차전 선발 Ricky Nolasco는 사실 이적 후에 그다지 impressive한 등판을 가진 적이 없는데, 다저스 데뷔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이후에는 단 한 번도 6이닝을 넘겨본 적이 없다. Nolasco류의 플라이볼 투수들이 Busch에서 던지는 것을 마다할 리 없으며 기본적으로 좋은 구위를 가진 투수이긴 하지만, 최근 모습을 봐서는 그다지 위협적인 대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Nolasco's Last 5 games


    RkDateOppRsltIPHRERBBSOHRPit
    19Jul 9@ARIW,6-17.041105097
    20Jul 14COLL,1-35.083334182
    21Jul 19@WSNW,3-25.182222090
    22Jul 24@TORW,8-35.222245098
    23Aug 1@CHCW,6-45.043316382
    140.1138615935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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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전 선발 류현진은 시즌이 지날수록 점차 Hittable 해지는 느낌이다 (어느 정도 예상된 패턴이긴 하다). 류현진은 후반기에 패스트볼 Pitch Value가 -3.2에 이를만큼 패스트볼이 많이 두들겨 맞고 있는데 (이 부문 1위는 최근 배팅볼 머신이 되어버린 CC), 위력이 떨어진 패스트볼 때문에 사실상 체인지업에만 의존하고 있다. 우리 라인업이 Up-and-down이 심한 편이긴 하지만, 체인지업 하나에 의존해서 풀어나가기에는 많이 위험한 라인업이다 (류현진 후반기 피안타율은 .306으로 리그 6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이 부문 4위와 5위에 랭크된 Arroyo와 Leake은 이번 주말에 우리에게 호되게 털린 바 있다.) 


    우리 쪽 투수인 Westy가 요새 하는 꼴을 보면 이 경기는 타격전을 예상한다. 그러나 Westy가 간만에 홈에서 어느 정도 리바운드를 해주기만 한다면 (=많이도 안바라고 밥값만 해준다면)  어렵지 않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제발 삼진만 잡지말자 Westy형....


    Westbrook vs. Dodgers


    PA H HR RBI BB SO BA OBP SLG OPS
    Carl Crawford 39 10 2 6 2 1 .278 .316 .444 .760
    Juan Uribe 34 6 2 4 1 4 .182 .206 .364 .570
    Mark Ellis 28 5 0 3 1 4 .185 .214 .222 .437
    Nick Punto 27 6 0 0 2 6 .250 .308 .250 .558
    Hanley Ramirez 15 4 1 1 2 1 .308 .400 .538 .938
    Adrian Gonzalez 7 0 0 0 2 1 .000 .286 .000 .286
    Andre Ethier 6 3 0 0 0 0 .500 .500 .667 1.167
    Total 183 39 5 16 10 25 .234 .279 .353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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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nerated 8/4/2013.


    Statistics 


후반기 스탯으로만 보면 Dodgers가 압도적으로 잘 한 것 같은데, .356이라는 비정상적인 BABIP도 어느 정도 감안을 하고 봐야한다. 분명 잘 나가고 있는 팀이지만, 타격전으로 경기를 몰고 간다면 필자는 STL 쪽에 더 믿음이 간다.

 

 LAD 

 STL 

 BABIP

.356 (ML 1위) 

 .313 (ML 4위)

 wRC+

125 (ML 1위)

 90 (ML 20위)

 ERA

3.45 (ML 4위)  

3.45 (ML 4위) 

 LD%

 25.5% (ML 1위)

25.5% (ML 2위)


우리 타선이 광분하면서 4경기에서 44득점을 폭격하는 사이, 지난 일주일간 Dodgers 타선은 철저히 저액 연봉 선수들이 이끌었다. 


Ethier     -> .278, 18타수 5안타 1득점 4볼넷

A.Gon     -> .261, 23타수 6안타 2루타 1개 1타점

Crawford -> .222, 18타수 4안타 2타점

Han.Ram -> .227, 22타수 5안타 3타점, 2루타 2개


 M.Ellis  -> .313, 16타수 5안타 2타점 2루타 2개    

 Puig -> .381, 2홈런 3타점


Han-Ram의 결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역시 이 팀에서는 도대체 무슨 플레이를 어떻게 할 지 모르는 Puig가 가장 무섭다. Andre Ethier 역시 시즌 초반의 까먹은 스탯을 복구하느라 애를 쓰고 있으며, 알게 모르게 매달 타율을 올렸고 현재 타격감도 좋은 편이다. 그러나 장타력은 도대체 어디다 까먹고 온건지? 여성팬들에게 인기도 좋은 지역구 스타라는 점에서 우리 3루수와 굉장히 비슷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차이가 있다면 우리 3루수는 장기 계약이 안되있다는 점...




 

 

 

 

 

 

 

 

 

 

 

Players to Watch


Carlos Beltran


MCarp도 슬럼프를 탈출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Freese는 특유의 Opposite-field 홈런을 날렸다. Holliday의 초고속 라인드라이브도 간간히 눈에 보이고, 맷돼지도 홈런을 날렸으며, DD는 심지어 멀티홈런 게임을 했다. 그런데. 트란 형이 너무 조용하다. 무려 6월 30일 이후로 홈런이 없다.


리그 홈런 리더로 시즌을 시작하고 40홈런을 칠 기세로 장타를 날리다가, 올스타 브레이크를 전후해서 차갑게 식어버리는 이 패턴, 몹시 익숙하다. 그래도 그나마 작년에 비해서 올 해는 덜 극단적인 슬럼프라는 점으로 위로를 해 보는 것도 이제 슬슬 지친다.  이제 살아날 때가 되었다 싶었는데, 마침 최근 3경기에서 13타수 6안타 2루타 4개를 날리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아홉수를 떨쳐내고 20홈런 고지를 밟게 되지 않을지? 














Miscellany


  • Cubs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Hanley Ramirez가 (또 -_-) 어깨를 다쳤는데, 이는 우리에게 큰 희소식이다. HanRam은 DL행은 피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어쨌건 월요일에 MRI를 찍기로 했는데,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이번 시리즈에 출장하기는 좀 힘들 것으로 보인다. 

  • 음...사실 별로 중요한 일은 아니지만, 이번 시리즈는 처음으로 Grit의 아이콘 Skip Schumaker가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Busch Stadium에 오는 시리즈이다. 사실 충분한 At Bat 및 출장기회를 주지 못하는 팀 사정 때문에 보낸 것인데, 그래도 Dodgers에 꾸준히 부상 선수들이 생긴 덕분에 -_- 올 해는 벌써 219타석이나 적립했고, 무난히 300AB 이상을 받고 시즌을 마무리할 듯 싶다. 사실 Schu가 무슨 대단한 Legend도 아니고 그렇다고 Cards 유니폼을 입고 한 20년 뛴 것도 아니고, 어찌보면 별일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이 블로그에서는 한 번 언급하고 넘어가고 싶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아직도 Schu가 이 팀이 아닌게 조금은 서운하고 허전한 느낌이 든다 ㅎㅎ

  • 원정 10연전 (11경기)을 3승 8패로 끝낸 Cardinals는 이번 시리즈부터 3주간 다음과 같은 일정으로 경기를 치른다.

    Dodgers ->Cubs-> 휴식일 -> Pirates -> Cubs(원정) --> Brewers (원정) --> Braves --> Reds --> 휴식일


    이렇게 되면 중간에 휴식일이 낀 Homestand가 끝난 뒤 1시간 비행기 거리인 (Semi-home) Chicago와 버스로 이동할 Milwaukee 원정 후 다시 1시간 비행기를 타고 홈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니, 다음 3주간 총 이동거리가 1000마일도 돼지 않는다. 

    8월달 Mid-West의 푹푹 찌는 날씨와 시즌 후반부 체력 저하를 고려하면 이런 긍정적인 스케줄의 효과는 생각보다 클 수도 있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by 주인장.


Pirates Series Recap

7/29 Pirates 9, Cardinals 2

7/30 Pirates 2, Cardinals 1 (11회)

7/30 Pirates 6, Cardinals 0

7/31 Pirates 5, Cardinals 4

8/1 Cardinals 13, Pirates 0


Atlanta 원정 때부터 시작된 타선의 무기력증은 Pittsburgh로 장소를 옮겨서도 계속되어, Cards는 첫 세 경기에서 고작 3득점에 그쳤다. 3차전에서 상대의 허접선발 Cumpton에게 7이닝 무득점으로 발리고, 4차전에서는 믿었던 Rosie마저 무너져서, 그렇게 시리즈 스윕의 위기에 놓인 순간... 5차전에서 귀신같은 득실차 조작이 시작되었고, 결국 13-0의 대승을 거두며 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하였다.


저질적인 경기력 속에서 그나마 "난 이제 더이상 조육삼이 아니다!"라고 외치는 듯한 페라리의 6이닝 무실점 분전이 위안이 되었다. 물론 눈으로 보기에는 제구도 잘 안되고 실제로 볼넷을 4개나 내주기도 했지만, 어쨌든 mid-high 90 패스트볼로 윽박지르며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였다. 페라리가 땜빵선발 역할을 잘 해줌에 따라, 당분간 Wacha나 CMart를 메이저리그에서 선발로 볼 일은 없을 듯하다. (아니, 물론 Westy의 DL행 같은 전혀 다른 가능성이 존재하기는 한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Reds

팀 성적

Cardinals 63승 44패 .589 (NL Central 2위, 1.5 게임차)  Run Diff. +132

Reds 60승 49패 .550 (NL Central 3위, 5.5 게임차)  Run Diff. +83


다음 시리즈는 Reds와의 주말 원정 3연전이다. 해적떼에게 1승 4패를 하고 1위를 뺏겼다고 좌절하고 있을 때가 아닌 것이다. Reds는 시즌 초반에 우리와 3-4게임 차이가 벌어진 후 계속 비슷한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우리가 잘하면 Reds도 잘하고, 삽질하면 같이 삽질하고... 참 의리있는 라이벌이다. -_-;; 이번 시리즈에서 최소 2승 1패는 하면서 해적떼와 간격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참고로 해적떼는 홈에서 Rockies를 상대할 예정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Shelby Miller at Bronson Arroyo              8/2 19:10 ET (8/3 8:10 KST)

Game 2: Jake Westbrook at Tony Cingrani            8/3 19:10 ET (8/4 8:10 KST)

Game 3: Lance Lynn at Mike Leake                     8/4 13:10 ET (8/5 2:10 KST)


1차전은 Miller와 Arroyo가 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올 시즌은 유난히 Arroyo를 자주 만나는 느낌인데, 실제로 이번 시리즈가 Reds와의 네 번째 시리즈이고, Arroyo는 매 시리즈마다 선발로 나와 이번이 벌써 네 번째 대결이다. 앞선 세 번의 등판에서는 각각 6이닝 4실점, 7이닝 2실점, 6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Reds와의 시리즈는 항상 주인장이 게임 쓰레드를 맡았다. 어쩐지 Arroyo에 대해 더 이상 할 말이 없더라니... ㅎㅎ


2차전은 Westbrook과 Cingrani가 각각 선발로 나올 예정이다. 이 시리즈에서 가장 우려되는 경기인데... Westy는 지난 번 프리뷰에서 보았듯이 원정에서는 흑마술이 잘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다. 상대 선발인 루키 Cingrani도 꽤 만만치 않은데, 2.90 ERA, 3.64 FIP, 10.43  K/9를 기록중이다. Cingrani는 Miller를 능가하는 패스트볼 덕후로, 올 시즌 Miller의 패스트볼 구사 비율이 73.7%인데 비해 Cingrani는 무려 81.2%에 달한다. 진정한 one-pitch pitcher라고 생각된다. 도대체 이 92마일짜리 패스트볼에 무슨 마력이 깃들어 있는 것인지 우리 눈으로 확인해 보도록 하자.


3차전은 Lynn이 Leake와 맞서게 된다. Lynn은 비록 경기 자체는 패했지만 해적떼와의 대결에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 주었다. Leake는 2.59 ERA, 3.98 FIP, 3.99 xFIP를 기록 중이다. 저 빛나는 ERA는 아무래도 뽀록으로 보이는데... 세부 스킬에 있어서 이전보다 나아진 것이 전혀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단지 .268의 낮은 BABIP와 83.1%의 높은 LOB%, 그리고 커리어 13.7%에서 한참 낮아진 10.6 %의 HR/FB 비율만 도드라지고 있을 뿐. 우리가 할 일은 잠깐 미친 것 같은 그를 원래의 그저 그런 투수로 되돌려놓는 것이다.



운좋게 상대의 원투펀치(Latos, Bailey)를 피하는 시리즈가 되었으니 무조건 위닝시리즈를 가져와야 할 것이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5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Reds 타선은 특히 출루에서 우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투수진은 삼진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



Player to Watch


Tony Cruz: 강철 같던 Yadi가 무릎부상으로 DL에 오르면서, 드디어 Tony Cruz가 모처럼만의 연속 출장 기회를 잡게 되었다. 고대병기를 마침내 세상에 완전히 공개하게 된 것이다. Yadi만큼의 활약을 바라는 것은 무리이겠으나 꾸준히 출장기회를 주면 적어도 코사마보다는 공격에서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본다.


Reds 타선은 여전히 Votto(430 OBP, 156 wRC+), 추신수(148 wRC+), Jay Bruce(22 HR, 125 wRC+) 세 명이 이끌고 있다. 최근 마이너에서 리햅을 시작한 Ryan Ludwick은 이 시리즈에는 복귀하지 않을 예정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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