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dzinn


Overview


1st Half

Stats

2nd Half

.261 .335 .446

Slash

.248 .314 .438

455 (2)

R

324 (10)

117 (4)

HR

108 (1)

.184 (2)

ISO

.191 (1)

9.0% (5)

BB%

7.8% (10)

19.8% (3)

K%

22.8% (12)

108 (2)

wRC+

99 (5)

-13.1 (15)

BsR

-6.8 (15)

-1.2 (13)

Def

1.6 (11)


득점, 장타, BB/K가 모두 상위권이었던 전반기엔 괜찮았다. 중심타선의 클래스 부족은 Piscotty의 분전으로 그럭저럭 넘어갔다. 하지만 후반기엔 모든 세부지표가 망가지며 전형적인 공갈포 뻥타선으로 추락했다. 홈런, 장타, 대타 로또가 아니면 점수를 전혀 뽑지 못해 작년과는 또 다른 형태의 변비야구가 시전된 것. 세련된 어프로치의 Piscotty마저 선풍기질에 동참했으니 나머지야 안 봐도 비디오다. 이 정도면 내부적으로 특정 타격 철학, 혹은 기법이 주입됐다는 뜻인데 늘 극단적인 스플릿으로 귀결되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개똥주루, 개똥수비를 장착한 반쪽짜리 선수들, 디테일 없는 코칭 스탭, B급만 수집하는 단장의 삼위일체. 능동적으로 전력을 구축하는 게 아니라 그저 '누군가는 언젠가 터지겠지'만 외치는 팀이라니... 이번 오프시즌에도 빅샤이닝을 기대하기 힘든 만큼 목욕재계하고 샤머니즘에 의지하는 수밖에 없겠다. 나무자비조화불.



C



1.0 WAA (NL 3위, 2015: -1.2)


두 차례의 손가락 수술로 스캠조차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34세 Yadi가 무려 1,218이닝을 소화했다. 이는 2009년의 1,176이닝을 훌쩍 뛰어넘은 커리어 하이. 똑딱질이 살아났지만 포구, 송구에서 부상 여파가 완연했는데 참 대단하다. 반면, 회심의 영입이었던 Pena는 안타 1개당 2.5M을 받고 방출됐고, 쏠쏠한 활약을 펼치던 Fryer는 웨이버 되어 라이벌팀 Bucs로 이적했다. 병갑이와 개백정의 케미란 게 이렇게 절묘하고 신묘하다.


확장 로스터에 올라오자마자 2옵션 대우를 받은 Kelly는 AFL 활약으로 입지가 더욱 단단해졌다. Pena의 방출로 이젠 정말 프리패스. 일단 Memphis에 좀 더 머물 것으로 보이는데 늦어도 6월 안에 콜업될 것이며 개막 로스터 입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Rosario와의 든든한 마이너 계약으로 일찌감치 보험을 들어놨으니 걱정 붙들어 매시라. 어차피 개백정이 존재하는 한 노예는 정해져 있으므로 별 의미도 없는 자리다.



1B



0.0 WAA (NL 7위, 2015: -2.0)


작년에 비하면 나아졌지만 Carpenter, Holliday, Gyorko까지 동원해 돌려 막은 결과일 뿐이다. 이럴 바엔 차라리 수비형 1루수를 세워놓는 게 낫다. 내년부턴 Carpenter가 눌러앉기로 했으니 걱정 붙들어 매시라. 하나 누가 알겠는가. 2루나 3루가 여의치 않으면 또 뺑뺑이를 돌릴 것이다. 개백정이 달리 개백정인가.


어쨌거나 Adams는 데뷔 당시의 벤치 롤로 돌아가 플레잉타임이 크게 제한될 것이다. 타석에서 약점이 너무 많아 안 터지는 걸로 결론이 났고 수비도 못하는 데다 연봉마저 3M 가까이 잡수실 예정. 즉, 올해가 마지막이다. 1년 뒤 사가는 팀이 있을까 싶은데 이렇게 또 한 명의 망주에게 시간만 허비하고 아무것도 얻지 못하게 생겼다.



2B



1.4 WAA (NL 5위, 2015: 0.2)


이 또한 작년에 비해 나아졌지만 Wong, Gyorko, Carpenter, Garcia가 4:2:2:1의 비율로 품빠이한 결과. 당초 계획했던 플래툰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이는 갓발갓의 갓포먼스 때문인데 덕분에 간판타자 Carpenter가 유틸을 도는 참극으로 이어졌다. 도대체가 포지션마다 레귤러라는 게 없다. 이에 우리의 명단장께서 갓발갓을 내년 레귤러로 점지해뒀으니 걱정 붙들어 매시라. 금마의 재능, 수비, 스피드가 팀에 활력을 줄 '예정'이라나 뭐라나. 물론 연봉도 2020년까지 지급되기로 '예정'돼 있다.



3B



-0.1 WAA (NL 11위, 2015: 1.2)


Carpenter의 이탈로 생산성이 크게 떨어졌다. 마 그래도 Gyorko는 공갈포치곤 영양가 있고 수비도 안정적이었다. 다시 30홈런을 치진 못하겠지만 일정 수준의 생산성은 유지할 것 같다. 3년 21.5M의 잔여 연봉이 만만치 않은데 그동안 우타 백업에 날린 꽁돈을 생각하면 봐줄 만하다. 문제는 약형이다. 인마는 부상 복귀 후 -0.5 WAR를 찍었는데 여전히 10M의 연봉이 남아 있다. 그 나이에 반등다운 반등은 힘들 텐데 유격수도 아닌 3루 포지션에선 끔찍한 자원. 클럽하우스 지분이 있어 중간에 방출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그나마 소정의 가치가 남아 있던 작년이 마지막 판매 기회라고 부르짖었건만 허탈할 따름이다. 이 포지션은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답이 없어서 비아냥대지도 못하겠다. Cespedes에게 정말 아무 관심도 없다면 기왕에 픽을 잃을 거 Justin Turner를 질러야 하지 않을까? 이 팀과 좋은 핏인데 링크 한 번이 되질 않는다.


음... 그새 링크가 되긴 됐다. 대가는 바라지도 않지만 약형 연봉 떠안아줄 팀이 있을지. 일찌감치 Sean Rodriguez를 영입하고 Gyorko를 팔았으면 얘기가 쉬웠을 것 같다.



SS



2.2 WAA (NL 4위, 2015: 0.3)


겐세이만 놓던 병갑이가 마지못해 콜업한 Diaz가 빵 터졌다. 컨택 툴이 좋고 메카닉이 안정적인 데다 인내심, 스피드도 괜찮아서 타격은 믿을 만하다. 2년차 징크스만 조심하면 될 듯. 문제는 수비인데 일단 풀시즌 한 번 더 까봐야겠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샘플 사이즈가 여전히 부족하다. 만약 안 되는 걸로 결론이 나면 인마를 장기적 3루 대안으로 상정하고 유격수를 보강하는 게 나을 것이다. 그 정도로 3루는 답이 없다.



LF



-1.4 WAA (NL 9위, 2015: 0.8)


그래도 마지막까지 평균 이상의 타자로 남아준 Holliday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잉여의 부상 이후 Moss로 고정됐는데 한동안 불망이와 함께 수비도 그럭저럭해서 QO가 유력했다. 하나 8월 말부터 시작된 희대의 슬럼프를 극복하지 못하고 108타수 10안타로 마무리, Kaminsky 딜은 끝내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Kaminsky나 Tilson이 어떤 선수가 될지는 별개의 문제다. 문제는 딜 당시의 가치이며 이런 선수들은 빅딜에서 쏠쏠한 알파 역할을 한다. 그런 칩들을 다 소진하고 Cain, Eaton, Longoria, Sale을 노린다고 하면 누가 믿겠는가. 뭐 Reyes라도 내줄 텐가? 무능한 인사다. 정말 무능하다.


아름다운 한 달을 보냈던 Hazelbaker는 방출되어 Dbacks로 갔고 이제 남은 백업은 Pham 정도. 작년 아름다운 후반기를 보냈던 Pham은 개막하자마자 사근 부상으로 아웃되더니 메카닉이 완전히 무너지며 선풍기로 전락했다. 항상 인마를 지지하는 입장이었지만 이젠 Martinez보다 나은 자원이라고도 못하겠다. 스캠에서 경쟁 붙여보고 아니다 싶으면 미련 없이 방출해야 할 것. 병갑이는 어떻게든 중견수를 구해 Grichuk을 LF로 옮길 모양인데 애당초 Cespedes를 질렀으면, 혹은 지르면 될 일이다.



CF



0.7 WAA (NL 7위, 2015: -0.2)


Grichuk은 공수 모두 스캠에서 가장 돋보이는 타자였다. 하나 공을 많이 보고 간결하게 스윙하려던 계획이 뜻하지 않게 역효과만 불러왔다. 올바른 방향이 올바른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으니 하던 대로 하는 수밖에. 선풍기로 복귀한 뒤 리바운드에 성공한 걸로 만족하자.


그동안 Grichuk을 중견수로 푸쉬했던 병갑이가 공개적으로 중견수 노래를 부르는 이유를 모르겠다. Tilson 팔아먹고 Hazelbaker 방출하고 Pham은 유리몸이라 백업도 없지 않은가. 마치 'Cespedes 영입은 말도 꺼내지 마셈'이라 선을 긋는 것 같다. Cain, Eaton, Ozuna가 타겟인 건 분명하고 Pollock Blackmon, Kiermaier 찌라시까지 나왔는데 카드도 마땅치 않고 병갑이 수준에 언감생심이다. 오죽하면 구단과 등 돌리고 떠난 Colby 이름까지 나올까. 결국 현실적인 타겟은 Fowler 뿐인 것 같다. 준수한 자원이라 큰 불만은 없지만 빅뱃이 없는 팀에서 작은 조각을 추가하는 게 이치에 맞는지 모르겠다. 픽, 나이는 차치하고 Grichuk보다 나은 수비수도 아니지 않은가.



RF



0.7 WAA (NL 2위, 2015: 4.2)


Heyward 재계약에 실패한 이후 여긴 그냥 Piscotty가 장기집권할 포지션. 착한 실패 인정한다. 전반기엔 특유의 어프로치로 클린업 역할을 쏠쏠하게 해줬는데 후반기에 선풍기로 변신한 게 걱정이다. 홈런 덜 쳐도 좋으니 제발 생긴 대로 살자.



2017 Projected Lineup


1.Dexter Fowler(?), CF

2.Aledmys Diaz, SS

3.Matt Carpenter, 1B

4.Stephen Piscotty, RF

5.Randal Grichuk, LF

6.Yadier Molina, C

7.Jhonny Peralta, 3B

8.Kolten Wong, 2B


Bench

-Jedd Gyorko (3B, 2B, SS, 1B)

-Greg Garcia (2B, 3B, SS)

-Matt Adams (1B)

-Alberto Rosario (C)

-Tommy Pham (LF, CF, RF)


리드오프 중견수를 영입한다는 전제하에 이 정도 라인업이 될 것이다. 상황에 따라 타순은 수도 없이 바뀔 듯. 모태민이 간절히 원하는 '누군가, 언젠가' 샤머니즘에 우주가 답한다면 괜찮은 타선이 될지도 모른다. 벤치는 밸런스가 안 맞지만 딱히 변수랄 게 없다. Rosario가 오래 머무르지 않을 거라는 정도? 어쨌거나 외야 뎁스는 보강해야 하는데 '누군가, 언젠가' 터질 테니 걱정 붙들어 매시라. 우리에겐 Bader, Garcia, Martinez, Martini가 있고, Wong은 훌륭한 중견수이며, 어딘가에 Cazana, Stavinoha도 살아 있으니 말이다.


나무자비조화불


원래 여기까지였는데 최신 Turner 링크를 반영한 라인업도 살펴보자. 외야 뎁스가 너무 허접한 데다 있던 뎁스마저 다 처분했으니 누구든 영입한다고 전제희망하겠다. Pham을 레귤러로 쓸 리는 없고 Bader를 위해 자리를 비워둘 것 같지도 않다.


1.영입, CF/LF

2.Aledmys Diaz, SS

3.Matt Carpenter, 1B

4.Justin Turner, 3B

5.Stephen Piscotty, RF

6.Randal Grichuk, LF/CF

7.Yadier Molina

8.Kolten W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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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dzinn

Memphis Redbirds

Pacific Coast League (Full season AAA)


시즌 성적 65승 77패, 승률 .472 (American - South Division, 4팀 중 3위)

641 득점, 709 실점 (득실차 -68)


리그 방어율 4.46으로, 작년보다 방어율이 더 올랐다. 과연 타자들의 리그구나, 싶으시겠으나 Memphis가 속한 4개팀 중 Round Rock을 제외하면 전부 투수친화적 구장이기에 서부 원정 보약을 제외하면 리그 방어율 만큼 투수들에게 악조건은 아닌 셈이다. 언급한 바와 같이 홈구장 Autozone Park 또한 홈런 치기 쉬운 구장이 아니다.


FSL에서 단계별로 올라오는 타자가 있다면, 뭣같은 리그의 지옥같은 구장에서 탁구장으로, 다시 단순히 생각하던 것 보다 훨씬 까다로운 환경에 처하게 되는 셈이니, 어느정도 멍청한 툴가이들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는데 일조하고 있는 셈이다. 물론 AAA까지 올라온 툴가이조차 없는 상황이지만.


Memphis는 전체 16개팀 중 경기당 득점 13위, 경기당 실점 10위를 기록했다. 뭐 하나 제대로 된게 없다, 홈런 12위, 투수들 삼진 9위 등등. 앞서 Springfield 편을 보시며 와 뭐 이런 팀이 다 있나 싶으셨다면, 여긴 한 술 더 떠 사실상 아무것도 없는 수준이니 각오들 하시라.



Batters


(50 PA 이상에 대하여 wOBA 순으로 정렬)


Carson Kelly: Bader와 함께 하이 마이너의 유이한 희망이자 등불이다. 작년 8월부터 숨을 쉬기 시작한 빠따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며 단숨에 주가를 끌어 올렸다. '공을 정확히, 쌔게 때려 맞춰 강한 타구를 만들어 낸다'를 깨우치는데 걸린 시간 4년. 고교시절의 raw power 어쩌고는 다른 나라 이야기가 되었지만, 그래도 부도 확률 95% 였던 고졸 야수가 hard hit 이리 꾸준히 땅땅 때려내고 있는 것 만으로도 감지덕지다.


특히 AAA 승격 후 리그 적응을 위해 반사적으로 빠따 더 짧게 쥐고 컨택에 주력했고, 또 그에 따른 성과를 냈다는 점을 뒤늦게 확인하며, 와 이놈 이거 달라지긴 확실히 달라졌구나,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AFL에서도 286/387/455, 3 HR, 무엇보다 13/4 BB/K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빠따에 자질 있는 놈이 포수질 몇년 하다보면 strike zone 영역에선 깨우침이 좀 보이기도 하던데, 그 서막이었으면.


작년 마이너 골드 글러브 받을 정도로 쌩뚱맞게 폭풍 성장했던 수비는 기술적인 부분에선 조금 더 나아졌다. 바야흐로 벤치 도움 없이 100% 게임 콜링을 진행하기 시작했으며, 팀 투수들 뿐 아니라 AFL의 감독, 투수들에게도 투수 리드에 대한 평가가 칭찬 일색이다. blocking 스킬도 더욱 자연스러워졌다고. AA에서의 도루 저지율은 33%, AAA 승격 후 24번 중 6번 잡아내며 25%에 그쳤는데, 사실 어깨가 plus grade 받을 만큼 강견은 아닌지라 이 정도가 한계일 것이다. 어떻게, 1-2년 안에 기술적인 발전으로 좀 더 끌어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 좌우간 워낙 열심히 하고 머리도 좋은 편이라 투수리드 쪽에서 굉장히 평이 좋다.


BA쪽 소스에 따르면 여러 마이너 감독들이나 스카우트들이 충분히 빅리그 주전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 중이라고 한다. 야디를 10년 가까이 지켜본 팬들을 만족시키는건 이미 '불가능'이라 답이 나왔을 터. 하지만 지금처럼 자신이 발전할 수 있는 분야에선 점진적으로 나아진다면, 적어도 빅리그 평균 이상의 똑똑한 포수로 다시 태어나는건 시간문제로 보인다. 심지어 아직 94년생 아닌가.



Breyvic Valera: 사실 Kelly 하나 적고 끝내야 하는데, 너무 비참해지는지라 울며 겨자먹기로 Valera 까지 추가한다. 딱히 달라진건 없다. AAA 254 PA서 346/422/421, 31/22 BB/K, 8 SB가 눈에 띄는 성적이긴 한데, 언제부터 254 PA에 그리 큰 비중을 부여했던가. 3할 후반대의 BABIP, 답지 않게 커리어 처음으로 30%에 육박한 FB%, 근 2년간 가장 낮은 LD% 등. BB%의 상승 빼곤 조금만 들어가 봐도 시큰둥 해질 수 밖에 없다.


SS, 2B, LF, RF 포지션을 소화했으며, 윈터리그나 과거엔 3B, CF도 자주 소화한지라 아마 이 팀이 아니더라도 어디에서든 빅 리그 데뷔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이런 선수를 'organizational utility player' 라고 부르며, 어휴, 아니 왜 이런 선수를 두번째로 써야하는 상황이 온건지 원, 갑자기 성질이 뻗쳐서 이어나갈 수가 없으니 여기까지만 쓰겠다.



그 밖에 Patrick Wisdom은 혹시가 역시가 되었고, Anthony Garcia는 뭐가 문제인지 갑자기 2년 전 폭망 시절로 돌아가버렸다. 전자에게 더 속는건 시간 낭비고, 그나마 후자는 K/BB 비율은 준수하고, 거지같은 성적에 비해 LD%나 타구 질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는지라 내년 까진 눈 딱 감고 지켜볼만 하겠다. Valera 같은 애들은 인터뷰도 있던데 임마는 작년 좀 잘나갈 때 빼곤 언론 노출도가 0에 가까운지라 뭐가 문제였는지 도통 알 길이 없다.



Pitchers


(20 IP 이상에 대하여 FIP 순으로 정렬)


Corey Littrell: 불펜 전향 후 구속이 좀 올랐다. 본인 입으로 직접 이야기한 만큼 믿어도 된다. 90-94mph의 구속에 above average 정도로 평가받는 changeup도 쓸만한 편. 제구야 원래 좋았고, 무엇보다 LOOGY를 쓸 줄 모르는 감독이기에 필수적으로 우타 상대로 약점을 보여선 안되는데, 그나마 아래 Sherriff나 팀 떠난 Kiekhefer보단 임마가 효율적이다. 선발 출신이라 마구잡이 투입(?)도 가능한 것 역시 장점.


잠깐, MILB 들어가 보니 우타 상대로 완전 쓰레기인데 뭔 소리? 하시겠지만, 선발에서 불펜으로 전향한 첫해로, 8월 부터 체력적 문제 때문인지 아예 맛이 간(구속 보다는 제구쪽이 문제였던듯)탓이 크다. AA, AAA 통합 7월까지만 놓고 보면 9.16 K/9, 2.78 BB/9, 3.11 ERA 등 쓸만했다.


그나마 기대도 안했던 놈을 일찍 불펜으로 돌려 뭐라도 써먹어 볼 수 있는건가 싶었는데, 재수 없으면 2주일 뒤 룰5 지명되서 팀을 떠날지도 모르겠다. 삽질하더라도 1년 내내 로스터 넣어 둘 만큼 실링이 큰 놈은 아니고, 잃었다고 크게 아쉬울 놈은 아니지만, 슬프게도 이런 놈 조차 없으면 Memphis는 리뷰를 쓸 필요조차 없는 팀인지라.



Ryan Sherriff: Kiekhefer와 뭐 크게 다를게 있나 싶다. 구속이 88-91mph 까지 더 나오지만 투구폼에서 나오는 엣지나 제구는 Kiekhefer보다 못한다, 이 정도? AFL서 계속 얻어 터져서 이렇게 내년 가을 즈음 바이바이 코스 타나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심신 양면으로 지친 상태였다고. 지친 투수를 AFL 일정 끝까지 소화하게 내버려 둔 이유는 또 뭔가?



Mike Mayers: 구속이 오르긴 했다. 멋모르고 드랩 당시 리포트에 구속이 오를 수 있다 어쩌고 주워 적어 놓은게 맞아 떨어지니 기쁘긴 개뿔, 구위가 깃털이고 뭐 하나 내세울 것 없는 secondary pitch들에 큰무대 울렁증이라도 있는지 얻어 터지는 꼴을 보고 있으니 가슴이 답답하더라.



Sam Tuivailala: 좋아진건지 나빠진건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K/9은 폭등하고 방어율도 비례하게 폭등했다. 낮은 FIP를 보며 흐뭇해 하기엔 2스트라이크 잡아 놓고 잠시 육수질좀 하다 얻어 터지던 패턴이라던 5월 초 트윗이 마음에 걸리고, 그 꼬라지가 9월까지 쭉 이어졌으니 좋게 봐주긴 힘들다. 뭐 이렇든 저렇든 순수한 불펜 놈들 중 그나마 뭐라도 기대해봄직한 놈은 임마밖에 없는 현실이니 겨울 내 제구는 그렇더라도 cutter와 changeup이나 좀 더 가다듬어 오길 기도해보자.


아, Mayers가 1회 멜트다운으로 얻어 터지고 내려갔을때 트위터에 쏟아지는 팬들의 비난과 비아냥을 마곤이와 함께 막아내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의리 있고 착한 남자다. 밝고 재미 있으며, 효심도 지극한 것 같아 보였다. 야구만 잘하면 되는데, 야구를 잘해야 되는데...



이것으로 마이너 리뷰는 끝이다, 사실 쓰면서도 영 재미가 없었는데, 늦 여름부터 정신이 없어 정보를 모으지 못한 본인의 책임이 가장 크지만 12년 이후부터 멈추지 않고 악화 중인 팜의 퀄리티는 어떤 식으로든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정말 심각해질지도 모를 일이다.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뒤로 가는 상황은 어째 어디서 많이 본 것 같기도 한...


아무튼 다음은 빅리그 투/타 리뷰로, jdzinn님께서 타자 리뷰를 맡아 진행해 주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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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ip55

Springfield Cardinals

Texas League (Full season AA)


시즌 성적 75승 65패, 승률 .536 (North Division, 4팀 중 1위)

598 득점, 599 실점 (득실차 -1)


포스트시즌 성적: Round 1(5판 3선승제) vs NW Arkansas  2승 3패


Texas League는 2개의 디비전, 총 8개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타자친화적 리그지만 요즈음 들어선 PCL이나 CL만큼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 올해는 오히려 중립에 가까운 성향을 보이기도. 이보다는 단 8개 팀만으로 구성되어 있어 맞대결이 잦아 시즌 중후반에 접어들 수록 분석당하기 쉬운 뚜렷한 약점을 가진 타자나 투수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는지라, 이 부분에서 진짜 물건이냐 가짜냐 물건이 많이 갈리는 점이 중히 여겨지고 있다.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할 Cardinals의 홈구장 Hammonds Fields는 더 말 할 것 없이 홈런이 쏟아져 나오는 탁구장. Cardinals는 리그 득점 4위, 홈런 3위 등 모든 타격 부분서 리그 평균에 가까운 기록을 올렸으며, 리그 방어율 6위, 홈런 허용 7위, 삼진 뒤에서 2위 등으로 부진했다. Mayers, Morales, Weaver가 한달 간격으로 줄줄이 이탈하며 그 뒤를 헬레레한 놈들이 이어 받았으니 어느 정도 익스큐즈는 해줘야 할 듯.


TL 역시 전/후반기로 나뉘어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짓기에 5할9푼대의 승률로 전반기 1위를 기록한 Cardinals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으나, 2승 먼저 거두고 연패로 무너지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Batters



Harrison Bader: 작년 기세를 모아 4-5월 TL의 짭라웃에 가까울 만큼 날아다니다 손목 같은 부위 공 2번 맞은 이후부터 짜게 식었다. 짭라웃이라 부를만한 실링은 아니지만, 부상 부위가 부위인 만큼 어떤 모습이 진짜냐 따질 필요는 없어 보인다. 팀은 한참 해매고 있는 Bader를 오히려 AAA로 올려보리는 괴랄한 수를 두었는데 역시나 망했다. 딱히 외야가 필요한 상황도 아니었고 기대치가 껑충 뛰긴 했지만 작년 드랩 3라운더로 입단 1년에 불과한 선수를 이렇게 공격적으로 다룰 이유가 없었는데 참 갈수록 여기저기 맛이 가는게 눈으로 보이는 실정이다.


어쨋든, 지나치게 공격적이지만 공을 때려 맞추는 능력 하나는 인정해줘야 한다. 안 풀릴때 번트질이나 몸으로 때우며 넘어가는 지능(?)도 갖추었고, 수비와 마찬가지로 이견이 갈리는 부분이지만 55+ 정도의 파워도 나쁘지 않다. 코너외야에 고정된다면 좀 아쉽겠지만, 지금처럼 '예상을 뛰어넘어 그럭저럭 괜찮은 중견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엿보았다'로 컨센서스가 모아진 시점에서 10-15 HR 정도면 뭐 괜찮은 수준이다. 천성이 공격적인 면은 어쩔 수 없을 것이고, 좀 더 필드 전역을 사용하는 능력만 키울 수 있다면 만족이다. Piscotty에게 좀 붙여놓아야.


수비는 여기저기서 의견이 갈리는데, 평균을 조금 상회하는 스피드와 평범한 센스, 우익수로 마지노선인 어깨, 몸을 사리지 않는 과감함 등을 통해 평균 정도의 실링이라 보면 되겠다. 당연히 팀은 원더풀 디펜더 어쩌고 떠들고, BA쪽에선 이보다 낮게 평하는 듯 한데, 중간 지점이 Bader의 현 위치일 것이다. Shore가 이야기 나눈 스카우트나 AFL 리포트를 봐도 '평균 상회'로 나온다.


잠시 취했던 뽕을 접어두고 냉정히 보자면 300/350/430, 10-15 HR, 10-15 SB 정도가 팬심 조금 보탠 기대치 아닐련지. 에너지 넘치는 스타일에 좌투 두들겨 패는 장점이 확실한지라 이 정도면 최상급 4th OF, AAA서 조금 더 성장한다면 쓸만한 중견수로 프로젝션해도 될 것이다.



Paul DeJong: Wisdom에게 기대한 모습에 8-90% 정도 채워주었다. 좀 보다보니 저 스윙으로 2할 6-7푼 이상은 힘들다는게 이해가 가기 시작했으나 반대로 홈런 칠 생각 1도 없이 필드 전역을 사용하네 어쩌네 하는 놈의 어프로치 치곤 너무 거칠어서 조금 ?한 것도 사실.


Bader와 정 반대로 시즌 초반 삽질을 거듭(230/297/444, 12 HR, 65G 80K)하다 후반기 정신을 차린(280/350/475, 10 HR, 65G 64K) 케이스. 정확히 어떤 수정작업을 거쳤는지 모르겠지만 감독 양반 말을 들어보니 단점 수정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한다.


간간히 유격수 알바를 뛰긴 했지만 쫄보께서 얼마 전 DeJong이 AAA 주전 유격수로 뛸 것이라 파격 선언을 하셨다. AFL서 타격에선 삽질에 삽질만 거듭했지만 유격수로 뛰는 횟수를 크게 늘리고, 생각보다 좋은 수비를 보여준 것이 크게 작용한 듯 싶다. AFL 팀 감독 Aaron Rowand는 hell of an athlete라고 립서비스를 날렸는데, 실제로 풋워크나 포구질이 예상보다는 괜찮다는듯.


뭐 잘 되면 Gyorko를 2명 내야에 박아두는 셈이고, 본인도 이 결정을 환영하는듯 하니 지켜보자.



Luke Voit: 숫자만 놓고 보면 팀 MVP다. 풀시즌 뛰며 297/372/477, 19 HR, 52/83 BB/K도 준수하고, 수비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나이가 있는 편이고 Hammonds에서 홈런 15방 때려낸 점 + raw power 결코 plus potential로 볼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전먕은 부정적. 운동신경도 덩치에서 엿보이듯 별로다.


이 정도 빠따면 포수를 계속 했다면 어떨까, 생각도 든다. 어깨는 강했다는데...


David Washington은 마이너 FA로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었다. Carson Kelly는 Memphis에서 다룬다, 혹 지난 시즌 Memphis 성적을 보신 분은 얼핏 감이 오시겠지만 저 팀에서 다룰 수 있는 최고의 카드가 Patrick Wisdom, Jacob Wilson, Anthony Garcia, Breyvic Valera 인지라 임의로 Kelly를 위로 올린다. 어쩌다 이렇게 됬나.



Pitchers



Daniel Poncedeleon: 151이닝을 소화할줄이야. 151이닝 소화해준 것만 해도 박수쳐줘야 한다. 힘이 부치는지 전반기(73.2 IP, 60 H, 4 HR, 26/69 BB/K, 2.69 ERA)에 비해 후반기(77.1 IP, 68 H, 6 HR, 30/53 BB/K, 4.31 ERA) 성적 하락을 감수해야 했지만, 여기까지 버틴게 어딘가.


AA 성적은 A와 A+ 성적의 하이브리드라 할 수 있는데, 급락한 K/9은 어느정도 회복한 반면, BB/9도 덩달아 크게 올랐다. 뭐 하나 참고할 리포트가 없기에 정확히 어떤 과정에 있는지 알 수는 없다. 몇 안되는 소스를 보니 선수 본인은 changeup을 향상시킨 것이 최고의 성과였던 시즌이라 자평했는데, 이건 작년에도 똑같이 내뱉었던 말인지라 도통 신뢰할 수가.


151이닝 버틴걸 확인했고, 구속도 선발로 91-94mph 찍는걸 확인했으면 이제 그만 됬다. 마침 감독 양반 인터뷰 보니 특유의 투쟁심 어쩌고 운운하더라. 불펜 투수에 4/30 질러놓고 돈 아까워서 밤바다 베개 깨물고 아까워 말고 불펜으로 요긴히 써먹을 놈은 좀 써먹자.




Andrew Morales: '드랩 다음해 AA를 소화하기엔 무리에요' 라고 말이라도 하듯 지난시즌 신나게 얻어 터지더니 올핸 반등은 했지만 대학 시니어 시절 너무 많이 던져서 그런가 자꾸 어깨 부여잡고 뻗었다. 8월 중순 복귀하긴 했지만 컨디션이 영 나아지질 않는지라 (귀중한 2라운더에게) 팀은 셧다운을 지시.


구위 없이 제구와 공격성 만으로 대학 씹어먹는 투수답게 괜찮은 성적. 그러나 뭐 하나 내세울 카드가 없다. 한참 잘나갈때 인터뷰에도 get ahead early, maturity 같은 소리 하고 있으니. 직구 구속은 89-91, 쥐어 짜내면 93mph. 구위도 그냥저냥. 제구가 Maness나 Pearce 만큼은 또 아니며 고개를 끄덕일 만한 secondary pitch도 없다.


그래도 오프시즌 쿠세 잡히던 점 수정하고 부지런히 딜리버리 수정한 결과라 하니 열심히 하는 투수는 분명하다. 카디널스는 좀 순위 높은 드래프티가 대충 봐줄만한 성적에 누구보다 열심히 하면 반드시 기회를 주는 훌륭한 구단인 만큼, AAA 에서도 비슷한 성적 거둔다면 땜빵선발로라도 얼굴을 비출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카디널스의 매력 아닌가.



Dakota Hudson: 리그 기록은 없지만 플레이오프 로스터에 합류해 1.1 IP, 1K로 잘 막았다. 이렇든 저렇든 16 드래프티가 AA 플옵서 던지는 경우는 흔지 않은 일. 짧은 기간 함께한 팀 코칭스탶들은 fastball 구위 뿐 아니라 전체 organization 통틀어 최고의 slider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고. 망해도 좋은 마무리는 되겠다. 드래프트는 이렇게 하는 거다.



Rowan Wick: 생각/기대했던 것 보단 구속이 좋지 않다, 92-94에 T96mph. 다들 Motte ver 2.0을 떠올리지 않았던가. 대학생때 94-96, T97 가볍게 찍었던 어깨가 어디 가진 않았을테니 아마 답 없는 제구를 위해 의도적으로 조절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뒤늦게 투수 전향 이후 AA까지 넘어오는데 성공한 만큼 분명 큰 성과가 있는 시즌이지만, 그럼에도 임마의 과제는 작년과 똑같다. 제구를 잡느냐 못잡느냐, curve를 더 가다듬느냐 못 가다듬느냐, 정확히 curve의 제구가 되느냐 안되느냐.


여기저기서 curve의 각이 예리하네 어쩌네 좋은 말이 많은데, 그래서 다시, 제구가 되느냐 안되느냐. 팀이 40인 로스터에 Conney를 쌩까면서도 임마를 넣은 걸 보면 내부에서는 발전 가능성에 꽤나 기대를 하고 있는 듯 싶다. 지켜보자.



Trey Nielsen: 많이 던져주긴 했는데 요만큼도 주목받지 못했다. 시즌 초반 신나게 얻어터지다 빅리거 출신 아버지가 '아들아 그거 아니다! 싱카! 싱카를 던져라!' 하며 조언한 뒤부터 각성하여 위와 같은 성적을 찍었다. Simo가 투구폼을 살짝 손본 것도 잘 먹혀들었다고 한다.


싱카 타령 할 만큼 공이 더럽고, 구속도 100% 컨디션을 가정시 91-93mph을 오가지만 투수 구력이 워낙 짧고, 투수 전향 하고 몇이닝 던지지도 않고 TJS 받은 뒤 입단한 원석 중의 원석인지라 여름이 되자마자 순수히 '체력적 문제'로 뻗었다. 싱카 이외에 changeup과 slurve를 구사하며, 그나마 changeup이 낫다곤 하는데 좋게 봐줘야 평균 정도. 좀 헬렐레한 Maness를 상상하시면 그게 바로 Nielsen이다.



그 밖에 Kevin Herget, Josh Lucas, Ronnie Shaban, Chris Perry 등이 괜찮은 성적 찍어주었으나 최근 이런 류의 어퍼 레벨 불펜투수들 중 제대로 한 놈이 없으니 패스한다. Herget은 법사 스타일, Lucas는 90-92mph의 fastball에 slider, changeup을 '던진'다고 하며, 그나마 구속도 뛰고 curve에 대한 가능성도 인정받던 Perry는 갑자기 볼질을 남발하며 겨우겨우 버텼다.


Luke Weaver는 이미 빅리그서 선을 보였기에 패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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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m Beach Cardinals

Florida State League (Full season A Advanced)


시즌 성적 58승 79패, 승률 .423 (South Division, 6팀 중 6위)

457 득점, 550 실점 (득실차 -93)


포스트시즌 성적 그런거 없다, 리그 꼴등이다.


Florida State League는 2개의 디비전, 총 12개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명한 투수 친화적 리그로, 특히 PB의 홈구장 RDS는 마이너 전체를 통틀어 가장 투수들에게 유리한 구장으로 꼽히는지라 우리 타자들에겐 지옥같은 환경이다. 팀을 위해서나 선수들을 위해서나 RDS를 폭파시켜야 한다는 말이 농반진반으로 많이 돌 정도니 말 다했다.


Cardinals는 RDS라는 괴물을 등에 업고도 12개팀 중 팀 방어율 7위, HR/9 5위로 평이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팀 득점은 뒤에서 2위, 팀 홈런은 137게임서 33 홈런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성적으로 '당당히' 리그 꼴찌를 차지하고 만다. 그나마 작년 29개에 비해 무려 4개나 더 후린 기록이라는게 함정.


늘 FSL은 쉬어가는 코너다, RDS 폭파 이외엔 답이 없다.


Instructional League에는 이제는 웃음만 나오는 이름, Oscar Mercado가 참가하였다, 이쯤되면 원래 IL 참가할 짬밥이 아닌지라 많이들 없지만 한놈이라니.



Batters


(50 PA 이상에 대하여 wOBA 순으로 정렬)



Danny Diekroeger: 내야 유틸 포텐셜, 마침 이름도 DD다. 나름 포기할때 쯤 더블 하나 날려주던 DD와는 달리 갭파워조차 기대할 수 없지만, 쓸만한 똑딱질에 눈야구가 되는 편.


수비에선 DD보다 어깨는 약하지만 민첩성은 조금 더 좋은 편이랄까. 입단 첫해 이후 2루수로 나서지 않고 있지만 대학시절 내야 4개 포지션을 정신없이 돌아다녔던 만큼, AA 입성 이후부턴 다시 여기저기 떠돌게 될 것이다. 3루=1루>2루>유격 정도로 평가 받는듯. 3루 수비는 얼추 데뷔 초기 Mcarp에 운동 능력 조금 더 양념친 정도로 평가받는 것 같다.


이런 녀석을 가장 위에 거론해야 할 정도로 PB의 야수 상황은 처참하다.



Casey Grayson: BA FSL 최고의 plate discpline으로 꼽힌 1루수. 저 출루율이 HBP 1개 기록하고 얻은 성적이니 말 다한 것 아닌가. 여기서 약간의 희망을 품고 RDS 때문에 파워가 죽은거 아니냐? 이정도 눈이면 혹시나? 싶으시겠으나 홈런칠 의향이 없는 스윙이다. 당겨친 비율 역시 바닥을 긴다. 좋다, 그럼 외야로 돌려서 gap power 우다다 스타일로 가면 어떤가? 포구질도 부드럽고 범위도 좁지 않은 1루 수비를 자랑하지만 어깨가 약하고 발이 느려 LF 이외엔 무리다. 그 LF도 작년 IL에서 잠시 훈련하다 내려놓은 듯 싶다. 91년생으로 나이 역시 적지 않다. 무리무리무리...



Darren Seferina: 작년 mid-season prospects review에서 인물이 없어 빨아줬던 놈인데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체구는 작지만 모지리마냥 무식한 스윙으로 일발장타 날려주던 놈이 RDS건 나발이건 309PA서 XBH이 13개라니. 좀 찾다 짧은 인터뷰를 쓱 보니 부상으로 몸도 마음도 고생하며 (아마도 RDS의 요인까지 합쳐) 좀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게 좋지 않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RDS 오면 다들 스윙이 짧아지고 맞추는데 급급해지는데, 이녀석 역시 마찬가지 모습을 보였고 그럼에도 똑딱질 조차 유지 하지 못했으니 뭐 변명의 여지가 없다. 다만 빠따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선 확실한 발전이 있었다. 38번의 도루시도 중 32개를 성공시키며 리그 3위를 기록했다. 1-2위는 500PA를 넘은지라 꽤 적극적인 뜀박질, 작년에 비해 월등히 나아진 성공확률은 좋게 봐줄만 하다. 수비 역시 에러는 늘었지만 보다 안정감을 더했다고 자평.


작년에 벌어둔 점수가 있고 올핸 부진에 스스로 심리적으로 힘들었다 토로한 만큼 어느정도 익스큐즈를 줄 법 하다, 이 레벨 야수들은 답이 없는 상황이니 이정도면 그냥 묻어두고 내년에도 못하면 그때 까자.



Pitchers


(20 IP 이상에 대하여 FIP 순으로 정렬)



Austin Gomber: 뻗지 않고 올해도 건강히 많은 이닝을 먹어주었다. BA쪽에선 Tim Conney 2.0으로 보고 있던데 뭐 꼭 내부에서 비교하자면 그런 것 같기도. AFL까지 합치면 거의 160이닝 이상 먹게 된건데 2년간 거의 300이닝을 소화하며 이상하리 만큼 건강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FSL에서의 평은 거의 존재하지 않아서 AFL쪽 소스로 바로 넘어가자. 88-93mph, 더 좁히면 보통 89-91mph의 fastball에 75-78mph의 curve, 그리고 changeup까지. 둘 다 solid-average 정도로 평가받고 있다. curve도 직접 보질 않아 모르겠으나 AFL 관전자들에 따르면 average 정도는 점수 줄 수 있다고 한다. 팔이 안으로 살짝만 굽으면 plus command 줄 수 있으니 이정도면 4-5선발은 해줄 수 있는 수준이다.


AFL 최종 성적은 33.2 IP, 26 H, 12/33 BB/K, 1 HR, 2.14 ERA로 아주 준수하다, 이주의 선수에도 선정된 바 있고, 감히 리그 MVP 후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잘 던졌다.


11월 안에 잡히는 트윗 몇개 첨부.


Alec Dopp: Austin Gomber working ahead 89-91; all four whiffs with 76-77 curve with sharp downer 12/6 action; thrown from same tunnel as FB. CH 80-81.


Mauricio Rubio Jr: Austin Gomber LHP, HTQ, 88-90 w/ plane; curve 12-6, soft shape, shows feel for a change.


Derek Shore: Was told Austin Gomber had 88-93 FB w/ average command yesterday; 75-78 CB w varying action; 82-85 CH; his best weapon beyond FB command.


http://www.vivaelbirdos.com/st-louis-cardinals-sabermetrics-analysis/2016/11/1/13476472/arizona-fall-league-q-a-with-st-louis-cardinals-prospect-austin-gomber-afl




Jack Flaherty: 구속이 늘긴 한 것 같은데 이게 또 애매한게 준오피셜로 확인된 소스가 없다. 91-94, 최고 95mph 정도로 상승했다는 소스가 두번이나 잡혔으니 이게 사실이라면 그렇게 목놓아 울던 구속이 100%는 아니더라도 70% 정도는 만족시켜줄 수 있으리라.


하지만 좋은 소식은 이것 뿐이다. BA의 John Manuel이 언급한 바와 같이 한때 70 grade로 평가받던 changeup은 55 정도로 급락했고, 구속이 상승했건 아니건 구위는 괜찮지만 여전히 경기마다 들쑥날쑥한 command로 고생중이라는 평. 더해서 Alcantara나 Derian Gonzalez 등, 어느 정도 클래스가 되는 투수들 중 FSL+RDS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한 놈이 하나 없는데 임마는 원래 슬로스타터인지 올해도 8월 쯤 되어서야 뭐라도 보여주기 시작 및 스탯새탁한 것도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작년엔 간간히 하나 둘 빨아주는 evaluator들이 존재했으나 올해는...


PB가 워낙 xxx팀이라 그런지 돈 받고 유망주 평가하는 플로리다 담당자들 중 RDS를 눈여겨 보는 이는 거의 없다. 가도 옆에 붙어있는 GCL 구장을 가지 RDS는 그냥 스타디움이나 한번 쓱 보고오는듯 싶다. 때문에 Flaherty에 대한 평가도 좀 유보를 해둬야 하는 것이, 구속이나 changeup, command 모두 평가한 이가 초반에 봤느냐, 중반에 봤느냐, 후반에 봤느냐에 따라 좀 엇가리기 때문.


95년생이란 나이는 여전히 '준'깡패다. A+에 재수시킬리는 만무하고, springfield는 워낙 찾는 사람들이 많아 금방 정보가 드러나는 만큼, Flaherty에 대한 진정한, 그리고 냉정한 평가는 2017년에 이루어질 것이다. 아쉽게도 현재로선 그 전망이 밝지는 않아 보인다, 발전 속도가 너무 느리다, 그 발전이라는게 얼마나 남아있을련지도 모르겠고.



Matt Pearce: Maness 2.0은 더 이상 FSL에서 보여줄 게 없는지라 시즌 막판 AA와 AAA까지 모두 경험했다. 지난 겨울 구속을 조금이라도 더 끌어올리고 싶어요!를 외쳤지만 역시 택도 없는 소리였고, 그냥 말도 안되는 미친 control/command 외에 볼건 없다. Maness에 sinker를 빼고 changeup을 집어 넣어 보시라, 단 임마의 changeup 급은 매노예의 sinker보다 한수 아래다.


아직 94년생이라 2-3년 AA, AAA에서 성적을 두고봐야 한다. 그 이후는, 아마 일본이나 한국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기타 Derian Gonzalez, Sandy Alcantara도 늦 여름부터 합류하여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두 선수 모두 내년 초여름 즈음엔 AA에 무리없이 데뷔할 수 있을 듯. 정신없이 얻어 터지며 최하단에 위치한 Junior Fernandez도 마지막 4경기 25.1 IP, 14 H, 6/13 BB/K, 2 ER로 반등하며 여지를 남겨 두었다. Rowan Wick은 AA의 투수난으로 AA편에서 다룰 예정이며, Kyle Grana의 K/9은 매력적이지만 93-95mph까지 올랐다던 구속이 91-93mph이라 알려지며 관심을 접었다.


RDS끼고 저렇게 홈런을 쳐 맞은 Evans나 어리다고 해도 슬리퍼 취급하기엔 좀 모자란 성적인 McKinney는 패스. Evans는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다시 불펜으로 돌리는게 선수 자신이나 팀이나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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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ria Chiefs

Midwest League (Full season A)


시즌 성적 73승 66패, 승률 .525 (Western Division, 8팀 중 3위)

602 득점, 571 실점 (득실차 +31)


포스트시즌 성적: Round 1(3판 2선승제) vs Clinton  2패


Midwest League는 2개의 디비전, 총 16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Peoria는 8팀 중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며, 이는 전/후반기 Split 성적을 반영, 전/후기 1, 2위 8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제도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Peoria는 40승 30패로 09년 이후 처음 전기 디비전 우승을 차지한 뒤, 리그 방어율 4위, 삼진 1위를 기록하는데 공헌한 화려한 투수진이 전부 승격 또는 부상으로 떠나며 붕괴, 후반기 급추락 하였다.


역사적으로 다소 투수친화적인 리그라 알려져 왔던 MWL은 00년대 후반부터 중립으로 기울다 3년 연속 리그 평균 득점이 하락하는 추세였으나, 올 시즌 다시 중립으로 기울었다. 홈구장 Dozer Park는 다소 투수들에게 유리한 구장으로 분류된다.


Instructional League에는 투수 Sandy Alcantara, Junior Fernandez, Derian Gonzalez, Ryan Helsley, John Kilichowski, Jake Woodford, Steven De La Cruz, Jorge Rodriguez와 포수 Chris Chinea, 내야수 Eliezer Alvarez, Edmundo Sosa, 그리고 외야수 Mag Sierra가 참가하였다.


Alcantara, Fernandez, Gonzalez 모두 PB로 승격된 바 있으나, 그냥 여기서 다 다루기로 했으니 아래를 참조하시라.



Batters


(50 PA 이상에 대하여 wOBA 순으로 정렬)



Magneuris Sierra: 망신도 그런 망신이 없었던 작년의 한을 90% 정도 풀었다. 특히 8월 369/407/495, 7 SB 광분은 막바지 리스트 정리에 나선 몇몇 evaluator들의 이목을 끌며 league top 20, team top 10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고정시키는 지지대가 되었다. 공이 데굴데굴 내야를 벗어나질 않던 작년보다 배는 높은 19.4%의 LD%도 장족의 발전. 역시 히트맵도 봐줄만하게 찍혔으며, 타격폼도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내부 평가가 있다. 31개의 도루는 MWL 3위 기록이지만, 17번의 CS로 성공률(64%)이 썩 좋진 않다. 100% 경험 문제이니 만큼 자연스레 시간이 해결해 줄 일이다.


Michael Gettys와 함께 MWL 최고의 센터필더. 본능적인 감각부터 plus speed를 완벽히 살리는 넓은 수비 범위, above-average arm에 정확도까지 겸비한 송구. 수비 만큼은 65+ 정도 주더라도 오버가 아니다.


2개의 plus 툴, speed에 경험으로 해결할 base running, fielding까지. 결국 문제는 죽으나 사나 빠따다. 후하게 평가하는 이들은 잘 풀리면 호무란 10개 정도 칠 수 있다는데 헛된 기대는 집어치우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워낙 공격적인데다 무게 중심도 앞으로 쏠려 있는 편이라 리드오프 똑딱이 로서 필수적인 많은 BB%를 기대하기도 힘들어 보인다. 집떠난 Tilson에게 기대하던 것 마냥 빠른 발과 괜찮은 bat-to-ball 능력을 살려 PB서부터 Memphis까지 쭉 3할 언저리 타율이나 기록해주길 빌어보자.



Eliezer Alvarez: 건강이라는게 이리도 중요한가 보다. 11-14년을 끊임없이 병원신세만 지던 녀석이 건강한 15-16, 2년 내 감히 top10에 넣어도 무방할만큼 뛰어올랐다. 빠른 손놀림과 뱃 스피드, 절대 쉽게 무너지지 않는 단단한 어프로치, 홈런 기대는 힘들어도 소싯적 Mcarp가 떠오르는 미친 2B 생산력까지. 임마 빠따는 내실은 물론, 보는 맛도 있다.


올 시즌 Eli는 감히 MWL 최고의 타자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22.3%의 LD%부터 시작, .476의 장타율은 리그 3위, .404의 출루율은 리그 6위 기록. 팀 MVP도 수상했다.


시즌 막판 어디서 모터라도 빌려온 사람마냥 뛰어다니며 36개의 도루를 적립했지만 잘 쳐줘봐야 55 수준의 스피드. 하지만 타석에서와 같이 기본기가 좋고 영리하다. 두자리수 도루는 충분히 해낼 수준. 수비는 종종 화려한 수비를 선보이나 좋은 운동능력 만큼 호평할 순 없다. 어깨가 좋고 센스도 있는 편이지만 비교적 어린 남미 애들이 다 그렇듯 안정감이 많이 떨어진다. 2루수로서 27개의 에러를 기록.


BA의 Lara-Cinisomo는,


"I think he can be a starting second baseman for a second-division club and a super-utility guy. The bat plays and he’s a smart guy, heady on the field, great bat control." 라고 평했다. 순전 감에 의한 예상이지만 하이 마이너에서 SS 출장을 크게 늘릴수도 있어 보인다, DeJong도 하는데 Eli가 못할게 또 뭐겠는가.


무럭무럭 AA까지 박살내며 꼴보기 싫은 누군가를 빨리 쫒아내 주길 바란다.



Edmundo Sosa: 전자 둘과 묶여 다니는데 성적이 썩. 공격보단 수비에서 좋은 평을 받은 한 해였다. 앞의 Eli가 B- 정도의 수비였다면 Sosa는 'SS'로서 B+ 급으로 평가받았는데, 작년 몇번 말이 나왔을 때도 뭐하나 돋보이는게 없다던 수비였기에 올 시즌 evaluator들에게 받은 호평은 유격수로 롱런이 현실화된 좋은 뉴스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빠따가 영 아니다. 14경기 연속 안타도 치고, 스탯도 리그 평균에 조금 못미치니 나이 감안하면 욕할 성적은 아니라지만 그럼에도 위에 두놈과 묶여 다니는 놈이기에 영 아쉬운 것이다. 파워는 당연히 없고, 딱히 공을 잘 보는 것도 아니고, 발이 빠른 것도 아닌데 센스도 없는지 많이 뛰지도 않아서 도루도 꼴랑 5개. 수비로 먹고 살만큼 수비가 좋은건 또 아니기에 위 2놈과 속도를 맞추려면 JC에서 반짝 터졌던 것 마냥 '숫자로' 뭔가 보여줘야만 한다.


BA Lara-Cinisomo의 수비 평 중에는,


At shortstop, he has above-average range, an above-average arm and excellent hands. He plays with a lot of bounce and with excellent instincts. 호평이다, 1년 만에 전부 above-average로 바뀐게 언제 또 average로 바뀔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호평이다.



그 밖에 주목할 선수는 두 포수 Chris Chinea와 Brian O'Keefe가 있는데, 전자는 암만 뒤져도 드랩 당시의 정보에 멈춰있는지라 패스한다. Brian O'Keefe은 1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팀 내 유일한 두자리수 홈런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는 수준이라던 수비 발전 역시눈에 확 들어오는데, Chinea보다 더 나은 도루 저지율과 블로킹, 투수 리드 실력을 선보이며 나름 대학 시절 명성을 되찾았다는 평가. 나이가 리그 평균보다 한살 많긴 하지만 약간의 희망을 품고 PB서 테스트 한번 받아볼 자격은 차고 넘침이 증명된 시즌.



Pitchers


(20 IP 이상에 대하여 FIP 순으로 정렬)


Sandy Alcantara: Peoria 투수진은 보기만 해도 행복했던 과거 BIG4와 비할 수는 없지만, 감히 3놈 정도는 어떻게 빅리그에 올라와 이렇게 저렇게 공헌할 확률이 높다 말할 수 있을만큼 하나같이 좋은 구위를 자랑한다. Alcantara는 그 정점에 있는 녀석. 7월 말 승격하여 Angel Perdomo에게 넘겨주었지만 그 시점까지 압도적인 MWL 삼진 1위를 기록중이었고, MWL 거의 모든 선발 등판 경기에서 99mph 또는 100mph을 찍었을 만큼 강력한 어깨의 소유자다.


특히 날씨가 풀리면서 curve와 changeup의 구사빈도와 위력, 효율성이 비례하게 증가한 것이 고무적. 침이 줄줄 나올만큼 위력적이진 않지만, 제구만 좀 더 잡힌다면 둘 다 '쓸만하네,' 즉 55 수준. RDS빨 감안하더라도, 20살의, 그것도 아직 command 들쑥날쑥한 날 것이 A에서의 상승세를 A+에서 꾸준히 이어나가는게 쉬운 일은 아닌데 잘 안착한 것도 점진적인 성장 요인으로 좋은 평 내릴만하다.


BA쪽에서는 command만 잡히면 3선발 감은 충분히 된다며 밀고 있고, BA 뿐 아니라 다른 전문가들부터 팬들까지 모두의 컨센서스인 것 같다. 내년서부터 two-seam이나 cutter 양념 뿌려주고, 20살 넘었으니 밸런스 무너지지 않는 한도 내에서 웨이트도 좀 시켜 체력적인 면까지 신경 좀 써둔다면 못할 것도 없어보인다. 다행히 오프시즌 어느 정도인진 몰라도 벌크업을 계획중이라 한다.



Junior Fernandez: Alcantara가 구속에 비해 K%가 적어 구위가 똥인거 아니냐, 는 논란을 끽소리 못하게 부숴버렸다면, Junior는 정 반대 케이스. 심지어 감독 양반 인터뷰를 봐도 Alcantara는 big fastball 어쩌고 떠들지만 Junior는 a studnet of the game, very competitive, good guy 이딴 말이 나오고 있다. 좋은 말이지만, 글쎄, 벌써부터 이런 거 기대하진 않았잖은가.


물론 저런 말이 나온다고 Junior의 구위는 똥이다, 라는 논리는 말도 안된다. 제대로 풀자면 한 evaluator의 말대로 아직 '날 것'이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Junior’s problem at times is that when he gets into trouble, his solution is to throw harder. And then harder than that." 지난 여름 리포트를 다시 꺼내 읽어보니 여전히 딜리버리 교정 작업도 진행중이라 써 있다. 대충 어떤 상황인지 각 나오잖는가.


다만, 루키시절 신기루를 뒤로 하고 조금씩 드러나는 결과를 보니 애초에 Alcantara 정도의 gas는 아니다. 93-95, T 96mph 정도. plus plus까지 말이 나오던 changeup은 어느새 above-average가 되어 있지만, 내부에서는 여전히 plus로 평가 중. 나이가 워낙 깡패인지라 진득히 두고봐야겠지만 현재로선 냉정히 선발보단 불펜 쪽에 길이 있지 않나 싶다. 물론, 다시 말하지만 나이가 깡패, 더 두고봐야 한다, 좋은 쪽으로 가든 나쁜 족으로 가든.



Derian Gonzalez: Junior 정도의 구속에 3총사 중 가장 polish하지만 반대로 가장 실링이 떨어진다, 쓸만한 three-pitch mix.딱 이 프로필로 2년째 울궈먹고 있다. 누구 하나 스카우팅 리포트 제대로 써주지도 않고, 또 위 2명과 늘 이름은 붙어다니고. 참 x같을 것이다.



Ryan Helsley: 올 시즌 팜에 100mph 찍힌 투수가 셋 있는데, Alex Reyes, Sandy Alcantara 그리고 이 녀석 Ryan Helsley다!


심지어 Alcantara를 big fastball이라 평가한 소속팀 감독도 감히 overpowering fastball이라 떠들었다. 예전에 트윗에서 부상 복귀 후 2번째 경기인가 선발로 나서 초구 구속이 96mph 찍혔단 말을 본 적 있는데, 드랩 당시보다 구속도 더 뛰었다. 보기 전 까진 모르는 일이라지만 BA의 Lara-Cinisomo는 real hammer curveball이란 말을 적어놓기도.


심호흡 한번 하며 여기서 설렘 레벨을 조절하자. 사이즈도 그리 큰 편이 아니고, fastball+curve 이외에 다른 구종들이 아직 거시기해서 결국 불펜으로 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 그렇다, 선발 그런거 접어두고, high 90s fastball에 plus curveball, 대충 2-3년 죽어라 던지며 감 좀 익힌 changeup이면 충분히 high-leverage 상황 소화하고도 남을 깜냥 아닌가. 마인드도 좋고. 또 불펜에 맞는 공격적인 피칭까지 선보이니 어깨 잡고 뻗지만 않는다면 2-3년 내에 빅리그서 구경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럼에도 이 팀은 어떻게 AAA까지 쭉 선발로 밀어붙일 확률이 크다, 늘 그래왔듯이. 다른 이야기지만, 컵스에 연속 2-3년 죽어라 두들겨 쳐 맞고 시장 점령당하다 보면 알아서 단장부터 쭉 정리될테니 그때까지만 참아보자.


자, BA Lara-Cinisomo는 위 투수들 전부 한때나마 top 2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었다고 말했다, 그럼 한놈 남는다.



Jake Woodford: Woodford가 남았다. 위 4선수들보다 돈은 제일 많이 받아갔는데 스터프는 제일 구리다. 95mph까지 나온다던, 그 묵직하다던 fastball은 그냥 91-93mph선에서 놀고 있고, GB%도 확 줄었다. 부상 복귀 이후 영 헬레레한 모습이었던지라 더 실망이 크다. 풀시즌 처음 소화한 고딩이니 너무 짠거 아니냐 싶지만, 그래도 어쩌겠는가 1.8M 받고 입단한 1라운더인데 제일 구리다는 평을 받으면 욕 먹어야지.


선수이자 인간으로서 큰 발전을 이루었다는 말이 있는데, 이것도 이상하게 느낌 쎄하고...


월간 팜 리포트에서 거의 다루지 않은 것에서 감들 잡으셨겠지만, 여전히 뭐가 발전하고 어쩌고 이런 말은 하나도 없다.



그 밖에, Brennan Leitao는 전반기만 하더라도 위 5 명과 함께 거론될 만큼 아주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69.2 IP, 11/61 BB/K, 2.84 ERA), 후반기 데드암 증세로 처참하게 얻어 터지며 망가졌다. 작년에 Matt Pearce가 매노예의 뒤를 이어야 한다며 등장했다면 올해는 Leitao가 그 후계자. 더 이상은 생략한다. Jorge Rodriguez도 불펜 마당쇠로 훌륭한 역할을 소화해주었다. 이놈 저놈 다 승격해버려서 마땅히 쓸만한 선발이 없던 8월에는 선발로 평균 4이닝 정도 소화하며 불펜에서 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때 나돌던 것 마냥 불펜에서 막 100mph 뿌리고 그런 것 같진 않으나, max 94-95mph은 충분한 좋은 fastball에 제구도 좀 좋아지고 changeup도 손에 익으면서 얼추 불펜 슬리퍼 정도는 성장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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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te College Spikes

New York-Pennsylvania League (Short Season A)


시즌 성적 50승 26패, 승률 .659 (Pinckney Division, 6팀 중 1위)

378 득점, 295 실점 (득실차 +83, Pyth. W-L 46승 30패)


포스트시즌 성적: Semifinal(3판 2선승제) vs State Island  2승 1패

                       Final(3판 2선승제) vs Hudson Valley  2승 0패, 리그 우승


NYP는 3개의 디비젼, 도합 14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명칭 그대로 뉴욕 주와 펜실베니아 주 도시들을 연고로 하고 있다. 상당한 투수 친화적 리그로 알려져 있다. 매년 거의 예외없이 리그 방어율 3.5-6 선을 유지해 왔고, 올해는 3.42로 그 정도가 조금 더 악화되었다.


특히 SC의 홈구장 Medlar Field는 큼지막한 사이즈 덕분에 리그에서 가장 홈런치기 어려운(특히 우타자에게) 구장인 만큼 늘 극소수의 투수 몇몇 빼곤 볼게 하나 없는 구단이었다. 하지만 올시즌 Jeremy Martinez와 Tommy Edman 듀오의 맹활약에 힘입어 팀 득점 1위, 팀 볼넷 1위, 팀 최소삼진 2위, 팀 홈런 3위를 기록하며 간만에 NYP치고 화끈한 방망이질을 선보였다. 팀 방어율 3.06를 기록한 마운드를 힘을 무시할 순 없겠으나, 전반적으로 두 상위 드래프티의 활약에 기인한 빠따질이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 봐도 무방하다. 


Instructional League에는 투수 Jordan Hicks, Steven Farinaro, 포수 Jeremy Martinez, Ryan Mccarvel, 외야수 Vince Jackson까지 총 5명이 참가하였다.


리그 평균 나이는 오프닝 데이 기준 21.1세이다.



Batters


(50 PA 이상에 대하여 wOBA 순으로 정렬)



Jeremy Martinez: 유망주 리스트 top10 진입이 유력해 보인다. 홈런이라곤 기대할 수 없는, 가끔 당겨서 장타 만들 생각은 보이지도 않는 짧은 컴팩트 스윙이지만, 리그 AVG 8위, OBP 1위, 24.7 LD%라는 건실한 스탯에 무엇보다 32:16이란 말도 안되는 BB/K 비율을 찍었다. 37번의 도루 시도 중 20번을 잡아내며 47%의 CS%를 기록했고, 포수 출신인 감독 Johnny Rodriguez로부터 게임 콜링과 투수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서도 좋은 평을 받았으니 포수 수비 역시 최소한 포지션 이동 걱정은 접어둬도 될 수준. 뒷 이야기들 좀 보니 꽤나 적극적이라 야디처럼 마운드 방문도 상당히 잦다고 한다.


운동능력이 돋보이는 스타일이 아니라 한계가 명확하단 말이 지배적이나, 어짜피 이런 컨택+PD 몰빵 타입은 돼지 부류가 아닌 이상 운동능력 운운할 필요가 없다. Johnny Rodriguez는 빠따질만 놓고 보면 이미 AA수준이라 극찬했는데, 내부인사들 뻥튀기가 하루이틀 일은 아니라지만 그만큼 세련되고 높디 높은 실링인 것이다.


빠따질 보다는 수비가 문제. 어깨가 타고난 강견이라기 보다는 빠른 손놀림과 많은 연습의 부산물이기에 하이레벨 올라가면서부터 어느 정도 CS%를 찍어 줄 수 있겠느냐, 홈 플레이트에서 지금보다 더 민첩하고 빠르게 움직일 수 있겠느냐 등이 문제로 떠오를듯 하다.


BA의 Michael Lananna는 NYP league top 20 끝자락에 거론되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공부도 잘 했고, 흙수저로 살다 아버지 사업이 대박치며 은수저로 올라온 케이스로, 교육을 잘 받았는지 자기 영역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뭔가 이뤄내겠다는 의지가 대단히 강해보이는 만큼 내비두면 알아서 머리굴려 가며 이것저것 잘 보완해올 스타일. 현재의 페이스라면 최소 '백업 포수' 정도는 기대해봐도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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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95876317.html#storylink=cpy

Tommy Edman: 애널리스트 컨셉으로 끝까지 밀어 볼 작정이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해줘서 망쳤다. 참, 올해 같은 성적이 쭉 유지되긴 당연히 어렵겠지만, 그래도 진지하게 메이저리그 '타자'가 꿈인 청소년이라면 Stanford는 피해야 한다는 건 다시 한번 느낀다.


아무튼 JMART와 마찬가지로 48/29의 어메이징한 BB/K가 돋보이고 사실상 이게 전부인데, 이보다는 66경기서 19개 찍힌 도루 숫자가 눈에 들어온다. 뭐 하나 돋보이는 툴이 없다고 널리 알려졌지만 그래도 보기보단 발이 빠른 모양이다. MILB TV에 올라온 그 엄청난 호수비 영상 보니 우다다다 빠르긴 하더라.


BA의 Lananna는 a better version of David Eckstein이란 말을 한 evaluator로부터 들었다고 한다. Jhonny Rodriguez 감독은 감히 Ben Zobrist와 비교했는데, 하. 


"Edman posted the highest GPA of any Stanford baseball player in the last 40 years."


A-에서 좋은 성적을 찍건 나발이건 아무리 봐도 이건 재능 낭비다, 본인은 애널리스트 컨셉을 놓지 않을 생각이다.



Ryan Mccarvel: 10개의 홈런으로 팀 내 홈런 1위를 기록했다. 경기장 찾은 한 evaluator 평에 따르면 batting practice에서 팀내 그 누구보다 압도적 파워를 자랑했다고. 똥파워 하나 만큼은 State College 뿐 아니라 NYP 전체에서도 다섯 손가락에 들어가는 파워가이로 꼽히는 듯 싶다. 위 성적 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스윙이 워낙 길고 하체 중심이 제대로 안 잡혀서 시원하게 풍기 돌리는 일이 많다고 한다.


악담하고 싶진 않으나, 보통 이런 아이들은 PB쯤에서 막혀 방출 또는 은퇴할 확률이 아주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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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13드랩 14라운더로 포수 자리 던지고 1루로 전향한 Elier Rodriguez는 처음으로 쳐다볼만한 성적을 찍었다. 막판 너무 부진해서 그렇지 시즌 중후반까지 3할 근처에서 놀 만큼 일단 똑딱질 보여주는데 까진 성공했으니 내년 Peoria에서 호무란 10개 정도 깐다면 더 진지하게 이야기 해 보자. 안타깝게도, 그리고 예상했던 대로 Ricardo Bautista는 이제 그만 놓아줄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95년생이라 여전히 리그 평균 보다 어리기에 버리진 않겠지만, 3년째 이정도 발전 속도면 기대를 접는 것이 순리다.



Pitchers



(10 IP 이상에 대하여 FIP 순으로 정렬)



Jordan Hicks: 말이 많던 100mph은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 적어도 본인의 검색 결과로는 그렇다. BA와 로컬 소스 모두 98mph을 언급한 바 있으니 2mph 줄여서 받아들이도록 하자, 뭐 max 100이나 98이나 거기서 거기 아닌가.


비교적 무명에 가깝던 지난시즌 3라운더로, 입단 하자마자 shoulder inflammation (clean MRI) 진단받고 공 하나 던지지 않은 채 올 시즌 데뷔하였다. Ronnie와 마찬가지로 운동신경이 아주 좋지만, (다행히) Ronnie와 반대로 평균 92-95mph,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이 종종 96-98mph 찍는 파워피쳐. 80mph 초반대의 브레이킹 볼은 curve로 부르는 사람도 있고 slider라 칭하는 사람도 있는데, 본 적은 없지만 모두들 plus potential라 호평하고 있다. 제구가 좀 그래서 그렇지 각이 아주 예리하다고. 아니나다를까 changeup에 대한 감각도 있네 어쩌네 여기저기 써 있으나 한두번 속아본게 아니기에 하이 마이너 올라오기 전 까지 평가는 보류다. 정리하자면 92-95, T98mph, plus potential breaking ball, above-average(average) potential chnageup, below average command/control.


평가에 비해 K/9이 구린걸 보면 구위가 똥이거나 아직 너무 raw하거나 둘 중 하나인데, BA에서도 fastball with life라 소개했으니 정신건강을 위해 후자로 생각해두자. 실제로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서 꽤나 많은 팀들이 관심을 표했다고 하니 후자일 확률이 높을 것이다.


BA의 Hudson Belinsky는 현 MLB 투수들 중 comparison 후보로 Chris Archer를 꼽았다, 하하. Ben Zobrist에 Chris Archer에 아주 누가 들으면 얼마나 뿌듯해 할련지. 들쑥날쑥한 딜리버리 안정화 작업이 시즌 막판 진행중이었으며 오프시즌 제 1과제라고 한다. 괜찮은데? 싶으면서도 성에 차지 않으시겠으나, 리포트와 함께 개막기준 평균 나이가 21.1인 리그에 19.7세가 거둔 성적이니만큼 너그럽게 봐주시고 살짝 체크해 두시라.



Ronnie Williams: 막판 Peoria 로테이션에 합류하긴 했지만, 거긴 다룰 투수가 너무 많으니 여기서 쇼부를 보겠다.


지난 시즌 내내 농구해도 되겠다 싶을 만큼 탄력있는 몸과 어깨, 큼지막한 손아귀로 뭘 어떻게 하면 88-91mph이란 fastball 구속이 나오나 어이가 없었는데, 다행히 올해 구속을 조금 회복하긴 한 것 같다. 확실치도 않은 최고 96MPH 어쩌고는 넘기고, 9월 3일자 Mauricio Rubio의 리포트를 보면 4FB 93-94, 2FB 90-91이란 말이 있다. 아무튼 유투브 영상 따윈 잊고 low 90 sinker, changeup, good command로 탈바꿈한 투수라 생각하시면 된다.


이래저래 엇갈리는 부분이 많아 일단 Peoria에서 풀시즌 보내는 걸 봐야 어떻게 선발로 프로젝션 가능한 놈인지, 그냥 답없이 불펜가야 되는 놈인지 견적이 나올 듯 하다.



Carson Cross: 관뚜껑 살짝 열고 나온 Farinaro를 쓰려고 했으나 딱히 주목할만큼 잘한건 또 아니라서인지, 다들 관에 박힌 상태만 기억해서인지 정보가 제로라 이닝 소화 2위인 Cross로 넘어왔다. 대학시절 sinker-chnageup 투피치였는데, 심지어 4학년 마치고 넘어온 케이스임에도 입단 후 현재 four seam, changeup, slider로 투구패턴을 완전히 바꿔 성공한 케이스가 신기하기도 하니. 나이가 너무 많지만 아마 위와 같은 레퍼토리 전격 수정 때문에 계속 low-level에 쳐박아 두고 많은 이닝을 먹인 듯 싶다.


Marrero 투수코치가 changeup을 plus-plus급이라고, 빅리그에서도 지금 당장 먹힌다고 오버하는 걸 보니 그럭저럭 쓸만하긴 한 모양. 큰 키에 어울리지 않게 구속이 T92, 93mph 수준에 불과하기에 불펜으로라도 빅리그 밥 한번 먹어볼 생각이라면 지금처럼 changeup+혼신의 제구질에 목숨 걸어야 한다. GB%? 리그 평균선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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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드랩 2라운더 Connor Jones도 가볍게 몸을 풀었다. BA의 Lananna는 Aiken, Logan Shore, Jason Groome 등과 함께 20이닝을 채우지 못해 top 20에 못 든 후보로 Jones를 꼽았으니 뭐 짧지만 대학시절 프로필과 유사한 구속/구위를 보여주지 않았나 추측해 본다. 10이닝 던진걸 뭐 얼마나 의미있게 해석할 수 있겠는가.


올 드랩 불펜투수들인 Eric CarterSpencer Trayner도 좋은 성적으로 데뷔했다. Carter는 성적은 환상적인데 예상보다 구속이 느려서(91-93mph) 조금 실망스러웠다, 슬리퍼 하나 제대로 건지지 않았나 싶었것만. UNC의 노예 Trayner는 엘리트 불펜은 아니지만 SC에서도 훌륭한 노예 역할을 수행해주었다. Carter와 비슷한 구속에 조금 더 무거운 공을 던지는 듯 한데, 그냥 그게 전부일 것이다. 가장 큰 장점이 '연투'이니 뭐 어찌저찌 AAA만 올라가 방어율 이쁘게 찍어 기회만 잡는다면 MM의 눈에 띌 지도 모르겠다. Kilichowski는 Peoria편에서, Dobzanski는 실링이니 레슬러니 뭐니 따지기엔 이젠 성적으로 증명할 시기라 그냥 넘어간다.


정리해서, 다 집어치우고 Jeremy Martinez, Jordan Hicks, Ronnie Williams 정도 봐두시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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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ip55

시즌 정리 시리즈의 세 번째 팀은 Johnson City Cardinals이다. 이 팀도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Johnson City Cardinals

Appalachian League (Rookie Advanced)


시즌 성적 39승 29패, 승률 .611 (West Division, 5팀 중 1위)

373 득점, 353 실점 (득실차 +20, Pyth. W-L 36승 32패)


포스트시즌 성적: Semifinal(3판 2선승제) vs Elizabethton Twins  2승 1패

                       Final(3판 2선승제) vs Burlington Royals  2승 0패, 리그 우승


Appalachian League(이하 Appy League)는 2 디비전, 10 팀으로 구성된 루키 어드밴스드 레벨 리그이다. 루키 레벨 중에서는 Pioneer League와 함께 가장 수준이 높다. GCL이나 AZL과 달리 입장료도 받고 상업적으로 운영되는, 프로다운 리그이다.


올해의 정규 시즌은 6월 23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되었으며 팀당 68경기를 치렀다. 각 디비전의 승자와 와일드카드 2팀 해서 총 4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도록 되어 있다.


지난 6년간 세 번(2010, 2011, 2014)이나 우승을 차지한 Johnson City는 올해도 지구 1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올라 Twins, Royals 산하의 팀들을 차례로 꺾고 다시 한 번 리그 정상에 올랐다.


Appy League는 시즌 종료 후 15명의 올스타(포지션별 1명+DH+내야유틸+외야유틸+좌완선발+우완선발+릴리버+감독)를 선정하여 발표한다. Johnson City는 우승팀 답게 네 명이나 올스타에 포함되었는데, Allen Cordoba(SS), J.R. Davis(2B), Andrew Knizner(C), Matt Fiedler(UT OF)가 그들이다.



Appy Leauge는 리그 평균 득점이 경기당 4.85점이며, 평균 슬래쉬 스탯은 256/331/381로 OPS는 .711이다. 리그 평균 ERA는 4.11, 리그 평균 RA9(9이닝당 실점)는 5.06이며, 수비율은 96.2%이다.


시즌 스탯은 Baseball-Reference에서 가져왔으며, wOBA, wRC+와 FIP, kwERA는 직접 계산하였다.

직접 계산한 Advanced Stat의 경우 파크 팩터를 적용하지 않은 Raw Version이므로, 이 점을 감안하시기 바란다.



아래 타자/투수 스탯은 클릭해서 크게 보시기 바란다.


Batters


(50 PA 이상에 대하여 wOBA 순으로 정렬)


Johnson City의 강타선은 OPS에서 리그 2위, 팀 타율에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경기당 5.49점을 득점했는데 리그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장타력은 그저 그런 수준이었으나 컨택과 출루능력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올스타 타자를 네 명이나 배출한 팀인데, wOBA 순으로 정렬하면 맨 위에 나오는 이름은 또 다른 선수이다! Caleb Lopes는 올해 드래프트 33라운드에 지명된 Div II 학교 출신의 내야수인데, 17.3%의 볼넷 비율을 바탕으로 무려 5할에 육박하는 출루율을 기록했다. 파워나 스피드는 거의 없어 보이는데, 이런 낮은 레벨에서의 눈야구가 높은 레벨에서 유지될 수 있을 지는 매우 불투명하다. 일단은 풀시즌 마이너에서의 적응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skip님의 올해 드랩 리뷰를 보면 95년생인데도 벌써 결혼해서 애가 있다고 하는데, 정말 분유 버프를 받는 모양이다.


유격수 Allen Cordoba는 작년 GCL MVP인 동시에 타격왕이었는데, 올해 Appy League에 올라와서도 .362의 타율로 또 타격왕을 차지했다. 삼진보다도 볼넷이 많고, 삼진 비율 자체도 8.6%에 불과하여 선구안과 컨택이 매우 우수하다. 도루도 22개나 하여 리그 3위에 랭크되었고, 유격수로서도 훌륭한 레인지와 송구 강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하니, 이쯤되면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진짜 유망주이다. 그는 7월에 .423의 타율을 기록하여 Cardinals 구단의 Minor League Player of the Month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음 올스타 Andrew Knizner는 올해 7라운드에 지명된 포수이다. Cordoba에 비해 타율이 좀 낮으나 팀내 홈런 1위(6개)를 기록한 장타력으로 이를 상쇄했다. 역시 1:1의 볼삼비가 돋보이며 삼진 비율도 9.5%로 매우 낮다. 수비시에는 포수와 1루수로 절반씩 출장하였는데, 포수로 나온 경기에서 무려 46%의 도루저지율을 기록하였다. 21게임에서 9개의 포일을 기록한 것이 좀 아쉽다.


세 번째 올스타 Matt Fiedler는 올해 9라운드 드랩 출신의 외야수이다. 비록 앞의 둘만큼은 아니지만, 그의 8.6 BB%, 14.5 K%도 프로 첫 시즌의 스탯치고는 충분히 훌륭하다. Fiedler는 220타석에서 무려 20개의 2루타를 날렸으며, 8개의 도루도 기록하였다.


네 번째 올스타는 2루수 J.R. Davis이다. 올해 드랩 15라운더이다. 2.6 BB%에서 보듯 매우 공격적인 어프로치를 가지고 있으나 괜찮은 컨택능력으로 이를 보완하고 있다. 상위레벨에서는 이런 식의 공격이 잘 통하지 않으니 공을 좀 더 보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이다. 팀내 2위에 해당하는 11개의 도루를 기록하였다. 올해 드랩 출신들이 이렇게 펄펄 날아주니 참 뿌듯하다.


한편, Raw Power Tool을 보유하고 있다던 Bryce Denton과 Luis Bandes는 둘 다 그냥 그런 성적을 기록하였다. 그나마 Denton은 아직도 미성년자이고, 작년 GCL에서의 성적(194/254/245)에 비해 장족의 발전을 하였다는 점을 인정해 주고 싶다. 3루 수비도 그럭저럭 쓸만은 하다는 평가이다. Bandes는 2012년 중남미 FA로 계약한 선수인데 그냥 노답인 것 같다...


BA의 Appy League TOP 20 유망주 리스트에는 Allen Cordoba가 13위에 랭크되었다.



Pitchers


(50 BF 이상에 대하여 FIP 순으로 정렬)


이 팀 투수진은 BB/9로는 리그 1위였으나 K/9에서는 뒤에서 2등에 머물렀다. 4.06의 ERA는 리그 5위에 해당된다. 볼넷과 삼진이 적고 피안타는 많았으니(H/9가 무려 10.0이다!!) 굳이 표현하자면 pitch-to-contact 스타일의 투수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선발 로테이션은 개막전 선발 Ian Oxnevad를 필두로 Frederis Parra, David Oca, Daniel Castano, Jordan Hicks, Austin Sexton 등으로 구성되었다. Oxnevad는 시즌 내내 로테이션을 지키며 팀내에서 가장 많은 이닝수(72)를 기록했다. 1.6 BB/9, 7.2 K/9에서 나타나듯 안정된 제구력과 다소 아쉬운 탈삼진 능력을 보여 주었는데, 구속도 90마일 초반이라고 하고 현장의 리포트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나이도 아직 어리니 천천히 승격시키면서 서서히 투구 이닝을 끌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만한 다른 유망주인 Jordan Hicks는 6경기 등판 후 State College로 승격되었다. 스탯에 나타나듯이 볼넷이 다소 많고(이는 SC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아직 갈 길이 먼 느낌인데 일단 90마일대 중후반의 구속과 구위에서 스카우트들에게 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런 낮은 레벨에서는 특히 투수 유망주의 경우 코치들이 특정 부분의 연마에 공을 들이는 경우가 많아서(예: 체인지업을 무조건 일정 비율 던져라, 포심만 주구장창 던져서 포심 제구를 잡아라 등), 가진 능력에 비해 스탯이 잘 나오지 않는 케이스가 허다하다. 그래서 스카우팅리포트가 중요한데... 루키레벨은 스카우팅리포트도 별로 없다는 게 문제다. -_-;; Hicks는 State College에서도 30.2이닝을 더 던졌으니 아마 skip님께서 다시 다뤄 주실 것이다. ㅎㅎ


작년에 GCL에서 훌륭한 활약을 했던 퓨처 마이너리거 David Oca는 역시 이 정도 레벨에서 이미 난타당하고 있다. 아무리 BABIP가 바빕신의 영향을 받고 루키레벨 수비가 구려도 12.7 H/9는 좀 너무한 것 같다.


맨 위의 두 릴리버 Keaton Siomkin과 Ross Vance는 아주 우수한 볼삼비를 기록했는데 둘 다 나이들이 너무 많아서 큰 의미를 두기가 어려울 것 같다.


BA의 리그 TOP 20 유망주 리스트에는 Jordan Hicks(5위)와 Ian Oxnevad(15위)가 포함되었다.



다음 글 부터는 skip님께 바통을 넘긴다. 질과 양 모두 좀 더 우수한 마이너 팀 리포트를 만나게 될 것이다. ^^



Next Up: State College Spikes (Short Season A, NY-Penn Lea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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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DSL에 이어 오늘은 리그 우승팀인 GCL Cardinals를 올려 본다.


GCL Cardinals

Gulf Coast League (Rookie, Complex Level)

시즌 성적 33승 21패, 승률 .611 (East Division, 5팀 중 1위)

223 득점, 215 실점 (득실차 +8, Pyth. W-L 28승 26패)


포스트시즌 성적: Semifinal(단판제) vs GCL Red Sox  1승 0패

                       Final(3판 2선승제) vs GCL Phillies 2승 1패, 리그 우승



GCL은 4 디비전, 17팀으로 구성된 루키레벨 리그이다. 작년 16팀에서 한 팀 늘어났다. Arizona League와 더불어 Complex Level로 DSL이나 VSL보다는 수준이 높으나, Pioneer League나 Appy League보다는 낮은 레벨로 분류된다. 레벨 특성상 고교/JuCo 출신의 드래프티들과 드래프트 미지명 대졸 선수들, 그리고 DSL에서 올라온 라틴 유망주들의 뒤섞여 무척 다양한 선수 구성을 보인다.


이 리그는 상업적으로 운영되지 않는 리그로, 입장료 및 수익사업이 없다. 관중도 거의 없어 연습경기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정규시즌은 6월 말에 시작하며, 올해는 팀당 56게임이 편성되었다. 과거 4팀 디비전 시절에는 3연전씩 두 번 하고 하루를 쉬는 일정이었는데, 올해는 5팀이 같은 디비전에 속하게 되면서 4일을 경기하고 하루를 쉬는 일정으로 변경되었다. 포스트시즌은 각 디비전의 1위팀인 4팀이 1게임짜리 4강전을 치르고, 이긴 팀끼리 3전 2승제의 시리즈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구조이다.


GCL Cardinals는 3년 연속으로 지구 1위를 차지하여 4강 플레이오프에 올라갔다. 작년, 재작년은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했으나, 올해는 GCL Red Sox를 꺾고 결승에 올라서, GCL Phillies를 2승 1패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였다. GCL에 참여한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리그 챔피언 자리에 오른 것이다.


GCL은 별도의 올스타전이 없고, 시즌이 끝나면 13명의 올스타(포지션별 1명+DH+유틸+좌완선발+우완선발+릴리버)를 선정하여 발표한다. 작년에 세 명의 올스타를 배출했던 GCL Cardinals이지만, 올해는 올스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GCL은 리그 평균 득점이 경기당 4.12점이며 평균 슬래쉬 스탯은 241/319/336으로 OPS가 .654에 불과한 투수친화적 리그이다.



시즌 스탯은 Baseball-Reference에서 가져왔으며, wOBA, wRC+와 FIP, kwERA는 직접 계산하였다.

직접 계산한 Advanced Stat의 경우 파크 팩터를 적용하지 않은 Raw Version이므로, 이 점을 감안하시기 바란다.



아래 타자/투수 스탯은 클릭해서 크게 보시기 바란다.


Batters


(50 PA 이상에 대하여 wOBA 순으로 정렬)


GCL Cards의 올해 야수들 평균 나이는 18.8세였는데, GCL Phillies 및 GCL Tigers East(Tigers, Yankees는 GCL에 팀을 두 개씩 가지고 있다)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어린 팀이었다.


경기당 평균 득점은 4.13점으로 리그 평균 수준이었는데, OPS 기준으로는 리그 4위에 해당한다. 도루를 잘 하지 않는 것은 여기서도 똑같이 이어지는 트렌드여서, 팀 도루 34개는 리그에서 세 번째로 적은 수치이다. 도루 시도만 적은 것이 아니라, 성공률도 63%로 좋지 않다.


Dennis Ortega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포수로 2013년에 계약하였다. 작년과 재작년은 DSL에서 뛰었는데, 올해 GCL에서 발군의 성적을 냈다. 볼넷이 삼진보다 많을 뿐 아니라 삼진 자체가 매우 적어서 선구안 및 컨택 능력이 상당히 뛰어날 것으로 생각된다. 3루타가 두 개 있고 도루도 일곱 번이나 한 것으로 보아 포수치고는 주력도 괜찮은 것 같다. .357의 타율은 리그 2위에 해당되는 것이지만, 규정타석에 13타석 미달하여 랭킹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 심지어 수비에 있어서도 41%의 도루저지율을 기록하여, 올해 성적만 놓고 보면 그야말로 깔 게 없는 유망주이다. 좀 더 높은 레벨에서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Newman과 Trosclair는 나이가 나이인지라 패스. Trosclair는 클럽하우스 리더였다는데, GCL 팀의 클럽하우스 리더가 큰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_-;;;


올해 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된 Delvin Perez와 Dylan Carlson은 둘 다 좋은 성적으로 프로 첫 시즌을 마감하였다. 특히 Perez는 도루 12개로 팀 내 1위를 차지하였으며, 15.6 K%로 양호한 삼진 비율을 보여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 시즌 초에는 MVP 후보로 꼽힐 만큼 뛰어난 활약을 했으나, 후반에는 스탯이 많이 저하되는 모습이 나타나 감독이 8경기 동안 출장시키지 않고 휴식을 주기도 했다. 유격수 수비도 쓸만하다는 평가이다. Carlson은 Perez와 반대로 전반기에 헤매다가 막판에 스탯을 끌어올린 케이스인데, 마지막 30경기에서 304/339/616을 기록했다. 스위치히터이긴 하나 좌투수에게는 약한 모습(238/304/286)을 보인 것이 결점으로 지적된다.


Perez와 Carlson은 둘 다 BA의 GCL TOP 20 유망주 리스트에 포함되었다. Perez가 5위, Carlson은 16위에 랭크되었다. 참고로 BA의 GCL 랭킹 1위 유망주는 Phillies의 Mickey Moniak이다.


5라운드에 지명된 Walker Robbins는 이들과 달리 매우 좋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아직 어리니 좀 더 지켜보자.


멋진 이름으로 기대감을 높였던 살인자 Murders는 아쉽게도 야구장에서는 별다른 위압감을 보이지 못했다.



이 팀 외야진을 자세히 봐도 중견수로 고정된 Carlson 외에는 딱히 무조건 선발 출장 시켜야 하는 유망주가 보이지 않는다. Sanchez를 왜 콜업하지 않았는지는 여전히 미스테리이다. 오히려 Carlson과 겹치는 중견수 Ynfante가 먼저 콜업되었는데 성적은 보시다시피 별로 좋지 않았다.




Pitchers


(50 BF 이상에 대하여 FIP 순으로 정렬)


이 팀 투수진은 ERA 기준으로는 리그 6위에 랭크되었다. 삼진은 평균보다 약간 좋은 편이나 볼넷은 오히려 더 많았다.


당초 드랩 1, 2, 3라운더인 Dakota Hudson, Connor Jones, Zac Gallen이 모두 GCL 팀에 배정되어 기대를 모았으나, 구단이 이들의 투구이닝을 매우 엄격하게 관리하여 별로 보여준 것은 없다. Hudson과 Jones는 각각 4이닝을 던진 뒤 상위레벨로 콜업되었고, Gallen은 9.2이닝을 투구한 후 구단의 허락을 받아 가을학기를 마치러 대학으로 돌아갔다. Hudson은 18명의 타자를 맞아 9명을 삼진으로 처리하여 이 레벨에 있을 필요가 없음을 보여주었고, Gallen도 적은 표본이지만 14.0 K/9를 찍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56게임 시즌을 치르는 GCL 팀이면서도 무려 14명의 선발투수를 기용하였는데, 위의 올해 드랩 최상위 라운더 세 명 외에 주목할 만한 선발 유망주로는 Alvaro Seijas 정도가 있었다. 시즌 초반 DSL에서 콜업된 Seijas는 비록 탈삼진이 많이 줄어들기는 했으나, 17세의 어린 나이를 감안하면 매우 좋은 성적을 냈다. 포스트시즌 돌입 후 GCL Red Sox와 치른 단판 승부 4강전에서 감독이 Seijas를 선발로 낙점했다는 것이 그에 대한 평가를 잘 말해준다고 하겠다. Seijas는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을 리그 챔피언쉽 시리즈로 진출시켰다.


BA의 Ben Badler는 Seijas의 포텐셜에 대해 60 FB / 60 CU / 55 CH / 60 Control 로 상당히 후한 평가를 내렸다. 이정도면 2선발까지도 가능한 수준이다. BA GCL TOP 20 유망주 리스트에서는 9위에 랭크되었다.


불펜에는 좋은 성적의 투수들이 많았으나 대부분 나이가 많아서 스탯으로 평가를 내리기가 애매하다. 이들 중 Colton Thompson은 GCL 챔피언쉽 시리즈 3차전에서 마지막 3 2/3 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시리즈 MVP가 되었다.



시즌 종료 후의 인스트럭션 리그에는 투수 2명(Alvaro Seijas, Jacob Schlesener)과 타자 8명(Dennis Ortega, J.D. Murders, Brady Whalen, Delvin Perez, Starlin Balbuena, Dylan Carlson, Vince Jackson, Walker Robbins) 등 무려 10명이 참가하였다.




Next Up: Johnson City Cardinals (Rookie Advanced, Appalachian Lea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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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DSL부터 시즌 총정리 시리즈를 시작한다.


시작이 조금 늦었으나, 힘을 내서 빨리 달려보려고 한다.

어차피 루키레벨 수준에서는 스탯으로 별로 할 얘기가 없기도 하다. -_-;;



DSL Cardinals

Dominican Summer League (Rookie, International)

시즌 성적 45승 26패, 승률 .634 (San Pedro Division, 8팀 중 2위, 6 게임차)

438 득점, 316 실점 (득실차 +122, Pyth. W-L 46승 25패)


DSL은 2016 시즌을 6 디비전, 42 팀으로 치렀다. 재작년 36팀, 작년 38팀에서 올해 42팀으로 매년 규모가 계속 커지는 중이다. DSL에 두 개씩 팀을 꾸리는 구단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몇 년간 중남미 지역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DSL이 조금씩 확대되고 있었는데, 여기에 베네수엘라의 불안정한 정치 상황으로 인해 작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VSL이 문을 닫게 되었고, 그 결과 VSL에 있던 팀들이 도미니카로 옮겨와서 더욱 거대한 규모의 리그가 되었다. 중남미의 다른 나라에 새롭게 리그가 생겨날 가능성은 당분간 매우 낮아 보이므로, 한동안 DSL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DSL은 도미니카의 교통 사정을 감안하여 같은 디비전 팀끼리만 경기를 하도록 되어 있으며, 2연전씩 6일을 경기하고 일요일을 쉬는 스케줄로 운영된다. 시즌은 6월 초에 시작하여 8월 중순에 마무리되며, 경기수는 팀당 72게임이다.


DSL Cardinals는 올해 승률 .634로 지구 2위를 차지했는데, 2012년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5할을 넘긴 것이다. 마이너리그가 다 그렇지만 특히 이런 낮은 레벨에서는 팀 승패보다도 개별 선수들의 육성이 우선시되므로, 승률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단지 지는 것보다는 그래도 이기는 게 낫다는 정도...


이 리그는 리그 평균 슬래쉬 라인이 240/334/320으로 장타율이 출루율에 미치지 못할만큼 장타가 나오지 않는 리그이다. 리그 평균 OPS가 .654로 매우 낮지만, 리그 평균 수비율이 95.7%에 불과할만큼 허접한 수비력에 힘입어 경기당 득점은 4.46점에 이르고 있다.



시즌 스탯은 Baseball-Reference에서 가져왔으며, wOBA, wRC+와 FIP, kwERA, BABIP 등은 직접 계산하였다.

직접 계산한 Advanced Stat의 경우 파크 팩터를 적용하지 않은 Raw Version이므로, 이 점을 감안하시기 바란다.



아래 타자/투수 스탯은 클릭해서 크게 보시기 바란다.


Batters


(50 PA 이상에 대하여 wOBA 순으로 정렬)


2016 DSL Cardinals의 공격력은 리그 최상급이었다. 팀 득점, 팀 홈런, 팀 장타율, 팀 OPS에서 리그 1위에 랭크되었으며, 타율과 출루율도 42개 팀 중에서 3위에 올랐다. 단, 팀 도루는 리그 전체에서 꼴찌였다. 주루 못하는 것도 DSL까지 전염되는 모양이다.


좋은 성적을 낸 타자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우익수 Brian Sanchez는 단연 압도적이다. 그의 공격 스탯은 설명이 필요 없는 수준이다. 이렇게 홈런이 안나오는 리그에서 15개나 홈런을 친 것도 매우 인상적이다. 그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리그 올스타에 선정되었으며, 시즌 종료 후에는 리그 MVP로 뽑혔다. DSL이긴 하나 42팀 리그의 MVP라는 건 나름 대단한 것이다. 타격 성적만 놓고 보면 중간에 GCL로 콜업되지 않은 것이 이상할 정도인데, 외야수로 계속 선발 출장 시키기 위해 거기 둔 것이었다고 한다. Sanchez의 수비가 그렇게 허접한 것일까? 아니면 GCL에 엄청 중요한 외야수들이 있었기에 Sanchez 콜업시 선발 출장 기회를 줄 수가 없었던 것일까? 후자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두 포수 Julio Rodriguez, Carlos Soto와 외야수 Wadye Ynfante도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Ynfante는 Sanchez보다 먼저 시즌 중(8월)에 GCL로 콜업되는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Soto는 올해 새로 계약한 멕시코 출신의 포수로, $400K의 계약금을 받았다.


올해 무려 $2.3M의 계약금을 안겨준 외야수 Jonathan Machado는 OPS 0.582, wRC+ 77로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BABIP가 0.246으로 매우 낮았고, BB/K 비율이 0.7로 17세의 신인치고는 상당히 양호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겠다. 일단 좀 더 지켜보도록 하자.


이들 중 Hector Linares와 Oscar Cotes는 시즌 종료 후 방출되었다.


인스트럭션 리그에는 Brian Sanchez와 Jonathan Machado가 참가하였는데, 여기에는 9월에 계약하여 정규시즌에 참가할 수 없었던 외야수 Randy Arozarena도 포함되었다. Arozarena는 쿠바 출신으로 21세이며, $1.25M의 계약금을 받았다. 나이도 있고 해서 내년에는 Peoria에 직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Pitchers


(50 BF 이상에 대하여 FIP 순으로 정렬)


투수쪽은 FIP 기준으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나 실점 방어 수준은 리그 평균 정도였다. 이 팀 수비력이 유난히 허접하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


초창기 로테이션의 에이스였던 Alvaro Seijas는 고작 네 번 선발 등판을 한 후 일찌감치 GCL로 콜업되었다.


올해 $1.9M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한 신예 Johan Oviedo는 Machado와 달리 초장부터 확실하게 존재감을 보여 주었다. 12.0 K/9, 2.5 BB/9에서 볼 수 있듯이 DSL에 있을 수준이 아니다. Oviedo는 본토의 인스트럭션 리그에 초청되었으며, 내년 시즌은 Extended Spring Training을 거쳐서 아마도 GCL에서 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Angel Rondon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뛰어난 삼진, 볼넷 비율을 기록했다. Rondon은 올해 2월에 계약한 도미니카 출신의 우완투수이다.


투수 중에서는 불펜에서 준수한 탈삼진 능력을 선보인 Brian Pirela가 미드시즌 올스타로 선정되었다.


그밖에 팀의 클로저 Fabian Blanco도 9이닝당 무려 13.8개의 삼진을 잡으며 좋은 활약을 했다.



항상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DSL과 같이 낮은 레벨의 스탯은 그다지 신뢰하기가 어렵다. 그냥 이런 선수들이 있구나, 이런 애들이 잘하고 있구나 하는 정도로만 봐 두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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