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m Report

Cardinals/Prospects 2012. 4. 20. 15:06 |

by skip.


비주류를 다루는게 참 재미있습니다, 변태취향인지 ㅋ

한번도 TOP20급 유망주로 주목받지 못한 두 선수, 고작 30-40타석에 불과하다지만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는 두 타자와, 다들 아시는 투수전향을 선언한지 이제 1달 반 즈음 지난 Robert Stock을 본인들 인터뷰와 함께 짧게 다뤄봤습니다.


1. Rainel Rosario (23, Outfielder, R/R, 6-1/185)

31타석을 가지고 잘한다 못한다를 논하긴 애매하지만, 나름 AA에서 활약중인 Rosario입니다. 우람한 상체를 자랑하는, 마치 갑옷을 입은 마냥 근육질 몸매의 Rosario는 AA 코칭 스태프가 인정한 팀 내 최고의 운동신경을 자랑하는 녀석이죠.

AA 감독 Mike Shildt의 말을 덧붙여 봅니다.

"Super-toolsy한 선수에요."

"선수들은 그를 proto라 부릅니다. prototype body에서 따온 말이죠. 하지만... Rosario는 현 팀 멤버들 중 가장 rawest한 선수입니다."


Hitting coach, Phillip Wellman의 의견도 첨부합니다.

“The guy can run. The guy can throw. The guy can play outfield. The guy can hit. The guy can hit with power.”

"그러나 strike zone(plate discipline)을 좀 더 배워야만 합니다."

"전체적으로 좋은 tool guy죠, 하지만 아직 너무 raw해요."

"AA 데뷔전에선 영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만, 지난 몇 경기, Rosario는 누구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Rosario는 18세 생일을 축하하기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불운을 겪었습니다. 이후 그의 어머니와 형은 Rosario가 흔들리지 않게 버팀목이 되어 주었고, 23살의 Rosario는 이제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닙니다.

"좀 더 꾸준한 타입의 선수,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더 이상 어린아이가 아니잖아요. real man이 되고 싶습니다."


무언가 평가 하기엔 너무도 적은 샘플 사이즈, High BABIP, high K% 등, 아직 Rosario가 breakout season을 보낼 정도로 발전했는가를 판단하기엔 너무 이릅니다. 하지만 가장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부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건 분명하죠. 9경기서 7BB를 얻어 낸 것은 충분히 고무적입니다.

Taveras를 제외하곤 씨가 말라버린 쓸만한 tool guy 외야 유망주들, Rosario가 한줄기 희망이 되어줄 수 있을지, 한번 지켜봅시다.



2. Robert Stock (22, RHP, L/R, 6-0/175)


* 5.88 FIP, .429 BABIP


투수로써의 변신 첫 해, Robert Stock은 지금도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처음 투수로 전향하란 말을 들었을 땐 좀 놀랐어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팀은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걸 하길 원했죠."

Stock이 말합니다.

"front office에선 내가 빅리그에 안착할 수 있는 찬스가 '투수'일 때 가장 높다 생각하는 것 같아요. 난 그들의 결정을 믿어야 했고, 받아들였습니다."

포수의 투수 전향은 몇가지 성공적인 전례가 남아 있습니다. 현 Cards 마무리 투수 Jason Motte와 Astros 불펜에서 뛰고 있는 David Carpenter, 두 선수 모두 Cards 마이너 산하에서 투수로 전향한 선수들입니다.

"이 전향이 내 야구인생의 목표들을 달성할 수 있는데 더 나은 기회를 준다면, 내가 가진 모든 걸 다 쏟아부을 겁니다."

"마운드에서 공을 던진지 몇년 지났지만, 점점 감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건 strength and durability를 끌어 올리는 것, 그리고 control을 가다듬는 것이죠."


Quad-Cities pitching coach Ace Adams 는 Stock이 투수로써 빠르게 발전, 고속 승격 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좋은 운동신경을 보유했고, 마운드 위에서 게임을 풀어나가는 능력이 있습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선수죠. 경험의 문제에요. 지속적으로 피칭해야만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마운드 위에서 비로소 편안함을 느끼게 만들어 줘야죠. 이 단계에 이르기만 한다면, 전 그의 미래는 매우 맑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시 Stock이 이야기합니다.

"스프링 캠프서 모든 코치들이 날 도울 수 있는 영역에서 도움을 주셨죠. 가끔 내가 다른 투수들이 수백, 수천번 하는 기본적인 훈련을 엉망진창으로 소화하더라도, 모든 것을 다 이해해 주셨습니다."

"포수로써의 경험은, 투수로써 타자들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어떤 특정한 상황이 닥쳤을 때,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판단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죠."


Stock의 직구는 현재 91-93mph을 오가고 있으며, solid한 curveball과 서서히 감을 익혀나가는 changeup을 구사한다는군요. Stock 본인은 여름까지 94-95mph로 끌어올릴 수 있을꺼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minor league camp에 합류해 투수로써 훈련을 받기 시작한지 6주 째, 형편없는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분명 발전은 있습니다. Stock 부분에 대한 끝맺음은 위에서 소개한 투수코치 Ace Adams의 말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어떤 투수건 간에, 그 투수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를 보려면 8월 성적을 주목해야 한다고 봅니다. 무슨 말이냐면, 4월과 8월을 비교해 놓고 보는거죠. 얼마나 발전 했는지. 특히 Stock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Stock은 몇달 사이 심한 부침을 겪을 거에요. 좋을 때도 있겠고, 나쁠 때도 있겠죠. 하지만 경쟁력을 보여줄 거라 믿습니다. 그럴만한 선수니까요."



3. Juan Castillo (22, C, R/R, 5-11/160)


*2012년 도루저지율 71% (7번 시도, 5번 저지). 마이너 통산 도루 저지율은 39% (99SB/62CS).


Juan Castillo는 개막 2주가 지난 현재 Midweset League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 중 하나입니다.

Quad Cities manager Luis Aguayo가 말하길,

"작년 한 해 여러모로 많이 배운 거 같아요. 발전했다는게 눈에 보입니다. 그리고 그 발전은 지속중이구요."


2011시즌은 Castillo에게 다사다난한 한 해였습니다. Quad Cities에서 1달간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A+ Palm Beach로 승격한 Castillo는 13경기에서 고작 .163을 기록하며 슬럼프에 빠졌고, 6월, 예민해진 그는 자신의 등을 향해 위협구를 던진 투수에게 배트를 집어 던지면서 경기에서 퇴장당합니다.

이후 Cards는 Castillo를  Batavia로 강등시킵니다. 질책성 인사랄까요.

Castillo가 말합니다.

"이제 알아요, 내가 그라운드 내에서 하는 행동에 책임을 져야만 한다는 걸."

"내가 했던 그 행동으로 인해 많은 걸 배웠습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발전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하고 있어요."

"좋은 스프링 캠프를 보냈다고 생각해요. 그것들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거죠. 기복없이 꾸준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가장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부분이죠."

도미니카 태생의 Castillo는 포수로써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실력 향상에 노력중이며, 리더쉽 스킬 발전에도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중입니다. 작년부터 쭉 지금처럼 맹활약 하고 싶었어요."


Castillo는 쭈욱 solid arm을 갖춘 solid defensive catcher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이에, Aguayo 감독은 올 한해 포수로써 Castillo의 목표로, 더 부드럽고 정교한 미트질과 game-calling을 발전시키는데 있다 밝혔습니다.


타석에서 인내심이 생기면서 plate discipline이 크게 좋아졌습니다. 29타석서 볼넷을 하나 밖에 얻어내지 못했다지만, 반대로 삼진 역시 한번에 불과하죠. Castilo는 Quad Cities에서 개최중인 훈련 전 영어캠프에 정기적으로 참석하고 있는데, 본인이 그 무엇보다 영어에 익숙해지는 것을 우선시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포수로써 투수/내야수들과의 의사소통은 필수적인데, 아직 영어권 선수들과 문제없이 대화할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랄까요. Aguayo 감독은 영어가 좀 더 편한해 지는 그 순간부터 Castillo가 vocal leader로써 팀을 이끌어 나갈 재능 있는 선수로 보고 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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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ip55
:

Reds Series Recap
(미국시간)
4/17 Reds 1 : 2  Cardinals (10th Inning)
4/18 Reds 1 : 11 Cardinals 
4/19 Reds 6 : 3  Cardinals

홈에서 벌어진 Reds와의 3연전 중 첫 두 경기를 연거푸 가져가면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냈다. 시리즈 향방을 가른 것은 1차전으로, Cardinals는 팀 잔루 14개, 득점권 9타수 무안타, 에러 2개를 범하면서도 Lohse의 매덕스 모드에 힘입어 1:1 상태로 연장 10회까지 끌고 갔고, 결국 안타 하나 없이만든 주자 만루에서 Matt Carpenter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지지 않는게 이상한" 경기 내용을 보이고도 승리를 거두었다. 2차전은 4안타 경기를 한 Furcal과 회춘모드의 Beltran을 앞세워 Mat Latos를 상대로 전형적인 Blow-out 승리를 거두었으며, 시즌 첫 Sweep이자 5연승을 노린 3차전은 여전히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Waino가 잇따라 홈런을 맞으면서 패배, 결국 2승 1패로 시리즈를 마감했다. 


현재까지 단 한차례도 위닝 시리즈를 놓치지 않은 것은 분명 고무적인 점이다. Post-Dispatch의 Goold에 따르면 팀 역사상 여태껏 첫 12경기를 9승3패로 시작한 적이 8차례 있으며, 그 중 5차례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마이애미와의 개막전 이후 5월7일 애리조나전 까지 근 한달간 같은 지구 팀들만 상대하도록 스케줄이 짜여져있다는 점을 고려해보았을 때, 초반에 이 정도 성적을 거두는 것은 그렇게 이상할 게 없다. 9승 중 4승은 총체적 난국 + 초반 타격 슬럼프에 빠진 신시내티 상대로 거둔 것이며, 다른 2승은 사실상 한 수 아래의 전력으로 봐도 좋은 컵스 상대였다. 이번 피츠버그와의 시리즈 다음으로는 컵스, 밀워키, 다시 피츠버그, 휴스턴 등이 기다리고 있으며, 5월 7일이나 되야 다른 지구 팀과의 경기가 예정되어있다. Josh Johnson/Gallardo/Randy Wolf/Johnny Cueto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은 칭찬할 만 하지만, Volstad/Bailey/Maholm/Latos 등을 상대로는 잡을 경기를 잡은 것이다. 핵심 전력 선수들이 심심찮게 부상으로 경기를 빠지는 상황에서 일궈낸 호성적을 까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 다만 겉으로 보이는 성적에 비해 우려할 부분이 많다는 점은 짚고 넘어가고 싶다. 


이번 Series MVP로는 3연전동안 14타수 8안타 2득점 2타점을 기록한 Furcal을 선정할만 하며, Beltran도 11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 3볼넷을 기록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Pirates
팀 성적
Cardinals 9승 4패 (NL Central 1위)
Pirates 5승 7패 (NL Central 3위, GB 3.5)


서부 원정 9연전에서 3승 6패를 기록하고 거의 2주만에 홈으로 돌아오는 "수년째 동네북" Pittsburgh Pirates와의 올시즌 첫 맞대결이다. 원정 9연전 첫 시리즈에서 다저스에세 스윕을 당하긴 했으나, 그건 요즘 광분 모드인 Matt Kemp와 다저스 투수진들 때문이고, 가장 최근 시리즈인 D-Backs 상대로는 원정에서 2승1패의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다른 것은 차치하고라도, Pirates 투수진의 초반 약진은 정말 대단하다. 리그 전체에서 팀 ERA가 5위이다.


Team ERA              IP                 H                 R               ER                HR               BB               SO
Nationals 1.92 122 84 32 26 2 39 121
Rangers 2.33 108 95 30 28 7 25 94
Phillies 2.48 108.2 96 34 30 9 24 85
Cardinals 2.77 107.1 86 36 33 8 24 86
Pirates 2.8 103 91 35 32 7 34 67
Athletics 2.98 117.2 97 44 39 11 25 67


물론 이런 ERA는 단순한 일시적 광분일 가능성이 높지만 (특히 최근 9경기 중 6경기가 다저스와 SF 타선 상대였기에...) 최근 페이스라는 것을 무시할 수는 없다. 시리즈가 끝나면 3점대로 올라가 있는 Pirates의 팀 방어율을 예상해본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4/20 Lance Lynn vs Charlie Morton
4/21 Jake Westbrook vs Kevin Correia
4/22 Kyle Lohse vs Erik Bedard


Kyle Lohse는 더 이상 "똥볼" 이라는 말을 쓰기가 미안할 정도로 올 시즌 등판한 매 경기 훌륭한 피칭을 이어가고 있으며, 통산 Pirates전 성적은 7승 2패 ERA 3.57, 91이닝 61삼진 WHIP 1.19로 본인의 평균적 성적에 비해 썩 괜찮다. Lance Lynn은 Pirates 라인업이 별로 상대해 본 적이 없는 투수라는 점에서 선전이 기대되며, 이 시리즈에 등판할 투수들 중 Raw Stuff만으로는 가장 낫지 않나 하는 사견이다 (지난 번에 Waino 클래스 드립이 어떻게 응징 받았는지 잘 알지만, 그래도 Lynn이 잘 던질 것으로 예상해본다) 상대 투수인 Charlie Morton은 전통적으로 우리 라인업이 잘 밟아왔다. Erik Bedard는 Cardinals 상대로 커리어 통산 첫 등판을 가지는데, 시즌 첫 등판에서 필리스 상대로 굉장히 호투했으나 그 이후로 경기 내용이 점차 안좋아지고 있다. 좌투수에 약했던 Cardinals 타선이라고는 하지만, 올해 좌완선발을 상대한 2경기는 모두 10:3 (vs. Randy Wolf) 9:3 (vs. Paul Maholm)의 대승으로 끝났다. 조심해야할 투수지만 충분히 상대할만 하다. 2승 1패의 위닝 시리즈를 예상해본다.


Statistics


Team               PA             BB%             K%             BB/K              AVG             OBP            SLG

           OPS

             ISO

              Spd          

           BABIP

             wRC

Cardinals

478

8.20% 19.20% 0.42 0.301 0.367 0.513 0.879 0.212 6.5 0.347 79
Pirates 420 4.80% 22.10% 0.22 0.205 0.252 0.287 0.54 0.082 3.9 0.253 23


딱히 랭킹을 추가를 하지 않은 이유는 거의 공격 전 카테고리에서 Cardinals는 리그 1위, Pirates는 30위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극과 극의 비교이기 때문이다. 가장 눈여겨볼 카테고리는 타율이나 장타율처럼 Blow-out 있을때마다 왔다갔다하는 기록보다는 BB%인데, Pirates 타자들이 올시즌 12경기에서 얻어낸 볼넷은 17개로, 경기당 1개 남짓이며, 그마저도 McCutchen이 얻어낸 3개와 McKenry가 얻어낸 4개를 제외하면 나머지 타자 12명이 얻어낸 볼넷이 10개 수준이다. 즉, Westbrook이나 Lance Lynn이 맞으면 맞았지 안 걸어나가는 애들을 걸어서 내보내는 불상사가 있으면 안된다는 의미이다. 


Clint Hurdle 감독은 타격코치 출신이다. 이런 총체적인 슬럼프가 있을 때 팔을 걷어부치고 나서서 구체적인 지시를 내리는 스타일로, 홈 3연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싶어하는 감독은 없다. Pirates 라인업이 Plate Discipline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이 예상되며, 문제는 라인업 타자들 중 몇 명이나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느냐이다. Westbrook이나 Lynn이 알아서 볼질을 시전하지 않길 바란다. 


Player to Watch


Matt Holliday


요즘 Holliday의 타구들을 보면 아쉬운 탄식을 내지르게 될 때가 많다. 물론 잉여짓과 엄한 파울 플라이로 점철된 시즌 초 슬럼프를 겪고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좀 지나치다 싶을만큼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 혹은 뻗어야할 타구가 뻗지 못하고 펜스 앞에서 잡히는 장면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 Reds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가장 긍정적이었던 부분은 Holliday가 4월 9일 밀워키전 이후 처음으로 홈런을 침과 동시에 멀티히트 게임을 가졌다는 부분이었다. 언제까지 Furcal이 4할을 칠 것이며 언제까지 Beltran이 2005년 10월 모드를 유지할 것인가. Holliday가 반드시 살아나야하고, 슬럼프 탈출을 하기에 상대 전적이 좋은 투수들이 잇따라 등판하는 이번 Pirates와의 시리즈는 최적의 기회일 것이다. 


Holliday vs. Charlie Morton 

12타수 4안타 1홈런 4타점

vs. Kevin Correia

19타수 6안타 1홈런 5타점

vs. Erik Bedard

8타수 5안타


Jake Westbrook


이상하게 Pirates 상대로 제 몫을 못했으며, Jose Tabata, Andrew McCutchen 등 Pirates의 주축 타자들을 상대로 싱커가 전혀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통산 Pirates전 성적은 29.2이닝을 던져 0승3패 ERA 5.64에 빛나는데, 이 스탯보다 더 흉측한 것은 2010년 후반기 카디널스로 이적해 온 이후 피츠버그 상대 등판 일지이다. 


2010년 8월 25일 6이닝 6안타 4실점

2010년 9월 21일 4이닝 5안타 5실점

2011년 8월 15일 5.2이닝 9안타 5실점

2011년 8월 26일 6이닝 7안타 4실점 5BB


이상하게 Pirates만 만나면 커맨드와 제구가 필요 이상으로 흔들리는데, 이런 모습이면 곤란하다. 다행히 올해 Westbrook의 딜리버리를 보면 작년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릴리즈포인트도 드디어 일관성이 생겼다. 제발 잡을 경기는 잡자. 


Miscellany


  • 절묘한 타이밍에 Lance Berkman이 left calf (종아리) 통증으로 15-day DL에 오르면서 Shane Robinson이 생명연장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 멤피스에서 Rehab 마지막 게임을 성공적으로 끝낸 Schumaker가 25인 로스터로 복귀하게 된 오늘, Mo가 Berkman의 15-day DL행을 발표함에 따라 Schumaker와 Berkman이 서로 자리를 바꾸게 되었다. Berkman이 첫 경기 상대 Charlie Morton 상대로 14타수 8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쉬운 일이지만, 15일동안 푹 쉬고 건강하게 복귀하길 바란다. 추가적인 setback이 없다는 가정하에 5월 7일 Arizona와의 원정3연전부터는 복귀가 가능할 듯 보인다.

  • 신시내티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Stubbs의 홈런 타구를 쫓다가 펜스에 어깨를 강하게 부딪치고 Komatsu과 교체된 Jay는 아직까지 딱히 별 말은 없으나 Day-to-day 상태가 아닐까 싶다. 당초 무난히 출전이 예상되었으나, Goold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시리즈에서 Robinson과 Komatsu를 자주 보게될 것 같다.

  • 가장 최근에 9승3패로 시즌을 시작한 것은 2008년으로, 그 해 Cardinals는 86승 76패로 지구 4위에 그쳤다. 


Go Cards!




by Doovy

Posted by Doovy+
:

첫 게임에서 200개 가까운 리플이 달렸으므로, overflow thread를 띄우게 되었다.

시리즈 분석은 원문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1차전은 Lohse의 호투로 얻은 1-0 리드를 엉성한 수비로 날렸으나, 10회말 MCarp의 워크오프 희생플라이 덕에 힘겹게 2-1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Dusty Baker 감독이 왜 Chapman이나 Marshall을 기용하지 않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덕분에 그보다 떨어지는 릴리버들을 상대하여 이겼으므로 불만은 없다.


2, 3차전은 좀 쉽게 갔으면 좋겠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4/18 Game 2, Jaime Garcia vs Mat Latos
4/19 Game 3, Adam Wainwright vs Bronson Arroyo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