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ame Thread Bot
 


ESPN의 4월 팀 평가이다. 승패는 4/29 기준 팀 성적으로 되어 있다.

D+ 이라는데. 동의하시는지?

(원문링크. ESPN Insider 글이니 돈을 안 내면 안 보일 수 있음)

디쁠... 재수강 마렵다

 

팀이 상태가 별로다 보니 F를 주고 싶으신 팬들도 많겠지만, Rockies나 White Sox, Marlins 같은 승률 .250 이하의 절대 강자들이 존재하기에 F도 쉽게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항상 바닥 밑에는 지하가 있는 법이다.

 

이 글을 쓰는 현재.. 그러니까 미국시간으로 5월 1일 경기까지 반영된 팀 스탯을 보면 (출처: 팬그래프)

야수

wRC +86   (27위)

AVG  .220  (26위)

OBP  .300  (25위)

SLG  .338  (27위)

BsR   -0.3  (17위)

Def    -1.2  (17위)

HardHit  36.7% (25위)

Barrel    6.2%  (25위)

Contact   76.1% (17위)

 

투수

ERA  4.10  (19위)

FIP   4.13  (21위)

xFIP  3.79  (10위)

K/9   8.52  (18위)

BB/9   3.01  (9위)

HardHit  37.3% (9위)

Barrel    8.6%  (26위)

SwStr    10.7%  (20위)

CSW     27.5%  (18위)

 

야수 쪽은 긍정적으로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무 것도 없는 것 같다. 컨택도 평균이하인데 타구질이 형편없으니 결과가 나올 수가 없다. 타율 출루율 장타율 모두 최하위권이다.

투수 쪽은 그나마 볼질을 덜 하는 것이 위안인데 헛스윙 유도가 잘 되지 않고 정타를 많이 허용하니 역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렇게 되면 특별히 불운했다고 할 만한 부분이 보이지 않아서, 앞으로 얼마나 반등이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해 줘야 할 타자들부터 해 주는 것이 최우선이다. 똑딱이로 전락한 Arenado라든지, 똑딱질조차 안 되고 있는 Goldy라든지...


Tigers Series Recap
4/30 DH1 Cardinals 2, Tigers 1

4/30 DH2 Tigers 11, Cardinals 6

5/1  Tigers 4, Cardinals 1
 

1차전 상대 선발로 등판한 가짜넘은 7연속 삼진으로 경기를 시작하여 무려 14 탈삼진을 기록하는 괴력을 보였다. 데뷔초기 Cards의 차기 에이스라고 믿게 만들었던 그 모습을 오랜만에 다시 봤다. 경기는 Gibson이 7이닝 1실점으로 잘 던져주고 9회에 2점을 낸 덕에 역전승.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DH 2차전은 홈런 3개를 허용하며 11-6으로 졌다. Gallegos는 완전히 맛이 간 듯하다. 이 경기에서 모처럼 11안타 6득점을 기록한 타선은 한 경기만에 다시 원래의 간디 모습으로 돌아갔고, 그렇게 3차전도 달랑 1점만 내고 졌다.


NL Central Standings  (5/2)

Brewers   19-11

Cubs        19-12    -0.5
Reds         16-15    3.5
Cardinals  14-17   -5.5

Pirates      14-18    -6
 
한때는 해적떼가 지구 1위였는데, 역시 빠른 속도로 제 자리를 찾아간 모습이다. 역시 DTD는 과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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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coming Series : vs White Sox (시즌 첫 대결)
팀 성적
Cardinals  14승 17패 .452 (NL Central 4위)     Run Diff. -30
White Sox   6승 25패 .194 (AL Central 5위)     Run Diff. -84

 

MLB에는 아직 10승을 못 거둔 팀이 셋 있다. 그 중 하나가 White Sox이다. 심지어 승률이 2할이 안 된다!!! 아무리 카즈가 헤매고 있다지만 이건 후짐의 급수가 다르다. 이런 팀을 만나면 위닝 정도로는 만족할 수 없고 스윕을 노려야 한다.

  
Probable Starters
Game 1: Sonny Gray vs Brad Keller      5/3 20:15 EDT (5/4 9:15 KST)
Game 2: Lance Lynn vs Erick Fedde      5/4 14:15 EDT (5/5 3:15 KST)
Game 3: TBD vs Garrett Crochet          5/5 14:15 EDT (5/6 3:15 KST)
 

1차전은 Gray vs Keller의 매치업이다. Brad Kellker는 Royals 5선발로 삽을 푸던 모습이 기억이 생생한데 언제 White Sox에 갔지? 어쨌든 올해 첫 선발 등판이다. 분석이고 뭐고 무조건 잡아야 할 경기.

 

2차전은 상대 에이스이자 크보의 자랑 페디를 만나게 되어 매우 흥미진진한 경기이다. Lynn은 2.64 ERA에 4.48 xFIP, 4.50 xERA, 86.5% LOB로 운이 많이 따르고 있는 모습인데, 좀 더 운이 따라 주기를 빌어 보자. (언제까지 이런 뽀록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3차전은 Matz가 부상을 당하면서 TBD로 되어 있는데, 스케줄상 Gibson이 등판하면 될 것 같다. 상대 선발은 올해 선발로 전환한 Garrett Crochet이다. Crochet은 5.97 ERA, 2.86 xFIP, 2.47 xERA, 56.3% LOB로 위의 Lynn과 완전히 정 반대이다. 불운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모습인데, 지금의 간디 타선이 상대하기에는 구위가 너무 강력하다. 2차전을 내줬다가는 심지어 루징시리즈가 될 수도 있으니 이 경기를 하기 전에 시리즈 위닝을 확보해 두는 것이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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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Sox Lineup (vs RHP)
1 Nicky Lopez (2B)        205/298/217, 57 wRC+
2 Tommy Pham (CF)     375/375/583, 174 wRC+
3 Gavin Sheets (RF)      267/362/444, 133 wRC+
4 Eloy Jimenez (DH)      239/301/388, 99 wRC+
5 Andrew Vaughn (1B)   193/258/239, 46 wRC+
6 Andrew Benintendi (LF)   200/228/300, 49 wRC+
7 Danny Mendick (3B)     256/293/410, 100 wRC+
8 Paul DeJong (SS)       216/266/405, 90 wRC+
9 Korey Lee (C)            255/293/455, 112 wRC+
 
벤치
Martin Maldonado (C)

Bradem Shewmake (INF)
Robbie Grossman (OF)
Rafael Ortega (OF)
 
불펜

Michael Kopech (R)

John Brebbia (R)

Jordan Leasure (R)

Steven Wilson (R)

Dominic Leone (R)

Tanner Banks (L)

Jared Shuster (L)

Tim Hill (L)

 

Pham, DeJong, Brebbia 등 익숙한 이름들이 여럿 보인다.

RF 자리에는 Sheets와 Grossman을 플래툰으로 기용하고 있으며, 포수는 Lee와 Maldonado가 거의 반반씩 출전하고 있다.

Pham은 4월 중순에 마이너 계약으로 팀에 합류했는데, 메이저 콜업 후 팀 타선을 혼자 이끌다시피 하고 있다.

Pham과 Sheets 외에는 이렇다할 주의할 타자가 보이지 않는 허접 타선이지만, 우리도 간디 타선이기는 매한가지라 함부로 말을 하기가 어렵다. 다만 상대 투수진은 팀 BB/9가 4.22를 기록할 정도로 볼질을 많이 하기 때문에, 치는 것에 자신이 없으면 차라리 공을 최대한 많이 본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스윕 가자!!
 
Go Cardinals...!!!

Posted by 겜쓰레드봇
:

Mets Series Review

Game 1 - Cardinals 4:2 Mets

Game 2 - Cardinals 7:4 Mets

Game 3 - Cardinals 2:4 Mets

 

타선이 안터지고, 선발투수들도 최고 98마일 7이닝 1실점 10K가 아닌 91마일 패스트볼로 6이닝 2실점 2BB 3K 같은 투구를 보여주니 참으로 보는 재미가 없다. 뭐 작년처럼 웨이니와 우드포드, 마이콜라스가 2회부터 털려서 GG치는 경기들은 거의 없기에 5할 언저리는 사수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빠따가 안터지니 참으로 재미가 없다...사실대로 고백하자면 메츠 원정 시리즈라는것도 토요일 아침 3회초에 일어나서 처음 알았다.

여튼 1차전은 벌레슨과 콘티의 홈런(그리고 마이콜의 1실점 호투), 2차전은 홈런은 없었으나 2루타 4개 포함 10안타를 뽑아낸 타선 덕에 7득점 승리. 3차전은 필승조 전원 휴식을 천명함에 따라 라페-가예고스(나와서 불지르고 들어가긴 했다)-리베라토어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11회말 마지막 스트라이크를 잡지 못하고 베이더에게 동점 적시타, 그리고 비엔토스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으면서 스윕에는 실패하였다.

5할을 되찾는데 실패한 카디널스는, 작년과 완전히 달라진 성적을 내고 있는 디트로이트 원정길에 오른다.

 

Cardinals(13-15) vs Tigers(16-12) Series Preview

Game 1: LHP Steven Matz(1-2, 5.55) vs RHP Kenta Maeda(0-1, 5.96)

Game 2: RHP Kyle Gibson(2-2, 4.35) vs RHP Jack Flaherty(0-1, 4.91)

Game 3: RHP Miles Mikolas(2-3, 5.91) vs RHP Reese Olson(0-4, 3.18)

 

선발투수를 살펴보기 전에, 디트로이트의 에이스 타릭 스쿠발을 안만나는걸 다행으로 생각하고 가자. 오늘 호투로 인해 4승 방어율 1.72를 기록중인 스쿠인데, 사실상 얘 나오면 카즈의 물타선은 99.9% MAX 1점 내고 질 예정이었다...

 

1차전 선발인 마에다는 다저스와의 8년 노예계약이 끝나고(8년 25m 보장) 같은 가격으로 2년 계약(2년 24m)을 맺고 디트로이트에서 뛰고 있다. 작년에 91.0마일이었던 패스트볼이 89.5마일을 찍고 있고, 그로 인해 22.2이닝동안 홈런을 무려 7개나 맞고 있다. 리그에서 못하는 투수 중에 한 명이지만 우리 쪽이 마츠기도 하고, 타선 상태가 매우 좋지 않기 때문에 의외의 6이닝 1실점 투구를 할 확률도 무시할 수 없어 보인다.

예상: Cardinals 5-4 Tigers

 

2차전에는 카디널스를 탈출한 플래허티가 나선다. 플래허티는 디트로이트에서 11.05의 K/9, 그리고 1.23의 BB/9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벌써 5개나 허용한 홈런 덕분에 방어율은 4.91. 그러나 현재 타선 상태로 봐서 플래허티를 공략할 것 같지는 않다...7이닝 10K 예상. 깁슨의 6이닝 2실점 호투가 펼쳐지고 패배하는 경기 결과를 예상해본다.

예상: Cardinals 1-3 Tigers

 

3차전은 투승타타 이론에 따라 우리쪽이 우위에 있다. 비록 올슨이 평균 5.6이닝을 먹고 8.26의 K9, 3.49의 BB/9, 그리고 피홈런이 없긴 하나 0승4패이다. 마이콜라스는 작년 전체 피안타왕(226개, 2위 코빈 210개) 답게 올해도 40개로 내셔널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1위 코빈신, 2위 머스그로브).

예상: Cardinals 2-4 Tigers

 

아니, 우리팀 선발투수가 이렇게 구리고 상대편도 마에다가 나오는데 왜 세경기 다 점수가 이럴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답은 양팀의 빠따에 있다. 현재 카디널스와 타이거스는 Ctrl+C, Ctrl+V 한 것 마냥 비슷한 타격 스탯을 기록하고 있다. 굳이 따지자면 디트로이트가 조금 더 좋긴 한데, 한두경기면 뒤집고 뒤집힐 수 있는 정도의 차이다.

 

Tigers: 타 .223(6위) 출 .298(4위) 장 .352(6위) wrc+88(7위) 23홈런(5위) 14도루(8위)

Cards: 타 .216(3위) 출 .299(6위) 장 .335(3위) wrc+82(3위) 18홈런(1위) 12도루(6위)

 

괄호 안의 순위는 MLB 전체 등수이고, 당연히 뒤에서 센거다. 카즈는 당당하게 리그 홈런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타이거스는 우리보단 낫긴한데 도긴개긴이다. 

 

예상 라인업은 아래와 같다.

 

CF Riley Greene: .240/.383/.458 5HR wrc+143 fwar 1.1

DH Mark Canha: .272/.402/.511 5HR wrc+ 164 fwar 1.0

1B Spencer Torkelson: .214/.287/.291 0HR wrc+ 70 fwar -0.4 (2-2-2 기록중)

DH Kerry Carpenter: .276/.315/.483 3HR wrc+ 127 fwar 0.4

3B Matt Vierling: .280/308/.427 2HR wrc+ 110 fwar 0.1

2B Colt Keith: .161/.232/.172 0HR wrc+ 17 fwar -0.5

SS Javier Baez: .193/.233/.277 1HR wrc+ 44 fwar -0.1 (6년 140m)

C Jake Rogers: .164/.246/.273 2HR wrc+ 53 fwar 0.1

CF Parker Meadows: .091/.200/.227 2HR wrc+ 26 fwar -0.1

 

UT Wenceel Perez: 39타석 .286/.359/.514 1HR wrc+ 149 fwar 0.3

C Carson Kelly: 46타석 .205/.239?295 1HR wrc+ 52 fwar 0.0

UT Zach McKinstry: 47타석 .220/.298/.268 0HR wrc+ 67 fwar -0.1

INF Buddy Kennedy: 13타석 .200/.308/.500 1HR wrc+ 120 fwar 0.2

 

토켈슨이 중간에 지뢰로 끼어있지만 5번까지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6번부터 이어지는 지옥의 키스-바에즈-로저스-메도우스 라인업은 자팀에게 엄청난 압박감을 줄 것이다. 그나마 페레즈가 좀 쳐주면서 슈퍼 유틸리티 주전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보이고, 카즈에서 주워간 케네디는 뭐...13타석이라 표본의 의미가 없다. 결국 원기옥 + 코칭 파트 개선으로 동시다발로 터진 투수들과는 다르게 토켈슨/키스 등의 탑망주들이 대망하면서 타선은 영 답이 없어 보인다... 물론 wrc+ 100 넘는 타자가 코티, 윈 밖에 없는 카즈가 남 걱정할 처지는 아니긴 하다만...

 

그런데 디트로이트는 16승 12패 팀이다. 대체 어떻게? 답은 불펜진에서 찾아볼 수 있다.

 

불펜진 성적: ERA 2.71(전체 5등), FIP 4.01. 이번엔 뒤에서 센게 아니라 앞에서 센거다.

현재 디트로이트는 단 8명의 불펜을 썼는데, 이 말은 즉 한명도 IL에 간적이 없다는 이야기다. 선발 출신인 웬츠와 파에도를 제외하면 모두 이닝과 등판수가 비슷하고(즉 한번에 1이닝), 7명이 9.1이닝~13.1이닝 구간에 몰려있으며(여러 명을 잘 돌려썼다는 얘기다) 두명을 제외하고 6명이 2점대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Joey Wentz: 6경기 10.1이닝 ERA 0.87 11.32/3.48. (K/9, BB/9)

Alex Lange: 11경기 9.1이닝 ERA 0.96 12.54/6.75

Jason Foley: 13경기 13.0이닝 ERA 1.38 9.00/4.85

Andrew Chafin: 10경기 10.2이닝 ERA 1.69 10.97/3.38

Shelby Miller: 11경기 13.1이닝 ERA 2.03 8.78/2.03

Alex Faedo: 10경기 17.2이닝 ERA 2.55 4.58/3.06

Will Vest: 12경기 12.2이닝 ERA 4.97 4.97/2.13

Tyler Holton: 10경기 12.1이닝 ERA 5.11 7.30/1.46

 

방어율로는 압도적인 불펜인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뭔가 볼질이 좀 많다. 실제로 FIP는 4.01로 전체 16위, 딱 리그 중간이다.

카즈도 필승조의 퀄리티 하나만큼은 리그 최상급이라 볼 수 있다. 패전조가 존 킹, 가예고스 이런애들이라 문제지...

 

헬슬리: 15경기 15.0이닝 ERA 1.80 10.20/1.20

조승상: 14경기 14.2이닝 ERA 1.23 9.82/1.23

키트리지: 13경기 12.0이닝 ERA 0.75 9.75/2.25

 

그리고 오늘 2이닝 무실점으로 슬슬 하이 레버리지에서 써먹어볼만한 라이언 페르난데즈가 있다.

라페: 8경기 11.0이닝 ERA 2.45 12.27/3.27

 

왕년의 필승조 가예고스는 하도 굴리다보니 포심 평속이 2마일이 떨어졌는데, 그러다보니 배럴타구가 무려 19%다. 맞으면 넘어간다는 것...근데 도 xBA는 .205, xERA는 3.43이네? 약간 찾아보니 항상 비슷하게 던졌던 패스트볼/슬라이더 중 슬라이더를 60% 넘게 던지고 있고, 패스트볼은 37%만 던지고 있다. VEB에서 뉴베리가 쓴 글 중에 카디널스가 메이저/마이너 가릴것 없이 패스트볼을 적게 던지고 슬라이더를 더 던지고 있다고 하는데, 과연 카즈의 실험대상이 된 가예고스의 올해 성적은 어떻게 될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찾아보니 헬슬리도 항상 포심을 20~25% 정도 더 구사했는데 올해는 둘이 비슷하게 구사중이다.

 

여러모로 투수전(이라기보단 타병전)이 일어날 듯한 시리즈이다. 첫 두경기는 아침 7시40분, 마지막 경기는 새벽에 시작하는데 잠깨려고 경기를 봤다간 그대로 추가수면을 할 것 같은 타선 매치업이다. 아침부터 괜히 야구 켜서 더 피곤해지는 선택을 하지 않으셨으면 하지만, 그래도 또 보게 되는게 야구 아니겠는가. 이왕 하는거 최소 위닝은 따냈으면 한다.

 

Go Cardinals...!!

Posted by White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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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es Recap : D-Backs vs Cardinals

4/22 D-Backs 5 - Cardinals 7

4/23 D-Backs 2 - Cardinals 6

4/24 D-Backs 8 - Cardinals 0

 

 

 

(사진 출처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공식 SNS)

스윕패의 충격을 완벽히 싯어내는 데 성공한 위닝 시리즈! (2차전을 제외하면) 타자들은 매 경기 5득점 이상을 해내며 나날이 따뜻해지는 날씨와 더불어 달아오르기 시작한 방망이를 뽐냈고, 마운드에서는 3점보다 많은 점수를 내주지 않으면서 시즌 전 구단이 기대했던 모습을 115% 보여주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렇듯 공수 양면에서 (2차전을 제외하고) 완벽한 모습을 '전년도 내셔널리그 우승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보여줬기에 더더욱 뜻깊은 3연전이었습니다+_+

 

'위기의 4번 타자' 폴 골드슈미트가 11일 만에 1할 타율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2할 6푼 8리의 타율과 .810의 OPS(On Base Plus Slugging, 출루율+장타율)로 기대에 못 미친 모습을 보였던 골드슈미트는, 개막전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3연전까지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507의 OPS로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리즈에서는 1차전부터 'NPB 특급 마무리' 스캇 맥거프를 상대로 7회말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리는 등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며, (2차전은 4타수 무안타 3삼진이었지만) 3차전에서도 1회부터 리그 최고의 좌완 중 하나인 조던 몽고메리로부터 2루타를 뽑아내는 등 영양 만점의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습니다. 이러한 활약 덕에 22일 경기 전까지 1할 7푼대에 그쳤던 타율은 2할을 돌파했으며, OPS 또한 무려 6푼 5리나 상승하였습니다. 카디널스의 타자들이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강팀 상대로도 주눅 들지 않았던 것은 골드슈미트가 오랜만에 타선의 중심을 잡아준 덕분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_+

 

정규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팬들의 머릿속에 '과연 이 모든 if가 전부 들어맞을까?'라는 물음표를 남겼던 마운드는 이제 확실한 느낌표로 자리 잡은 모습입니다. 1차전과 3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출격한 '이적생' 랜스 린카일 깁슨은 각각 5이닝 7탈삼진 3실점과 6이닝 6탈삼진 1실점으로 선발의 의무를 다했습니다. 승리한 경기에 모두 나선 조조 로메로, 앤드류 키트릿지, 라이언 헬슬리는 6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경기 후반 상대 팀의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습니다. 2차전에서는 비록 스티븐 마츠잭 톰슨이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으나, 지난겨울 트레이드로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었던 '파이어볼러' 닉 로버트슨이 2이닝 무실점으로 세인트루이스에서의 데뷔전을 완벽하게 마쳤습니다.

 

 

 

Series Preview : Cardinals vs Mets

2024시즌 성적

Cardinals : 11-14 (National League 중부 지구 5위, 1위와 5.5경기 차)

Mets: 13-11 (National League 동부 지구 3위, 1위와 4.5경기 차)

 

 

'뉴욕에서 두 손가락 안에 꼽히는 프로야구 강팀' 뉴욕 메츠와 원정 3연전을 펼칩니다!

 

2022년 정규시즌에서만 무려 세 자릿수 승을 올리며 선전했던 메츠는 그해 겨울 저스틴 벌랜더(2년 2년 8660만 달러), 센가 코다이(5년 7500만 달러), 호세 퀸타나(2년 2600만 달러) 등 원-투-쓰리 펀치를 맡을 수 있는 외부 시장 최대어를 쓸어 담고 팀 내 FA였던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5년 1억 200만 달러), 외야수 브랜든 니모(8년 1억 6200만 달러)와도 재계약하는 등 2023년을 '월드시리즈 우승의 해'로 만들기 위해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했습니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을 올렸고(75승 87패), 결국 정규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이듬해인 2024년을 '우승 재도전의 해'가 아닌 '이 보 전진을 위한 일 보 후퇴의 해'로 삼기로 했습니다. 지난여름 '사이 영 위너' 맥스 슈어저&벌랜더 듀오와 '올스타 투수' 데이비드 로버트슨 등을 트레이드로 처분했던 메츠는 스토브리그 기간에도 빅리그에서 잠시 동안 스탑 갭 역할을 해줄 자원만을 단년 계약으로 영입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비슷한 상황에 있는 팀끼리의 매치업으로 보일 수도 있는 3연전! 하지만 양 팀의 결정적이고 치명적인 차이가 하나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제가 메츠에는 별생각이 없고 카디널스는 여전히 올가을에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저력을 가졌다고 생각 중이라는 점입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스윕승을 거두면 5할 승률 달성이니 조금만 힘냈음 좋겟네요!!! GO Cardinals~!!!!!

 

 

 

Probable Starters

Game 1 - 마일스 마이콜라스(Miles Mikolas, 5G 26.1IP 1W 3L ERA 6.49) vs 호세 부토(José Buttó, 3G ERA 1.65)

Game 2 - 소니 그레이(Sonny Gray, 3G 17.1IP 2W 1L ERA 1.04) vs 아드리안 하우저(Adrian Houser, 4G 19.1IP ERA 7.45)

Game 3 -랜스 린(Lance Lynn, 5G 25.2IP 1W ERA 2.81) vs 호세 퀸타나(Jose Quintana, 5G 25.2IP 1W 2L ERA 4.21)

 

 

각각 35세와 26세로 무려 아홉 살 차이가 나지만 똑같이 '증명해야 하는 위치'의 마일스 마이콜라스호세 부토가 시리즈의 개막을 책임집니다!

 

지난 시즌 이맘때만 해도 다년 계약의 1년차 시즌을 보내며 팀의 1선발 에이스로 기대받았던 마이콜라스는 이제 이적생 트리오에게 밀려 4~5선발 정도의 기대만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또한 개막전부터 지난 20일 밀워키전까지 다섯 경기 동안 이렇다 할 반전 없이 꾸준히 부진하였습니다.

 

현재까지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부토는 얼핏 보면 1차전 선발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처럼 보이나, 마지막 등판이었던 20일 LA 다저스전에서 4.1이닝 3피안타 6사사구로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MLB Pipeline>의 유망주 순위를 졸업하기 직전 선발투수로서의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평을 받았는데, 점점 자신의 한계를 드러내는 듯한 상황입니다. 두 투수는 대등한 경기력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2차전에서는 '에이스' 소니 그레이가 통산 101승째를 수확하기 위해 출격합니다!

 

지난겨울 카디널스의 FA 영입 중 '최대어'였던 그레이는 지난 3경기 동안 '완벽'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활약으로써 3년 7500만 달러 계약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21일 밀워키전에서는 비록 타자들의 비협조로 세인트루이스에서의 첫패를 기록했으나, 6.1이닝 동안 무려 1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한동안 부시 스타디움의 마운드 위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스터프형 에이스'의 진면모를 뽐냈습니다.

 

한편 그레이와 맞설 예정인 아드리안 하우저는 개막 직후 4경기에서 7점대 평균자책점과 1.76의 WHIP(Walks Plus Hits Divided by Innings Pitched, 이닝당 안타 및 볼넷 허용률)로 매우 부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21일 LA 다저스전에서는 4이닝 동안 탈삼진은 3개에 그친 반면 7개의 피안타와 4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최악의 피칭을 기록했습니다. 그레이의 낙승이 예상됩니다!

 

 

4월의 마지막 일요일 경기서 맞붙을 두 투수는 '돌고 돌아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온' 린과 '돌고 돌아 세인트루이스와 맞붙는' 호세 퀸타나입니다.

 

지난 11월 1년 11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며 친정팀 카디널스에 복귀한 랜스 린은 최근 3경기서 5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한편 3점 이하의 실점만을 허용하면서 30대 중반의 선발 투수에게 기대할 만한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2년 전 카디널스에서 뛰며 12경기 동안 2.01의 평균자책점과 1.7의 bWAR을 기록했던 퀸타나는, 지난해 부상으로 13경기 출장에 그치며 3점대 중반의 평균자책점에 그친 데 이어 올해는 작년보다 더욱 부진한 모양새입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5이닝 7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린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Probable Lineup

Mets

1. 브랜든 니모(Brandon Nimmo, LF) - .186 .358 .314 2HR 2SB 15RBI

2. 스탈링 마르테(Starling Marte, RF) - .290 .330 .450 4HR 6SB 12RBI

3. 프란시스코 린도어(Francisco Lindor, SS) - .206 .291 .361 4HR 1SB 10RBI

4. 피트 알론소(Pete Alonso, 1B) - .263 .340 .516 7HR 12RBI

5. J.D. 마르티네즈(J.D. Martinez, DH) - 2024시즌 첫 빅리그 경기 출장

6. 제프 맥닐(Jeff McNeil, 2B) - .269 .352 .385 1HR 1SB 7RBI

7. 해리슨 베이더(Harrison Bader, CF) - .278 .307 .347 1HR 5SB 6RBI

8. 브렛 베이티(Brett Baty, 3B) - .267 .329 .320 1HR 9RBI

9. 토마스 니도(Tomás Nido, C) - .167 .286 .167 

Cardinals

1. 브랜든 도노반(Brendan Donovan, LF) - .217 .321 .348 2HR 12RBI 

2. 윌슨 콘트레라스(Willson Contreras, C) - .294 .422 .529 8HR 1SB 12RBI

3. 라스 눗바(Lars Nootbaar, RF) - .220 .347 .366 1HR 1SB 7RBI

4. 놀란 아레나도(Nolan Arenado, 3B) - .295 .343 .389 1HR 12RBI

5. 폴 골드슈미트(Paul Goldschmidt, 1B) - .200 .294 .278 2HR 9RBI

6. 알렉 버럴슨(Alec Burleson, DH) - .255 .296 .294 2RBI

7. 놀란 고먼(Nolan Gorman, 2B) - .198 .250 .384 4HR 11RBI

8. 브랜든 크로포드(Brandon Crawford, SS) - .077 .200 .077 2RBI

9. 마이클 시아니(Micael Siani, CF) - .148 .303 .222 1SB

※ 최근 7경기서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빨간색으로, 2할 미만의 타율을 기록한 타자의 이름은 파란색으로 기록함.

 

전반적으로 메츠 타선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슬슬 분위기를 타기 시작한 카디널스의 타선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메츠의 마운드를 공략할 가능성도 충분하니, 방망이 면에서는 양 팀이 막상막하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 예상되네요!

 

 

 

시리즈 결과 예상

스윕

Posted by 채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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