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주인장.


사실은 6월말부터 엄청 바빠져서, 요즘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다. -_-;; 이번에도 조금 부실한 프리뷰가 될 것 같아 미리 양해를 구하고자 한다. 올스타 브레이크 무렵이 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하는 중...


Marlins Series(Home) Recap

(미국시간)

7/5 Cardinals 4, Marlins 1

7/6 Cardinals 5, Marlins 4

7/7 Cardinals 3, Marlins 2


이 시리즈가 시작될 무렵에는 솔직히 비관적인 느낌이었다. Cards는 계속해서 DTD를 시전중이었던 반면, Marlins는 6월 이후 16승 8패로 무려 .667의 승률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명불허전의 도깨비팀 Cards는 그렇게 "핫"하던 Marlins를 스윕해 버리고 말았다. 2차전의 워크오프는 솔직히 상대의 실수로 얻어걸린 거나 마찬가지였지만, 어쨌든 3경기 모두 3점 이내의 접전이었고, 이를 모두 승리했다는 것은 칭찬해줄 만 하다. 특히 장기인 그라운드볼 유도를 유감없이 보여준 Westy의 1차전은 꽤 인상적이었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Astros

팀 성적

Cardinals 53승 34패 .609 (NL Central 1위, 0.5 게임차) Run Diff. +122

Astros 32승 57패 .360 (AL West 5위) Run Diff. -133


이번 시리즈는 Houston Astros와의 홈 2연전이다. 지난번 원정 2연전은 스플릿으로 끝났는데, 이번엔 홈이기도 하니 스윕을 노려야 하지 않을까? 명색이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 최고 득실차 팀과 최저 승률, 최저 득실차 팀의 대결인데...


어제 해적떼가 Athletics에게 2-1로 패한 덕분에, Cards는 현재 반 게임 차로 중부지구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해적떼가 A's와 두 경기를 더 치르는 동안 우리는 Astros를 상대하는 스케줄이니 여기서 무조건 게임차를 더 벌려야 할 것이다. 한편, Reds도 어제 Brewers에게 덜미를 잡혀서, Reds와는 4게임 차이이다. 이런 상태가 다음주 정도까지 지속된다면, Jocketty가 뭔가 또 지르지 않을까 싶다.



Probable Starters


Game 1: Adam Wainwright vs Bud Norris         7/9 20:15 ET (7/10 9:15 KST)

Game 2: Shelby Miller vs Jordan Lyles           7/10 20:15 ET (7/11 9:15 KST)


1차전은 Wainwright와 Norris가 각각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Waino는 18경기에서 벌써 133.2 이닝을 기록, 이대로 가면 커리어 하이를 찍을 기세이다. 이대로 Cards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거의 2011년 Carp에 가까운 이닝수를 기록할 듯. 그다지 좋은 투구폼을 가진 투수도 아니고, TJ 수술 전력에다가 나이도 조만간 32세가 되는 마당에, 이런 중노동은 좀 우려되는 면이 있다. 해적떼와 빨간 녀석들에게 숨가쁘게 쫓기고 있는 마당에 그런 것을 신경써주기가 어렵긴 하지만... 상대 선발 Bud Norris는 예전부터 우리를 만나면 Chuck Norris로 변신하는 골치아픈 녀석인데, Astros가 AL로 옮겨간 덕분에 올 시즌에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대결이다. 그동안 우리를 상대로 해 오던 가락도 있는 데다가, 마침 올해 3.22 ERA, 3.50 FIP로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어서, 점수 내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결국 또 Waino를 믿어 보는 수밖에 없겠다. 미안해... -_-;;;


2차전은 Miller와 Lyles 두 90년생 투수의 맞대결이다. 그러고보면 2011년에 이미 15번이나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등판한 Lyles는 무척이나 빨리 메이저에 데뷔한 셈이다. 작년, 재작년에 워낙 별로였고, 팀도 허접하다 보니 이제 거의 잊혀진 존재가 되었지만, 사실 Lyles도 마이너 시절에는 꽤나 주목받던 유망주였다. 메이저리그 3년차인 올해가 되어서야, 비로소 포텐셜이 터지는 모습이다. 92마일의 패스트볼에 2.66 BB/9의 안정된 컨트롤, 그리고 51.9%의 뛰어난 그라운드볼 비율을 자랑하는 까다로운 투수이다. 역시 점수를 많이 내기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Astros의 타선은 K/PA가 무려 25.3%에 달하고, SwStr%이 11.6%이나 될 만큼 선풍기질이 심하므로, Miller가 늘 하던대로 포심으로 찍어누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장담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기대할 만한 경기라고 본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인터리그이므로 순위는 MLB 30팀 중에서의 순위를 표기하였다.


Astros의 팀 스탯은 그야말로 참담하다. 타격/투수 스탯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주루나 수비조차도 우리보다 나쁠 정도이다.



Player to Watch


울 팀 선수는 생략. Yadi의 무릎은 다들 아시는 이야기이고... 사실 Kelly가 또 그렇게 그저 그런 투구를 하면 조만간 CMart가 올라올 거다 뭐 이런 줄거리의 이야기를 할까 했는데, 이 시리즈에 Kelly가 등판하지 않는 관계로 그 이야기는 안 하기로 했다. ㅎㅎ


Astros 타선은 Jason Castro(12 HR, 270/331/480, 121 wRC+)와 Chris Carter(17 HR, 228/321/463, 115 wRC+) 정도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위협적인 타자가 없다. 물론, Jose Altuve는 여전히 좋은 컨택 능력과 도루 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항상 요주의 대상이다.



Miscellanies


Ty Wigginton이 결국 방출되었다. 그래도 2년 계약이니 올해는 그냥 끌고가고 연말쯤 버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Mo가 생각보다도 일찍 결단을 내렸다. 일단은 무릎이 안좋은 Yadi를 고려하여 Rob Johnson이 콜업되었는데, 올스타 브레이크 무렵에는 로스터 정비에 들어갈 듯 하다. AAA에서 내야수를 올리자면 Jackson 정도인 것 같고... Wigginton이 원래 맡고 있었던 우타 대타감을 찾으려고 한다면, 트레이드 시장을 뒤져봐야 할 듯.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시리즈 분석은 Doovy님의 오리지널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Astros Series (Road)

Game 1: Cardinals 6, Astros 1

Game 2: Cardinals 4, Astros 0

Game 3: Chris Carpenter at Bud Norris  9/26 20:05 ET (9/27 9:05 KST)


Brewers 및 Dodgers와는 이제 4.5게임까지 벌어졌다.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2번째 와일드카드 획득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므로, Braves와의 원정 1게임 플레이오프 선발에 대해 생각해 볼 시점인 것 같다. Braves는 이미 Kris Medlen을 이 게임에 선발로 내보내기 위해 등판 일정을 조정하였다.


우리도 선발 등판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고 치면, 1게임 플레이오프 선발투수로 누구를 내보내면 좋을까?

여러분의 선택은?





일단 투표를 먼저 하시고...

아래의 "더보기"를 누르시면 주인장의 개인적 의견을 볼 수 있다.


- 더보기 -


Posted by FreeRedbird

시리즈 분석은 오리지널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Cardinals at Astros Series

Game 1: Astros 9, Cardinals 8

Game 2: Cardinals 4, Astros 3


Game 3: Lance Lynn vs J.A. Happ


이 경기는 이동일인데도 불구하고 저녁 경기로 열린다. 전국 중계 일정이 잡힌 것도 아닌데, 무슨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다.


프리뷰에서 적었듯이, 올 시즌의 Happ은 Norris와 상당히 유사한 스탯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Cards 타선은 Norris에게 그러했듯이 적극적인 어프로치를 통해 초반 대량득점을 노리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경기가 진행되면서 Happ의 컨트롤이 안정되고 탈삼진을 시전하기 시작하면, 점수 내기가 힘들어질 것이다.


Happ이 좌완이고, 1, 2차전에서 Beltran과 Holliday가 한 번씩 쉬었으니, 3차전은 Adams가 쉬고 Craig이 1루에 선발 출장하는 라인업을 예상해 본다.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 Craig을 타선에서 빼는 것은 상상하기가 어렵다. Adams는 메이저리그 주전으로 기용하기에는 아직 낙차가 큰 변화구에 대한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향후 Skip이나 Matt Carpenter가 돌아오면 Adams를 AAA로 보내서 이 부분에 대한 집중적인 훈련을 받도록 해야 할 것 같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by 주인장.


드래프트는 드래프트이고... 시즌은 시즌대로 계속 진행된다. 이번엔 Astros와의 원정 3연전이다.


Mets Series(Away) Recap
(미국시간)
6/1 Mets 8, Cardinals 0
6/2 Mets 5, Cardinals 0

6/3 Mets 6, Cardinals 1

6/4 Cardinals 5, Mets 4

1차전을 Santata에게 노히터로 질 때만 해도 가끔 그럴 수도 있겠거니 했는데, 2차전도 Dickey에게 완봉패하고 3차전마저 1득점의 빈공으로 패하고 말았다. 4차전은 Craig의 활약에 힘입어 간신히 스윕을 면하긴 했는데... 이런 수준의 경기력으로는 컨텐더의 지위를 유지하기가 어려워 보인다.


Jake Westbrook은 최근 5경기에서 25이닝 24실점의 형편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매 경기마다 마치 샌드백처럼 얻어 맞고 있어서 보고 있기가 상당히 괴로운 수준이다. 요즘 불펜도 불안한데 차라리 Oswalt를 영입하고 Westbrook을 불펜으로 보내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Houston Astros

팀 성적
Cardinals 28승 27패 (NL Central 2위, 3 게임차) Run Diff. +48
Astros 23승 31패 (NL Central 5위) Run Diff. -14


Cards는 최근 11게임에서 3승 8패의 부진한 모습을 보인 덕분에 3게임차의 지구 2위로 내려앉았다. Astros 역시 최근 8연패 후 간신히 1승을 하여 연패에서 벗어나는 등 분위기는 별로 좋지 않은 편이다. 차이가 있다면, Astros는 처음부터 리빌딩 팀이었고, Cards는 win-now 팀으로 로스터가 구성되었다는 점이다.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Astros는 가지고 있는 베테랑 선수들을 모두 매물로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데, 불펜에 보강이 필요한 Cards로서는 오버페이 릴리버인 Brandon Lyon(연봉 5.5M)을 찔러보는 것도 괜찮을 듯. 연봉 11M의 Myers는 너무 비싸니 패스. 어차피 Astros는 내년부터 AL로 옮겨갈 예정이니 트레이드를 꺼려할 이유가 없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6/5 Jaime Garcia vs Lucas Harrell

6/6 Adam Wainwright vs Bud Norris
6/7 Lance Lynn vs J.A. Happ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 번 등판을 거른 Garcia가 1차전에 나서게 되는데, 잘 던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별 탈 없이 무사히 경기를 마칠 수 있기를 바란다. 상대 선발 Lucas Harrell은 57%의 GB% 이외에는 장점이 없는 투수인데, Garcia의 상태를 장담할 수 있으니 최대한 초반에 점수를 많이 뽑아야 할 것이다.

Norris와 Happ은 올 시즌 둘 다 이닝 당 1개가 넘는 높은 삼진 비율을 기록중인데, Norris는 원래 이런 탈삼진 능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Happ이 투수로서 한 단계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서 흥미롭다. Happ은 Swstr%도 작년 7.5%에서 올해 9.3%으로 크게 향상되었다. 둘 다 BABIP도 높고 장타를 많이 허용하는 편인데, 특히 Happ의 경우 HR/FB 비율이 15%에 달할 만큼 홈런을 많이 맞고 있다. 마침 좌우 펜스가 짧은 Minute Maid Park에서 경기를 하게 되었으니 이번 시리즈는 아예 작정하고 장타를 노리는 쪽으로 타격 전략을 가져가는 것도 좋을 듯하다.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랭킹은 NL 16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요즘 그렇게 못했는데도 여전히 누적스탯이 좋은 것을 보면 이전에 벌어놓은 것이 정말 엄청 많았던 것 같다.


Player to Watch

일단 Jaime Garcia의 팔꿈치를 유심히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Garcia가 드러누우면 Dickson을 로테이션에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도대체 Carp는 언제 돌아오는 것일까. 올 시즌에 메이저리그에서 던질 수는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최근 Beltran과 Furcal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부상에서 돌아온 Craig이 Molina와 함께 타선을 이끌어 주어야 할 것 같다. Craig은 포지션이 어디가 되든 간에 매일 기용할 필요가 있다.


상대 타선에서는 역시 Altuve와 Lawrie 두 미들 인필더를 주의해야 할 것이다.


Miscellanies

-  Dickson과 Fick이 AAA로 내려가고 대신 Cleto와 Freeman이 합류하였다. Cleto는 그럭저럭 괜찮아 보이는데, Freeman은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준이 못되는 것 같다. 


- Jay는 언제 돌아올 지 알 수 없다고 한다.


- 올라온지 좀 되긴 했는데, 일전에 Fangraphs에서 Breandan Ryan과 인터뷰를 했다(원문 링크). 야수가 타격이 아니라 수비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를 많이 하는 인터뷰는 좀처럼 보기가 어렵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은 꼭 한번씩 읽어 보실 것을 권한다. Ryan은 보면 볼 수록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 이런 이야기는 나중에 skip님이 또 정리해 주시겠지만... 드래프트가 이목을 끌고 있는 사이에 QC의 Kyle Hald가 4안타 완봉승을 거두었고, Oscar Taveras는 11호 홈런을 포함하여 5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요즘 전 구단에 걸쳐서 스타급 포텐셜을 지닌 좋은 외야 유망주가 별로 없는데... 현재 상위 마이너에서 Taveras와 견줄 만한 외야 유망주는 Wil Myers 정도밖에 없는 것 같다.

Posted by FreeRedbird

시리즈 분석은 doovy님의 오리지널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Cardinals at Astros

Game 1(5/4): Astros 5, Cardinals 4


Game 2(5/5): Jaime Garcia vs Bud Norris

Game 3(5/6): Adam Wainwright vs J.A. Happ


1차전을 내줘서 다소 부담스런 상황이 되었는데... 올해 NL Central이 다소 만만해 보이기는 하나 그래도 Astros에게 시리즈를 내줘도 될 만큼 한가하지는 않은 듯하다. 이번 달에는 특히 다른 지구 컨텐더들과의 경기 일정이 많이 잡혀 있으므로, 그나마 만만한 상대라고 할 수 있는 Astros 같은 팀에게 최대한 승리를 많이 거둘 필요가 있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그동안 Cardinals에서 스카우팅과 드래프트, 중남미 유망주 계약 등을 총괄 지휘해 왔던 Jeff Luhnow가 Houston Astros의 새 단장이 되어 구단을 떠나게 되었다.



Luhnow는 Wharton School과 Northwestern University MBA 출신으로, Billy Beane의 머니볼 혁명 이후 메이저리그 프런트에 대거 유입된 비 선수출신 경제/경영/수학 전공자들 중 하나이다. 2003년 37세의 나이로 Cardinals에 합류할 때 그의 직함은 Vice President of Baseball Development 였는데, 쉽게 말해 Walt Jocketty 단장이 의사결정을 할 때 조언을 하는 자문 역할 이었다. 구단주 Bill DeWitt Jr. 과는 Luhnow가 매킨지에서 일하고 있었을 때부터 알던 사이였다고 한다.

구단에 합류한 후 그는 Bill Dewitt Jr.의 신임을 얻어 점차 영향력을 키워 가게 된다. 2005년부터는 VP of Amateur Scouting으로 아마추어 드래프트를 지휘하게 되었고, 2006년 가을에는 Player Development 분야의 수장까지 겸하게 되어, 스카우팅에서부터 드래프트, 유망주 육성에 이르기까지를 총괄하는 위치에 오른다. 당연히 이런 초고속 승진은 구단 내부에서 오랜 세월을 일해 온 전통적인 세력의 불만을 야기하였는데, Walt Jocketty가 전통 세력에 합세하여 Luhnow와 대립하자 2007년 말 구단주는 Jocketty를 전격 해임하기에 이른다. Jocketty의 후임으로 John Mozeliak이 선택된 가장 중요한 이유도, Mo가 전통 세력과 Luhnow의 조직 모두와 비교적 원만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Mozeliak은 이러한 구단주의 기대에 부응하여, 다소의 불협화음을 감수하면서도 어쨌든 구단 내 신/구 세력의 공존을 유지해 왔다. 2010년 연말에는 스카우팅과 드래프트를 담당하는 유망주 수급 조직과 팜 시스템을 운영하는 유망주 육성 조직을 분리하여 Luhnow에게 수급을 맡기고 John Vuch에게 육성을 맡기는 이원화를 시도하였는데, 이것도 신/구 세력의 평화 공존을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중반까지 메이저리그 팀은 베테랑 스타 플레이어들에 대한 Jocketty의 탁월한 트레이드+장기계약 콤보와 Dave Duncan의 지속적인 퇴물투수 개조 등에 힘입어 NL 중부지구의 강팀으로 군림하였다. 그러나, 팜 시스템은 허접한 드래프트와 엉성한 육성 시스템, Jocketty의 베테랑 지향적인 트레이드 등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바닥 수준으로 전락(당시 Cards 팜은 "running joke"라고 불리곤 했다)하였다. 팜 시스템은 메이저리그 팀은 커녕 AAA 팀조차 제대로 꾸릴 수가 없어 Memphis Redbirds는 매년 Scott Seabol과 같은 마이너리그 저니맨들을 주전으로 기용해야 했고, 형편없는 성적과 이에 따른 수입 감소로 고전하던 Memphis는 급기야 Cardinals 구단과의 관계를 청산할 수도 있다고 불평 내지는 협박을 할 정도였다.

그러나, Luhnow가 드래프트를 지휘하고 팜 시스템을 관장한 이후로, Cardinals의 팜 시스템은 비약적으로 발전하였다.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을 보더라도, Allen Craig이나 Jaime Garcia, Lance Lynn, Jon Jay, Daniel Descalso 등은 모두 Luhnow가 드래프트한 선수들이었고, Matt Holliday는 Luhnow가 드랩한 Brett Wallace, Clayton Mortensen, Shane Peterson이 있었기에 트레이드로 영입할 수 있었다.

Luhnow가 심혈을 기울인 또다른 분야는 중남미 지역의 유망주 발굴이었는데, 이미 Fernando Salas와 Eduardo Sanchez가 올해 메이저리그 팀에서 큰 공헌을 하였을 뿐 아니라, Carlos Martinez와 Oscar Taveras와 같은 A급 유망주들을 발굴/육성해 왔다.

그 결과, 오랫동안 무시당해 왔던 Cards 팜은 이제 관심과 주목의 대상이 되었고, Baseball America가 Luhnow를 다룬 특집 기사(유료정보)를 게재할 만큼, Luhnow도 업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제는 Ed Wade의 뒤를 이어 Astros의 단장이 되었다.

Astros의 새 구단주 Jim Crane은 Texas Rangers와 같이 팜 시스템도 튼튼하고, 메이저리그 팀도 컨텐더인 구단을 만들고 싶어했다. 누군들 그런 구단을 만들고 싶지 않겠느냐마는, 특히 팜 시스템으로부터의 지속적인 메이저리그 탤런트 공급에 무게중심을 두는 것이 포인트이다. 마치 Rangers가 John Hart의 Win-Now 모드 실패 후 Jon Daniels를 단장으로 영입하여 좀 더 자체적인 선수 육성에 주력하는 것처럼, Astros도 Ed Wade의 Win-Now 모드 실패 이후 Luhnow를 영입하여 비슷한 길을 가려고 하고 있다. Andrew Friedman 영입에 실패하자 재빨리 차선책을 선택한 셈인데, 이러한 구단주의 철학이라면 Luhnow는 적절한 선택이 될 듯 하다.

Astros는 지난 시즌 56승 106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꼴찌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그간 Ed Wade의 올인 정책과 저질 드래프트로 팜 시스템 역시 메이저리그 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매우 어려운 상황인데, 반대로 생각하면 이 이상 나빠질 것도 없는 최악의 상태이므로, 신임 단장에게는 오히려 자신의 철학을 마음껏 펼쳐볼 수 있는 이상적인 무대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Luhnow가 그동안 구단에 공헌해온 부분도 매우 높이 평가하거니와, 공식 언론이 아닌 인터넷 블로거들의 인터뷰 요청에도 성실히 응해 주는 그의 accessibility도 무척 매력적이었다. (Birdshouse 2004, Future Redbirds 2008, Beyond the Box Score 2009, 특히 BtB와의 2009년 인터뷰는 강추) 이런 Luhnow가 구단을 떠나게 되어 무척 아쉬우나, 좋은 기회를 잡아서 더 큰 자리로 가는 것이니, 안타깝지만 축하해 주어야 할 것 같다. 가서 단장으로 멋지게 성공하기 바란다. 어차피 Astros는 2013년부터 AL로 옮겨가게 되니 맘편하게 응원해 줄 수 있을 듯.


이렇게 해서, 요즘 잉여 재계약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온 DeWitt과 Mo에게 또 다른 숙제가 던져졌다. Luhnow의 후계자를 구해야 하는데... 팜 디렉터 John Vuch에게 스카우팅도 맡겨서 과거 2010년까지의 Luhnow처럼 유망주 수급과 유망주 육성 조직을 다시 일원화할 것인지? 아니면 외부 인사를 새로 영입할 것인지? 외부 인사를 영입한다면 Luhnow와 같은 MBA 출신을 데려올 것인지? 갑작스런 사태로 고민이 많을 것 같다.

그리고.. 한가지 더 바램이 있다면.. Luhnow가 떠났다고 해서 Luhnow가 그동안 모아 온 똘똘한 스탭들(내가 아주 좋아하는 Brent Strom과 같은...)을 내치는 일은 제발 없기를 바란다.


Posted by FreeRedbird
NL Wildcard Standings
Cardinals 89승 72패
Braves 89승 72패

시즌 마지막 경기 (미국시간 9/28)
Chris Carpenter vs Brett Myers


오늘은 할 말이 없다. 그냥 이기라는 것 밖에는...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NL Wildcard Standing
Braves 89승 71패
Cardinals 88승 72패 (1 게임차)

잔여 경기
Cardinals vs Astros(Home)
9/27 Jake Westbrook vs Henry Sosa
9/28 Chris Carpenter vs Brett Myers

Braves(Home) vs Phillies
9/27 Derek Lowe vs Roy Oswalt
9/28 Tim Hudson vs Joe Blanton

어제의 삽질로 1게임차가 유지되고 있는데... 이 글을 쓰는 현재 Braves가 Phillies에게 4-0으로 뒤져 있다. 오늘도 아마 Braves는 질 것 같다. 내일 경기는 원래 Hamels의 턴이지만 이미 플옵진출이 확정된 Phillies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 그를 내보낼 리가 없고.. 역시 Blanton으로 선발이 바뀌었다. 내일은 Braves 선발도 Hudson인 데다가, Phillies가 벤치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대충 경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Cardinals로서는 오늘 경기를 꼭 잡아서 동률을 만들어야 내일 Carpenter에게 희망을 걸어볼 수 있을 것이다.

오늘 경기는 Westbrook과 Sosa가 선발임을 감안할 때 타격전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쓸데없이 작전 걸다가 주루사하지 말고 장타력에 승부를 걸어 보자.

이 글을 쓰는 현재 Cardinals의 플옵진출 가능성은 coolstandings에 의하면 29.1%, BP에 의하면 21.3%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Cubs Series Recap
9/23 Cardinals 1, Cubs 5
9/24 Cardinals 2, Cubs 1
9/25 Cardinals 3, Cubs 2

1차전을 내주며 이대로 무너지는가 했지만... 2, 3차전 모두 1점차 역전승을 거두며 마지막날 Ross Detwiler에게 무기력한 영패를 당한 Braves에 1경기차까지 접근했다. Mets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Furcal의 에러가 없었다면 동률이 될 뻔한 상황이어서 더욱 아쉬움이 남는데... 어쨌든 Furcal은 오늘 속죄의 역전홈런을 날려 주었다. 모두가 3경기씩 남은 상황에서, Braves는 Phillies와, Cards는 Astros와 마지막 시리즈를 치른다.

Astros Series
팀 성적

Cardinals 88승 71패 (NL Central 2위, 6 게임차/Wild Card 2위, 1 게임차)

Astros 55승 104패 (NL Central 6위, MLB 전체 꼴찌)

Probable Starters
9/26 Jaime Garcia vs Wandy Rodriguez
9/27 Jake Westbrook vs Henry Sosa
9/28 Chris Carpenter vs Brett Myers

메이저리그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Astros이지만, 상대 선발 중 Rodriguez나 Myers는 그래도 주의를 요하는 투수들이다. 물론.. 이런 말 할 것도 없이 선수들이 알아서 긴장하고 열심히 해 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방심한다는 것은 프로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므로...

Carpenter가 마지막 경기에 나가게 되어, 이후 플옵진출을 하더라도 적어도 3차전에나 등판할 수 있게 되는데... 발등에 불이 떨어진 지금 그런 것을 감안할 여유는 없다.

1경기 앞서 있긴 하지만 Braves의 부담감은 Cards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원래 쫓기는 쪽이 부담감이 더 큰 데다가, 첫 경기 선발이 Delgado vs Lee, 두 번째 경기가 Lowe vs Oswalt이니 둘다 매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글을 쓰는 현재 Cardinals의 플옵진출 가능성은 coolstandings에 의하면 36.6%, BP에 의하면 11.2%이다. (BP는 하루 늦게 업데이트되므로, 내일 확인하면 오늘 경기 성적이 반영된 예상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Cubs Series Recap
미국시간
6/3 Cardinals 6, Cubs 1
6/4 Cardinals 5, Giants 4
6/5 Cardinals 3, Giants 2

Giants에게 1승 3패한 후 Cubs를 스윕하여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 시리즈는 거의 Pujols의 원맨쇼였는데, 2, 3차전에서 이틀 연속 연장전 walkoff 홈런을 날려서 팀 승리를 이끈 것이다. 잉여가 드디어 돌아온 것이다...!

드래프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드래프트 쓰레드는 여기.


Astro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36승 25패 (NL Central 1위)
Astros 23승 37패 (NL Central 5위, 12.5 게임차)

지구 꼴찌 Astros와의 원정 3연전이다. 이런 팀들을 자주 상대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NL Central은 허접한 지구가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6/7 Jake Westbrook vs Brett Myers
6/8 Jaime Garcia vs Bud Norris
6/9 Lance Lynn vs J.A. Happ

원래 Cards 상대로 항상 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올 시즌 드디어 각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Bud Norris가 가장 어려운 상대일 것 같은데... 에이스 Garcia가 상대이므로 충분히 해볼 만 하다. 나머지 두 경기는 잉여도 살아났으니 난타전으로 이끌면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선발투수들이 서로 고만고만하니 타선의 힘을 믿어 보는 게 좋겠다. TLR이 제발 Skip 대신 Craig를 기용하기를 바란다...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80/.355/.422, .343 wOBA(NL 1위), 9.5 BB%(1위), 18.0 K%(1위)
Astros .260/.316/.383, .314 wOBA(NL 9위) 6.9 BB%(15위), 22.2 K%(11위)
Pitchers
Cardinals  3.69 ERA(NL 7위), 3.55 FIP(6위), 3.68 xFIP(7위), 3.77 tERA(5위), 6.64 K/9(14위), 2.82 BB/9(3위), 48.7 GB%(4위)
Astros  4.55 ERA(NL 15위), 4.21 FIP(15위), 3.97 xFIP(12위), 4.55 tERA(14위), 7.18 K/9(8위), 3.52 BB/9(14위), 41.7 GB%(16위)


Astros는 투타 모두 엉망이다. 지구 꼴찌 팀이니 이런 것이 당연하겠지만... 뭐 하나 좋은 말을 해 줄 만한 구석이 보이지 않는다. 이런 팀에게는 스윕을 노리도록 하자.


Player to Watch
잉여는 정말 돌아온 것일까? 워낙 슬럼프가 길었기에 아직도 좀 의심이 남아 있다.
Posted by FreeRedbird
Phillies Series Recap
미국시간

5/16 Cardinals 3, Phillies 1
5/17 Cardinals 2, Phillies 1

Cliff Lee와 Roy Oswalt를 만나서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두 경기를 모두 이겨 버렸다. 이 팀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2경기 합쳐 2점만 내준 투수들의 공이 매우 큰데, 특히 2차전에서 8이닝을 5K 1BB 1실점으로 막은 Garcia는 Wainwright가 없는 Cards의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우뚝 선 것 같다. (그나마 그 1실점도 Tyler Greene의 어이없는 에러로 인한 것이다) 아쉽게도 Reds 역시 계속 승리하여, 승차는 줄이지 못했다.

Astros Series Preview
팀 성적
Cardinals 24승 19패 (NL Central 2위, 1.5게임차)
Astros 15승 27패 (NL Central 6위, 10게임차)

지구 꼴찌인 Astros와의 홈 2연전이다. 마침 2연승으로 분위기를 타고 있으니 여세를 몰아 스윕을 노려보자.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5/18 Kyle Lohse vs Bud Norris
5/19 Kyle McClellan vs J.A. Happ

1차전에는 전통적으로 Cards에게 유난히 강했던 Bud Norris가 상대 선발로 나온다. 올 시즌 Lohse의 제구력이 안정되면서 좋은 피칭을 하고 있으니 충분히 해 볼 만할 것이다. 2차전의 Happ은 개인적으로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투수 중 한 명이라고 보고 있는데... 이쪽의 K-Mac도 시즌 초반의 뽀록이 벗겨지고 있는 중이라 주의해야 할 것이다. 타선의 힘을 믿어보자. 벅만신은 좌우 가리지 않고 괴력을 발휘하고 있으니(vs LHP .467 wOBA, vs RHP .482 wOBA), Happ이 좌완투수지만 공략 가능할 것이다.

이 글은 허접한 호텔 인터넷을 이용해 작성하였다. 이번 주는 글을 길게 쓰기가 힘들다...
Posted by FreeRedbird
팀 성적
Cardinals 12승 10패 (NL Central 1위)
Astros 8승 14패 (NL Central 6위)

두 팀은 2000년대 들어 최대의 지구 라이벌로 수많은 명승부를 벌여 왔다. 특히 2004년 NLCS가 아주 드라마틱했는데... 6차전에서 연장 12회에 나온 Jim Edmonds의 walkoff 홈런, 그리고 7차전 2-2 동점에서 Roger Clemens를 상대로 Rolen이 결승 홈런을 날렸던 기억이 난다. 아. 물론 2005년 NLCS에서 Pujols가 Lidge에게 홈런을 날려 경기를 뒤집던 장면도 잊을 수 없다.

하지만, 지금의 Astros는 컨텐더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과거 Astros의 영광을 이끌었던 Biggio와 Bagwell은 은퇴하였고, Oswalt와 Wagner도 팀을 떠났다. 또 한명의 Killer B 였던 Berkman은 이제 Cardinals 유니폼을 입고 있다. 주전들의 노쇠화에도 불구하고 단장 Ed Wade는 지속적으로 Valverde, Tejada 트레이드와 같은 Win-Now 올인성 무브를 감행하여 성적도 못 내면서 팜만 거덜내는 최악의 결과를 가져왔고, 그 결과 현재 Astros의 상태는 좋게 말해서 엉망진창이다. 그저그런 메이저리그 로스터 + 허접한 팜 시스템 + 지나치게 간섭하는 구단주 + 무개념 프런트의 조합으로, 올해 Fangraphs가 선정한 30개 구단 종합 랭킹에서 꼴찌를 차지하기도 했다.

Probable Starters
미국시간
4/26 Jaime Garcia vs Bud Norris
4/27 Kyle Lohse vs J.A. Happ
4/28 Kyle McClellan vs Nelson Figueroa

Bud Norris는 이상하게 Cardinals 상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 왔는데... 이번에도 그런 징크스가 이어질지 두고 볼 일이다. J.A. Happ은 Oswalt 트레이드 때 건너왔는데...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과대평가된 투수로 보고 있다. Figueroa는 올해들어 크게 삽질 중.

Statistics
Batters
Cardinals .293/.358/.450, .357 wOBA(NL 1위), 8.5 BB%(9위), 17.4 K%(1위)
Astros  .266/.318/.389, .317 wOBA(NL 9위) 6.2 BB%(16위), 22.5 K%(11위)
Pitchers
Cardinals  3.19 ERA, 3.68 FIP(NL 6위), 3.74 xFIP(6위), 3.82 tERA(7위), 7.14 K/9(11위), 3.10 BB/9(5위), 49.1 GB%(4위)
Astros  5.08 ERA, 4.27 FIP(NL 13위), 4.19 xFIP(13위), 4.42 tERA(11위), 6.82 K/9(13위), 3.43 BB/9(4위), 43.4 GB%(12위)

투타 모두 Cardinals의 압도적인 우위.

Player to Watch
당연히 Berkman이 아닐까? 오랜만에 Houston 홈에 가는 것이다...

Posted by FreeRedbi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