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WhiteCC

Brewers Series Review

 

G1: Brewers 0:1 Cardinals

G2: Brewers 7:3 Cardinals

G3: Brewers 8:2 Cardinals

G4: Brewers 6:0 Cardinals

 

1승3패를 거뒀으니 나름 만족스러운 시리즈라 할 수 있다. 심지어 그 1승이 웨이노의 200승이라니 더더욱 성공적인 시리즈.

 

Cardinals(67-86) at Padres(75-78) Series Preview

 

Padres도 Cards처럼 진작에 시즌은 끝났다. 그런데 우리와 다른 점은 사이영 1순위 스넬의 존재, 그리고 시작된 타선의 스찌타 덕분에 무려 7연승을 질주하는 중이다. 적당히 스찌타 맞으면서 1승2패 정도 하지 않을까 싶다.

다만 카디널스와 파드레스가 다른 점은, 얼마 전 '마몰을 믿는다. 내년 감독도 마몰'이라고 얘기한 모젤리악과 달리 프렐러와 멜빈은 며칠 전 불화설이 터졌다. 멜빈이 어디 초짜 감독도 아니고 상당한 베테랑 감독인데 프렐러가 이것저것 다 간섭하려고 하면 당연히 사이가 안 좋을 수 밖에 없다.

 

Padres Lineup(198HR 130SB .242/.328/.414 wrc+ 107)

 

SS Xander Bogaerts 19HR 18SB .283/.351/.442 wrc+ 122

RF Fernando Tatis Jr. 25HR 28SB .260/.324/.461 wrc+ 117

LF Juan Soto 32HR 11SB .267/.405/.504 wrc+ 151

DH Manny Machado 28HR .248/.311/.449 wrc+ 109

C Luis Campusano 7HR .312/.352/.487 wrc+ 132

1B 최지만 .000/.333/.000 wrc+ 47

2B Matthew Batten 2HR .269/.346/.398 wrc+ 111

CF Jose Azocar 1HR 8SB .240/.288/.333 wrc+ 75

3B Eguy Rosario 2HR .231/.231/.462 wrc+ 85

 

UT 김하성 17HR 36SB .265/.356/.407 wrc+ 116

C Brett Sullivan .179/.203/.286 wrc+ 32

1B Garrett Cooper 3HR .253/.327/.411 wrc+ 106

CF Trent Grisham 13HR 14SB .200/.314/.355 wrc+ 91

OF Jurickson Profar .308/.400/.462 wrc+ 144

 

Padres 타선은 크게 빠진 전력이 없다. 김하성이 최근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으나 리그를 씹어먹던 6~7월에 비해 페이스가 많이 내려온 상태라 큰 타격은 없다. 김하성의 부진에도 불과하고 9월 샌디의 타격은 30홈런(전체 6위) wrc+ 125(전체 2위)를 기록중이다. 그 중심에는 4홈런 wrc+ 261(그런데 8타점)을 기록중인 보가츠의 스찌활약이 있으며, 소토(7홈런 wrc+191)과 Campusano(wrc+144)등의 활약이 돋보이는 중이다. 특히 보가츠는 시즌 내내 앞에 김하성-소토-타티스-마차도를 앞에 두고 꼴랑 53타점을 먹는 중인데, 스찌라는 말을 가급적 하지 않으려 하지만 시즌 끝나고 개인 스탯만 쌓는 모습이 다른 팀인데도 열이 받는다...

 

반면 Cardinals 타선은 수많은 부상자들이 나오고 있는데, Donovan, Gorman, Carlson, O'Neill, Burleson, 그리고 Contreras까지 IL에 올라있다. 그러다보니 얘는 누구? 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밀워키전에서 Palacios-Baker-Fermin-Querecuto-Winn 타선을 보고 이게 메이저인지 마이너인지 구별이 안될 정도였다. 대략적인 라인업을 예상해본다면

Noot(CF) - Goldy(1B) - Walker(RF) - Nado(3B) - Palacios(LF) - Edman(2B) - Baker/Yepez(DH) - Herrera(C) - Winn(SS) 정도가 아닐까 한다.

 

Game 1 - 9/23(토) AM 10:40 Dakota Hudson(6-2, 5.12) vs Matt Waldron(1-3, 5.16)

Game 2 - 9/24(일) AM 9:40 Jake Woodford(2-2, 5.31) vs Nick Martinez(5-4, 3.73)

Game 3 - 9/25(월) AM 5:10 Drew Rom(1-3, 6.92) vs Michael Wacha(12-4, 3.44)

 

1차전 상대 선발인 Waldron은 거의 멸종 직전인 너클볼 투수이다. 다만 디키같은 너클볼만 던지는 투수는 아니고 너클볼 26.5%, 포심 23.3%, 싱커 21.7%, 슬라이더 16.6%, 커터 11.9%로 너클볼을 변화구의 하나로 사용한다고 보면 되겠다. 다양한 구종을 던지면서도 5.16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역시나 공의 퀄리티 문제이다. 너클볼을 제외한 나머지 네 투구의 피장타율이 대부분 5할을 넘으며(싱커가 0.484로 아슬아슬하게 넘지 않는다) 29.2이닝에서 7개나 피홈런을 허용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장타로 공략해야 하는 투수이다.

물론 우리 쪽 선발인 Hudson도 구린 투수이기 때문에 난타전이 예상된다. 약 5이닝 4실점 정도 해주는 투수기에 별 기대 없이 보면 된다.

 

2차전은 원래 웨이노의 턴이나 200승 달성 후 휴식 중이다. 아마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Reds 홈경기)에 나서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어쨌든 Waino의 자리에 Woodford가 들어온다. 밀워키전에서 Rom의 뒤를 이어 2.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긴 했는데 뭐 Woodford는 Woodford 아니겠나. 경기결과보다 크보 어느 팀에서 데려갈지가 더 궁금하다.

Nick Martinez는 4월말부터 5개월동안 선발로 등판한 경기가 단 3번이며, 그 선발로 등판한 경기들마저 딱 3이닝 던지고 내려갔다. 물론 지난 경기에 이은 2번 연속 선발 등판이라 4이닝정도까진 던질 수 있겠으나 max 4이닝일 것이고, 아마 3이닝에서 내릴 것이라 생각한다. 결국 이 경기는 양팀 불펜싸움.

 

3차전에는 친정팀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두었으나 밀워키한테 4회부터 털리면서 패전을 기록한 Rom이 나온다. 가만보면 Thompson은 경기 초반에 털린 후 영점을 잡는 타입이고, Rom은 2~3이닝 잘 던지다가 털리기 시작하는 타입인데 Rom+Thompson으로 한 경기를 끌고가면 6이닝 무실점이 나올수도 있겠다.ㅋㅋ

Wacha는 ERA 3.44, FIP 4.02를 기록하면서 준수하지 않나 싶은데 이닝이 120이닝이다. 물론 요즘 시대에 120이닝이 큰 흠이 되지는 않긴 하지만 3년 연속 120이닝을 소화중인데 이정도면 그냥 딱 선수의 내구성이 거기까지. 카즈 시절에도 부상으로 골골댔던거 생각하면 전혀 놀랍지 않은 모습이다.

 

Padres의 불펜진은 Hader을 필두로 5년 46m의 Robert Suarez, 로열스에서 영입한 Barlow, 명예 카즈 선수인 Luis Garcia 등이 있다. 롱 릴리프로 Pedro Avila와 Rich Hill이 대기하고 있으며, 그 외에 Cosgrove, Hernandez, Kerr이 불펜진을 지키고 있다.

Hader은 Hader 답게 1.21의 방어율에 13.67의 K/9를 기록중이나, 돈 들여 영입한 Garcia는 4.03, Suarez는 4.15로 돈값을 못하고 있다. 오히려 어디 게임에서 생성한 것 같은 이름인 코스그로브가 1.91 ERA, 8.04 K/9로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으며, Barlow도 로열스 시절보다 방어율을 2.35나 낮추면서 필승조의 한 축으로 활약 중이다.

 

 

이 시리즈만 끝나면 시즌은 1주일 남게 된다. 어렵지 않은 지구에 속해있었고 비록 투수진 보강이 없었긴 하나 타자들이 워낙 강한 팀이어서 포스트 시즌 진출을 의심치 안았던 해였는데, 이렇게 되니 참 씁쓸하긴 하다. 오프시즌때 또 우드포드 허드슨 데리고 'We have 6 starters' 이러지 말고 제대로 된 보강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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