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ants Series Review

Game 1 - Cardinals 6 : 5 Giants W: Michael McGreevy (8-3 4.35) L: Justin Verlander (3-11 3.88) S: JoJo Romero (8, 2.09)
Game 2 - Cardinals 9 : 8 Giants W: Matt Svanson (4-0 2.02) L: Ryan Walker (5-7 4.05) S: Riley O'Brien (6, 1.96)
Game 3 - Cardinals 3 : 4 Giants W: Jose Butto (5-3 3.93) L: Riley O'Brien (3-1 2.11) S: Tristan Beck (2, 4.77)
 
가을야구를 꿈꿨지만 이젠 희망이 거의 0%에 수렴하는 두 팀의 맞대결. Cards는 Giants와의 이번 원정 시리즈에서도 위닝을 거두며 올 시즌 2번의 시리즈에서 모두 위닝을 기록했다. 거기다 6경기 중 5경기가 1점차에서 승부가 갈리면서 비슷한 실력을 보여줬다. 경기 양상은 1~3차전 모두 달랐는데 1차전은 경기 초반부터 공방전을 주고 받았다. 선발투수들은 모두 6회가 되기 전에 내려갔고 그 사이 홈런이 3방이 나왔다.
 
결승타는 5회에 나왔는데 2점차 뒤진 상황에서 2번 Herrera가 엄청난 배트스피드로 동점 투런을 만들었으며 Burelson의 안타, Arenado의 2루타 이후 야수선택과 땅볼 타점이 나오며 빅이닝을 만들었고 5회말 홈런을 내줬지만 이후 4이닝을 불펜들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했다. 2차전 역시 1회에 Cards가 Burelson, Saggase의 적시타 등이 터지며 3점을 냈지만 3회에 5실점하며 역전을 당했다. 5~6회에 3실점을 허용하면서 5점차로 벌어졌지만 7회부터 대역전극이 시작됐다.
 
상대 에이스인 Webb이 내려가자마자 두들기기 시작했는데 하위타순의 Walker의 2루타와 VS2의 볼넷 이후 Donovan이 삼진을 당했지만 Herrera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정말 중요한 순간에서 터트렸고 병살타만 2개를 치던 Arenado가 다시 바뀐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쳐내면서 1점차로 쫓아갔다. 9회에 VS2의 선두타자 안타에 Donovan의 경기 4번째 2루타가 터지며 동점을 만들었고 Burelson이 결국은 역전 적시타를 쳐내면서 9월 초 Jordan Walker에게 끝내기를 맞은 상대 마무리 Ryan Walker를 상대로 악몽을 선사했다. 그리고 9회를 O'Brien이 막아내며 대역전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마지막 3차전은 시즌 마지막 등판을 가진 Gray가 2년 연속 200K 기록을 세우며 QS를 달성한 채 내려갔고 8회초에 다시 Burelson의 2루타 이후 Arenado가 희플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8회말에 2년 전까지만 해도 동료였던 Knizner에게 결승 3루타를 허용하면서 스윕승엔 실패했다. 이와 동시에 78승-81패로 5할 승률을 맞추기엔 굉장히 힘들어졌다.
 
올 시즌 몇 없는 수확이라고 할 수 있는 상위타순인 1~3번의 Donovan-Herrera-Burelson 모두 이번 시리즈에서 맹활약했는데 Donovan은 2차전에서 무려 2루타만 4방을 터트렸고 3경기 모두 타점을 쌓았으며 Herrera는 홈런 2방 포함 5안타 6타점으로 향후 팀 타선을 이끌 재목의 자격을 보여줬다. 포지션을 외야로 바꿔서라도 출전 기회를 확보해야 한다. 시즌 초반은 주전이 아니었지만 어느새 3번 붙박이가 된 Burelson은 이번 시리즈 6안타 3타점에 부상 복귀 후 15경기서 .344/.403/.557로 맹활약하고 있다. 
 
투수도 Libby와 McGreevy가 선발진에 정착했고 불펜진도 새로운 필승조를 만들었다. 불펜투수로서 무려 85이닝을 소화하고 있는 Leahy는 ERA가 3.18까지 올랐지만 18홀드를 기록했고 최근 흔들리지만 O'Brien도 6홀드 6세이브 2.11ERA을 기록하고 있다.
 
거기에 데용의 유산으로 시즌 중 데뷔한 Svanson은 싱커와 스위퍼의 조합으로 롱릴리프로 활약하며 58이닝 5홀드 2.02ERA에 WHIP이 0.90으로 매우 안정적인 피칭을 꾸준히 보여주고 있다. 난타전이었던 2차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뒀다. 마지막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Romero도 65경기 24홀드 9세이브 2.05ERA에 필승조 3명이 떠난 이후인 8월부터 현재까지 18경기서 2자책점에 불과하다. 이번 시리즈에서 2경기 1.2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Cubs Series Preview
Game 1 - Miles Mikolas (8-10 4.76) VS Colin Rea (10-7 4.10)
Game 2 - Michael McGreevy (8-3 4.35) VS Jameson Taillon (10-7 3.78)
Game 3 - TBD VS Javier Assad (3-1 4.26)
 
어제 경기에서 패배하며 최종적으로 PS 탈락이 확정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시즌 마지막 시리즈인데 이미 WC 진출을 확정지은 Cubs와 리글리필드에서 맞붙는다. 이미 순위가 확정된 팀들이지만 무엇보다 이 두 팀은 라이벌이고 올해 상대전적에서 5승-5패로 꽤나 팽팽했다. Cards의 마지막 목표는 라이벌 Cubs를 상대로 시즌 우세를 만드는 것 밖에 없다.
 
마침 NLWC를 준비하는 Cubs는 에이스인 Boyd, Horton, Imanaga를 무리해서 꺼낼 필요가 없었다. 1차전 Rea, 2차전 Taillon, 3차전 Assad로 Cards 입장에서 그나마 상대하기 수월하다. 그럼에도 1차전 Rea는 작년 Brewers 시절부터 Cards에게 강했는데 최근 3경기 맞대결에서 15이닝 3실점으로 무척 강했고 최근 Reds전에서 시즌 최고투인 7이닝 11K 1실점으로 호투했다. 1번 Donovan이 그를 상대로 홈런을 쳤는데 결국 기대할 타순은 상위타순 밖에 없다. 부상 없이 31번째 등판을 가질 Mikolas는 과연 4경기 연속 5이닝 2실점을 기록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올해 갑자기 꾸준함 갑이 됐는데 내년부터는 굳이 안 봐도 될 듯 하다.
 
2차전은 거의 소년 가장 느낌의 McGreevy가 마지막 등판을 가진다. 최근 2경기 연속 3볼넷으로 강점이던데 제구가 흔들렸는데 싱커의 위력은 그대로이다. 직전 Cubs 상대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기복만 줄인다면 충분히 좋은 피칭을 기대할 수 있다. Taillon도 Rea와 같이 직전 Reds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했고 최근 6경기에서 7자책점만을 허용하면서 짠물 피칭을 이어갔다. 하지만 올해 Cards를 상대하면서 4이닝 8실점으로 처참히 무너졌는데 Nootbaar, Winn, Gorman에게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9월 들어 구속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차전은 9월 회복세를 보이는 Libby가 맞지만 이미 개인 최다인 151.2이닝이나 소화했기에 올 시즌은 이대로 마감한다. 아직 누군지 나오지 않았지만 4일 휴식 후의 Pallante도 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올 시즌 최악의 선발투수 중 1명이었고 이미 규정이닝도 소화했기에 굳이 또 올릴 필요는 없어보인다. 9월 19일 이후 등판이 없는 Graceffo가 나올 가능성도 있는데 올해 선발 등판은 단 한 번도 없었지만 시즌 2번째 등판에서 불펜투수로 올라와 5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던 그 모습을 다시 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상대 3차전 Assad를 상대로 지난해 홈런을 기록한 3명은 모두 현재 로스터에 없다(Goldy, Winn, Conty). 특히 Winn은 그를 상대로 5타수 5안타로 천적 이상 수준이었다.
 
올해도 PS 진출에 실패하며 어느덧 3년 연속으로 가을야구에 초청받지 못했고 팀의 자랑거리였던 단단한 팬베이스도 관중수가 전성기 시절보다 약 100만 명이 줄어든 220만 명에 그치면서 내외로 위기를 맞고 있다. 올해도 단 3경기 밖에 남지 못했지만 그래도 남은 경기에서만큼이라도 최선을 다해 라이벌 컵스를 잡아내며 조금이라도 내년 시즌에 대한 희망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Key Player: DH Ivan Herrera
 
유난히 길었던 2025시즌의 남은 경기들에서 기대할 수 있는 기록은 타선의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매김한 Herrera의 20호 홈런 밖에 없다. 올 시즌 전 Conty의 포지션 변경으로 주전 포수로 시즌을 출발했고 시즌 첫 2경기 연속 2루타 포함 2안타 1타점으로 출발하더니 5번째 경기에선 무려 1경기 3홈런으로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알렸다. 하지만 4월 초에 왼쪽 무릎 부상으로 1달간 결장했고 이후 거의 고정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첫 풀타임 시즌을 치렀다.
 
7~8월에 다소 부침을 겪었으나 9월엔 현재까지 무려 8개의 아치를 그려냈는데 이는 Soto, Judge와 함께 전체 3위이고 슬래쉬라인도 .289/.419/.632로 성적을 다시 끌어올렸다. 직전 Giants 시리즈에서 동점 투런과 그 다음 날 대역전극의 서막을 알리는 추격의 쓰리런을 연달아 날리며 어려워보였던 20홈런까지 단 하나만을 남겨놨다. 141wRC+은 25세 이하 & 400타석 이상 소화한 60명의 타자들 중 168wRC+ Nick Kurtz(ATH)에 이은 2위이고 .850OPS도 Kurtz, Corbin Carroll에 이은 3위이다. 최근 내년부터 다시 그를 포수로 기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지만 무릎 부상 경력이나 타격력을 봐서는 외야수로 포지션 변경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인다.
 
1 Brendan Donovan 2B 118G 190HR 50RBI 3SB .287/.353/.422 118wRC+
2 Ivan Herrera DH 104G 19HR 66RBI 8SB .286/.378/.472 141wRC+
3 Alec Burelson 1B 137G 18HR 69RBI 5SV .293/.345/.464 126wRC+
4 Nolan Arenado 3B 105G 11HR 51RBI 3SB .236/.289/.371 82wRC+
5 Lars Nootbaar LF 133G 13HR 48RBI 4SB .237/.326/.366 97wRC+
6 Thomas Saggase SS 79G 2HR 25RBI 3SB .259/.301/.342 82wRC+
7 Pedro Pages C 111G 11HR 45RBI 0SB .232/.275/.367 78wRC+
8 Jordan Walker RF 108G 5HR 38RBI 9SB .215/.275/.299 63wRC+
9 Victor Scott II CF 135G 5HR 37RBI 33SB .215/.306/.295 75wRC+

최근 Burelson, Arenado가 복귀하면서 그나마 구색을 갖추긴 했지만 솔직히 3번까지만 잘 막으면 그 이후엔 상대에겐 쉬워보이고 우리에겐 쉬어가는 타선이다.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Saggase가 최근 타율을 조금 끌어올리긴 했어도 여전히 만족스럽진 못하다.

 

1 Michael Busch 1B 151G 31HR 84RBI 4SB .256/.338/.499 133wRC+
2 Nico Hoerner 2B 152G 6HR 60RBI 29SB .301/.350/.396 111wRC+
3 Ian Happ LF 146G 23HR 78RBI 6SB .241/.342/.421 116wRC+
4 Moises Ballesteros DH 17G 2HR 10RBI 0SB .286/.397/.469 143wRC+
5 Seiya Suzuki RF 147G 27HR 93RBI 5SB .242/.322/.453 115wRC+
6 Carson Kelly C 109G 17HR 50RBI 2SB .249/.334/.432 116wRC+
7 Pete-Crow Armstrong CF 153G 29HR 91RBI 35SB .244/.284/.473 106wRC+
8 Dansby Swanson SS 155G 23HR 76RBI 18SB .245/.298/.414 98wRC+
9 Matt Shaw 3B 123G 13HR 43RBI 17SB .230/.298/.397 94wRC+

 

팀의 중심타자인 Kyle Tucker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최근 데뷔한 Ballesteros가 괜찮은 방망이를 뽐내며 4번으로 출전했다. 1번 Busch가 생애 첫 30홈런을 치는 등 최근 파워를 보여주고 있고 9번 Shaw도 뒤늦게 적응을 마쳤는지 최근 4경기에서 7안타 2홈런으로 불을 뿜고 있다.

 

Cards 불펜진

O'Brien, Leahy가 다소 흔들리지만 Romero, Svanson이 매우 안정적이다. Fernandez는 막판에야 지난해 모습을 되찾고 있으며 King 역시 부상 복귀 후 괜찮다. 아마 Roycroft와 Alcala는 내년 시즌부터 못 보지 않을까 싶다.

 

Cubs 불펜진

놀라운 수준으로 탈바꿈한 Cubs 불펜진은 현재 로스터에 있는 8명 중 7명이 지난해엔 없었던 선수들이고 마무리 Palencia는 지난해까지 5.02ERA에 불과했던 평범한 투수였다. Pomeranz나 Civale 등 줍줍에 성공했고 트레이드로 알뜰하게 채워넣었다. 

Posted by 야디
:


잠시뒤면접이있어서면접만보고쓰레드보강하겠습니다죄송합니다!!!!

Posted by 채신영
:

by Game Thread Bot
 
Reds Series Recap

9/15  Reds 11, Cardinals 6

9/16  Cardinals 3, Reds 0

9/17  Reds 6, Cardinals 2

 

시애틀, 밀워키에 이어 3연속 루징시리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3승 7패. 조용히 계속 가라앉는 중이다.

그나마 2차전에서 McGreevy의 7이닝 무실점 호투가 인상적이었다.

 

STANDINGS (1차전 종료 기준)

NL Central
Brewers    94-60
Cubs         88-66   -6

Reds         78-76   -16
Cardinals  75-79   -19

Pirates      65-89   -29

 

팀마다 기대치는 다르겠지만 결국 포스트시즌을 가느냐가 시즌의 성패를 가르는 일반적인 기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팬들은 가을야구를 못할 바에야 차라리 탱킹을 해서 최상위 픽을 먹는 게 낫다고들 하지만 프로 구단을 그렇게 운영하기는 쉽지 않다. 인터넷에서 욕을 하는 팬도 팬이지만 야구장을 찾는 팬도 팬이고 사실 구단 수익 면에서는 이 쪽이 더 중요하다. 경기를 져서 드랩 순번을 땡기는 게 목적인 따위의 팀을 비싼 돈 내고 야구장에 가서 응원할 이유가 뭐가 있을까? 프로 팀이라면 최소한의 경기력을 유지할 의무가 있다. 아무리 유망주가 탐이 나도 탱킹을 하지는 않기를 바란다. (물론 탱킹을 안 하는 데도 성적이 그모양인 콜로라도 같은 팀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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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coming Series : vs Brewers
Cardinals  75승 79패 .487 (NL Central 4위)   Run Diff. -52
Brewers    94승 60패 .610 (NL Central 1위)    Run Diff. +184
 

필라델피아와 NL 전체 승률 1위를 놓고 경쟁 중인 밀워키와의 홈 3연전이다.

일정상 올해의 마지막 홈 시리즈가 되겠다.

 

Probable Starters

Game 1:  7-1 승

Game 2: Miles Mikolas vs Chad Patrick                 9/20 19:15 EDT (9/21 8:15 KST)
Game 3: Matthew Liberatore vs Freddy Peralta     9/21 14:15 EDT (9/22 3:15 KST) 

어차피 망한 시즌이지만...

마지막까지 프로답게 최선을 다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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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끝나면 드디어 Mozeliak의 시대가 끝난다. 최근 몇 년은 아쉬움이 많았지만 어쨌든 2011년 우승은 부인할 수 없는 공적일 것이다. (그렇긴 한데 벌써 그 뒤로 14년이 지났다)

후계자 Chaim Bloom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팀을 바꿀지 궁금하다...

 

 

 

Go Cardinals....!!!

 

Posted by 겜쓰레드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