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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7.12 2021 Draft Thread 93
  2. 2017.12.22 2017 마지막 farm report 19
  3. 2013.03.26 Walt Jocketty Years(13): 2006-07 Offseason, 2007 Season 9

2021 Draft Thread

Cardinals/Prospects 2021. 7. 12. 01:19 |

미국시간으로 7/11~13 3일간 드래프트가 있을 예정이다.

마침 MLB는 11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가는 일정이기도 하다.

 

3일간의 드랩 일정은 아래와 같다.

 

Round 1 & Comp. Balance A:  7/11 7pm EST (한국시간 7/12 8:00)

Round 2, Comp. Balance B, and Rounds 3-10:  7/12 1pm EST (한국시간 7/13 2:00)

Rounds 11-20: 7/13 Noon EST (한국시간 7/14 1:00)

 

 

Cards는 원래 19번째 픽을 갖지만, Astros가 쓰레기통을 치다 걸린 대가로 1, 2라운드의 픽을 몰수당하여 1, 2라운드에서는 18번째 순서로 픽을 한다. 그리고 Competetive Balance Round B 픽도 하나 들고 있다.

100번 이내의 픽만 보자면, 전체 18번(1R), 54번(2R), 70번(Comp. Balance B), 90번(3R) 픽을 행사하게 된다.

 

 

여러 사이트의 Mock Draft에서 Cardinals의 1라운드 픽을 예상한 결과를 소개한다.

 

Baseball Prospects(Ben Carsley & Craig Goldstein): Chase Mason(OF), Viborg-Hurley HS

 

Fangraphs(Eric Longenhagen & Kevin Goldstein): Trey Sweeney(SS), Eastern Illinois

 

MLB.com(Jim Callis): Jordan Wicks(LHP), Kansas State

          (Jonathan Mayo): Bubba Chandler(RHP/SS), North Oconee HS

 

The Athletic(Keith Law): Trey Sweeney(SS), Eastern Illinois

 

ESPN(Kiley McDaniel): Matt McLain(SS), UCLA

 

CBS Sports(Mike Axisa): Gunnar Hoglund(RHP), Mississippi

 

SportingNews(Edward Sutelan): Gunnar Hoglund(RHP), Mississippi

 

Prospects Live(Ralph Lifshitz & the staff): Gunnar Hoglund(RHP), Mississippi

 

 

Hoglund가 세 표?? 헐 ㅎㅎㅎ

여러분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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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

0. 50플이 넘어가서 불판을 바꿉니다, 뭐 내일부터 연휴라 당분간 별다른 소식 없겠지만요.


저는 마무리만 영입하고 끝날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어짜피 뭘 하더라도 명쾌한 답을 찾아내기 힘든 상황이라 결국 stopgap 컨셉으로 흘러갈 확률이 높아 보이는데요. 이러나저러나 믿을 건 farm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farm report를 봐야 합니다.




1. Alex Reyes의 몸상태가 TJS 이전보다 훨씬 좋다고 합니다. Reyes는 살이 잘 찌는 체질에다 어째 갈수록 하체가 두툼해지고 있는지라 이전부터 우려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TJS 후 Jupiter/STL에 눌러앉아 철저히 관리받으면서 식습관 개선 + 정기적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몸이 훨씬 좋아졌다고 하네요. BA쪽에서 직접 들은 듯 하니 믿어도 될 것 같습니다.


재활 역시 순조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추가로 어린 남미 선수들의 식습관 개선(생활습관 개선)은 해결방법을 진지하게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Johan Oviedo의 구속 저하 요인으로도 꼽히죠. 미국 건너온 후 아무거나 먹고, 전혀 몸관리에 대해 신경쓰지 않은 것 같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구속 저하 조짐이 심지어 스캠때부터 시작되었다고 전해지니.



2. Alcantara와 Sierra가 빠져나간 BA top 10에 Andrew KniznerJose Adolis Garcia가 들어갑니다. 특히 Knizner의 경우 빠따에 비해 수비가 안된다던 리포트만 접했을 뿐, 실제 본 적은 거의 없던(...) BA 스탶들이 AFL서 뛰는걸 보고 놀랐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수비가 좋아서.


전문가 타이틀 달고 있는 양반들이지만 30개팀 수백명, 천여명 넘는 선수들을 전부 주단위, 월단위로 팔로잉하긴 힘든지라 의외로 정보의 구멍이 많습니다, 하나의 리포트를 100% 신뢰하기 힘든 이유죠, 가끔 돌고도는 느낌도 받고. 아무튼 throwing, receiving, calling 가릴 것 없이 다방면에서 solid average to above average 부여할 수 있는 정도이며, 여전히 포수전향 3년차에 불과한지라 1~2년 쭉 묵히면 더욱 발전할 수 있을거라 호평하네요.



3. Randy Arozarena가 멕시칸 윈터리그 MVP 후보 4명 중 한명으로 꼽혔습니다.


오늘까지 57 G, 234 AB, 299/369/580, 14 HR, 22 2B, 7 SB(5 CS), 14/51 BB/K, 12 HBP를 기록 중입니다. 14개의 홈런은 리그 1위(리그 2위는 10개), 22개의 2루타 리그 공동 1위, 자연스레 SLG도 리그 1위로 멕시칸 윈터리그의 Stanton놀이 중이랄까요. 트위터에 이름 검색하면 홈런 동영상들 저화질로 쫙 뜹니다.


이녀석 윈터리그 성적을 떠나 스캠에서 AA서 하다만 스윙 교정 재시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다음시즌 AA 타격코치가 누가 될련지 걱정이 크네요.



4. 다음시즌 AA 타격코치가 누가 될련지 아직 모릅니다. AA 투수코치도, 감독도. AA뿐 아니라 AAA도, A+도. 보통 마이너 코칭 스태프 인선은 몇자리만 비워두고 늘 11월 말~12월 중순 사이에 끝났는데요. 올해는 좀 신중하게 접근하려는지, 아니면 빅리그 전략마련 때문에 정신이 없어 신경도 못쓰고 있는건지 오늘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습니다.


Jason Simontacchi가 Royals로 옮긴다는 소식은 들었습니다. 추억과 함께한 선수고, 마이너 투수들이 꽤 잘 따르던 코치긴 한데, mechanical한 측면에선 Niemann처럼 확 드러나는 성과가 그닥 없었던지라 크게 아쉽진 않네요. 마이너엔 '형님'이 아니라, 좀 더 Niemann이나 Greer같은 '선생님'들이 필요합니다, '형님'도 물론 중요합니다만.



5. 지난달에 Sebastian Tabata라는 19살짜리 투수와 계약을 맺었는데, 로컬 소스에 따르면 신체조건 6-4에 최고 96mph까지 던질 수 있다는군요. 16살때부터 프로계약을 시도했는데 3년간 아무도 데려가지 않았고 이제사 우리와, 그것도 300k 제한 걸렸으니 많아야 300k로 계약한 케이스라 좀 갸우뚱 합니다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몸무게 96kg을 96mph로 잘못 기재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을것 같군요, 진지합니다.



6. 자주 언급했지만, QO 거절하고 나온 선수와 계약하지 않는다면 팀은 다음 드래프트 TOP 100안에 5장을 가지게 됩니다. FA계약 상황에 따라 좀 밀리겠지만 오늘 기준으로 전체 1-19, 1-40, 2-58, 2-84, 3-100언저리 정도 되겠네요. 내년 드래프트는 올해보다 확실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고, 특히 투수들의 양이 풍부하다 알려져있습니다. 도통 신뢰가 안가지만 Jonathan Mayo는 2011년 이후 최고라 평하더군요.


저는 Flores의 능력에 꽤 단단한 믿음이 생겨 겨울동안 Davis, Holland에 유혹당하지 않고(?) 1RS 지켜낸다면 좀 기대치를 올려보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7. Flores에 대한 기대치를 올린 이유는 비단 16년 드랩의 좋은 과정, 결과(는 물론 더 까봐야 알겠습니다만)는 물론, 17 드랩도 다시 돌아보니 생각보다 괜찮아서랄까요. 어짜피 1~2R이 없어서 팀내 top10급 선수는 꿈도 못꾸는 상황에 욕심은 대충 Fuller 같은 놈 잡는걸로 타협하고 싸구려 floor 높은 선수들로 알차게 depth 보강한 것 같습니다. Hurst나 Pinder같은 2일차 조각들 넘어서 3일차에도,


11R: Evan Mendoza(조만간 다뤄 질겁니다)

13R: Jacob Peterson(LOOGY: deception, above average to plus slider, good command)

15R: Terry Fuller(legit 70+ raw power)

16R: Jake Walsh(low 90s fastball with above average to plus slider, BA APPL top 20 consideration)

17R: Will Latcham(92-96 fastball with above average to plus slider)

27R: Kodi Whitley(92-95 fastball with average secondary stuff),


2~3개월 까놓고 보니 그냥저냥 괜찮은 조각들이 예년에 비해 몇 명 더 잡히더군요.



8. Patrick Wisdom의 아킬레스건 통증이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고 합니다. 윈터리그도 포기했는데 회복이 더디군요. 한편 윈터리그는 좁다는 듯 슬렁슬렁 불방망이 휘두르던 Jose Martinez도 부상으로 중도하차했고, 포수 Dennis Ortega도 부상부위는 기억 안나는데 부상 이후 팀(STL)의 요청으로 역시 로스터 제외되었습니다.



9. 10개 채우고 싶은데 더 쥐어짤 소식이 없군요. 내부에선 Jordan Hicks를 선발 뿐 아니라 차기 마무리 후보로도 고려중이라는거 정도 더하면 되려나요. Hicks는 ceiling만 놓고보면 CMART, Reyes와 같은 라인까진 오바라도 거의 비슷한 라인이라 봐도 되는데 마무리로 쓰긴 좀 아쉽겠죠. 드랩 당시 평가와 정 반대로 꽤나 work ethic이 좋은 녀석이라 알아서 근육 붙여오고, 알아서 그립 새로 잡아보고 하는 등, 꽤 똘똘한 녀석이기도 합니다. 저는 기대가 꽤 크네요.


아아, 가을 instructional league 대신 1월에 RDS에서 마이너 애들 모아놓고 미니캠프 연다고 합니다. 누가누가 대상인지는 모르겠는데, 한 명은 확실합니다, Delvin Perez.



10. gicaeser님의 득녀를 이 포스팅을 빌어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Posted by skip55
:

Walt Jocketty Years(13)

Transactions of 2006-07 Offseason, 2007 Season

2007 Season: 78승 84패, NL Central 3위

(Baseball-Reference 2007 시즌 페이지)


그렇게 마법 같았던 WS 우승이 지나가고, 다시 오프시즌이 되었다. 늘 그렇듯이, 많은 선수들이 FA가 되었고, Jocketty는 또다시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된다. 문제가 있다면, WS 우승 기념 파티를 너무 오래, 찐하게 했다는 것이다.


2006/11/01  Jim Edmonds(CF) 재계약 (2yr/19M)   Terrible

우승 기념 파티 1호. Edmonds는 그때나 지금이나 주인장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이기에, 이런 평가를 내리는 것이 참 씁쓸하다. 하지만, 그만큼 이 재계약 이후 Edmonds는 좋지 않았다. 2007년 0.8 WAR로 최악의 시즌을 보낸 Edmonds는 결국 다음 오프시즌에 Mozeliak에 의해 David Freese와 트레이드 되고 만다.


2006/11/16  Scott Spiezio(UT) 재계약 (2yr/4.5M)   Terrible

우승 기념 파티 2호. Spiezio가 2006 시즌에 많은 공헌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실 그 이전의 2004, 2005 2년간 Spiezio는 replacement player였다. 계약 후, Spiezio는 다시 replacement level로 돌아갔고, 여기에 덧붙여 약물 남용으로 한 달간 치료를 받기도 했다. 다음 오프시즌에는 음주 뺑소니 및 폭행 등으로 체포되었고, 결국 Mozeliak은 그를 방출하였다.


2006/11/28  FA Kip Wells(RHP) 계약 (1yr/4M)    Bad

Jocketty는 FA가 된 Jeff Weaver 대신 Kip Wells와 계약했는데, Wells는 2007 시즌 5.70 ERA로 팬들에게 두통을 선사하였다. 이 ERA는 낮은 LOB%에 의해 다소 부풀려진 부분이 있긴 했으나, 4.86 FIP, 4.68 xFIP도 그다지 칭찬해줄 만한 성적은 아니었다.

(Kip Wells. 원래 그냥 그런 투수이긴 했지만 이렇게 못할 줄은 몰랐다.)


2006/11/28  FA Adam Kennedy(2B) 계약 (3yr/10M)    Terrible

이 계약은 조금은 운이 없었다고 생각되는데... 2006 시즌에 Kennedy가 맛이 가긴 했지만 2002-2005 4년간 평균 3.3 WAR를 해줬던 전례가 있었기에, 리바운드 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었다고 본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고, 당시에는 드디어 2루가 안정되는구나 하고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계약 첫 해 Kennedy는 타석에서 완전히 무너지며 -0.8 WAR을 기록했고, 우리는 또다시 Aaron Miles를 2루에서 잔뜩 봐야만 했다. 둘째 해인 2008년에는 조금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때는 이미 TLR과 사이가 멀어진 뒤였다. 티격태격하던 둘 사이는 결국 2008 시즌 후 Mozeliak이 Kennedy를 방출하여 정리되었다.


2006/11/28  Gary Bennett(C) 재계약 (1yr/900K)    Bad

파티 3호. Bennett은 그냥 똑같이 허접했다. 이제 이 말 하는 것도 지겹다. 이게 최선입니까?


2006/12/01  FA Ryan Ludwick(OF) 계약 (마이너)    Outstanding

Ludwick은 AAA에서 10할이 넘는 OPS를 찍다가 콜업되었고, 콜업 이후에는 Encarnacion과 Duncan을 대신하여 LF, RF에 종종 모습을 비치다가 Encarnacion의 눈 부상 이후에는 아예 주전 RF로 자리를 잡았다. 이후 2009년까지 3시즌이 좀 안되는 기간 동안 10.1 WAR을 기록했으며, 특히 2008년에는 올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실력이나 인성도 괜찮았지만 위트있는 인터뷰도 참 좋았던 선수.

(Ryan Ludwick)


2006/12/08  FA Russ Springer(RHP) 계약 (1yr/1.75M)   Excellent

Springer는 2003년에 삽질한 기억이 있어서 별로 인상이 좋지 않았으나, 이번 시즌에는 미들 릴리버로는 매우 뛰어난 1.2 WAR을 기록할 만큼 좋은 모습을 보였고, 불펜에서 베테랑으로서 리더쉽도 발휘해 주었다.


2007/01/01  Randy Flores(LHP) 재계약 (2yr/1.8M)   Good

Flores는 2007 시즌까지도 괜찮았으나, 2008 시즌이 되자 갑자기 K/BB 비율이 1 아래로 추락하면서 확 맛이 갔다. 연봉이 워낙 저렴했기에, 한 시즌을 망치긴 했어도 가성비는 괜찮았다.


2007/01/10  Mark Mulder(LHP) 재계약 (2yr/13M+11.5M 옵션)    Atrocious

Mulder는 2006년 9월에 Rotator Cuff 수술을 받고 시즌아웃 되었는데, 이런 투수에게 무려 13M이나 되는 돈을 보장해 준 것이 놀랍다. Jocketty로서는 아쉬움도 컸을 것이고, 어깨 수술을 한 Carpenter를 잡아서 대박을 터뜨린 경험도 있었으니, Mulder에게 한 번 더 걸어 보고 싶었을 것이다. 그런 심리는 이해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1년 3-4M 정도에서 참았어야지... 어떻게 이런 거액의 계약을 안겨 줄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Mulder는 이후 2년간 총 12.2이닝을 던지는 데 그쳤고, 그 12.2이닝에서 무려 19실점을 했다.

(이거 이 재계약 발표할 당시의 모습으로 기억하는데....아아...)


2007/01/22  FA Ryan Franklin(RHP) 계약 (1yr/1M)    Good

Franklin은 1.24 BB/9의 훌륭한 제구력으로 80이닝에서 3.04 ERA, 3.96 FIP의 준수한 활약을 해 주었다.


2007/02/01  Preston Wilson(OF) 재계약 (1yr/1M)    Bad

Wilson은 68 PA에서 51 wRC+의 허접한 성적을 남기고 사라졌다.


2007/05/15  웨이버 클레임: Royals에서 웨이버 공시된 Todd Wellemeyer(RHP)를 데려옴    Good

Wellemeyer는 Royals에서 배팅볼을 던지다가 방출되었는데, 거의 밑져야 본전 식의 영입이었으나 결과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이적 후 Wellemeyer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11 ERA, 4.53 FIP를 기록했다. 2008년에는 아예 선발 로테이션에 자리를 잡고 리그 평균에 가까운 활약을 해 주기도 했다. 비록 2009년에는 완전히 맛이 갔지만...


2007/06/08  FA Troy Percival(RHP) 계약 (마이너)    Good

Percival은 엉덩이와 오른팔의 부상으로 인해 2005년에 고작 25이닝밖에 던지지 못했고, 2006년에는 아예 마운드를 떠나 Tigers의 스카우트로 일했다. 2007년에는 Angels와 pitching coordinator로 계약했으나, 현역 복귀를 결심하고는 시즌 중에 코치직을 그만두고 Cards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그는 6월 29일에 메이저리그에 올라왔고, 이후 메이저 불펜에 머무르며 40이닝에서 1.80 ERA, 3.16 FIP로 아직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였다.

(Troy Percival)


2007/06/22  트레이드: Tigers에 PTBNL(Chris Lambert, RHP)을 보내고 Mike Maroth(LHP)를 받음   Terrible

로테이션이 엉망진창이다보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Maroth를 영입했지만, Maroth는 7번의 선발 등판을 포함하여 14번의 등판에서 10점대의 ERA를 찍으며 투수진의 상태를 더욱 악화시켰다.


2007/07/05  Ryan Franklin 연장계약 (2yr/5M)   Good

Franklin은 2008년 부상으로 맛이 간 Izzy를 대신하여 클로저가 되었고, 이후 2010년까지 무난하게 그 역할을 수행하였다. 구위가 썩 좋지 않다 보니 그렇게 믿음이 가는 클로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좋은 제구력을 바탕으로 자기 몫은 했다.


2007/07/31  트레이드: Red Sox에 Sean Danielson(OF)을 보내고 Joel Pineiro(RHP)를 받음    Good

망해버린 Maroth와 달리 Pineiro는 장기인 그라운드볼 유도를 통해 제 몫을 해 주었다.


2007/08/31  트레이드: Phillies에 PTBNL?을 보내고 Russell Branyan(3B)을 받음     Bad

이 딜은 PTBNL을 보내 주기로 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누가 갔는지 확인이 되지 않았다. 그냥 현금을 줬을 수도 있을 듯. 어쨌거나, DL을 들락거리던 Rolen 대신 3루에 기용하기 위해 영입한 Branyan이었지만, 39 PA에 나와 .614 OPS, 74 wRC+로 부진하여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았다.



총평. 


이 시즌은 소위 "World Series Hangover"가 잘 나타난 시즌이었다. 2006 시즌에 그다지 좋은 전력이 아니었으나 우승을 했고, Jocketty는 그 우승팀 멤버들과 대부분 재계약했다. 그 결과, 더욱 나이를 먹은 선수들은 부상과 부진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고, 팀은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졌다. 특히 이 시즌의 로테이션은 경기를 보는 것 자체를 고역으로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예를 들어 다음 3연전의 선발투수가 Kip Wells, Braden Looper, Anthony Reyes라고 하면, 도대체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로테이션은 Carp가 1경기 던지고 시즌아웃 된 것도 문제였지만, Kip Wells나 Anthony Reyes는 그냥 배팅볼 투수였고, 선발로 전환한 Braden Looper도 그저 간신히 이닝을 소화해 주는 정도였다. Mulder는 말할 것도 없고... 중간에 땜빵선발로 뛰었던 Brad Thompson이 Wells, Reyes, Looper, Mulder보다 믿음직할 정도였으니 말 다 했다. 타선에서도 Rolen과 Edmonds가 똑같이 91 wRC+로 부진했고, Kennedy는 5할대의 OPS를 기록했다. 500 PA를 넘긴 타자가 Pujols 단 한 명에 불과했을 만큼, 모든 주전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점철된 시즌을 보냈다.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Waino가 선발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것, 그리고 타자로 전향한 Ankiel이 메이저리에 올라와 장타력을 뽐내며 팬들을 기쁘게 했던 정도인 것 같다.



시즌이 끝난 뒤, 구단주 Bill DeWitt Jr.는 Jocketty를 해고했고, 이렇게 해서 Jocketty의 단장 재임도 만 13년 만에 막을 내렸다. 그동안 정말 귀신같은 트레이드 실력을 뽐내며 팀을 NL의 강팀으로 군림할 수 있도록 했던 그였지만, 2006, 2007 두 시즌의 무브를 보면 슬럼프에 빠진 모습이기도 했다. 이 두 시즌에 체결된 가성비 나쁜 계약들은 이후 후계자인 Mozeliak의 초기 로스터 구성에 적잖은 부담을 지워 주었다.


지나고 나서 보면, 2007 시즌을 마치고 Jocketty가 Cards와 결별한 것은 양쪽 모두에게 윈-윈이었던 것 같다. Cards는 이후 Mozeliak이 단장이 되어, 초기에는 다소 삽질이 있었으나 이후 구단 내 갈등을 성공적으로 봉합하고, 2011년에는 월드시리즈를 우승하는 등 다시 NL의 강팀으로 우뚝 섰다. 이제는 ESPN이 Future Ranking에서 30개구단 중 1위를 줄 만큼 외부에서도 인정받는 상태가 되었다. 한편, Jocketty 역시 Reds의 단장으로 새출발을 하여 2010 시즌에는 15년 만에 Reds를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고, 작년에도 지구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성공적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현재 NL 중부지구의 최대 라이벌이 된 두 팀이 앞으로 어떻게 경쟁을 해 나갈지, 두 단장이 어떻게 팀을 구성하고 유지해 나가는지 지켜보는 것도 무척 흥미로울 것이다.




이로서 Walt Jocketty Years 시리즈를 마치고자 한다. 시즌 개막 전에 어떻게든 마무리하는 데 성공했다. Jocketty는 재임기간도 길었지만, 매번 트레이드와 FA에 많이 의존하는 스타일이다보니 무브가 워낙 많아서 정리하기가 만만치 않았다. 다음 오프시즌엔 좀 덜 빡센 시리즈를 구상해 볼까 한다. ㅎㅎㅎ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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