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바닥치고 있을땐 그냥저냥 팜에 눈을 돌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뵙니다.


1. Shelby Miller


Keith Law는 Miller가 AAA 생활에 싫증을 느끼고 있다는 루머(One comment I've heard on Miller this season is that he might just be bored)를 들었다 합니다. AAA에서 삽질하다 빅리그 승격 후 맹활약 중인 Bryce Harper가 비슷한 경우인데... 글쎄요. Law는 여전히 Miller의 구속이 90-93mph에 그치고 있다 추가하였는데, 실제 경기를 지켜본 많은 사람들은 입을 모아 Miller의 저하된 직구 구속이 아직 Low90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말하고 있죠. 물론 정말정말 운 없는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명백한 구속저하와 멘탈에 ???를 던지는 루머, 지나친 직구 의존도로 풀타임 3년째인 지금도 'above average potential breaking stuff but lacking the consistency of plus offering' 딱지를 확실히 못 때고 있는 점 등을 보면 여러모로 실망스럽네요.


2. Carlos Martinez


Martinez는 지난 여름부터 가다듬어온 Two-seam Fastball을 레퍼토리에 확실히 추가, 이제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High90 Four-seam Fastball보다 더 자주, 효율적으로 써먹고 있습니다. 또한 AA 승격 전 까지 Dennis Martinez의 지도 아래 수정중이던 딜리버리도 어느정도 궤도에 들어서 흐트러짐 없이 자기 공을 뿌리고 있는데요. 지난시즌 Rosenthal의 'changeup quota'와 마찬가지로 Martinez는 A+에서 'breakingball quota'를 지정받아 투구수 중 일정부분은 의무적으로 변화구를 구사해 왔다 합니다. 원석에 가까웠던 이녀석이 조금씩 조금씩 'thrower'에서 'pitcher'로 진화해 가는 과정이랄까요.

갑자기 생각나는데, Rosenthal이 스캠에서 이런 말을 했죠.

"My changeup has made huge strides. The first year that I signed that was pretty much a pitch that was not there. I threw it one time the whole year. Last year I made myself throw it, even in uncomfortable situations. I started to get a feel for it. And this year I feel like it’s probably the best secondary pitch I have to locate consistently in the zone."

그리고 이녀석은 올 시즌 Cutter를 가다듬고 있구요. 쩝... Miller, 보고 있나?


3. DRAFT


1. Cards가 Lucas Giolito를 노리고 있고, 이녀석의 보너스를 맞춰주기 위해 5장의 1라운드 픽 중 2장을 대학 시니어들을 뽑아 Bonus Pool $를 맞추려 한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Cards 뿐 아니라 다수의 1라운드 픽을 보유한 팀들이 이 방법을 고려할지도 모른다네요. 네, 물론 루머입니다.

2. 고졸 LHP Hunter Virant, C Clint Coulter 와도 계속 링크중이군요. 둘 다 최근에 워크아웃 마친 선수들이죠.

3. 픽마다 남은 최고의 재능을 뽑을 수도, 작년 처럼 필요한 포지션에 맞춰 뽑을수도, 위 Giolito 경우처럼 한두놈 몰아주기 식으로 뽑을수도 있는 등, 픽이 5장인지라 이래저래 취할 수 있는 전략이 많다는군요. Mo와 Kantz 둘 다 'the day'가 되어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4. 마지막으로 어제자 Mock Draft 2개


Keith Law : 19픽 Addison Russell (SS), 23픽 Marcus Stroman (RHP) 

Jim Callis : 19픽 Addison Russell (SS), 23픽 Stephen Piscotty (3B)


드랩에 다다른 현 시점에서 쭉 돌아보니 Russell (SS), Piscotty (3B), Virant (LHP), Trahan (C) 정도가 가장 많이 나오는듯, Cape Cod 사랑에서 나오는 Piscotty를 제외하면 얼추 '고졸 위주의' '필요한 포지션'에 맞춰 뽑는 드래프트가 되지 않을련가 상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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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ki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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