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inals Game Thread: at Tigers (미국시간 9/7~9)
Cardinals/Game Thread(이전시즌) 2018. 9. 7. 16:06 |
by jdzinn
Nationals Series Recap
9/3 Cardinals 3 : 4 Nationals
9/4 Cardinals 11 : 8 Nationals
9/5 Cardinals 7 : 6 Nationals
내심 7승 이상을 바랐던 Bucs-Reds-Nats와의 9연전에서 5승에 그쳤다. 가장 아쉬운 장면은 Reds와의 3차전 9회말 무사 만루 무득점이었다. 흥분한 Jose Martinez가 막스윙 선풍기를 돌려대는 바람에 갑분싸. 이후 Norris가 두 경기를 연속으로 말아먹으며 3연패에 빠졌다. 그나마 위닝시리즈로 대량 출혈은 막았는데 이게 반등이라기보단 조정 국면에 가깝다. 타이트한 내용으로 한 달 넘게 달리다 보니 필승조 에너지가 급격하게 소진됐기 때문. 타선 또한 '안타는 쓰레기' 모드를 고집하고 있어 주자가 쌓여도 고구마의 연속이다. 역시 코어 없이 기세만으로 달리기에 2개월은 너무 긴 시간. 2차 랠리로 Cubs를 위협할 만한 동력이 보이지 않는다. 완만한 우상향 추세를 유지해 와카 한 자리를 지키는 게 현실적 기대치일 것. 지금부턴 버티기 싸움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Tigers
Cardinals - 78승 62패 .557 (NL Central 3위, GB 5.0), Diff.+76
Tigers - 57승 83패 .407 (AL Central 3위, GB 22.5) Diff.-116
휴식일 없는 12연전의 시작. 본격적으로 일정이 터프해지기 전 Tigers-Bucs 6연전이 승수를 적립할 수 있는 마지막 찬스다. Giants 3연전까지 포함한 9경기에서 6승, 나머지 컨텐더들과의 12경기에서 반타작이면 딱 90승이 떨어진다. 와카 경쟁자인 서부 3팀의 잔여일정 절반 가량이 맞대결이므로 지들끼리 순리대로 물고 뜯는다면 90승으로 충분할 것. 이걸로도 안 되면 운명이다. 방전된 필승조를 우격다짐으로 밀어 넣었다간 연패에 빠지기 십상. 선택과 집중으로 딱 12승만 더 하고 운명에 맡기자. Shildt가 정식 뱃지 달자마자 5점차에 필승조 가동하는 안일한 운영을 한 바 있는데 절대 안 될 일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Austin Gomber (5-0, 2.77) vs Daniel Norris (0-3, 5.49) 한국시간 08:10
Game 2 - Jack Flaherty (8-6, 2.83) vs Matthew Boyd (9-12, 4.24) 한국시간 07:10
Game 3 - John Gant (6-5, 3.19) vs Michael Fulmer (3-10, 4.57) 한국시간 02:10
-원래 제구 기복이 있는 놈이지만 Gomber는 다소 소극적인 피칭을 하고 있다. 피홈런 이슈를 의식한 듯한데 단기적으로 좋은 선택. Coors 원정까지 있었음에도 8월 34이닝을 1홈런으로 억제하며 승리요정행. 플옵에 준하는 상황, 클래스 없는 타선, 확장 로스터 조합에선 이닝 먹방보다 최소실점에 집중해야 한다. PDL, Weaver의 롱릴 원대복귀로 좀 더 여유가 생겼으니 꾸역꾸역 버텨보자.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던 Norris는 Yankees 원정 4.1이닝 1안타 1BB/7K로 훌륭한 복귀전을 치렀다. 85구 내외의 투구수 제한에 걸릴 듯하니 5회 이전에 강판시켜야 할 것. Tigers의 불펜 방어율은 4.51(알리그 11위)로 딱 팀 성적 만큼의 수준이다.
-Boyd는 좀 까다롭다. 평소 히터블했던 놈이 슬라이더 구사율을 높이면서 피안타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15.5 pitch value는 양대리그 통합 6위. 볼넷을 많이 내주지도, 쉽게 멜트다운하지도 않아 이닝을 안정적으로 먹는다. 이 경기는 그냥 Boyd가 있을 때 승부 보는 게 낫다. 중하위권 팀의 나름 위상 있는 선발이라 퀵후크도 없을 것이고 피홈런 이슈가 상존하는 타입. 이닝을 먹히더라도 적극적인 어프로치로 장타를 만들어야 한다. 짠물피칭 중인 Flaherty는 지난 6경기 37이닝 5실점. 실질적인 에이스인데 이번엔 이닝까지 먹어줘야겠다. Gomber와 Gant 사이에 등판하는 데다 Bucs 시리즈 오프너는 Wainwright이라 불펜 워크로드를 줄여야 한다. 이미 159이닝을 소화해 팀에서 이것저것 배려해주고 싶은 모양인데 어림없는 소리. 재작년 134이닝, 작년 170이닝을 찍었던 놈이라 정규시즌 워크로드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이래서 선발투수에겐 이닝 먹방이 최고 존엄인 것이다. 팀이 어려울 때마다 완투로 끊어주고 정규시즌만 230이닝씩 해치웠던 Carp, Waino는 얼마나 위대한 투수였던가.
-확실히 매치업만 봐도 Tigers가 Royals, White Sox 같은 탱킹 팀들보다 낫다. 부진한 시즌에 불운까지 겹친 Fulmer는 그래도 평균 QS에 준하는 피칭을 하는 중. Oblique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나 됐다고 정강이에 타구까지 맞았는데 컨디션 회복하는 셈 치고 살살 던져주기 바란다. 좌타자 피홈런 이슈가 있는 만큼 Carp, Adams의 한 방을 기대한다. '안타는 쓰레기' 타선에 낮경기라 볼넷 고르란 소리까진 못하겠다. Gant는 하던 대로 꾸역꾸역에 열과 성을 다해주길.
Watch This!
-Carlos Martinez: 어쩌겠는가. 결국 인마가 불펜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할 모양이다. 어제 멀티이닝을 소화해 많이 던지지 못하겠지만 점점 리버리지가 높아질 것. 결국 불펜이란 게 1~2명만 중심을 잡아줘도 어떻게든 굴러가게 되어 있다. 동렬이도 없고 종범이도 없는데 네가 해야지 뭐.
불펜 이슈가 계속되거나 롱릴 소모가 극심하다면 별 수 없다. Stubby Clapp에게 미안하지만 플옵 치르고 있는 Memphis 또 털어오는 수밖에. 현재 40인 로스터에 등재된 놈 중 Memphis 소속은 Bowman, Greene, Gallegos가 있다. Bowman은 DL, Greene은 잉여라 Gallegos가 콜업 대상이 될 것. 이적 후 16.2이닝 7안타 1실점 3BB/16K로 절호조인데 안 올린 게 신기하다. 빅리그에서도 이미 30이닝이나 던졌고.
-Backstop: 햄스트링 올라온 Yadi의 공백이 불가피해 보인다. 부상 정도는 가볍다는데 어쨌거나 개근상 모드의 연속 출장은 불가능할 것. 휴식밖에 답이 없는 부위라 차라리 지금 쉬고 컨텐더 맞대결 때 돌아오는 게 낫다. 꾸역이들 데리고 짜내기 야구 중이라 상당히 부담되는 타격.
일단 2옵션 페냐는 출장시간이 적어 폼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지난 Dodgers 원정에서 극악의 프레이밍을 선보이기도. Memphis에서 꾸준히 출장한 Kelly의 폼이 상대적으로 좋을 것 같은데 문제는 역시 방망이다. 119타석에 불과한 샘플이지만 빅리그 통산 wRC+가 13. 인마가 선발 출장하면 타선에 투수 두 명 박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이럴 때 인터리그 원정이 잡혔다는 게 천운. Pena와 퐁당퐁당 출전해 아무나 한 놈만 좋은 사이클에 걸렸음 한다.
Worth Noting
-우리갓이 복귀했으나 정상 컨디션인지 모르겠다. 오프시즌에 왼쪽 무릎 'floating cartilage' 제거 수술이 필요할 거라고.
-다음 시리즈에 등판하는 트루 에이스 Waino의 건투를 빈다!
Let's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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