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Peoria Cheifs

Midwest League (Western Division, Full Season A)


69승 70패 .496 (Western Division 8팀 중 4위, GB 10.5)

581득점, 587실점 (Pyth W-L 69승 70패)

Postseason: Round 1에서 1승 2패로 탈락 (vs Quad Cities)


팀당 140경기씩을 치르는 풀타임의 시작. MLB에 비해 투고타저이며, 그나마 올해는 평균 OPS가 .7을 넘었다. 다만, 마이너이다보니 경기당 득점 차이는 막상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wRC+ 101을 기록한 Dylan Carlson의 슬래시라인: 240/342/347) 리그의 평균 나이는 타자 21.2세, 투수 21.9세이고, Peoria Chiefs의 평균 나이는 21.5세, 22.1세이다. 


시즌이 끝나고 발표된 BA의 Midwest League Top prospects 명단에 Jordan Hicks가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Hitters



All-Star: Andrew Knizner(C), Stefan Trosclair(IF), Andrew Young(IF)


Dylan Carlson: 2016 드래프트 1라운드 3인방 중 한 명. 드래프트 당시 최고의 툴은 raw power로 평가받았는데, 아직까지는 그게 발현되지는 않고 있다. (Instead, what you're getting is tremendous feel to hit, and big-time power potential down the road.) 하지만 리그에서 가장 어린 타자들 중 한 명이었고, 첫 풀시즌을 막판 방전 없이 잘 버텼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줄 만 하다. 스위치히터로서 좌투수에 좀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좀 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듯. 2018시즌 A+, AA를 거쳐 2019년 말에 메이저리그 맛을 보고, 2020년 데뷔 예상. 


Juan Yepez: Matt Adams의 반대급부로 넘어온 Braves 선수. 98년 2월생으로 6피트 1인치, 200파운드의 건장한 체격을 가지고 있다. 2017시즌 Full season A 리그에서만 116경기를 뛰며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 OPS가 .100 이상 낮았다. 수비가 안 되고 BB/K가 끔찍하다는 점을 봤을 때 Busch에서 볼 확률은 낮지 않을까 싶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젊지 않은가. 좀 더 두고 볼 여지는 있다. 


Nick Plummer: 출루율이 꽤 높은 편이라지만 저 타율로 홈런 40개를 까지 않는 이상 MLB 맛을 볼 리가 있을까. 이제 마냥 어린 것도 아니고, 96년 7월생으로 리그에서 평균정도의 나이이다. 2016시즌을 통으로 빠졌다는 핑계로 한 시즌 정도는 실드를 쳐 주겠지만, 다음 시즌에도 이정도 성적을 찍는다면 수많은 잊혀진 1픽중 하나가 될 것. 중견수를 볼 수 있다 쳐도 Sierra보다 나은 점이 하나도 없다. 


Andy Young: 2016 드래프트 37라운드 30픽. 종합 순번 1126번째. 나이가 다소 많긴 하지만 굉장히 빠르게 AA까지 올라섰다. 어쩌면 내년 시즌 후반에 얼굴을 보일 수도 있을 것. A레벨에서의 타격 성적은 나무랄데가 없지만 A+로 올라서며 BB% (9.0% -> 4.5%) 와 ISO (.261 -> .122)에서 큰 하락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RC+ 110정도로, 유지만 한다면 내야 백업 롤이라도 소화할 수 있을 것. 문제는 수비력인데, 유격수 보는 걸 보면 GG만큼은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2018시즌 슬리퍼로 강력하게 밀어본다.


Stefan Trosclair: 94년생. 일단 수비는 2루수로서 A에서 236.1이닝동안 에러 5개면 사실상 힘들다고 봐야겠다. 다만 출루율이 굉장히 높고, 발이 빠르다는 점에서 어딘가에는 쓸모가 있을 수도. 



Pitchers



All-Star: Jordan Hicks, Mike O'Reily

어째 투수 중 10대가 한 명도 없다.


Jordan Hicks: 작년 유망주 순위에서 무려 11위에 링크시키셨던 Skip님의 선구안에 박수. BA에서 발표한 TOP 10에서 무려 6위를 기록했다. A에서의 성적은 평범하지만 A+에 올라가서 첫 게임 3실점 이후 20이닝 넘게 무실점을 기록했다. 문제는 A+에서의 성적이 철저한 관리에서 나왔다는 것. 물론 성적을 위한 관리가 아니라 시즌 전체의 이닝수 제한을 위한 관리이겠지만, A+에 올라가서 5이닝을 초과하여 던진 적이 없다. Hicks는 내년 A+ 또는 AA에서 6+ 7+이닝을 던지면서도 올해 A+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를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빅리그에서는 불펜으로밖에 등판할 수 없을 것이다.


Mike O'Reily: 2016 드래프트는 이렇게 보니 하위픽이 꽤나 쏠쏠했다. 27라운드에 뽑아 이정도면 무난한 것 아닌가. 구속이 빠르지는 않지만 좋은 브레이킹볼과, 괜찮은 체인지업을 던진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재미없는 프로필인데, 27라운드다. 어쨌든, 성적을 보자. K/9 9.14, BB/9 1.13, ERA 1.75. Whip 0.68. 다만 이 성적은 엄청난 잔루율과 매우 낮은 babip에 힘입어 나왔기 때문에 거품이 끼었다고 볼 수 있지만, 삼진과 볼넷 비율은 22살 투수가 가질 수 있는 수준에서 최고급이라고 본다. 내년 풀타임에서 잔루율과 피안타율이 정상적으로 돌아왔을 때도 이정도의 K/BB를 유지할 수 있다면 (그리고 구속이 2마일정도 오른다면) 유망주 순위에서 위쪽에 위치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약쟁이 Medina는 성적 자체는 굉장히 좋은데, 팀에서 찍혀서 못올라가는건가 싶다. 아무리 리그 평균보다 두 살 많다고 해도 그렇지 K/9가 15가 넘는데 승격을 못 하는 건.. 나이도 있으니 과감하게 AAA 올려서 써보고 안 되면 방출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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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con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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