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성적
Cardinals 90승 72패 (NL Wild Card 1위)
Rangers 96승 66패 (AL West 1위)

World Series : Cardinals 3-3 Rangers
1차전 Cardinals 3, Rangers 2
2차전 Cardinals 1, Rangers 2
3차전 Cardinals 16, Rangers 7
4차전 Cardinals 0, Rangers 4
5차전 Cardinals 2, Rangers 4
6차전 Cardinals 10, Rangers 9 (11회)

Probable Starters
7차전 Chris Carpenter vs Matt Harrison

올 시즌의 마지막 게임 쓰레드이다.

6차전은 마치 2011년 시즌 전체를 압축해서 보여주는 것 같은 경기였다. 때로는 투수가 볼질을 해서 점수를 내주기도 하고, 어이없는 수비실책도 3개나 나왔다. 타선의 변비짓이나 주루플레이 미스로 점수를 뽑지 못하기도 했고, 중간엔 주전선수의 부상까지 나왔다. 그러나, 이 모든 삽질과 뻘짓을 극복하고, 상대가 도망가면 따라붙고, 또 멀어지면 또 따라붙으면서, 결코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물고 늘어진 끝에 결국 연장 11회에 Freese의 워크오프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Freese나 Craig, Berkman, Pujols 등이 막판 추격에 큰 공을 세웠지만, 우리는 Jay와 Descalso 두 쩌리의 활약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타석에서 전혀 기대가 안되던 두 녀석이 놀라운 집중력으로 각각 2안타씩을 기록하며 동점을 만드는 데 기여한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시리즈는 3-3 타이가 되었고, 이제 마지막 한 게임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이기든 지든 올 시즌은 이것으로 완전히 끝이다. Rangers는 멋진 상대이고, AL을 대표해서 월드시리즈에 올라올 자격이 충분한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미 Phillies와 Brewers를 꺾은 우리가 이들을 못 이길 이유는 없다. 이왕이면 마지막 한 게임도 이겨서 유종의 미를 제대로 거둬 보도록 하자. 6차전 후반에 보여준 집중력이라면, 못 할 것이 없지 않을까?

선발은 Carpenter vs Harrison 이다. Washington 감독은 6차전에서 Holland를 릴리프로 기용하여, Harrison 대신 다른 선발을 낼 생각이 전혀 없음을 확실히 보여 주었다. 이러한 상대 감독의 우직한 믿음에 대해 우리는 난타로 보답을 해 주어야겠다. Carpenter는 3일 쉬고 등판을 하게 되는데... 3일 쉰 Carp라도 여전히 Lohse나 Jackson보다는 기대를 걸 만 하다고 생각되며.. 이렇게 중요한 경기에 Carpenter 말고 다른 투수를 내보낸다는 것은 애초에 상상하기가 어렵다.

시즌의, 시리즈의 마지막 경기다운 선전을 기대하며...


Go Cardinals!!



Craig은 6차전에서 Holland에게 홈런을 뽑아 내 막판 대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Holliday의 상태에 따라 선발 출장할 수도 있고 벤치에서 대기할 수도 있는데... 어떤 경우가 되었든 간에 7차전에서도 고비에서 중요한 활약을 해 줄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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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성적
Cardinals 90승 72패 (NL Wild Card 1위)
Rangers 96승 66패 (AL West 1위)

World Series : Cardinals 2-3 Rangers
1차전 Cardinals 3, Rangers 2
2차전 Cardinals 1, Rangers 2
3차전 Cardinals 16, Rangers 7
4차전 Cardinals 0, Rangers 4
5차전 Cardinals 2, Rangers 4

Probable Starters
6차전 Jaime Garcia vs Colby Lewis
7차전 TBA vs Matt Harrison

5차전은 여지껏 야구를 보면서 이렇게 답답한 경기가 있었나 싶을만큼 속터지는 경기였다. 매 이닝 주자를 3루에 보내면서도 전혀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타자들, 상대가 고의사구와 병살작전으로 대응할 것이 뻔한데도 주자가 나갔다 하면 희생번트를 대서 아웃카운트를 헌납하는 TLR, 크리티컬한 상황에서 실패하여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 두 차례의 어이없는 힛앤런 시도, 전화기의 문제인지 무엇의 문제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괴상한 불펜 운용까지... 생각해보면 TLR의 over-managing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 만큼, 그렇게 많이 있었던 RISP 상황에서 타자들이 한두 번만 안타를 쳐줬으면 TLR이 오버할 기회조차 없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6차전은 2차전에 나왔던 Garcia와 Lewis의 리매치이다. 2차전에서 Garcia의 피칭은 꽤 훌륭했으나, 9회에 빚맞은 타구들이 안타가 되는 불운과 Pujols의 수비 미스로 아쉽게 역전패한 바 있다. 솔직히 4차전과 5차전에서 타선이 워낙 무기력했고, 2차전에서 Lewis의 공을 그다지 잘 공략하지도 못했기 때문에, 점수를 많이 낼 수 있을 지 의문이다. 다시 한 번 홈에서 유난히 강한 Garcia의 왼팔에 의지해야 할 것 같다.

현지시간으로 수요일 저녁에 St. Louis 지역에는 비가 내릴 것이 예상되는 모양이고... 이에 따라 경기를 아예 하루 연기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 같다. 하루를 더 쉬게 되면 7차전의 투수 운용에 여러가지 옵션이 생기게 된다. 소위 믿음의 야구를 시전하고 있는 Washington은 연기가 되든지 말든지 무조건 Harrison을 선발로 내겠다고 했지만, TLR은 말을 아끼고 있다. 뭐 어쨌거나... 6차전을 이겨야 7차전을 할 수 있으니 일단 이기고 나서 걱정할 일이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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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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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성적
Cardinals 90승 72패 (NL Wild Card 1위)
Rangers 96승 66패 (AL West 1위)

World Series : Cardinals 2-2 Rangers
1차전 Cardinals 3, Rangers 2
2차전 Cardinals 1, Rangers 2
3차전 Cardinals 16, Rangers 7
4차전 Cardinals 0, Rangers 4

Probable Starters
5차전 Chris Carpenter vs C.J. Wilson
6차전 Jaime Garcia vs Colby Lewis
7차전 (if necessary) TBA

4차전은 그야말로 완패였다. 타자들은 전혀 Holland를 공략하지 못한 반면, Jackson은 볼넷을 7개나 내주며 답답한 투구를 하였다. 5회까지 뽀록으로 1점만 내주고 넘어가는가 싶었지만, 결국 주자를 두 명 내보낸 뒤 Boggs로 교체되었고... Boggs가 초구 홈런을 허용하면서 0-4로 경기가 완전히 기울었다. 전날 같은 분위기였다면 4점차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닐 수도 있었겠지만, 4차전의 Holland는 메이저리그의 어떤 투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컨디션이 좋았다. 게다가, 3차전의 오심에 대한 보상심리인지 이상야릇한 심판의 스트라이크존도 한 몫을 했다.

2-2에서 맞이하는 5차전은 Carpenter vs Wilson의 리매치이다. 이 경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7차전 선발이 오리무중인 상황에서, 어떻게든 2연승으로 6차전에서 마무리를 짓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할 것이다. 마침 Dotel, Rzep 등이 4차전에 등판하지 않고 쉬었으므로, 5차전은 늘 그래왔듯이 먼저 득점하고, 이후 승리조를 투입해서 마무리를 하면 될 것이다.


Go Cardin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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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성적
Cardinals 90승 72패 (NL Wild Card 1위)
Rangers 96승 66패 (AL West 1위)

World Series : Cardinals 2-1 Rangers
1차전 Cardinals 3, Rangers 2
2차전 Cardinals 1, Rangers 2
3차전 Cardinals 16, Rangers 7

Probable Starters
4차전 Edwin Jackson vs Derek Holland
5차전
Chris Carpenter vs C.J. Wilson
6차전 (if necessary) Jaime Garcia vs Colby Lewis
7차전 (if necessary) Kyle Lohse vs Matt Harrison

3차전은 Pujols의 초현실적인 5안타 3홈런 6타점 퍼포먼스로 인해, 메이저리그 역사에 오래 오래 남을 게임이 되었다. 1, 2차전 처럼 1점 차이로 끝났다면 심판의 오심이 화제의 중심이 되었겠지만, 16-7이라는 스코어는 오심으로 인한 보너스 득점을 빼고도 여전히 여유가 있을 만큼 큰 점수차이다.

앞의 두 경기가 투수전이 된 데 반해 갑자기 난타전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는데.. 이런저런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Hamilton이 기적적으로 정상 컨디션을 되찾지 않는 한, 그리고 똥고집의 Washington 감독이 타순을 바꾸지 않는 한, Pujols가 각성하고 Craig이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Cardinals 타선이 힘 대 힘의 대결에서 밀리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 2번 타순에 Jay 대신 Craig이 들어 있다는 것이 매우 큰데, 파워 뿐 아니라 선구안에서도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아무거나 되는 대로 휘둘러서 내야 각 지역으로 땅볼을 양산하는 펑고 머신 Jay와는 달리, Craig은 공을 기다릴 줄 아는 타자이다.

4차전은 Edwin Jackson과 Derek Holland가 선발로 각각 나온다. 둘 다 inconstancy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부침이 심한 투수들이다. 그날 그날의 스윙 폭은 Holland가 훨씬 큰 편인데, Holland가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의 투구를 보여 주지만, 그렇지 않은 날에는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가는 공이 별로 없을 만큼 엉망이다. 개인적으로 Holland를 무척 높게 평가하고 있는데, Cardinals 이외의 다른 팀 선수들 중에서는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하나이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거둔 준수한 성적은 전혀 뽀록이 아니고, 앞으로 냉정함을 유지하며 꾸준히 낮게 제구를 가져갈 수만 있다면 메이저리그 전체 TOP 20 급의 에이스가 될 것이다. 하지만, 그건 나중 이야기이고... 이번 플레이오프에 와서는 지나치게 흥분한 탓인지 계속해서 하이 패스트볼을 꽂다가 볼넷을 내주거나 장타를 얻어맞고 있으므로, 내일도 그런 패턴이 반복된다면 어렵지 않게 공략할 수 있을 것이다. 좌완이면서도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이 94.2마일에 달하고, 경기 중에 96마일까지도 종종 나오는데, 똥볼러에 약한 우리 타선에게는 이런 유형의 투수가 오히려 상대하기가 나을 것 같다.

4차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5차전은 Carpenter가 나오므로 아예 적지에서 시리즈를 끝내버릴 수도 있다. 시리즈의 흥행에는 도움이 안 되겠지만, 그런 것을 우리가 신경 써야 할 이유가 없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끝장을 내도록 하자. 오늘 나왔던 Kyle Lohse가 7차전에 아마도 다시 나올 것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무조건 그 전에 마무리를 지어야 할 것이다.


Go Cardinals!!



Master Allen은 3차전에서 공수에 걸쳐 좋은 활약을 보였다.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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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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