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의 맞대결에서 사이 좋게 스플릿을 가져간 BlueJays와 Cards. 1차전은 짜릿한 Goldy의 10회 그랜드슬램으로 시즌 첫 끝내기 승리를 거뒀고, 2차전은 BlueJays로 이적해 더욱 각성한 Gausman을 조금 흔들었을 뿐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현재 24승-19패로 Brewers에 3.5경기차 뒤진 지구 2위이며 와일드카드로는 Padres에 이어 Giants와 공동 2위로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은 분위기이다.
1차전엔 너무 과감하지 않았나 싶었던 Pallante의 동점 상황의 1사 만루 등판은 연속 볼넷으로 악수로 결국 이어졌지만 Yepez의 홈런포와 Bader의 적시타와 함께 순서를 바꾼 Gallegos와 Helsley, Cabrera가 8~10회를 무실점으로 막아 기회를 만들었다. 10회말, 1사 만루에서 3삼진 1병살의 Goldy가 5월의 기세를 이어나가는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경기를 가져왔고 다음 날에도 3출루로 날아다닌 그였지만 이 경기에선 득점권에서 6타수 1안타로 침묵한 다른 선수들 덕에 패배하고 말았다.
1차전은 필승조, 2차전은 추격조의 등판으로 연투를 한 불펜진은 없었다. 대신 선발투수로서의 Hicks는 여전히 너무나 불안한 상태로 누가 나오든 상관 없으니 Flaherty가 복귀하기 전까지 잘 버텨줘야 한다. Arenado가 5월 첫 3안타를 기록했고 5번으로 옮긴 Yepez는 귀중한 추격 솔로포를 기록했지만 다음 경기 3삼진으로 침묵. Donovan이 여전히 알짜배기 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가족 문제 때문에 잠시 자리를 비운 Yadi 대신에 연속 선발출전한 Knizner도 연속 안타에 도합 3출루로 타격에서의 발전을 거듭하는 느낌이다. 한편, 포수 유망주인 Ivan Herrera도 틈새로 데뷔에 성공했다.
Brewers Series Preview
Game 1 - Eric Lauer (4-1 2.16) VS Adam Wainwright (5-3 2.87)
Game 2 - Brandon Woodruff (5-2 4.76) VS Dakota Hudson (3-2 3.60)
Game 3 - Adrian Houser (3-4 2.98) VS Matt Liberatore (0-0 7.71)
Game 4 - Corbin Burnes (2-2 2.18) VS Miles Mikolas (3-2 1.96)
(TBD이지만 거의 확정적인 것 같아 우선 기재를 하겠습니다. 만약 변동사항이 있다면 발견 즉시 수정하겠습니다)
4연승을 거두던 파죽의 Padres로부터 위닝을 거두며 분위기를 올린 Brewers와의 시즌 2번째 맞대결. Cards는 지난해엔 11승-8패로 강세였고 올해 첫 시리즈에선 2승-2패로 이븐을 유지 중이다. 이번에도 4연전이 예고됐는데 장소만 부시 스타디움으로 바뀌었다.
지난해 5경기 3.62ERA, 올해는 Brewers를 상대로 4.1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여전히 팀의 기둥인 Waino가 1차전 선발로 나온다. 2020년 이후 처음으로 Cards 상대로 등판하는 Lauer는 패스트볼 구속이 93.9마일로 1마일이나 증가하며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현재 리그에서 좌완을 가장 잘 패고 있는 팀이 바로 Cards인데, 좌투 상대 장타율(.496), wRC+(147)에서 2위 양키스와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는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4차전은 모두 Cards가 선발 매치업에서 밀린다. Brewers에선 예전 같지 않지만 올해 Cards 상대 5이닝 2K 무실점, 최근 Marlins와 Nationals에게 11이닝 2실점을 기록했던 Woodruff와 작년부터 올해까지 Cards를 상대로 5경기 0.60ERA로 천적이었던 Houser가 2~3차전에 나오고 4차전은 지난해 사이영 위너이자 올해는 이닝소화력까지 좋아진 Burnes가 끝판왕으로 나온다. 올해 Cards전 첫 선발이고, 작년엔 4경기를 상대해 1.64ERA를 기록한 바 있다.
반면 Cards는 아직 확정은 안났지만 2~3차전은 Dakota Hudson과 Matt Liberatore, 4차전은 Miles Mikolas가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5월 19일 이후 아직 등판기록이 없는 Hudson은 올해 Brewers전에서 3이닝 3실점으로 시즌 최소 이닝을 소화하기도 했고 불안한 제구 때문에 영 믿음이 가지 않고 Matz의 15일자 IL행으로 다시 콜업받아 선발 기회를 잡게 된 Liberatore는 데뷔전 상대였던 Pirates보다는 훨씬 까다로운 타자들을 상대해야 한다. 시즌 첫 승을 Brewers(6.2이닝 7K 1실점)를 상대로 기록했고 올해 1.96ERA로 제대로 반등에 성공한 Mikolas가 마지막 경기에 등판하는 것은 그나마 다행요소.
1
Tommy Edman
SS
4HR 21RBI .278/.367/.437 134wRC+ 2.1fwar
2
Brendan Donovan
RF
1HR 9RBI .333/.471/.500 181wRC+ 0.8fwar
3
Paul Goldschmidt
1B
7HR 33RBI .344/.411/.575 181wRC+ 2.0fwar
4
Nolan Arenado
3B
9HR 32RBI .288/.351/.545 152wRC+ 2.1fwar
5
Juan Yepez
DH
4HR 7RBI .288/.358/.493 146wRC+ 0.5fwar
6
Nolan Gorman
2B
0HR 1RBI .294/.400/.412 139wRC+ 0.2fwar (5경기)
7
Corey Dickerson
LF
0HR 9RBI .183/.236/.220 33wRC+ -0.6fwar
8
Yadier Molina
C
2HR 8RBI .239/.239/.337 65wRC+ 0.2fwar
9
Harrison Bader
CF
4HR 15RBI .246/.300/.370 95wRC+ 0.8fwar
백업: Albert Pujols, Edmundo Sosa, Lars Nootbaar, Andrew Knizner
선발진에 비해 타선은 확실히 루키들을 앞세운 Cards가 앞서다고 볼 수 있다. 외야에 자동아웃기 1명씩이 있지만 Cards는 IL에 있는 Carlson과 O'Neil의 자리를 Donovan과 Yepez가 잘 메워주고 있는 반면 Brewers는 하필 타선의 핵심인 Adames와 Renfroe가 동반 이탈해 아쉬움이 남는다. 시즌 초반과 동일하게 여전히 플래툰을 고수하고 있는 Brewers이다.
불펜진은 확실히 Brewers가 앞서고 있다. 재계약한 Boxberger나 부활한 Gott에 필승조까지 건재하지만 반면에 Cards는 Helsley가 환골탈태했으나 Gallegos와 Cabrera, McFarland가 모두 불안불안하고 루키인 Pallante가 필승조일만큼 질적으로 양적으로 모두 뒤쳐진다. 하지만 현재 Hader가 가족 문제로 이탈해서 언제 돌아올지 모르고, 셋업맨인 Williams가 3연투로 지쳐있다는 점이 그나마 Cards 입장에선 다행일지도 모른다.
시즌 첫 스윕 달성. 여전히 탱킹 중인 해적떼를 상대로 간만에 양민학살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마지막 경기는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선발투수가 공 네 개 던지고 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18점을 뽑으며 낙승한 것이다. 9회에 Yadi가 아니라 보통의 투수를 올렸으면 18-0 으로 끝날 수도 있었던 경기였다.
Gorman과 Libby 두 루키가 합류한 시리즈였는데, Gorman은 AAA에서 삼진을 너무 먹어서 별 기대를 안했으나 생각보다는 타석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상대팀들이 차차 분석에 들어가면 어떨 지는 모르겠으나... Libby는 데뷔전에서 제구가 오락가락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후 바로 강등되었으나 Matz의 부상으로 인해 조만간 다시 콜업될 것으로 보인다. 한 경기로 판단하기는 어려우나 로테이션에 안정감을 보태 줄 재능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그냥 좀 더 적응하면 한 4-5 선발 급 투수 정도? 마지막날 콜업된 Rondon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것은 놀라웠는데 다만 상대가 해적떼라 판단은 일단 유보하겠다.
중부지구가 워낙 허접한 데다 타선은 그럭저럭 괜찮아서(Yepez가 5번에 자리를 잡은 데다 Carlson까지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으니 모양새가 나쁘지 않은 타선이다), 유사 컨텐더 정도는 되는 것 같다. 문제는 로테이션인데, 원래도 압도적인 에이스가 없는데다 그나마 있는 투수도 이렇게 부상으로 이탈하여 계속해서 투수진의 뎁스를 시험 받는 모습이다.
이 지구가 얼마나 허접하냐면...
NL Central
Brewers 26-15
Cards 23-18 -3
Pirates 16-24 -9.5
Cubs 16-24 -9.5
Reds 12-28 -13.5
방금 그 해적떼가 무려 지구 3위다....!!!!! 이게 믿어지는가????
Series Preview: Cardinals vs Blue Jays
팀 성적 Cardinals 23승 18패 .561 (NL Central 2위) Run Diff. +45 Blue Jays 22승 19패 .537 (AL East 3위) Run Diff. -10
Blue Jays와의 인터리그 홈 2연전. Blue Jays와는 2017 시즌 이후 5년만의 정규시즌 맞대결이 되겠다.
Blue Jays는 시즌 시작 전에는 강력한 타선을 바탕으로 하여 지구 우승 뿐 아니라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꼽혔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보다 공격력이 훨씬 저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기대만큼 성적이 나지 않는 중이다. Yankees가 폭주하고, Rays가 Rays 하면서, 결국 지구 3위에 랭크되어 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Miles Mikolas vs Jose Berrios 5/23 19:45 EDT (5/24 8:45 KST) Game 2: TBD vs Kevin Gausman 5/24 19:45 EDT (5/25 8:45 KST)
현재 1차전 선발은 Mikolas로 발표되었고 2차전은 미정 상태이다.
상대 선발은 이론적으로 원투펀치였던 Berrios와 Gausman이다. (실제로는 Berrios 대신 Manoah가 2선발 역할을 하고 있다) Berrios는 올해 들어 체인지업이 잘 안 먹히면서 고전 중이다. SwStr%이 20시즌 11.6%에서 21시즌 9.9%, 올해는 7.9%까지 줄었다. 반면 배럴타구 비율은 20시즌 6.3%에서 작년 9.1%, 올해 12.9%까지 수직 상승 중이다. 그래서 올해 ERA는 4.83, FIP는 4.73 이지만 타구의 질을 반영한 xERA는 6.86으로 매우 좋지 않다. 5월 들어 세 번의 등판에서 각각 4.2이닝 6실점, 5.1이닝 5실점,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무실점 경기도 삼진이 4개에 불과하여 압도적인 내용이라고는 볼 수 없었다. 시간이 지나면 결국 자기 자리를 찾아갈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은 충분히 공략 가능할 듯.
2차전의 Gausman은 Giants에 가서 각성한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는 중이다. BB/9가 0.54에 불과하다. 2.52 ERA, 2.70 xERA, 1.26 FIP를 기록 중. 선발로 누구를 내더라도 선발 대결로는 답이 없을 것이다. 어떻게든 저득점 늪야구로 불펜싸움까지 끌고 가는 수밖에 없다.
Blue Jays Lineup 예상 1. George Springer, CF 271/340/486, 138 wRC+ 2. Bo Bichette, SS 243/281/396, 95 wRC+ 3. Vladimir Guerrero, 1B 262/347/434, 126 wRC+ 4. Teoscar Hernandez, RF 159/227/275, 45 wRC+ 5. Santiago Espinal, 2B 293/347/436, 125 wRC+ 6. Alejandro Kirk, C 260/347/327, 98 wRC+ 7. Matt Chapman, 3B 193/274/364, 85 wRC+ 8. Lourdes Gurriel Jr., DH 230/274/333, 74 wRC+ 9. Raimel Tapia, LF 230/258/279, 53 wRC+
벤치 Danny Jansen, C Zack Collins, C Vinny Capra, INF Bradley Zimmer, OF
불펜 Jordan Romano, (R, CL)
Adam Cimber (R)
Yimi Garcia (R)
David Phelps, (R)
Trevor Richards (R)
Ross Stripling (R)
Ryan Borucki, (L)
Andrew Vasquez (L)
살인 타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타선 치고는 성적이 허접하다. 어째 2주 전에 쓰레드를 썼던 Orioles 타선과 비교해도 별로인 것 같다. Springer 정도만 커리어 평균과 비슷하게 해 주고 있고, 나머지 타자들은 집단 슬럼프에 빠져 있다. 타선 wRC+ 3위가 Santiago Espinal이라니 이건 뭔가 이상하다. 이 선수는 원래 유틸리티 플레이어였는데 Carvan Biggio가 너무 죽을 쑨 덕에 2루 주전을 차지한 선수가 아닌가... (Biggio는 심지어 .043의 타율을 찍고 트리플A로 강등된 상태다)
이 글을 쓰는 현재 Cards의 경기당 득점은 4.88점으로 MLB 30팀 중 3위(전날 18득점의 후루꾸 덕이긴 하지만 그 경기를 제외해도 경기당 4.55점으로 MLB 전체 8위이다), Blue Jays의 경기당 득점은 3.59점으로 전체 26위이다. 이 타선이 정신차리기 전에 만나서 다행이라고 해야 되나... 빨리 승리를 챙기고 튀자.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동부의 패자 Mets에게 루징을 당했다. 사실 이미 예견하고 있었기에 별로 충격도 없다. 그냥 McFarland dfa 주장에 힘만 더 실렸을 뿐...
그나마 4차전엔 타선이 6점이나 내줬지만 투수진이 무너지며 끝내기패. 투타의 불협화음만 아니었어도 이븐 시리즈는 가능했을 듯.
딱히 뭐 가치 판단을 내릴 필요가 없는 시리즈였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Pittsburgh Pirates
2022 Season Record STL 20승 18패 (NL Central 2위) PIT 16승 21패 (NL Central 3위)
다운된 분위기에서 Bucs를 만난다. Bucs만 만나면 힘이 넘치는 Cards긴 하지만, 올시즌 Bucs의 기세가 만만친않다. 이제 슬슬 탱킹팀 반열에서 빠져나오려는 듯 크게 뒤쳐지지않는 승률을 기록 중이다. 리빌딩모드 Cubs마저 제치고 지구 3위에 올라있는게 그 증거. 일단 Hayes, Reynolds 등을 위시한 타선을 무시할 수 없다. 저 둘 앞에 주자 안 쌓아놓는게 투수들의 특명일 듯 하다.
Probable Starters
[ Gm 1 ] Adam Wainwright (4-3 / 7G 40IP / ERA 3.15) vs Zach Thompson (2-3 / 7G 26.1IP / ERA 5.47) {5/20 CDT (5/21 KST)}
[ Gm 2 ] Matthew Liberatore (Debut) vs Jose Quintana (1-1 / 7G 37IP / ERA 2.19) {5/21 05:35pm CDT (5/22 07:35am KST)}
[ Gm 3 ] Steven Matz (3-3 / 8G 37.1IP / ERA 6.03) vs Bryce Wilson (0-2 / 7G 27IP / ERA 5.67) {5/22 10:35am CDT (5/23 12:35am KST)}
일단 선발진의 무게감은 Cards가 한 수 위다. Waino야 당연하고, Matz는 표면 성적이 저따구긴 하지만 Yadi가 아니라 Knizner랑 합을 맞추면 꽤 쓸만한 투수가 된다. Matz는 지난번 Bucs전의 악몽을 떨쳐낼지가 관건. 또한 Libby의 데뷔전도 관심을 끌고 있다. 팀 내 최고 투수 유망주의 데뷔전은 어떻게 될 것인가? 한 번 지켜보도록 하자.
Probable Lineup
Cardinals 2B T. Edman DH B. Donovan 1B P.Goldschmidt 3B N. Arenado LF J. Yepez 2B N. Gorman (Debut) RF D. Carlson C Y. Molina CF H. Bader
Pirates LF B. Gamel 3B K. Hayes CF B. Reynolds DH Y. Tsutsugo 2B J. VanMeter 1B M. Chavis RF J. Suwinski C M. Perez SS R. Castro
Bench
Cardinals C A. Knizner 1B A. Pujols IF E. Sosa OF C. Dickerson
Pirates C T. Heineman 1B D. Vogelbach IF D. Castillo
빠따의 이름값은 당연히 Cards가 몇 수 위. 하지만 최근 Arenado의 타격감이 좋지 않아 중간에서 턱턱 끊기는 느낌이다. Edman도 타격감이 많이 식어있는 상황. 거기다 Pujols는 이젠 좌투 상대로도 버거워보인다. 시즌 극초반 팀을 이끌던 세 타자의 힘도 이제 다 된 모양새다.
다행히도 Goldy, Yepez, Donovan 등이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거기다 Gorman이 데뷔하며 신선함을 더해 줄 예정. 올해 데뷔한 병아리 셋에게 팀 운명을 맡겨야하는 꼴이 우스우면서도 감격스러울 따름이다.
아무튼 매번 말하는 것 같지만 타선이 좀 터져줄 필요가 있다. 특히 Arenado의 반등이 시급하다. 3번에서든 4번에서든 그가 쳐줘야 타선에 생동감이 생긴다. 제발 부진하는 타자 살려낼 교정능력 제로의 무능 타격코치 자르길 바란다.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절친 Gorman-Liberatore의 데뷔 어릴때부터 절친사이였던 Gorman과 Libby는 이번 Bucs 시리즈에 함께 데뷔하게 됐다. 팀내 투타 최고 유망주들의 동시 데뷔. 둘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 반등의 동력이 되어주어야할 타선 요즘 타선의 침체가 잦다. 물론 몇몇 불펜들의 방화도 한 몫 했지만 주요 원인은 타선의 침묵이었다. 꾸준함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Hicks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75구 이상을 던지며 5이닝을 소화했던 1차전을 Wittgren과 McFarland가 호흡기를 제거하며 참패를 당할때까지만 해도 위닝 시리즈는커녕 스윕이나 안 당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2차전에서 Edman이 공수에서 맹활약하고 Slater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실책을 범하면서 경기를 가져온 데에 이어서 마지막 3차전에서는 이번 시즌 훌륭한 활약을 펼치던 Rodón을 상대로 선발 전원 안타-Bader 제외 선발 전원 멀티 출루를 달성하는 등 메가메가 카디널스 포를 가동하며 대승을 거뒀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3차전 9회 초에는 Pujols가 마운드에 오르며(1이닝 3피안타 4실점) Ruth에 이어서 역대 두 번째로 600홈런+투수 등판이라는 진기록을 세웠기에 이 경기는 많은 팬들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될 것 같다.
梨氷來傳道 逆時卒首神(ㄹㅂㄹㅈㄷ ㅇㅅㅈㅅㅅ)
요즘 개인사정으로 인해서 Cardinals 경기를 자주 놓치고 있어서 이전보다 세세한 흐름까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더 기록 위주로 스레드가 쓰여질 듯 합니다.
Nootbar와 De Jong이 마이너로 내려간 뒤 콜업된 Yepez와 Donovan이 각각 1.020 1.014의 OPS를 기록할 정도로 맹타를 휘두르면서 그들은 생각도 나지 않게 하고 있는 가운데 Goldschmidt는 Giants와의 마지막 경기 활약 스찌 어느새 .312 .394 .496의 타율, 출루율, 장타율 라인을 맞추며 158이라는 엄청난 wRC+를 기록하게 되었다.
Arenado 역시 5월에 상대적으로 부진하기는 하지만 Giants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쏘아올리며 5월 장타율을 .491까지 끌어올렸고 Edman은 애초에 타석에서 기대할만한 선수가 아니었던 만큼 O’Neill-Bader-Carlson의 외야 3인방만 페이스를 끌어올린다면 타선은 제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어림도없지 제프 알버트 매직
Series Preview: Cardinals at Mets
2022시즌 팀 성적
Cardinals 19-15 .559 (NL Central 2위 Run Diff +37)
Mets 23-13 .639 (NL East 1위 Run Diff +35)
볼거리가 많았던 Giants 시리즈의 마지막 경기를 뒤로하고 다음 휴식일인 한국 시간 5월 26일 전까지 이어지는 15연전 일정의 7번째~11번째 경기를 치르기 위해 Cardinals는 Mets 원정을 떠난다.
비록 Mets가 Mariners 원정에서 이번 시즌 처음으로 루징 시리즈를 당하고 돌아왔다지만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높은 .639의 승률을 기록한 팀이며 Cardinals는 지난 Mets와의 홈시리즈를 루징으로 마무리한데다가 지난 시리즈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있었기에 아주 많은 야유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쉽지 않은 시리즈가 될 것이다.
현실적인 기대치는 이븐 시리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Miles Mikolas (3-1 1.49) vs Trevor Williams (0-2 5.73)/KST 5/17 오전 8시 10분 (EDT 16일 오후 7시 10분)
Game 2 Steven Matz (3-3 6.40) vs Taijuan Walker (1-0 3.00)/KST 5/18 오전 8시 10분 (EDT 17일 오후 7시 10분)
Game 3 Jordan Hicks (1-3 4.15) vs Max Scherzer (4-1 2.66)/KST 5/19 오전 8시 10분 (EDT 18일 오후 7시 10분)
Game 4 Dakota Hudson (3-2 3.06) vs Chris Bassitt (4-2 2.34)/KST 5/20 오전 2시 10분 (EDT 19일 오후 1시 10분)
1차전 선발로는 사실상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Mikolas가 나선다.
지난 번 Mets전 등판에서 7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이라는 눈부신 투구를 펼쳤던데다가 최근 6경기 연속으로 5이닝 이상을 소화해주고 있는 만큼 최소 QS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Mikolas가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비결은 싱커의 위력 향상으로 이전까지 그의 싱커는 좌타자에게 불안정한 커맨드를 보여주면서 정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굉장히 많이 나타나는 등 위력이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서는 이전과 달리 좌타자 몸쪽 코스를 프론트도어로 파고드는 싱커를 자주 던지고 있는데다가 비교적 정교한 커맨드까지 보여주고 있기에 .225라는 리그 선발투수 TOP 3 수준의 싱커 xwOBA를 기록할 수 있었고 그 결과 그의 가장 큰 문제였던 좌타자 상대 약점이 해결되며 2018시즌 이래로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게 되었다.
로테이션대로라면 Mets의 1차전 선발은 Megill이어야 했지만 그가 부상 이탈하면서 Williams가 대체 선발로 나서게 되었고 블로그 이웃 분들 중에서 Mets 팬 분들 댓글을 눈팅해보면 크게 벌어진 경기에서는 잘 던지기는 하지만 선발로 나오는 건 질색하시는 것 같던데 Mikolas가 우리 선발로 나오고 상대는 대체 선발이 나오는 이 경기를 진다면 스윕패도 불가능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될 것이다.
2차전 Cardinals의 선발은 Matz로 지난 7월에 이어서 두 번째로 친정팀의 홈 구장 시티필드에서 원정 경기 등판을 가지게 되었다(당시 5.2이닝 5탈삼진 2실점).
이전 스레드 댓글에서 언급한 바 있듯이 Matz는 Knizner와 함께한 4경기에서 23.1이닝 4자책점, Molina와 함께한 3경기에서 9이닝 19자책점.... 이라는 놀라운 스플릿을 기록 중으로 직전 등판에서도 Knizner와 함께 6.2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좋은 투구를 펼친 바 있기에 이날 경기에서도 Knizner와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오늘 Molina와 왜 안 맞는지 좀 살펴보고자 했는데 서번트 사이트가 고장난건지 일부 자료가 제대로 안 떠서 무산되었다.
아무튼 QS만 해줬으면 좋겠다.
2차전 Mets 선발투수로 나설 Walker는 포심 패스트볼, 스플리터, 커브, 커터, 슬라이더, 싱커를 모두 구사하는 전형적으로 맞춰잡는 피칭을 하는 팔색조 투수로 우타자 상대로 사용하는 구종 가운데는 슬라이더, 좌타자 상대로 사용하는 구종 가운데는 커터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Cardinals 타자들이 노림수를 가지고 타격하면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3차전 선발로 Cardinals에서는 Hicks가 나선다.
선발로도 평균 구속 99마일의 싱커를 던지며 5이닝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Hicks의 다음 과제는 정가운데 몰리는 공 줄이기라고 여겨진다.
Hicks의 이번 시즌 xSLG는 .451, 홈런 포함 인플레이 타구 xwOBA는 .404로 리그 평균을 웃돌고 있는데(.408 .370) 이는 당연히 선발로 나서면서 정가운데 몰리는 공들을 많이 던졌기 때문이다.
물론 그 구속으로 커맨드까지 갖췄다면 Hicks는 말도 안되는 투수였을 것이다.
일단은 생각보다 볼넷 덜 주면서 대량실점 안하고 있는 데에 만족하고 5무원이라도 되기를 바라봐야 한다.
3차전 상대 선발은 Scherzer다.
약점이 좌타자 상대 성적인데(우타자 상대 WHIP 0.83-좌타자 상대 0.99) Carlson과 Edman은 사실상 우타라고 생각하면 콜업 이후 방망이가 뜨거운 Donovan이 해주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다.
기도메타에 돌입해야할 듯 하다.
4차전에는 Hudson이 Cardinals의 선발투수로 나서는데 솔직히 삼진 비율이랑(13%, 9이닝당 5.1개) 강한타구 비율(47%) 둘 다 거의 리그 최하위권에서 놀고 있어서 잘 던질거라는 기대가 전혀 안된다.
xwOBA가 .382인데 wOBA가 .315다. 지금까지는 작년 씨마트 4월 수준으로 운이 따랐고 2019시즌보다도 더 맞아나가는 모습이다. 개인적으로 점점 회의감을 느끼고 있다.
지난 등판에서는 체인지업과 커브의 구사 비율을 끌어올리면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시도를 보여줬고 커맨드 측면에서는 분명히 더 좋은 모습이었는데 그러한 시도를 다시 보여줄지 다시 보여준다면 어떤 결과를 얻을지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 솔직히 5무원 이상은 안 바란다.
그리고 앞서서 Matz의 경우에는 Knizner와 호흡을 맞추는 것이 더 좋아보인다고 했는데 Hudson이나 Hicks는 개인적으로 Molina와 호흡을 맞추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Hudson의 경우에는 실제로 Molina와 호흡을 맞춘 두 경기에서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바 있는데(Knizner와 24.1이닝 12자책점) Hicks는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던 Marilns경기 기록 밖에 없지만 제구가 불안한 Hicks에게는 이번 시즌 수비에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다지만 여전히 프레이밍 지표에서는 리그 최하위권인 Knizner보다는 스몰샘플이기는 하지만 이번 시즌 프레이밍 리그 최상위권 수준에 오른 Molina가 더 맞는 파트너가 아닐까 생각하기에 이러한 의견을 내본다.
4차전 Mets 선발은 Bassitt이다.
싱커, 슬라이더, 포심 패스트볼,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굉장히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면서도 탈삼진 능력까지 갖추고 있는 투수인데(9이닝당 탈삼진 9.8개) 커맨드는 다소 불안정해서 정가운데 몰리는 공도 많은 편이다. 실투를 놓친다면 공략하기 굉장히 힘들 것이다.
Mets 예상 라인업
1. Brandon Nimmo CF .304 .414 .473 wRC+ 161
2. Starling Marte RF .266 .311 .403 wRC+ 111
3. Francisco Lindor SS .232 .314 .406 wRC+ 111
4. Pete Alonso 1B .270 .342 .489 wRC+ 139
5. Mark Canha LF .292 .366 .371 wRC+ 122
6. J.D. Davis DH .204 .333 .333 wRC+ 104
7. Eduardo Escobar .205 .312 .336 wRC+ 96
8. Jeff McNeil .308 .369 .419 wRC+ 133
9. Tomás Nido .212 .236 .250 wRC+ 45
후보
Dominic Smith .177 .257 .226 wRC+ 52
Patrick Mazeika .400 .400 1.000
Luis Guillorme .255 .364 .383 wRC+ 125
Travis Jankowski .290 .371 .290 wRC+ 105
Mets 팬분들은 타선에 불만을 표하고 있었지만 사실 Cardinals팬의 입장에서 보면 리그 출루율 1위를(.329) 기록하고 있는 무서운 소총 부대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지난 Cardinals 시리즈에서 .500 이상의 출루율을 기록했던 McNeil과 Canha가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들로 보이며 포수 McCann이 IL에 오르기는 했는데 타격에서는 있으나마나한 선수인 만큼 별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Lindor와 Escobar가 최근 부진해보이기는 하는데 Lindor는 말할 것도 없고 Escobar 역시 지난 Cardinals와의 시리즈에서 .364의 타율을 기록한 바 있기에 역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Mets타선은 압도적인 타자는 없지만 정말 까다로운 타선이라고 평하고 싶다.
Mets 주요 불펜 라인업
Edwin Díaz (R) 1W 8WV 1BS ERA 1.80
Drew Smith (R) 1L 8H ERA 1.20
Seth Lugo (R) 1L 6H 2SV 1BS ERA 4.15
Adam Ottavino (R) 2W 1L 2H 1BS ERA 4.97
Joely Rodríguez (L) 1L 4H ERA 4.50
Chasen Shreve (L) 1W 1L 2H 1BS ERA 3.38
Mets의 마무리 Díaz는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후술하듯이 다른 불펜 투수들의 퍼포먼스가 특히 최근 들어서 좋지 못하고 지난 시즌 핵심 셋업맨이었던 May도 장기 부상을 당하면서 뎁스도 얇아졌다.
리그에서 가장 높은 9이닝당 탈삼진(11.05개)을 기록하고 있는 Mets의 불펜진이지만 오히려 WPA나(+1.24-0.00) ERA에서는(3.38-3.59) 최하위권 수준의 9이닝당 탈삼진(7.73개)을 기록하고 있는 Cardinals 불펜진이 우위에 있다.
하지만 결국 Cardinals 불펜진도 Helsley 정도를 제외하면 하이레버리지 상황을 확실하게 맡길만한 투수가 없다는 점에서 두 팀의 불펜 전력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고 생각된다.
시리즈 관전 포인트
타선의 좌우 스플릿 개선 없이는 이븐 시리즈도 어렵다.
이번 시즌 Cardinals의 우완 상대 wRC+는 96으로 (.236 .307 .360) 리그 평균을 밑돌고 있는 반면에 좌완 상대 wRC+는 131로 (.256 .335 .464) 리그 전체 2위에 해당하는 수치를 기록 중이며 Giants 시리즈에서는 이번 시즌 단 한 번도 2점 이상의 실점을 기록하지 않았던 Rodón에게 8실점이라는 굴욕을 안겨주며 리그에서 가장 좌투수에게 강한 팀이라는 사실을 또 다시 입증했다.
하지만 Mets와의 시리즈에서는 우투수들만을 만난다. 이 스플릿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Cardinals의 승리는 멀어질 것이다.
Mets 셋업맨들을 공략하라
Mets는 지난 Mariners와의 시리즈에서 세 경기 모두 불펜 투수가 BS를 범하거나 패전투수가 되는 등 불펜 투수들이 굉장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시리즈 전까지 8홀드와 함께 미스터 제로였던 이번 시즌 핵심 셋업맨 Smith, Gallegos와 함께 Yankees에서 넘어와 Cardinals에서도 잠깐 뛴 바 있었던 좌완 불펜투수 Shreve, 지난 2018시즌부터 Mets 불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왔던 Lugo 모두 Mariners와의 시리즈에서 무너지면서 Mets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고 말았다.
Cardinals 타자들이 불펜 투수들을 공략하는 데에 뚜렷한 장점이 있는 편은 아니지만 이렇게 흔들리고 있는 상태의 Mets의 셋업맨들은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생각되며 Mets의 선발진 퍼포먼스나 마무리 Díaz의 이번 시즌 달라진 모습을 고려하면 셋업맨 공략이 Cardinals 승리의 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 할 말이 없는 시리즈. 2번째 경기 몰아치고 앞뒤로 합계 5득점으로 쉬어갔다. 1차전엔 상대 루키 Bradish와 Bautista에게 커리어 첫 승과 세이브를 선사했고, Waino의 갑작스런 COVID-19 IL행으로 인해 불펜데이로 진행해 이해는 간다. 2차전은 3~4일에 한번씩 온다는 몰아치기의 날로 신흥 4번타자 Yepez의 커리어 첫 홈런과 다시 2018년으로 돌아가는 듯한 Mikolas의 시즌 3번째 QS+로 승리를 거뒀지만 3차전에 또다시 패배하고 말았다.
컨텐딩 팀에게서 위닝은 커녕 루징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특히 3차전은 이제 막 ML에 자리 잡은 Baker-Akin 듀오에게 5회까지 무득점으로 막혔고 7~8회에 1점씩 냈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홈런을 친 Carlson이 9회말엔 병살타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이렇게 오리올스의 2003년 이후 19년 만의 부시 스타디움 원정길이 신나게 마무리됐다.
루키 Yepez와 Donovan는 기존 자원들보다 더 나은 활약을 냈다. Yepez는 마지막 경기에서 데뷔 후 연속 안타 기록이 7경기에서 끝났지만 2호 홈런 포함 4번 타자의 역할을 제대로 했고, DeJong의 AAA행, Sosa의 COVID-19 IL행으로 주전 유격수로 시리즈 내내 나온 Donovan은 첫 경기 데뷔 첫 홈런에 2번째 경기에선 2안타 2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완성시켰다. 수비는 좋지 못하지만 다행히 약하디 약한 유격수 자리에 또 한 명의 경쟁자가 추가된 셈이다.
GoldyNado는 각각 3경기 모두 안타와 멀티 2루타&멀티 타점을 기록했고, Carlson 역시 3경기 모두 1안타씩 때려내 최근 7경기서 2홈런에 타율 .360으로 살아나고 있다. 그 와중에 이번 3연전에서 8타수 5삼진 7잔루로 제대로 바닥을 뚫고 있는 O'Neil은 자신이 요구한 4.15M가 아닌 3.4M을 올시즌 연봉으로 받게 되었다. 지금 성적 보면 저절로 한숨이 나올 지경.
Pitcher 파트는 평범했다. Mikolas는 여전히 잘했고, Matz는 6.2이닝 3실점이면 크게 나쁘지 않은 편. 접전승이 없어 필승조 중에선 Gallegos만이 3차전에 1이닝을 소화했다. Whitley가 부진하며 내려가고 대신 콜업된 Walsh는 2차전에 Mikolas의 뒤를 이어 2이닝 1피안타 무볼넷 4K 무실점으로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Giants Series Preview
Game 1 - Logan Webb (4-1 3.82) VS Jordan Hicks (1-2 3.78)
Game 2 - Jakob Junis (1-0 1.20) VS Dakota Hudson (2-2 3.56)
Game 3 - Carlos Rodon (4-1 1.80) VS TBD
Orioles 시리즈 직전에 경기를 치렀던 Giants를 이번엔 부시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이는 Cards. Rockies로부터 스윕승을 거두며 5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Giants의 1~2차전 선발투수는 Webb-Junis로 지난 시리즈 막판 2경기에 나섰던 선수들이다. Giants가 모두 승리하긴 했지만 Webb은 5이닝 4실점, Junis는 5이닝 2실점으로 압도적이진 않았다. 참고로 우리쪽 선발투수들은 더 안 좋았다(Hudson 4.2이닝 3실점, Matz 2이닝 8실점).
Cards의 1차전은 이젠 5이닝 소화를 목표로 하는 Hicks가 선발투수. 아직까지 크게 무너지지 않고 착실히 선발 실전수업을 받고 있는데 내일 드디어 좀 더 긴 이닝을 소화해줄 것인가가 관건이다. 2차전은 3경기 연속 QS를 기록하다 지난 Giants전에서 4.2이닝 4볼넷 '0K' 3실점으로 무너져버린 Hudson이고 3차전은 Waino가 빠진 자리로 아직 선발투수가 정해지지도 않았다. 하지만 상대는 2차전 통산 Cards전 3.28ERA로 괜찮았던 Junis에 3차전은 현재 NL 탈삼진 1위(53개)에 4승 1.80ERA로 에이스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있는 Rodon이다. 그는 각성한 지난 시즌 Cards 상대로 6이닝 1실점 10K를 기록한 바 있다.
톱타자 Edman과 3번 Arenado가 최근 7경기서 너무 부진하고 있어 터질 필요가 있고, 선발들의 각성과 함께 싱싱한 Helsley의 호투가 모두 전제가 된다면 승리가 눈 앞에 있을 것. 어쨌든 다른 선수들도 선수들이지만 O'Neil의 부활이 정말 절실할 때이다. 작년에 완전히 대폭발하더니 올해 또 수비 원툴로 돌아가면 팀 입장에서 너무 곤란해진다. 젊은 거포의 명맥 역시 뚝 끊기지 않을까 싶다.
솔직히 선발 싸움은 1~3차전 모두 밀려 정말 쉽지 않은 시리즈가 될 것이다. 현재 17승-14패인데 잘못하다 스윕이라도 당한다면 다시 5할딱이 되고 만다. Brewers는 벌써 20승에 올랐지만 우리는 올해도 퐁당퐁당 애~매함의 연속이다. 세 레전드의 Last Dance라기엔 그 3명도 못하고 있어 참 우울한 시즌 초반이다. 제발 이러한 한탄을 후회하게 만들도록 위닝시리즈 제발... Go Cards!
1
Lamonte Wade Jr.
RF
1HR .333/.400/.583 171wRC+ (5경기)
2
Brandon Belt
1B
4HR .253/.387/.467 149wRC+
3
Evan Longoria
3B
0HR .000/.000/.000 -100wRC+ (1경기)
4
Joc Pederson
DH
6HR .257/.305/.527 135wRC+
5
Brandon Crawford
SS
3HR .223/.328/.359 104wRC+
6
Mike Yastrzemski
CF
2HR .267/.341/.373 111wRC+
7
Austin Slater
LF
2HR .275/.413/.451 154wRC+
8
Thairo Estrada
2B
2HR .252/.282/.365 86wRC+
9
Joey Bart
C
3HR .167/.315/.333 98wRC+
Wade Jr.와 Longoria가 복귀했다. 백업으론 포수 Casali, Flores(DTD), Gonzalez 등이 있다. Longoria의 복귀로 Flores는 DTD 끝나면 주전 2루수로 갈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Giants 불펜진은 탄탄하다. 현재까지 유일한 불펜 ERA 2점대(2.86)을 유지 중이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빠진 클로저 McGee를 대신해 클로저를 맡은 Doval도 살짝 불안. 특히 Cards는 지난 시리즈에서 Giants 불펜진을 상대로 20이닝 12실점으로 무려 5.40ERA로 두들긴 전력이 있긴 하다.
Giants를 상대로 첫 두 경기를 잡아서 오잉? 싶었으나 역시.. 이 팀은 이기면 이긴 만큼 또 내 주기도 하는 성인 군자의 팀이 아니었던가... 뒤의 두 경기를 지고 결국 2승 2패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Yepez가 5번에 들어간 효과가 꽤 커 보인다. 어차피 주로 DH로 나올 것이니 수비력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고, 빠따는 진퉁으로 보인다. 다들 기억하실 지 모르겠으나, 17년에 맷돼지를 트레이드로 보내면서 받아온 선수였다. 맷돼지의 유산이 초창기 맷돼지처럼 치고 있는 느낌이다. 둘 다 수비는 구린 것도 비슷하다. 맷돼지는 지금처럼 DH가 NL에 있었으면 좀 더 빨리 많은 기회를 받았을 지도 모르겠다.
타선은 Yepez의 가세로 좀 더 탄탄해 졌지만(Carlson이 홈런을 치긴 했는데 아직 부활 운운하긴 이르다고 본다), 투수진은 컨텐더로는 확실히 좀 부족한 느낌이다. 특히 선발진이 부실하다. Matz나 Hudson은 불확실성이 크고 매 경기 널뛰기를 하는 성향의 투수이고, Mikolas도 인플레이 타구 의존도가 높아서 바빕신이 외면하면 바로 무너지는 투수이다. 웨노인이 코로나로 IL 가 있으니 더욱 선발진이 허접해 보인다. 노인네 빈자리가 이렇게 크게 느껴지다니 참...
Series Preview: Cardinals vs Orioles
팀 성적 Cardinals 16승 12패 .571 (NL Central 2위) Run Diff. +24 Orioles 12승 17패 .414 (AL East 4위) Run Diff. -16
뜬금없이 AL 동부지구의 Orioles와 홈 3연전을 갖게 되었다. Orioles는 만년 탱킹 팀의 이미지가 있는데 스탠딩을 보니 의외로 지구 꼴지가 아니었다?? Red Sox가 이렇게 못하고 있는지 몰랐다...
Probable Starters Game 1: TBD vs Kyle Bradish 5/10 19:45 EDT (5/11 8:45 KST) Game 2: Miles Mikolas vs Spenser Watkins 5/11 19:45 EDT (5/12 8:45 KST) Game 3: Jordan Hicks vs TBD 5/12 13:15 EDT (5/13 2:15 KST)
이 글을 쓰는 현재 우리 팀 1차전 선발과 상대 3차전 선발이 미정으로 되어 있다. 나중에 확인이 되면 업뎃 하도록 하겠다.
상대 1차전 선발은 25세의 신인 Bradish이다. AAA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콜업되었다. 평속 95마일의 패스트볼을 포함하여 직/슬/커/체의 아주 스탠다드한 선발 레퍼토리를 던지는 투수이다. Orioles에는 Grayson Rodriguez나 DL Hall 같은 더 실링 높은 유망주들이 있지만, Bradish가 완성도는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아직은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으나 메이저리그 4-5선발 정도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래 커맨드가 좋은 편은 아니고, 게다가 신인이니, 공격적으로 달려들기보다는 타석에서 공을 많이 보며 지켜보는 쪽이 좋을 것 같다.
2차전은 Spenser Watkins라는 29세의 듣보잡 투수가 나오는데, MLB보다는 아시아 진출이 더 어울릴 것 같은 투수이다. 92마일의 패스트볼과 커터, 그리고 애매한 퀄리티의 변화구 구종들을 여럿 가지고 있다. 이런 넘은 깊이 생각 할 것 없이 마구 두들겨 주도록 하자.
Orioles의 상위타선은 우습게 볼 수 없다. Mancini(.287 wOBA, .369 xwOBA)나 Mountcastle(.318 wOBA, .382 xwOBA)은 타구질 대비 결과가 안 따르고 있는 불운한 타자들인데, 실제로 5월 들어 Mancini는 4할, Mountcastle은 .357을 기록하며 타격 성적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다만 6번부터는 어쩔 수 없는 탱킹 팀의 한계를 보여주는 허접한 타자들이 나오므로, 이쪽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Orioles의 약점은 불펜보다는 선발진이니 상대 선발을 무너뜨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것이다. 불펜 대결로 가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강력한 구위를 보여주고 있는 클로저 Lopez를 중심으로 하여 불펜이 생각보다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Orioles 불펜의 FIP는 3.50, xFIP는 3.48로 오히려 Cards보다 더 좋은 모습이다. (Cards 불펜은 3.72 FIP, 3.89 xFIP)
1차전과 2차전 연 이틀 간디행. 1차전은 어찌저찌 투수들이 잘 막아주며 승리를 챙겼다. Matz가 Cards 와서 처음 QS를 달성하며 제 몫을 다했다. 이후 Whitley-Wittgren-Gallegos를 투입. 1점차에서 투입한 멤버치곤 무게감이 좀 떨어졌지만 어쨌든 막는데 성공하며 1점차 신승을 거뒀다. 타선은 1회 Goldy 홈런이 전부. Edman이 휴식하며 최근 타격감이 나쁘지않던 Bader를 1번에 기용해봤지만 그닥 재미를 보진 못했다.
물론 2차전은 가차없이 패배. 이틀 연속 1득점으로 승리하려는건 욕심에 가깝다. Hudson이 QS 턱걸이하며 꾸역꾸역 피칭을 선보였지만, 이후 올시즌 폐급이 되어버린 McFalnad가 경기에 못을 박아버렸다. Woodford도 도대체 어떻게 써먹어야할지 의문이 드는 피칭으로 패배에 대못을 박았다. 타선은 에드먼과 아레나도만 분투. 삼진은 2개밖에 안당했는데 전부 범타로 물러났다.
이틀 간디하더니 3차전은 메가포데이였다. 테이블세터 둘이 안타없이 6볼넷을 합작하며 상대를 흔들었고, 부진하던 O'neil이 6번으로 밀려나며 3번에 배치된 Arenado가 1회 쓰리런 포함 4타수 2안타 5타점 맹활약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데뷔전을 치른 Yepez는 텍사스성 안타 두 개로 2루타 두 개를 기록하며 기묘한 하루를 보냈고, O'neil은 6번으로 밀려나자마자 홈런 포함 2안타 경기를 펼치며 본인 자리 되찾는데 열을 올렸다. 투수 쪽에선 Waino가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고, 큰 점수차라 맘놓고 투입한 McFarland와 Naughton이 2이닝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그냥 Cards스러운 시리즈였다. 간디하다가 메가포. 메가포하고는 간디. 그냥 공식이다. 점수를 골고루 뽑아낼 생각이 없다. 한 경기에 몰아내고 며칠 휴식기를 가진다. 어차피 시즌 끝나면 누적 스탯은 그럭저럭 볼만할테니까 본인들한텐 뭐 나쁠게 있겠는가? 팬들 속만 터져갈 뿐이다.
그나저나 졸스신은 좌완선발 맞아서도 졸타수 무안타다. 이거 700홈런은 택도 없을 듯. 이렇게 된 이상 Yepez나 좀 더 써보면 어떨까싶은데 어림도 없을 것 같다.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San Francisco Giants
2022 Season Record STL 14승 10패 승률 .583 (NL Central 2위) SF 14승 10패 승률 .583 (NL Central 4위)
두 팀의 올시즌 승패는 14승 10패로 동률. 심지어 DIFF도 +24로 같다. 하지만 소속 지구가 두 팀의 지구순위를 갈랐다. 늘중은 윈나우 두 팀에 리빌딩 단계에 있는 팀 둘, 탱킹팀 하나로 구성된 천혜의 꿀지구. 반면 늘서는 지구 꼴등 Arizona마저 승률이 5할인 지옥리그가 진행중이다. 이 차이가 한 쪽은 지구2위, 다른 한 쪽은 지구4위로 만든 것. 근데 문제가 있는 쪽은 14승 10패 하고도 지구 4위인 Giants가 아니라, 이 꿀지구에서 시즌 초반 상대적 약팀들을 상대하며 겨우 이 성적을 기록한 Cards 쪽이다.
Probable Starters
[ Gm 1 ]
Miles Mikolas (1-1 / 5G 29.2IP / ERA 1.52) vs Bullpen Day {5/5 08:45pm CDT (5/6 10:45am KST)}
[ Gm 2 ]
Jordan Hicks (1-2 / 5G 3GS 12.1IP / ERA 3.65) vs Alex Cobb (1-1 / 3G 10IP / ERA 5.40) {5/6 09:15pm CDT (5/7 11:15 KST)}
[ Gm 3 ]
Steven Matz (3-1 / 5G 23.2IP / ERA 4.56) vs Logan Webb (3-1 / 5G 30.1IP / ERA 3.26) {5/7 06:15pm CDT (5/8 08:15 KST)}
[ Gm 4 ] Dakota Hudson (2-2 / 5G 25.2IP / ERA 3.16) vs Jacob Junis (1-0 / 2G 10IP / ERA 0.00) {5/8 03:05pm CDT (5/9 05:05 KST)}
1차전은 Mikolas가 등판. 상대는 불펜데이다. Mikolas는 Waino가 다소 부진중인 시즌 초반에 에이스 역할을 대신하고있다. 첫 등판을 제외하면 네 경기 평균 6이닝 이상을 소화 중이며, 이 네 경기에서 도합 3점만을 허용했다. 직전 등판인 D-Backs전에선 8회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18시즌 폼을 어느정도 회복한듯한 스타트다. 물론 아직 적은 표본이다. 시즌 초반 상대한 구단들이 상대적으로 빠따가 약한 팀들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으로선 그가 Cards 로테이션의 기둥이다. 그의 활약을 기대해볼 수 밖에 없다.
2차전은 Hicks와 Cobb의 대결이다. Hicks는 시즌 세 번째 등판부터 선발로 출장하며 이닝수를 점점 늘려가려 하고 있다. 하지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변수가 있었다. 투구하는 팔에 타구를 맞으며 다소 일찍 마운드를 내려간 것. 그러며 계획이 다소 지체되었고, 직전 등판에선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4회를 채 채우지 못했다. 이번 등판에서 현실적인 그의 목표 이닝은 4이닝. 이제 로스터 수도 26인으로 줄어든 마당에 더이상 그에게 여유를 줄 순 없다. 다행히 Royals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Waino가 7이닝을 던져주고 타선도 10득점을 지원하며 패전조 둘 외엔 불펜 가동을 하지 않았다. 본 시리즈 1차전도 최근 이닝 잘 먹어주는 Mikolas기에 불펜 가동엔 어느정도 여유가 있을 듯. 일단 S%가 .570인거부터 좀 개선해나가길.
상대선발인 Cobb은 시즌 첫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기대를 높혔지만, 다음 등판에서 바로 부상으로 이탈. 그리곤 이달 초에 복귀했는데 1회부터 대거 실점하며 좋지않았다. 흐름이 좋지 않고 딱히 급 높은 상대도 아니기에 경기 초반부터 털어내는게 중요하다. 1회 타격 지표가 나쁘지않은 Cards가 경기초잔 Cobb을 얼마나 괴롭힐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 볼 수 있겠다.
3차전은 Matz와 Webb의 대결. 직전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첫 QS을 올린 Matz는 그 기세를 이어가려한다. 목표는 들쭉날쭉한 피칭을 안정시키는 것. 유독 한 두 이닝에서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90마일 중반대 싱커를 던짐에도 공이 히터블한건 최대의 의문. 삼진도 잘 잡아내고 볼넷도 적게 내주고 홈런도 쉽게 안내주는데 문제는 단타를 너무 많이 내준다! 피안타 29개 중 22개가 단타. BABIP가 4할이라 좀 불운한 부분도 있는데, 일단 43.7%에 달하는 HardHit을 좀 줄여야 할 듯하다.
상대선발 Webb은 지난해부터 두각을 보이더니 올시즌 다섯 번의 등판 중 네 번을 QS 달성에 성공하며 팀 선발진을 지탱하고있다. 이닝도 잘 먹고 볼넷 허용도 적고 땅볼 유도를 잘하는 유형의 투수라 공략이 쉽지않아보인다. 강력한 간디 예상일.
4차전은 Hudson이 등판. 최악의 두 경기를 보여주더니 뒤이어 최고의 두 경기를 선보이며 지옥과 천당을 오간 그는 3경기 연속 QS를 달성하며 하위로테이션의 역할은 충실히 수행했다. GO/AO 수치는 역대 최저수준이지만, 중요한 순간 병살을 유도해내며 위기를 넘어가고 있다. 다만 습관성 볼넷은 여전히 고치질 못한다. 잘 던지다가도 뜬금없이 볼넷을 내주는 짓을 좀 자제했으면 한다. 쉽게 가다가도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하는걸 보면 속에서 천불이 날 지경. 어쨋든 이녀석 공은 존 안에 들어가야 효과를 보는데 조금만 더 자신감을 가지고 존을 공략해들어갔으면 싶다. 아, 마음가짐 가지곤 해결이 안되는 문젠가?
아무래도 Giants는 오프너 기용도 하다보니 위 수치가 정확히 불펜 성적이라고 보긴 어렵다. 하지만 Cards 불펜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무리는 McGee와 Doval을 유연성있게 투입하는 중. 게다가 Jarlin Garcia와 Zack Littell, Jose Alvarez, Tyler Rogers라는 안정적인 불펜 자원들이 마무리의 앞을 받쳐주고 있다. Cards가 갈아대다 부상으로 팀을 옮긴 John Brebbia도 9경기 10이닝에서 2실점만을 내줬다. 안그래도 불펜 공략이 어려운 Cards 타선이 이 불펜진을 털어낼거라곤 기대하지 않는다. 그냥 1회부터 선발 공략하는게 이 팀한테 맞는 핏이다.
Cards 불펜은 무난 그 자체다. McFarland가 올라오는 일만 없다면 이길 가능성은 높아진다. Wittgren이 기대보다 제구에서 애를 먹고있는건 조금 불안한 부분. 그래도 Helsley가 마무리로 뛰어도 손색없을만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고, Whitley가 성장한 모습을, 그리고 Pallante가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팀 허리를 지탱하고 있다. 결국엔 Gallegos가 좀 더 잘 던져주던지 마무리 자리에서 내려오던지 해야 좀 더 안정적인 경기 후반이 만들어질 것 같다.
ProbableLineup
Cardinals
2B T. Edman (.308 .419 .474 / wRC+ 167) 1B P.Goldschmidt (.279 .374 .395 / wRC+ 133) LF T. O'neil (.202 .276 .333 / wRC+ 80) 3B N. Arenado (.360 .427 .698 / wRC+ 223) DH A. Pujols (.225 .295 .400 / wRC+ 108) RF J. Yepez (.667 .667 1.333 / wRC+ 476) CF H. Bader (.234 .310 .325 / wRC+ 93) C Y. Molina (.208 .208 .226 / wRC+ 28) SS P. DeJong (.127 .222 .222 / wRC+ 40)
Giants DH J. Pederson (.321 .350 679 / wRC+ 194) 1B W. Flores (.268 .344 .402 / wRC+ 122) LF D. Ruf (.178 .288 .200 / wRC+ 58) SS B. Crawford (.220 .319 .341 / wRC+ 99) 2B T. Estrada (.236 .274 .360 / wRC+ 86) CF K. Yastrzemski (.265 .333 .347 / wRC+ 106) 3B K. Padlo (.200 .200 .200 / wRC+ 17) RF L. Gonzalez (.303 .333 .424 / wRC+ 115) C J. Bart (.188 .339 .396 / wRC+ 123)
Bench
Cardinals C A. Knizner (.250 .341 .389 / wRC+ 120) UT B. Donovan (.167 .231 .167 / wRC+ 28) OF C. Dickerson (.178 .224 .200 / wRC+ 30) OF D. Carlson (.186 .250 .256 / wRC+ 54)
Giants SS M. Dubon (.138 .133 .172 / wRC+ -14) C C. Casali (.167 .194 .233 / wRC+ 26) OF A. Slater (.268 .362 .439 / wRC+ 139) 3B J. Vosler (.276 .353 .517 / wRC+ 144)
Giants는 Belt, La Stella, Longoria 등이 부상자명단에 올라있어 타선의 무게감이 조금 떨어져있다. 때문에 타선이서 가장 생산력있는 모습을 보이고있는 중인 Giants 테이블세터에게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할 듯 하다. 특히 Pederson을 조심해야할 것. 우완 뚜까패는게 딱 Cards에 필요한 픽인데...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1차전은 간디?
지난 Royals 시리즈 마지막 경기는 10득점 메가포데이였다. 그렇다면 이번 시리즈 1차전은 간디데이? 아니면 새로운 메타인 2메가-2간디?
# QS는 몇 개가 나올까
이제 선발투수들은 몸풀기가 끝나고 100% 컨디션을 보여야할 시점이다. 과연 네 명의 선발투수 중 몇 명이 QS에 성공할까? 또 7이닝을 넘기는 선수가 있을까?
1차전은 Hudson의 꾸역투와 뛰어난 주루플레이 그리고 많은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낸 고급 팀배팅에 힘입어 꾸준하게 점수를 추가하면서 승리했지만 2차전과 3차전에서는 ‘식물타선’ 간의 맞대결에서 자신들이 더 ‘식물타선이라는’ 증명하지 않아도 될 사실을 굳이 증명하며 꾸역꾸역 QS에 성공한 Waino와 7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던 Mikolas를 패전 투수로 만들었다.젓가락으로 치냐...
4차전에서는 Hicks와 불펜진이 꾸준하게 실점하면서 끌려가던 경기를 타선이 7회 대거 4득점하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최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Helsley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103.1마일의 공으로 상대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힘들게 D-Backs와의 시리즈를 이븐 시리즈로 마무리했다.
물론 Dodgers도 Buehler의 완봉승에도 불구하고 D-Backs 원정에서 루징 시리즈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을 정도로 D-Backs의 최근 기세는 상당히 좋은 편이었지만 어쨌든 시즌 전까지 탱킹팀으로 분류되었고 지난 시즌 6승 1패로 압도적인 상대 전적 우위를 점했던 D-Backs를 상대로 홈에서 위닝 시리즈를 만들어내지 못했던 것은 너무나도 실망스러운 결과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며 이 팀의 현재 경기력, 특히 타선의 퍼포먼스가 얼마나 끔찍한지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오프시즌 동안 Verhagen과 Wittgren을 영입하기는 했지만 불펜 보강에 다소 소홀했다는 지적을 피해갈 수 없었던 만큼 불펜진이 흔들리는 모습, 특히 하이 레버리지 상황을 맡을 만한 투수 부족으로 고전하는 부분은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지만 솔직하게 타선에는 큰 보강이 필요 없는 것처럼 보였기에 이렇게까지 타선이 무기력한 모습을 연일 보여주고 있는 것은 굉장히 곤혹스럽다.모병갑OUT!
D-Backs와의 시리즈까지 .306 .405 .486이라는 눈부신 타출장을 기록한 Edman이나 여전히 리그 fWAR 2위인 Arenado는 말할 것도 없고 Goldschmidt도 어쨌든 지난 시즌 4월과 비교했을때나 리그의 투신타병 흐름까지 감안하면 120의 wRC+를 기록했던 활약상이 나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는 반면에 스찌O’Neill-Carlson-DeJong-Sosa는 나란히 .450~.500이라는 2차전에서 자신들이 상대한 Bumgarner의 커리어 성적보다도 낮은(.524) 절망적인 OPS를 기록하며 팀 타격 침체의 원흉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관조사적
Cardinals가 더 나아진 모습을 5월에 보여주기 위해서는 이들의 반등이 절실한 가운데 특히 Dejong과 Sosa는 계속 부진하다면 팀 최고 타자 유망주 Gorman의 콜업 시기가 당겨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oyals
2022시즌 팀 성적
Cardinals 12-9 .571 (NL Central 2위 Run Diff +19)
Royals 7-13 .350 (AL Central 4위 Run Diff –34)
이전 Marlins 시리즈 스레드에서 다음 휴식일이 5월 3일이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 현지 시각 기준 지난 4월 13일 우천 취소된 홈 경기가 이날 편성되면서 만들어진 20연전 일정의 14번째~16번째 경기이며 한국 시간 5월 3일에는 Royals와 홈경기를 치르고 5월 4일과 5일에는 원정경기를 치르게 된 가운데 다음 휴식일은 Giants 원정 4연전을 마치는 5월 9일이다.
Cardinals는 지난 시즌 Royals 상대로 5승 1패라는 굉장히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고 Royals는 지난 Yankees와의 시리즈에서 투타에서 모두 한계를 드러내며 스윕을 당하는 등 최근 3번의 시리즈에서 두 번이나 스윕을 당하기는 했지만 시리즈로 나누어봤을 때 Royals는 퐁당퐁당 흐름에서 좋은 흐름을 탈 시기이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경기가 미뤄진 사이에 .140의 타율을 기록하는 등 타격에서는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었지만 수비에서는 15경기 만에 +4의 OAA를 기록했을 정도로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주던 Royals의 주전 유격수 Mondesí가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이탈했는데 지난 시즌 유격수로서 +24라는 엄청난 OAA를 기록했던 Lopez가 유격수를 이어받고 Merrifield가 2루수로 돌아오면서 수비에 큰 공백은 없을 전망이며 로스터 운용에만 차질이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떠돌관조님 말씀을 빌려서, 이 팀이 늦여름이나 가을 아닌 이상 언제부터 스윕하는 팀이었나. 현실적으로 위닝시리즈라도 만들기를 기대해봅시다.
Probable Staters
Game 1(홈) Steven Matz(2-1 6.11) vs Zack Greinke(0-1 2.86) /KST 5/3 오전 2시 15분(CDT 2일 오후 12시 15분)
Game 2(원정) Dakota hudson(2-1 2.75) vs Brad Keller(0-2 2.19) /KST 5/4 오전 9시 10분(CDT 3일 오후 7시 10분)
Game 3(원정) Adam Wainwright (2-3 4.00) vs Kris Bubic(0-2 10.50) /KST 5/5 오전 2시 10분(CDT 4일 오후 12시 10분)
지난 Mets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고향팀이자 친정팀을 상대했던 Cardinals의 1차전 선발 Matz는 싱커와 체인지업의 무브먼트 자체는 평소보다 2인치나(5cm) 크게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싱커의 제구와 커맨드는 물론이고 체인지업까지도 커맨드가 흔들리면서 그의 공을 훌륭하게 골라내고 커트한 이후 짧게 끊어쳐서 많은 단타를 만들어낸 Mets 타선에게 2회까지 4실점을 기록하는 등 크게 고전했고 어떻게든 4이닝을 소화하면서 팀의 역전승을 위한 최소한의 발판을 마련한 것을 위안삼아야 할 정도로 지난 경기 투구 내용은 좋지 못했다.
Matz의 이번 시즌 가장 큰 문제점은 좌타자 상대 싱커 커맨드가 크게 흔들리며 정가운데 코스로 몰리는 공이 굉장히 많이 나타나고 있어서 좌투수임에도 좌타자를 상대로 16번의 타석에서 7개의 안타를 허용할 정도로 좌타자와의 승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으로 이번 시즌 부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Royals의 핵심 타자인 좌타자 Benintendi를 상대할 때는 물론이고 최대 4명까지도 좌타자가 배치될 수 있는 Royals타선을 맞이해서는 이러한 부분이 개선된 모습을 반드시 보여줘야 한다.
한편 지난 경기에서 볼카운트 싸움에서 고전하는 모습이 많이 나타난 가장 큰 원인 역시 우타자를 상대로도 싱커의 커맨드가 흔들리면서 다소 많은 공이 우타자를 상대로 의도한 몸쪽 높은 코스가 아닌 바깥쪽 높은 코스로 향했던 것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Matz의 키포인트는 ’얼마나 예리한 싱커 커맨드를 보여줄 수 있는가‘로 보이며 싱커가 제 궤도에 오른다면 상대가 Royals인만큼 충분히 지난 경기와는 다른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지금까지는 왼손 Leake아닌가
맞상대인 Greinke는 향후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한 대투수이기는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Cardinals선발진과 마찬가지로 5이닝 꾸역투를 근근이 이어나가고 있는 모습으로 Cardinals 우타자들은 제구가 흔들리고 있는 그의 포심 패스트볼을 골라내면서 존 안으로 들어오는 변화구를 노려야 하며 좌타자들은 체인지업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커브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2차전에 나서는 Hudson의 경우에도 지난 경기에서는 우타자를 상대로 슬라이더가 효과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꾸역투를 펼치기는 했지만 이번 시즌 현재까지 우타자를 상대로 싱커의 제구와 커맨드 모두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크게 빠지는 공과 정가운데 몰리는 공 모두 굉장히 많이 나타나고 있기에 우투수임에도 좌타자에 비해서 우타자를 상대로 크게 고전하고 있다(우타 피OPS .757-좌타 .415).
실제로 지난 Royals 전 등판에서도 Hudson의 다소 정가운데 몰리는 싱커와 슬라이더를 Royals 우타자들이 완벽하게 공략해내면서 Hudson은 부진한 투구와 함께 조기강판당하고 말았는데 솔직하게 Hudson의 제구와 커맨드가 다이나믹하게 향상되는 것은 소설에서 볼법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BABIP신 및 수비의 도움과 리그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투수 친화 구장인 Royals 홈구장의 가호와 함께 꾸역꾸역 6이닝 정도를 막아내는 동안 타선이 점수를 내기를 바라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라고 생각되며 이는 충분히 가능해보인다.
다만 Royals의 Keller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는 이전과 달리 상당히 훌륭한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투수로 지난 시즌에 비해서 전 구종의 제구력과 커맨드가 모두 크게 개선된 모습인 만큼 우타자의 경우에는 이번 시즌 여전히 종종 나타나고 있는 충분히 몸쪽 코스를 파고들지 못하는 싱커, 좌타자의 경우에는 여전히 종종 나타나고 있는 정가운데로 몰리는 포심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는 것이 공략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D-Backs 시리즈에서의 타선의 모습을 보면 공략할 수 있다는 기대가 생기지 않는다.
3차전에 나서는 Waino 역시도 지난 D-Backs와의 경기에서 싱커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고전했던 가운데 커브의 힘으로 꾸역꾸역 QS를 달성했는데 솔직히 이번 시즌 현재까지의 모습으로는 이닝은 어느 정도 힘들게 소화하더라도 그에게 QS 이상의 투구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이며 타선이 잘해주기를 기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이 팀에는 Mikolas빼고 꾸역꾸역을 안 붙이는 투수가 없다).
다만 맞상대인 Bubic이 지난 시즌 데뷔 이후 현재까지는 전체 100위권 유망주로서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이번 시즌에는 Cardianls의 Brooks나 Verhagen과 크게 다르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투같새갑자기 다른 선수가 되어오지 않는 이상 그의 커브만 조심하면서 타자들이 타격에 임하면 Waino가 시즌 3승이자 통산 187승째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Royals 예상 라인업
1. Nicky Lopez SS .234 .329 .281 wRC+ 87
2. Whit Merrifield 2B .159 .213 .195 wRC+ 20
3. Andrew Benintendi LF .366 .418 .465 wRC+ 161
4. Salvador Pérez C .195 .244 .442 wRC+ 98 5HR
5. Carlos Santana 1B .136 .301 .220 wRC+ 63
6. Hunter Dozier DH .239 .271 .448 wRC+ 108 3HR
7. Bobby Witt Jr. 3B .216 .247 .311 wRC+ 61
8. Edward Olivares RF .300 .391 .350 wRC+ 126
9. Michael A. Taylor CF .208 .328 .321 wRC+ 97
후보
Kyle Isbel .231 .286 .231
Ryan O’hearn .000 .333 .000
MJ Melendez -
Emmanuel Rivera -
Matheny 감독은 Matz를 상대로 Yankees의 Cortes를 상대했던 이 라인업을 꺼낼 것으로 보이며 우투수가 나와도 1번~5번까지는 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경계해야 하는 타자는 .373의 타율을 기록 중인 Benintendi인 듯 보이지만 BABIP신의 도움을 너무 많이 받았기에땅의 정령 차라리 Hudson이 지난번 맞대결에서 홈런을 허용했던 Pérez 그리고 이번 시즌 많은 배럴타구를 생산하고 있는 Dozier의 한 방이나 우리만 만나면 날아다니는 Taylor를(지난 시즌 상대 타율 .467, 이번 시즌 첫 맞대결 홈런 포함 멀티히트) 더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Royals 타선의 전체적인 지표는 리그 최하위권 수준이지만 물론 남 뭐라할 처지가 아니다Cardinals 타선보다도 xSLG나 배럴타구 비율에서는 더 높은 수치를 기록할 정도로 한 방이 있는 타선이기 때문에 Cardinals투수들은 불의의 일격을 허용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Royals 주요 불펜 라인업
Josh Staumont (R) 1H 2SV 2BS ERA 4.50
Scott Barlow (R) 2W 2H 1SV 1BS ERA 1.59
Collin Snider (R) 2W 1L 2H ERA 3.24
Taylor Clarke (R) 1H 1SV 1BS ERA 1.00
Joel Payapams (R) 1L ERA 1.50
Dylan Coleman (R) 1L 1H ERA 8.59
Cardinals 불펜진이 Marlins시리즈부터 D-Backs시리즈까지 3.67이라는 다소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Royals 불펜진은 우수한 탈삼진 능력에 반하는 많은 피안타와 불안한 제구력으로 인해서 리그에서 2번째로 나쁜 4.77이라는 평균자책점을 이번 시즌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불펜 싸움에서는 밀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Cardinals 불펜진의 현재 가장 큰 문제는 하이 레버리지 상황을 믿고 맡길만한 불펜이 없다는 점으로 이는 Cardinals 불펜진이 리그에서 가장 적은 5개의 MD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SD 역시 가장 적은 수준인 13개에 그치고 있다는 부분에서도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다.모병갑 OUT!
투수 친화적인 구장들에서 치르는 시리즈인만큼 분명히 접전 승부가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D-Backs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103마일을 던지며 마무리투수로서의 자격을 검증받은 Helsley가 마무리 자리를 완벽하게 이어받을 수 있을지 그리고 다른 투수들은 이전에 비해서 개선된 접전 승부에서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해보면 좋을 것이다.오른손채프먼
시리즈 관전 포인트
Cardinals 타선은 실종된 장타를 되찾을 수 있을까
첫 8경기에서 무려 18개의 배럴타구를 만들어내는 등 시즌 초반 훌륭한 배럴타구 생산 능력과 함께 12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훌륭한 장타력을 보여줬던 Cardinals 타선은 이후 D-Backs 시리즈 3번째 경기까지 13경기 동안 단 10개의 배럴타구를 만들어내는 데에 그쳤고 그나마도 퀄리티 낮은 배럴타구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 홈런은 단 2개만을 기록할 수 있었다(D-Backs 시리즈 4번째 경기에서는 배럴타구 2개, 홈런 2개를 추가했다).식물타선
가장 큰 문제는 첫 8경기에서 기록했던 .822의 플라이볼 타구 xSLG가 .458까지 추락했을 정도로 높은 각도의 플라이볼 타구가 증가하면서 양질의 플라이볼 타구가 사라졌다는 것으로 이렇게 xBA가 낮은 타구들이 줄어들어야 자연스럽게 장타가 늘어날 것이다.
첫 8경기 리그 최고 수준의 볼넷 비율과 삼진 비율은 이 13경기 구간에서는 리그 중하위권 수준으로(7.7%-22.5%) 하락하기는 했지만 Cardinals 타자들은 발사각도 0도 이상의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가까운 땅볼 타구들을 많이 만들어내면서 이전 기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단타 생산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준수한 단타 생산 능력에 더해서 훌륭한 주루 플레이를 통한 많은 득점 기회 창출은 물론이고 다른 팀들에 비해서 부족하지 않은 득점권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왜 체감은 안 그렇지...기복 때문인가.... 결국 장타력을 되찾는다면 Cardinals타선의 득점력은 정상 수준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해서는 앞서서 언급한 저퀄리티 플라이볼 타구를 양산해내면서 부진에 빠져버린 4인방의 부활이 절실하다.
그래서 하이 레버리지는 누가 맡을건데?
앞서서 언급한 Helsley는 데뷔 이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던 릴리스 익스텐션을 6피트 7인치까지 늘리면서 타자들이 체감하는 구속을 이전에 비해서 크게 향상시켰고 릴리스 포인트를 일정하게 형성하며 커맨드와 제구력 그리고 포심 패스트볼과 커터의 피치터널 효과까지 이전에 비해서 크게 개선하는 데에 성공했다.
물론 아직까지 마무리는커녕 필승조 경험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그나마 Helsley가 이번 시즌 안에 무난하게 마무리 자리를 이어받아서 마무리 자리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크다.
더 큰 문제는 Helsley가 긍정적인 모습을 그대로 이어가며 기대대로 마무리 자리에 안착한다고 가정해도 다른 필승조 및 셋업맨 멤버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라는 점으로 혹사 이후 구위가 떨어진 Gallegos나 구속이 떨어진 Cabrera, 제구가 불안한 Wittgren, 커맨드가 불안한 McFarland 그리고 풀타임 경험 없는 Whitley와 신인 Pallante까지 확실하게 하이레버리지 상황에서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마무리투수에게 바통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만한 투수가 Cardinals불펜에는 없다시피 하다.
이들의 퍼포먼스는 Royals시리즈의 승부뿐만 아니라 Cardinals의 전반기에도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이들의 분전이 없다면 아주 괴로운 전반기를 팬들은 지켜봐야만 할 것이다.줍줍볼이라도 해라 제발 이게 팀이냐
요즘 야구 보는 맛 안나네요 ㅋㅋㅋㅋ 하루이틀 일은 아니지만요 그래도 야구를 잡고 있는 저야말로 중독인 것 같네요 ㅋㅋㅋㅋ 야구는 질병이다
현재 MLB 최강팀인 Mets와의 맞대결을 벌인 Cardinals. 시리즈는 루징으로 마쳤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화끈한 Bench Clearing이 일어나며 보는 재미가 있었다. 1~2차전엔 상대 선발인 Scherzer와 Bassitt에게 도합 13이닝동안 4안타-4볼넷으로 꽁꽁 묶였다. 1차전은 Scherzer가 내려가자마자 8회에 May를 상대로 하위타선에 기회를 만들고 잠잠했던 O'Neil이 2점을 냈지만 2차전에선 3안타에 불과하며 시즌 2번째 영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3차전은 홈런 없이 10득점하며 다행히 피스윕을 면했다. O'Neil을 제외한 1~6번 타자들이 모두 멀티히트를 쳐냈고 현재 가장 뜨거운 타자인 Arenado는 화끈하게 Bench Clearing을 일으키면서 3타점을 쓸어담았다. Matz가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Woodford-Cabrera가 2이닝씩을 소화해줘 부담을 덜어줬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 내내 투타 모두 엇박자였다. 1차전은 Mikolas가 Scherzer에 기 죽지 않고 7이닝 무실점으로 맞섰지만 믿었던 Gallegos의 느슨한 플레이가 기어코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고 2차전은 Hicks의 부상 이후 나온 4명의 투수가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이 단 3안타에 그쳤다. 3차전은 타선이 드디어 터졌건만 지난 2경기서 10.2이닝 1실점을 기록한 선발투수 Matz가 부진했다.
여전히 슬로우스타터임을 입증하고 있던 Goldy가 모두 단타이지만 3경기 도합 5안타를 친 점은 긍정적이었고 반면 O'Neil은 1차전 선제 적시타를 제외하면 아예 무안타로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2경기 내내 부진하다가 마지막에 3루타 포함 멀티히트 + 2타점의 Carlson은 DTD 상태가 됐고 Dickerson이 시즌 첫 멀티히트와 멀티타점을 신고하며 슬슬 기지개를 폈다는 신호를 줬다. Mikolas는 이때까지 Pirates-Brewers-Marlins로 비교적 타선이 약한 팀들만 상대했었으나 이번에 Mets의 강한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Cabrera는 2경기 3이닝 무실점, Pallante도 3이닝 무실점으로 경험을 더하고 있다. Hicks는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인데 Gallegos는 정신 좀 차려야 할 것 같다. 하지만 그 전에 우완 믿을맨 보강이 필수적이다.
Diamondbacks Series Preview
Game 1 - Humberto Castellanos (1-0 3.00) VS Dakota Hudson (1-1 3.95)
Game 2 - Madison Bumgarner (0-1 1.00) VS Adam Wainwright (2-2 3.86)
Game 3 - Merrill Kelly (1-1 1.69) VS Miles Mikolas (1-0 1.21)
Game 4 - Zach Davies (1-1 5.40) VS Jordan Hicks (1-2 3.00)
Cards는 부시 스타디움에 남아 이번엔 Diamondbacks(이하 Dbacks)를 상대한다. NL 서부지구의 유일한 리빌딩 팀이지만 바로 직전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상대가 무려 Dodgers. 직전 2경기 모두 막판인 8회에 역전을 만들어내 시리즈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는 아마 Cards보다 좋을 것 같다. 하지만 Dbacks는 2021시즌에 Cards에게 1승-6패로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번 4연전의 하이라이트는 양팀의 에이스들이 등판하는 2~3차전이다. 나란히 4경기에 나와 1점대 ERA를 Bumgarner와 Kelly를 상대하게 되는데 Bumgarner는 그나마 ERA에 비해 다른 지표들이 뛰어나지는 않고(18이닝 10볼넷 13K) 지난해 Cards 상대로 1경기에 나와 4이닝 7실점으로 된통을 당하기도 했다. 게다가 한때 NL 서부지구의 저승사자였던 Arenado(3HR .254)와 Goldy(3HR .338)가 Bumgarner에게 강했다. 하지만 3차전 Kelly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Cards를 상대한다. 구속이 조금씩 올랐고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비중을 늘린 것이 올시즌 좋은 성적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
Bumgarner를 상대하는 선수는 똑같이 아주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Wainwright이고, Kelly의 상대방은 아시아리그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Mikolas이다. 여전히 팀의 1선발인 Waino는 올해 퐁당퐁당으로 출발이 영 좋지는 못하다. Peralta와 walker에게 나란히 4할대 타율을 허용해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 첫 경기 이후 6이닝을 소화한 적이 없는데 이번 기회에 도전해봐야 한다. 그나마 그의 부담감을 덜어주고 있는 Mikolas는 최근 3경기서 평균 6이닝 넘게 소화하면서 단 1실점만을 허용했다. 그의 마지막이자 첫 Dbacks 상대 선발등판은 2018년이었는데 당시 6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1차전과 4차전은 꼬꼬마들의 대결. 올해 2경기에 선발등판, 2.00ERA의 Castellanos는 직전의 기운을 이어받아 선발 2연승을 노린다. 반면 2018년 풀타임 경력의 Hudson은 부상 복귀 후 첫 풀타임 시즌이지만 다소 기복이 있다. 직전에 6.2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리를 따냈지만 상대가 주축타자를 모두 팔아넘긴 Reds였고 그마저도 볼넷을 4개나 허용했다.
마지막 4차전은 지난해 Cubs에 있던 Davies와 5선발 Hicks의 맞대결. Davies는 지닌해 Cards 상대로 4경기를 등판했는데 첫 2경기(11.2이닝 무실점)와 이후 2경기(6.1이닝 9실점)의 성적이 완전 딴판이었다. 올해도 여전히 탱킹장군의 모습을 보여줘 Hicks와 Pallante, Woodford와 Brooks 등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Cards가 벌떼야구로 승리를 가져가야 한다. 다행히 이번 시리즈에서 0.60ERA의 잭 갈렌(Cards 출신이다)을 만나지 않는다. 1차전과 4차전에서 승리하고 2~3차전에서도 1경기를 잡아 위닝시리즈를 거둬야 한다.
1
Daulton Varsho
CF
4HR .197/.292/.393 98wRC+
2
Ketel Marte
2B
0HR .143/.218/.214 28wRC+
3
David Peralta
LF
2HR .237/.292/.424 100wRC+
4
Christian Walker
1B
4HR .152/.243/.364 77wRC+
5
Seth Beer
DH
1HR .306/.414/.429 147wRC+
6
Pavin Smith
RF
0HR .260/.356/.320 102wRC+
7
Carson Kelly
C
0HR .095/.156/.119 -18wRC+
8
Nick Ahmed
SS
1HR .250/.250/.583 136wRC+ (4G)
9
Geraldo Perdomo
3B
0HR .189/.362/.297 104wRC+
예상 라인업은 이렇고 믿었던 Marte와 Kelly의 부진이 심각한 상태. 원래 좌투수가 나오는 날엔 Hummel이 톱타자로 출전하는데 이번 매치업에선 좌완을 상대하지 않는다.
현재 Dbacks 불펜진인데 노망주 Mantiply와 Nelson이 도합 15경기 무실점을 기록 중이고, Melancon은 블론세이브 하나 없이 세이브를 적립하고 있다. Dbacks는 가만 보니 타선의 집단 부진을 투수진의 의외의 활약으로 메꾸고 있다.
무기력하게 연패에 빠져 있던 Reds를 상대로 첫 두 경기를 가져왔지만, 앞의 쓰레드에서 떠돌관조님 표현을 다시 복붙하자면, 어차피 이 팀은 시리즈 스윕을 바라는 팀이 아니다. 어쨌든 이길 팀에게 이기고 있다, 위닝시리즈다 이정도에 만족해야 할 듯. 심지어 Matz와 Hudson을 내고 이겼다면 무시할 성과도 아니다.
졸스신이 시리즈 내내 무안타를 기록하면서 Arenado 뒤의 5번 타순이 특히 허전하게 느껴진다. 그나마 Goldy가 매 경기 멀티힛을 기록하면서 타격감을 찾아가는 것이 위안이다. 부상이나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결국 시즌이 진행되면서 다들 제자리를 찾아 가게 되어 있다.
다른 팀 사정이야 알 바 아니다만 투타 모두 답이 없어 보이는 Reds는 도무지 무슨 생각인지 잘 모르겠다. 이미 수년간 밑바닥을 파고 있는 Orioles나 해적떼 등과는 사정이 다르다. 작년에도 83승으로 5할을 넘겼고, NL 중부지구는 절대적인 강자가 없는 상태였다. 먼저 다 팔아먹고 리빌딩에 들어간 Cubs도 있으니 경쟁자가 많지도 않다. Lodolo, Greene, Brandon Williamson 이라는 매력적인 선발 유망주 트로이카를 보유하고 있어서 팜이 아주 후진 것도 아니었다. (특히 3차전에서 호투한 Lodolo를 높게 본다. 커맨드가 워낙 우수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갑자기 죄다 팔아먹고 리빌딩에 들어갔을까? 조금만 보강하면 충분히 지구 우승을 노려볼만 한 전력이었는데, 왜 해보지도 않고 미리 포기했을까?
Series Preview: Cardinals vs Mets
팀 성적 Cardinals 9승 5패 .643 (NL Central 1위) Run Diff. +19 Mets 12승 5패 .706 (NL East 1위) Run Diff. +32
Amazing Mets와의 대결. 다양한 이유로 어메이징한 팀이었는데, 올해는 야구를 꽤 잘하고 있다. 현재 믈브 전체를 통틀어 Dodgers에 이은 승률 2위이다. 이적 2년차의 Lindor가 펄펄 날고 있고, Scherzer와 Bassitt도 잘 던지고. deGrom이 없는데도 잘 나간다. 드디어 무한 돈질이 효과를 보는 모습이다. 사람들은 돈으로 우승을 사는 것을 비웃지만, 1) 돈을 많이 써도 효율적으로 잘 쓰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고, 2) Reds 같이 일찌감치 포기하고 돈을 아끼는 팀들이 많아지는 것보다는 이렇게 투자하는 팀들이 많아지는 것이 더 낫다.
Probable Starters Game 1: Miles Mikolas vs Max Scherzer 4/25 19:45 EDT (4/26 8:45 KST) Game 2: Jordan Hicks vs Chris Bassitt 4/26 19:45 EDT (4/27 8:45 KST) Game 3: Steven Matz vs Carlos Carrasco 4/27 13:15 EDT (4/28 2:15 KST)
바로 그 Scherzer와 Bassitt을 연속해서 만나는 스케줄이다. 심지어 3차전에 나오는 Carrasco도 지난 세 경기에서 1.47 ERA, 9.82 K/9, 2.38 xERA를 기록하여 회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피칭 매치업만 보면 세 경기 다 힘들어 보인다. 그러나 Mets니까 뭔가 어메이징한 짓을 해서 최소 한 경기는 내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결국 또 샤머니즘인가 ㅎㅎ
Hicks는 이번엔 55구 정도 던질 예정이라고 한다. 4회를 넘기기는 힘들 것이다. 또 VerHagen이나 Brooks 등이 이어서 나오는 모습을 보게 될 듯. 아래는 지난 번 선발 등판 이후 Hicks의 코멘트이다.
As happy as Jordan Hicks was about making the first start of his MLB career and allowing only two hits over three innings on Thursday, the Cardinals right-hander was equally perturbed with himself for issuing walks in the first and second innings that required him to work out of trouble.
“I liked a lot of it, and the only thing I didn’t like were the walks,” said Hicks, a four-year big league veteran who had previously made 114 relief appearances. “My stuff is too good to be walking people out there. I’ve just got to get locked in and avoid the walks.”
My stuff is too good to be walking people out there 라니 ㅎㅎㅎ 이넘 이렇게 자신감이 쩌는 넘이었나. 이번 시리즈 결과가 좋으면 약간 인정해 주겠다.
Mets Lineup 예상 1. Brandon Nimmo, CF 302/412/535, 181 wRC+ 2. Starling Marte, RF 253/313/373, 109 wRC+ 3. Francisco Lindor, SS 305/408/576, 189 wRC+ 4. Pete Alonso, 1B 258/304/452, 123 wRC+ 5. Eduardo Escobar, 3B 275/422/510, 177 wRC+ 6. Robinson Cano, DH 206/250/294, 66 wRC+ 7. Mark Canha, LF 324/410/324, 130 wRC+ 8. Jeff McNeil, 2B 302/373/434, 143 wRC+ 9. James McCann, C 138/235/276, 59 wRC+
벤치
JD Davis, 1B/3B/LF
Thomas Nido, C Dominic Smith, 1B/LF
Luis Guillorme, INF
Travis Jankowski, OF
불펜
Edwin Diaz (R, CL)
Seth Lugo (R)
Trevor May (R)
Adam Ottavino (R)
Joely Rodriguez (L)
Yoan Lopez (R)
Chasen Shreve (L)
Drew Smith (R)
Sean Reid-Foley (R)
좋은 라인업이지만 저 정도로 잘 치는 타자들은 또 아닌데, 확실히 어메이징이 분위기를 타고 있는 느낌이다. 특히 팀 출루율(.355)이 리그 2위여서 상당히 까다롭다. Cano와 Davis, Smith 셋 중 하나가 라인업에 들어가면 나머지 둘은 벤치에서 대기하게 되므로, 경기 후반의 대타 카드도 풍성한 편이다.
상대 불펜도 강력하긴 하나 볼질을 많이 하는 편이므로, 일단 저득점 늪야구로 간 뒤 공을 많이 보면서 불펜을 공략하는 것이 한 방법이 되겠다. 그러려면 선발들이 털리지 말아야 하는데, 과연 가능할지....
어차피 이 팀은 시리즈 스윕을 바라는 팀이 아니다. 그냥 적당히 이기면서 어느새 90승 언저리쯤 하고있을 팀이다. 스윕할 능력이 있었으면 100승 윈나우팀 평가를 받고있겠지.
타선의 활약은 1차전 뿐이었다. 2차전은 9회초 Arenado의 홈런 외엔 고구마 그 자체였고, 3차전은 기어이 영봉패를 당하며 우리가 알던 그 타선으로 회귀했다. 물론 상대 선발들이 잘한것도 있다. Cards 팜 출신 Alcantara가 2차전을 8이닝 무실점으로 학살했고, Lopez가 3차전을 7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식당볼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 둘은 식당볼 선발진의 코어다. 올스타-에이스급 자원으로 평가받아 마땅하다. 그리고 Cards 타선은 상대 에이스급 투수들 공략 못하기로 유명하다.
투수진은 1-2차전 힘을 쏟아부었다. Waino(5.2이닝)와 Mikolas(5이닝)가 생각보다 긴 이닝을 끌어주지 못하며 불펜 소모가 좀 있었고 3차전엔 필승조의 등판이 어려웠다. 거기다 3차전은 Hicks의 첫 선발등판날이었다. 아직 준비가 덜 된 상태이니만큼 예상됐던대로 그에게 3이닝을 맡기며 불펜데이를 펼쳤다. 1실점 하긴 했으나 이정도면 성공적인 선발 데뷔라 할 수 있다. 사실상 실험데이. 그래서 패배에 큰 의의를 둘 필욘 없다.
한편 모사장의 아시아 식자재볼은 실패를 거듭하고있다. 특히 VerHagen은 시즌 세번의 등판에서 모두 실점을 기록하고있다. 오늘 실점은 Yadi의 PB로 인한 것이긴 했으나(비자책) 어쨋든 그의 반대투구가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다고 봐야한다. 거기다 오늘 2피안타 1볼넷으로 본인 자체가 흔들렸다.
Brooks는 VerHagen보단 낫다. 적어도 이닝은 더 먹어주기 때문. 오늘 2홈런을 허용하며 3실점했지만 2.2이닝을 소화하며 가비지이닝을 책임졌다. 어차피 마이너계약에 초청선수로 데려온거라 이정도 활약이면 큰 불만은 없다. 2년 5.5M이나 드시는 VerHagen이 문제지. 근데 모가놈의 작품들이 망가지는 꼴을 보는건 그리 나쁜게 아닐지도 모르겠다? 끌끌
Series Preview
St. Louis Cardinals vs. Cincinnati Reds
2022 Season Record STL 7승 4패 승률 .636 (NL Central 1위) CIN 2승 11패 승률 .154 (NL Central 5위)
Reds는 이제 명실상부 리빌딩팀이다. 지난 오프시즌 Castellanos가 옵션으로 팀을 떠나고, Suarez와 관승사자 Winker를 묶음상품으로 팔아버리며 살림을 다 털어내버렸다. 게다가 예상됐던대로 Gray도 팔고 예상치못하게 Miley를 돈아깝다고 공짜로 풀어버리며 선발진의 무게감도 떨어졌다. 결국 최근 9연패 수렁에 빠지며 11패를 기록, MLB 전체 꼴지에 올라섰다.
원래도 라이벌리 때문에 서로 져선 안되는 관계였지만, 이젠 서로 입장이 정 반대가 돼 Cards는 더더욱 져선 안되는 상황이 되었다. 지구2위 Brewers가 4연승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는 상황에서 Cards는 추격을 따돌리는 승리들이 필요하다.
참고로 Reds는 지금 부상병동이다. 작성시간 기준 13명이 IL에 올라있다. 대부분 팀 중심전력들이라 현재 Reds는 바람빠진 풍선이라 볼 수 있다.
Probable Starters
[ Gm 1 ]
Steven Matz (1-1 / 2G 8.2IP / ERA 7.27) vs Hunter Greene (1-1 / 2G 10.1IP / ERA 4.35) {4/22 05:40pm CDT (4/23 07:40am KST)}
[ Gm 2 ]
Dakota Hudson (0-1 / 2G 7IP / ERA 7.71) vs Tyler Mahle (1-1 / 3G 12.2IP / ERA 7.82) {4/23 03:10pm CDT (4/24 05:10 KST)}
[ Gm 3 ]
Adam Wainwright (2-1 / 3G 16IP / ERA 2.81) vs Nick Lodolo (0-2 / 2G 9IP / ERA 8.00) {4/24 12:40pm CDT (4/25 02:40)}
1차전은 Matz와 Greene의 대결. Matz는 지난 등판에서 5.2이닝 무실점으로 반등에 성공하며 첫 등판에서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탈삼진도 6개로 이닝당 삼진 하나 꼴로 잡아내며 구위가 나쁘지 않음을 증명했다. 이제 첫 등판과 두번째 등판 두 얼굴 중에 어떤 것이 본인의 진짜 모습인지 확인할 차례. 지난해 대비 많이 가벼워진 Reds 타선 상대라면 좋은 성적을 내야만 한다. 한편 올해 데뷔한 강속구 유망주 Greene은 선발로 나오면서도 평균 100마일 속구를 던지며 상당히 충격적인 투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공만 빠르다고 다 좋은게 아닌것이 야구의 세계. 직전 두 번의 등판 모두 5이닝 정도를 소화하며 3실점씩 허용했다. 특히 피홈런이 3개나 되며 큰거 한방에 약한 모습이 노출됐다. 하지만 탈삼진은 이닝보다 많이 잡아내기에 결코 가볍게 보아선 안되는 상대다. 강속구 투수 상대로 많이 붕붕대는 Cards 타선에겐 매우 위협적일 수 밖에...
2차전은 Hudson과 Mahle의 대결. 공교롭게도 올시즌 부진중에 있는 선발들의 대결이다. Hudson은 노잼 투수로 전락했다. 부상 후 구속도 안나오는데다 원래 제구도 좋지 않았어서 보는 맛이 사라졌다. 어쨋든 땅볼투수는 좋은 구위의 공을 존에 쑤셔넣고 상대를 잡아내야하는데, 구위도 떨어지고 공을 존에 집어넣지고 못하니 타자들이 가만히 있는데도 혼자 자멸하기 일쑤다. 일단 이날 등판을 지켜보고 반등의 여부를 판가름 해야할 듯 하다. Mahle은 첫 등판에서 5이닝 1실점 비자책으로 잘 던져놓고 이후 두 번의 등판을 망쳤다. 두 경기 도합 7.2이닝 11실점으로 무너졌다. 피홈런은 없었지만 일단 매 경기 2개씩의 볼넷을 내주고 있는게 문제. 이번에도 그가 자멸한다면 경기를 쉽게 끌고갈 수 있다. 하지만 언제 반등할지 모를 선수인건 주의해야한다.
3차전은 노장 Waino와 신인 Lodolo의 맞대결. Waino는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Brewers를 상대로 고전했지만 직전 시리즈에서 Malins를 상대로 다시 제 모습을 회복해냈다. 이제 네 번째 등판이기도하고 4월도 끝나가니만큼 이닝 소화를 차차 늘릴 차례다. 지난해 그를 괴롭히던 Winker와 Castellanos가 없는만큼 좀 더 공격적인 공략이 가능해 보인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그를 괴롭혔던 India(5타수 3안타)와 Naqin(3타수 2안타)이 없는건 더더욱 좋은 신호다. Lodolo는 올해 데뷔한 좌완투수다. Castillo와 Minor가 부상으로 이탈해서 어쩔 수 없이 일찍 올려다쓴 느낌이 강하게 드는 선수지만, 직전 등판 5이닝 3실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특히 5이닝 동안 잡아낸 탈삼진이 총 8개로 매우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이 팀은 라인업이 우타자로 도배된 팀이다. 더군다나 좌완 킬러 졸스신이 건재하다. 과연 이번에도 토템볼이 성공할지.
일단 Reds 불펜은 믿을맨이 없는 상황이다. 팀의 2세이브를 나눠 올린 Warren과 Santillan은 통산 성적은 좋지만 아직 경력 부족한 신인들에 불과하다. 그나마 Hoffman과 Wilson이 봐줄만한 성적을 올리는 중. 주워온 Strickland는 4.1이닝 6사사구를 남발중이다. 필승조 Sims가 이번 시리즈 복귀하는건 Cards입장에선 악재일지도.
Cards 불펜은 일단 성적은 좋지만 무게감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마무리 노예고스는 성공적인 스타트를 보이곤 있지만 마무리할만한 구속은 아니다(포심 평속 93.2mph). 지난해 수준(94.4mph)까지 올라오면 모르겠지만 아직 불안한건 사실. 셋업듀오 Cabrera와 Helsley도 일단 스타트는 좋다. Cabrera는 고질적인 제구 문제, Helsley는 맞으면 한없이 뻗어나가는 소녀강속구가 문제일 뿐이다. 물론 Helsley는 제구면에서 많이 성장해 셋업맨으로 손색없는 성장을 이뤄냈다. 그 외 불펜들은 쏘쏘하다(아시아 식자재볼러들 빼고).
Cardinals C A.Knizner (.333 .375 .600 / wRC+ 183) IF E.Sosa (.400 .400 .400 / wRC+ 137) OF C.Dickerson (.133 .235 .133 / wRC+ 22) OF L.Nootbaar (.000 .200 .000 / wRC+ -12)
Reds OF J.Fraley (.129 .229 .258 / wRC+ 41) OF T.Friedl (.000 .000 .000 / wRC+ -100) IF J.Riddle (.000 .000 .000 / wRC+ -100) C M.Kolozsvary (x)
타선은 양팀 다 허접하다. 일단 Arenado 혼자 고군분투중인 Cards 타선은 득점루트가 꽉 막혀버렸다. Carlson-Goldy-O'neil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이 동반 부진중인게 가장 큰 문제. 또한 5번 타순에 들어설 지명타자도 문제다. 좌완 상대론 졸스신이 나서기에 문제가 없지만, 우완 상대론 쓸만한 놈이 없다. 졸스신은 우완 상대로 속수무책, Dickerson은 타점 낸 두 개의 안타 외엔 안타를 못치고 있고, Nootbaar는 개막한지가 언젠데 아직도 마수걸이 안타가 없이 삼진만 줄줄이 당하는 중. 그렇다고 DeJong, Bader, Yadi 타순을 올리기엔 얘들도 그닥이다. 이럴거면 차라리 Gorman을 올리는게 나아보일 정도.
하지만 Cards 타선은 Reds에 비하면 양반 수준이다. Reds는 주전 타자들이 이적과 부상으로 대거 이탈하며 개미새끼하나 남지않은 타선이 되어버렸다. 타선에 wRC+ 마이너스대 타자들이 수두룩하다. 100을 넘는 타자들이 단 둘 뿐일 정도로 심각한 상황. 그 덕에 팀 배팅 성적은 최하위권에 맴돌고 있다. 그나마 중위권에서 머물러있는 Cards 타선이 천사처럼 보일 지경. 한편 India가 Cards와의 시리즈 뒤에 복귀하기에 Cards 투수들은 땡잡았다고 할수 있다. 이번 기회에 선발들 이닝이나 착착 쌓아올렸으면.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선발 이닝 소화
지난 등판에서 각각 5.2이닝씩 소화하며 QS를 아쉽게 놓친 Matz와 Waino는 이번에야말로 QS를 노린다. 이 둘은 그 이상도 노릴 수 있는 투수들이다. 반면 Hudson은 본인이 선발진에 잔류할 수 있음을 증명해내야한다. QS는 커녕 5이닝이라도 먹어야 한다. 자칫하다간 Woodford에게 자리 뺏기는 수가 있다.
# 살아나라 타선타선
시즌 극초반 불타오르다 댕같이 멸망중인 타선은 Arenado와 Edman, 그리고 좌완상대 졸스신만이 사람노릇을 하고 있다. 나머지 타자들의 각성이 필요한 상황. 특히 상위타순 3인방의 회복이 필요하다. 과연 2승 11패팀을 상대로 타선이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수 있을까?
이전에 쓰시던 분들의 양식을 참고해서 제 스타일을 첨가해봤고요 처음이고 시간 여유가 있어서 조금 정성을 들여서 작성했습니다.
Brewers Series Recap
(한국 시간)
4/15 Cardinals 1-5 Brewers
4/16 Cardinals 10-1 Brewers
4/17 Cardinals 2-1 Brewers
4/18 Cardinals5-6 Brewers
1차전에서는 Wainwright가 흔들리는 가운데 타선도 초반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고구마같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완패를 당했지만 2차전에서는 Mikolas의 호투와 1회 2아웃부터 4점을 내는 등 응집력을 보여준 타선이 조화를 이루면서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3차전에서도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선보인 Arenado와 지난 등판에서의 부진을 만회한 Matz부터 살얼음판 리드를 지켜낸 Helsley-Cabrera-Gallegos까지 단 1실점만을 허용한 투수진의 힘이 돋보인 승리를 거두었지만 4차전에서는 Hudson이 1회부터 제구 난조에 시달리는 등 경기를 어렵게 풀어간 끝에 1점차 패배를 당하며 이븐 시리즈로 마무리했다.
물론 밀워키 원정에서 이븐 시리즈 자체가 나쁜 결과는 아니지만 지난 시즌 사이영 상 수상자인 Burnes를 만나지 않았던 데다가 Brewers의 가장 큰 장점인 투수진의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븐 시리즈는 다소 아쉬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이번 시리즈까지 Cardinals 타선은 공을 침착하게 기다리면서 투수들과 끈질긴 승부를 펼치는 모습도 비교적 자주 보여준데다가 다양한 선수들이 어느 정도 결과물도 만들어냈던 만큼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커리어 월별 성적에서 4월에 가장 성적이 나쁘고 지난 시즌에는 그러한 부분이 더 두드러졌던 Goldschmidt의 시즌 초반 부진이 심각한 점은졸디 그럼에도 당장은 상위 타순에 배치되고 있기에 우려스럽고 투수진의 퍼포먼스에서는 긍정적인 부분도 볼 수 있었지만 Hudson의 2경기 연속된 제구 난조, 안정적인 퍼포먼스와는 거리가 멀었던 불펜진과 같은 여전히 불안한 요소도 있었던 만큼 시즌을 치르면서 문제점은 해결해나가고 긍정적인 부분은 꾸준하게 유지를 해나가야할 것으로 보인다.
Series preview: Cardinals at Marlins
2022시즌 팀 성적
Cardinals5승 3패 .625 (NL Central 1위 Run Diff +14)
Marlins 4승 5패 .444 (NL East 2위 Run Diff +2)
다음 휴식일인 한국 시간 5월 3일 전까지 말린스(원정)-레즈(원정)-메츠-디백스로 이어지는 13연전이 예정되어 있으며 비록 원정 시리즈이기는 하지만 상대가 아직은 리빌딩이 완성되지 않았고 지난 시즌에는 Cardinals가 6승 0패로 압도했던 Marlins인만큼 위닝 시리즈를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Marlins의 경우에도 Alcántara-López-Rogers-Hernández-Luzardo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발진이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고 직전 4경기 한 번도 4점 이상 기록하지 못했던 타선이 홈에서 치러진 Phillies와의 시리즈에서만 25점을 내면서 난적 Phillies를 3승 1패로 제압하고 기세를 올렸기에 Cardinals입장에서도 방심은 금물이다.
작년 이맘때 마이애미 원정 시리즈에서 Carlson이 만루홈런 포함 홈런 2개, 5타점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던 임팩트가 나한테는 남아있고 6경기 OPS도 .966에 달할 정도로 Marlins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러한 모습을 이어가면서 천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
Carlson 외에는 지난 시즌 상대 OPS .977의 Edman, 지난 시즌 상대 타율 .300의 Molina 등도 Marlins 상대로 강세를 보였던 가운데 O'Neill이나 Arenado는 지난 시즌에는 Marlins 상대로 부진했으며 투수진에서는 놀랍게도 이번에 나오는 선발투수들 중 Marlins 상대로 지난 시즌 등판했던 투수가 Waino.... 한 명 뿐인 것과 Gallegos가 16타자 상대하면서 1개의 피안타만을 허용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지난 시즌 보여줬고 Cabrera도 무실점 피칭, Helsley가 2승....승리요정을 거두었던 것 등 필승조 투수들이 선전했던 점 정도가 눈에 띈다.
Probable staters
Game 1 Adam Wainwright(1-1 3.48) vs Jesús Luzardo (0-0 1.80)/KST 4/20 오전 7시 40분(EDT 19일 오후 6:40)
Game 2 Miles Mikolas(1-0 2.61) vs Sandy Alcántara (1-0 3.18) /KST 4/21 오전 7시 40분 (EDT 20일 오후 6:40)
Game 3 Steven Matz (1-1 7.27) Jordan hicks (1-0 0.00) vs Pablo López (1-0 0.87) /KST 4/22 오전 7시 40분 (EDT 21일 오후 6:40)
1차전 Cardinals 선발로는 Waino가 나선다.
지난 번 등판에서는 시즌 첫 등판에 비해서 좌타자들을 상대할 때 유독 싱커의 제구가 흔들리면서 체인지업의 구사 비율을 끌어올리고 체인지업-커브-커터로 패턴을 좁힐 수 밖에 없었는데 이날 경기에서는 이 공들의 커맨드도 훌륭했다고 보기는 힘들었기 때문에 공이 조금이라도 몰리면 상대 타자들에게 여지없이 안타를 허용하면서 Waino는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하지만 Marlins 타선은 지난 Philles와의 시리즈에서도 우투수를 상대로 Chisholm JR, Sánchez, Wendle 3명의 좌타자만을 배치했을 정도로 우타자의 비율이 높은 만큼 Waino가 더 편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지난 시즌 Marlins 전에서도 6이닝 2자책으로 호투한 바 있는 만큼 좋은 투구 내용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맞상대인 Luzardo는 지난 시즌에는 제구와 커맨드 모두 크게 흔들리면서 심각한 부진을 겪으며 5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시즌 첫 등판인 지난 Angeles전에서는 5이닝 동안 무려 12탈삼진을 기록하는 괴력투와 함께 최고의 출발을 보여준 바 있으며 Cardinals 우타자들은 그의 몸쪽 낮은 코스를 파고드는 브레이킹볼에 현혹되지 않고 비교적 커맨드가 불안정한 빠른 공과 체인지업을 공략해내는 것이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가 지난 번 경기처럼 97~98마일의 빠른 하이패스트볼을 보더라인에 꽂아넣는다면 현재 1.145의 OPS를 기록 중인 졸스신의 트루리더십만을 믿거나 그냥 내려놓고 속 편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2차전에는 Mikolas가 Cardinals의 선발투수로 나선다.
지난 등판에서 밀워키 타자들을 상대로 좌타자에게 체인지업 구사 비율을 끌어올리고 스트라이크 존 전 지역을 훌륭하게 활용하면서 호투를 펼친 그이지만 자세하게 뜯어보면 빠른 공의 구속이 해를 거듭할수록 떨어지면서 92마일 수준에 겨우 머무르고 있고 지난 경기에서도 정가운데 부근으로 몰리는 실투성 투구나 다소 높게 형성되는 공이 적지 않았던 만큼 개선되는 모습 없이는 지난 경기와 같은 모습을 꾸준하게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맞춰잡는 Mikolas가 투수 친화적인 구장인 론디포 파크에서 투구를 펼친다는 점과 Marlins 타자들이 지난 시리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데에 있어서 BABIP 및 본프레레식 야구를 표방하는 9점을 내주면 10점을 내면 됩ㄴ.. 상대 팀의 수비력도 영향을 분명히 미쳤기 때문에 지난 등판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번 경기에서도 충분히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맞상대인 Alcántara는 Cardinals 팜 출신으로 Ozuna 트레이드 영입의 대가로서 Marlins로 이적한 바 있으며 지난 시즌 200이닝-200K 하... 시즌을 보낸 이후 이번 시즌에는 무난한 출발을 보여주면서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고 통산 Cardinals상대로는 3경기에 등판해서 1.40의 ERA와 함께 완투패 포함 3패....패배 보증수표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경기까지의 투구 분포도를 보면 97마일의 빠른 공 커맨드에 비해서 아직 변화구 제구나 커맨드는 지난 시즌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만큼 우타자들은 정가운데로 몰리는 슬라이더, 좌타자들은 정가운데로 몰리는 체인지업 공략에 힘써야할 것으로 보이며 지난 시즌과 같은 모습을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다면 그의 암흑기운을 기대해보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다.
3차전 Cardinals선발로 나서는 Matz역시도 지난 등판에서 시즌 첫 등판의 악몽을 완벽하게 지워버리는 훌륭한 투구를 펼치며 Cardinals에서의 첫 승을 신고한 바 있으며 우타자 상대로 높게 프론트도어로 들어오는 싱커, 바깥쪽 낮은 코스로 흘러나가는 체인지업 중심으로 스트라이크 존 전 지역을 공략하는 커브를 (사실 커맨드가 나쁘다) 섞는 그의 지난 시즌 래퍼토리 재현에 성공하는 굉장히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만큼 다시 한 번 좋은 투구를 기대해본다.
였지만 3차전에는 Hicks가 커리어 처음으로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되었다.
이번 시즌 두 번의 등판에서 모두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2개의 볼넷, 1개의 피안타 그리고 5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는데 여전히 커맨드도 불안정하고 제구력에도 기복이 있기는 했지만 위력적인 싱커의 구위를 바탕으로 강한타구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는 등 범타로 아웃카운트를 쌓아올리며 투구 수 관리에서는 어느 정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길게 설명할 필요없이 싱커가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들어가는지, 벗어나는 공이 크게 빠지는지 아니면 스트라이크 존 근처에 형성되는지에 따라서 투구 내용이 아예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데 현실적으로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힘들어보이는 만큼 벌크가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이는 Woodford의 역할이 중요하며 계획이 어긋날 시에는 Brooks, Verhagen, Whitley같은 이번 시리즈에서 등판하지 않았던 롱릴리프 혹은 불펜투수들에게도 등판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까지 Woodford는 한 번의 등판에서 특별히 지적할 것 없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이번 등판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확실하게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Brooks와 Whitley는 빠른 공의 커맨드가, Verhagen은 제구가 불안한 모습으로 이러한 부분을 개선해야 이들은 남은 시즌 자주 등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Marlins의 3차전 선발투수인 López는 표면적인 성적과 달리 다소 불안한 시즌 출발을 보여주고 있는 투수로 지난 두 경기에서 체인지업 제구를 잡는 데에 다소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Cardinals 타자들이 조금은 인내심을 가지고 타석에 들어서는 것이 필요해보인다.
Marlins 예상 라인업
1. Jorge Soler LF .167 .286 .278 wRC+ 72
2. Jesús Sánchez CF .343 .361 .657 wRC+ 186
3. Garret Cooper DH .259 .355 .407 wRC+ 125
4. Joey Wendle 3B .333 .407 .417 wRC+ 142
5. Jesús Aguilar 1B .179 .265 .179 wRC+ 37
6. Jazz Chisholm Jr 2B .318 .370 .864 wRC+ 216
7. AvisaÍl GarcÍa RF .208 .240 .375 wRC+ 76
8. Jacob Starlings C .125 .192 .250 wRC+ 31
9. Miguel Rojas SS .194 .242 .290 wRC+ 45
후보
Brian Anderson .286 .400 .381 wRC+ 133
Bryan De La Cruz .333 .538 .333 wRC+ 174
Jon Berti .375 .545 .500 wRC+ 206
Payton Henry .000 .200 .000 wRC+ -10
위에 적어둔 Marlins 라인업은 부진에 빠져있는 FA 계약자들을 포함한 라인업인데 후보로 분류한 Marlins의 자체 생산 타자들인 De La Cruz나 Anderson의 페이스는 상당히 좋은 만큼 언제든지 이들을 대체해서 라인업에 합류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Marlins 타선이 각종 스탯캐스트 지표에서 하위권 성적을 기록한 것은 맞지만 앞서서 언급한 부진했던 타자들의 영향이 크고 최근 타격감이 오른 다른 타자들이 충분히 그들을 대체해서 라인업에 포함될 수 있는 만큼 특별히 언급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된다.
지난 시즌까지 Brewers에서 뛰었던 GarcÍa가 이 라인업에서는 지난 시즌 Cardinals에게 가장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만큼 최근 감이 좋지 않았다고 해도 경계 대상으로 보이며( OPS 1.129) 시즌 초반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Chisholm JR 역시 경계 대상이다.
지난 시즌 막장 제구력을 보여준 탓에 Marlins라인업의 많은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상대 전적에서 높은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타율 및 장타율은 극악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Gant, Ponce De Leon, Reyes 같은 선수들이 없는 만큼 볼넷은 자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우리 선발투수들은 맞춰잡는 능력이 있는 만큼 시리즈 내내 실점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Marlins 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사실 투수들이 투수 친화 구장에서 리그 최고 수비진 데리고 저 타선에 지속적으로 털려나갈 상태면 시즌을 접는 게 맞지 않을까?)
Marlins 주요 불펜 라인업
Anthony Bender (R, CL) 싱커(98)-슬라이더 ERA 5.40
Cole sulser (R) 포심(91)-체인지업(슬라이더) ERA 1.93
Anthony Bass (R) 패스트볼 계열(95)-슬라이더 ERA 4.15
Steven Okert (L) 슬라이더-포심(93) ERA 2.70
Tanner Scott (L) 슬라이더-포심(96) ERA 4.50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Cardinals 불펜진은 최고 수준의 피홈런 억제력과 (9이닝당 0.53개) 가장 높은 잔루율을(85%) 바탕으로 리그 최상위권 수준인 2.1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Marlins 불펜진은 중위권 수준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3.34).
표본이 적어서 다른 유의미한 지표를 찾기는 어려웠지만 마무리 투수를 맡고 있는 Bender가 시즌 초반 커맨드가 흔들리면서 상대 타자들에게 탈삼진을 이끌어내지 못하며 불안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기에 불펜 싸움에서는 이전에 비해서 불안하다지만 그래도 아직 Gallegos가 마무리 자리를 지키고 있고 다른 투수들도 비교적 준수한 모습을 보여준 Cardinals가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시리즈 관전 포인트
배럴타구를 만들어라
Cardinals 타선은 현재까지 리그 팀별 스윗스팟%(발사각도 8도~32도 타구의 비율)와 강한타구 비율에서 모두 리그 상위권과는 거리가 있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타석 당 배럴타구 비율에서는 리그 중상위권에 오르면서(5.9%, 타구 당 8.3%) 한국 시간 18일 오후 기준 리그에서 5번째로 많은 12개의 홈런과(우천 취소 때문에 타석 수가 제일 적다) 2번째로 높은 팀 장타율을(.449) 기록하고 있다.
물론 Cardinals 타자들은 현재까지 리그 상위권 수준에 해당하는 10%의 볼넷 비율을 기록할 정도로 볼넷도 많이 얻고 있고 리그에서 가장 낮은 17%의 삼진 비율을 바탕으로 한 훌륭한 인플레이 타구 생산력을 기반으로 평균적인 타구 퀄리티에 비해서는 꾸준하게 출루하는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결국 많은 득점이 배럴타구가 만들어낸 홈런을 통해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현재 이 타선의 가장 큰 장점은 확실한 배럴타구를 만들어서 확실하게 득점을 만들어내는 능력으로 보인다.
특히 이 팀이 현재까지 만들어낸 배럴타구의 xSLG는 2.591에 달하는 등 리그 최고 수준의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기에 다른 팀들보다도 확실하게 배럴타구가 좋은 결과물로 연결된 모습인데 이러한 퀄리티를 유지한다면 론디포 파크에서 경기를 치름에도 불구하고 배럴타구를 만들고 홈런을 통해서 득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에 이번 시리즈에서도 Cardinals 타자들이 얼마나 많은 배럴타구를 만들어낼지에 팀의 득점이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Arenado의 상승세는 이어질까
현재 Cardinals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를 한 명 고르라고 한다면 모두가 Arenado를 고를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 만큼 그는 개막 이후 공수주 모든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타선을 이끌고 있으며 4할 타율과 5할 툴루율은 기본이고 장타율(1.000) 및 wRC+(311) fWAR(1.0) 등의 많은 타격 부문에서 리그 최상위권 혹은 1위에 올라있다.옵트아웃로이드
볼넷을 골라내는 유형의 타자가 아닌 그가 볼넷도 많이 골라내고 있는데다가 단 15%의 헛스윙 비율을 기록하고 있을 만큼 그의 컨디션은 절정에 이르렀으며 이렇게 공을 훌륭하게 골라내고 스윙했던 것을 바탕으로 스윗스팟%가 무려 50%에 이를만큼 굉장히 많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생산하면서 벌써 혼자서 5개의 배럴타구를 만들어냈을 정도로 굉장히 높은 퀄리티의 타구를 많이 만들어내고 있다(xBA, xSLG, xwOBA 모두 리그 상위 5%).
굳이 아쉬운 점을 찾자면 팝업타구 비율과 당겨친 타구 비율이 너무 높다는 점, 그리고 아직 배럴타구 혹은 안타 대부분을 비교적 네임밸류가 떨어지는 투수들을 상대로 기록했다는 것인데 투수진, 특히 선발투수진만큼은 컨텐딩 팀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Marlins 상대로도 좋은 타구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조심스럽게 그에게 M으로 시작하는 그 타이틀을 떠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설레발
시즌 개막해서 10경기도 안됐는데 벌써 중증 역류성 야구염 환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저는 와이어 투 와이어로 (동점 허용도 X) 162경기는 물론이고 PS까지 전승해서 우승해야 성불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Cardinals의 야구를 즐겁게 즐기시기를 바라고 제 글이 즐기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혹시 의견 있으시면 얼마든지 자유롭게 말해주세요 예를 들면 더 짧았으면 좋겠다던지 같은 부분이요 ㅋㅋ
먼저 부시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2시즌 미주리주 맞대결은 Cards의 승리로 끝났다. 2차전은 비 때문에 5월 2일로 연기됐지만 첫 경기는 홈런 3방씩을 주고 받은 끝에 Cards가 1점차 승리를 따냈다. Carlson-Goldy-O'Neil로 이어지는 1~3번은 합계 2안타에 그쳤지만, 투런으로 벌써 3홈런과 9타점을 쓸어담은 Arenado와 시즌 첫 선발 출전에서 결정적인 쓰리런을 날린 Knizner의 활약이 인상 깊었다.
하지만 이러한 선수들의 활약을 잊게 만드는 Pujols의 복귀포. 좌투(Lynch) 저격용 지명타자로 나온 그는 Arenado에 이어 백투백 홈런으로 11년 만에 Cards 소속으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그는 커리어 680번째 홈런 포함 3안타를 쓸어담아 팀 타선에 힘을 보탰다. 선발 Hudson이 4이닝 3실점으로 컨디션 체크를 했고 2번째 투수로 나온 Hicks는 2이닝 무실점으로 선발 전환 준비에 열을 올리는 모습. Wittgren과 Cabrera가 모두 실점했지만 우리에겐 든든한 클로저 Gallegos가 있었다.
Brewers Series Preview (2021 Stats)
Game 1 - Adam Wainwright (17-7 3.05) - Brandon Woodruff (9-10 2.56)
Game 2 - Miles Mikolas (2-3 4.23) VS Freddy Peralta (10-5 2.81)
Game 3 - Steven Matz (14-7 3.82) VS Adrian Houser (10-6 3.22)
Game 4 - TBD VS Aaron Ashby (3-2 4.55)
유력한 NL Central 우승 후보끼리의 2022시즌 첫 맞대결이다. 지난 시즌 막판 6승 1패를 포함해 11승 8패로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했던 Cards이고 극초반이지만 분위기가 그나마 더 좋은 팀도 Cards이다. 직전 경기에서 Pujols의 복귀포 등 타선이 폭발하며 3승-1패를 기록 중이고, Brewers는 Cubs에게 루징시리즈, Orioles에게 겨우 위닝시리즈를 거둬 3승-3패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 경기가 연기되며 1선발인 Wainwright가 1차전에 나올 수 있게 됐다. 올해 개막전에서 유난히 잘 공략한 Pirates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따냈고, 이번에 상대할 Brewers를 상대로는 지난해 5경기 3.62ERA로 무난무난했다. Yelich(.174)와 Cain(.150)에게 강했지만 홈런을 2방 뽑아낸 Taylor가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측된다. Woodruff는 막판에 상대했던 3경기서 15이닝동안 9실점을 허용했다. Goldy(.231)와 Arenado(.214)가 그에게 약했지만 상대편에 Taylor가 있듯이 우리도 상대 선발을 잘 패는 3홈런의 O'Neil이 있다.
2차전은 2선발이 되야하는 Mikolas와 Woodruff와 마찬가지로 Cards를 상대한 마지막 3경기서 매우 부진(9.00ERA)을 기록한 Peralta의 맞대결. Woodruff 때와는 반대로 Peralta를 상대로 가장 잘 치는 타자들은 Goldy&Nado였다(도합 30타수 11안타 5홈런). 3선발은 앞선 2명과는 반대로 Cards 상대 한정 에이스였던 Houser가 나선다. 그는 지난해 4경기서 25이닝 1실점으로 ERA는 무려 0.36에 불과했다. Matz가 막강의 그를 상대하는데 Matz는 Brewers 타자들에게 생소함으로 승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Lauer가 나오는 줄 알았던 4차전 Brewers 선발투수는 Ashby가 낙점됐다. 불펜투수로 임펙트 있는 활약을 펼치다가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는데 지난해엔 Cards를 상대로 3경기서 8.1이닝 3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원래 Hicks로 예정됐던 Cards의 4차전 선발투수는 TBD로 바뀌었는데 아마 순서가 밀리며 Hudson이 기회를 잡거나 아니면 예정대로 다시 Hicks + Woodford 카드를 꺼낼 것으로 보인다. 매치업 상으론 밀리지만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 1~2차전을 모두 잡는다면 위닝시리즈를 노릴 수도 있겠다.
6경기 중 첫 5경기에서 완벽하게 플래툰으로 선발 라인업을 짠 Brewers. 좌투수가 나올 때는 Hiura가 1루, Taylor가 중견수, Caratini가 포수, Brosseau가 3루수를 맡는다. 3~5번이 다른 팀들에 비해선 화력이 약한 편이고 주전 3루수 Urias의 부상이 아쉽다.
안녕하세요, Yadi입니다. 2년 연속으로 Game Thread를 쓸 수 있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첫 Thread는 아직 시즌이 많이 치뤄지지도 않았고 제가 시험기간인 관계로 간략하게 작성했고, 다음부터는 좀 더 신경을 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해적떼와의 개막 4연전이었으나 마지막 경기는 우천취소되어 3경기만 했다. 개막전에 Waino, Yadi, Pujols 셋이 모두 선발 출장한 모습은 뭐라고 말할 수 없는 감개무량한 느낌이 있었다. 이 블로그엔 Pujols가 10년 전에 FA 계약을 맺고 떠났을 때의 글도 아직 남아 있는데 말이다. 나와서 홈런까지 쳐줬으면 완벽했겠지만 결과는 오빵. 그래도. 어쨌든.
Goldy/O'Neill/Arenado의 중심타선은 상당히 강력해 보이고, DeJong도 뭔가 반등할 것도 같다. 101마일 포심을 던지는 Helsley도 신선했다. 다만 약점은 로테이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2차전의 Mikolas는 불안했고, 3차전 Matz는 허접했다. 이런 로테이션으로 과연 162게임 시즌을 돌릴 수 있을 것인가. 김광현이라도 잡지 그랬냐...
어쨌든 락다운으로 개막도 불투명해 보이던 시즌이 무사히 시작되었다. 다들 조금만 열받고 즐거운 시즌 되시기를!!
Series Preview: Cardinals vs Royals
팀 성적 Cardinals 2승 1패 .667 Run Diff. +8 Royals 2승 2패 .500 Run Diff. -14
매년 지역 라이벌이라고 항상 붙여 줬던(덕분에 꿀 좀 빨았던) Royals와의 홈 2연전이다. 마침 상대 감독도 Mike Matheny이니 그야말로 올드타이머 재회의 장이 되겠다. 모여서 다같이 치맥이라도 해야 되는 거 아닌가 ㅎㅎ
Probable Starters Game 1: Dakota Hudson vs Daniel Lynch 4/12 19:45 EDT (4/13 8:45 KST) Game 2: Jordan Hicks Adam Wainwright vs Zack Greinke 4/13 13:15 EDT (4/14 2:15 KST)
투수 유망주가 메이저리그 로테이션에 안착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Lynch를 비롯한 Royals의 영건들, 그리고 해적떼 시리즈 2차전에 상대했던 Mitch Keller와 같은 투수들이 여실히 보여준다. 이들 모두 마이너리그 때는 한가닥 하던 유망주들이었으나 메이저에 올라와서는 계속 헤매고 있다. (Dakota Hudson은 애초에 그 정도 급의 유망주가 아니었기에 지금 하는대로 땅볼 유도하면서 이닝만 적당히 먹어주면 그냥 성공이다......)
그래서 Hicks의 로테이션 진입이 더욱 불안하다. 투구수도 충분히 스트레치 되지 않은 상태여서 아마 당분간 3이닝 정도가 한계일 것이다. 남들은 다들 한둘씩 가지고 있는, 평속 95마일 넘는 선발투수를 하나 가지고 싶었던 것일까. 스캠에서 선발로 성공할 거라는 어떤 요소를 발견한 것일까. 아님 그냥 별 이유 없이 복권 긁는 심정일까. 뭐 어쨌든, 다시 다치지나 않기를 바란다.
(추가: 널널한 일정으로 인해 Waino를 2차전에 쓸 수 있게 되어, Hicks가 1차전에 구원 등판하였다)
Royals Lineup 예상
1. Whit Merrifield, RF 176/176/176, -4 wRC+ 2. Bobby Witt Jr., 3B 125/176/250, 19 wRC+ 3. Andrew Benintendi, LF 538/625/769, 289 wRC+ 4. Salvador Perez, DH 125/176/125, -11 wRC+ 5. Carlos Santana, 1B 083/267/167, 40 wRC+ 6. Adalberto Mondesi, SS 143/200/143, 1 wRC+ 7. Michael A. Taylor, CF 200/333/200, 67 wRC+ 8. Nicky Lopez, 2B 400/455/500, 175 wRC+ 9. Cam Gallagher, C (타격성적 없음)
(주: 이것은 1차전 라인업이다. 2차전에서 Sal Perez가 포수로 출장하면 아마도 Dozier가 나올 것이다.)
벤치 Hunter Dozier, 1B/3B/OF
Ryan O'Hearn, 1B Kyle Isbel, OF Edward Olivares, OF
불펜 Scott Barlow (R, CL) Jake Brentz (L) Amire Garrett (R)
Josh Staumont (R)
Gabe Speier (L)
Collin Snider (R)
Joel Payamps (R)
Dylan Coleman (R)
이제 4경기 했을 뿐이므로 스탯에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Dayton Moore의 장기인 10년 리빌딩이 이제 약간 모양새를 갖추어 가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체 TOP 3 유망주인 Bobby Witt Jr가 3루에 선발 출장 중이고, 머지 않아 Nick Pratto(1B)나 MJ Melendez(C) 와 같은 탑 유망주들이 도착할 것이다. 이들도 다 메이저리그에 자리 잡고, 헤매고 있는 젊은 선발투수들도 다 잘 던지고, 그 중에 망한 선발 유망주 한 명이 불펜으로 전환해서 마무리투수가 되고, 그때까지 Sal Perez나 Merrifield도 계속 지금처럼 잘하고, 빈 자리를 메꾸기 위해 데려오는 Taylor 같은 선수들도 뽀록이 터지고, 그정도 되면 아마 Royals도 컨텐더가 될 것이다.
# Pujols 친정 복귀 졸스신이 돌아왔다. 은퇴를 앞두고 Yadi, Waino와 함께 Last Dance를 선보일 예정. 이 셋이 올해 성공적인 활약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면 'The Last Dance'라는 수식어가 붙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본다면 그것은 무리다. 대부분의 팬들도 그렇기 생각할 것이다. 졸스신의 영입은 가슴으론 뜨겁게 달아오르지만 머리로 생각해보면 차갑게 식는다. 프랜차이즈 스타의 귀환은 반갑지만 팀 전력에 크게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라는 것. 더군다나 이 팀엔 우타가 이미 즐비하다. 그래도 뭐 어쩌겠는가. 이미 영입해버렸는데. 이왕 친정팀 복귀한김에 은퇴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란다.
# Hicks 선발 전환 오늘 갓 올라온 따끈따끈한 소식. VerHagen과 Woodford 중 하나로 점쳐지던 선발진 마지막 카드는 뜬금없이 Hicks에게로 돌아갔다. 이미 이전에 Hicks의 선발전환 얘기가 흘러나왔기에 언젠간 그가 선발로 뛸수도 있겠구나 했지만 이렇게 갑작스러울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다. 우선은 2~3이닝부터 시작한다고. 그렇게 차차 투구수와 이닝을 늘려가며 시즌초반을 선발 전환 과정으로 삼을 예정인 듯 하다. 아마 그 기간동안은 Hicks 뒤를 VerHagen이나 Woodford가 받칠 듯. 근데 저 애매한 둘을 쓸바엔 꽤나 해볼만한 시도일지도 모르겠다. 강속구 선발투수라니. 맨날 88~93따리들로 연명했던 Cards도 이제 하나쯤 가질때가 되지 않았는가?
# 새로운 얼굴들 꽤 많은 암덩어리들을 덜어낸 지난 시즌이었기에 올시즌 새로운 얼굴들이 꽤 있다. 우선 선발에는 Matz가 합류, 팀에 가뭄과도 같은 좌완 선발을 채웠다. 싱커볼을 앞세운 땅꾼으로 팀 컬러와도 잘 맞을 예정. 단 한번도 규정이닝을 먹어보지 못한 것이 흠이지만 이 팀에서 기적적으로 반등하면 그건 그거대로 재미있지 않겠는가? 불펜은 절반이 가까운 멤버가 새로운 얼굴로 교체됐다. 아시아 식자제마트에서 주워온 Brooks와 VerHagen, Indians에서 뛰던 Wittgren, 그리고 깜짝 데뷔를 이뤄낸 Pallante가 그 주인공들이다. 앞의 둘은 롱릴리프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둘다 구위상 일반 불펜으로 뛰는게 더 이득일 것 같긴 하다. 저평가된 투수 중 하나인 Wittgren은 선발과 필승조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예정. Pallante는 ST에서 놀라운 구위를 선보이며 감독의 눈에 드는데 성공했다. 장차 마무리로도 언급되는 자원이니 잘 키워쓰길. 야수진엔 Dickerson이 유일한 뉴페이스다. 우타일색인 팀 뎁스에 좌타를 추가하기 위한 영입이었다. 주로 지명타자나 외야 교체투입으로 얼굴을 비출 듯. 그는 같은 좌타 외야수인 Nootbaar와 경쟁을 해야한다. 물론 정확도 면에서는 Dickerson이 더 높은 점수를 받기 때문에 그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갈 것으로 보인다.
Series Preview
Pittsburgh Pirates vs. St. Louis Cardinals
2021 Season Cardinals90승 72패 승률 .556 (NL Central 2위) Pirates61승 101패 승률 .377 (NL Central 5위) 상대전적 12승 7패 우세
지난 시즌 101패 팀에게 7승이나 챙겨준 Cards. 물론 시즌초반 선발진의 이탈이 많았다해도 탱킹팀에게 참 많이도 경기를 내줬다. 우세긴 하지만 아쉬웠던 부분.
그래도 올시즌은 지난 시즌 선발진보단 확신이 선다고 본다. Gant나 PDL보단 Mikolas, Matz, Hudson이 훨씬 낫지 않은가? 물론 Flaherty가 없다지만 그 가짜놈은 이제 뭘 어쩌든 큰 그대는 걸지 않을 예정. 그냥 부상 복귀해서 사람같이만 던져주면 좋겠다.
아무튼 지난시즌보단 Bucs의 전력이 더 나아졌음을 감안한다면 결코 가볍게 여길 시리즈는 아니다. 더군다나 홈 개막 시리즈인데다 레전드의 귀환이라는 스토리도 써야하는 팀 입장에선 절대 내줘선 안되는 시리즈가 될 전망이다.
Probable Starters
Gm 1)JT Brubaker vs Adam Wainwright - 4/8 (KST 05:15) Gm 2)Mitch Keller vs Miles Mikolas - 4/10 (KST 03:15) Gm 3)Bryse Wilson vs Steven Matz - 4/11 (KST 03:15) Gm 4)Zach Thompson vs Dakota Hudson - 4/12 (KST 03:15)
1차전은 Bucs의 떠오르는 에이스 Brubaker와 Cards의 황혼 에이스 Waino의 맞대결이다. Brubaker는 지난시즌 피홈런(HR/9 2.03)에서 약점을 보였다. 이번 ST에서도 마찬가지로 8이닝동안 홈런 2개를 허용하며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 지난해 Cards를 상대로도 좋지 않았다. Cards 타선은 이를 잘 파고들어야한다. Goldy-O'Neil-Nado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활약이 중요하다. Bucs 타선도 만만찮기에 첫 경기부터 확실하게 기선제압을 하고 들어가야한다. 지난시즌 200이닝을 넘게 소화하며 에이스로의 면모를 회복한 Waino는 올시즌 개막전 등판 임무를 맡게 되었다. 마침 상대도 지난시즌 씹어먹은 Bucs다. Waino는 지난시즌 Bucs를 상대로 4경기에 등판해 30이닝 1실점 ERA 0.30 1완봉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했다. 볼넷 2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 29개를 잡아내기도. 40넘은 노장의 활약이 올시즌까지 이어질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이는 시즌을 기분좋게 시작하는 것이 본인에게도 팬들에게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 좋을 것이다.
2차전은 Keller와 Mikolas가 나선다. Mikolas는 부상 복귀 후 첫 풀타임 시즌에 도전한다. 압도적인 18시즌 이후 피홈런이 늘며 고전한 19시즌까진 무난한 선발투수였지만 이후 부상으로 20시즌을 삭제, 21시즌마저 복귀가 늦어지며 9경기 등판에 그쳤다. 부상 때문인지 구위와 제구 모두 전보다 못한 모습인데, 과연 그가 반등에 성공할지는 지켜봐야할 듯 하다. Keller는 데뷔 후 한계를 뚜렷하게 드러낸 선수. 일단 피안타가 지나치게 많다(21시즌 피안타율 .322). Cards 상대론 지난해 두 번 등판해 이닝당 평균 1.55명의 주자를 출루시켰다. Arenado가 Keller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한 바 있는데, 그 기억을 잘 살려 공략해내길 바란다.
3차전은 Matz의 Cards 데뷔전이다. 상대는 Wilson이다. MO가 오프시즌 야심차게 영입한 Matz는 3선발로서 Cards 로테이션의 중심을 잡아주어야한다. 그마저 흔들린다면 이 팀은 작년처럼 노인학대를 행해야한다. Waino의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 Mikolas와 Hudson은 부상 복귀 후 풀타임 첫 시즌이다보니 관리가 필요하다. 부상으로부터 자유로운 Matz가 시즌을 건강하게 버텨내면 Cards 로테이션은 꽤나 숨통이 트일 예정이다. 2년만의 NL 복귀이니만큼 Mets 시절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지난해 Braves에서 Bucs로 트레이드된 Wilson은 이적 후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피안타와 볼넷을 줄이는데 성공하며 경기당 평균 5이닝은 채우는 선발투수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여전히 낮은 삼진율과 높은 피홈런 수치는 그의 발목을 잡았다. 또한 우타 상대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이는 우타 일색인 Cards 타선에 희소식일지도 모르겠다.
4차전은 Thompson과 Hudson의 맞대결. Mikolas와 마찬가지로 부상 복귀 후 첫 풀타임 시즌에 도전하는 Hudson은 지난시즌 2경기에서 여전한 땅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구위의 하락(싱커 평속 19시즌 93.5mph > 21시즌 92.1mph)이 다소 걱정되긴 하지만, 일단 그의 뒤에 있는 리그 최고의 내야수들을 믿어볼 수 밖에 없다. 한때 Flaherty와 원투펀치를 꿈꿨지만 지금은 둘 다 부상으로 선수생활에 빨간불이 들어와있는 실정. 이 둘이 로테이션에 자리잡아주지 못한다면 Cards 로테이션의 미래도 다소 어두워질 것이다. Zach Thompson(Cards 마이너의 Zack과는 다른 선수다)은 지난해 Marlins에서 데뷔해부터 좋은 이력을 남긴 투수로, 아직 Cards와의 상대기록은 없다. 세부스탯이 상당히 좋은 선수이며 앞선 ST에서도 그 수치는 변함없이 이어졌다. 오히려 앞의 세 명보다 까다로운 상대일수도 있다. 구속(포심 평균 92.2mph)이 그리 빠르진 않지만, 커터-포심-커브-체인지업(+싱커까지 총 5개 구종)을 골고루 구사하는 유형이라 공략하기 쉽지않다. 낯을 많이 가리는 Cards 타선이 과연 그를 공략해낼 수 있을지.
양으로나 질로나 Cards 불펜이 밀린다고 생각되진 않는다. 하지만 Bednar와 Stratton은 지난시즌 Cards 타선 상대로 저승사자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둘 다 Cards 타선을 상대로 10이닝 넘게 던지며 언터쳐블의 모습을 보였는데, 심지어 Stratton은 10.1이닝 동안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Cards 타선은 이 둘을 만나기 전에 점수를 미리 뽑아내야한다.
한편 Cards 불펜은 뒷문이 다소 헐겁다는 평가다. Gallegos가 꾸준히 좋은 활약을 해와주곤 있으나, 혹사 수준의 등판 때문인지 중요한 상황에서 자주 흔들렸다. 올시즌은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더이상 그가 70경기 이상 던지지 않길 바란다. Gallegos의 앞엔 현재 확실한 셋업맨이 없는 상황. 우선 지난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McFarland가 셋업 자리 기회를 먼저 받을것으로 보이지만, 그 외엔 확실한 카드가 없는 상황이다. 물론 후보들은 많다. 하지만 Cabrera는 현재 구위가 정상적으로 끌어올라오지 않은 상황이고, Wittgren은 필승카드로선 아직 믿음을 주기 어렵다. 그렇다고 빠르지만 가벼운 공을 가진 Helsley를 쓰자니 찜찜하고, Witley나 Pallante를 쓰자니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Brooks-VerHagen-Woodford는 일단 롱릴리프로 분류되는 자원들이다. 결국 이 모든 것들은 시즌에 들어서봐야 윤곽이 잡힐 듯 하다.
Projected Lineup Match
Bucs
No.
Cards
Vogelbach, 1B
1
Carlson, RF
Reynolds, CF
2
Goldschmidt, 1B
Hayes, 3B
3
O'neil, LF
Tsutsugo, DH
4
Arenado, 3B
Newman, SS
5
Pujols, DH
Turker, RF
6
DeJong, SS
Gamel, LF
7
Molina, C
Perez, C
8
Bader, CF
Park, 2B
9
Edman, 2B
Reynolds와 Tsutsugo를 특별히 조심해야하고, ST에서 맹활약을 펼친 Diego Castillo도 경계대상이다. 게다가 Hayes의 복귀가 어느 시점에 이루어질지에 따라 Bucs 타선은 변동이 클 예정. 그만큼 Bucs에 있어 Hayes는 중요한 존재다. 개막전 전부터 장기계약 발표를하며 화려하게 복귀한 Hayes는 1차전 1회부터 수비 중 부상을 당했다. 부상이 심각하진 않다고. 하지만 빠르게 복귀할진 미지수.
Cards는 우선 Carlson을 1번타자로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Edman이 ST에서 심각한 부진에 빠지기도 했고, Carlson의 리드오프 기용도 꽤 효율적이었기 때문. 그 뒤를 Goldy-O'neil-Nado가 받치고, Pujols-DeJong-Molina가 5-6-7 타순에서 타점 먹방을 할 예정이다. 마지막 하위타순에서 Bader와 Edman이 빠른 발로 상대를 괴롭힐 수 있다면 꽤나 써먹을법한 타선이 완성된다. 물론 이는 중심타선이 제대로 돌아간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Pujols 복귀전 리빙 레전드 Pujols가 Cards로 돌아왔다. 세월의 풍파 때문에 더이상 예전의 그가 아니지만, 좌완 상대론 여전한 타격감을 자랑해 지명타자 플래툰으로 주로 나올 것 같다. 일단 개막전은 상대가 우완이지만 출전하는 모양. 많은 의미를 가진 그의 선발출장은 개막전 팀 레전드들 초청과 함께 빛날 예정이다. Waino-Yadi와 함께 펼칠 Last Dance의 서막을 두 눈으로 보도록 하자.
# 팀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 주인공은? 지난해 팀 시즌 마수걸이 홈런포는 Carlson의 몫이었다. 맞춘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올시즌은 어떨지...개인적으론 Pujols가 치면 참 드라마틱 할 것 같은데 말이다 ㅋㅋ.
올시즌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2006 우승 주역들과 함께 멋진 시즌 보낼 수 있길. Enjoy The Last Dance, Let's Go Cardinals!
21시즌 내내 Cardinals를 팬의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았던 것 같다. 개막부터 여름까지 눈팅하면서 이 팀이 플레이오프를 갈 것이라고 예상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햅 줍줍, 레스터 줍줍, 맥팔랜드 줍줍해왔을 때만해도 "이런 요식행위 및 악습을 용인하는 구단 수뇌부야말로 바로 이 썩어빠진 조직의 핵심 문제" 라고 수차례 들어본 - 그리고 말해본, 써본 - 익숙한 비난을 던졌다. 제대로 팀을 들여다보려고 하지도 않았다. Tyler O'Neill breakout? 뭐 그러다가 말겠지. Waino 선발 경기를 제외하고는 박스스코어에 별로 관심조차 가지 않았다. 이 팀에 20년 넘게 애정을 쏟아부었던 사람이 맞나, 스스로가 어색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9월, 마지막 22경기에서 19경기를 쓸어담고 90승 딱 맞추더니 와카 대진표에 이름을 올리고 계시더라. 91승을 하고 탈락한 Blue Jays, 우리와 같은 90승을 올리고 내고 탈락한 Mariners와는 극히 비교되는 운명이다. 우리가 초등학생이라면 상대는 시즌 내내 우리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중학생 형들하고 한 수준 위에서 놀았던 106승팀 Dodgers. 얘네는 시즌을 걸고 우리랑 7판 4승, 5판 3승도 아닌 단판 승부 쇼다운을 하기에는 억울할 게 분명하다. 베팅상 odds는 Dodgers쪽이 무려 -219 favorite ($219 베팅해서 $100), 우리는 +199 underdog이다.
그런데 뭐지? 왠지 이길 것 같다. 우리 사실 되게 구리고 허약한데, 불펜, 화력, 선발, 뭐 하나 얘네에 비하면 뭐 하나 나은게 없는데 (득실차 Dodgers 리그 1위, +269, Cardinals +34), 이길 거 같다. 홈도 아닌 원정이고 (Dodgers는 홈에서 58승 23패), 매치업은 St. Louis 토박이 매드맥스 Scherzer vs. St. Louis 광역선거구 지지율 1위 Wainwright인데, 괜히 근거없이 이길 것 같다. 우리는 정말 아무것도 없고 9월 광분 모멘텀 딱 그거 하나 믿고 가는건데, 이길 것 같다. 지극히 카즈스러운, 말도 안돼는 Upset 만들기에 완벽한 재료가 다 갖춰졌다고 생각되지 않으시는지. 적어도 저는 그렇다. 한 때 자랑스러웠던 Murderer's Row보다 이 토테미즘/샤머니즘에 가까운 모멘텀에 더 두터운 신뢰를 보낸다. 어차피 올 시즌 딱 1게임 남은거, "아님 마는거고" 하는 무책임하고 게으른 마음 가득 담아 "이길 거 같다" 하고 주술처럼 되뇌이련다.
팀 성적 Cardinals 90승 72패 .556 Run Diff. +34 Dodgers 106승 56패 .654 Run Diff. +269
수년 간 쓰레드 쓰면서 하나 배운 게 있다면 단기전에서 숫자놀이, 분석, 상대전적, 흐름, 이런 쓸데없는 내용 작성하느라 애쓸 필요 없다는 점. 요점만 담백하게 짚고 넘어가려 한다. 단판 승부인데 무슨 말을 더 하겠는가.
Probable Starters Adam Wainwright (17-7, 3.05 ERA) vs Max Scherzer (15-4, 2.46 ERA) 20:10 EDT, 10/6(9:10 KST, 10/7)
Waino의 통산 플레이오프 성적은 대단히 준수하다 (2.89 ERA, 109IP, 118SO/20BB). 그럼 Waino가 Scherzer와 toe-to-toe 경기를 해주며 박빙으로 몰고가는 것이 게임플랜인지? 그렇지 않다. 이 경기가 양팀 선발 투수들 간의 능력을 다투는 duel 경기가 되면, 더 쎈 총을 들 고 있는 Mad Max 쪽이 유리하다. 잘 되새겨보자. Waino가 가장 빛나는 피칭을 했던 플레이오프 경기 2차례에서 Cardinals는 모두 졌다 (09' NLDS Game 2 - 8IP 3H 1ER 7SO, "낭심캐치" 경기 2:3 패배, 19' NLDS Game 3, 7.2IP 4H 0ER 8SO "웨노인 혼신의 120구 경기" 1:3 패배).
위에서 언급했듯 웨노인이 1실점으로 버텨도 Mad Max가 무실점하면 의미 없다. 그래서 Waino는 팀 타선이 점수를 내기 전까지는 무조건 무실점으로 가야한다. 타선이 2번째 도는 시점에서 유난히 처맞는 빈도가 높은만큼, 승부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259/.310/.431). Muncy가 없기 때문에 Chris Taylor가 플레잉 타임을 받게 될텐데, 8월 이후 Taylor의 상태가 보통 메롱이 아니라는 점 (.187/.271/.293, K% 34.5%) 은 Waino에게 호재이다.
Early Hook 가능성은 충분한데, 과연 이게 두들겨 맞을거 다 두들겨 맞고 바꾸는 hook이 될지 (가령 AL WC 경기에서 Gerritt Cole) 아니면 상대의 흐름을 완전히 빼앗는 과감한 포석 (가령 AL WC 경기에서 Nathan Eovaldi) 이 될지는 쉴동님 마음일 것이다. 선발을 땡겨 쓴다면 1일 쉰 Flaherty 보다는 3일 쉰 Hudson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며, Alex Reyes 도 유력한 후보이다.
Mad Max는 정규시즌에 Cardinals를 2차례 만났는데 두 차례 모두 탈탈 털었다 (14IP 0ER 1BB/22SO). 유일한 약점이라면 경기 초반 피홈런 리스크가 아주 조금 있다는 점 (타순 1번째 돌 때 10피홈런). 자기 리듬 찾게 두면 Waino가 outduel 할 수는 없는 상대다. 초반에 흔들어서 점수를 뽑지 못하면 이 경기는 그냥 Mad Max 완봉으로 끝날 수 있다.
단판 승부이니만큼 통산/상대 성적보다는 최근 form이 중요하며, 마지막 6경기에서 Dylan Carlson (.412/.500/1.000, 3홈런 17TB), Tyler O'Neill (.421/.450/.947, 2홈런 18TB)의 리듬이 매우 좋았다. 문제는 이 2명만으로 Scherzer를 무너뜨리기 매우 힘들어보이며, Arenado (올 시즌 Dodgers 상대로 21타수 2안타) 가 라인업 중간에서 흐름 다 끊어먹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Scherzer 상대로 점수를 내려면 Arenado가 반드시 생산을 해줘야한다.
만약 Scherzer를 공략해서 흔들거나 무너뜨리면 Dodgers는 Urias 또는 Gonsolin 을 릴리프로 기용할 준비가 되어있다. Buehler, David Price 등은 로스터에서 빠져있고, 투수 10명/야수 16명의 로스터이다.
Pitchers (10): Max Scherzer, Kenley Jansen, Julio Urías, Phil Bickford, Brusdar Graterol, Tony Gonsolin, Joe Kelly, Blake Treinen, Corey Knebel, Alex Vesia
Position Players (16): Austin Barnes, Corey Seager (L), Mookie Betts, Chris Taylor, Justin Turner, Luke Raley (L), Gavin Lux (L), Albert Pujols, Billy McKinney (L), Matt Beaty (L), Steven Souza Jr., Zach McKinstry (L), Will Smith Trea Turner, AJ Pollock, Cody Bellinger (L)
Cardinals는 반면 투수 12명/야수14명의 로스터로 꾸렸다. 특이한 점은 빅리그 경험이 일천한 1루수 Juan Yepez를 로스터에 포함시켰다는 점. Memphis에서 .289/.382/.589에 홈런 22개를 쳤으니 지금으로썬 DeJong보다 믿음직한 벤치 대타요원이라고 볼 수 있겠다.
Pitchers (12): Genesis Cabrera (LHP), Jack Flaherty, Giovanny Gallegos, Luis Garcia, Dakota Hudson, Kwang Hyun Kim (LHP), TJ McFarland (LHP), Miles Mikolas, Andrew Miller (LHP), Alex Reyes, Adam Wainwright, Kodi Whitley
Position Players (14): Nolan Arenado, Matt Carpenter, Paul DeJong, Tommy Edman, Paul Goldschmidt, Jose Rondon, Edmundo Sosa, Juan Yepez, Harrison Bader, Dylan Carlson, Lars Nootbaar, Tyler O’Neill, Andrew Knizner, Yadier Molina
가장 Cardinals스러운 매치업, 이거 이기면 우리는 좀비. 지면 그냥 원래 쟤네가 응당 이겼어야 하는 경기. 그렇게 정신승리하고 우리는 와 우리 17연승도 했어 올해! 하면서 오프시즌 들어가면 되는거다. 마음 편하게 먹고 보자.
지난 번 쓰레드에서 5연승이라고 고점이다 팔아라 라고 적었는데, 그 뒤로 12승을 더 쌓아서 프랜차이즈 최다인 17연승을 찍었다. 맥주 2차전에서 영봉패를 당하길래 드디어 간디 모드 시작인가 싶었는데, 3차전을 이겨서 시리즈 위닝을 달성. 뭔가 보고도 믿기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전 5개월동안 그렇게 삽을 푸던 팀이 이럴 수가 있나 싶다..
아마 주인장이 몇 번 이야기한 것 같은데 봇도 같은 말을 반복해 보면, 지는 야구는 재미있을 수가 없다. 졌지만 잘 싸웠다는 것도 이겼다 졌다 할 때 가능한 것이지, 맨날 지면 아무리 잘 싸우고 져도 재미없고 짜증난다. 모병갑 종신사장 되는 꼴이 보고 싫든 어쨌든 간에 야구는 이겨야 제맛인 것을 어쩔 수가 없다...
이제 MLB 정규시즌은 3일 남았다. 이 팀은 이미 와카 2위를 확정 지었으니 와카 순위는 더 이상 볼 필요가 없고, 아직 결정이 안 된 순위표를 보겠다.
NL West
Giants 105-54
Dodgers 103-56 -2
여기서 2위를 하는 팀이 와카전 상대가 되니 약간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만, 보시다시피 3게임 남았는데 2게임 차여서 이대로 순위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AL Wildcard
Yankees 91-68 +2
Red Sox 89-70 0
Mariners 89-70 0
Blue Jays 88-71 -1
여기야말로 마지막 날까지 꿀잼일 듯한 곳이다. 막판에 갑툭튀한 Mariners의 선전을 기원해 본다. ㅎㅎ
이미 140이닝 가량 던진 Waino에게 남은 등판 기회는 이번 등판을 포함해 10번 정도다. 22경기 140이닝은 한 경기당 평균 6이닝을 넘어서는 수치인데, 남은 10경기도 평균 6이닝을 소화해낸다면 200이닝이 가능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달 말에 나이 40을 찍을 예정인 그에게 200이닝을 요한다는 것은 미친 짓이나 다름 없지만, 그럼에도 다가오는 그의 마지막을 앞두고 그가 불꽃을 얼마나 크게 피울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 이는 단순히 숫자 따위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Waino를 선수로서 좋아하고 존경하기 때문이다. 미국까지 날아가서 선수 본인에게 직접 사인까지 받아왔는데 뭐라 더 설명해야할지... 암튼 그가 올시즌 200이닝을 달성한다면 글쓴이 본인은 이 블로그에 평생 뼈를 묻도록 하겠다.
자, 이제 약속대로 평생 뼈를 묻으시라...!!
Series Preview: Cardinals vs Cubs
팀 성적 Cardinals 89승 70패 .560 Run Diff. +35 Cubs 69승 90패 .607 Run Diff. -135
시즌 마지막 시리즈는 Cubs와의 홈 3연전이다. 줍줍 노인볼에다 O'Neill이 터지면서 가을야구 맛은 보게 된 Cards와, 시즌 시작 전 전력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아서 약간의 돈질을 통해 보강하면 올해까지 컨텐딩도 가능해 보였으나 자발적으로 탱킹을 택한 Cubs의 시즌은 너무나도 극명하게 대조된다. 물론 탱킹의 대가로 Cubs가 좀 더 장기적으로 강팀을 만들 수도 있고, 반면 베테랑 의존도가 높은 Cards는 조만간 내려갈 수 있겠지만... 그런 건 나중 일이고 일단은 지금을 즐기시기 바란다.
Probable Starters Game 1: Dakota Hudson vs TBD 10/1 20:15 EDT (10/2 9:15 KST) Game 2: Jon Lester vs Adrian Sampson 10/2 19:15 EDT (10/3 8:15 KST) Game 3: Jake Woodford vs Alec Mills 10/3 16:15 EDT (10/4 5:15 KST)
지금 새벽 5시이고 4시간 후면 경기 시작인데 아직도 쟤네들 선발투수는 TBD이다. 2차전 선발은 심지어 작년에 크보 롯데에서 뛰었던 샘슨이다. 3차전의 Mills는 그냥 5선발급 투수이다. 뭐랄까, 탱킹 선발진의 정석이라고 해야 되나. 그런데 탱킹도 요즘은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쉽지가 않다. MLB엔 이미 100패를 달성한 팀이 넷이나 된다.
Cubs Lineup 예상
1. Willson Contreras, C 236/338/436, 108 wRC+ 2. Frank Schwindel, 1B 349/398/627, 169 wRC+ 3. Ian Happ, LF 225/319/431, 101 wRC+ 4. Matt Duffy, 3B 279/345/371, 96 wRC+ 5. David Bote, 2B 199/276/330, 64 wRC+ 6. Trayce Thompson, RF 167/375/556, 145 wRC+ (24 PA) 7. Sergio Alcantara, SS 209/305/336, 73 wRC+ 8. Rafael Ortega, CF 289/358/467, 121 wRC+ 9. Pitcher 벤치 Erick Castillo, C Trent Giambrone, INF
Greg Deichmann, OF Nick Martini, OF
불펜 Rowan Wick (R, CL) Adam Morgan (L)
Trevor Megill (R)
Rex Brothers (L)
Scott Effross (R)
Tommy Nance (R) Justin Steele (L)
Jason Adam (R)
Codi Heuer (R)
Nico Hoerner마저 정체불명의 부상("general soureness")으로 시즌아웃 되어 이제 Matt Duffy와 David Bote, Nick Martini 등이 4번 5번에 기용되고 있다. 한 마디로 답이 없는 타선이다. 그래도 Frank Schwindel 만큼은 진퉁인 듯.
본래 연승도, 연패도 짧게 하는 게 이 팀의 종특인데 이게 머선일이고 싶다. 100승 시즌도 아니고, 서서히 톱니바퀴가 맞아 들어가던 것도 아닌 망시즌 9월에 난데없이 벌어진 일이라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다. 어쨌든 1년 내내 개점휴업 상태였던 믈브티비를 새벽에도 켜게 만들 만큼 보는 맛은 죽여준다. 힘으로 눌러 이기고, 시소 타다 이기고, 뒤집기 한 판으로 이기고 장기 연승이 으레 그렇듯 드라마가 넘쳐난다. 7~8회까지 끌려가도 역전할 거란 확신이 든다. 지금은 스포츠의 불가해함이나 '때는 지금이다'하고 준동하는 매국노 부역자들의 행태를 모두 뒤로 한 채 그저 즐겨야 하는 타이밍이다. 확정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확률로 생애 다시 못 볼 연승이니 말이다.
지난 번 쓰레드 올릴 때 73승 69패 득실차-20이었던 성적이 제법 번듯해졌다. 경쟁자들은 모두 뒈졌고 1승만 더 하면 와일드카드 2위 확정. 이런 역사적 연승의 성과가 지구 우승도 아닌 와카 2위라니 다소 허무하긴 하다. 22연승이면 아모른직다 싶었으나 많이 벌어 놓은 맥주가 이미 클린치. 순위는 결정됐고 둘 다 플레이오프를 대비해야 하므로 전력 소모가 불필요한 시리즈다. 하지만 우린 아직 호랑이 등에서 내려오지 않았고, 상대도 싹쓸이 당한 채 올라가기 싫을 테니 연승이 끊길 때까진 정도껏 치열함이 있을 것이다. 솔직히 원겜 데스매치고 나발이고 22연승이 보고 싶긴 하다. 하지만 우승 가능성이 극소량이라도 있는 상황에 이 이상 전력을 영끌하는 건 좋은 일이 아니다. 우리 입장에선 연승이 끊긴 뒤 빠르게 분위기를 수습하고 긴장감을 유지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Adam Wainwright (16-7, 3.05) vs Brandon Woodruff (9-10, 2.52)한국시간 08:45
Game 2 - Miles Mikolas (2-2, 4.15) vs Adrian Houser (9-6, 3.34) 한국시간 08:45 Game 3 - TBD vs TBD한국시간 02:15
원래 마이콜이 먼저 나와야 하나 플옵 대비 차원에서 노인네와 순서가 바뀌었다. 어차피 매치업 상대들이 빡세서 별 의미는 없다. 특히, 평소 가볍게 생각하던 Houser의 싱커가 한층 까다로워진 느낌. 지난 번 카운셀이 일찍 내려준 게 고마울 지경이었는데 좌타 라인이 허접한 카즈에겐 카운터일 수밖에 없다.
여유 있을 때 숙제해두려고 쓰레드를 일찍 작성하는 바람에 3차전은 아직 TBD다. 순서상 우린 Happ or False/Hudson. 회광반조도 끝물인지 영감은 퐁당퐁당에 점점 이닝도 줄어들고 있다. 등판하더라도 퀵후크지 싶고 KK와 짬짜미도 가능하다. 혹 1, 2차전에 불펜 소모가 심하다면 가짜/헛슨으로 교체해도 괜찮을 듯. 가짜놈은 꼬라지 가관이던데 헛슨 상태가 의외로 양호해 독박 피기백 되겠다. 저짝은 순서상 Lauer가 유력하나 혹 Burnes의 사이영을 밀어주겠다면 당겨 쓸 수도. 다저 원정보다야 우리가 만만하고 어차피 4일 휴식이다. 맥주집 첫 플옵 날짜가 미국 시간 기준 10월 8일이므로 웬만하면 Lauer가 나올 것이다.
Watch This!
-Edman, Carlson, Arenado: 연승 기간 골고루 돌아가며 활약했지만 뒤로 갈수록 골디(얼마만에 불러보는 '골'인가), 오닐, 베이더가 멱살 캐리 중. 마침 좌타 라인 활약도 필요하겠다 이번엔 얘들 사이클 기대해 본다. 현수는 은근슬쩍 12타수 무안타 복사질하다 싱글로 끊었는데 출루율이 허접한 만큼 똑딱질은 계속해줘야 하고. 칼슨은 만리런 이후 수비요정에 가까운데 비실거리는 스윙 좀 복구해야겠다. 의외로 누가바가 익사이팅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안 그래도 노잼인 놈 더 재미 없어 보인다. 최근 몸개그를 담당하는 졸도는 까딱하다 OPS 0.8 깨지게 생겼다는 거 상기하시고. 데종이가 곧잘 땜질 중이나 소사도 이번 시리즈 복귀가 유력하다고. 원래 쓸 만한 놈이었고 결국 쓸 거였으면서 근 2~3년 왜 그렇게 홀대했는지 미스테리다.
팀의 역사적 연승으로 병갑이 석좌종신영생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그런고로 본 쓰레드가 정규시즌 쓰레드로는 필자의 은퇴 지면이 될 것 같다. 마지막까지 단장놈 욕만 하다 끝날 뻔했는데 간만에 경기도 보고 응원도 하게 되어 다행이다. 가능할지 모르겠으나 DS 쓰레드를 기약하며 이만 물러간다. 안녕~~
안녕하세요. RedbirdsNest의 필진 Yadi입니다. 이번이 제 마지막 Thread로 알고 있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이번 Cubs 시리즈 전에 Thread를 작성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더블헤더전에 승리하면서 14연승을 거뒀지만 제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올해 Thread에 신경을 많이 쓰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그럼 Brewers전 리뷰는 제가 어제 급히 작성한 제 블로그 리뷰로 대체하겠습니다. 글을 그대로 옮겨적고 싶었는데 움짤도 있고 해서 분량이 너무 방대해질 것 같아 부득이하게 링크만 올려두겠습니다.
Game 1 - J.A. Happ(9-8 6.02) VS Justin Steele (3-3 4.20)
Game 2 - Jack Flaherty(9-2 3.08) VS Zach Davies (6-11 5.49)
Game 3 - Jon Lester(7-6 4.59) VS Adrian Sampson (1-2 2.84)
Game 4 - Jake Woodford (3-3 3.92) VS Keegan Thompson (3-3 3.40)
12연승으로 이제 NL Wild Card 추격권들과 4~5경기가 차이가 나고 이제 각 팀들마다 9~10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이제 프렌차이즈 역사상 최다인 1935년의 14연승에 2걸음만 내딛으면 된다. 그리고 만난 상대는 운명의 라이벌인 Cubs. 상대 전적에서 5승-7패로 뒤쳐지고 있지만 이는 7월까지였고 그 말인 즉슨 다시 리빌딩 모드에 돌입한 그들을 이제 처음 만난다는 것이다. 그것도 이 좋은 기세로.
스윕승이 욕심나지 않을 수가 없다. 앞서 Reds전 위닝시리즈를 시작으로 Mets, Padres, Brewers까지 승률 5할이 넘는 컨텐딩 팀을 상대로 한 지옥의 스케줄에서 12연승을 이뤄냈기에 이번 매치업도 기대해볼 만 하다.
개인적으로 고비라고 생각하는 것은 첫 날의 더블헤더. 7경기를 연속으로 승리하며 힘을 쏟아부었는데 하필이면 중간에 더블헤더가 끼여있어 체력적인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반대로 이 고비만 넘긴다면 프렌차이즈 역사를 넘어서 16연승도 불가능할 것은 아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선 Happ이 나오는데 Lester와는 반대로 9월에 페이스가 떨어져 이닝 소화도 많이 하지 못하고 있다. Cubs는 이번 시즌 처음 상대하게 되는데 7이닝 경기인만큼 5이닝만 버텨주고 타선이 적절하게 터진다면 선발 경험이 많이 없는 Steele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다.
2차전은 시즌 2번째 부상에서 복귀해 1달 만에 다시 ML 마운드에 오르는 Flaherty. 이번엔 오프너로 경기 초반을 잘 끊어줘야 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후 나올 선수는 아마 토미존 수술에서 복귀한 Hudson이 거의 1년 만에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두 젊은 투수들의 복귀전이 하필 프렌차이즈 역사에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경기일 전망이다. 상대 선발인 Davies가 후반기 7점대 ERA를 기록한 만큼 타선이 우리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
아마 연승을 이어가게 된다면 3차전은 프렌차이즈 역사를 다시 쓰는 경기일 것이다. 지난 경기서 커리어 200승을 달성한 Lester는 200승 중 77승을 해낸 Cubs를 상대로 (연승이 이어진다면) 이번엔 Cards의 대기록을 향해 출격할 것이다.
올해 Nationals 유니폼을 입고 Cubs를 상대했을 때는 5.1이닝 5실점을 기록했으나 당시 홈런을 때려낸 선수 중 현재 Contreras만 있고 Heyward는 IL, Baez는 트레이드됐다. 그때보다는 전력이 약해졌기에 9월(4경기 2.59)의 좋은 기세를 이어갈 수 있다. 상대 선발 Sampson은 작년까지 KBO의 Lotte Giants에 있던 선수로 롱릴리프 겸 땜빵선발로 뛰고 있는 개인적으로 작년의 행태를 봤기에 꼭 이겨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마지막 4차전은 3승-3패의 영건 맞대결. Woodruff를 이긴 Woodford와 선발로 나온 최근 4경기서 5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Thompson이 나온다. 올해 Cubs전에 3번 등판했는데 선발로 등판한 1경기에서 5.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적이 있었고 이는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다. Thompson은 올해 데뷔한 선수로 50.1이닝 중 가장 많이 상대한 팀이 바로 Cards였다(6.2이닝). 모두 불펜으로 나왔고 이번이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상대하게 된다.
두 선수 모두 상대전적 표본이 적지만 Contreras가 Woodford를 상대로 6타수 3안타 2홈런을 기록 중이고 Arenado, Goldy, Edman, Carlson, Molina가 Thompson을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4연전의 마지막은 타격전이 될 가능성도 있겠다.
1
Rafael Ortega
CF
10HR .280/.341/.451 112wRC+
2
Frank Schwindel
1B
13HR .363/.409/.670 182wRC+
3
Ian Happ
LF
23HR .226/.318/.432 102wRC+
4
Wilson Contreras
C
21HR .228/.333/.427 105wRC+
5
Patrick Wisdom
3B
27HR .235/.305/.521 116wRC+
6
Alfonso Rivas
RF
1HR .318/.388/.409 120wRC+
7
Matt Duffy
2B
5HR .266/.338/.357 92wRC+
8
Nico Hoerner
SS
0HR .310/.388/.379 108wRC+
작년과 비교해 Happ, Contreras, Hoerner 빼고는 모두 새 얼굴이다. 백업 역시 Bote, Alcantara 등 젊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WC 라이벌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Padres와 Cards의 대결은 Cards의 스윕승으로 싱겁게 끝났다. 하지만 내용은 긴박했다. 특히 2차전이 하이라이트. 8회초까지 이기고 있던 Padres는 8회말 오닐의 투런포로 역전을 허용, 결국 침몰하고 말았다. 안그래도 하락하는 팀 성적에 경기중 팀 스타들간의 불미스러운 언쟁도 발생하며 분위기가 최악에 가깝다. 멀어지는 가을야구에 선수들도 민감해진 모양이다.
하지만 Cards는 분위기가 제대로 올랐다. 월초 Brewers 시리즈에서 참패를 당한 후 Dodger 4연전을 2연패로 시작하더니 이후 2경기를 쓸어담고는 Reds 3연전 위닝, Mets 3연전 스윕, Padres 3연전 스윕을 달성하며 파죽의 8연승까지 달성했다. 단순히 8연승이 아니라 WC 2위 자리를 놓고 경쟁중인 팀들을 상대로 이뤄낸 8연승이기에 더욱 값진 것이다. 이 경기들의 결과로 Reds는 Cards의 추격을 허용했고(이후 역전까지 당했다), Mets는 WC 2위와의 편차가 3경기에서 더 벌어져 사실상 가을야구 가시권에서 벗어났으며, Padres는 가을야구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팀 컬러는 확실하다. 여름까지 매수 매도를 반복하다 가을바람이 슬슬 불어오면 귀신같이 치고 올라온다. 가을좀비라는 별칭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그런데 가을야구가 가까워진것에 기쁘다가도 모가놈의 명줄이 길어짐을 깨닫게 되니 조금 짜증이 나기도 한다. 아니지, 시즌 망쳐도 그대로 갔으려나? 아이고 구단주 할배요 물에서 냄새나는데 물갈이 좀 합시다...
Series Preview : Cardinals vs Brewers 2021 Season STL 79승 69패 .534 (NL Central 2위) / Diff +3 MIL 91승 58패 .611 (NL Central 1위) / Diff +136
다 죽어가던 팀이 노인네들이 힘내주며 결국 WC2위 자리까지 올랐다. 붉은 빛을 띄던 Diff는 초록불이 떳고, WC 라이벌과의 대결들도 완승을 거뒀다. 이제 남은 것은 지구 라이벌들과의 14경기. 이 산을 넘어서야만 가을야구를 확정지을 수 있다.
Probable Starter Gm 1) Jon Lester vs Freddy Peralta / 한국시간 08:40 Gm 2) Jake Woodford vs Brandon Woodruff / 한국시간 08:40 Gm 3) Miles Mikolas vs TBD /한국시간 08:40 Gm 4) Adam Wainwright vs Adrian Houser / 한국시간 03:10
1차전은 레노인과 Peralta의 대결. 미래를 엿보니 레노인이 6이닝 2실점 QS와 함께 200승을 달성했다고 한다. Cards 상대로 호구 잡히던 Peralta도 잘 던졌으나 패전을 면치 못했다고...
2차전은 나무들의 대결이다. Cards에선 Woodford가, Brewers에선 Woodruff가 출격한다. Woodford는 KK가 선발진에서 이탈한 후 5선발 자리를 맡고 있다. 하지만 완전한 선발투수라기보단 '오프너'와 '벌크가이'의 중간 어디쯤 되는 역할을 수행중이다. 아, 너무 포장하려한 것 같다. 그냥 4이닝용 투수라는거다. 감독은 Woodford를 길게 기용하지 않는다. 잘던지든 못던지든 4회쯤 던졌다싶으면 투수타석때 대타로 교체한다. 잘던질땐 좀 두면 안되나 싶은데 그 대타가 대부분 Carp라서 더 마음에 안든다. 결국 Woodford가 긴 이닝을 던지게 하려면 타선이 일찍 빅이닝을 만들어야 할 듯. 하지만 이번에도 그런 일은 없을 듯 하다. 상대 투수가 Woodruff기 때문이다. Woodruff는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 중 하나다. 직전 Cards전에서 5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이후 4경기 연속 6이닝 소화와 함께 3개의 QS를 달성하며 분위기도 좋은 상황. 분위기 좋은 Woodruff, 최근 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좋은 Cards 이 둘의 분위기 대결에서 누가 이길지 지켜봐야할 경기다.
3차전은 Mikolas가 나선다. 상대 선발은 아직 미정이다. Mikolas는 지난 등판에서 5.2이닝 무실점으로 간만에 사람구실을 함과 동시에 2년만의 승리투수가 되었다. 그리고 2년만에 Brewers를 상대한다. 아무리 올시즌 Brewers의 타선이 부진했다지만 Cards 상대로 여포짓을 하는 타자가 꽤 있고 중심타선은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Mikolas는 제구에 더 공을 들여야할 것이다. 지난 등판에서 커브의 제구잡기에 성공하며 좋은 결과를 내었는데 이번에도 그 흐름이 이어가주길 바란다. 상대 선발투수는 아직 미정이지만 몇가지 예측은 가능하다. 첫째, 불펜데이다. Brewers엔 Suter, Norris, Ashby 등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투수들이 많다. 때문에 몇몇 투수들에게 2~3이닝씩 맡기는 운용을 할 가능성이 크다. 둘째, Ashby의 대체선발 등판이다. 앞에서도 말했든 Ashby는 긴 이닝 소화가 가능하고 올시즌 Brewers에서 꽤 밀어주고있는 23살의 젊은 좌완 선발자원이다. 이미 지구우승은 정해졌다고봐도 되는 상황이니 어린 선수에게 경험치를 먹여주는 방법을 취할 가능성도 높다. 물론 지금까지 성적도 좋다. 그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단순히 운은 아닐 것이다. 셋째, 4차전 예정 선발 Houser를 3차전에 땡겨쓰고 4차전에 Burnes가 4일휴식 후 등판하는 시나리오다. 물론 여유가 있는 입장에서 이렇게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지구라이벌과의 대결인지라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순 없다.
4차전은 Waino와 Houser의 대결이다. Waino는 이 등판에서 200이닝을 달성할 것인가? 현재 196.1이닝으로 200이닝까진 3.2이닝이 남아있다. 조기강판 당하지 않는 이상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나이 40에 팀 로테이션을 이끄는 에이스로 남아있다니...이걸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아무튼 Waino는 Cards가 이번 원정 8연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WC 2위 자리를 지켜낸다면 올시즌 남은 등판이 2번이 될 것이다. 그렇지 않고 시즌 끝까지 WC 경쟁이 이어진다면 시즌 마지막 경기 등판 시나리오도 그려볼 수 있다. 부디 32경기로 마무리지어지길 바란다. Houser는 지난 Cards전에서 Cards에게 9이닝 완봉패를 선사했다. 그 경기 피안타는 단 3개 뿐이요, 사사구는 하나도 없었다. 탈삼진은 7개였다. 커리어 첫 완투이자 첫 완봉승을 Cards 상대로 달성한 것이다. Cards에겐 복수의 시간이다. 그때의 Cards 타선과 지금의 타선은 분위기가 다르다. 직전 등판에서 Cubs 상대로 4이닝 5실점(4자책)으로 안좋았으니 못할것도 없다.
Bullpen Matchup
양팀 불펜의 시즌 성적을 돌아볼 필요는 없다. Brewers 불펜은 꾸준히 철옹성과 같으며, Cards 불펜은 전반기와 후반기의 모습이 전혀 다르다.
Brewers의 불펜엔 리그 최고 마무리 Hader를 필두로 지난해 신인왕 Devin Williams, Brent Suter, Brad Boxberger, Hunter Strickland, Jake Cousins, Miguel Sanchez, Jandel Gustave, Aaron Ashby 등이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불펜에서 Daniel Norris만 제외하면 모두 3점대 이하의 성적들이다. 안그래도 리그 최고의 선발진(Woodruff-Burnes-Peralta-Houser-Lauer)을 구축중인 Brewers가 불펜진마저 좋으니 정말 뚫기 힘든 방패와도 같다. 선발이 7이닝을 소화하고 내려가는 순간 Williams-Hader가 출격할 예정이니 그땐 포기하는 편이 빠를 정도다. 최대한 상대 선발을 공략하도록 하자.
현재 Cards의 필승조는 전반기와 많이 달라졌다. Helsley-Cabrera-Gallegos-Reyes로 이어지던 필승조는 Helsley의 부상 이탈과 카브레예고스 트리오의 부진으로 경기후반 크게 흔들렸다. 결국 9월초 볼질 남발하던 Cabrera와 Reyes는 승부처 등판이 줄었고, 특히 Reyes는 마무리 자리에서 물러났다. 대신 Gallegos가 마무리를 맡고, 줍줍볼 영입 후 좋은 성적을 내던 McFarland와 Garcia가 필승조에 합류했다. 그리고 그 앞을 기존 필승조였던 Cabrera와 Reyes가 1+이닝을 맡으며 좋은 시너지 효과를 불러왔다. 거기다 최근 Whitley가 좋은 모습을 보이며 이기고있는 상황에서의 등판 횟수가 늘고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9월초 Brewer전 참사 이후 15일간의 Cards 불펜 성적을 보면, ERA 3.09로 3위(2위 Brewers 3.08), AVG .211로 4위(2위 Brewers .201), whip 1.02로 2위(3위 Brewers 1.07)다. Brewers 불펜과 맞먹을 정도로 안정된 상황이다. 비록 Hader같은 확실한 마무리는 없는 상황이지만 불펜의 전체적인 질로 본다면 Brewers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 Shildt가 이상한 기용만 하지 않는다면 경기후반 충분히 버틸 수 있다.
Brewers 타선은 Yelich의 부진으로 슈퍼스타의 부재가 컸다. 그때문인지 다른 타자들의 부진도 겹쳤고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Cards 타선 뺨치는 공격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Adames의 영입과 포지션 교통정리 후 타선이 완벽히 바뀌었다. 우선 TB에서 부진하던 Adames는 Brewers 합류 후 스타플레이어급 성적을 찍고 있다. Brewers에서의 성적은 OPS가 9할에 가깝다. Adames가 유격수에 자리잡으며 3루수로 자리를 옮긴 Urias도 수비 부담이 덜해져서인지 덩달아 성적 상승. 시즌 전 영입한 Wong과 기존부터 잘해주던 Garcia까지 잘 쳐주니 타순의 짜임새가 완성됐다. JBJ 정도만 제외하면 모두 평균을 조금 넘어서거나 그 이상의 타자들이다. 물론 Yelich는 여전히 못치지만 Cards 상대 저승사자의 면모를 잊어선 안된다.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WC 2위 자리를 지켜야하는 Cards Cards는 현재 와일드카드 2위 자리에 올라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5할 턱걸이로 윈나우탱킹을 이어갔지만 이후 버닝하며 이만큼 올라왔다. 그 밑으로 Reds가 3경기 차이다. 3경기차가 결코 적은 차이는 아니지만 남은 일정을 감안한다면 지키기 힘든 경기차일 수도 있다. Cards는 남은 14경기가 Brewers와 7경기, Cubs와의 7경기다. Brewers는 명실상부 올시즌 늘중의 패자고 Cubs는 이젠 이빨빠진 호랑이라지만 결코 얕봐선 안되는 지구 라이벌이다. 반면 Reds는 Bucs 3연전-Nats 4연전-W_Sox 2연전-Bucs 3연전으로, WhiteSox전을 제외한다면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대결들만 남았다. Cards는 삐끗하면 Reds에게 역전당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절대 방심해선 안된다. Brewers전은 물론이고 Cubs전까지. 갸을야구 가고싶다면 말이지.
# 100승을 노리는 Brewers 100승이 꼭 필요한건 아니다. 그렇지만 남은 12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현재 91승으로 9승만 적립한다면 100승 고지다. 하지만 Mets전을 제외하면 Dodger 3연전과 Cards와의 7경기가 남아있다. Mets가 비실거리지만 Dodger는 사실상 100승 확정팀이고 Cards는 WC에 목메고있는 팀이다. 이미 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상황에서 금상첨화를 노리고싶지만 쉬운일은 아닌 셈. Cards 시리즈를 압도적으로 가져가 100승에 가까워질 것인가, 아니면 여유롭게 가을야구를 준비하며 현재에 만족할 것인가?
스케줄표를 슬 보다보니 본인의 올시즌 정규시즌 마지막 스레드였다. 이런 중요한 시리즈 스레드를 지각하다니...아무리 명절이었다지만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 그래도 1차전을 이겨놨으니 살짝 안심은 된다 ㅎㅎ. 가을야구 진출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올시즌 속이 꽉막히는 카즈 고구마 야구 봐오시느라 고생많으셨을 팬분들께 박수를 보낸다. 참고로 본인은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군복무 중이며, 다가올 10월 5일부터 3주간 훈련소로 간다. 정규시즌이 10월 4일까지니...딱 정규시즌은 다 보고간다. 문제는 가을야구 진출하게되면 못본다는 것이다. 다저스한테 한 경기만에 털리더라도 가을야구를 못보는건 좀 아쉽다. 아무튼 가을야구 진출하게 된다면 대신에 카즈를 응원해주시기 바란다.
어메이징을 스윕하고 5연승. 지난 8경기에서 7승 1패. 단기 고점인지 장기 고점인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고점인 듯. 우리 블로그 유망주 리스트에서 14년 쩌리모듬으로 데뷔, 15년 15위, 16년 14위에 이어 17년부터 20년까지 무려 4년 연속 Honorable Mentions에 이름을 올렸던 유망주 리스트 지박령, Edmundo Sosa가 요즘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겜쓰레드봇이 예전 유망주 리스트 글을 찾아보니 16년 리스트에 이런 표현이 있었다.
"이넘이 미래의 주전 유격수다."
어쩌면 진짜로 그렇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ㅎㅎㅎ
아니 이게 어찌 된 일인가!! 무려 두 번째 와일드카드 자리에 들어와 있다.
팀 득실마진도 -5면 근 몇 달 사이에 가장 좋은 상태인 듯.
물론 이 팀이 잘했다기보다 요즘 들어 경쟁팀들이 다같이 삽을 푼 게 큰 이유이지만. 위의 표에서 최근 10경기를 보면 Cards 밑에 있는 세 팀이 모두 최근 부진했음을 알 수 있다.
어쨌든. 놀랍게도 진짜 컨텐더가 되었다. 이렇게 와일드카드를 갖게 되면 무려 LA Dodgers랑 동급이 된다. 팀 전력은 비교하기가 민망할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adres
팀 성적 Cardinals 76승 69패 .517 (NL WC 2위) Run Diff. -5 Padres 76승 70패 .607 (NL WC 3위) Run Diff. +54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반 게임차 벌어져 있는 두 팀의 진검승부 되시겠다.
순위표 상으로는 분명 그러한데, 워낙 기대치가 없었고 지금도 별로 현실감이 없다보니 그다지 텐션이 올라오지는 않고 있다. 상대팀은 시즌 전에는 유력한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였고 이 팀은 5할도 힘들어 보였는데. 이게 지금 어떻게 된 것인지...
Probable Starters Game 1: Miles Mikolas vs Vince Velasquez 9/3 20:10 EDT (9/4 9:10 KST) Game 2: Adam Wainwright vs Yu Darvish 9/4 19:10 EDT (9/5 8:10 KST) Game 3: J.A. Happ vs Jake Arrieta 9/5 14:10 EDT (9/6 3:10 KST)
피칭 매치업을 보면 쟤들이 얼마나 맛이 갔는지 실감이 간다. Phillies에서 삽질 끝에 지난 주 방출된 Velasquez를 얼른 집어와서 이 중요한(ㅋㅋ) 시리즈에 1차전 선발로 등판시킬 만큼, 선발 로테이션이 엉망이 된 것이다.
2차전 Darvish는 7월부터 11번의 선발 등판에서 무려 17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7.67 ERA, 5.74 FIP를 기록 중. 지난 번 SF 원정에서도 4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3차전 Arrieta 역시 Cubs가 버린 투수를 줍줍하여 쓰는 중인데 3경기에서 8.25 ERA를 기록 중. 우리 선발도 사실상 줍줍인 Happ이다. 와카 2위 3위 팀의 대결에서 이런 투수 매치업들이 나온다는게 정말 어처구니가 없지만 이게 현실이다... 굳이 고르라면 상대 줍줍 투수인 Velasquez나 Arrieta 보다는 Mo가 주워 온 Happ이나 Lester, LeBlanc(비록 시즌아웃 되었지만)이 그나마 조금 나을 지도 모르겠다.
Padres Lineup 예상
1. Jurickson Profar, RF 236/337/339, 91 wRC+ 2. Fernando Tatis, SS 287/373/632, 163 wRC+ 3. Manny Machado, 3B 274/344/481, 119 wRC+ 4. Eric Hosmer, 1B 265/333/387, 99 wRC+ 5. Tommy Pham, LF 231/343/377, 100 wRC+ 6. Adam Frazier, 2B 264/327/307, 78 wRC+ 7. Austin Nola, C 267/341/354, 95 wRC+ 8. Trent Grisham, CF 240/326/409, 101 wRC+ 9. Pitcher 벤치
Victor Caratini, C 65 wRC+
Jake Cronenworth, INF 120 wRC+ (DTD, finger)
김하성, INF 67 wRC+
Jake Marisnick, OF 9 wRC+
Wil Myers, RF 113 wRC+
불펜 Mark Melancon (R, CL)
Emilio Pagan (L)
Craig Stammen (R)
Pierce Johnson (R)
Ross Detwiler (L)
Daniel Hudson (R)
Nabil Crismatt (R)
타선도 예전의 그 막강했던 포스가 많이 없어졌다. 무시무시한 페타주만 잘 넘기면(굳이 정면 상대할 이유가 전혀 없어 보인다) 나머지는 그럭저럭 개길 만한 수준이다. 우리의 졸디 졸도는 쟤네들의 Hosmer에 비하면 양반일 지도 모르겠다. 돈값은 못 해도 어쨌든 팀에 도움은 되고 있지 않나. 참고로 Hosmer는 8년 144M 계약을 체결한 2018 시즌부터 지금까지 4년간 총 0.2 fWAR을 기록 중이다. 반짝 잘 쳤던 작년 한 해 빼고는 다 replacement level 밑이다.
Myers가 최근 심각한 부진에 빠지며 라인업에서 자주 제외되고 있고, Cronenworth도 손가락 부상으로 일주일째 못 나오는 중인데, 이번 시리즈에 다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Cronenworth가 라인업에 포함되면 Hosmer나 Frazier가 빠질 수도 있고, 혹은 Tatis를 외야로 옮기고 유격수로 출장할 가능성도 있다.
Game 1 - Adam Wainwright (15-7, 2.98) vs Rich Hill (6-6, 3.82)한국시간 08:10
Game 2 - Jake Woodford (2-3, 4.28) vs Marcus Stroman (9-12, 2.87) 한국시간 08:10 Game 3 - Jon Lester (5-6, 4.75) vs Tylor Megill (3-4, 4.06) 한국시간 08:10
가짜놈은 파드레스 시리즈에 맞춰 놨나 했더니 병원에 계셨구만. 아주 중요한 시리즈임에도 로테이션은 여전히 코믹하다. 거의 2개월째 '이제 정말 뒈졌습니다'라고 쓰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줄어드는 승차가 당황스러울 뿐이다. 아무래도 하늘은 병갑이 편인 듯.
Watch This!
와카 경쟁자인 어메이징-아부지와 6경기. 이후 맥주-컵스 원정 8연전, 마지막으로 맥주-컵스 홈 6연전이다. 경쟁자와의 맞대결, 클린치가 코앞이라 적당히 힘 빼고 플옵 대비할 팀, 리그 하위권 팀과의 일정이라 쫓아가는 팀 입장에선 상당히 괜찮다. 물론 우리가 치고 나갈 일은 없을 테니 경쟁자들이 계속해서 니가가라 시전해주는지만 보면 될 것.
Dodgers와의 4연전에서 첫 2경기 3득점에 그치며 어김없이 루징시리즈를 예약한 듯 보였다. 1차전은 사이영을 탈환하려는 Scherzer의 8이닝 1실점 피칭으로 어쩔 수 없다고 치지만 상대가 불펜데이였음을 감안하면 2차전은 승리했어야 했다. 하지만 Phillips 이후에 등판한 8명의 불펜투수에게 단 1점도 내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두 경기에 선발로 나온 Mikolas와 Happ은 나란히 5이닝 4자책점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투수 전력의 반 이상인 Waino가 3차전부터 반격의 시동을 걸었다. 9회에 2실점한 것은 아쉬웠지만 8.1이닝 4실점으로 불펜까지 아끼면서 중요한 승리를 가져왔고 그와 함께 301번째로 나온 Molina는 이 경기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때렸다. 1점차 진땀승을 거둔 Cards는 4차전 선발로 5일전 Brewers전에서 5.1이닝 무실점을 거둔 Woodford가 나왔다. 그는 4이닝 1실점으로 경기 스타트를 잘 끊었고 전날 결승 홈런을 때린 O'Neil이 다시 한 번 그 장면을 재현했고 Reyes-McFarland-Garcia-Gallegos가 5이닝 무실점으로 또 1점차 승리를 지켜 기어코 이븐 시리즈에 성공했다.
이번 4연전에서 Bader는 10타수 무안타, Carlson은 12타수 2안타, Arenado는 3타점이 있지만 11타수 1안타로 결국 OPS가 7할대로 떨어졌다(.798). 최근 주춤했던 Goldy는 3경기서 5안타, 이젠 DeJong의 주전 자리를 거의 뺏은 Sosa도 4경기 연속 안타에 마지막엔 멀티히트로 8월과 동일하게 9월 타율도 .364가 되었다. 시즌 타율은 어느새 .282까지 올랐다.
이번 시즌 팀의 가장 큰 수확은 O'Neil의 정착이 아닐까 싶다. 이번 시리즈에선 1차전은 4타수 무안타였지만, 2차전 3안타 1볼넷으로 4출루, 3~4차전은 결승 홈런을 이틀 연속 쏘아올렸다. 7월 .669OPS로 살짝 기복이 있나 했는데 8월부터 다시 버닝하여 전반기(.879)와 비슷한 OPS를 후반기(.878)에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5경기는 3할대 타율과 6할대 장타율이고, 시즌 성적은 25홈런-11도루 .278/.350/.529이다. 3.9fwar은 팀 내에서 가장 높고 메이저리그 타자 전체로 봐도 28위에 해당한다.
선발은 이미 위에서 언급했고 불펜도 1~2차전 추격조(Miller, Whitley, Ponce), 3~4차전 필승조(McFarland-Garcia-Gallegos)가 나름 잘했다. 최근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클로저에서 내려온 Reyes는 1차전 6회에 나와 1이닝 1실점, 4차전 5회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2차전 KK가 불펜으로 나와 홈런을 맞았다. 선발로 21경기 3.63ERA를 기록한 그이지만 또다시 불펜투수로 등판했고 본인도 인터뷰 당시 숨김없이 화난 감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Reds Series Preview Game 1 - Tyler Mahle (11-5 3.76) VS Jon Lester (5-6 4.89)
Game 2 - Luis Castillo (7-15 4.20) VS Miles Mikolas (0-2 5.06)
Game 3 - Sonny Gray (7-6 3.88) VS J.A. Happ (8-8 6.24)
74승-67패의 Reds와 71승-68패의 Cards의 3연전. 2경기차로 순위가 붙어있는 WC 3위와 4위의 맞대결이다. Reds는 2위 Padres와 1경기 차이나는 만큼 다시 반등하려 할 것이고 Cards는 그런 상대를 다시 끌어내리기 위해 격돌할 것이다. 약 2주 전 펼쳤던 맞대결에선 Cards가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바 있다.
1차전은 시즌 4번째로 Cards를 상대하는 Mahle과 이적 후 Reds를 상대로 가장 좋은 기억이 있는 Lester가 선발투수로 나온다. Mahle은 앞선 3경기서 모두 2자책점을 기록했었고 Lester는 8월 30일에 그들을 6.1이닝 1실점으로 막아낸 적이 있다. Molina와 Goldy가 Mahle을 상대로 4할대 타율을 기록 중이고, Suarez는 Lester를 상대로 37타수 5홈런 11타점 .405로 매우 강했다(.643OPS의 Suarez가 선발 라인업에 나올지는 의문).
2차전은 최근 3경기 맞대결에서 2.36ERA를 기록한 Castillo와 시즌 6이닝 소화가 한 번도 없는 Mikolas가 맞붙고 1차전과 달리 확실히 Cards에게 불리한 매치업이다. Castillo는 최근 5경기 연속 6이닝을 책임졌지만 Mikolas는 9월 1일 Reds전에서 3이닝 4실점, 5일 뒤 Dodgers에겐 5이닝 4실점으로 기대치만큼 성적이 나오지 못했다. 한 번 쯤은 잘해줄 만 한데 이젠 그의 등판횟수도 얼마 남지 않았다. Castillo를 흔들면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본다.
마지막 3차전은 시즌 첫 2번의 맞대결에서 7이닝 15실점으로 무너졌다가 최근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Gray와 Lester와 달리 이적 후 최악의 피칭을 Reds전에 보여준 Happ이 나선다. 최근 7경기서 패배 없이 4승 3.11ERA로 안정감을 다시 찾고 있는 Gray는 Edman과 Arenado를 경계해야 할 것이다. 반면 강팀을 만나자마자 먼지나게 털린 Happ은 1이닝 7실점으로 Reds에게 혼쭐이 났고 다음 Dodger전에도 5이닝 4실점을 기록해 예상대로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아무리 그래도 그때보단 잘 던지지 않을까? 물론 승리는 장담하기 어렵다.
타선의 균형 있는 활약이 필요하다. Edman이나 Carlson, Arenado 등 팀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 타자들의 부진이 너무나도 뼈아프다. 물론 이번 매치업에서 선발 로테이션이 좋은 것도 아니지만 타선의 힘으로도 승리할 수 있어야 한다. 불펜은 새로운 클로저 Gallegos의 부담을 덜어내려 Reyes나 추격조들이 앞선 이닝에서 잘 막아줄 필요가 있다.
1
Jonathan India
2B
19HR .273/.380/.466 128wRC+
2
Tyler Naquin
CF
19HR 272/.335/.480 115wRC+
3
Nick Castellanos
RF
27HR .317/.371/.575 147wRC+
4
Joey Votto
1B
29HR .269/.368/.547 138wRC+
5
Mike Moustakas
3B
6HR .209/.293/.392 82wRC+
6
Kyle Farmer
SS
13HR .254/.308/.397 87wRC+
7
Tucker Banhart
C
7HR .267/.338/.407 100wRC+
8
Max Schrock
LF
2HR .318/.375/.515 133wRC+
최근 Reds가 자주 기용하는 라인업 형태이다. 포수인 Stephenson, 3루수 Suarez, 좌익수 Aquino를 번갈아 선발 출전시키기도 한다. 올해 포텐이 만개한 Winker의 IL행은 아쉽게 됐지만 대신 Schrock이 기대 이상으로 공백을 메꾸고 있다. 근데 Schrock은 Piscotty 트레이드의 반대급부로 Cards에 잠시 있었다. Cubs를 건너 Reds에서 제대로 이름을 알리는 중이다.
Brewers Series Recap 9/3 STL 15 : 4 MIL 9/4 STL 0 : 4 MIL 9/5 STL 5 : 6 MIL
최고로 시작해서 최악으로 끝마친 시리즈. 2차전은 어쩔 수 없었다 쳐도 3차전을 9회 4점차에서 끝내기로 내준건 타격이 너무 크다. 아마 이날이 올시즌 아슬아슬하게 남아있던 Cards의 명줄을 끊은 기념비적 날이 되지 않을까...
일단 Cabrera는 Low Leverage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 그리고 Gallegos는 등판시 투구수 제한(20구 이내)을 걸고 관리를 해줘야하며, Reyes도 멘탈 휴식 기간이 필요하다(특히 주자 있는 상황에 투입하는 머저리같은 짓은 하면 안된다 제발). Cabrera의 역할은 McFaland가 충분히 수행해 줄 수 있을 것이며, Reyes도 Garcia가 흐름이 좋으니 대체 가능해 보인다. Gallegos는 등판해도 되는데 1+이닝으로 갈아넣지좀 말고 좀 아껴주고... 이 사실을 누군가 쉴동님에게 전달해줄...순 없겠지 하...
Series Preview : Cardinals vs Dodgers 2021 Season STL 69승 66패 .511 (NL Central 3위) / Diff -15 LAD 86승 51패 .628 (NL West 2위) / Diff +215
나름 같은 와일드카드 후보들이다. 물론 Dodgers는 지구우승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고 설령 지구우승이 불가능하다해도 와일드카드는 따놓은 당상이다. 반면 Cards는 와일드카드도 멀어지고 있다. 같은 와일드카드 후본데 수준 차이가 이렇게 나도 되나 싶다.
Probable Starter Gm 1) Max Scherzer vs Miles Mikolas / 한국시간 05:15 Gm 2) Bullpen Day vs J.A. Happ / 한국시간 08:45 Gm 3) TBD vs Adam Wainwright /한국시간 08:45 Gm 4) TBD vs Kwang-Hyun Kim / 한국시간 02:15
1차전 Cards 선발은 Mikolas. 상대 선발은 Scherzer다. Scherzer가 19탈삼진 완봉승을 통해 3000탈삼진 대기록에 오를 가능성이 적지않다. 본인 홈그라운드에서 달성하면 더 뜻깊지 않겠는가? 팀 승패 상관없이 Scherzer 던지는게 궁금하긴 하다. 내년에 Cards로 와줄거지...?
2차전은 Dodgers가 아직 선발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Cards 선발이 Happ이다. 탱킹팀들 상대로 본인에 주어진 역할을 다하시고 약빨 다하신 둘째 영감님이시다. 신경 쓰지 말고 출근하시면 된다.
3차전은 Waino 경기니 챙겨보도록 하겠다. 역사를 써내려가는 팀 프랜차이즌데 은퇴 전에 한 번이라도 더 챙겨봐야하지 않겠는가?
4차전은 일단 Kim으로 예정돼있다. 감독이 애매한 답변을 냈기에 확정이라고 단언하긴 어렵다. 직전 등판에서 Kim이 부진한 후 Woodford가 이어서 잘 던지는 바람에 Kim의 자리도 위태위태하다. 물론 위태로운건 팀 자체지만 말이다.
※ 시리즈 관전 포인트
솔직히 양팀 전력분석이 뭔 의민가 싶은 시리즈다. 아무리 Dodgers 선발진에 구멍이 많이 났다지만 Scherzer가 있고 Urias도 만나야한다. 스케줄상 Buehler 안만나는게 천만 다행이다. 어쨋든 개판난 Dodgers 선발진에도 밀리는게 Cards 선발진이고, 불펜도 요즘 감독의 운영이 개판이라 믿음이 안간다. 타선은 뭐 시즌 내내 한결같고...
때문에 글을 이쯤에서 마치려 한다. 사실 어제 경기(9/5 끝내기 패배)로 현타가 좀 많이 온 탓도 있다. 출근해서도 오전 내내 꿍해있었고 그 충격이 점심때까지도 가시지 않았다. 야구에 일희일비하는 인생 그만둬야하는데... 희망이 있어야 글 쓸 맛도 날 것 아닌가...ㅠ
이번 시리즈의 관전 포인트는 '과연 몇 승이나 할 것인가'이다. 아니지, 정정하겠다. '스윕을 당할 것이냐 말 것이냐'로...
어쨌든 메이저리그 흥행에 도움을 주고 있는 꼴이니 잘하고 있는 건가??? 2.5게임차이니 이정도면 나름 컨텐더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인데 왜 이렇게 재미가 없는 것인지...
Series Preview: Cardinals at Brewers (시즌 전적 4승 5패)
팀 성적 Cardinals 68승 64패 .517 (NL Central 3위, NL WC 5위) Run Diff. -21 Brewers 82승 53패 .607 (NL Central 1위) Run Diff. +124
12.5게임 차이가 나는 두 팀의 맥빠지는 시리즈이다. 언제 이렇게 차이가 벌어졌나 싶은데 이렇게 되었다. Probable Starters Game 1: Adam Wainwright at Freddy Peralta 9/3 20:10 EDT (9/4 9:10 KST) Game 2: 김광현 at Adrian Houser 9/4 19:10 EDT (9/5 8:10 KST) Game 3: Jon Lester at Corbin Burns 9/5 14:10 EDT (9/6 3:10 KST) 노인볼은 계속된다. 그나마 영건 김광현이 2차전에 출격 예정이니 젊음을 만끽하시기 바란다.
음....
음....
이제 무슨 이야기를 더 해야 할지 봇은 매우 난감하다.
맥주집의 타선을 분석하고 불펜을 설명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ㅠㅠ
갑자기 일이 마구 생겨서 바빠진 것도 있고 해서... 부실하지만 이번 쓰레드는 이렇게 마무리하겠다. 매우 죄송 ㅜㅜ
헐... 뒈진 줄 알았는데 '니가 가라 플옵' 덕에 아직도 숨이 붙어 있다. 알고 보니 빅 시리즈였다!
Probable Starters
Game 1 - Jon Lester (4-6, 5.27) vs Luis Castillo (7-13, 4.29)한국시간 07:40
Game 2 - Miles Mikolasa (0-1, 2.70) vs Sonny Gray (6-6, 3.91) 한국시간 07:40 Game 3 - J.A.Happ (8-6, 5.76) vs Wade Miley (11-4, 2.74) 한국시간 07:40
Miley 같은 알짜배기 줍줍 영입은 원래 이 팀의 주특기였다. 하지만 지금은 'B급 영입에 재산 탕진 -> '안 되겠다 비싼 걸 사자' 하고 A급 영입했는데 '어라? 명함만 A급이었넹' -> 노인정 기웃기웃 -> 악성 재고는 넘치는데 유망주는 없고 프런트는 ㅄ이고 뭘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다' 순환 반복. 망하는 팀의 아주 전형적인 루트다. 이 팀 하는 짓이 아스날과 똑같다는 말을 100번쯤 한 것 같은데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현재 걔들 성적 좀 보자. 3전 전패 무득점 9실점 꼴찌. 감독 ㅄ, 디렉터 ㅄ에 여름 이적시장 지출 1위라는 킬포까지. 노인네 콤보 없었으면 이짝도 딱 저짝 꼴이었다. 야디노에게 삼보일배 해라 병갑아.
3연속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스윕패만을 면하며 생명 연장을 하고 있는 Cards.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게 루징시리즈로 일격을 맞은 뒤 이번엔 2달 전에 일격포를 가한 Tigers와의 리매치였다. 두 달 전에 Comerica Park에서 2연패를 당한 그들은 이번엔 Busch Stadium으로 그들을 안내했다.
Tigers에게 일격을 가할 1차전 선발투수는 Flaherty. 부상 복귀 후 2경기 연속 QS로 큰 힘이 됐던 그이지만 2회까지 홈런 2방을 맞고 어깨 부상으로 강판됐고 타선은 득점권 9타수 1안타로 침묵하며 한 점차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2020년부터 해서 Tigers전 4연패를 당했다.
다음날 초반 기세는 좋았다. 정확히 Goldy만 좋았다. 무서운 공으로 K를 잡던 Skubal을 상대로 홈런 2방을 때려내며 리드를 안겼다. 로테이션에 왜 생존했는지도 모르는 Lester는 주자 변태 역할을 했지만 5이닝 1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고 Garcia, Cabrera, Gallegos가 1이닝씩 책임지며 1점차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최근엔 볼넷 대신 안타로 쳐맞고 있는 Reyes가 2아웃 이후 Miggy에게 2루타, 대타 Castro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8월 9경기에 나와 4경기에서 실점을 범했다.
하지만 우리에겐 Nooootbar가 있었다. 10회말 Tigers의 고의사구 작전은 성공하는 듯 했으나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Nootbar에게 끝내기 적시타를 내줬다. Nootbar는 최근 15경기서 3홈런 7타점 .342/.405/.632로 혜성같이 등장해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 Edman만이 연속 멀티출루를 기록했고 Arenado, Carlson, Bader 등 모두 1안타에 그쳤다. 그 와중에 이번 시리즈 2경기에 모두 나온 루이스 가르시아와 T.J. 맥펄란드는 여전히 8월 무실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Garcia는 현재 첫 3경기 모두 실점한 뒤 이후 13경기에선 실점이 0인 상태다.
Pirates Series Preview
Game 1 - Miles Mikolas (0-1 1.00) VS Mitch Keller (4-10 6.35)
Gmae 2 - J.A. Happ (7-6 5.88) VS Dillon Peters(0-1 1.86)
Game 3 - Adam Wainwright (12-7 3.10) VS Steven Brault(0-2 1.93)
Game 4 - TBD VS Will Crowe (3-7 5.46)
이제 시즌 마지막 파이어리츠와의 대결을 준비하는 Cards. 이번 시즌 10승-5패로 강했었고 이번에 최소 위닝은 해줘야 Wild Card 마지막 티켓 레이스에서 힘을 낼 수 있다. 다행히 이번 4연전에 5선발 Lester를 제외한 전원이 출격한다. Flaherty가 다시 IL로 간 것은 굉장히 안타깝지만 그 빈자리는 KK가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1~3차전은 직전 맞대결과 매치업이 동일하다. 1차전 Mikolas는 5일 전에 세 달만의 복귀전에서 5이닝 2실점 무자책점으로 건강하게 돌아왔음을 알렸다. 하지만 상대 선발 Keller 역시 5이닝 무자책점으로 승리를 가져갔고 이번엔 Mikolas가 반격에 나선다. 적은 표본이지만 Molina, Goldy, O'Neil 등이 모두 Keller에게 약했고 Nootbar만이 2타수 2안타를 기록 중이다. Mikolas는 상대 3번 타자이자 맞대결 성적 15타수 6안타 4할 타율의 Reynolds를 조심해야 할 것이다. 시즌 첫 승을 노리는 개인으로나 분위기 제압을 해야 하는 팀으로나 승리가 꼭 필요한 경기다.
2차전은 Happ과 Peters의 두 좌완 투수의 맞대결이다. Happ은 Cards 이적 후 Pirates를 2번 상대했는데 모두 6이닝 2실점 이하로 막아냈고 현재 페이스도 굉장히 좋은 상태다(4경기 1.90ERA). 그를 상대로 4타수 4안타의 Gamel과 홈런을 기록했었던 Chavis와 Tsutsugo가 마침 최근에 이 팀에 온 것이 포인트라면 포인트. Peters 역시 지난 Cards전 등판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활약한 바 있다.
앞서 Happ이 해적단을 상대로 강했다고 했는데 Waino 앞에선 명함도 내지 못한다. 이번 시즌 Pirates를 상대로 3경기 등판해 매덕스 완봉 포함 3승 23이닝 0.39ERA를 기록했다. 바로 전 경기는 8이닝 2피안타 9K 무실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에게 유일하게 견제되는 선수는 Moran으로 올해 9타수 3안타, 통산 26타수 9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상대는 올해 Cards를 상대로 9이닝 3실점을 한 Brault로 경험도 적어 Waino의 승리를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마지막 경기는 KK로 예상이 되는 가운데 그는 올해 Pirates를 상대로 1경기에 나와 4.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그는 직후 5경기에서 단 3실점만을 허용해 기세를 끌어올렸다. 불펜으로 복귀해 2.2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그가 시즌 7승 사냥에 도전할 것이다. Crowe는 이닝 소화력이 아쉬운 선수로 8월 4경기에 나와 한 번도 5이닝을 소화한 적이 없었다. 올해 Cards를 상대로 3번 나와 14.2이닝 8실점을 기록했었고 Edman과 Carlson을 잘 막아냈지만 Arenado와 Bader에게 홈런 한 방씩을 맞은 기억이 있다.
이번 선발 매치업은 30대 vs 20대의 맞대결이다. Cards는 4차전에 예상이긴 하지만 첫 경기와 마지막 경기에 33살 꼬꼬마들인 Mikolas와 KK가 출격한다. 그리고 2차전은 해적단에 강한 38세 햅과 40세가 되기 전 마지막 피칭을 선보일 Waino가 나선다. 상대 선발은 모두 20대로 Keller는 가장 어린 25세, Peters는 28세, Brault는 29세, Crowe는 26세이다.
1
Ben Gamel
RF
6HR .267/.348/.431 111wRC+
2
Ke'Bryan Hayes
3B
5HR .249/.321/.375 91wRC+
3
Bryan Reynolds
CF
21HR .301/.381/.521 141wRC+
4
Colin Moran
1B
6HR .274/.333/.413 104wRC+
5
Jacob Stallings
C
8HR .234/.325/.373 93wRC+
6
Yoshi Tsutsugo
LF
3HR .300/.333/.850 205wRC+ (9G)
7
Micahel Chavis
2B
1HR .250/.250/.500 97wRC+ (3G)
8
Kevin Newman
SS
4HR .225/.263/.311 55wRC+
내가 예상하는 상대 선발 라인업이다. 후보로는 Difo, Alford, Perez 등이 있다.
탱킹팀들 상대로 6연승 풀매수를 때리더니 힘이 빠졌는지 2연속 루징 시리즈. 심지어 두 번 모두 같은 늘중 지구 팀인데다 직전 시리즈는 극한의 탱킹팀 Pirates였다. 지구 1위를 달리는 Brewers는 그렇다쳐도 Pirates한테 루징은 좀 아니지않나 싶다.
Pirates 시리즈 3연전동안 투수진은 크게 잘못한 것이 없다. Cabrera 정도가 경기를 망친 원흉(2차전 역전 쓰리런 허용)으로 꼽힐 정도지 다른 투수들은 다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Mikolas가 1차전에서 5이닝 84구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펼쳤고, 그 뒤로 A.Miller와 PDL이 각각 2이닝 1실점씩하며 패전 이닝이터로서 할만큼 해줬다(물론 잘한건 아니다). 2차전에선 Happ이 6이닝 2실점으로 QS, Cabrera가 털린 후 Garcia와 McFaland가 남은 2이닝을 막아내며 추격의 기회가 끊기지 않도록 분투했다. 그리고 마지막 3차전은 Waino가 8이닝 9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12승을 따냈다. 직전 Pirates 등판에서 완봉승을 따낸 Waino는 진짜 Pirates에겐 사탄과도 같은 존재일 것이다. 투구수 때문에 또한번의 완봉승을 노리지 못한 건 아쉽지만 Reyes의 아슬아슬 세이브로 3차전을 승리하며 스윕만은 겨우 면했으니 OK다.
문제는 타선이다. 올시즌 내내 팀의 발목을 잡고있는 타선은 시리즈 3경기동안 단 7득점에 그쳤다. 첫 경기 영봉패를 당하더니 남은 두 경기에서도 7득점에 그친 것이다. 경기당 2득점을 겨우 넘기는 수준. 특히 시리즈 14타수 1안타(단타) 6삼진에 빛나는 Arenado가 그 정점을 찍었다. 3경기 동안 Team LOB가 31개인데 개인 LOB만 11개에 달했으니 말 다했다. 그러는 중에 결국 OPS마저 Goldy에게 따라잡힌건 덤(8.23기준, Nado .810 / Goldy .811). Goldy가 시즌 초반 부진하다 6월을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한 반면, Nado는 시즌 초반(특히 5월) 좀 치다가 6월을 기점으로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렇듯 Goldy-Nado 조합으로 시너지효과를 노렸지만 두 바퀴가 맞물리지 않은 것이 올시즌 Cards의 부진 원인이다.
그나저나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은 Nootbaar가 꽤나 흥미로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번 시리즈만해도 1차전 3안타, 3차전 2안타(2루타 1개)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누적스탯이 좀 부족하긴 하지만 데뷔 초반 부진(6월 9경기 25타수 타출장 .160 .214 .240) 이후 최근 15경기 타출장 .353 .421 .676으로 버닝에 성공하며 시즌 스탯도 꽤나 볼만한 수준까지 끌어올린 상황(시즌 타출장 .267 .338 .483). Carlson이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제대로 채워주고 있다. 아니, 오히려 Carlson보다 더 경기를 재미있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이번 시리즈 3차전 3대0으로 앞선 9회초 2아웃 1-2루에서 승리를 지켜내는 슈퍼캐치를 해내며 팬들의 환호도 한몸에 받아냈다. 뿐만 아니라 덕아웃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팀 분위기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Nootbaar가 이 활약을 꾸준히 이어나가길 바란다.
Series Preview : Cardinals vs Tigers 2021 Season
STL 63승 60패 .512 (NL Central 3위) / Diff-23
DET 60승 66패 .476 (NL Central 3위) / Diff-61
시즌 초반까지만해도 탱킹팀 이미지가 강했던 Tigers는 의외의 활약중이다. 노히터를 당성한 Turnbull이 부상으로 시즌아웃 됐지만 젊은 선발 유망주들인 Mize와 Skubal이 원투펀치로 자리잡아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Manning에게도 경험치를 먹이며 젊은 선발진을 착실히 성장시키는 중인 Tigers는 불펜과 타선만 좀 보강하면 내년부턴 꽤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 물론 W.Sox의 아성을 무너뜨리기엔 아직 무리겠지만 말이다.
한편 Cards는 전형적인 윈나우 탱킹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 앞으로 Brewers 만날 일이 많이 남은 것을 감안하면 5할 턱걸이 혹은 그 언저리에서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돈은 돈대로, 유망주는 유망주대로 소모하고 성적은 성적대로 꼬라박는, 마치 요 몇 년간 Phillies에서 보아왔던 그 모습을 그대로 보는 것 같다. 지난 몇 번의 대형스타 영입으로도 해소되지 않는 이 사태를 해결할 방법은 딱 한가지. 팀을 뿌리부터 갈아치우는 것. 구단주가 그걸 깨닫지 못한다면 구단주부터 갈아치워야한다.
암튼 미래가 보이는 팀과 미래는 커녕 현재도 보이지 않는 팀, 이 두 팀의 시리즈는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까?
Probable Starters
Gm1
Casey Mize (23G 124.1IP ERA 3.69) vs Jack Flaherty (13G 74IP ERA 2.68)
8/24 19:45 EDT (8/25 08:45 KST)
1차전은 젊은 Ace 대결. Mize와 Flaherty의 맞대결이다.
Tigers의 신예 에이스인 Mize는 비록 탈삼진 능력은 조금 떨어지지만 볼넷을 많이 내주지 않고 준수한 피안타율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비해 확실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다만 7월부터 5이닝을 채 채우지 못하고 있다. 7-8월 8경기 중 5이닝을 채운 경기단 단 두 경기에 불과했다(7이닝 1실점 무자책, 5이닝 4실점). Tigers 내부 상황까지 살펴볼 틈은 없는지라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관리받고 있다는 느낌도 든다. 그렇다면 최대한 Mize의 투구수를 늘리며 상대 불펜을 일찍 불러올리는게 최선의 방법일듯. 근데 그렇다고 Cards 타선이 점수를 낼 수 있을진 의문이다.
Flaherty는 부상복귀 후 두 경기에서 모두 QS를 기록(6이닝 무실점 승, 6이닝 2실점 ND)하며 실전감각엔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올시즌 13번의 등판 중 QS만 9회. 확실히 건강하고 SNS질만 안하면 팀 에이스론 손색없는 녀석이다. 아쉽지만 긴 부상 이탈로 규정이닝은 물건너갔다. 남은 시즌 잘 추스려서 다음시즌을 위한 양분을 잘 쌓아야할 것이다.
Gm2
Tarik Skubal (24G 123IP ERA 4.02) vs Jon Lester (20G 95.2IP ERA 5.46)
8/25 13:15 EDT (8/26 02:15 KST)
2차전은 띠동갑 Skubal과 Lester의 좌완 맞대결이다.
Skubal은 Mize와 함께 원투펀치를 맡을 재목이다. 4월에 조금 흔들렸지만 이후 안정을 찾으며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고 있고, 8월 들어서는 3경기 17.2이닝 2실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흐름만 봐선 Mize보다 더 경계해야하는 상대. 올시즌 6월22일에 이미 한 차례 상대한 적이 있는데, 그 경기에서 Skubal은 4.2이닝 2실점하며 마운드에서 일찍 내려와야했다. 6월 5경기에서 QS 3회를 기록한 와중에 Cards 상대론 부진했던 것이 그나마 희망이다. 좌완인 그를 상대로 감독은 우타도배 라인업을 짤 것이 분명하다. 지난 맞대결에서도 9번 Nootbaar 제외 전원 우타석에 들어섰던 전례가 있다. 근데 안그래도 요새 분위기 안좋은 Nado는 그때도 죽을 쒔었는데 그냥 라인업에서 빼보는건 어떤가? 부상 핑계삼아 마이너에 있는 타격소생도사님을 만나고 오는건 어떨지...
Lester? 말을 말자...
Bullpen Matchup
ERA
IP
BB/SO
whip
AVG
SV/SVO
STL
4.20
437.1
234/427
1.36
.225
34/48
DET
4.84
474.1
231/499
1.47
.254
30/46
Cards 불펜은 리그에서 딱 중간쯤 되는 수준이다. 한편 Tiger는 하위권에 맴돌고 있다. 불펜 싸움에선 우위인 상황. 문제는 최근 Cards의 필승조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Cabrera가 최근 블론을 저질렀고, Gallegos도 예전만하지 않은 상황. Reyes는 뭔 기록을 세웠다곤 하는데 시즌 초반부터 늘 불안했던건 마찬가지다. 누군가는 Reyes를 리그 상위권 마무리라하지만 Cards 팬들은 그의 민낯을 알고 있다. 이젠 줍줍볼로 데려온 애들이 더 잘하는 느낌. McFaland와 Garcia는 확실히 필승카드로 써볼만한 가치가 있는 듯 하다. 적절한 불펜 보직 교체가 시급하다.
한편, KK는 부상복귀를 선발로서가 아닌 불펜으로서 하게된다. 과연 그 똥볼이 불펜에서도 먹힐진 모르겠지만 선발에서의 활약을 그대로 이어만 가준다면 나쁠건 없다. 근데 Lester가 KK보다 잘하나? 흠...
Tigers Lineup
1
D. Hill
CF
.259 .344 .318 wRC+ 88
2
J. Schoop
2B
.284 .326 .447 wRC+ 109
3
R. Grossman
LF
.238 .358 .417 wRC+ 115
4
M. Cabrera
1B
.246 .310 .381 wRC+ 89
5
J. Candelario
3B
.274 .354 .428 wRC+ 116
6
V. Reyes
RF
.221 .245 .362 wRC+ 60
7
H. Castro
SS
.271 .306 .310 wRC+ 70
8
D. Garneau
C
.333 .333 .444 wRC+ 111
9
P
P
P
Tigers Bench D. Cameron (OF) / .183 .247 .352 / wRC+ 62 W. Castro (IF) / .218 .271 .366 / wRC+ 71 G. Greiner (C) / .239 .299 .338 / wRC+ 76 Z. Short (IF) / .148 .244 .311 / wRC+ 50
딱히 언급할 건 없는 타선. 장타력이 크게 떨어지는 팀이다보니 특별 경계대상은 없다. 다만 Schoop과 Candelario는 주의가 필요하다. Grossman도 생산력은 있는 편. 한편 Cabrera는 그의 팀내 입지를 감안하면 4번타자로 계속 나올 듯 한데 생산성면에선 낙제점이다. 4번타자 장타율이 팀 세 손가락 안에도 못들어간다는 점은 참 막막할 듯. 그래도 앞 시리즈에서 500홈런 기록하며 앞에서 폭탄처리는 해주었다. 하위타선과 백업진은 Cards보다 심각한 상황이니 넘어가도록 하자.
※ 시리즈 관전 포인트
# Flaherty 10승 달성 여부
부상이탈 전까지 8승을 쌓은 후 복귀전에서 1승을 추가하며 10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둔 Flaherty는 지난 등판에서 불펜이 승을 날리며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이번엔 그때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다. 과연 Tigers는 Flaherty 개인 통산 두 번째 10승의 재물이 되어줄지...
# 방출될 놈들은 누구?
곧 부상자 명단에서 최소 2~3명은 복귀할 예정이다. J.Miller와 LeBlanc 복귀가 가장 빠를 듯 하고 그 뒤를 이어 Helsley, 그리고 확실하진 않지만 Hicks의 복귀도 가능하다. 가장 위험한 건 쌍 Miller다. 크게 나쁘진 않았지만 다른 줍줍볼 멤버들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J.Miller는 부상이 끝난다해도 자리가 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리고 먹튀 계약이 올해로 끝이나는 A.Miller는 미련없이 버려야할 필요가 있다. Helsley는 복귀가 가능하다면 9월 확장 로테이션으로 합류할 가능성이 크고, Hicks의 복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노조위원장은 하루빨리 빠빠이 해야한다는 것이다. 정리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 기간 안에 성적을 내지 못하는 선수는 짐을 싸야한다.
컨텐더에게 스윕패 당하고 리빌딩팀을 양학하는 패턴을 반복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마지막 경기에서 Woodruff를 털면서 스윕을 면했다.
이 시즌은 노인정 로테이션을 비롯하여 골때리는 줍줍 퍼레이드를 한 시즌으로 기억되겠지만, 개중에 즐길 거리가 아예 없지는 않았다. 이를테면 Tyler O'Neill이 터져서 중심타자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 타격코치라는 엄청난 디버프를 이겨내고 이룬 성취이기에 더욱 감격스럽다.
2주 전에 "3위와 4위가 언제 뒤집힐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적었는데, 생각보다 쟤들이 빠르게 맛탱이가 가면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이제 이 순위표는 거의 이대로 굳어질 것 같은 분위기이다.
NL Wildcard
Dodgers 76-46 +9.5
Padres 67-56 0
Reds 66-57 -1
Cardinals 62-58 -3.5
Phillies 61-60 -5
(5할미만 생략)
서부지구 팀들이 쉽게 먹을 것 같았던 와일드카드는, Padres가 잇단 부상으로 추락하면서 갑자기 경쟁 구도가 되었다. 그렇다고 해도 저게 우리 꺼가 될 수 있을 거라는 헛된 기대는 하지 말자.
이 팀이 어떻게 5할 위의 승률을 유지하며 와일드카드 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지 궁금한가?
시즌 상대전적을 보자.
vs ARI 6승 1패
vs KC 5승 1패
vs MIA 6승 0패
vs PIT 9승 3패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한가? ㅋㅋㅋ
Series Preview: Cardinals vs Pirates (시즌 전적 9승 3패)
팀 성적 Cardinals 62승 58패 .517 (NL Central 3위, NL WC 4위) Run Diff. -21 Pirates 51승 71패 .418 (NL Central 5위) Run Diff. -191
다시 돌아온 양학 타임이다..!!
해적떼의 팀 득실마진은 -191로 NL 최하위이고, AL까지 합쳐도 Orioles 한 팀만 이보다 더 나쁠 뿐이다.
Probable Starters Game 1: Miles Mikolas vs Mitch Keller 8/20 20:15 EDT (8/21 9:15 KST) Game 2: JA Happ vs Dillon Peters 8/21 19:15 EDT (8/22 8:15 KST) Game 3: Adam Wainwright vs Steven Brault 8/22 14:15 EDT (8/23 3:15 KST)
1차전은 32세의 영건 Mikolas의 복귀전이다. 그다지 기대가 되지는 않으나 상대 선발이 워낙 후져서 그럭저럭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Mitch Keller는 한때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투수 유망주였는데, 몇 년 째 삽질을 계속하고 있다.
그 뒤에는 노인 두 명을 상대로 Peters와 Brault가 나올 예정인데, Peters는 땜빵 선발로 메이저리그보다는 아시아 진출을 생각해 봐야 할 투수이고, Brault는 5선발급 투수인데 해적떼 로테이션이 아주 허접하다 보니 거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럼 웨노인과의 매치업은 에이스의 맞대결인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