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ys Series Review

Game 1 - Cardinals 2:4 Rays

Game 2 - Cardinals 6:4 Rays

Game 3 - Cardinals 5:2 Rays

 

알동 2등 탬파베이 원정에서 위닝시리즈에 성공하였다. 1차전은 콜로라도전 마지막 판을 이은 물빠따로 무난한 4:2로 패배하였으며, 2차전에서는 허드슨의 5이닝 3실점 호투(?)가 나오고 골디의 적시타, 그리고 눗바의 홈런으로 승리를 따내었다. 3차전은 Liberatore가 친정팀을 상대로 8이닝 무실점 무볼넷 7K라는 커리어 최고의 투구를 펼쳤는데, 8이닝을 소화한 것은 메이저와 마이너를 통틀어서 커리어 최초라 한다. 게임 후반까지 구속이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으며, 패스트볼, 싱커, 커브, 슬라이더, 그리고 체인지업까지 5개 구종을 모두 10개 이상 던지면서 총 15개의 헛스윙을 유도해내었다. Arozarena는 이미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 했으나, Libby는 아로자레나보다 5살이나 어리다. 트레이드의 승패는 뒤집어질 수 있다.

 

Cardinals(51-65) at Royals(37-80) Preview

캔자스시티-오클랜드-메츠-피츠버그로 이어지는 일정이 이어진다. 플레이오프 경쟁을 하고 있었다면 반드시 잡고 가야하는 경기들이었겠으나...높은 픽을 원하는 상태인 만큼 열심히는 하되 9승 쓸어 담고 이러지는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ㅋㅋ 일정이 상당히 특이한데 현지시각 금요일과 토요일에 2연전을 진행하고 일요일이 휴식일이다. 올해 이틀 휴식일, 런던 시리즈, 일요일 휴식일까지 괴상한 스케쥴이 세 번이나 있다.

다들 아시겠지만 로열스는 최악의 지구 알중에서도 최악의 성적을 내는 중이다. 2015년 월드 시리즈 우승 멤버들이 해체 된 이후 다음 세대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인데, Hunter Dozier, Ryan O’Hearn, Nicky Lopez 등의 타자들이 싸그리 망한 탓이 크다. 그나마 최근에는 Bobby Witt Jr.을 필두로 Vinnie Pasquantino(시즌아웃)가 터졌으나 그들과 함께 할 타자들이 아직은 보이지 않는다.

로열스의 타선은 매우 처참하다. 평균 이상 치는 선수가 바비 윗 주니어 한명이며, 프레디 페르민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나 아직 표본이 적다.

그러나 후반기 한정으로는 wrc+ 104로 봐줄만한(카즈는 117이다)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윗 주니어, 마이클 매시, 멜렌데즈가 모두 6개의 홈런을 때려냈으며, 페르민도 5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다만 데드라인 근방에 7연승을 기록한 이후로 필리스와 레드삭스에게 연속 루징을 당하면서 기세가 꺾인 모습이다.

 

타선보다 더욱 큰 문제는 투수구장에서 투수를 키우지 못하는 것이다. 2018 드래프트에서 Gorman의 바로 앞 순번(18)에서 뽑힌 Singer는 작년 ERA 3.23을 기록하면서 미국 국대에까지 선발되었으나 올해 5.05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해 1라운더인 Daniel Lynch도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 하고 있으며, 역시 같은 해 1라운더인 Jackson Kowar 같은 투수들은 크보 용병 후보로 거론 되고 있을 정도. 그 결과 ERA 6.13으로 313패를 기록중인 Jordan Lyles를 밀어낼 선수가 없으며, 39살의 그레인키도 ERA 5.53으로 112패를 기록중임에도 멀쩡히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번 시리즈에 카디널스가 상대하게 될 투수는 이 선수들이 아니다.

 

Game 1: 8/12() 9:10 KST RHP Adam Wainwright(3-6, 7.81) vs RHP Dylan Coleman(0-0, 10.05)

Game 2: 8/13() 8:10 KST LHP Steven Matz(3-7, 3.91) vs LHP Cole Ragans(3-3, 3.86)

 

로테이션상 1차전은 웨인라이트vs그레인키의 노인 대결이 될 예정이었으나...그레인키가 IL로 이동하면서 아쉽게도 성사되지 못했다. 대신 Dylan Coleman(오프너) + Angel Zerpa(벌크가이, 좌완)가 등판하는데, Coleman은 방어율 10.05의 불펜투수이며 Zerpa는 올 시즌 트리플A에서 26.2이닝 4.73, 13BB/23K를 기록한 너무나 평범한 투수이다. Waino 본인만 잘한다면 199승을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Prediction: Cardinals

 

2차전은 현 시점 양 팀의 좌완 에이스들이 등판한다. RagansChapman 트레이드 때 Rangers에서 넘어온 선수인데, 텍사스에서 2년간 26경기에 등판해 64.1이닝 30BB/51K를 기록하고 트레이드 되었다. 그런데 트레이드 이후 로열스에서 세 번의 선발 등판을 가졌는데, 첫 경기 Rays전에서 5이닝 1실점 2BB/3K의 무난한 데뷔전을 가진 후 마이너에 내려갔으며, 선발진의 연쇄부상으로 다시 올라온 후 Mets6이닝 무실점 8K, 그리고 Red Sox 원정에서 6.2이닝 1자책 11K를 기록하면서 포텐이 터지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기존 결정구였던 커터가 좌타자 상대로 통하지 않으면서 역스플릿을 보여주던 Ragans였는데, 마이너에서 슬라이더를 장착하면서 좌타 상대로 강력한 무기를 장착하게 되었으며, 평균 96마일에 이르는 패스트볼과 체인지업까지 활용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중이다.

Matz는 불펜에서 선발로 복귀한 이후 6경기동안 32.2이닝 6자책 7BB/33K ERA 1.65를 기록중이다. 불펜 강등 후 체인지업을 연마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한다. 시즌 초부터 이렇게 던져줬음 좋았겠지만, 올해는 어차피 안될 팀이었으니 내년에도 이 기세를 이어 잘 던져줬음 한다.

Prediction: Royals

 

Royals의 불펜은 Scott Barlow가 샌디로, Jose Cuas가 컵스로 떠나면서 Carlos Hernandez가 마무리를 맡고 있다. 4.20 ERA에 19BB / 66K로 나쁘지 않은 스탯을 보여주고 있는데, 문제는 Hernandez의 앞에 나올 투수가 없다. 앞에서 언급한 Coleman이 상위 순번이며, 오랜만에 듣는 Nick Wittgren, 주워온 Taylor Hearn, Tucker Davidson등이 불펜진을 구성하고 있다. Austin Cox, Jonathan Heasley, James McArthur과 같은 처음 듣는 투수들까지 합치면 로열스의 불펜진이 완성된다. 이렇게 보니 Gallegos, JoJo라도 있는 카즈 불펜진이 선녀로 보인다...

사실 전력상 무난한 2승을 거둬야 하겠으나 왠지 1승1패의 향기가 나고, 한 경기 잡힌다면 Ragans가 나오는 2차전을 뽑겠다.

Posted by White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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