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dgers Series Review
Game 1 - Dodgers 5 : 1 Cardinals W: Scherzer (13-4 2.28) L: Mikolas (0-2 5.06)

Game 2 - Dodgers 7 : 2 Cardinals W: Vesia (3-1 2.70) L: Happ (8-8 6.24)
Game 3 - Dodgers 4 : 5 Cardinals W: Wainwright (15-7 2.98) L: White (1-3 3.92)

Game 4 - Dodgers 1 : 2 Cardinals W: Reyes (6-8 3.00) L: Bickford (3-2 2.93)

Dodgers와의 4연전에서 첫 2경기 3득점에 그치며 어김없이 루징시리즈를 예약한 듯 보였다. 1차전은 사이영을 탈환하려는 Scherzer의 8이닝 1실점 피칭으로 어쩔 수 없다고 치지만 상대가 불펜데이였음을 감안하면 2차전은 승리했어야 했다. 하지만 Phillips 이후에 등판한 8명의 불펜투수에게 단 1점도 내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두 경기에 선발로 나온 Mikolas와 Happ은 나란히 5이닝 4자책점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투수 전력의 반 이상인 Waino가 3차전부터 반격의 시동을 걸었다. 9회에 2실점한 것은 아쉬웠지만 8.1이닝 4실점으로 불펜까지 아끼면서 중요한 승리를 가져왔고 그와 함께 301번째로 나온 Molina는 이 경기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때렸다. 1점차 진땀승을 거둔 Cards는 4차전 선발로 5일전 Brewers전에서 5.1이닝 무실점을 거둔 Woodford가 나왔다. 그는 4이닝 1실점으로 경기 스타트를 잘 끊었고 전날 결승 홈런을 때린 O'Neil이 다시 한 번 그 장면을 재현했고 Reyes-McFarland-Garcia-Gallegos가 5이닝 무실점으로 또 1점차 승리를 지켜 기어코 이븐 시리즈에 성공했다.

이번 4연전에서 Bader는 10타수 무안타, Carlson은 12타수 2안타, Arenado는 3타점이 있지만 11타수 1안타로 결국 OPS가 7할대로 떨어졌다(.798). 최근 주춤했던 Goldy는 3경기서 5안타, 이젠 DeJong의 주전 자리를 거의 뺏은 Sosa도 4경기 연속 안타에 마지막엔 멀티히트로 8월과 동일하게 9월 타율도 .364가 되었다. 시즌 타율은 어느새 .282까지 올랐다.

이번 시즌 팀의 가장 큰 수확은 O'Neil의 정착이 아닐까 싶다. 이번 시리즈에선 1차전은 4타수 무안타였지만, 2차전 3안타 1볼넷으로 4출루, 3~4차전은 결승 홈런을 이틀 연속 쏘아올렸다. 7월 .669OPS로 살짝 기복이 있나 했는데 8월부터 다시 버닝하여 전반기(.879)와 비슷한 OPS를 후반기(.878)에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5경기는 3할대 타율과 6할대 장타율이고, 시즌 성적은 25홈런-11도루 .278/.350/.529이다. 3.9fwar은 팀 내에서 가장 높고 메이저리그 타자 전체로 봐도 28위에 해당한다.

선발은 이미 위에서 언급했고 불펜도 1~2차전 추격조(Miller, Whitley, Ponce), 3~4차전 필승조(McFarland-Garcia-Gallegos)가 나름 잘했다. 최근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클로저에서 내려온 Reyes는 1차전 6회에 나와 1이닝 1실점, 4차전 5회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2차전 KK가 불펜으로 나와 홈런을 맞았다. 선발로 21경기 3.63ERA를 기록한 그이지만 또다시 불펜투수로 등판했고 본인도 인터뷰 당시 숨김없이 화난 감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Reds Series Preview
Game 1 - Tyler Mahle (11-5 3.76) VS Jon Lester (5-6 4.89)

Game 2 - Luis Castillo (7-15 4.20) VS Miles Mikolas (0-2 5.06)

Game 3 - Sonny Gray (7-6 3.88) VS J.A. Happ (8-8 6.24)

74승-67패의 Reds와 71승-68패의 Cards의 3연전. 2경기차로 순위가 붙어있는 WC 3위와 4위의 맞대결이다. Reds는 2위 Padres와 1경기 차이나는 만큼 다시 반등하려 할 것이고 Cards는 그런 상대를 다시 끌어내리기 위해 격돌할 것이다. 약 2주 전 펼쳤던 맞대결에선 Cards가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바 있다.

1차전은 시즌 4번째로 Cards를 상대하는 Mahle과 이적 후 Reds를 상대로 가장 좋은 기억이 있는 Lester가 선발투수로 나온다. Mahle은 앞선 3경기서 모두 2자책점을 기록했었고 Lester는 8월 30일에 그들을 6.1이닝 1실점으로 막아낸 적이 있다. Molina와 Goldy가 Mahle을 상대로 4할대 타율을 기록 중이고, Suarez는 Lester를 상대로 37타수 5홈런 11타점 .405로 매우 강했다(.643OPS의 Suarez가 선발 라인업에 나올지는 의문).

2차전은 최근 3경기 맞대결에서 2.36ERA를 기록한 Castillo와 시즌 6이닝 소화가 한 번도 없는 Mikolas가 맞붙고 1차전과 달리 확실히 Cards에게 불리한 매치업이다. Castillo는 최근 5경기 연속 6이닝을 책임졌지만 Mikolas는 9월 1일 Reds전에서 3이닝 4실점, 5일 뒤 Dodgers에겐 5이닝 4실점으로 기대치만큼 성적이 나오지 못했다. 한 번 쯤은 잘해줄 만 한데 이젠 그의 등판횟수도 얼마 남지 않았다. Castillo를 흔들면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본다.

마지막 3차전은 시즌 첫 2번의 맞대결에서 7이닝 15실점으로 무너졌다가 최근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Gray와 Lester와 달리 이적 후 최악의 피칭을 Reds전에 보여준 Happ이 나선다. 최근 7경기서 패배 없이 4승 3.11ERA로 안정감을 다시 찾고 있는 Gray는 Edman과 Arenado를 경계해야 할 것이다. 반면 강팀을 만나자마자 먼지나게 털린 Happ은 1이닝 7실점으로 Reds에게 혼쭐이 났고 다음 Dodger전에도 5이닝 4실점을 기록해 예상대로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아무리 그래도 그때보단 잘 던지지 않을까? 물론 승리는 장담하기 어렵다.

타선의 균형 있는 활약이 필요하다. Edman이나 Carlson, Arenado 등 팀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 타자들의 부진이 너무나도 뼈아프다. 물론 이번 매치업에서 선발 로테이션이 좋은 것도 아니지만 타선의 힘으로도 승리할 수 있어야 한다. 불펜은 새로운 클로저 Gallegos의 부담을 덜어내려 Reyes나 추격조들이 앞선 이닝에서 잘 막아줄 필요가 있다.

 

1 Jonathan India 2B 19HR .273/.380/.466 128wRC+
2 Tyler Naquin CF 19HR 272/.335/.480 115wRC+
3 Nick Castellanos RF 27HR .317/.371/.575 147wRC+
4 Joey Votto 1B 29HR .269/.368/.547 138wRC+
5 Mike Moustakas 3B 6HR .209/.293/.392 82wRC+
6 Kyle Farmer SS 13HR .254/.308/.397 87wRC+
7 Tucker Banhart C 7HR .267/.338/.407 100wRC+
8 Max Schrock LF 2HR .318/.375/.515 133wRC+

최근 Reds가 자주 기용하는 라인업 형태이다. 포수인 Stephenson, 3루수 Suarez, 좌익수 Aquino를 번갈아 선발 출전시키기도 한다. 올해 포텐이 만개한 Winker의 IL행은 아쉽게 됐지만 대신 Schrock이 기대 이상으로 공백을 메꾸고 있다. 근데 Schrock은 Piscotty 트레이드의 반대급부로 Cards에 잠시 있었다. Cubs를 건너 Reds에서 제대로 이름을 알리는 중이다.

Posted by 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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