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Yadi

Phillies Series Review

Game 1 - Cardinals 2 : 9 Phillies W: Eflin L: Martinez

Game 2 - Cardinals 9 : 4 Phillies W: Helsley L: Moore

Game 3 - Cardinals 0 : 2 Phillies W: Nola L: Gant

또 졌다. 내가 쓴 첫 Thread이자 시즌 2번째 시리즈였던 말린스 시리즈를 제외한 신시내티, 밀워키, 워싱턴, 필라델피아 시리즈를 모두 1승-2패 루징시리즈로 마무리했다. 좋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고 특히 최근 8경기에선 2승-6패에 그쳤다. 필리스 시리즈에서도 선발투수들의 부진은 이어졌다. PDL 대신 복귀 등판한 KK는 2차전에서 3이닝 3실점으로 그럴 수 있다쳐도, 1차전 Martinez와 3차전 Gant는 5이닝 소화에 그쳤다(사실 개막 즈음보다는 나아지긴 했다.)

2차전엔 Yadi의 멀티포와 Arenado, DeJong의 홈런이 나왔지만 1차전과 3차전은 도합 8안타에 그쳤다. 3차전에선 상대 에이스 애런 놀라에게 단 2안타(Molina, DeJong)만을 기록하기도 했다. 타선에서 그나마 나은 점을 찾아보자면 Williams와 Dean이 안타를 치기 시작한 점과 DeJong이 시리즈 내내 안타 하나씩은 신고했다는 점이다. 

Nationlas Series Preview

Game 1 - Jack Flaherty VS Joe Ross

Game 2 - Adam Wainwright VS Patrick Corbin

Game 3 - Carlos Martinez VS Max Scherzer

만회를 해야 하는데 이번 시리즈도 쉽지 않다. 워싱턴은 코로나 관련 문제로 아직 13경기만 진행했고 현재 5승-8패로 NL 동부지구 5위에 위치해있지만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위닝 시리즈를 수확한 바 있다. 직전인 애리조나와의 4연전은 2승-2패로 동률을 이룬 바 있다.

카디널스는 현재 1~3선발이 이번 시리즈에 등판하는데 많은 이닝을 소화할 필요가 있다. 현재 불펜진 중 좌완 Webb과 Miller의 상태가 매우 좋지 못하고 불펜 이닝 소화만 봐도 64.2이닝으로 전체에서 5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Flaherty와 Waino는 최소 6이닝, Martinez 역시 조기당판 당하는 일은 없게 만들어야 한다.

베이더의 복귀 소식이 아직 들려오지 않은 가운데, 카디널스 타선 역시 꾸준한 활약이 필요하다. 전 날 타선이 터지면 다음 날에는 여지없이 저조한 득점을 올리는 버릇(?)은 하루빨리 고쳐야 할 숙제이다. 이번에도 Dean과 Williams가 동시에 코너 외야로 출전하거나 Edman을 우익수로 보내고 Carpenter를 2루수로 출전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Paul' 듀오의 감이 올라와야 한다.

Goldy는 최근 7경기에서 5안타 3타점에 불과했고 DeJong은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하나씩을 적립하며 타율을 .163까지 올렸지만 2번과 4번이라는 타선의 핵심 타자로선 매우 아쉬운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Molina의 활약상이 더욱 두드러지는 이유이다. 최근 들어 부진한 DeJong을 대신해 4번 타자로 나오고 있는 그는 현재 시즌 성적 50타수 4홈런 .340/.382/.640 1.022OPS 173wRC+로 팀 내에서 홈런과 타점, 타출장에서 모두 맨 꼭대기에 위치해있다(홈런은 Arenado와 공동).

어쩔 수 없이 Molina에게 타격의 부담감을 주게 되는 상황까지 왔다. 우려했던 톱타자 Edman은 거의 매경기 안타를 뽑아내며 무난하게 주전으로 도약하고 있지만 Goldy와 DeJong, Carlson 등의 활약이 고르게 필요한 시점이다. 투수가 아무리 잘 던져도 어제 경기처럼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면 질 수 밖에 없는 스포츠가 바로 야구다.

워싱턴은 지난 5경기부터 1번이었던 Robles를 하위 타순으로 내리고 2번이었던 Turner와 3번이었던 Soto를 1-2번으로 전진배치했고, Turner는 이 5경기에서 무려 11안타를 쓸어담았다. 그래서 워싱턴 타자 중 경계대상 1순위는 Turner가 될 것이다. 4번 타자로 나온 Schwarber 역시 최근 3경기에서 2루타와 홈런을 뽑아냈고, 주전 내야수들인 Zimmerman, Harrison, Castro 역시 3할을 넘는 타율을 기록 중이다. 워싱턴 타자들이 현재 전체적으로 감이 좋은 상황이다.

1차전을 잡는다고 쳐도, Scherzer가 나오는 3차전은 선발 매치업이 Cards에게 매우 불리하기 때문에 Waino가 나오는 2차전이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1차전부터 Ross가 지난 등판(6이닝 무실점)처럼 호투한다면 이번 시리즈는 스윕패의 위험까지 존재한다. 부디 저번에 내가 썼던 Thread처럼 스윕승은 바라지도 않으니 위닝시리즈를 한 번만 더 보고 싶은 마음 뿐이다.

 


다음 Thread는 더 높은 퀄리티로 쓰려고 했는데 하필 시험 이틀 전에 쓰게 됐습니다. 물론 미리 인지 못하고 급하게 쓴 제 불찰입니다. 이번 시험 끝나고 다시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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