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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0.16 Cardinals Game Thread: NLCS Game 5, Wainwright @ Bumgarner 283
  2. 2012.10.15 Cardinals Game Thread: NLCS Game 1 (미국시간 10/14) 261

National League Championship Series

St. Louis Cardinals 90승 72패 (NL Central 1위) Run Diff. +16

San Francisco Giants 88승 74패 (NL West 2위, NL Wild Card 1위) Run Diff. +51


Game 1: Giants 3, Cardinals 0

Game 2: Cardinals 5, Giants 4

Game 3: Giants 5, Cardinals 4 (연장 10회)

Game 4: Giants 6, Cardinals 4


- upcoming matchups -

Game 5: Adam Wainwright @ Madison Bumgarner

Game 6: Lance Lynn vs Jake Peavy (if necessary)

Game 7: John Lackey vs Tim Hudson (if necessary)


Game 4 Recap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1회 맷보배의 선두타자 2루타와 복사기의 볼넷으로 만든 1, 2루 찬스에서 돼지가 적시타를 날려 1점을 선취했고, 이후 상대가 동점을 만든 뒤에는 안타와 병살타, 홈런 등을 조합해서 4-1까지 스코어를 벌렸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Bochy 감독은 상태 안좋은 Vogelsong을 재빨리 내리고 Petit을 투입하여 불펜을 가동했고, 결국 Cards는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했다. 반면 Giants는 우리 투수들의 볼질과 엉성한 수비를 이용하여 역전에 성공했고, 결국 우리는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리게 되었다.


그동안 Wong과 MCarp, 고대병기 등이 주로 삽질을 해 왔는데, 오늘 역적질은 돼지의 몫이었다. 6회말 4-3 한점차 리드, 1사 2, 3루의 위기에서 1루쪽으로 두 개의 땅볼이 굴러갔고, 그 결과는 아웃카운트 한 개와 2실점으로 나타났다. 둘 중 하나라도 돼지가 제대로 처리했으면 동점 정도에서 이닝을 넘길 수 있었을텐데, 연속으로 두 번 뻘짓을 한 덕에 4-5로 역전되었고, 여기서 다시 Posey에게 적시타를 허용하여 경기가 완전히 넘어갔다.


투수들의 끝없는 볼질 역시 경기를 어렵게 만드는 큰 요인이었는데, 이 경기에서 중간에 등판한 세 명의 투구수-스트라이크 수는 다음과 같다. Choate 11-4, CMart 17-7, Gonzales 16-7. 그러니까 셋이 2이닝 동안 44개의 공을 던져 그중에 스트라이크가 18개, 볼이 26개였다는 것이다. 이러니 경기가 잘 풀릴 리가 없다.


한편으로는 더블스위치로 6회말에 뜬금없이 고대병기를 투입한 MM의 창의성에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Gonzales가 그동안 잘 던져 왔으니 멀티이닝을 맡겨 보겠다는 생각 자체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거기서 타자로서의 가치가 전무한 고대병기를 투입하다니? 직전 공격이 8번에서 끝났으니 8번의 Grichuk을 빼고 OT를 넣는 것이 가장 상식적인 무브가 아닐까? MM은 고대병기가 AJP보다 우월한 포수라고 진심으로 믿고 있는 것일까? 9회에 고대병기 대신 DD를 대타로 넣은 것을 보면 MM도 고병이 타석에서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인정한 셈인데, 그렇다면 수비력을 믿고 더블스위치를 감행했다는 말인가... 감독이 이렇게 고병에 대해 착각하고 있다면, 프런트는 반드시 이번 오프시즌에 고병을 로스터에서 치워야 할 것이다.



Game 5 Preview: Cardinals @ Giants, Giants lead 3-1

AT&T Park, 10/16 20:07 EDT (10/17 09:07 KST)


Probable Starters

Adam Wainwright(R) @ Madison Bumgarner(L)


- 2014 정규시즌 성적 비교



- 2014 포스트시즌 성적 비교




지금 시점에서 스탯 분석 같은 것은 거의 의미가 없다고 본다. Waino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은 이제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니까. 5차전에 등판할 Waino는 정규시즌에서 2.38 ERA, 2.88 FIP를 찍은 그 투수가 아니다. 포스트시즌 들어 1:1에 가까운 K:BB 비율과 36.1%의 LD%가 말해주듯, 불안한 구위로 힘겹게 상대와 수싸움을 하는 안쓰러운 투수인 것이다. 그나마도 그 수싸움을 이끌어 주었던 Yadi마저 이제 없다. (혹여라도 벼랑 끝에 몰렸다고 Yadi에게 5차전 선발 출장을 시키는 따위의 무리수는 두지 말자.) 심지어 4차전에서 Miller가 일찍 무너지는 바람에 불펜소모까지 컸다. 그야말로 사면초가라고나 할까. 


반면 상대 투수 Bumgarner는 10월 들어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DS에서 Dodgers와 Nats, Tigers가 모두 탈락한 뒤에는 사실상 Bumgarner가 선발투수 원탑이라고 생각했는데, 1차전에서 유감없이 이를 증명해 보였다. 이번에도 그러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어 보인다.



정상 컨디션의 Waino와 Yadi를 데리고 붙어도 반반이라고 생각되는데, 지금같은 상태로는 시리즈가 5차전에서 끝날 확률이 무척 높은 것이 사실이다. 다만, 질 때 지더라도 자멸은 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도 열심히 했는데 상대가 더 잘해서 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지금의 Giants같이 빈틈이 별로 없는 야구를 한다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 시리즈 내내 우리는 기본적인 플레이가 잘 되지 않아 계속 실점을 하고 역전을 허용해 왔다. 그렇게 스스로 패배하는 야구를 한 결과 이렇게 탈락 직전까지 내몰린 것이다.


이 팀이 진정 90승짜리 실력의 팀인지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이지만(아마도 +16의 득실차가 좀 더 현실에 가까울 것이다), 그렇다고 고스톱 쳐서 90승을 딴 것도 아니지 않은가. 게다가 조금 전 NLDS에서는 Clayton Kershaw를 상대로 무려 두 번이나 승리하지 않았던가. 승부와 상관 없이, 시즌 막판 Brewers를 제끼고 1위를 차지할 때, 그리고 NLDS에서 Dodgers를 넘어설 때의 응집력과 근성을 다시 한 번 보여주기를 기대해 본다.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

by 주인장.

NLDS Recap

Game 1: Nationals 3, Cardinals 2

Game 2: Cardinals 12, Nationals 4

Game 3: Cardinals 8, Nationals 0

Game 4: Nationals 2, Cardinals 1

Game 5: Cardinals 9, Nationals 7


4차전을 내준 뒤에는 이미 시리즈의 모멘텀이 Nats 쪽으로 많이 이동한 상태였고, 5차전 시작 후 단 3이닝 만에 6-0 으로 뒤지게 되어서는 정말로 이 시즌은 이대로 끝일 것만 같았다. 나는 댓글에서 언급했다시피 스마트폰으로 간간이 경기 진행 상황을 확인하다가 9회 시작부터 컴 앞에 앉아 경기를 보았는데... 6-0이 6-1, 6-3, 6-4, 6-5가 되었다가 8회말에 1점을 내주어 7-5가 되었을 때에는 솔직히 거의 기대를 접었었다. 머릿속으로는 벌써 이제 한 1주일 정도 쉬고 마이너/메이저 Season Recap 시리즈를 시작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고, skip님 및 doovy님과 어떻게 작업량을 나눌 지에 대해 생각 중이었다. 그러던 찰나, 9회초가 시작되면서 Beltran이 2루타를 치고 나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단 몇 분 뒤, DD와 코사마의 연속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고, 결국 승리를 거두었다. 이 경기를 이기다니..!!!! 직접 보고도 믿어지지가 않는 결과였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근성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낸다.

Nats는 Strasburg의 이닝 수 제한을 위해 그를 아예 로스터에서 제외해 버렸는데, 결과적으로는 Strasburg 대신 로테이션에 들어간 Ross Detwiler가 호투하여 4차전을 승리했으므로, Strasburg 제외의 네거티브 효과는 겉보기와는 달리 거의 없었을 것 같다. Strasburg가 로스터에 포함되었다면 아마도 Zimmermann 대신 2선발로 나왔을 것 같은데, 만약 그랬다면 NLCS 진출시 1차전 선발 예정이 되므로 어차피 NLDS 5차전에 구원으로 투입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가 있거나 없거나 시리즈의 결과가 별로 달라졌을 것 같지는 않지만, 어쨌든 이런 에이스급 투수를 플레이오프 로스터에서 제외해 버리는 객기를 부린 상대 프런트를 적절하게 응징해 준 셈이 되었다. 차 하나 떼고 장기 두는 넘한테 지면 기분이 두 배로 나쁘지 않은가? 이겨서 참 다행이다.


NL Championship Series

St. Louis Cardinals  88승 74패(NL Wild Card 2위) Run Diff. +117

San Francisco Giants  94승 68패(NL West 1위) Run Diff. +69


Game 1

AT&T Park, 10/14 20:00 ET (10/15 9:00 KST)


홈게임 포맷이 이전과 달랐던 NLDS와 달리, NLCS는 익숙한 2-3-2의 포맷으로 홈게임을 배정하고 있다. 우리보다 높은 시드로 진출한 Giants의 홈에서 1, 2차전을 갖게 된다.


Probable Starters

Lance Lynn(R) 176 IP, 9,20 K/9, 3.27 BB/9, 43.8 GB%, 3.78 ERA, 3.49 FIP, 3.60 xFIP, 2.9 fWAR

Madison Bumgarner(L) 208.1 IP, 8.25 K/9, 2.12 BB/9, 47.9 GB%, 3.37 ERA, 3.50 FIP, 3.45 xFIP, 3.4 fWAR


Giants는 Bumgarner를 1차전에 내보내기로 했는데, 설명이 불필요한 좋은 투수이지만 역시 공략이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다. 올해 우리와는 두 번 만나서 각각 7.1이닝 4실점(5월 16일), 6이닝 3실점(8월 9일)의 평범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올 시즌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이 무려 39%에 달하는 것이 특징인데(이렇게 슬라이더를 던져대도 팔꿈치가 괜찮으려나?), 따라서 자연스럽게 어느 정도 좌/우 스플릿을 가지고 있다. (vs LHB 2.77 FIP, vs RHB 3.71 FIP) 또한, 많은 투수들이 그렇듯이 Bumgarner도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데(Home 2.65 FIP, Away 4.38 FIP), 이는 주로 피홈런 차이에 의한 것이다. 원정에서 9이닝당 1.58개의 홈런을 허용한 데 반해, 홈에서는 0.42 HR/9를 기록 중이다.


우리 선발은 Lynn이다. 등판 일정상 지금 내보낼 수 있는 유일한 투수이기도 하다. Giants 상대로는 8월 7일 한 차례 등판하여 6이닝 4실점의 그저 그런 투구를 하였는데, 이때는 Lynn이 슬럼프에 빠져 있을 때이기도 했다. 9월에 불펜으로 갔다가 다시 로테이션에 돌아온 뒤에는 나아진 모습을 보여 준 바 있으므로, 이번에는 좀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보자.


Giants는 Bumgarner 이후 Vogelsong - Cain - Zito or Lincecum 의 순서로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이며, Cardinals는 등판 간격으로 볼 때 Carpenter - Lohse - Wainwright 외에 딱히 대안이 없어 보인다. 시리즈가 7차전까지 갈 경우 Lohse가 7차전에서 Cain과 맞서게 된다.



Probable Lineup


트레이드나 콜업 등으로 시즌 중에 합류한 선수의 스탯은 이 팀에 합류한 이후의 성적을 표기하였다.

Slash Stat은 AVG/OBP/SLG를 나타낸다.

검은색은 정규시즌, 빨간색은 NLDS에서의 타격 성적이다.


Cardinals

Jay cf        305/373/400, 116 wRC+    200/261/300

Beltran rf    269/346/495, 125 wRC+    444/542/944

Holliday lf   295/379/497, 141 wRC+    190/292/238

Craig 1b     307/354/522, 138 wRC+    316/435/579

Molina c     315/373/501, 139 wRC+    118/348/118

Freese 3b   293/372/467, 132 wRC+    421/500/579

Descalso 2b 227/303/324, 73 wRC+    316/333/684

Kozma ss   333/383/569, 153 wRC+    250/455/500

Lynn p


Freese를 5번으로 올렸으면 좋겠는데, MM은 라인업을 바꾸지 않을 것 같다.



Giants

Pagan cf     288/338/440, 113 wRC+    150/217/350

Scutaro 2b   362/385/473, 137 wRC+ (풀시즌 99 wRC+) 150/227/200

Sandoval 3b 283/342/447, 115 wRC+    333/318/571

Posey c      336/408/549, 162 wRC+     211/318/526

Pence rf      219/287/384, 84 wRC+ (풀시즌 102 wRC+) 200/200/200

Belt 1b        275/360/421, 116 wRC+    077/200/077

Blanco lf      244/333/344, 91 wRC+     286/375/571

Crawford ss  248/304/349, 79 wRC+     182/357/364

Bumgarner p


아마 시리즈 내내 위의 라인업을 많이 상대하게 될 것이다.

Posey가 1루수로 나오는 경우에는 Hector Sanchez가 포수로 라인업에 포함된다.

전형적인 Top-Heavy 라인업으로, Pence가 이적 후 플레이오프까지 계속해서 부진한 탓에 Posey를 지나고 나면 아래쪽 타선은 무게감이 다소 떨어진다. 상반기 내내 팀 공격을 이끌었던 Melky Cabrera가 약물 양성반응으로 50게임 출장정지를 먹으면서 타선에 커다란 공백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올라온 것은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적이지만 박수를 쳐 주고 싶을 정도이다.



Team Statistics


스탯은 Fangraphs를 참고하였으며, 순위는 NL 16팀 중에서의 순위이다.


Giants는 두드러지는 강점도 없지만, 특별한 약점도 없는 팀이다. 타선이 NL에서 삼진을 가장 적게 당했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 위의 표에는 없지만 BABIP도 .315로 Cards에 이어 리그 3위여서, 투수가 던진 공을 받아쳐서 인플레이 시키고 그것을 안타로 만드는 데 능한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어쩌다 보니 Cards가 뒤집기의 명수 비슷하게 되어 버렸는데, 뒤집는 것도 재미있긴 하지만 1차전 승리로 선빵을 날려 놓고 조금 맘편하게 시리즈에 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TV Rating 같은 것은 우리가 신경쓸 필요도 없는 것이니... 걍 빨리빨리 이기고 올라가자. ㅎㅎㅎ


Go Cardinals...!!!

Posted by FreeRed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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