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시즌 구상'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4.10.28 Cardinals Offseason Outlook: 내가 단장이라면... 47

지난주에 "내가 단장이라면 이 오프시즌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글을 모아서 포스팅을 하겠다고 공지를 드린 적이 있었다.


그리고 나서 몇 통의 이메일을 받았고... 다시 그리고 나서 Oscar Taveras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팀의 코어로 성장하거나, 아니면 트레이드 패키지의 중심 축으로 활용되거나, 어느 쪽이더라도 Taveras가 구단의 중장기 계획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한 것이었다.



다음의 오프시즌 계획들은 Taveras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기 전에 작성된 것이므로, 당연히 그가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

이미 아무 소용 없는 이야기들이 되어 버렸지만, 수정 없이 그대로 올려 본다. 뭐랄까, 이 글은 우리 블로그가 고인에게 헌정하는 포스팅의 의미도 있다고 생각한다.



(Lecter)


1. Tender: Jay, Bourjos, Lynn / Non-tender: Descalso, Cruz 

2. 포수: Yadi, 백업포수
이건 no-brainer입니다. Yadi가 이젠 140게임 이상 뛸 거라고 가정하고 시즌을 준비하면 안됩니다. 4일에 한번, 최소한 5일에 한번씩 또는 여름 낮 경기 등은 백업 포수가 경기를 뛰어줘야 합니다. 대상이 누구인지가 문제인데... 수비 좋지 않은 포수는 Mo가 아예 고려도 하지 않겠죠. FA에서는 나이 많은 David Ross 외에는 없네요. 트레이드 시장에서 Joseph이 되었던 Lobaton이 되었던 Mo가 알아서 잘 데려오길 바랍니다.

3. 내야: Adams, Wong, Carp, Peralta, Garcia, 백업2
- Mo가 Adams의 우타 백업의 보강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있으면 좋긴 하지만 꼭 필요한 piece는 아니라고 봅니다. 데리고 올 선수가 마땅치 않을 수도 있고(Mike Carp?), 정 안 되면 X맨을 아쉬운 대로 쓰면 되거든요. 오히려 전 Holliday가 1루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LF 수비가 below-average에도 못 미치는데, Holliday가 1루를 어느 정도 맡아주면 외야에 자리도 비우고 일석이조이지 싶은데요. 하지만 가능성은 20% 미만으로 봅니다.
- 백업은 DD는 반드시 치우고, Ko는 웬만하면 치우고, GG가 전천후로 한 자리 차지하면 좋겠으나, 비슷한 롤을 맡을 수 있는 베테랑이 있다면 FA 계약도 나쁘지 않습니다(Ellis 시즌 2?) 나머지 한 자리를 우타 백업이 차지하는 모양새가 되겠네요. 시즌 중에 Diaz의 데뷔도 가능하겠습니다.

4. 외야: Holliday, Jay, Taveras, Bourjos, Piscotty
- 할 말이 많은데, 너무 길어질 것 같으니 간단하게 쓰겠습니다.
- Jay와 Bourjos는 다 데리고 가되, 누구의 트레이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 Bourjos가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높지만, Bourjos가 Jay보다 조금 더 좋은 선수인건 명백하죠. Bourjos의 skill이 팀에 희귀하기도 하구요. 게다가 지금 Bourjos의 트레이드 가치는 최하, Jay는 최상입니다. Jay의 올 시즌이 좋았다고는 하나, BABIP와 HBP의 빨이 컸습니다. 스캠 때까지 지켜보다가 하나 트레이드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Taveras 주전, Grichuk 멤피스: 이건 no-brainer라고 생각하는데...Grichuk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선수지만, 아직 메이저 투수들의 공을 칠 준비는 안 되었어요. Taveras는 생각했던 것보다 이름값이 지나치게 높았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풀타임 주면 Grichuk보다는 나을 겁니다. 오히려 Piscotty는 스캠 보고 괜찮다 싶으면 바로 올렸으면 합니다. 마이너에 오래 묵혀둬야 더 배우고 할 것도 없는 것 같아요.
- RF 트레이드?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보지만, 그래도 빅뱃을 물어온다면 이 포지션이겠죠. Stanton, Bautista, Heyward 데려올 거 아니면 트레이드는 필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만약 데려온다면 Taveras는 반드시 보내야겠구요.

5. 선발: Waino, Lynn, Lackey, Wacha, Miller, (+Garcia)
- Wacha가 건강하다는 전제하에 값을 비싸게 쳐주면 Lynn 트레이드 시도: Lynn도 현재 트레이드 가치가 최상입니다. 그럼에도 스킬은 작년과 별로 달라진 게 없죠. 올해 좌타 상대로 터진 뽀록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내년에 빡친 모습 여러 번 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건강한 게 장점인 녀석이라 막상 트레이드 하려며 아쉬운 게 사실이죠. 아마 내년에도 로테이션을 지킬 것 같습니다.
- FA/트레이드: Lynn이 트레이드 되거나, Lackey가 갑자기 집에 가고 싶다거나, Wacha가 병원에 가고 싶다 그러면 FA 계약이나 트레이드의 여지가 생기는데요. FA에서는 Scherzer를 Lester보다 좀 더 선호하나 둘 다 가능성이 없어 보이고, 트레이드라면 Hamels가 최고입니다. 우리가 연봉을 좀 많이 부담하면 Taveras를 보내지 않고 데리고 올 수 있을 거 같구요(Miller+Grichuk+@). Taveras가 끼면 얘기는 쉬워지겠죠.
- Cmart: 전 FA 트레이드 아무 것도 안 일어나도 빵꾸 나면 Cmart이 메꿀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심지어 Lynn을 트레이드 해도 Cmart이 어느 정도 메꿀 수 있을 거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당연히 자리를 마련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쉽지가 않죠. 아마 내년도 불펜일 거 같습니다.

6. 불펜: Rosenthal, Cmart, Maness, Gonzales, 베테랑 우완, 나머지 2명
- 영감님이 트레이드 된다고 가정했고, Neshek은 아쉽지만 계약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비싸기도 할 것이고 올해가 좀 특별한 시즌이었다고 생각해요. 불펜이 휑한데 FA나 트레이드 시장에서 좀 적극적으로 달려들었으면 하네요. 베테랑 우완을 최소한 1명, 아니면 2명 이상 계약해도 괜찮습니다. 나머지 자리야 젊은 애들로 채우면 되죠.

- Overall: 참 보강하기 어려운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Yadi와 Waino를 제외하면 다들 good player 수준의 선수들이라 보강해도 티도 안 나고 그렇다고 보강 안하기는 아쉽구요. 마이너 졸업한 젊은 녀석들 자리도 만들어 줘야 하고...Mo가 머리 잘 굴려서 좋은 오프시즌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doovy)

2014-2015 Offseason Plan

Ø  Send Carlos Martinez, Shelby Miller, and Matt Adams to Phillies for Cole Hamels, Ken Giles, and Darin Ruf

n  Phillies Ryan Howard AL team으로 샐러리 덤프 무브를 하도록 돕는다

Ø  Matt Holliday LF에서 1B로 이전

Ø  Sign John Buck (1 year 1M) or David Ross (1 year 1.5M)

n  Tony Cruz에 비해 업그레이드는 아니다. 그러나 경험은 많다.

Ø  Sign Sean Burnett (1 year 1M + team option)

n  로또.

Ø  Acquire Mike Aviles from the Indians, in exchange for Randy Choate & Daniel Descalso

n  Aviles = Rich man’s Descalso

Ø  Re-sign Pat Neshek (3 year 15M)

n  7th inning guy로 남아줄 수 있다면 가치있는 도박이라고 생각. 디스카운트 필히 적용.

Ø  Sign Chad Billingsley (1 year, split contract)

n  역시 로또.

Ø  Hamels 트레이드가 여의치 않다면?

n  Mets에게 Choate + Miller 패키지로 Jonathan Niese를 찔러본다.

 

2015 Organizational Depth Chart

Rotation: Wainright-Hamels(Niese)-Lynn-Wacha-Lackey (Gonzales-Garcia-Billingsley)

Bullpen : Rosenthal-Giles-Neshek-Maness-Choate-Siegrist (Gonzales-Burnett)

Outfield : Taveras – Jay – Grichuk (Piscotty, Bourjos)

Infield : Carpenter – Peralta – Wong – Holliday (Ruf, Aviles)

Catcher : Yadi (Buck or Ross or Cruz )

 


사실은 이 두 분 외에도 "랜덤한 팬" 분께서 Taveras를 중심으로 패키지를 만들어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보강을 하는 안을 보내 주셨는데, Taveras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포스팅을 원치 않는다고 다시 연락을 주셔서,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하였다.



jdzinn님께서는 Taveras 사후의 상황을 반영하여 다음와 같이 보내 주셨다.


(jdzinn)


1) Jay, Bourjos와 계약하면 95M 가량의 페이롤이 확정된다. 여유 자금은 20~25M로 한다. 원래는 Bourjos 방출을 선호했으나 Taveras의 죽음이 모든 걸 바꿔놨다. 


2) Taveras는 difference maker가 될 수 있는 유일한 내부 옵션이었다. 비즈니스적인 관점에선 최고의 트레이드칩이기도 했는데, 이제는 빅딜을 하려면 반드시 Wong을 포함시켜야 한다. 하지만 Wong을 옮기려면 대체자가 필요하다. 강정호가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을텐데, 금액도 퍼포먼스도 불확실함 투성이다. 그러므로 Wong의 대체자는 고려하지 않으며, 팜에서 가장 포텐이 충만한 Alex Reyes, 대체자가 없는 Rosie와 함께 NFS로 분류한다. 심지어 Wacha를 포함해 나머진 다 팔아도 좋다. 야디 빼고.. 


3) 이 팀의 내야는 장기 계약자들과 브레이크아웃이 기대되는 선수들로 채워져 있다. 현실적으로 보강할 수 있는 포지션은 CF, RF 뿐이다. 필자는 이번 오프시즌이 Jay를 가장 비싸게 팔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부엔 대체자가 없고, 외부엔 적당한 매물이 없으며, CF를 팔아 CF를 보강한다는 건 우스꽝스런 아이디어다. 즉, 보강을 한다면 RF가 유일하다. 


4) 재경튼의 계약은 카즈가 감당할 수 없다. 그래서 처음에 생각한 아이디어는 카곤을 찔러보는 것이었다. 그러나 다시 2)로 돌아가서 우리는 더이상 빅딜을 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RF엔 Grichuk, Piscotty가 있으므로 어설픈 보강은 낭비에 불과하다. 따라서 우리에겐 네 가지 옵션이 있다. 필자가 선호하는 순서대로 적으면, 


4-1) Yasmani Thomas에게 1억불을 투하한다. 

4-2) Grichuk, Piscotty를 밀어준다. 

4-3) Alex Rios, Nelson Cruz, Michael Cuddyer를 2년 계약(최대 +1년 옵션)으로 노린다. 단, 나이와 수비는 그말싫. 

4-4) 닥주전이 아닌 1B/OF를 노린다. 이를테면 Scott Van Slyke. Michael Morse, Jonny Gomes, Corey Hart. 


5) 카즈 비잉 카즈를 고려해 Piscotty를 밀어주고 페이롤 아끼는 걸 택하겠다. 단, 오프시즌에 1B 연습을 해 돼지의 플래툰 파트너를 겸해야 한다. 원래 3루수였으니 어려운 일이 아니며, 플레잉 타임으로 꼬시면 '제 꿈은 1루수였습니다'라고 할 것이다. Grichuk은 CF 알바를 겸해야 하며, 이렇게 하면 둘 다 500타석을 보장받을 수 있다. Piscotty는 Grichuk보다 한 수 위의 타자이며, 코너OF 수비와 주루는 쌤쌤이다. Taveras가 떠난 지금,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시키지 말아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 


6) DD를 방출해 페이롤을 더욱 아끼고 새로운 전천후 내야 백업을 구한다. 필자는 Aledmys Diaz가 Placido Polanco 타입으로 성장할 거라 믿지만, 4)에서 보강을 패스한 이상 당장 개막전부터 도움이 될 주전급 자원이 필요하다. 여기선 강정호가 옵션이 될 수 있다. 포스팅비 포함 연간 6M까지 질러본다. 이것은 아주 값비싼 복권이며, 의지만으론 영입할 수 없고, 전형적인 아니면 말고 식의 보강이다. 개인적으로 강정호의 성공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고 보지만, 그래도 4-4) 같은 옵션보단 재미나지 않은가-_- 


6-1) 강정호가 안 된다면 다음 타겟은 Jed Lowrie, 그 다음엔 트레이드 시장을 염탐한다. 가치가 많이 떨어진 Brad Miller가 메인 타겟. Rangers에서 자리가 애매한 Odor, Sardinas도 좋다. 방울뱀의 Didi 역시 데리고 있으면 다 뎁스가 된다. 

6-2) 옵션1이 누가 되든 Diaz 자리는 만들어준다고 전제한다. 인마의 스윙은 일정 수준의 컨택을 보장하며 나름 갭파워도 있다. Jacob Wilson, Breyvic Valera의 성장세도 좋으므로 옵션2에 돈 쓰지 않는다. 


7) 고병을 방출하고 백업 포수 보강에 최대 4M을 책정한다. 매물은 모르겠다. 일단 좀 기다려보자. 


7-1) 고병과 계약하고 C/1B를 보강하는 수도 있다. 이를테면 오클의 Norris, Jaso, Vogt. 혹은, 미네의 Josmil Pinto. 거래만 맞는다면 포수 덕후인 이 팀에겐 괜찮은 선택이다. Ramsey가 있었다면 좋은 조각이 될 텐데, 맛스타 트레이드는 정말 정말 최악이었다. 


8) 타선 보강을 마친 뒤 투수진으로 넘어간다. 여유자금이 고스란히 남았다면 Jon Lester, Max Scherzer에게 전액 투하한다. 잔챙이는 필요 없다. James Shields도 나이 때문에 패스. Hamels 대가는 아예 알아볼 생각도 하지 않는다. 이후 트레이드 시장에서 Lynn의 가치를 알아본다. 그렇다. Miller가 아니라 Lynn이다. 필자의 로테이션 뎁스차트는 다음과 같다. 


Waino (if healthy) 

Lester / Scherzer (if possible) 

Lynn (if NOT upset) 

Wacha (if healthy) 

Lackey (if 500K) 

Miller (if.. whatever) 

Jaime (if exist) 

----------------------------------------- 

이하 예비군 

----------------------------------------- 

Carlos Martinez 

Tim Cooney 

Marco Gonzales 


8-1) 로테이션에 if가 많으므로 상황에 따라 FA 시장에도 관심은 둔다. Jason Hammel과 Josh 'The Lotto' Johnson이 1순위. 여의치 않으면 바로 예비군에게 기회를 준다. 단, 마곤은 최대한 불펜에 남기는 걸로 한다. 


9) 우완 불펜은 최대한 임팩트 있는 로또를 긁어보도록 한다. 후보는 Motte, Hanrahan, Grilli, Frieri 등 차고 넘친다. 특히, 2년 계약을 홀라당 까먹은 야존못해를 갈궈 인센티브가 주렁주렁 달린 1M 기본급에 합의하도록 한다. 기왕이면 스캠 초청장을 구한말 공명첩처럼 남발해 최대한 복권을 모아두는 게 좋겠다. 


10) 사실 이게 1순윈데, MM을 Van Slyke와 트레이드하고 Maddon이 달라는 대로 준다. 코칭스탭도 싹 갈아치운다. 그리고 잠에서 깨어난다. 



-------------------------------------------



주인장은 사실 주말 사이에 Red Sox의 남아도는 외야수 중 하나를 받고 맷잉여를 1루로 돌리면서 돼지를 유망주랑 묶어서 다시 트레이드하는 시나리오를 상상하고 있었다. 월요일 점심에 이걸 글로 옮겨서 포스팅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침에 비보를 접하고 나니 머릿속이 텅 비어 버렸다. 미리 글을 써 놓았다면 몰라도, 이제와서 더이상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친구를 있다고 가정하고 글을 쓸 수는 없지 않은가. 하여 jdzinn님처럼 Taveras 없는 상황에서 최선의 계획을 만들어보려고 했으나 오늘까지도 머리가 잘 돌지 않고 있다. 저녁에 접한 마왕의 소식 때문이었을까. (정치적인 입장이나 음악에 대한 취향 같은 걸 떠나서 특히 주인장과 같은 90년대 학번 세대는 대부분 마왕에게 일정 부분 정서적인 빚을 지고 있을 것 같다...)


코어 플레이어를 물어오는 대형 트레이드는 Taveras 사망으로 임팩트 있는 젊은 선수와 뎁스를 모두 잃은 상황에서는 어려울 것 같다. 코어 선수들은 대부분 그대로 간다고 보고, 벤치 영입 대상이나 몇 명 거론하는 정도로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외야는 일단 Bourjos/Grichuk 중 하나가 벤치로 갈 텐데, 당장 Piscotty를 4월부터 쓰지 않는다면 베테랑 백업 외야수가 하나 필요하다고 본다. 트레이드 대상으로 찔러 볼 만한 선수로 Rays의 Matt Joyce와 Brewers의 Gerardo Parra를 꼽아 본다. 벤치에 앉히기는 다소 비싼 선수들이나 현재 Cards의 페이롤 상황은 이런 사치를 누릴 수 있는 여유가 있다.


내야는 DD는 적당히 C+급 유망주 정도 받고 팔아 넘기고, 코사마는 마이너 계약을 받아들인다면 그냥 AAA에 박아 둔다. 어정쩡한 내야수 둘을 끌고 가느니 역할이 확실한 두 명을 두는 게 낫다고 본다. 진짜 유격수 수비가 되는 선수 + 대타감 이런 식으로 말이다. 유격수는 DBacks의 Didi Gregorius/Chris Owings/Nick Ahmed/Cliff Pennington 중 하나를 물어 오는 것을 추천한다. 누가 오더라도 DD보다는 유격수로 수비가 낫고, 공격도 손해볼 것이 없다. DBacks의 새 단장 그리고 TLR CBO의 역량을 한 번 체크해 볼 기회다. 코너수비와 대타를 맡을 백업은 좀 더 어려운데... 이런 선수가 의외로 찾기 어렵다. 떠오르는 선수는 주전으로 쓰기 애매한 레벨이라고 생각되는 Casey McGehee, Matt Dominguez, Luis Valbuena, Will Middlebrooks(Cecchini에게 기회를 준다면. 사실 이녀석과 Cespedes나 기타 외야수를 묶은 딜을 하고 싶었다), 올해 망한 Alberto Callaspo 정도를 벤치에 두면 어떨까 싶다.


그밖에 Yasmani Tomas는 물론 대찬성이나 경쟁이 너무 치열할 듯 하고, 로또로 Brandon McCarthy를 긁어보면 어떨까 한다.

Posted by FreeRedbir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