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inals Game Thread: vs Brewers (미국시각 9/2 ~ 9/4)
Yankees Series Review
Game 1 - Cardinals 3 : 6 Yankees W: Marcus Stroman (10-6 3.81) L: Erick Fedde (8-8 3.43) S: Clay Holmes (29, 2.67)
Game 2 - Cardinals 6 : 5 Yankees W: Kyle Gibson (8-6 4.39) L: Will Warren (0-3 9.55) S: Ryan Helsley (42, 2.34)
Game 3 - Cardinals 14 : 7 Yankees W: JoJo Romero (6-2 2.67) L: Jake Cousins (1-1 2.48)
2017년 이후 7년 만에 나서는 양키 스타디움 원정길. 당시 3연패를 거뒀던 Cards는 1차전 패배 후 2~3차전을 연달아 잡아내면서 1964년 10월 12일 월드시리즈 5차전 이후 처음으로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뉴 양키스타디움에서는 첫 승). 신기한 점은 당시 승리투수도 Bob Gibson으로 Kyle Gibson과 성이 똑같다. 지옥의 16연전이 끝나기까지 3경기 남았는데 8승-5패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1차전은 상대 4번 타자인 Wells에게 2홈런 4타점으로 완전히 당했지만 2차전은 구장 탓을 제대로 본 날이었다. 3회에 나온 Donovan의 쓰리런 덕분에 4점차로 앞서나갈 수 있었는데 이 홈런은 모든 구장들 중에 오직 양키 스타디움에서만 담장을 넘기는 타구였고 8회말 만루에서 나온 Stanton의 싹쓸이 2루타는 50cm만 더 위로 향했으면 동점 그랜드슬램이 될 뻔 했다(30개 중 22개 구장에서 홈런). 결국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유지하면서 60년 만에 양키스를 상대로 원정 승리를 따냈다.
3차전은 혼돈의 연속이었다. 양 팀 선발투수 Mikolas와 Cortes는 5점씩 내주면서 강판 당했고 경기 초반에 갑작스러운 폭우로 그라운드가 미끄러워 불규칙 바운드도 자주 발생했다. 상대가 7-2에서 5~6회에 내리 5점을 내면서 동점을 만들었으나 7회말에 나온 Nootbaar의 싹쓸이 2루타와 Scott-Winn의 추가 적시타, 9회에 Nootbaar가 이번엔 홈런으로 쐐기를 박으며 21안타, 14득점으로 대승을 거뒀다. 4시리즈 연속으로 루징을 당하지 않으며 끈질긴 생명력을 보이고 있다.
Pham의 웨이버 이후 주전 우익수로 뛰고 있는 Walker는 3차전에서 시즌 첫 홈런이자 개인 최다 5안타를 때려내면서 위닝의 1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2차전 결승 홈런의 Donovan은 3차전엔 3안타 3득점을 기록하는 등 시리즈 5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고 3차전 5타점으로 한 경기 최다 타점을 수립한 Nootbaar 역시 시리즈 5안타를 기록했다. Goldy는 이제서야 위기감을 느꼈는지 이번 시리즈 7안타에 2루타 4개에 최근 7경기 5할을 넘는 타율을 기록 중이고 직전 시리즈에서 부진한 Arenado 역시 홈런 포함 4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투수들이 Soto-Judge를 상대로 3경기동안 5안타 무홈런으로 묶어놓은 점이 컸다. 특히 Judge는 고의사구 2개로 걸어나갔지만 3경기 내내 단타 하나에 삼진은 무려 7개를 당하며 꽁꽁 묶였다. Gibson이 7이닝 1실점으로 굉장히 오랜만에 QS+을 기록해 시즌 8승째를 챙겼고 나머지 선발투수들도 최소한의 몫은 해줬다. Kittredge가 분식회계를 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았고 Romero와 Helsley도 승리와 세이브를 하나씩 챙겼다. Armstrong을 DFA하고 콜업시킨 O'Brien은 1, 3차전에 등판해 도합 1.1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아직까지 굉장히 아쉬운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Brewers Series Preview
Game 1 - Andre Pallante (6-6 3.80) VS Freddy Peralta (9-7 3.70)
Game 2 - Sonny Gray (12-9 3.96) VS Aaron Civale (5-8 4.59)
Game 3 - Erick Fedde (8-8 3.43) VS Colin Rea (12-7 3.70)
16연전의 첫 맞대결 상대였던 Brewers를 약 10일 만에 다시 만난다. Brewers는 그 이후 10경기서 7승-3패로 2위와의 격차를 10경기 이상으로 벌려 사실상 지구 우승이 확정되었다. 그럼에도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건너뛸 수 있는 1번 시드에 단 2경기차 뒤지고 있기에 최대한 승리를 쌓는 것이 필요하다. Cards는 Brewers를 상대로 3승-7패로 올 시즌 매우 약했으나 2주 전 시리즈에선 첫 위닝을 거뒀다.
다행인 점은 팀의 1~2선발과 최근 감이 좋은 5선발이 출격한다는 점이다. 1차전의 Pallante는 선발 전환 후 15경기서 82.1이닝 6승 3.50ERA로 5선발 이상의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는데 올해 Brewers를 상대론 불펜으로 나와 3이닝 2실점을 한 것이 전부였다. 그는 직전 Padres전에서 슬라이더가 훌륭한 스윙 유도를 보여주면서 5.2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상대 팀에선 5타수 3안타 1홈런의 상대전적인 Contreras를 조심해야 한다.
올해 3경기 1.59ERA로 Cards에 상당히 강했던 상대 에이스 Peralta는 최근 3경기서 1점만 허용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데 작년까지 굉장히 약했던 GoldyNado(도합 6피홈런)을 14타수 1안타로 꽁꽁 묶었다. Cards 입장에서 가장 불리한 매치업인 1차전은 최근 전체적으로 살아나고 있는 타격감으로 Peralta를 공략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기복 있는 투수들이 맞붙는 2차전은 이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전망. 1차전을 패배한 팀은 2차전은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경기이다. Gray는 올해 Brewers를 상대로 2경기 6.35ERA에 그쳤는데 특히 2번째 등판에서 홈런 3방을 얻어맞았었다. 그래도 최근 등판에서 위력적인 포심 패스트볼 덕에 6이닝 1실점으로 3주 만에 승리를 챙겼다. 트레이드 이후 9경기 3점대 ERA로 괜찮아진 Civale는 Cards전 통산 2번째 등판이며 이전 경기는 Indians 시절인 2020년으로 당시 6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3차전 선발 Fedde는 최근 Yankees전에서 4실점을 했지만 8탈삼진으로 공의 위력이 나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피홈런이 이적 후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 점이 걸리는데 특히 그를 상대로 통산 11타수 7안타 2홈런의 Contreras와 31타수 3홈런의 Hoskins를 조심해야 한다. 그나마 Hoskins는 최근 15경기서 타율이 1할도 채 되지 않는다. 34세에 통산 첫 10승 투수가 된 Rea는 2년간 Cards를 상대로 10.2이닝 1실점으로 유독 강했다. Arenado는 8타수 무안타에 그쳤는데 결국 그를 상대로 적은 표본이지만 1.100OPS를 기록하고 있는 Nootbaar와 Winn이 활약할 필요가 있다.
오늘 Braves가 Phillies에게 끝내기 패배를 허용하며 아슬아슬한 WC 막차에 탑승하고 있다. 그 이후엔 1경기차의 Mets, 3경기차의 Cubs, 5경기차의 Cards가 모두 연승을 달리면서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25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5경기를 잡기엔 쉽지 않지만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9월 첫 경기부터 승리했다. 막판에야 정신을 차린 Walker, Goldy 등의 타선과 다소 힘들겠지만 휴식일이 중간중간 있기에 투수진도 1달만 버텨주길 바란다.
Key Player: RF Jordan Walker
2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전미 1위 유망주로 팀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던 Walker는 지난해 데뷔 시즌에서 16홈런 .787OPS로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며 올 시즌에도 주전 우익수로 시즌 초반부터 출전했다. 하지만 홈런 하나 때리지 못한 채 타율이 1할 중반대에 그치면서 4월이 끝나기도 전에 AAA로 내려갔다. 마이너에서도 헤매고 있다가 8월에 뜨거운 타격감으로 잠시 올라왔다가 콜업 후 11타수 1안타로 다시 내려갔었다.
재강등 후 23타수 8안타를 치던 그는 Pham의 웨이버 트레이드 이적으로 인해 다시 콜업됐다. 이번 Yankees 시리즈에서 다시 선발 우익수로 들어선 그는 3번째 경기에서 5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으로 오늘 하루 가장 뜨거운 타자로 군림하면서 올 시즌의 서러움을 풀 수 있었다. 작년 9월 17일 이후 거의 350여일 만에 나온 홈런포였고 5안타는 당연히 커리어 첫 기록이다. 엄청난 뱃스피드와 함께 공을 정확히 타격한 그가 1달이라는 기간동안 얼마나 성적을 더 회복할 수 있을 지가 기대된다.
1 | Masyn Winn | SS | 128G 12HR 49RBI .283/.330/.424 110wRC+ |
2 | Alec Burelson | DH | 128G 21HR 72RBI .282/.321/.456 116wRC+ |
3 | Nolan Arenado | 3B | 130G 15HR 63RBI .269/.320/.398 102wRC+ |
4 | Paul Goldschmidt | 1B | 130G 20HR 55RBI .244/.302/.409 99wRC+ |
5 | Brendan Donovan | 2B | 130G 11HR 61RBI .266/.330/.398 106wRC+ |
6 | Lars Nootbaar | LF | 85G 9HR 34RBI .239/.324/.398 103wRC+ |
7 | Jordan Walker | RF | 27G 1HR 7RBI .195/.261/.305 59wRC+ |
8 | Ivan Herrera | C | 59G 3HR 21RBI .281/.343/.380 105wRC+ |
9 | Michael Siani | CF | 101G 2HR 18RBI .256/.297/.325 76wRC+ |
요새 4번 타자로 Donovan이 나오는데 4번 타자로서 16경기지만 6할대 OPS에 부진하고 있고 5번으로선 3할 타율을 기록하고 있기에 이 핏이 더 맞아보인다. 최근 Goldy가 타격감이 뜨겁기도 해서 다시 4번으로 놔도 괜찮을 것이다. 확장 로스터로 Siani가 컴백해서 9번으로 돌아왔고 대타로 우타자 Baker, 좌타자 Carpenter가 대기 중이다.
1 | Brice Turang | 2B | 131G 7HR 52RBI .255/.320/.357 91wRC+ |
2 | Jackson Chourio | LF | 123G 17HR 63RBI .276/.323/.454 114wRC+ |
3 | Wiliiam Contreras | C | 133G 20HR 80RBI .281/.359/.468 129wRC+ |
4 | Jake Bauers | 1B | 97G 11HR 40RBI .200/.306/.380 93wRC+ |
5 | Willy Adames | SS | 137G 28HR 96RBI .255/.338/.470 123wRC+ |
6 | Garrett Mitchell | RF | 47G 4HR 13RBI .263/.359/.436 124wRC+ |
7 | Rhys Hoskins | DH | 109G 22HR 68RBI .210/.294/.410 94wRC+ |
8 | Blake Perkins | CF | 100G 6HR 40RBI .262/.338/.366 98wRC+ |
9 | Joey Ortiz | 3B | 117G 9HR 45RBI .240/.338/.394 106wRC+ |
Bauers, Hoskins가 침묵하지만 최근 15일간 6홈런을 기록한 Adames나 .636SLG의 Mitchell이 뜨겁다. 여기에 백업 외야수인 Frelick 역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전체적인 성적은 좋지만 최근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최근 9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50세이브를 노리는 Helsley 앞의 필승조들이 지쳤을 때 Fernandez, Liberatore 등이 힘을 내줘야 한다. 확장로스터에서 Matz가 콜업됐는데 불펜으로 나올 때는 조금 기대가 되는 자원이다.
전체적으로 TOP 5급 불펜진이지만 최근 필승조인 Megill과 Williams가 침체를 겪고 있다. 더군다나 8월 21일 경기에서 Cards를 상대로 도합 6점을 내줬다. 대신 롱릴리프인 Ahsby, Ross가 최근 등판에서 미스터 제로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