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dinals Game Thread: vs Yankees (미국시각 8/30 ~ 9/1)
Padres Series Review
Game 1 - Padres 7 : 4 Cardinals W: Randy Vasquez (4-6 4.52) L: Kyle Gibson (7-6 4.54)
Game 2 - Padres 7 : 5 Cardinals W: Yuki Matsui (4-2 3.32) L: John King (3-3 3.10) S: Tanner Scott (20, 1.54)
Game 3 - Padres 3 : 4 Cardinals W: Ryan Helsley (6-4 2.43) L: Robert Suarez (8-2 2.04)
Game 4 - Padres 1 : 4 Cardinals W: Sonny Gray (12-9 3.96) L: Michael King (11-8 3.05) S: Ryan Helsley (41, 2.38)
기사회생. 양대 리그 중부지구 선두인 Brewers-Twins를 상대로 위닝을 거두면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Cardinals는 홈에서의 Padres와의 4연전에서 첫 2경기를 내주면서 다시 추락하나 했다. 하지만 3차전에서 터진 Arenado의 끝내기 안타와 오랜만에 나온 Gray의 QS로 4차전을 가져가면서 극적인 이븐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1~2차전은 답답함의 연속이었다. 1차전은 올 시즌 첫 등판에서 상대팀에 7이닝 2실점을 기록한 Gibson이 상대 5선발을 만나는 유리한 매치업이었는데 5회까지 무려 7점을 내리 내주며 강판 당했고 상대 선발투수에게 6회까지 단 2득점에 그쳤다. 2차전은 5회 Goldy의 역전 투런이 나왔지만 7회에 King이 내리 2실점을 하면서 재역전 당했고 8회 1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결국 2연패를 당했다.
3차전은 2차전과 비슷하게 역전을 했지만 경기 후반에 다시 동점을 허용했고 9회초 무사 2루에서 실점 없이 9회말로 접어들었다. 최강 불펜진의 마무리를 상대해 2사까지 몰렸지만 Winn-Scott이 연속 안타로 불씨를 살렸고 7회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한 Arenado가 이번엔 중견수 앞 적시타를 만들면서 끝내기 승리를 거머쥐었다. 4차전은 오랜만에 나온 Gray의 압도적인 투구와 함께 3~4번을 제외한 전원 안타로 골고루 활약하며 4-1로 승리해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Gibson은 커터와 포심 패스트볼의 위력이 좋지 않았고 제구도 평소답지 않았고, Mikolas는 제구가 다소 몰리면서 하드힛을 많이 맞았고 결국 6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왔다. 3차전의 Pallate는 언제나 그렇듯 많은 피안타를 내줬지만 2회부터 6회 2사까지 7명의 주자를 내보냈지만 단 1명도 홈에 불러들이지 않으며 2실점으로 잘 막았고 4차전의 Gray는 7경기 만의 무볼넷 경기, 2달 만의 1실점 이하 허용으로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번 시리즈 MVP는 개인적으로 Liberatore를 선정하고 싶다. 1차전 Gibson 뒤에 등판해 2이닝을 해치운 그는 3차전에서 3타수 3안타를 치던 Arraez를 슬라이더로 땅볼 아웃시키며 실점 위기를 넘겼고 4차전에선 2점차 앞선 8회에 등판해 Bogarts-Arraez-Profar를 상대로 97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싱커로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이틀 연속 홀드를 챙긴 그는 최근 7경기서 8이닝 2볼넷 10K 무실점으로 혼돈의 불펜진 속에서 굳건히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1승 1세이브를 챙긴 Helsley는 41번째 세이브로 여전히 ML 단독 세이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Cards의 올해 수확은 단연 Winn의 성장이 아닐까 싶다. 이번 4연전에서 모두 멀티히트, 총 9안타에 3볼넷으로 1번 타자로 무려 12번을 출루한 그는 4차전에서 정점을 찍는 솔로포까지 가동했다. 올해 워낙 괴물 같은 루키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Winn은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성적을 꾸준히 찍어내고 있다(루키 중 3.6fwar은 Merrill에 이어 2위). 그 외에 2번 Burelson도 6안타 9출루에 7번까지 내려간 Goldy도 8안타 1홈런 5타점으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Scott II도 4경기 모두 안타를 기록하는 등 최근 8경기서 .385의 타율로 고감도의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Yankees Series Preview
Game 1 - Erick Fedde (8-7 3.31) VS Marcus Stroman (9-6 3.88)
Game 2 - Kyle Gibson (7-6 4.54) VS Will Warren (0-2 9.68)
Game 3 - Miles Mikolas (8-10 5.23) VS Nestor Cortes (8-10 3.89)
여전히 험난한 일정 속에 이번엔 동부로 날라가서 Yankees와의 인터리그를 준비한다. Ruth-Gehrig을 연상시키는 Judge-Soto의 압도적인 활약 속에 Orioles에 근소한 차이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Yankees는 Nationals에게 일격의 2연패를 맞은 뒤 하루 휴식을 취한 상태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Judge가 최근 3경기에서 홈런이 없어 잠잠하고 지난 2년간 Cards가 Yankees를 상대로 5승-1패로 꽤나 강했다는 사실이다.
매치업상 양 팀의 최근 기세가 좋은 선발투수가 모두 나오지 않는다. 1차전의 Fedde와 Stroman은 표면 성적은 준수하지만 Fedde는 Cards 이적 후 5경기 5.41FIP에 그쳤고 Stroman은 최근 7경기 4.83ERA, 2차전은 더 심각한데 8경기째 승리가 없는 Gibson과 아직 ML 커리어 첫 승이 없는 Warren이 맞붙고 3차전은 양 팀의 이닝이터인 Mikolas(탱킹 장군)과 Cortes가 나온다. 그나마 Cortes가 최근 3경기서 20.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있다.
1차전 맞대결은 올 시즌 첫 상대 선발이지만 타자들은 경험해본 적 있다. Fedde는 Nationals 시절 Chisholm Jr.에게 2방, Stanton에게 1방을 얻어맞았지만 작년에 환골탈태했기에 예전만큼 쉽게 물러나진 않을테고 Judge 상대로 6타수 1안타로 강했다. 반면 Stroman은 Arenado를 상대로는 26타수 .231로 강했지만 Goldy에겐 3홈런 .407로 매우 약했다. 그 외에도 Donovan-Nootbaar에게도 3할 타율을 허용했는데 Fedde가 Yankees를 상대로 반전투를 보여준다면 의외로 쉽게 풀릴 수 있다.
Gibson은 작년 Orioles 소속으로 Yankees를 상대로 2경기 2.77ERA을 기록했는데 반전투를 빌어야 하고 Warren은 이제 커리어 5번째 등판인데 점점 구속이 올라오고 있고 탈삼진을 잘 잡는 유형이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3차전 Mikolas는 10년 만에 Yankees를 상대하고 7.1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지만 당연히 그 당시 타자들은 모두 은퇴했다. 피홈런을 맞은 Stanton-Soto를 조심하고 Cortes는 2년 전 딱 한 번 Cards를 상대했는데 당시 Molina에게 안타 하나만 내줬었다. 11경기 만에 좌완투수를 상대하는 Cards 타선이 좌완 공포증을 이겨내야 한다(좌완 상대 85wRC+ 전체 27위)
8월 충격의 5연패로 다시 5할 승률을 밑돈 이후 강팀과의 10연전에서 6승을 챙겼다. 하지만 그럼에도 WC 막차권과 무려 6경기 차이가 나며 PS 진출 확률은 극히 낮다. 하지만 포기하기에는 너무 이른 28경기가 남았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저력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내년 시즌을 위해서라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Key Player: SP Erick Fedde
데드라인에서 단 2건이지만 괜찮은 보강을 한 줄 알았건만 최근 Armstrong과 Pham을 DFA, 웨이버 처리하면서 팀에 남아있는 영입생은 Fedde 뿐이다. 그런데 그마저 이적 후 1승-3패 4.23ERA에 불과하며 2선발다운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제일 최근 경기에서 Twins를 상대로 6이닝 1실점, 이적 후 첫 QS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됐는데 계약기간이 보장된 내년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남은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양키스와의 시리즈 1차전에 나서는 Fedde는 HR/9이 1.15개, 땅볼 비율이 42.7%로 뜬공 투수에 가깝다. 그리고 양키 스타디움은 홈런 파크펙터로 전체 3번째 높은 구장이다. 무시무시한 상대 상위타순을 상대로 선전한다면 팀의 3연승에 기여하면서도 분위기를 타서 위닝을 완성할 수도 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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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yn W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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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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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G 12HR 47RBI .287/.335/.430 113w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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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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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ec Burel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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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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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G 21HR 72RBI .279/.317/.456 114w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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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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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lan Aren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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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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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G 14HR 61RBI .268/.319/.394 101w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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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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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Goldschmi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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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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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G 20HR 54RBI .236/.297/.398 94w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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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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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ndan Donovan
|
2B
|
127G 10HR 57RBI .263/.329/.390 103w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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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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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ken B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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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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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G 1HR 5RBI .133/.364/.400 118wRC+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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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s Nootba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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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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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G 8HR 29RBI .232/.321/.380 98w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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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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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an Herr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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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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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G 3HR 20RBI .277/.338/.375 103w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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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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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or Scott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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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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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G 2HR 8RBI .175/.215/.286 38w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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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reras가 손가락 골절로 인해 빠지면서 중심타선이 약해졌다. 최근 4번 타자도 계속 바뀌고 있어 감이 좋은 Goldschmidt의 4번 기용도 가능해보이며 5~7번은 좌우좌로 배치했다. 시즌 첫 타석 홈런 이후 침묵하는 Baker와 Conty의 부상으로 다시 콜업된 Herrera는 이번 기회를 잘 살려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
1 | Gleyber Torres | 2B | 127G 12HR 50RBI .240/.318/.359 94wRC+ |
2 | Juan Soto | RF | 130G 37HR 95RBI .291/.421/.590 183wRC+ |
3 | Aaron Judge | CF | 132G 51HR 123RBI .333/.467/.731 225wRC+ |
4 | Austin Wells | C | 92G 10HR 38RBI .253/.346/.421 118wRC+ |
5 | Giancarlo Stanton | DH | 91G 23HR 57RBI .238/.297/.479 116wRC+ |
6 | Jazz Chisholm Jr. | 3B | 20G 9HR 14RBI .304/.345/.684 185wRC+ (이적 후) |
7 | Anthony Volpe | SS | 133G 11HR 48RBI .252/.303/.388 94wRC+ |
8 | Alex Verdugo | LF | 128G 11HR 54RBI .234/.294/.361 84wRC+ |
9 | Ben Rice | 1B | 47G 7HR 23RBI .178/.273/.363 78wRC+ |
2~3번은 말할 것도 없고 최근 톱타자로 고정된 Torres나 Yankees 이적 후 날라다니는 Chisholm Jr.의 활약도 매섭다. 사실상 1~2회부터 고비가 예상된다.
Helsley가 2연투, Liberatore가 최근 6일 중 4경기 등판 72구를 던지면서 1차전엔 휴식이 필요하고 최근 2주간 4.2이닝 3실점에 그친 셋업맨 Kittredge-Romero가 다시 폼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트레이드 영입한 Leiter Jr.가 부진하지만 최근 2주간 Cousins, Weaver, Kahnle, Hill이 모두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클로저 Holmes는 블론세이브가 무려 10개지만 최근 3경기에선 일단 실점이 없는 상황이다.
TTF님이 바쁘셔서 제가 대신 작성했습니다. 다음 시리즈까지 2연속 스레드 도전해보겠습니다.